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년차 임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심기일전(心機一轉)의 각오를 다졌다. 먼저 수도(首都)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당에 패한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민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국민주권정부의 효능감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유럽·G7 순방결과 설명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여권은 도대체 뭘 가지고 싸우는 거냐'는 국민의 평가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화가 날만 했고 저와 정부는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양한 민심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연금·노동·교육·의료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같은 국정쇄신 의지를 관철하기 위한 청와대 참모 (교체)인사를 21일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대국민 소통을 담당하는 홍보수석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사장을, 민심의 동향을 살피는 민정수석에 한찬식 변호사를 발탁했다. 민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에 매진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추후 발표 예정인 AI미래기획수석을 포함하면 11명의 수석급 중 6명이 교체되는 것으로, 중폭 이상의 개편"이라면서 "좀 더 개혁하고, 우리 스스로를 좀 더 채찍질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지낸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를 사회수석, 강건작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을 국가안보실 1차장, 송기호 경제안보비서관을 국가안보실 3차장으로 발탁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도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등용되면서 현 정부 친노동정책 강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남재헌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을 차관으로 승진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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