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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성악가 목소리로 만나는 'K-오페라'…아양아트센터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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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이어온 지역 유산, 17일·18일 양일간 공연
이탈리아 현지 성악가들 우리말로 오페라 전막 소화
대구 신천변, 1980~90 IMF 격동기 서사 재해석

창작오페라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대구의 유산인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이탈리아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노래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17일(금) 오후 7시 30분, 18일(토) 오후 4시 아양홀에서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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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18일 공연 출연진

공연에서는 마리아 릴리 노게라스 에스코토, 파비오 아우렐리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오페라 전막을 소화한다. 한국 창작오페라의 서사와 음악을 해외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풀어내며 'K-오페라'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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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대본 작곡 및 지휘를 맡은 박지운(왼쪽) 작곡가, 연출 장진규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은 현진건의 동명 단편소설을 모티브로 박지운 작곡가가 대본과 작곡을 맡아 자전적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박 작곡가의 젊은 시절 추억이 깃든 대봉초, 대구중, 경북고, 경북대 앞을 흐르는 대구 신천변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

1980년대 초 신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사랑과 17년 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무너지는 관계를 그린다. 원작의 모티브에 대구의 공간과 시대적 배경을 더해 새로운 서사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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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17일 공연 출연진

작품은 2011년부터 국립오페라단과 부산·대구 지역 공모전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15년간 공연을 이어왔다. 탄탄한 스토리와 선율 위로 주역 배우를 비롯해 57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참여해 합을 맞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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