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부 주관 AX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구미국가산단을 중심으로 AI 기반 자율제조 전환을 본격화해 대경권 AX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245억9천만원으로 국비 140억원, 도비 22억5천만원, 시비 52억5천만원, 민자 30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구미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등 지역 주력산업에 맞는 AX 실증 모델을 만들고 이를 산단 전반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말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혁신기관, 기업들과 함께 산단 AX혁신 원팀을 꾸려 공모 준비에 나섰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을 앞세운 끝에 사업 대상지로 최종 뽑혔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는 단순한 스마트공장을 넘어 AI가 공정과 설비를 함께 최적화하는 자율제조 단계로 넘어갈 기반을 갖추게 됐다.
대표선도공장에는 원익Q&C, KEC, 세아메카닉스 3개사가 참여한다. 이들 기업에는 총 36개의 AI 솔루션과 데이터셋을 먼저 적용해 표준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18개 AX대표공장 확산모델을 추가로 구축한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다른 기업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사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의 핵심은 AX종합지원센터와 AI오픈랩이다. AX종합지원센터는 기업의 AX 수준진단과 컨설팅, 인력양성, 보급확산을 맡고 AI오픈랩은 기업이 AI를 실제 현장에 넣기 전에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공간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연산 자원과 데이터 저장 자원도 보안 체계 아래 제공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춘다.
구미시는 또 산단 M.AX얼라이언스를 운영해 5년간 140개사 이상 회원사를 모을 계획이다.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AX 확산이 일부 기업에 그치지 않고 산단 전체로 번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구미가 대경권을 넘어 대한민국 AX선도 산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권 3대 메가프로젝트와 대기업 투자와도 연계해 구미가 5극3특 균형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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