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에 약 10년 만의 대규모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장기간 이어진 신규 주택 공급 공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저출생 대응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양육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돼 도청신도시의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개발공사는 최근 경북도청 신도시 B-1BL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저출생 대응 주거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해당 아파트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공공임대아파트로 내년 초 착공해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는 예천군 호명읍 산합리 일원이다.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하고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포스코이앤씨, 플러스종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7개 동, 총 726세대 규모로 조성돼 완공되면 도청신도시 최고층 공동주택으로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주택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67㎡와 84㎡로 구성된다. 공급 방식은 10년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층 등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단지 설계에도 차별화를 꾀했다. 1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양방향 출입이 가능한 관통형 엘리베이터를 적용하고, 알파룸과 대형 팬트리, 넉넉한 현관 창고 등을 마련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지상은 차량 이동을 최소화한 보행 중심 단지로 조성해 어린이와 입주민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지 안에는 예천군이 추진하는 통합돌봄클러스터가 함께 들어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계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호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뒤편으로는 봉황산이 자리해 교육과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방소멸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B-1BL 공공임대주택은 안전과 품질은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까지 세심하게 반영한 명품 공공주택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함께 도민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극복,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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