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은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품 및 애프터마켓 사업의 반복매출(Recurring Revenue)을 창출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대동에 따르면 회사의 부품사업 매출은 2024년 기준 810억원에서 지난해 24% 증가한 1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1천3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0%, 해외 70%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품 분야 주요 성장 배경으로 AI 농업 플랫폼 사업 전략에 맞춰 최근 2~3년간 추진한 ▷서비스 정책 강화 ▷국내외 서비스 채널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제품 라인업 확대 ▷AI 기반 장비 관리 고도화 등을 꼽았다.
대동의 AI 농업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 수집, AI 기반 영농 판단, 자율 농작업 수행, 장비 운영 관리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다. 장비 판매 이후에도 부품 교체,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확대 중이다.
국내외 서비스 정책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트랙터 엔진·미션 무상보증 기간 설정과 농기계 50시간 무상점검 등 품질 보증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여기에 지난해 연장 워런티(Extended Warranty) 상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고객이 기본 보증기간 이후에도 최대 3년까지 무상 점검과 수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채널 역시 확대했다. 대동은 지난해 국내에 농기계 판매 없이 정비와 수리에 특화된 '대동 서비스 마스터점'을 도입했다. 기존 판매 대리점 중심의 A/S 구조를 보완하고 전문 정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 전남·충북 등에 2개점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2개점을 추가 개소해 전국 단위 정비·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Tacoma)에 약 8천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를 구축했다. 해당 시설은 약 4천 여 개 부품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북미 서부 지역 서비스 부품을 전진 배치해 고객 대응 속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북미에서는 작년 기준 약 570개의 카이오티(KIOTI) 딜러망을 2030년까지 1천100개로 확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매 채널 확대는 자연스럽게 부품 수요 증가와 A/S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딜러 수익성 제고와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장기적인 부품·정비 수요를 확대하는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대동은 제품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AI 농업 플랫폼 기반의 '커넥트' 앱을 통해 장비 운영관리 및 부품 적기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커넥트 앱을 통해 본사와 대리점은 농기계의 엔진, 미션, 주요 부품 상태와 정비 이력, 부품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소모품 교체 시기와 고장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사전에 파악해 공급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용대 대동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부품사업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정책, 채널, 공급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온 성과"라며 "국내외 텔레매틱스 기반 장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 수요 예측과 예측정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천억 원 달성을 위한 반복매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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