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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텔레그램 타고 번진 마약…경북경찰, 유통조직 등 6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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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아파트서 대마 밀경작·비트코인 결제 후 '던지기' 유통…8명 구속, 필로폰 950g·대마 1.6㎏ 압수

경북경찰청. 매일신문DB.
경북경찰청. 매일신문DB.

보안성이 강한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메신저를 활용해 국내에 대마, 마약류 등을 판매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1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사범 63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5월부터 캐나다에서 대마 종자, LED 조명 등 대마 재배 물품을 수입한 A씨 등은 재개발이 예정된 구형 아파트를 임차해 대마를 밀경작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이들은 다크웹을 통해 대마를 전국적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하고, A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흡연한 31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구매자 대부분은 마약류 관련 전과가 없는 2~30대 청년들로 온라인상 광고를 보고, 호기심에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 일당이 구형 아파트를 임대해, 재배한 대마. 경북경찰청 제공.
A씨 등 일당이 구형 아파트를 임대해, 재배한 대마. 경북경찰청 제공.

경찰은 또 지난 1월부터 미국, 태국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 31명도 붙잡아 이 중 밀반입책과 운반책 등 총 6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거래 채널(단체 대화방)을 개설하고 가상화폐(비트코인)로 대금을 지급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등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태국에서 필로폰을 몸에 숨겨 국내에 입국하던 밀반입책을 세관과 공조해 공항에서 검거했다. 또 시가 34억원 상당의 필로폰 950g, 대마 1.6㎏ 등을 압수했다. 이는 약 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6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이상민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장은 "올 상반기에만 마약사범 467명을 검거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38명 대비) 29명(약 7%) 증가한 수치"라며 "다크웹이나 SNS를통해 마약류 판매·유통 범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진행할 것이다. 또 암암리에 퍼져있는 마약 투약 사범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입수한 필로폰. 경북경찰청 제공.
경찰이 입수한 필로폰. 경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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