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실수한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일은 관계의 균열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진작 미안하다고 했더라면'은 사과를 패배나 굴복이 아닌 '용기'로 바라보며 다양한 관계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사과의 기술을 제시한다.
3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해온 김종한 작가는 자신의 가족과 조직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과의 본질을 탐구했다.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사회학 등을 바탕으로 우리가 왜 사과에 인색한지 짚고, 실제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사과 방법을 풀어낸다. 이를 위해 사과의 심리적·문화적 원인부터 준비와 언어, 형식, 용서와 수용의 문제까지 단계적으로 살핀다.
특히 부부·부모·자녀·형제자매 등 가족 관계를 비롯해 리더와 직원, 동료 사이의 직장 내 갈등, 정치적 사과와 기업의 위기관리까지 상황별 사과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사과 처방전'과 '사과 십계명', '리더를 위한 사과와 신뢰의 문답 30선' 등도 수록했다.
저자는 사과를 '마음의 밭에서 잡초를 뽑고 돌멩이를 골라내는 일'에 비유한다. 그리고 그 밭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 감사와 인정이라고 말한다.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인색한 시대, 다시 신뢰를 쌓고 싶은 이들에게 사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384쪽, 1만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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