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기자 dotory@imaeil.com

기사

  • 합참

    합참 "北의 대남 소음방송 없어"…대북 확성기 중지에 호응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에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다. 하지만 군은 북한이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인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어젯밤 11시 넘어서까지 소음 방송이 청취됐으나 오늘 0시 이후에는 전 지역에서 들리지 않는다"면서 "원래는 지역에 따라 새벽에도 소음 방송이 청취됐으나 지금까지 소음 방송이 청취되는 지역은 없다"고 말했다. 그간 북한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시간대에 대남 소음 방송을 해왔는데, 현재까진 접경지역 전 지역에서 대남 방송이 멈췄다는 것이 군 당국 설명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새벽과 아침에는 대남 소음 방송이 없었지만, 오후에도 없을지는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대북 방송을 '중단' 대신 '중지' 표현을 사용한 만큼 향후 상황에 따라 대북 방송을 재개할 수도 있다. 앞서 우리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이유로 작년 6월 9일 약 6년 만에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북한은 작년 7월부터 대남 확성기를 이용해 소음 방송을 시작해 남북 접경지 주민의 소음 피해가 컸는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조처에 대한 북한의 호응으로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게 됐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상호 신뢰 회복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6-12 16:28:37

  • LA는 통금령 후 진정세…시위는 전국 24개 도시 확대

    LA는 통금령 후 진정세…시위는 전국 24개 도시 확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1일(현지시간)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LA 도심에서의 소요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경찰은 야간에 해산 명령에 불응하거나 통행금지령을 위반한 시위자 220여명을 체포했다. ◆ LA 통금령 후 시위대 진압 본격화 LA 도심은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후 시위자 체포가 본격화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전날 시위가 집중적으로 벌어지는 다운타운 내 1제곱마일(약 2.6㎢) 지역을 대상으로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금령을 발령한 바 있다. 배스 시장은 이날 오전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통행금지령이 효과적이었다"며 "어젯밤에는 약탈이나 반달리즘(공공시설·기물 등의 파괴·훼손) 행위가 없었다. 통금령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간밤에 시위 현장 일대에서 총 22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3명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17명은 통금령을 위반한 혐의로 붙잡혔다. 또 3명은 화기를 소지한 혐의를, 1명은 치명적인 무기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다른 1명은 경찰의 비행기기에 레이저를 발사한 혐의를 받았다. 도심의 상점 주인들은 유리창 파손이나 약탈 행위를 막기 위해 나무 판자로 출입구와 창문 등을 막았다. 한밤중에는 도심 전체적으로 조용한 상태가 이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일부터 동원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그동안 시위 현장 일대의 연방 청사 주변에 배치돼 경계 활동을 펴다가 전날에는 일부 병력이 ICE의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을 돕는 데 투입됐다. 미 국방부가 LA에 파견한 해병대 700명은 아직 시위 현장에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 시위 확산…전국 24개 도시로 국토안보부는 ICE를 통한 불법이민자 단속 작전을 미국 곳곳에서 공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전날에는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에 있는 농장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육류 가공 공장에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다. 노동자 수십명이 ICE에 잡혀간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라 카운티를 대표하는 주 하원의원들은 성명에서 "이 단속은 공공 안전과 무관하고, 표적이 된 이들은 범죄자가 아니라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와 가족들"이라며 "이들은 우리 농장과 산업, 지역사회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시위도 LA뿐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전날에는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 덴버, 오스틴,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에서 시위가 열렸으며, 총 수백명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P 등 언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는 전날 약 2천500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은 86명을 체포한 뒤 이 가운데 34명을 폭행과 체포 저항 등 혐의로 기소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연방 구금센터와 ICE 청사 일대에서 약 150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은 15명이 체포됐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약 200명이 이민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덴버에서도 수백명이 도로를 점거해 행진하며 교통을 방해했고,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17명이 체포됐다. 미 언론은 이날 최소 24개 도시에서 시위가 열렸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이후 최소 7개 도시에서 벌어진 불법이민단속 반대 시위로 총 700여명이 체포됐다.

    2025-06-12 16:12:45

  • 韓 KF-16 전투기, 알래스카서 파손…조종사 2명은 무사

    韓 KF-16 전투기, 알래스카서 파손…조종사 2명은 무사

    미국 알래스카에서 한국 KF-16 전투기 1대가 이륙 도중 경로를 이탈,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체 일부도 불이 나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쯤 미국 알래스카 미 공군 아일슨 기지에서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하는 중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했다. 이 전투기는 현지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 '레드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갔다. 사고 전투기는 2인이 탑승하는 복좌 전투기로,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대위 계급)은 미 육군 병원에서 진찰한 결과 경미한 화상과 열상 외 특별한 부상은 없다고 공군이 전했다. 전투기의 파손 정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기지 주변에서 현지인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온라인상 사고 장면 동영상에는 전투기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공군은 기체가 화재 때문에 부분 파손됐다고 밝혔다. 아일슨 기지 측은 "전투기가 이륙 도중 준비된 경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났고, 승무원들은 탈출했다"며 "사고 현장은 기지 펜스 안쪽"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10여 명을 현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는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으로 이달 12∼27일로 훈련 일정이 잡혀 있다. 한국 공군은 지난 3일 본대 병력 100여 명, 5일 KF-16 6대를 알래스카를 향해 출발시켰고, 도착 후 이날까지 현지 적응 과정에 있었다.

    2025-06-11 19:36:15

  • 숙지지 않는 LA 시위…뉴욕 등 10여개 대도시로 확산

    숙지지 않는 LA 시위…뉴욕 등 10여개 대도시로 확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0일(현지시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의 도심 방화 등 소요 사태는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지만 시위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시카고 등 다른 주요 도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LA에서 위험이 제거될 때까지 주방위군이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간밤 LA 도심서 113명 체포 LA 도심에서의 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전날 다운타운(DTLA) 내 공연장과 호텔 등이 모여있는 'LA 라이브' 일대와 연방 구금센터 등 공공 청사가 있는 '시빅센터' 일대 등에서 집회 행진과 시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낮에는 수천 명이 시청 일대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규탄했고, 연방 구금센터 앞에서는 수백명이 모여 구금된 불법 이민자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경찰은 다운타운 전역을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했으며, 시위대의 공공 청사 접근을 막는 데 중점을 뒀다. 하지만 저녁 무렵 시위 인파가 줄어들면서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시작했고, 시위대가 반발하자 공포탄과 고무탄 등을 발사하며 진압 수위를 높였다. 경찰은 전날 저녁 96명을 시위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체포했다. 또 1명은 무기 소지한 혐의로, 다른 2명은 각각 체포 불응과 기물파손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 일부 상점을 약탈한 14명도 체포했다. LA 시 당국은 10일 야간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도심 일부 지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통행금지 대상은 LA 다운타운(LADT) 지구 내 주요 시위 지역인 1제곱마일(약 2.6㎢)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통행금지령이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후에 지속 여부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P는 전날 LA에 도착한 해병대가 아직 도심 시위 현장에는 투입되지 않았다고 해병대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 미 전역으로 퍼지는 시위 물결 LA에서 시작된 시위는 빠르게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10일 AP와 CNN,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는 미국 10여개 대도시로 확산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샌타애나, 오리건주 포틀랜드, 워싱턴주시애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텍사스주 댈러스와 오스틴, 샌안토니오, 일리노이주 시카고, 켄터키주 루이빌, 조지아주 애틀랜타, 테네시주 멤피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뉴욕주의 뉴욕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하는 집회·시위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밤늦게 두 개의 소규모 그룹이 "기물파손과 다른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일부를 체포했다. 뉴욕에서도 미드타운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타워 주변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하다 최소 9명이 체포됐다. 텍사스 오스틴 주의회 청사 앞에서도 수백명이 시위를 벌였고 시위대 10여명이 체포됐다. 전국적 시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자 미 육군 창설 250주년 열병식 행사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는 뜻의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열병식 행사에서 시위자가 있으면 "엄중한 무력"(heavy force)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 진압을 경고했다.

    2025-06-11 15:56:36

  • [데스크칼럼-김동석] 주한미군 감축과 한반도 안보

    [데스크칼럼-김동석] 주한미군 감축과 한반도 안보

    요즘 주한미군 감축 문제로 떠들썩하다. 우리에게 주한미군은 어떤 존재이기에 걱정이 많을까. 가장 중요한 점은 한반도 안보 불안 때문일 것이다. 일각에선 우리의 국방력도 커져 주한미군을 감축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반론도 있다. 우리는 한때 미군 철수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군정 시기부터 주둔한 미군이 1949년 전격 철수하면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는 비극을 낳았다. 미군 철수가 북한의 남침이란 오판의 빌미를 준 셈이다. 우리는 휴전 직후 1953년 10월 미국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이때부터 미군 병력 6만여 명이 한국에 주둔하면서 한미동맹의 첫걸음을 걷게 됐다. 하지만 이후 주한미군 감축도 수차례 있었다. 닉슨 행정부는 1971년 주한미군 2만 명을 감축했고, 카터 행정부는 1978부터 1982년까지 3차에 걸쳐 미군 철수를 계획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부시 행정부는 1992년 7천 명을 감축했다. 이후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면서 주한미군 감축론은 잠잠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중 패권 전쟁 속에 한반도 안보 불안이 다시 불거졌다. 주한미군 감축을 포함한 전략적 유연성이 자주 언급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월 미 국방부에 배포한 '임시 국가 방어 전략 지침'(Interim National Defense Strategic Guidance)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저지, 미 본토 방어 등을 최우선으로 전환한다고 적시했다. 북한의 위협은 우리나라가 책임지라는 것이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도 주한미군의 역할이 기존 북한의 방어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만 침공 억제까지 역할을 확대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주한미군 감축 인원도 거론됐다.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 2만8천500명 가운데 4천500명을 미국 영토인 괌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미국은 이 같은 병력 이전을 부인했지만 전문가들은 전략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반도 주변 국제 정세도 불안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7년 대만 침공을 기정사실화하고, 대만해협에서 군사력 시위를 하고 있다. 양안(중국·대만) 전쟁이 터지면 한반도도 전쟁에 휩쓸릴 수도 있다. 일본은 중국 억제를 목표로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쟁 구역'으로 묶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미국에 제안했다. 동중국해 등지에서 전쟁이 터지면 주한미군도 참전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한반도 안보 문제는 복잡하게 얽히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실용 외교'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했다. 국익 우선의 실용 외교도 좋다. 하지만 피로 맺은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는 균형적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15~17일 캐나다 G7 정상회의와 24~25일 네덜란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 후 국제 무대 데뷔전이다. 최강국 미국과 중국은 자국 중심으로 줄서기를 강요한다. 미·중 사이에서 "셰셰"하다가 두 뺨을 맞을 수도 있다. 국제 정치에는 보편적 기준이 있다. '안보'와 '경제'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경우 '안보'를 택하라고 한다.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도 무너지기 때문이다.

    2025-06-11 14:39:08

  • 트럼프

    트럼프 "방치땐 내전" LA 시위 해병대 배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9일(현지시간)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군 해병대 700명과 주방위군 2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LA 시위에 대해 "방치하면 내전(內戰)이 될 것"이라며 "매우 수월하게 통제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션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연방 법 집행관과 연방 건물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약 700명의 현역 해병대가 캠프 페들턴에서 LA로 질서 회복을 위해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병대 파견에 더해 주방위군 2천 명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미군 북부사령부(USNORTHCOM)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해병대 700명을 LA에 투입해 연방 인력과 재산 보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LA 시위 이틀째인 지난 7일 시위대를 사실상 폭도로 규정,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2천여 명 배치를 명령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고, 방위군 300여 명은 8일 오전부터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에 나선 바 있다. 이날 해병대에 추가 주방위군 병력까지 포함하면 LA 시위 대응에 4천700여 명이 배치되는 것이다. LA 시위는 점차 격화되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워싱턴DC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찰에 체포된 인원은 총 5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10일 LA 시위와 관련해 재외동포청 및 현지 공관과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안전 및 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안전 공지 등을 통해 현지 국민과 관련 동향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각 기관이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6-10 19:57:30

  • "IAEA 이사회에 北영변 새로운 핵 시설 보고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IAEA 이사회에 북한 영변에서 평양 근교 강선 핵 관련 시설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하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등은 이번 이사회에서 북한 핵 관련 활동에 우려를 표시하는 공동 성명을 낼 방침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시설과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했다고 전하면서 이례적으로 시설 내부 사진도 공표했으나 두 번 모두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2025-06-10 15:50:52

  • 'LA 시위' 투입 병력 4700명…샌프란시스코·시카고·워싱턴 집회 확산

    'LA 시위' 투입 병력 4700명…샌프란시스코·시카고·워싱턴 집회 확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에 반발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가 9일(현지시간)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시위는 갈수록 폭력성이 강해지고 다른 대도시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LA 경찰은 시위의 폭력성을 우려했다.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은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내가 목격한 폭력은 역겨운 수준"이라며 "이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폭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요일이었던 전날 하루에만 시위 현장에서 27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는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거나, 오토바이를 몰고 돌진해 경찰관을 다치게 한 사람도 포함됐다. NBC 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찰에 체포된 인원은 총 56명이다. 도심 도로에서 시위대가 차를 불태우는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 무인 자율주행차인 구글 웨이모 차량 최소 5대가 불에 탔다. 경찰은 또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심 일부 상점에서 약탈이 일어나 조사 중이라고 밝혔는데, 시위대가 관련돼 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밤 다운타운 지역 전체를 집회 금지 구역으로 선포하고 남아 있던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시위대는 전날 시내 주요 고속도로까지 점거하며 교통을 방해하는 등 수위를 높였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섬광탄, 고무탄, 공포탄 등을 발사하면서 곳곳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다. LA에서 촉발된 시위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워싱턴DC 등 다른 대도시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샌프란시스코의 이민국 청사 밖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서도 폭력 행위 등 혐의로 약 60명이 체포됐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카고에서도 이민자 권리 옹호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소속 헤수스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은 ICE의 불법 이민자 체포를 "고의적인 잔혹 행위"이자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우리는 여기(미국)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LA 시위와 관련, "얼굴 마스크를 쓴 사람을 지금 당장 체포하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강경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LA 시위는 지난 6일 ICE 등 당국에 소속된 요원들이 다운타운의 의류 도매시장과 홈디포 매장을 급습, 불법 이민자 44명을 체포·구금하면서 촉발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진압을 목표로 캘리포니아주 방위군 2천명을 LA 시위 현장에 투입하도록 명령했으며, 현재 주 방위군 300명이 주요 시위 지역에 배치돼 경계 활동을 펴고 있다.

    2025-06-10 15:50:20

  • 러, 며칠내 우크라 대규모 보복 공격?…

    러, 며칠내 우크라 대규모 보복 공격?…"가차없는 다방면 공세" 관측

    우크라이나의 '진주만급 공습'에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며칠 내로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소식통들은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등 공중무기를 총동원해 우크라 보안국·정부건물 등 다방면 공습을 예상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한 당국자는 며칠 내로 제대로 준비된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고, 다른 당국자는 미사일과 드론을 포함해 다양한 공중 전력이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대칭적' 공습 관측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있는 폭격기를 겨냥한 것과 달리 러시아는 다른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방의 다른 소식통들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러시아가 정부 건물과 같은 우크라이나 내 상징적 목표물에 대한 공격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른 고위 외교관은 "엄청나고 가차 없는 공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카네기재단의 러시아·유라시아 담당 마이클 코프먼 선임연구원은 드론 공격을 주도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방산 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 이르쿠츠크, 무르만스크, 랴잔, 이바노보 지역에 위치한 공군기지 4곳을 드론 117기로 기습 공격해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1대를 불태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1941년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일본의 '진주만 공습'에 비견되는 타격을 입었다는 관측도 나왔다. 러시아는 즉시 응징을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강력한 보복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러시아는 6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중적으로 드론 공격을 퍼붓고, 7일에도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등에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025-06-09 15:40:54

  • 中항모 푸젠함, 지난달 하순 서해서 시험항해…전력화 임박한듯

    中항모 푸젠함, 지난달 하순 서해서 시험항해…전력화 임박한듯

    중국 최신예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지난달 하순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서 시험항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푸젠함은 지금까지 최소 8차례 시험항해했으며 연내 해군에 인도, 실전배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22∼27일 PMZ 내 일부 해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같은 기간 해당 구역에서 푸젠함을 동원한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푸젠함은 랴오닝함(1번함)과 산둥함(2번함)에 이은 세 번째 중국 항모로 2022년에 진수됐다. 중국 항모 최초로 전자기식 캐터펄트(함재기 사출기)를 정착한 푸젠함은 배수량 8만t급으로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푸젠함의 이번 시험항해 때 함재기 이착함 훈련이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MZ는 한중이 서해상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 중국이 이번에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 PMZ 내 구역은 공해상으로, 우리 해군도 PMZ 내 공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PMZ 안팎에 부표 등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항모까지 동원해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군 당국은 중국 군함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푸젠함이 서해 PMZ에서 시험항해를 한 것은 남중국해·동중국해와 마찬가지로 서해도 내해화하면서 해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25-06-08 16:34:04

  • 러, 北 구형 박격포까지 받아 사용…무기부족 탓?

    러, 北 구형 박격포까지 받아 사용…무기부족 탓?

    러시아가 북한 열병식이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던 북한제 구형 박격포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3년 넘게 전쟁을 치르면서 무기가 바닥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쿠르스크 전선에 북한군과 함께 투입됐던 러시아 제76근위공중강습사단이 북한군으로부터 공급받은 60㎜ 박격포의 사진이 이번 주 들어 러시아 군사전문 블로그에 올라오고 있다. 60㎜ 박격포는 북한의 특수작전군이 AK-12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대전차 유도미사일, 대전차 유탄발사기 등과 함께 러시아로 가져와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전문가인 요스트 올리만스는 NK뉴스에 북한 무기의 구경은 대부분소련 설계에서 따 온 것이지만 60㎜ 박격포와 170㎜ 곡산 자주포는 예외이며 "서방측, 특히 미국 구경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점이 특이하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140㎜ 자주포도 러시아군이 쓰고 있는 것이 러시아 군사전문 블로거들의 사진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것 역시 소련 구경을 따르지 않은 북한제 무기다. 무게가 230㎏인 이 포는 포탄을 분당 10∼12회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8㎞로 알려졌다. 올리만스는 "(북한을 제외하면) 140㎜(구경의 포)를 운용하는 곳이 없다"며 "140㎜ 박격포가 예전에도 존재했다는 단 하나의 증거는 조선인민군(KPA) 박물관에만 있었다"며 이 구경은 북한이 1980∼1990년대에 개발한 자주박격포에만 쓰였다고 설명했다. 서방측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2022년에 침공하기 전에는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였으나 요즘은 무기를 북한과 이란 등 해외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의 군사전문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전 전선에서 북한제 107㎜ 75식 다연장로켓포(MLRS)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백 대의 170㎜ 곡산 곡사포와 240㎜ 다연장로켓포를 받았으며, 소련 시대 대포와 곡사포에 사용할 수 있는 탄약도 수백만발 받았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북한제 73식 경기관총도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모습이 작년 말부터 산발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2025-06-08 16:33:52

  • [이재명 정부의 미래]

    [이재명 정부의 미래] "국익 최우선" 한미동맹 중심 새 전략 세워야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으로 세계 질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관세 인상, 주한미군 감축, 북한의 핵 위협,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 등 한반도 안보 지형이 크게 바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가 한미동맹과 실용주의 사이 균형적 외교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익 중심 실리 외교'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동맹국과 우방국까지 거래적 관점에서 관세와 방위비 인상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면서 경제는 중국과 한다는 안미경중(安美經中)을 경고하고 있다.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지키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은 어느정도 들어주고 대신 조선, 방산 등 국익을 챙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는 한미·한일 위주의 윤석열 정부 '가치 외교'에서 벗어나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에도 나선다.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한러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한일 관계는 실리 중심으로 경제, 안보, 인적 교류를 강화하면서도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해결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중, 한일 정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는 반일친중(反日親中) 정책을 시행하다 안보 협력까지 흔들리기도 했다. 최다 수출국인 중국에 대해선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범위에서 실용정책이 필요하고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는 강력 대응해 우리 국익을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 일본에 대해선 과거 김대중 정부의 'DJ-오부치 선언'처럼 과거사 문제는 사과 받고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문제도 중요하다. 미국이 북핵 관련 협상을 하면서 한국을 '패싱'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 이춘근 국제정치학자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 속에서 자칫 줄타기 외교를 하다간 정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한미동맹을 최우선시 하고 한중일 협력관계 전략을 짜야만 신냉전 시대 한반도의 지정학적 불안정을 크게 낮추고 국익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08 16:25:00

  • '사거리 1만2천㎞' 중국 ICBM 둥펑-5 제원 첫 공개

    '사거리 1만2천㎞' 중국 ICBM 둥펑-5 제원 첫 공개

    중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5는 TNT 폭발력 300만∼400만t급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력은 2차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200배 정도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일 방송에서 ICBM 둥펑(DF)-5에 대한 제원 일부를 소개했다. 둥펑(DF)-5는 최대 사거리가 1만2천㎞로 미국 본토와 서유럽을 타격할 수 있고 정확도는 500m 이내다. 길이는 32.6m, 직경은 3.35m, 발사 중량은 183t이다. 중국은 그간 자국 특정 미사일 능력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태평양으로 44년 만에 처음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ICBM은 DF-31 AG로 추정됐다. 1970년대 초 개발돼 1981년 실전배치된 DF-5는 중국 핵 억지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후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DF-5 파생형들도 만들어졌고 DF-31과 DF-41 같은 최신형 ICBM도 등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600기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2030년이면 1천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2025-06-05 16:00:18

  • 美의회 코리아 코커스

    美의회 코리아 코커스 "李 당선 축하, 한미 동맹 외교 핵심축"

    미국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유지·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한반도 주변의 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은 인·태 지역 평화를 위한 미국 외교의 핵심축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계속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하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조 윌슨(사우스캐롤라니아),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단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한반도와 그 밖에 지역에서 직면한 많은 도전과제를 잘 극복해 미국의 핵심이자 필수적 동맹인 한국을 준비한 대로 잘 이끌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들은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수호하고 강화하며 확대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올해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으로 한미 관계는 전장에서 단련돼 이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축(linchpin)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와 흔들리지 않는 유대, 공동의 미래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 보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미동맹에 있어 이 중요한 시기에 이 대통령 및 그의 행정부와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또한 우리는 미국 전역의 약 200만명의 한인이 강력한 한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임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도 전날 밤 엑스(X·옛 트위터)에 "한미동맹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이며 인·태 지역 평화를 촉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적었다. 코리아 코커스 소속인 브라이언 샤츠(민주·하와이) 상원의원은 "우리 두 나라는 공통 이익과 가치를 기반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나는 지역 안보와 안정, 경제 번영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해 이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돕길 기대한다"고 엑스에 적었다. 아울러 친한파로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한 톰 수오지(민주·뉴욕) 하원의원도 엑스에 이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초당적인 해당 결의안을 통해 양국 파트너십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2025-06-05 15:52:23

  • [이재명 시대, 세계가 주목] 美·中·日, 안보·경제 등 협력 한목소리

    [이재명 시대, 세계가 주목] 美·中·日, 안보·경제 등 협력 한목소리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이 각각 입장을 내놨다. 미국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했고, 중국은 경제협력 등 실리외교를, 일본은 얼어붙은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국 "한미동맹 철통" 강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와 한미일 3자 협력 및 안보 강화를 기대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를 대표해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미국과 한국은 우리의 상호방위조약, 공유 가치, 깊은 경제 관계에 기반을 둔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또 오늘의 전략적 환경의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내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회복력을 향상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계속해서 심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악관도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한국은 중요한 이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국의 실리외교를 바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이래 양국은 이데올로기와 사회 제도의 차이를 뛰어넘어 손잡고 나아가면서 함께 성취했고, 양국 관계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관계 발전이 양국 인민의 복지를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며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에는 100년 만의 변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국제·지역 형세의 불확실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데, 세계와 지역의 중요 국가로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 목표를 견지할 의향이 있다"며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전진 발전하도록 함께 이끌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한일관계 개선 중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발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정말로 한국과 흉금을 터놓고 민간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교류해 연결고리를 강하게 하고자 한다"며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은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며 이 대통령과 조기 회동에 의욕을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중요성은 한국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한국 방문을 추진하는 등 한일 협력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그는 "현 전략 환경 하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2025-06-04 17:46:17

  • 김정은 연내 방러 하나…푸틴 최측근 쇼이구 서기 방북

    김정은 연내 방러 하나…푸틴 최측근 쇼이구 서기 방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4일 북한을 방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한의 추가 파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이 논이될 것으로 보인다. 타스·스푸트니크통신 보도에 따르면 쇼이구 서기는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방북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양측이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의 일부 사항 이행을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해방을 도운 북한 전사들의 기억을 항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서기의 방북은 두달반만이다. 그는 지난 3월 21일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푸틴 대통령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특히 추가 파병이나 군사적 지원과 관련한 요청이 포함됐을지가 관심이다.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해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조약은 '유사시 상호간 군사개입'이 핵심이다. 이 조항에 따라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이 이뤄졌다. 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의 러시아 접경 수미주의 마을을 잇달아 점령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전력이 크게 손상됐다. 이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또한 이번 방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취임한 상황인 만큼 북러간 향후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가능성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수도 모스크바로 초대했다. 지난달 러시아의 제80주년 전승절에 맞춰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를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표단만 러시아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으며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다.

    2025-06-04 15:52:23

  • [알림] 매일신문사우회 6월 월례회

    [알림] 매일신문사우회 6월 월례회

    ▶매일신문사우회(회장 이제화) 6월 월례회=6일(금) 낮 12시 예전식당(053-257-2278). 010-6888-7731.

    2025-06-04 11:06:35

  • 구조물 이어 부표까지…中 서해공정 가속화 하나

    구조물 이어 부표까지…中 서해공정 가속화 하나

    중국의 서해공정이 가속화하고 있다.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불법 구조물 3기를 설치한데 이어 주변 공해상에도 관측용 부표 13개를 설치했다. 또한 PMZ 주변에서 항공모함 등을 동원한 실탄훈련도 실시, 위협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서해 해양영토 침탈 행위로 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한다는 입장이다. ◆中 부표 높이 13m·직경 10m 등대형 해군이 서해 PMZ 안팎 공해상에 설치된 중국 부표 13개를 촬영해 공개했다. 해군이 2018년 2월 22일부터 2023년 5월 20일까지 발견한 부표들이다. 부표는 높이 5∼13m, 직경 5∼10m 크기의 등대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해군에 따르면 부표 13개 중 11개는 높이 13m, 직경 10m로 크기가 동일했고, 나머지 2개는 높이 5∼6m, 직경 5∼8m로 작은 편이었다. 13개 부표에는 대부분 '해양감측(감시·측량) 부이'라고 쓰여 있고, 10개 부표에는 QF103부터 QF222까지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5월 20일에 발견된 3개의 부표에는 각각 '중화인민공화국 해양관측부이'·'중국전력건설'·'중국해양감측부표 QF222'라고 쓰여 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전력건설이라고 표기된 부표에 태양광패널이 부착돼 있다. 중국 서해 부표는 PMZ 부근 동경 123∼124도 사이에 10개가 집중 설치됐다. 동경 124도는 중국군이 해상작전구역(AO)으로 일방선포한 선이다. 13개 중 1개만 PMZ 안에 설치됐고, 나머지 12개는 PMZ 인근 해상에 배치됐다. 우리 측도 비례 대응으로 PMZ 주변 해역에 약 10개의 부표를 설치했고 일부는 PMZ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MZ는 한중이 서해상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2000년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 ◆中 PMZ 주변서 함선 70척 훈련 중국은 서해 영해 침탈을 위한 군사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군은 지난달 22~27일 서해 PMZ 안팎에서 군함과 해경 선박 70척 이상을 동원해 실탄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기간 동안 서해상의 PMZ 내외 3개 구역을 지정해 선박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3일 일본 산케이신문이 대만 당국자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함선은 지난달 1일부터 제1도련선(열도선) 주변에서 움직임을 늘려 같은달 27일에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대만 동쪽 서태평양에서, 산둥함은 남중국해에서 각각 움직이는 등 총 70척 이상의 함선이 전개됐다. 당국자는 중국의 새로운 동향으로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 낀 서해에 대한 내해화 정책이라고 꼽았다. 한국 대선을 앞둔 권력 공백기에 한국 반응을 살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지칭한다. 그 바깥인 제2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외교부는 "부표의 군사정찰 목적 운용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계부처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중국 측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나가면서 비례적 대응 등 필요한 조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03 18:59:07

  • [알림] 여주이씨 대구종친회 5일 정기총회

    [알림] 여주이씨 대구종친회 5일 정기총회

    ▶여주 이씨 대구 종친회(회장 이수만) 제57차 정기총회=6월 5일(목) 오전 11시 춘추회관(대구 중구 약령길 60). 010-6888-7731.

    2025-06-02 16:44:08

  • 우크라 다음은 북유럽?…러, 4년 내 나토 회원국 공격 가능성

    우크라 다음은 북유럽?…러, 4년 내 나토 회원국 공격 가능성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4년 내에 유럽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핀란드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유럽 국가는 안보블록을 형성, 공동 방위에 나서고 있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도 군사요충지 발트해에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나토 북유럽 군사력 집중 최근 미군은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 지역에서 러시아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 활동을 늘리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난주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에서 약 321㎞ 떨어진 스웨덴 동남부의 고틀란드섬에서 발트해를 향해 가짜 포탄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며칠 후 핀란드도 비슷한 훈련을 진행했다. 발트해의 고틀란드섬은 러시아 방어를 위한 핵심 전략적 요충지다.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고틀란드섬에 발트해 지역의 공중·해상 작전을 위한 센서와 장거리 무기 시스템들을 배치하고 있다. 북유럽 국가들은 국방비 지출을 계속 늘리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4개국은 2023년 북유럽합동항공사령부(JNAC)를 설립, 공군전력을 하나로 뭉쳤다. 이어 작년에는 아이슬란드까지 5개국이 북유럽 방위협력체계(Nordefco)를 구성해 2030년까지의 공동방어 비전을 제시했다. 4년 안에 러시아가 나토 국가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독일 카르스텐 브로이어(육군 대장) 합참의장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한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매년 수백 대의 탱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를 2029년 또는 그 이전에 발트해의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 유럽 코앞에 군 기지·병력 증강 러시아가 최근 동유럽 국가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핀란드 국경에서 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러시아 북서부 도시 페트로자보츠크에 군 기지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이곳에 수년 내에 병력 수만명을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군 본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핀란드 기반 군사연구단체 블랙버드그룹이 분석한 위성 이미지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의 핀란드, 노르웨이 국경 지역에는 군사 장비 저장 시설과 병사 숙소 등이 추가로 설치됐으며 장비들을 나르기 위한 철로도 새로 깔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사 시설 확충과 더불어 군 병력 규모를 늘리기 위한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크렘린궁은 러시아 내부 군 조직을 변경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유럽과 가까운 서부 도시들에 대한 국방력을 강화했다. 변경된 조직에 따르면 늘어난 병력의 대부분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핀란드 등 발트해 국가들을 마주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구에 배치될 예정이다. 서방 군사 당국자들은 기존에 이 지역에 배치돼 있던 소규모 여단들은 3배 가까이 규모를 키워 1만여명 규모의 사단을 이룰 것으로 분석한다. 러시아는 매년 전차 약 1천500대를 제작하고, 지난해에만 152mm 구경 포탄 400만발을 생산하는 등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유럽 국경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러시아의 군사 활동은 추후 나토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게 여러 러시아 군사 전문가와 서방 군·정보 당국자들의 공통된 해석이다.

    2025-06-02 16: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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