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겨울철 노후 산업단지·전통시장 화재예방 총력 대응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12월~익년 2월)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총 1천787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5명, 부상자 124명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는 약 332억에 달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더욱 강화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내놨다. 우선 각 소방서 조사반이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자체점검에 머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전문적 평가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노후 산업단지에서는 화재안전 컨설팅과 관계자 간담회,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전통시장에는 영업 종료 전 화재예방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상인회와 협력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순찰 역시 보다 촘촘해진다. 순찰 노선에 전통시장과 노후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시정하기로 했다. 처벌도 강화한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입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엄준욱 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며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시민 모두가 평소 안전점검과 화재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1-12 18:05:44
법원, 칠성시장 주차장 '화해 권고'…내년 2월 완공 가닥
대구 북구 칠성시장 주차시설 조성사업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법원이 화해를 권고하고 나섰다. 주차시설에 반발하던 상인들이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은 사실상 힘을 잃고, 주차장은 예정대로 내년 2월 완공될 전망이다. 12일 북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칠성종합시장 전자주방상가 내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 2동을 세우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로부터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받고 사업비 27억5천100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인근 상인들의 반발이 불거졌다. 인근 토지 소유주 A씨와 주방용품 상가를 운영하는 B씨, C씨 등이 북구청을 상대로 공사 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상인 측은 도로 대신 주차타워가 지어진다는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들에 따르면, 주차장 예정 부지는 당초 A씨 소유의 땅이었다. 대구시가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상 도로로 지정하면서 2006년 이를 매입했지만, 실제로는 도로 대신 주차타워가 들어서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 탓에 A씨가 소유한 나머지 토지와 인근 상가들은 도로와 맞닿지 않은 맹지가 돼 큰 피해를 입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주방시설을 실은 대형 차량이 가게 앞까지 진입할 수 없어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상인들이 영구적으로 도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확약서를 작성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북구청 측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설계도에 따라 주차타워를 지을 경우 대형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며 "대구시 부지를 임대해 쓰는 탓에 확약서를 작성해주거나, 남은 공간을 도로로 지정해줄 수는 없다"고 했다. 법원은 지난달 23일 양측의 입장을 절충해 화해를 권고했다. 설계도면에 주차타워와 상가 사이의 공간 폭을 명시하도록 제시한 것으로, 공간 확보를 요구한 상인 측과 설계상 문제가 없다고 밝힌 북구청의 주장을 모두 반영한 결과다.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화해 권고문 내 문구가 일부 수정될 수는 있지만,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북구청 측은 예정대로 공사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난 8월 말부터 공사가 정상 추진 중이고, 내년 2월쯤 공사를 마쳐 주차면 50면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이의신청 등 남은 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2025-11-12 16:55:28
대구북부소방서, 대구일중학교 한국119청소년단 봉사활동
대구북부소방서(서장 이진우)는 한국119청소년단 대구일중학교 단원들과 함께 겨울철 화재예방 캠페인 및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북부소방서와 단원들은 상록뇌성마비복지관에 화재 소화 패치를 부착하고 전기 및 난방기구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또 복지관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을 받기도 했다.
2025-11-11 14:27:15
대구소방안전본부,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정 공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17개 업소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제도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 관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소방당국은 3년 동안 화재발생 사실이 없고,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 위반사항이 없는 곳을 우수 업소로 선정했다. 17개 우수 다중이용업소는 ▷대신스크린골프 ▷앞산주택 ▷BOSTON(보스턴) ▷프렌즈 스크린 제일공항점 ▷루카스 골프존파크 ▷두끼 대구삼성창조단지점 ▷폴리어학원 ▷ 에이플러스 스크린골프 ▷투썸플레이스 대구진천 아이팜 메디타워점 ▷프로마드레 ▷맥도날드 이곡DT점 ▷박기태 명장 장수당 ▷투썸플레이스 서재점 ▷카페조안나 칠곡점 ▷소소래 ▷일레븐 스크린골프 ▷탐앤탐스 강북마루점이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은 표창을 받고, 영업소 출입구에 안전관리 우수업소 표지를 부착하게 된다. 또 2년 동안 화재안전조사와 소방안전교육이 면제된다. 엄준욱 본부장은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정제도 활성화를 통해 영업주의 책임감 있는 안전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업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2025-11-11 14:26:54
대구 서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김경숙)는 연합 발표회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댄스, 합창, 우쿨렐레, 드론쇼 등 14개 팀의 다양한 무대 공연과 함께, 아동들이 손수 만든 각종 공예품, 미술작품 등 전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서구 관내 33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가족,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11-11 14:26:40
대구강북소방서(서장 장인철)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안·전·선(당신의 가정에 안전을 선물합니다)' 정책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책 시행을 위해 가나안재가노인돌봄센터 등 3개의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소방당국은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소방안전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소방 교육을 실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노인전용 소방안전 교육 책자를 함께 배포해 교육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장인철 서장은 "교육 활동을 통해 화재 예방과 안전 대처 방법을 잘 숙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6:44:11
대구 서구, 찾아가는 미용 봉사 '머리하GO! 행복하GO!'
대구 서구 내당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병태·이정숙)는 최근 찾아가는 미용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11-10 16:43:54
대구북부경찰서, '우리 동네 안심지킴이' 성과 발표… 정책과제 86.3% 달성
대구북부경찰서는 우리 동네 안심지킴이 사업 결과, 139개 과제 중 86.3%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지난 5월 정책 과제 139개를 선정했다. 과제는 주민 1천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조사 결과, 지난 10월까지 범죄예방·교통·여성청소년 등 분야별 정책과제 139개 중 120개 과제가 달성됐다. 전체 달성률은 86.3%에 달했다. 신동연 대구북부경찰서장은 "주민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 향상을 위해 추진한 '우리 동네 안심지킴이' 사업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남은 과제 역시 지자체와 교육청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해 조속히 달성하겠다"고 했다.
2025-11-09 16:29:50
[단독]봉산문화회관 신임 관장, 채용절차 중 회관서 '겸직규정 위반' 의혹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채용한 봉산문화회관 신임 관장이 임기제 공무원 재직 도중 봉산문화회관에서 뮤지컬 공연을 여는 등 겸직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임 관장이 채용 서류에 공연 개최 이력을 기재했고, 공연 개최 시기가 관장 채용 기간과 겹침에도 재단은 별다른 지적 없이 인사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도심재생문화재단에 따르면 봉산문화회관 신임 관장으로 채용된 A씨는 지난달 말 합격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재단 이사장인 중구청장 재가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년 4개월여 간 서구의회 정책지원관으로 근무해왔다. 그런데 이 기간 A씨는 임기제 공무원 신분으로 공연과 행사 연출에 참여하면서도 서구의회에 이 사실을 통보하거나 겸직허가를 구하지 않았다. 지방공무원법 제56조와 공무원 복무규정 등에 따르면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할 수 없고, 다른 직무를 겸할 경우에도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다만 비영리 목적의 출간·작곡 등 일회성 행위는 예외다. 그동안 A씨의 외부활동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서구의회는 뒤늦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의 서구의회 재직 중 겸직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는 총 세 건이다. A씨는 지난해와 올해 열린 제23·24회 '대구아리랑 축제'의 총괄 연출을 맡았다. 지난 8월 30일에는 달성문화원에서 열린 뮤지컬 '배달성전'에 작가와 작곡가로 참여했다. 지난 9월 27일에는 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간송'의 작가와 예술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간송은 2차례 공연에서 좌석 당 3만원의 입장료를 받은 유료 공연이었다. A씨는 세 가지 경력을 모두 '봉산문화회관장 응시원서'에 기재했다. A씨는 세 경우가 '예외규정'에 따라 겸직허가가 필요치 않은 사례라는 입장이다. A씨는 "개인적으로 만든 극본과 곡 등을 공연에 제공한 것은 맞지만, 공연 개최를 주도한 것은 아니다"라며 "'예술감독'이라는 호칭도 통상 극본 원작자에게 주어지는 명예직일 뿐이다. 공연의 총괄 연출자는 따로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의혹을 제기한 중구의회는 A씨가 간송 기획 과정에 수차례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근거로 '간송 경력'이 겸직허가 요구 대상인지 따져보고 있다. 중구의회 관계자는 "A씨가 공연 준비 과정을 꾸준히 참관하며 수정된 극본이나 연출에 관한 여러 의견을 낸 것은 본인도 인정하지 않느냐"며 "이를 모두 '일회성 행위'로 봐야 할지, '예술감독' 직함에 대한 A씨의 설명이 신빙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관장 임용 이후에도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 기관과 최소한의 상의도 없이 개인 경력활동을 이어온 행위는 위법 여부를 떠나 태도나 신의성실 면에서도 평가됐어야 했다"며 "재단이 서류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을 짚어내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 최근 관장 채용에 대해 여러 뒷말이 나오는 것도 재단의 허술한 인사검증 탓"이라고 비판했다. 봉산문화회관장 채용전형은 간송 공연일보다 여드레 앞선 지난 9월 19일부터 시작돼 지난달 말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 재단은 지원서 검토와 면접 등을 진행하면서도 A씨의 겸직허가 여부 등은 전혀 살피지 않았다. 재단은 A씨의 채용과정에서 문제될 사항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해당 상황을 모른 채 채용을 진행하긴 했지만, 지적된 이력들은 A씨의 채용 결정에 일절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언급된 공연은 모두 주말에 개최됐으므로, A씨가 본업에 충실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2025-11-09 16:27:56
대구 북구, 서변숲도서관 대구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수상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구립도서관인 서변숲도서관이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서변숲도서관은 최근 3년 이내 사용 승인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심사한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곳은 '세대를 잇는 지혜숲, 함께 여는 미래의 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월 27일 개관했다. '자연과 연계된 열람공간'을 선보인 서변숲도서관은 종합자료실 내 2층과 3층을 연결한 계단식 열람공간이 인기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변숲도서관이 지역의 문화공간이자 독서 생활화 거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11-09 15:55:59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소방 가족 초청 어린이 안전 뮤지컬 공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관장 김성구)는 대구 지역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을 초청해 '어린이 안전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알라딘의 OST가 흘러나와, 아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공식 캐릭터가 출연하는 어린이 안전 뮤지컬 '시안테 구조대'가 시연됐다. 김성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을 위해 작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소방 가족과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2025-11-09 15:54:04
대구 서구,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 11월 동시 개원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가 새롭게 문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곳은 내당1동에 위치한 두류역자이와 두류스타힐스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이다. 정원은 각각 54명, 33명 규모로 0~2세 영아반 위주로 운영한다. 어린이집이 늘어나면서, 서구의 국공립 이용 아동 수도 늘어날 예정이다. 서구 전체 어린이집 재원 아동 중 국공립 이용 아동 수는 2021년 720명(이용률 21%)에서 올해 약 1천250명으로 이용률이 46%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 확충을 통해 부모의 보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공공 보육의 질적 향상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5-11-09 15:50:55
준공한 지 40년을 넘겨 안전 우려가 나오는 대구 수성경찰서와 북부경찰서 신축사업이 추진된다. 북부서는 오는 2028년, 수성서는 2032년 새 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6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수성서 신축사업 예산 1천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오는 12월 국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북부서는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사업비 488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수성경찰서와 북부경찰서는 각각 1984년, 1985년 준공돼 40년을 넘긴 노후건물이다. 두 곳 모두 최근 실시한 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인 'C등급'을 받아 신축이 불가피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새 수성서는 오는 2032년 수성구 연호지구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 범어동 부지 인근에는 도시철도가 지나고 있어, 지하 공사가 어려워 새 부지를 찾게 됐다. 경찰은 지난해 수성경찰서 이전 부지를 물색하려 했지만, 정부 예산안에 이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미뤄졌다.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이중 450억원 가량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키로 한 연호지구 부지를 매입하는 데 쓸 전망이다. 새 북부경찰서는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중순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전망으로 준공 시점은 오는 2028년이 목표다. 신축 청사는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5천㎡ 규모로 지어진다. 경찰은 신축 건물을 짓는 동안 북부서 직원 2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임시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 임시 사무실 위치는 현재 청사와 가까운 침산동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기간 동안 유치장 운영이 불가능한 만큼, 북부경찰서는 인근 경찰서 유치장을 임시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부경찰서는 권역별 유치장 4곳 중 하나로, 현재 북부경찰서 유치장은 북부경찰서 유치장은 강북·중부·군위경찰서와 대구경찰청 일부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업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건물 규모 등 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이 도중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06 16:43:37
'해외연수비 뻥튀기' 檢 송치 22명 중 구의원 1명 뿐…"말단 공무원만 희생양"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의뢰로 지방의회 해외연수 비용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결과,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만 속수무책으로 내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 결과를 둘러싼 불신이 커지며, 지역 기초의회와 공직사회 전반이 술렁이고 있다. ◆국외출장 결정권한 기초의원에 있는데…'꼬리 자르기' 수사 논란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국외 출장비를 부풀려 집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대구지역 기초의회 소속 공무원과, 구의원, 여행사 관계자 등 2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십 명의 피의자가 대거 검찰에 넘겨졌지만, 구의원은 이 중 달서구의회 소속 의원 1명이 유일하다. 동구의회의 경우 2년 전 싱가폴·말레이시아 국외출장에 이어 지난해 일본 국외 출장때 부풀린 항공료가 문제가 돼 수사를 받았지만, 의정팀장과 회계 담당 주무관 등 직원들만 검찰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와는 상반되게 실제 국외출장의 권한과 책임은 의원들에게 쏠려있다. 국외출장의 최종 결재권자는 의회 의장이고, 국외출장의 경비나 일정 등을 사전 심사하는 기구인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에도 의원들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이다. 올초 국외출장 심사 절차를 강화하라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내려지기 전까지만 해도 심사위 구성에 의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경찰 수사로 검찰에 송치된 A구의원은 "고의적으로 항공료를 부풀린 것이 아니고 티켓 회계처리가 잘못된 건데 다른 의회와 같은 혐의로 엮이니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면서 "이게 문제가 된다면 다른 의회 의원들도 똑같이 검찰 송치가 돼야 하는데 경찰 수사도 납득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공무원 "기초의회 의원들이 실무자에 책임 떠넘겨" 반발 의회 내부에서도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항공료를 부풀리는 관행이 공무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사상 불이익에 대한 염려로 진술이 희석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구의 한 기초의회 사무국 직원 A씨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 직원들의 인사권은 의장이 쥐고 있어 의원 지시로 항공료 조작에 가담했더라도 진술을 피하는 직원들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의정 팀장 정도가 되면 근무평가를 신경써야하는 위치라 결국 직원들만 책임을 지는 불합리한 수사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로 검찰에 넘겨진 한 여행사 대표 B씨도 "의회 직원이 독단적으로 여행사에 항공료를 부풀리자는 제안을 할 수 없다"며 "이번에 문제가 된 국외출장 당시 소통했던 한 의회 직원은 본인도 윗선에서 시켜 어쩔 수 없다는 말까지 했었는데, 지목이 된 의원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 공무원 노동조합 내부에서도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김규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장은 "국외출장 최종 결재권이 의원들이 갖고 있고, 혜택도 의원들이 누리는데 뒷감당은 직원들이 하게 돼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직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단순히 조사 대상들의 진술만으로는 판단 할 수 없고 명백한 증거 등을 통해 입증된 사례만 검찰에 송치했다"며 "또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의심만으로 수사를 진행할 수 없다. 만약 누락된 판단이 있다면 검찰에서 보완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6:04:52
대구시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대구시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가 제2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청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안전분야 시상이다. 안전관리체계 확립과 국민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한 단체와 유공자가 상을 받게 된다. 대구시 119시민안전봉사단연합회는 지역 곳곳에서 재난 현장 지원, 피해 지역 긴급 구호물품 전달, 노후 소방청사 환경개선 사업, 각종 안전캠페인 등 시민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강언주 연합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시민의 손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내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마음으로 화재 예방, 재난 대응, 나눔 활동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2000년 12월 대구지역 6개 소방서 단위로 272명의 단원이 참여한 '119시민감시단연합회'로 출범했다. 이후 2004년 비영리민간단체 등록과 함께 현 명칭을 갖게 됐다. 현재는 1개 연합회와 9개 봉사단, 총 375명의 단원이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5-11-04 17:42:26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은 '찾아가는 지방시대 토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구와 대구시는 지방자치 시작 3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열었다. 주민, 구의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도 지방시대 구현의 중요성, 수도권 집중의 폐해와 지방 소멸 대응 방향, 서구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주민과 함께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04 14:51:14
대구문화유산돌봄센터, 동북수달 문화유산 탐험대 체험교실 실시
사단법인 공산문화유산연구원 산하 대구문화유산돌봄센터는 4일 '동북수달 문화유산 탐험대' 코스에서 문화유산돌봄사업 홍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2025-11-04 14:51:01
대구 동부권 시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대응체계 구축의 거점이 될 신천119안전센터가 준공됐다.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기존 신천119안전센터는 노후한 데다가 규모도 작아 새 건물을 짓게 됐다.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는 대구 동구 효신로 13 일원 부지에 연면적 1천8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또 현장 대응의 효율성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대기실과 휴게공간 등 복지시설도 들어섰다. 지난 3일 열린 준공식에는 윤영애 대구광역시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지역 기관장, 의용소방대원, 소방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심춘섭 동부소방서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방서비스 제공과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11-04 14:50:06
대구강북소방서, 대구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와 화재피해 주민 지원 업무협약
대구강북소방서(서장 장인철)는 4일 대구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센터장 안신애)와 함께 화재피해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북소방서는 지원요청서를 접수하고, 대구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는 식품·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원활한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5-11-04 14:48:20
'환경공무직 채용비리' 배광식 북구청장 등 공무원 6명 검찰 송치
경찰이 대구 북구청 환경공무직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배광식 북구청장과 공무원 5명 등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대구경찰청은 배 구청장 등 공무원 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환경공무직 응시 과정에서 허위서류를 제출하고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공무직 A씨도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구청장과 북구청 자원순환과, 인사 관련 부서 등 공무원 6명은 지난해 9∼11월 환경공무직 채용 과정에서 업무 담당자에 부당한 청탁을 해 후보자 중 2명이 합격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채용에서 최종합격한 5명 중 2명이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중 한 명은 지원 당시 북구청에 허위내용을 담은 응시서류를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의뢰를 접수해 5월과 7월 북구청 자원순환과와 배 구청장 집무실을 잇따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북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배 구청장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선 임기 동안 북구에서는 단 한 건의 채용 비리도 없었고 그 덕에 권익위 주최 청렴 평가에서 1위도 했다"며 "검찰에서는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 북구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돼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추가적인 내용은 피의사실과 관련된 사안이어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11-04 10: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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