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소방서, 지진·대형화재 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대구 달성소방서는 대형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하고자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달성군 근처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경창산업 공장 건물이 붕괴하고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기관별 역할과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점검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 공유와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달성소방서를 비롯해 119특수대응단, 서부소방서, 달성군청, 달성경찰서, 제8251부대, 달성군보건소, 한국전력 남대구지사, 가스안전공사, KT넷코어, 열린중앙병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등 총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초기 화재진압과 인명대피를 시작으로 긴급구조통제단 및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소방헬기·드론을 활용한 수색, 추가 붕괴와 매몰자 구조 등을 수행했다. 전기·가스 차단과 환자 이송,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수습·복구 과정도 점검했다. 노영삼 달성소방서장은 "대형 복합재난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47:30
㈜서동건설,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쌀 100포 후원
산격종합사회복지관은 ㈜서동건설(대표 서철수)로부터 약 7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후원품은 햅쌀 20㎏ 100포로, 무료급식사업인 '집밥한끼'의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복지관은 집밥한끼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동건설은 매년 산격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사업에 필요한 쌀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6-10-30 17:40:11
대구 기초의회 월정수당 인상 확정…달성군 15% 최고, 수성구 유지
대구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 인상안이 모두 확정됐다. 29일 달성군의회가 15%, 동구의회가 6% 인상을 결정하면서 대구 9개 구·군의회 가운데 수성구의회를 제외한 8곳이 월정수당을 올리게 됐다. 이날 달성군의회는 주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2027년도 월정수당을 올해보다 15% 인상하기로 했다. 동구의회도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거쳐 월정수당 인상률을 6%로 확정했다. 달성군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월정수당 15% 인상안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7%로 집계됐다. 반면 인상 폭이 높다는 응답도 37.6%에 달했다. 인상 폭이 낮다는 응답은 5.4%였다. 달성군의회 의원들의 월정수당은 기존 월 216만3천960원에서 248만8천554원으로 32만4천594원 오른다. 동구의회는 월정수당을 기존 231만7천500원에서 6% 인상한 245만6천5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공청회에서 제시된 4.5% 인상안보다 인상 폭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인상을 확정한 구·군의회 가운데서는 달서구의회가 12.3%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월정수당은 기존 250만2천790원에서 281만630원으로 30만7천840원 오른다. 북구의회는 11.5% 인상해 월정수당이 217만3천380원에서 242만3천319원으로 늘어난다. 중구의회와 남구의회는 각각 7% 인상해 월정수당이 232만200원과 213만4천940원이 됐다. 군위군의회는 3.6% 인상한 182만697원, 서구의회는 2.7% 인상한 210만160원으로 결정했다. 수성구의회는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월정수당을 동결해 월 251만8천970원을 유지한다. 한편 기초의원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로 구성된다. 올해 기준 의정활동비는 중구의회를 제외한 8개 구·군의회가 월 150만원을 적용하고 있다. 중구의회는 기존 월 130만원이던 의정활동비를 내년부터 월 1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2026-10-29 17:31:12
낮 시간대 달서구 한 아파트서 화재… 또 배터리 말썽?
낮 시간대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현장에서 발견된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9일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4분쯤 달서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불꽃은 보이지 않지만 아파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정오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인원 143명과 장비 34대를 투입했으며, 약 19분 후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베란다와 거실 등이 불타면서, 소방 추산 2천78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리튬이온배터리가 발견돼, 이를 토대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2026-10-29 15:50:22
1억1천만원 보이스피싱 피해금, 금으로 바꾸고 가상자산 송금까지… 조직원 15명 덜미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로부터 1억1천만원을 가로채고, 금과 가상자산을 이용해 범죄수익을 세탁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관리책인 30대 남성 A씨와 자금세탁 조직 총책인 20대 남성 B씨 등 15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있는 콜센터 관리책 C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C씨로부터 텔레그램을 통해 피해금 약 1억1천만원을 수거해 세탁하라는 지시를 받고 조직원들을 동원해 돈을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B씨 등 자금세탁 조직과 접촉해 피해금으로 금을 사고판 뒤 현금화하고, 이를 가상자산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불법 자금세탁의 대가로 환전 금액의 20%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7월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분석과 금융·통신 수사 등을 통해 피해금 수거책과 환전책, 국내 관리책 등 조직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5천4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압수한 1천500만원은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단속과 검거에 나서겠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끊고,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1394) 또는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29 15:44:27
마구잡이 공모 신청 막겠다던 심의위… 1년간 심의 건수 고작 3건
대구 달서구가 구비 부담이 큰 공모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을 막겠다며 사전심의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1년간 실제 심의 건수는 3건에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업이 적지 않은 데다, 회의마저 모두 서면으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달서구의회는 지난해 10월 공모사업 신청에 앞서 사업의 필요성을 따져보는 사전심의위원회 설치 조례를 제정했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등 외부 재원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일부 구비도 투입해야 해 재정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사전에 따져 불필요한 공모 신청을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이에 따라 올해 1월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구 재정 여건 등을 검토하고 사후관리 방안까지 살피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 달서구가 신청한 공모사업 42건 가운데 위원회 심의를 거친 사업은 3건에 불과했다. 전체의 7.14% 수준이다. 42개 사업이 모두 추진될 경우 필요한 구비 부담액은 약 13억9천800만원에 달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은 사전심의 없이 공모 신청이 이뤄졌다. 심의 대상 범위가 제한적인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행 조례는 사업비 1억원 이상인 사업만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어 그보다 규모가 작은 사업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비 부담액이 8천만원을 넘어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은 사업도 1건 있었지만,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심의 방식도 실효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 올해 열린 3차례 회의는 모두 서면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이 개별적으로 사업 자료를 검토한 뒤 찬반 의견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사업별 쟁점을 충분히 논의하거나 위원 간 이견을 조율하기 어려운 셈이다.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무분별한 공모 신청을 걸러내겠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위원들의 참여도 활발하지 않았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가장 최근 심의에서 8명만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 참여 위원 전원이 사업 추진에 찬성해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간신히 넘겼다. 달서구는 조례에 정해진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공모사업 신청 일정이 다소 임박하게 잡히는 행정적 특성이 있어 대면 회의를 열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례와 규정에 따라 서면 심의를 진행했고, 심의 관련 정보와 의견서도 정보공개 포털 등에 정해진 절차대로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9 15:31:41
고국 떠난 사할린 동포 챙기는 대구… 사할린의 밤 행사 개최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야 했던 사할린 동포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교류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고령인 사할린 동포들의 생활을 살피는 한편, 지역 청년들에게도 이들의 역사를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민족통일 대구시 청년협의회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사할린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사할린 동포는 일제강점기 당시 탄광과 군수공장 등으로 강제 동원돼 고국을 떠난 뒤 현지에 남거나 해외에 정착하게 된 이들이다. 이들은 광복 이후에도 국제 정세와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이 가운데 영남권 출신 사할린 동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고국과의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1996년부터 사할린 동포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이후에는 사할린 현지를 직접 방문하거나 한국에 정착한 동포들을 대구로 초청하는 등 본격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본행사는 다음 달 5일 저녁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 시민들이 사할린 동포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오랜 세월 고국과 떨어져 살아온 이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할린의 밤'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한국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의 생활을 살피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협의회는 매년 행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피고 있다. 고국에 돌아온 뒤에도 문화 차이 등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이웃과 관계를 맺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 잡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사할린 동포의 역사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관련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대구 청년들이 강제 동원과 귀환 문제 등 동포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서적을 제작하고 사진전을 여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과거의 아픔을 개인의 기억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다. 하태균 민족통일 대구시 청년협의회장은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도 행사를 멈추지 않고 지금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의 삶과 역사를 알리고 이들과 대구 시민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21:22
"HIV 장애로 인정 안돼" 법원 판결 나왔다… 시민단체 "즉각 항소"
HIV 감염인의 장애 등록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법원이 청구를 기각했다. 시민단체는 판결에 유감을 표하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대구지방법원 행정단독 성경희 부장판사는 HIV 감염인 A씨가 제기한 장애등록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을 인정하거나 등록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선적으로 입법 정책의 문제다"며 "장애인복지법 등 현행법은 특정 질환을 진단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장애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A씨의 건강 상태 역시 장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면역 수치를 나타내는 CD4 수치 등을 고려하면 장애 정도가 중하다고 볼 수 없다"며 "우울증과 폐결핵 등 다른 질환도 현행법에 따라 장애에 해당한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민단체는 판결 직후 항소 계획을 밝혔다. HIV장애인정을위한전국연대는 이날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조인영 HIV감염인장애등록소송대리인단 변호사는 "HIV 자체를 장애로 인정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건강이 쇠약해진 A씨의 상태를 장애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면역 수치는 측정할 때마다 달라지는 데다 수치가 오른다고 해서 합병증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감염인들은 일상생활과 노동, 돌봄에서 모두 배제되는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모든 HIV 감염자들을 위해 계속 움직이겠다"고 했다. 한편 A씨는 2023년 10월과 2025년 4월 두 차례 장애 등록을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남구는 HIV 감염인을 장애인으로 인정할 만한 증빙 서류가 없고, HIV 감염이 현행 장애 인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6-10-28 20:12:01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단풍과 함께 즐기는 가을 행사 마련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관장 우병욱)는 단풍철을 맞아 가을 행사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오는 6일까지 '가을 단풍 여행길 포토&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정된 장소에서 촬영한 단풍 사진을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네이버 방문자 리뷰를 작성한 뒤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 오후 3시에는 체험관 야외 분수광장에서 '재즈 in 시안테 : 숲, 가을, 쉼' 음악회가 열린다. 다음 달 7일부터 29일까지는 주말마다 '소방복 입고 찰칵!' 불조심 안전인증 행사를 연다. 어린이 방문객은 소방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자율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우병욱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가을을 맞아 체험관을 찾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7:38:14
[망국적 퍼주기] 살림 빠듯한데…대구 8개 구·군 의정비 '슬쩍 인상'
정부의 이른바 '퍼주기식' 현금성 지원정책으로 지역자치단체들의 살림살이가 빠듯해 지는 가운데 이를 살펴야 할 대구 구·군의회가 정작 자신들의 의정비 인상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매일신문 취재 결과,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월정수당 인상을 확정한 곳은 서구(2.7%), 군위군(3.5%), 남구·중구(각 7%), 북구(11.5%), 달서구(12.3%) 등 6곳이다. 특히 달서구는 이번 인상으로 9개 구·군 가운데 월정수당이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됐다. 동구(4.5%)와 달성군(15%)은 잠정 인상률을 정하고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수성구는 유일하게 동결을 결정했으며, 이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3.5%)에 따라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 문제는 의정비 인상 수준을 결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의정비는 각 구·군의회가 직접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구·군청 예산 담당 부서가 구성한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인상 수준을 논의한다. 심의위는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잠정 인상률을 정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산정 기준이나 정량적 지표 없이 회의를 통해 인상률을 결정하는 구조여서 인상 필요성과 수준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경기와 재정 상황이 의정비 인상에 얼마나 충실하게 반영됐는지도 확인하기 쉽지 않다.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제한적이다. 의정비 인상률이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초과할 때만 주민공청회나 주민투표 등 별도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의정 활동의 성과를 의정비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방의원 선거가 있는 해마다 구성돼 향후 4년간 적용할 의정비를 결정한다. 새로 선출된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해당 의원들이 실제로 보여준 의정 활동의 성과를 인상 수준에 반영하기 어렵다. 결국 의정비 인상에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주민 공청회나 심의위의 숙의 등의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결국 구의회가 자의적으로 보수를 올릴 수 있다"며 "의정비 인상에 반영해야 할 평가 지표를 명확히 하고, 주민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8 17:31:26
대구 달서소방서는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2026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열린 훈련은 가스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달서소방서, 달서구청, 달서경찰서 등 18개 기관 소속 190명의 인원과 34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들은 화재 발생 및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활동을 점검하고, 선착대 및 긴급구조현장지휘대 대응활동을 살폈다. 또 긴급구조통제단 및 응급의료소를 운영해보고, 현장 긴급복구 활동을 펼쳤다. 김형국 대구달서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6-10-28 17:13:01
대구 달서구, 2026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 개최
대구 달서구(구청장 김용판)가 오는 31일 '2026 달서 반려가족 희망나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는 달서 반려견 놀이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진행된다. 반려견 상식 OX 퀴즈 '나는야 댕잘알', 할로윈 의상을 입은 반려견들의 퍼포먼스 경연 '할로윈 멍스프레' 등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동물훈련사 권혁필 소장과 함께 반려동물 행동 교정 방법과 건강 관리에 관한 궁금증을 나누는 토크콘서트 '무엇이든 물어보개'와 각종 체험 부스도 준비됐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6:34:00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 ㈜라온엔터테인먼트로부터 착한굿즈 제작비 1억원 후원받아
초록우산은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로부터 '착한굿즈' 제작비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착한굿즈는 기업과 초록우산의 나눔문화를 알리기 위해 홍보 제품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우산과 텀블러, 보냉가방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재숙 대표는 "초록우산과 기업이 상생하는 특별한 나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은 "귀한 나눔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박재숙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재숙 대표는 초록우산과 아동을 돕고자 하는 잠재 후원자를 연결하는 후원자 모임인 '그린브릿지클럽'의 초대 회장으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나눔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26-10-27 16:02:45
대구 달서구 재개발구역 폐건물서 화재… 때마침 순찰 경찰이 진압
대구 달서구의 한 재개발구역 폐건물에서 불이 나자,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신속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달서구 감삼동 재개발구역 내 폐건물 출입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출입구 주변에 쌓여 있던 폐자재와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시작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마침 순찰 중이던 박장훈 경위와 박지영 순경이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소화기 4대와 주변에 있던 이불 등을 이용해 불길이 건물 내부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소방대가 잔불을 정리하며 진화를 마쳤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폐건물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혁 성서경찰서장은 "경찰관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재개발구역 내 폐건물처럼 안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5:27:58
손글씨에서 타자기까지… 변함없이 의회를 기록하는 속기사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회의장의 중심에서 묵묵하게 그들의 대화를 받아적는 이들이 있다. 수기 속기부터 타자기까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은 달라졌지만,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야 한다는 속기사의 책임은 여전하다. 1995년 12월 달서구의회에 입성한 심은주(59) 속기사는 30년 넘게 의회의 기록을 맡아왔다. 당시에는 손으로 쓰는 수기 속기가 일반적이었다. 퇴직을 약 2년 앞둔 심 속기사는 현재 대구 달서구의회에 남아 있는 유일한 수기 속기사다. 심 기사가 쓴 속기록은 일반인의 눈에는 낙서처럼 보인다. 자음과 모음을 단순화한 기호로 표현하되, 정해진 체계에 따라 조합한다. 곡선과 반원, 점처럼 속기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호도 있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어 활용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안녕하세요'라는 다섯 글자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다. 후배인 고준혁(33) 속기사는 심 속기사와 달리 속기 타자기를 이용한다. 수기로 기록한 뒤 일반인이 읽기 편한 문장으로 다시 풀어 쓰는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수기 속기로는 꼬박 이틀이 걸리는 일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다. 심 속기사도 후배의 모습을 보며 타자기 이용을 고민했지만, 결국 수기로 돌아왔다. 그는 "이미 수기 속기에 익숙해진 데다 일을 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게 쉽지 않았다"며 "수기 속기사가 사라지고 있지만 아쉽진 않고, 오히려 장점이 많은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후배들이 들어와 든든하다"고 말했다. 속기사의 역할은 단순히 들리는 말을 그대로 받아 적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나 사업명, 발언자의 이름까지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만큼 회의가 끝난 뒤에도 여러 차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아찔한 실수를 겪기도 했다. 과거 회의록을 작성하면서 발언한 팀장의 이름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못 기록한 것이다. 회의 도중에는 모르는 정보가 나오더라도, 회의에 개입해 즉시 확인할 수 없는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녹음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녹취록 작성이 보편화한 시대에도 속기사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언성을 높이는 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도 회의록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녹음만으로 모든 발언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려운 상황도 있다. 주변이 소란스럽거나 녹음 장비에 오류가 생기면 발언이 누락될 수 있어서다. 이럴 때 현장에서 직접 발언을 기록하는 속기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심 속기사는 지방의회가 변화해온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후배인 고 속기사는 "속기 방식은 다르지만, 시민들에게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온전히 전달한다는 사명감은 변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2026-10-27 14:44:23
[이웃사랑] 제 기능 못하는 손가락, 허리… "딸만큼은 마음껏 꿈꾸길"
"치익, 치이익…" 누렇게 변한 곰팡이가 벽지 곳곳에 번져 악취를 풍기자, 어쩔 수 없이 방 안에 붙여 둔 화장실용 자동 방향제의 소리다. 방향제는 까맣게 죽은 벽지를 향해 쉴 새 없이 향을 내뿜었다. 하지만 집안 세간에 끈덕지게 밴 곰팡이 냄새를 지울 수는 없었다. 2평 남짓한 방 2개가 붙어 있는 집에 창문은 단 하나뿐. 그마저도 세간살이에 가려져 환기조차 쉽지않다. 물방울이 맺힌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미약하기만 하다. 안쪽 방까지 온기가 닿지 않는 탓에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첫째 딸은 사시사철 어두운 방 안에서 지낸다. 양영수(54·가명) 씨는 그늘진 방을 둘러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결혼한 게 가장 후회됩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해서요." ◆ 아내·첫째 딸 장애…막막한 네 식구 삶 영수 씨는 한곳에서 오래 머물렀던 기억이 없다. 어렸을 때부터 유독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중학생때 고향인 청송에서 홀로 부산까지 여행도 갔다. 고향에 오래 머물고 싶지 않았다.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떠난 그는 신문과 음식 배달을 하며 자유롭게 살았다. 정착을 결심한 것은 지금의 아내를 만나 첫째 딸이 태어나면서부터다. 가족이 생기자 혼자 벌어 자유롭게 살던 때와는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아내는 지적장애 3급으로 기본적인 대화와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취업은 어려웠다. 첫째 딸 역시 지적장애를 갖고 태어나면서 영수 씨의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서울에서 일감마저 점점 줄었다. 그 사이 태어난 둘째 딸까지 데리고 대구로 내려오는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보다 짧은 데다 딱딱하게 굳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두 엄지손가락이 걸림돌이었다. 척추관협착증까지 앓으면서 오랫동안 걷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도 어려워졌다. 인력사무소를 찾아가도 그를 쓰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동네 사람들의 부탁을 받아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편의점을 잠시 봐주거나, 차로 짐을 옮겨주는 일을 하며 하루 3만~4만원을 버는 식이었다. ◆ 야외나 다름없는 집 잘 곳도 마땅치 않았다. 수중에 있던 16만원으로 겨우 월세방을 구했다. 두 평 남짓한 방 두 개가 붙어 있는 집이었다. 네 가족의 옷과 생필품을 넣어둘 공간이 부족해 물티슈, 휴지와 옷가지를 질서 없이 그저 쌓아둘 수밖에 없다. 마음 놓고 씻을 공간도 없다. 야외에 플라스틱 가벽을 세우고 천장을 덧댄 공간을 신발장이자 주방, 샤워실로 사용한다. 바닥은 돌가루가 나뒹구는 시멘트다.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고 여름에는 무더위를 버티며 몸을 씻는다. 현관문을 열면 곧장 바깥으로 이어져, 누군가에게 맨몸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게 13년이 흘렀다. 세월이 지나도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장애가 있는 아내와 첫째 딸은 경제활동을 하기 어려워, 양 씨와 둘째 딸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 수급비와 근로소득 등을 합쳐 한 달 약 300만원으로 네 가족이 살아간다. 월세 20만원에 척추관협착증 치료비까지 내고 나면 생활비를 쓰기도 빠듯하다. ◆ 둘째 딸에게 더 넓은 세상을 네 가족에게 유일한 희망은 둘째 딸 양영은(22·가명) 씨다. 영은 씨는 올해 대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취업 자금을 모으는 동시에 가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다. 열심히 일하면 한 달에 70만원가량을 번다. 취업 준비를 위해 돈을 모으는 한편, 일용직을 전전하는 아버지에게 용돈도 드린다. 영은 씨의 꿈은 호텔리어다. 4성급 호텔에서 각양각색의 손님을 맞이하고, 자신의 손으로 커다란 호텔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취업에 필요한 공부를 하며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둘째 딸이 하고 싶다면 뭐든지 해주고 싶어요. 공부하고 싶다면 노트북을 사주는 건 물론이고, 해외 유학도 보내주고 싶죠." 양 씨는 둘째 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척추관협착증으로 감각을 잃은 지 오래인 오른발을 원망스럽게 노려봤다. 사랑하는 딸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자신의 형편이 미안할 뿐이다. 딸을 향한 양 씨의 마음은 누구보다 깊다. 오후 9시만 돼도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홀로 골목을 걸어 돌아올 딸이 걱정돼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어두운 밤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 아내를 보내 귀갓길을 살핀다. 딸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쓰지 않는 척하면서도, 매번 딸 걱정에 마음을 졸인다. 그런 양 씨가 둘째 딸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가족 걱정에 발목 잡히지 않고 홀로 제 삶을 꾸려가는 것이다. 가족을 마음에 두고 살기보다 훌훌 떠나 여행도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인생을 즐기길 바란다. 하지만 하루 6~7시간씩 고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면 영은 씨는 지쳐 쓰러져 잠들기 일쑤다. 취업을 준비할 시간을 내기도, 공부에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 양 씨는 딸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물해 주고 싶다. 홀로 조용히 공부할 방과 튼튼한 책상을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매일신문 이웃사랑은 매주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에게 전액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싶은 분은 하단 기자의 이메일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기부금 영수증 처리는 가정복지회(053-287-0071)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아이엠뱅크(구 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매일신문사(이웃사랑) [지난주 성금내역] ◆홀로 두 아이 양육 이정수 씨에 2,682만원 전달 아내가 떠난 뒤 어린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성실히 살았지만, 최근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정수 씨(매일신문 10월 13일 12면)에게 2천682만5천347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엔 ▷한미병원(신홍관) 50만원 ▷㈜삼이시스템 20만원 ▷두드림정신과(정진영) 10만원 ▷법무사김태원사무소 10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변정기 5만원 ▷이현목 5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상영 2만원 ▷신종욱 2만원 ▷여환주 2만원 ▷최은서 2만원 ▷최정원 2만원 ▷박하영 1만원 ▷이장윤 6천원 ▷여경희 500원 ▷'청명'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윤희(46·가명) 씨가 초등학생 딸의 가방을 끌어안고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김지효 기자◆고통 속에 살아가는 김윤희 씨에 2,489만원 성금 가정폭력 속에서 이혼과 재혼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무너지고 어린 딸마저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큰 상처를 입은 김윤희 씨(매일신문 10월 20일 12면)에게 41개 단체, 99명의 독자가 2천489만8천51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스엘이충곤재단 300만원 ▷에스엘㈜ 200만원 ▷피에이치씨큰나무복지재단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5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태원전기 100만원 ▷한성철강㈜ 100만원 ▷세무법인송정김천2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최상규이비인후과 4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5만원 ▷㈜백년가게국제의료기 25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새화성약국(박경옥) 20만원 ▷경주천마운전전문학원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10만원 ▷동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10만원 ▷신성산업㈜ 10만원 ▷유성에스에이치(이석현)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이필남)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창성정공(허만우) 10만원 ▷토랄인쇄(김창근) 10만원 ▷건천제일약국 5만원 ▷국제정밀(김용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두류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방일철) 3만원 ▷통영굴국밥국수(허정) 2만원 ▷하나회(김미라) 1만원 ▷도경희 200만원 ▷김상태 150만원 ▷성현탁 50만원 ▷김진숙 문심학 이신덕 장재이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곽용 김선우 박호정 배영옥 유재혁 전시형 조득환 허정원 각 10만원 ▷이동욱 9만원 ▷배상영 6만원 ▷김영수 김호근 박정희 박종천 서준교 안대용 이상준 이재열 이종하 전우식 정순화 정영숙 최상수 최영철 각 5만원 ▷김태욱 박명숙 박승호 이대성 이영아 이재민 조재순 각 3만원 ▷강병호 권유진 권정출 성민교 안현준 이경희 이성엽 이진욱 이해수 전은진 차경수 각 2만원 ▷강민주 강병구 권오현 김경진 김균섭 김다영 김덕우 김성진 김주현 김태천 김희태 박인배 박찬무 박태용 박홍선 변희광 신승교 우철규 이강원 이승호 이운대 이원형 이유록 전선수 정서원 정흔주 조병관 조영식 조인숙 최경철 최수진 각 1만원 ▷신혜진 조용인 각 5천원 ▷김명숙 3천원 ▷여경희 최연준 각 1천원 ▷심윤종 38원 ▷'왕이신하나님이영석' 30만원 ▷'재하님께' '주님께감사'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민규안다겸' 5만원 ▷'건강' '김윤희씨후원' '석희석주' '이현박경아' 각 1만원 ▷'힘내세요' 7천777원 ▷'행복의씨앗이길' 5천원 ▷'당진국가대표대박응원' 700원. ※기부금 영수증은 입금자명으로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2026-10-27 06:30:00
죽는 줄 알면서도… 달서구 '편백' 68.9% 고사, 심기 반복… 나무 관리법 도마
대구 달서구가 올해 심은 편백의 절반 이상이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백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에 반복해서 나무를 심으면서, 폐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2022년 구목 지정 이후 올해까지 5년간 편백 4만9천644그루를 심었다. 투입된 예산은 21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심은 편백의 상당수가 살아남지 못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모두 6천700그루를 심었지만, 9월 기준 고사율은 68.9%에 이르렀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폐사율이 90%에 육박했다. 송현공원과 한실공원 등 도심 공원에서는 심은 나무 대부분이 시들었고, 와룡산 자락길도 7월까지 양호했던 생육 상태가 9월 들어 급격히 나빠지면서 고사율이 70%까지 치솟았다. 성서IC 등 도로 옆도 편백이 반복적으로 죽는 구간으로 꼽혔다. 편백의 폐사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심은 편백 가운데서도 13.27%인 2천185그루가 고사했다. 올해보다는 고사율이 낮았지만, 식재한 나무 10그루 중 1그루 이상이 살아남지 못했다. 주된 원인으로는 편백의 생육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식재 환경이 꼽힌다. 편백은 적절한 수분과 토양 조건이 갖춰진 곳에서 잘 자라지만, 그늘이 없는 넓은 공원이나 도로변 나들목 주변에서는 생육에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유독 심했던 폭염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거론된다. 5월 중순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고온·건조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옮겨 심은 나무들이 충격을 받았다. 기후 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 지형과 일조량 등 식재 장소의 특성까지 고려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나무가 죽은 뒤에도 같은 장소에 편백을 재차 심는 일이 반복돼왔다. 조경공사 계약상, 하자 보수 기간인 2년 안에 고사목이 발생하면 시공업체가 동일 수종·동일 규격 이상의 나무를 다시 심는다. 계약에 따라 재식재는 4회 이상 이뤄진다. 구비가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육 환경을 개선하지 않은 채 같은 나무를 심어온 셈이다. 지난 16일 열린 달서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지적이 나왔다. 이신자 달서구의원은 "도시숲 확산을 위해 편백을 심는 건 필요하지만 적절한 환경에 맞춰서 심어야 한다"며 "5년간 21억원이나 투입한 가운데, 사업의 결과가 좋지 않으므로 식재 환경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달서구는 하자 보수 기간이 지난 곳은 환경에 맞는 다른 수종을 심거나, 편백이 잘 자랄 수 있는 장소를 새로 찾는 등 사업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달서구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 탓에 폐사한 나무의 숫자가 유독 늘었다고 본다"며 "현재 식재 계획 변경을 위한 내부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했다.
2026-10-26 15:13:04
스크린파크골프 '대박'에도… 10억 들인 용산역 테마파크는 여전히 '애물단지'
대구 달서구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용산역 테마파크가 저조한 이용객 수 탓에 운영 시간을 축소했다. 야외 시설이 1년이 넘도록 이용객을 모으지 못하면서, 수요 예측이 적절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22일 찾은 대구 달서구 용산역 테마파크. 10여 개 놀이시설은 이용객이 없어 멈춰 있었고, 손님을 맞이할 카운터에도 직원이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역을 오가는 시민들은 테마파크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은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테마파크는 평일 이용객이 저조해,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고 있다. 개장 초기 이용객 부족으로 위탁업체가 운영을 포기했던 테마파크는 재개장 이후에도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채였다. 22일 대구 달서구와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2024년 2월 용산역 내 테마파크 조성에 나섰다. 달서구가 구비 1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설치하고, 대구교통공사가 부지 제공과 운영 관리를 맡는 방식이다. 테마파크는 하이로프와 클라이밍 시설 등을 갖추고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개장 후 3개월간 수입이 1천480만원에 그치면서, 대구교통공사로부터 운영을 위탁받은 업체가 운영을 포기했다. 같은 해 10월 새로운 위탁업체를 물색한 뒤 미니바이킹과 디스코팡팡, 썰매 등 놀이시설을 추가하며 변화를 꾀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스크린파크골프장까지 개장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테마파크 이용 실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천700명으로, 평일 하루 평균 방문객은 3명에 불과했다. 주말에도 하루 평균 37명만 찾았다. 결국 지난 6월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일을 축소했다. 결국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 7월 방문객은 66명, 8월에는 64명에 그쳤다. 반면 뒤늦게 설치된 스크린파크골프장은 이용객이 몰리며 대조를 이뤘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3만5천206명으로, 테마파크의 9.5배에 달했다.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지난 8월에는 5천811명이 방문해, 월간 최다 이용객 수를 경신했다. 스크린파크골프장이 이용객을 끌어모으는 것과 달리,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야외 테마파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셈이다. 결국 사업 추진 단계에서부터 이용 수요를 제대로 예측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명욱 달서구의회 의원은 "10억원이나 들여 조성했는데도 구청이 운영권조차 갖지 못해, 개선책을 마련하거나 책임을 물 수가 없다"며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한 검증 없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는 야외 시설이다보니 여름과 겨울철의 테마파크의 이용객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골프장이 흥행하면서 용산역 시설은 세대 통합형 복합 스포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스크린골프장의 수요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테마파크와 골프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구 차원의 직접적인 운영 개입은 어렵지만, 시설 소유주로서 공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교통공사와 협의해 시설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2026-10-25 14:21:35
대구성서경찰서(서장 손영혁)는 흉기난동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성서체육공원에서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다중밀집시설에서 잇따르고 있는 흉기난동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범죄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접수와 전파, 추적, 검거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초동대응팀의 범죄 대응 체계의 전반을 점검했다. 손영혁 성서경찰서장은 "다중밀집 지역에서 순찰차의 합동 순찰과 거점근무를 강화해, 비면식 흉기난동 범죄에 대비하고 있다"며 "강력한 범죄예방 활동과 초기 대응력 강화 훈련을 함께 진행하겠다"고 했다.
2026-10-22 16:52:51
비만치료 자가주사제 원내 제조 잡는다… 의약분업 원칙 위반 현장조사
보건복지부가 비만치료 자가주사제를 의료기관에서 직접 조제·판매하는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자 현장 조사에 나선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만치료 자가주사제 수요가 늘면서 일부 의료기관이 주사제를 직접 판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자가주사제는 환자가 스스로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문의약품이다. 약사법상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조제를 거쳐 환자에게 전달돼야 하며, 의료기관에서 직접 투여하는 것은 투약 방법을 교육하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보건복지부는 비만치료 자가주사제 공급량이 많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내 조제와 판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약사법 제23조제4항에 따른 의약분업 원칙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이후에도 의료기관별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의약분업 위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이어가기로 했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비만 치료제 수요 증가가 의약분업 원칙을 벗어난 불법적인 의약품 판매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건강 보호와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감독을 강화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4: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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