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나 기자 dun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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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성소방서,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산하 기관과 안전문화 확산 맞손

    대구 달성소방서,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산하 기관과 안전문화 확산 맞손

    대구달성소방서(서장 노영삼)는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산하 기관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달성군다함께돌봄센터, 달성군장난감도서관,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달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소방서를 통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19 신고 및 대피요령 등 생활 속에서 유용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기관별 행사와 교육 일정에 맞춰 체험 및 화재예방 홍보활동도 펼친다. 노영삼 달성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소방안전을 접하고 체험할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각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4 09:08:02

  • 대구 서구,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 후 명품가방 압수

    대구 서구, 고액체납자 가택 수색 후 명품가방 압수

    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상습적으로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명품 가방 10개를 압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서구청은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한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고가의 명품 가방 10개가 발견됐고, 서구청은 이를 압류했다. 압류한 가방은 감정평가를 거쳐 '전국 합동 압류 동산 공매'에 출품됐다. 공매를 통해 약 4천원의 매각 대금이 확보됐다. 서구청은 앞으로 명품 시계와 귀금속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가택수색을 비롯해 가상자산 압류, 출국금지, 명단 공개 등 다양한 행정제재도 병행하기로 했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납세 의무를 피하면서 호화 생활을 하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에게 강력한 처분을 내리겠다"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구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세 정의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3 17:11:27

  • 대구 서구, '서구청소년드림센터' 개관… 청소년 꿈 키운다

    대구 서구, '서구청소년드림센터' 개관… 청소년 꿈 키운다

    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는 서구청소년드림센터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서구청소년드림센터는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이다. 밴드·댄스·노래연습실을 비롯해 직업체험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이용 학생들은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서구청소년드림센터가 청소년들의 꿈과 가능성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펼치겠다"고 했다.

    2026-09-03 17:11:09

  • 대구 달서구의회, 집중호우 피해 입은 통영시 찾아 성금 전달

    대구 달서구의회, 집중호우 피해 입은 통영시 찾아 성금 전달

    대구 달서구의회(의장 이선주)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시를 찾아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달서구의회는 성금 335만원을 통영시에 전달했다. 이선주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 25명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련한 성금이다. 이후 피해 가구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성금 전달 후 의원들은 수해 피해와 방문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통영 중앙시장을찾았다. 또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등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선주 달서구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큰 상심을 겪고 계신 통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모쪼록 달서구의회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6-09-03 17:10:34

  • "자리 비울 땐 촛불 꼭 꺼야"… 대구서 5년간 관련 화재 65건

    최근 5년간 대구에서 촛불과 향불로 인한 화재가 6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화재가 증가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촛불과 향불로 발생한 화재는 모두 65건이다. 이로 인해 7명이 다쳤으며, 약 1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 화재가 특히 늘었다.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관련 화재는 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집중됐다. 전체의 61.5%인 40건이 주거지에서 발생했으며, 침실과 화장실, 거실, 베란다 등에서 불이 났다.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가 22건(33.8%)으로 가장 많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은 경우도 많았다. 최초 발화물 가운데 종이·목재·침구·가구 등이 51건(78.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절반을 넘었다. 외출하거나 잠든 사이 발생한 화재가 33건(50.8%)에 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촛불과 향불의 불꽃뿐만 아니라 장시간 열기가 가연물에 전달되는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재 수납장이나 선반 등 가연물이 있는 곳에서는 촛불과 향불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고, 불연성 받침대를 사용해 불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촛불과 향불로 인한 화재는 대부분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며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반드시 불을 끄고,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3 16:25:00

  • 대구 달서구 이곡장미공원, 더 많은 장미로 흥겨운 축제의 장 펼칠 것… 주민·구청 머리 맞댔다

    대구 달서구 이곡장미공원, 더 많은 장미로 흥겨운 축제의 장 펼칠 것… 주민·구청 머리 맞댔다

    대구 달서구가 이곡장미공원에 한정돼 있던 장미 공간을 확장하자는 구상을 내놨다.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주민들과 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의견을 나눴다. ◆ '장미벨트' 이곡역 일대 변신 달서구는 장미 식재를 더 확대해 어디서나 활짝핀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른바 '장미벨트' 조성사업으로 2030년까지 추진한다. 이곡장미공원뿐만 아니라 성서나들목, 성서동로, 선원로 일대 등에 장미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매년 5월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장미꽃 필 무렵' 축제도 규모를 더 키운다. 기존 2~3일간 열리는 본행사에 더해 5월 한 달 동안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한다 . 특히 20~30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로 했다. ◆ 주민과 함께 밑그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3일 이곡장미공원을 직접 방문해 계획 점검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판 달서구청장과 구청 각국 직원, 인근 동장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미공원 중앙에 조성계획표를 펼쳐두고 의견을 나눴다. 손만희 이곡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미 관리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식재만 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투입 예산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입소문 나는 명품 축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주민과 구청 모두가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주차할 곳을 마련해 달라거나, 앉아서 꽃을 구경할 수 있는 의자를 확충하자는 조언이 나왔다. 이후 이곡장미공원부터 이곡역에 이르는 약 800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장미를 심을 만한 공간을 탐색했다. 이들은 이곡정자공원 변두리 등 장미를 심기에 적절한 공간을 발굴하고, 장미가 제대로 자랄 수 있도록 햇빛이 잘 드는지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이와 함께 포토존 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차별화된 문화예술 킬러 콘텐츠 발굴을 논의했다. 실제 시설 조성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와 협조를 구해야 할 기관·부서도 확인했다. 현장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발굴했다. 바깥 도로와 맞닿은 아파트 담벼락에 장미를 심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사유재산인 탓에 지자체가 직접 장미를 심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찾아보고, 없다면 새로운 조례를 구상해 보면 좋겠다"며 "오늘 나온 이야기를 향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테니, 앞으로도 주민과 구청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미로 지역 상권 살린다 달서구는 사업 추진을 통해 외부 방문객의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장미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상가의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축제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플리마켓과 지역 소상공인 먹거리 부스를 확대해, 축제에 소상공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재정 부담에 대한 대책도 세웠다. 대규모 예산을 일시에 투입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해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성을 마친 뒤에는 최소한의 관리비만 들여, 대구를 대표하는 장미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미꽃 축제의 열기를 달서구 전역으로 확장하겠다"며 "힐링과 지역 상권 활성화가 어우러지는 명품 축제벨트로 키워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장미꽃 필 무렵' 축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3일간 2만명 정도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대구시 우수지역축제에도 선정됐다.

    2026-09-03 16:16:48

  • 하루 차이로 못 받는 양육지원금… 재검토 '우왕좌왕'

    하루 차이로 못 받는 양육지원금… 재검토 '우왕좌왕'

    내년 7월 양육지원금 확대를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행일 앞뒤로 태어난 아이의 지원금이 수천만원까지 차이나서다.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시행 시점을 부랴부랴 재검토한다고 입장을 바꾸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7월 1일부터 양육지원금이 확대 개편된다. 현재 첫만남이용권과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을 통해 12세까지 지원금을 지급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총 3천872만원, 인구감소지역은 3천560만원을 지원받는다. 개편 이후에는 '기본 지역' 지원금이 4천840만원, '우대 지역'은 6천9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역에 따라 최대 3천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우대지역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우대지수를 고려해 지정할 예정이다. 인구감소지역이 모두 우대지역으로 선정된다면, 대구에서는 남구와 서구, 군위군 거주자가 혜택받을 수 있다. 문제는 적용 시점이다. 같은 2027년생이라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아이는 이후 출생한 아이보다 적은 지원금을 받게 된다. 회원 수가 360만명에 달하는 한 맘카페에는 "내년 2월 아이를 출생할 예정인데 너무 억울하다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동일한 원비와 수업료, 체험학습비를 부담하는데 왜 지원금이 달라지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미 예정일을 7월 1일 이후로 늦춘 사례도 있다. 지난달 30일 한 맘카페 이용자는 "예정대로 시험관 시술을 하면 내년 6월에 아이가 태어날 것 같아서 걱정이다"며 "배아를 동결한 후 1~2달 이후 이식하려 하는데 의사 선생님을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는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시스템 준비가 필요하더라도 1월 1일부터 적용하면 어떨까 싶다"며 "같은 출생 연도에 태어난 아이들은 똑같이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발언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소급 적용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 같다"며 "국회에서 논의해 보면 어떨까 한다"며 "예산이 2천500억가량 증액돼야 하고 사회적 합의와 법률 규정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현금성 지원을 대폭 늘리는 것만으로는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육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보육 서비스 확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진숙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육 서비스가 늘어나면 경력단절 문제를 줄일 수 있고, 보육 관련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현금 지원은 비교적 정책 추진이 쉽고 일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출생률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2026-09-03 14:59:57

  • [기고-김형국]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위한 우리의 실천

    [기고-김형국]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위한 우리의 실천

    가족의 따뜻한 품이 기다리는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가족의 미소는 명절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든다. 그러나 모두가 평온하고 행복해야 할 명절의 이면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험도 존재한다. 바로 화재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54건에 달한다. 4명이 부상을 입고, 약 3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명절에는 음식물 조리를 위한 화기 사용이 늘고 귀성·귀경객의 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증가하는 만큼, 평소보다 화재 위험이 커진다. 대구 소방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화재취약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또 예방활동 강화 등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개개인의 세심한 관심과 실천이다. 안전한 명절은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점검과 실천에서 비롯된다. 먼저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보조배터리 충전을 중지해야 한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차단하고, 가스 밸브를 잠가야 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판매시설, 터미널, 숙박시설 등 명절 기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는 비상구와 피난통로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와 혼란 속에서 평소 이용하던 출입구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 건물에 들어설 때마다 "비상구가 어디에 있지?"라며 찾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는 위급한 순간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준비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노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다중이용시설 관계인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다. 비상구 폐쇄 및 피난통로 내 장애물을 두지 않고, 소화시설 전원을 차단하지 않도록 한다.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평소 피난시설과 소방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해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이 계신 고향집의 안전도 함께 살펴보길 바란다. 소화기가 제대로 비치되어 있는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는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부족하다면 새로운 소화기를 마련해 드리는 것도 의미 있는 명절 선물이다.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만큼 값진 마음도 없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 위험은 우리의 관심과 실천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전기와 가스를 한 번 더 확인하고, 비상구 위치를 미리 살피길 바란다. 또 우리 집 소화기와 감지기 상태를 점검하는 일상의 실천이 안전한 명절을 만들 수 있다. 대구소방 전 직원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철저한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다. 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생활 속 작은 안전수칙을 지키고,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

    2026-09-03 13:55:10

  • 대구 달서구, 정책자문위원회 '특별분과' 출범

    대구 달서구, 정책자문위원회 '특별분과' 출범

    대구 달서구(구청장 김용판)가 정책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민선 9기 달서구의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형 정책자문 체계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정책자문위원회 산하에 마련된 '특별분과'가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특별분과는 민선 9기 주요 정책과 공약사업에 대한 자문과 컨설팅, 주민 의견 전달, 정책 추진상황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신속하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실질적 자문 기구로 발전할 예정이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달서 대혁신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지혜를 모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정책자문위원회가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적인 시각을 구정에 연결하는 든든한 정책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2 15:47:05

  • 함께 살던 지인 살해… 대구 달서구서 50대 남성 체포

    함께 살던 지인 살해… 대구 달서구서 50대 남성 체포

    대구 달서경찰서는 같이 살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달서구 아파트 6층에서 함께 살던 7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발생한 불로 화재 경보가 울리자, 현장을 확인하러 온 아파트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A씨는 범행이 일어난 호실 앞 복도에서 긴급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최근 B씨 소유의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살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두 사람 간 누적된 불화 끝에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2026-09-02 13:06:31

  • 대구 서구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개회

    대구 서구의회, 제267회 제1차 정례회 개회

    대구 서구의회(의장 성기순)는 제267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5일간 예산안과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조례안과 동의안 등 각종 안건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성기순 서구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안건을 면밀히 심사해 예산의 적정성과 재정 건전성을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우수 사업은 격려하고, 부진하거나 낭비적인 사업에는 개선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9:20:54

  • 대구 서구, 폐교한 비봉초등학교 부지 활용 위해 연구용역 착수

    대구 서구, 폐교한 비봉초등학교 부지 활용 위해 연구용역 착수

    대구 서구(구청장 권오상)가 폐교한 비봉초등학교의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대구 서구청은 지난달 31일 '비봉초등학교 폐교 부지 활용 방안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기관의 추진계획과 주요 검토 방향이 논의됐다. 또 폐교 부지의 입지와 주변 여건, 주민 접근성, 교육·문화·체육 등 지역에 필요한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새로운 생활·교육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오상 서구청장은 "폐교 부지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6-09-01 19:20:43

  • 달서구선관위, '선거비용 초과 지출'…6·3지방선거 후보자 등 4명 고발

    달서구선관위, '선거비용 초과 지출'…6·3지방선거 후보자 등 4명 고발

    대구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회계책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달서구선관위에 따르면 대구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A씨와 회계책임자 B씨는 선거비용제한액을 초과해 약 150만원을 추가 지출했다. 추가 지출액은 제한액의 2.6%로, 처벌 기준인 0.5%를 넘었다. 또 회계책임자를 거치지 않고 정치자금의 수입·지출과 회계보고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후보자 C씨와 회계책임자 D씨는 선거비용제한액의 5%에 달하는 약 250만원을 초과 지출했다. 이들은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약 310만원을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허위 회계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선거비용제한액의 0.5% 이상을 초과 지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 역시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고 정치자금을 수입하거나 지출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회계책임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비용 회계보고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빠트릴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달서구선관위 관계자는 "6·3 지방선거와 관련, 후보자 등 관계인들의 추가적인 위반사항이 없을지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7:39:58

  • "달리는 열차에서 특별한 하루" 대구교통공사, 3호선 하늘열차 대여사업

    대구교통공사는 3호선 하늘열차를 대여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각종 행사와 유치원‧초등학생 현장체험학습, 결혼식, 커플 만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3호선 객차를 하루 동안 대여해주고 있다. 공사 홈페이지 또는 담당부서(053-640-2184)를 통해 대여 신청을 받고 있다. 대여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과 주말, 공휴일은 대여가 불가하다. 편도로 빌릴 경우 35만원, 왕복 대여 시 66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탑승객의 50% 이상이 어린이나 노약자일 경우 운임의 50%를 할인받는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3호선 하늘열차는 대구의 도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며 "하늘열차를 통째로 빌려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대구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01 14:33:50

  • 대구 달서구, '셀프 웨딩 아카데미' 운영… 행복한 첫출발 뒷받침

    대구 달서구, '셀프 웨딩 아카데미' 운영… 행복한 첫출발 뒷받침

    대구 달서구(구청장 김용판)가 청년들의 결혼 준비를 돕고자 '셀프 웨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정보 부족과 현실적인 부담을 덜고, 청년들이 자신의 여건과 가치관에 맞게 결혼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다음 달 1일부터 22일 사이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미혼남녀 30여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결혼 준비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 합리적인 웨딩 준비와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또 행복한 부부·가족 관계를 위한 소통, 신혼생활을 위한 자산관리와 재무설계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김용판 달서구청장은 "청년들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행복한 가정의 출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2026-09-01 14:33:38

  • 대구 서구, 탄소중립 녹색 투어 추진… 주민과 함께한 환경 현장 탐방

    대구 서구, 탄소중립 녹색 투어 추진… 주민과 함께한 환경 현장 탐방

    대구 서구청(구청장 권오상)은 주민과 함께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는 '탄소중립 녹색 투어'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주민 59명은 지난 4일과 6일, 27일 총 3회에 걸쳐 북부하수처리장과 환경자원사업소(매립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버려진 하수와 쓰레기가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보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배웠다. 권오상 구청장은 "주민들이 시설 현장을 직접 확인한 덕에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체감했을 것이다"며 "가정 내 자원 절약과 올바른 쓰레기 배출 활동이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6-08-31 17:59:20

  • 대구교통공사 '골목상권 DTRO 마케터즈', 들안길 먹거리타운 홍보 나선다

    대구교통공사 '골목상권 DTRO 마케터즈', 들안길 먹거리타운 홍보 나선다

    대구교통공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를 활용해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홍보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교통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골목상권 DTRO 마케터즈'를 운영해 왔다. 역세권 골목상권을 알리고 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앞서 범물역 지범 먹자골목과 범어역 식주가무 명인골목을 홍보했다. 이들은 3분기를 맞이해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새로운 홍보 대상으로 선정했다. 홍보 활동은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먹거리타운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모든 지하철역에 캠페인 포스터를 걸고, 3호선 수성못역에 안내판을 설치한다.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이용한 내역을 인증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주어진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객들이 지역 골목상권을 발견하고 직접 방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련기관 및 상권과 협력을 이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6-08-31 13:50:08

  • [데이터로 보는 세상] 대학생 절반 이상

    [데이터로 보는 세상] 대학생 절반 이상 "지속 가능한 식생활 알아요"… 실천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해 들어봤는가. 내가 먹는 한 끼가 어디서 생산되고, 얼마나 이동했으며, 남은 음식은 어떻게 처리되는지까지 따져보는 식생활이 조금씩 자리 잡고 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를 위해 등장한 새로운 생활양식이다. 대구경북 대학생들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 다른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배달 음식이나 간편식에만 의존하고 있지는 않을까.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는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인지도와 중요도 및 수행도' 연구를 통해 그 실태를 살펴봤다. ◆ 절반 이상 인지 연구진은 2024년 대구경북 소재 3개 대학 학생 292명으로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인식과 실천 정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학생이 절반을 넘었다. '조금 알고 있다'거나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4.5%였다. 성별로는 여학생의 인지도가 57.5%로 남학생 51.0%보다 높았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알게 된 경로는 대중매체가 50%로 가장 많았다. 학교가 32.2%로 뒤를 이었고 가족은 4.8%에 그쳤다. 학교 교육보다 미디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접하는 학생이 더 많았던 셈이다. 실제로 얼마나 알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지식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문항을 제시하고 점수를 산출했다.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7.09점이었다. 식품·영양 관련 강좌를 수강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평균 7.65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6.62점)보다 다소 높았다.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문항은 '푸드 마일리지가 낮을수록 탄소발자국은 증가한다'였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이동한 거리를 뜻한다.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운송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사용되는 만큼, 일반적으로 푸드 마일리지가 낮을수록 탄소발자국도 줄어든다. ◆ 인식보다 낮은 실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도는 평균 3.93점이었다. 하지만 실제 수행도는 3.63점으로 나타났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정도는 다소 낮았다. 구체적으로 일상 속 실천 수준을 묻는 식생활 행동(20개 문항) 조사에서는, 가장 잘 실천하는 행동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조리한다'로 4.03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거나 집에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한다'로 3.37점에 그쳤다. 식품·영양 관련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은 일부 항목에서 더욱 적극적인 실천 모습을 보였다. '가능한 동물 유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구입을 피한다', '식품을 선택할 때 식품 표시를 확인한다', '외식할 때 비건 식당이나 비건 옵션을 찾는다'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행도를 보였다. ◆ 배우고 실천할 환경 필요 연구진은 대구경북 대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며, 그 중요성에도 공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요도에 비해 실제 수행도가 낮은 만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대학 내 식품·영양 관련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의 지식과 실천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을 넘어 대학 내에서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 교내 비건 식단 선택지 마련, 대학 내 텃밭 운영 등 캠퍼스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차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알고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 과제다. 지역사회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할 때다.

    2026-08-28 14:00:00

  •  [MZ 연구소]

    [MZ 연구소]"갖고 싶은 게 있으니 돈 모아주세요" MZ의 생일날 '당당한 요구'

    묘하게 들뜨는 생일날. 부드러운 생일 케이크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네는 축하도 좋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생일선물이다. 무엇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선물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뜯어보는 것이 생일의 정석이었다. 그러나 배달·배송 문화가 발달하면서 생일 풍경도 크게 달라졌다. 직접 선물을 사서 건네기보다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늘었다. 친구의 집 주소를 정확히 몰라도 카카오 계정만 알고 있다면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받는 사람의 취향을 반영하기도 한결 쉬워졌다. 가령 잠옷을 선물한다고 해보자. 반팔인지 긴팔인지, 어떤 색상을 좋아하는지까지 고려해야 한다. 친구의 취향을 잘 모른다면 선물을 고르는 것부터 고민이 깊어진다. 하지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선물을 받은 사람이 직접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배송받고 싶은 날짜까지 정할 수 있어 받는 사람에게 '맞춤형 선물'이 되는 셈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생일 펀딩'도 등장했다. 생일 펀딩은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미리 알리고, 해당 선물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친구들에게 나눠 부담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 등 친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 원하는 선물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받고 싶은 선물을 알리는 것부터 친구들의 송금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링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모금 금액은 참여한 친구들이 자유롭게 정한다. 꼭 큰 금액을 보탤 필요도 없다. 고가의 선물이라도 여러 사람이 비용을 나눠 부담하면 각자의 부담은 줄어들고, 모자란 돈은 생일의 당사자가 보태 선물을 구매한다. 선물을 주는 사람은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수고를 덜고, 받는 사람은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서로에게 부담을 줄이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원하는 선물을 직접 고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즐기는 기간까지 스스로 결정한다. 생일이 있는 주를 '생일 주간'으로 정해 일주일 내내 생일을 즐기는 것이다. 생일이 있는 주에는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짧은 여행을 떠난다. 일주일 동안의 순간을 짧은 영상으로 기록해 '생일 주간 브이로그'로 남기며 특별한 날을 한 번 더 기념하기도 한다. 과거의 생일이 '무엇을 받을까'를 기대하는 날이었다면, 지금의 생일은 '어떻게 보낼까'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날에 가까워졌다. 생일을 즐기는 방식까지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시대가 온 셈이다.

    2026-08-28 12:30:00

  • [두나의 두발 산책] 육신사 품은 묘골마을, 충절의 시간을 걷다

    [두나의 두발 산책] 육신사 품은 묘골마을, 충절의 시간을 걷다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한옥이 옹기종기 모인 조용한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골마을. 평범한 한옥마을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지워지지 않는 역사가 숨어 있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충절을 잊지 않았던 사육신을 기리는 공간, 육신사가 자리한 곳이다. ◆ 목숨 걸고 지킨 충절, 살아남은 후손 묘골마을은 사육신 중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들이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동네다. 박팽년은 생전 세조의 총애를 받았지만 끝내 단종을 향한 충절을 굽히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세조를 '나으리'라고 부르며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세조가 녹봉으로 내린 쌀 역시 단 한 톨도 먹지 않은 채 광에 쌓아뒀다고 전해진다. 그가 죽은 뒤에도 가족에게는 혹독한 시련이 이어졌다. 충절을 지킨 대가로 삼족을 멸하라는 명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아들은 죽임을 당하고, 딸은 관비로 보내질 처지였다. 그때 박팽년의 둘째 며느리가 아들을 낳았다. 집안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유일한 남자아이였다. 순천박씨 집안은 아이를 살리기 위한 묘안을 냈다. 마침 집안의 여종이 딸을 낳자 두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이다. 그렇게 박팽년의 손자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박비'라는 이름으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박비는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 어느덧 17살이 됐다. 그리고 스스로 조정으로 찾아가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성종은 그에게 '하나뿐인 옥구슬'이라는 뜻의 '일산'이라는 이름을 내려주고 노비의 신분에서도 벗어나게 했다. 박일산은 이후 묘골마을로 돌아와 박팽년의 후손으로 살아갔다고 전해진다. ◆ 한옥 사이 사육신의 흔적 그 긴 이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을 천천히 걸어봤다. 마을 초입에는 박팽년을 비롯한 사육신의 삶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의 사연을 고루 볼 수 있다. 박물관 옆으로는 한옥들이 이어진다. 대부분 박팽년의 후손들이 살아온 집과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그중 유독 새것처럼 말끔한 한옥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박팽년의 후손이 운영하는 한옥카페다. 깊은 역사를 품은 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적지 않지만, 잠시 쉬어갈 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것이 카페를 시작한 계기라고 한다. 이날도 더위를 피해 한옥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한옥 담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자 간간이 들리던 말소리가 사라진다. 대신 발밑에서 퍼석이는 흙길과 새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조용함을 즐기며 낮은 오르막을 오르니 사당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당 초입에는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연꽃이 빼곡하게 심겨 있고, 곳곳에는 배롱나무가 붉은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이 바로 육신사다. ◆ 고요한 사당 속 여섯 사람 처음부터 육신사였던 것은 아니다. 본래는 박팽년 한 사람만을 모시던 사당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박팽년의 후손 박계창이 박팽년의 기일에 여섯 어른이 사당 문밖을 서성이는 꿈을 꿨다. 사육신 가운데 박팽년을 제외한 다섯 사람은 이미 세조의 손에 목숨을 잃었고, 이들을 함께 기릴 후손도 남아 있지 않은 탓이라고 여겼다. 꿈을 계기로 박계창은 사육신을 모두 모시기 시작했고, 지금의 육신사로 이어지게 됐다. 육신사 안에는 사육신 한 사람 한 사람의 역사를 새긴 육각비가 자리하고 있다. 여섯 면의 비석 아래에는 거북이 조각이 놓여 이들의 이야기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 그 뒤로는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자리한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어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돌아오는 길, 아까와는 같은 마을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고운 꽃도, 정갈하게 이어진 한옥 담장도 그저 예쁘기만 한 풍경은 아니었다. 이 담장 너머에는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그 뜻을 지키기 위해 신분까지 감춰야 했던 후손들의 시간이 있었다. 조용해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을. 하지만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다. 묘골마을은 그렇게 아름다움과 비극적인 역사를 한자리에서 품고 있었다.

    2026-08-28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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