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이 곧 애국이고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 말 열릴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무역질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새로운 무역질서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가 마주한 무역질서 파고를 우리가 중심이 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희망으로 바꿔내야 할 때"라고 했다. 정 대표는 "12·3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역량을 충분하게 전 세계에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며 "APEC의 성공이 곧 애국이고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청도 무궁화호 열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런 원시적 사고가 이재명 정부에서 또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고, 우주라고 했는데 그분들의 입장에선 천하가 무너졌고 우주가 무너졌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이런 부분에 대한 소홀함이 정말 없어야 되겠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현장에 있었던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유족들이 말하는 것을 다 듣고, 다 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두 장관도 '담당 공무원을 배치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 집에서 발견된 돈뭉치 띠지를 검찰이 분실한 것과 관련해 "일반 기업이나 국민이 주요 증거품을 실수로 분실했다면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를 씌워서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채웠을 것"이라며 "검찰 스스로 검찰에게 압수수색하고 수갑을 스스로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해체는 검찰 스스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도 검찰개혁 차원에서 철저하게 규명하고 앞으로 민주당이 그것을 밝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제가 전당대회 이후에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호남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했는데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나"라며 "이에 걸맞게 영남의 인재를 발굴, 육성해 지방선거에도 대비하는 영남발전특위를 조승래 사무총장께서 고민을 해주시고 조속한 시일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안을 내달라"고 했다. 그는 회의를 마친 후 경주 황리단길에서 상인 등을 만나 민생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8-20 17:06:54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 기원 예금 가입
경북 경주시의회 임활 부의장이 경주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19일 NH농협은행이 선보인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에 가입했다. 임 부의장은 "APEC개최는 경주의 국제적 위상 강화는 물론 경제와 문화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예금 가입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가 얻는 성과가 곧 시민 한 분 한 분의 체감 가능한 혜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경제활성화, 관광산업 진흥, 문화적 위상 제고 등 다방면에서 시민 모두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9:04:35
정청래 대표, 청도 열차사고는 "완벽한 인재…사고 원인 철저 파악"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9일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대해 "완벽한 인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오는 10월말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차 이날 경북 경주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집권여당으로서 철저하게 파악하고, 돌아가신 분들, 부상하신 분들을 도울 일이 있으면 돕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난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한 윤건영 의원한테 상황 파악을 해보고 필요한 대책을 할 수 있으면 하라고 긴급하게 지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7:52:13
정청래 대표, "APEC정상회의는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 외교무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경북 경주를 찾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 점검'에 참석해 APEC 준비기획단 김지준 기획실장으로부터 준비 상황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20여개 회원국의 정상들이 천년 고도 경주에 와서 회의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와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런 면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국제 외교의 장이 바로 APEC 정상회의"라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러지는 APEC 정상회의인 만큼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 놀라운 K민주주의의 회복력이 입증되는 그런 외교현장이어야 한다"며 "APEC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외교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경주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전에 예비비를 투입해 인프라 설계를 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고 지원 자료를 만들었다"며 "선진 시민들의 수준에 맞게 손님맞이 캠페인을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 외교사의 큰 업적이자 정부의 치적으로 영원히 기억되기 위해서라도 행사 자체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포스트(Post) APEC도 중요하다"면서 "APEC 기념공원 조성, 경주 역사문화포럼 창설·운영, 보문단지 재정비 등 APEC 이후에 대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 대표와 지도부는 이어 APEC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최고위급 숙소(PRS)인 힐튼호텔과 교원드림센터, 문화행사장인 우양미술관, 만찬장인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주 불국사를 찾아 총지당에서 조실 종우 대종사 등을 예방한 자리에서 "불국사에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영부인들이 오신다고 하니, 우리의 역사와 불교문화를 흠뻑 함양하고 돌아가셔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데 불국사가 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와 지도부는 20일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어 황리단길에서 민생 현장을 방문한다.
2025-08-19 17:29:32
[의정외전]정원기 경주시의원,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3無 축제 도입에 앞장
정원기 경주시의원(국민의힘)은 자신의 전공과 이력을 십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신라문화제 등 축제의 변화에 기여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의원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경주시지부장과 경주예총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 경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어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 3년 동안 의정활동도 이에 집중해 호응을 받은 것도 있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다고 자평했다. 정 시의원은 "경주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경주시, 경주문화재단과 함께 신라문화제와 벚꽃축제에 일회용 용기와 몽골텐트, 인기 가수를 초청하지 않는 3무(無) 축제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섰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라문화제는 몇 년째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인기 가수를 초청하지 않고도 경주만의 특성을 가진 주제극 공연은 의미 있게 풀어냈고, 나머지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해 성공적인 문화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민이 참여하고 트렌드(경향)를 따라 가며 생산적인 축제를 만들어야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도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에 과도한 관광객들이 몰려 쓰레기나 소음 문제, 차량 혼잡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잉관광)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경주 용황지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또 '신중년(新中年)' 세대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출퇴근 길거리 인사를 과감히 포기하고 아침 등교시간대 황남초등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한 것과 동료 시의원, 경주시 문화예술과·경주문화재단 직원들과 함께 영국 에든버러축제에서 축제 운영방식 등을 배운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 시의원은 "남은 임기 지역 문화예술인과 문화단체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시민 누구나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복지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4:13:53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트레비치 예술학교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진행했다. 이번 문화교류 활동은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에서 맺은 인연에서 시작돼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마련됐다. 체코 청소년 방한단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체코 대학생 KHNP 서포터즈 위촉식'을 했다. 위촉식에서는 현지 봉사활동에서 열심히 활동한 체코 대학생 7명을 선발해 공식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이들은 앞으로도 한-체코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화랑마을에서 '한-체코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연주와 체코 청소년예술단의 창작무용, 악기 연주, 전통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양국 청소년이 함께 선보인 양국 국가 연주와 한국민요 '아리랑', 체코 전통민요 합동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의 매력을 전달했다. 지난 16일에는 체코 청소년 방한단원들이 경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 체험 및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로 이어졌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100년 동반자 체코와의 원전 협력과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는 한수원과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와 트레비치 예술학교 간 체결된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의 첫 실질적 성과로, 청소년 문화외교와 국제적 우호 증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25-08-19 11:41:27
경주 APEC정상회의, 철저한 보안속에 경호·경비 대책 마련중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외교의 최대 무대인 탓에 국가 이미지와 국격을 드러내는 행사다. 물 샐 틈 없는 경호·경비 체계는 단순한 치안 문제를 넘어 회의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APEC 정상회의의 경호·경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만큼 APEC 정상회의와 산하 관련 회의 기간 중에 단 한 건의 돌발 사고나 테러가 발생하는 순간 행사는 실패로 돌아간다. 개최국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국가안보·외교·경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다. 우리 정부는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을 경호하기 위한 경호안전통제단을 구성, 과거 국제행사 경험을 토대로 첨단 기술과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경호 경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부의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경호·경비는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정상들의 입국과 이동 동선은 물론 누가 어떤 최고급 숙소(PRS)에 묵을 것인지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상들의 숙소와 회의장 이동 경로와 경호 대책 등도 철저한 '보안' 사항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몇 차례 경주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 관련 보고회와 PRS 점검 등 경호·경비 등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언론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그만큼 경호·경비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경호·경비 분야에도 드론 감시와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위험 인물 식별 시스템 도입과 전자파·폭발물 탐지기, 차량 자동번호판 인식 시스템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테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ICT 보안망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전 국가위기관리학회장)는 "현재 세계 질서가 무질서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테러에 대한 안전한 국가가 아니다"라면서 "경주 APEC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 가능한 테러 유형은 북한에 의한 테러 국제테러리스트 단체에 의한 테러 국내 불만 세력에 의한 묻지마식 자생적 테러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예전에는 국가 중요 시설에 대한 테러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다중이 운집하거나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테러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 국정원을 중심으로 테러가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연습하고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재난, 테러, 범죄는 방심과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다"면서 "국가는 늘 긴장감과 철저한 대비와 훈련, 유관기간간 협력과 소통으로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8 16:45:40
[시각과 전망-김진만] 중대재해, 처벌 강화만이 능사인가
최근 포스코이앤씨와 DL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자 사회적 타살"이라면서 "필요하면 관련 법을 개정해서라도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을 반드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건설면허 취소(등록말소), 공공 입찰 제한, 과징금 도입, 금융 제재 등 법률상 가능한 제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10대 시절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산재 피해 경험이 있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과 지시는 산업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고 산재와 중대재해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근로자들의 생명권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후 정부 관련 부처는 연일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계는 중대재해 공포증이 확산되는 등 초비상 상태다. 특히 대통령이 올 들어 시공 현장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라는 특정 기업을 콕 찍어 제재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 여파로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103개 건설사업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 또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대재해는 단순히 관련 기업의 안전관리 부실 차원을 넘어 국가 경제와 산업 신뢰도,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건설업은 고용 규모와 산업 연관 효과가 큰 만큼 중대재해 발생으로 인한 파장은 상상 이상이다. 시공능력평가 국내 7위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만 하더라도 당장 전국의 103개 건설사업장의 공사 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신인도 하락 등 손해가 엄청나다. 아파트 계약자들은 물론 1차 협력사 2천100여 개사를 비롯해 2·3차 협력사, 장비·용역·자재업체의 피해를 감안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장비 임대료·자재 납품비 지급 지연 등으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만약 건설업 면허취소나 공공 입찰 제한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우리나라가 지난 2022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대재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건설 현장의 경우 안전불감증과 하청·재하청 구조의 시스템, 공기 단축 압박, 안전 인력·장비 투자 미흡,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부가 연일 산업재해 및 중대재해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처벌 강화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반복적으로 구조적인 안전관리로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하는 등 예방과 처벌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문한다. 산업재해와 중대재해는 예방할 수 있으며 반복되어선 안 될 사회적 참사이자 경제적 재난이다.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기업과 정부, 우리 사회 전체가 '안전'을 절대적 가치로 삼고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관련 법과 제도의 정교한 정비 등 다각적인 접근과 노력을 할 때 비로소 중대재해라는 비극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2025-08-17 18:37:54
경북 경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손님맞이 서비스 품질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부시장실에서 APEC 서비스 향상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숙소·음식·교통 등 참가단 만족도와 직결되는 분야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숙소별 시설환경 개선 지원방안, 숙소 주변 음식점 발굴과 영업시간 연장, 주요 교통 현안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시는 숙소별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22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식·야간영업 가능 여부를 전수조사해 APEC 참가단에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숙소와 음식점에는 150개 '월드음식점'을 포함한 안내책자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소규모 숙소의 서비스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시내권 거점숙소 5곳을 지정·운영하고, 종량제 봉투와 수도요금 감면 등 지원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APEC 숙소 와이파이 설치 현황을 조사해 전 숙소 설치가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소방 등 지원인력 숙소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셔틀버스와 시내버스 연계 운행, 주요 동선 주정차 단속 강화, 교통 약자 편의 제공, 자율 차량 2부제와 자율주행차 운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준비지원단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이제는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며 "전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빈틈없는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2025-08-17 14:34:16
경북도-경북문화관광공사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 참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5~17일 싱가포르 EXPO에서 열린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에 참가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관광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여행·관광 박람회이다. 예년 기준 약 10만 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방문객이 찾는다. 경북 홍보부스에는 현지 여행업계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K-드라마 촬영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올해 10월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북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박람회 기간 동안 경북관광 설문조사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 관광 시장 경향을 파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기념품을 증정해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사업본부장은 "이번 싱가포르 NATAS Holidays 2025 참가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 경북의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2025-08-17 13:41:16
경주 서악동 장매마을, 하수관로 정비사업 착공… "악취 걱정 끝!"
경북 경주시가 서악동 장매마을 일원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장매마을 안 1.3㎞ 구간에 오수관로를 새로 설치하고, 맨홀펌프장 2곳과 55가구의 배수관을 연결한다. 이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로, 사업이 끝나면 마을에서 나오는 모든 오수는 경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기존 정화조는 폐쇄한다. 장매마을은 낮은 지대에 있어, 집집마다 사용하는 개인정화조에서 나오는 오수가 형산강으로 바로 흘러가지 못하고 마을 앞 보 도랑을 거쳐 농경지를 지나며 악취와 오염을 유발해 왔다. 이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인근의 상수원보호구역인 탑동 지역의 깨끗한 물을 지키고, 농촌 마을의 불편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다.
2025-08-17 13:25:20
재울산경주향우회, 경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천만원 기탁
재울산경주향우회(회장 이도형)가 향우회원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5천만원을 경북 경주시에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울경주향우회는 울산 지역 11개 지역별 향우회를 중심으로 약 3천명이 활동중으로, 매달 정기 교류와 고향 방문을 이어가며 지역 유대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도형 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경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향우회원들과 함께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5-08-17 13:24:48
김석기 국회의원,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가입
김석기 국회의원(국민의힘·경북 경주시)이 14일 경주지역 농협은행 지점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이 출시한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 이날 김석기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APEC 정상회의가 경주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성공개최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방문해 시민 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8:25:11
경주시-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선출직, 정책간담회 통해 지역 현안 해법 찾아
경북 경주시가 14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국민의힘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과 국비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김석기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배진석 도의회 부의장, 박승직·최덕규·정경민·황명강 도의원,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경주시에서는 주낙영 시장과 국·소·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도 국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며 경주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포스트 APEC 사업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울산 농소외동 국도 건설 ▷황성철교동천철교 간 도시바람길숲 조성 ▷외동 녹동~문산 국도 확장 등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차 사용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개발·실증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 등을 협의했다. 부자 농어촌 조성을 위한 ▷농·축·수산물 해외 수출 기반 마련 ▷스마트 ICT 농·어·축산업 지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사업과, 시민 정주여건 개선·재해예방을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제2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방안도 함께 다뤘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당정이 하나로 힘을 모아 경주 발전을 뒷받침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경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현안 추진과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힘을 모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44:54
이철우 지사 "경주 APEC, '경주 빅딜' 성공으로 세계평화 기여 계기 되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4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실패했던 미국과 북한 간 '하노이 빅딜'과 달리 '경주 빅딜'을 통해 남·북 긴장 완화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경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모든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회의가 되고, 더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이뤄진 제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양측의 입장이 달라 '전면 비핵화·제재 해제' 빅딜은 실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만큼 경주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이 이뤄진다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경주 빅딜'의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경주 빅딜' 제안은 지난 정부와 이재명 정부에도 했었다. 미국 대사에게도 이미 전달했다"며 "'경주 빅딜'이 성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도 수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 제안에 북한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하노이 빅딜 때보다 북한이 더 완강하게 나오지 않겠느냐 생각된다"면서 "북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이 끝나면 남북한, 중국과 대만 등의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인데 그 해결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988 서울 올림픽 이전의 모스크바올림픽(1980년)과 LA올림픽(1984년) 모두 이념 싸움 때문에 반쪽 올림픽이었다.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진국 반열에 올라섰고, 2002년 월드컵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선진국이 됐다"면서 "이번에 경주 APEC을 성공시키면 우리나라는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완벽한 기반시설 조성, 최고 수준의 서비스 확보, 안전한 행사"를 강조한 후 "APEC이 끝난 후 다보스 포럼 같은 경주포럼을 만들고 많은 행사들을 유치해 대구경북이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양 부지사, 실·국장, 출자·출연기관장, 안전 분야 관계 기관장 등이 참석해 APEC 정상회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분야에 대한 공유와 토론을 위해 마련됐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현재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기반 시설들은 골조 작업 등 기초공사를 마쳤고, 정상용 숙소(PRS) 개선 사업도 80% 이상 공정률을 보이는 만큼 9월 초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행사 기간 내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 기술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투자환경설명회, 한류수출박람회, 포항·구미 등 산업현장 시찰과 같은 다양한 경제 프로그램을 통해 세일즈 코리아, 세일즈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월정교에서 펼쳐질 한복패션쇼, 보문호 멀티미디어 아트쇼, 대규모 케이(K)-팝(POP) 공연 등 3대 문화행사와 수송과 의료 지원 등 분야별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이어진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 추진 상황 보고에서 각 기관은 회의장과 주요 숙박시설 안전 점검 계획을 발표하고 협조를 약속했다.
2025-08-14 15:41:57
200명 홀로 맡던 암 전문의 돌연 사직에 환자들만 발동동
경북 경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0여명의 환자들이 갑작스러운 담당 교수(전문의)의 사직으로 진료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불안에 떨고 있다. 13일 경주시와 동국대 경주병원에 따르면 이 전문의는 지난달 28일 병원에 이틀 후인 30일까지만 근무를 한다고 했다. 이에 병원측은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받던 환자 200여명에 30일 이후 진료 중단을 알렸다. 이 전문의는 지난해 동료 의사가 사직한 이후 홀로 200여 명의 외래 환자를 진료해왔으며, 지난 6월 한 차례 사직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측은 올해 1월부터 후임 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충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제는 이 같은 일방적인 진료 중단 통보로 인해 환자들이 적절한 대처를 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특히 항암 치료를 받던 암 환자들의 경우 치료의 연속성이 중요해 전원과정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당장 받아주는 곳이 없어 속을 태웠다. 이 사태 발생 직후 시 보건소에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민원이 빗발쳐 보건소에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전문의 퇴사 시점에는 6명의 입원 환자가 남아 있었다. 병원 측은 이들 중 3명은 포항 등 인근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거나 자택으로 돌아갔고, 나머지 3명은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외래환자들에게는 문자나 전화로 다른 병원에서 진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동국대경주병원 전문의 1명의 퇴사에도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 전체가 휘청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앞으로도 지역병원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175개 병원 중 한 곳이데도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비수도권 환자들이 서울 시내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 종합병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2조1000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사의 진료 중단이 법적 처분이나 고발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복지부와도 협의했지만, 처벌 대상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2025-08-13 21:28:56
"암환자 위해 쓰이길" 익명의 비구니 스님, 동국대경주병원에 1억원 기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은 12일 익명의 비구니 스님이 병원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스님은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당부했다"면서 "평소 불교종립병원의 역할과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동국대경주병원의 지도법사인 혜능스님과의 인연으로 부처님의 무주상보시(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보시하는 일)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스님이 근검절약하며 모은 소중한 정재로 "어려운 병마와 싸우는 암환자들에게 의미있게 쓰이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면서 기부하는 뜻을 밝혔다. 기부금은 스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암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혜경 동국대경주병원장은 "무주상보시를 실천한 스님의 회향의 뜻을 깊이 새겨 우리 병원의 발전과 암 치료 환경 개선의 마중물로 소중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5-08-12 18:30:30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홍보지원단(단장 이동건)이 경주시 23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구성해 11일 출범했다. 홍보지원단은 이날부터 축전 기간(9월 12일~10월 3일)까지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주요 행사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5-08-12 14:47:43
가수 김다현, 경주 APEC 성공 기원 신곡 '천년 사랑' 발표
트로트 가수이자 국악인인 김다현(사진)이 경북 경주를 배경으로 한 신곡 '천년 사랑'과 뮤직 비디오를 11일 국내·외 음악 플랫폼 등을 통해 발표했다. 경주시는 이 신곡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곡 '천년 사랑'의 가사는 강원석 시인이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모티브로 쓴 시를 바탕으로 썼고,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작곡했다. 또 뮤직비디오는 천년고도 경주의 명소인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무열왕릉 등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천년 사랑'은 전통가요의 애절함과 웅장한 편곡에 김다현 특유의 감성과 음색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고, 전통 국악의 정서를 가미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곡 가사와 영상에는 경주의 역사와 아름다움이 녹아 있고,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도 담았다. 김다현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은 곡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노래를 통해 경주와 대한민국의 멋과 전통을 널리 알리고 APEC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사랑'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낸 곡으로, 경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전하고 APEC 성공 개최 분위기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8-12 14:22:23
경주 한수원 본사 '기후변화 특별기획전 Ear-TH'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12일부터 4개월간 경주 한수원 본사 홍보관에서 '기후변화 특별기획전 Ear-TH'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적인 비영리과학교육 단체인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에서 발행하는 '매거진'과 함께 연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생생한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지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숲, 생명의 공간 ▷사라져가는 동물들 ▷바다, 보호의 힘 등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각 주제별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에 수록된 특별한 사진들로 채워진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의미를 보다 넓은 시선으로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누리집(www.khnp.co.kr)을 참고하면 된다.
2025-08-12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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