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내년 4월 4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벚꽃 성수기에 따른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 최소화, 쾌적한 대회 운영을 위해 하프코스·10km·5km 등 3개 부문만 진행한다.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보문호수와 도심 문화유산, 벚꽃길이 어우러진 코스를 따라 달리는 국내 대표 봄철 마라톤 대회다. 참가 접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2월 13일 오후 5시까지, 모집 인원은 선착순 1만5천명이다. 접수는 모바일과 PC를 통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 후 결제 완료 기준으로 참가가 확정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봄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경주 전역이 벚꽃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숙박·외식·관광 등 지역 소비 확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천년고도 경주의 봄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행사"라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도시의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는 명품 마라톤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4 14:11:51
경주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 주도형 농촌활성화 모델로 주목
경북 경주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주민 주도형 농촌활성화 모델로 주목을 받아 전국 지자체와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1단계 사업이 지난 7월 준공 이후 주민 주도의 운영 성과와 콘텐츠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유사 농촌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들의 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거점 가능을 보완하고 문화 복지 체육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비 공모사업이다. 내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사업비 48억4천만원을 투입해 소통한마음센터 조성, 문화·복지 거점 공간 구축,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또 센터에는 다목적 강당과 체력단련실, 커뮤니티실 등이 마련돼 주민 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1단계 사업 준공 이후 '제1회 전국 슛팡대회'와 '울리다! 드럼소리! 경주 드럼동아리 주민발표회'가 잇따라 열리며 생활체육과 문화동아리 활동을 아우르는 지역 거점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5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 30여명이 방문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주민 조직 구성과 갈등 관리, 시설 운영 방법 등을 공유했다. 지난달에는 경남 창원시 동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 25여 명이 이곳을 찾아 사업 추진 과정과 주민위원회의 역할을 살폈다. 이들은 특히 '기억을 기록하고 현재를 담아낸 마을이야기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견학단은 내남 소통한마음센터의 운영 방법과 마을 이야기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주민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주목하고 있다. 경주시는 2단계 사업이 지난 2023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0억원을 투입해 농촌 공동체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구축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병진 내남면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운영위원장은 "2단계 사업 추진 전까지 운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주민 중심의 사업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순한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촌 활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 중심,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내남면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4 14:11:40
한수원 새 사장 누가 될까?… "전문성 우선한 인사가 선임돼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새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서 향후 한국 원전정책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적임자가 누구일지에 관심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수원 사장추천위원회가 지난 8일 사장 후보 공모 마감 결과, 총 13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석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장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 ▷한병섭 원자력안전방재연구소 이사 ▷김범년 전 한전KPS 사장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 ▷전휘수 전 한수원 기술부사장 ▷조병옥 전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 ▷김무환 전 포항공대 총장 등이다. 추천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3~5배수의 복수 후보로 압축한 후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 정부 제청 및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새 사장이 최종 선임될 전망이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이후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한수원은 공기업 수장 교체를 넘어 향후 한국 원전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중대 국면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는 신임 사장은 정치적 고려보다 전문성을 우선한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원전 재가동, 신규 원전 건설 공론화, 원전 해외 수출 확대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만큼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은 원전 운영·건설·수출 정책이 동시에 전환기를 맞는 시기"라며 "기술·안전·국제협력·사업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실무형 리더가 아니면 과제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의 기술협정 재검토 문제, 해외 원전 수주 경쟁력 제고 등 국제 현안도 만만치 않은 만큼 경험과 전문성이 인선의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원자력학회도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인선을 단순 기관 수장 교체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사령탑 결정"으로 규정했다. 학회는 "원전 산업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며 안전성·기술 전문성·조직 운영 능력· 청렴성과 소명의식 등을 핵심 선출 기준으로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 새 사장이 정부의 에너지 믹스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정책 실행자로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운영 안정성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기술·안전·사업관리 역량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노후 원전 계속 운전의 안정성 확보,해외 원전 수출 전략 재정비,안정성과 투명성 중심의 조직 운영 등 챙겨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어 "원전산업이 재도약할지, 갈등과 혼란을 반복할지는 새 사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질 사령탑이라는 인식 아래 신중한 인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1 15:49:53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사(주지 덕인)가 산사 음식 이웃돕기 바자회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성금 1천만원과 라면 1천만원 상당을 등 최근 경주시에 기탁했다. 성금을 전달한 기림사 부주지 운암 스님은 "작은 정성이지만 겨울을 힘겹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실천에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5:01:02
경주 전문건설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2천600만원 쾌척
경북 경주시 전문건설협의회(회장 권영석)는 지난 8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2천600만원을 모아 경주시에 기탁했다. 권영석 회장은 "회원사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에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협의회와 14개 회원사가 함께 마련했다. 참여 기업은 ㈜이원건설, ㈜한결건설, ㈜험프콘, 화진개발㈜, 대승건설㈜, ㈜서기건설, 한서건설㈜, ㈜유원건설, ㈜도경건설, 일등건설㈜, ㈜대본테크, ㈜동주조경, ㈜서광페인트 등이다. 경주시전문건설협의회는 1995년 지역 건설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돼 그동안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에도 연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천500만원을 기탁했다.
2025-12-10 15:00:46
경북 경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공간과 서비스 품질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경주시는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2022년, 2025년까지 3회 연속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인증 효력이 유지된다. 경주시는 도란도란 쉼터 설치,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창구 운영, 분야별 공간 재배치 등 쾌적하고 친화적인 민원 환경 조성을 지속해 왔다. 또한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직원 친절 응대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높여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4:45:38
주부산 일본총영사,주낙영 경주시장 예방 APEC 성공 개최 외교 성과 공유
오스카 츠요시(大塚 剛) 주부산 일본총영사가 지난 8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시장과 만나 2025 APEC 경주 개최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 시장과 오스카 총영사는 경주시와 일본 나라시가 1970년 자매결연 이후 고도(古都)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문화·청소년·기념행사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이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교류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올해는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전, 청소년 교류, 양 도시 기념식 등 교류 행사가 한층 확대됐다. 특히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한·일 셔틀외교 복원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내년에는 일본 나라시에서 차기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APEC을 계기로 경주와 일본 간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외교·경제 무대에서 역할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9 15:24:14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중소·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성장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8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중소·스타트업 10개 회사와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솔루션 현장 도입 ▷AI 기술 개발 및 검증 ▷AI 융합 사업모델 발굴 ▷공공데이터 활용 기반 서비스 개발 ▷사업화·시장진출 ▷전문 멘토링 및 실증 지원 등 기업의 기술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기획–검증–사업화 전체 단계를 포괄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한수원은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촉진, 산업 전반의 AI 활용 확산,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 등 AI 대전환 정부정책에 발맞춰 중소·스타트업의 기술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한수원 AI혁신처장은 "국내 중소·스타트업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혁신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국가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08 16:00:36
경주화랑마을 최근열씨,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경주화랑마을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30) 씨는 로컬푸드 납품 농가 교육에 참여한 황모(63) 씨가 갑자기 의식과 호흡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겨 생명을 구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황 씨는 교육을 받기 위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쯤 경주화랑마을을 찾았다가 주차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경주화랑마을 영선 담당 손승만 씨가 황 씨를 가장 먼저 발견해 즉시 상황을 전파했고, 최 씨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최 씨가 확인한 황 씨의 상태는 하늘을 향해 반듯이 누워 있었고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 최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최 씨는 10분가량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다. 최 씨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황 씨를 인계했으며, 구급차에 동승해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동했다. 황 씨는 병원 검진에서 특이 소견은 없어 당일 퇴원했다. 최 씨는 전화 통화에서 "누구나 이 같은 상황에 닥치면 사람 목숨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을 것"이라면서 "평소 익혀 두었던 심폐소생술을 10분가량 계속하자 황 씨가 의식을 되찾는 순간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2025-12-08 15:59:58
초기 적응부터 자립까지…경주시 '이주민 지원' 19억원 투입
경북 경주시가 외국인·다문화 가정 인구 증가에 따른 정착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통계(10월 말 기준)상 외국인 주민은 2만698명으로 전체 인구의 9.7%에 이른다. 경주의 다문화 가구원은 6천827명으로,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귀화자가 2천142명, 다문화 자녀가 1천926명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안착을 위해 교육·상담·일자리·가족 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19억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지원 23개 사업과 외국인 주민 지원 1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취약·위기 가족을 발굴해 상담·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온가족보듬 사업',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동반가족을 위한 '희망이음 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지원 폭을 넓힐 계획이다. 정착 지원의 핵심 기관인 경주시가족센터는 초기 적응부터 자립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통·번역과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자격증 취득 및 직업훈련, 이중언어강사 양성 등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맘코치 방문 서비스,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교육 등 임신·출산·양육 전 과정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언어발달 지도, 교육비·활동비 지원, 이중언어교실 등 자녀 학습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특화형 숙련기능인력(E-7-4R) 비자 전환 추천 제도에서 경북도내 최대 규모인 130명 쿼터를 배정받아 11월 말 기준 101명을 추천했다. 시는 산업 현장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와 가족 정착을 돕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상담·지원센터 4곳을 운영해 노동·법률·생활 상담, 13개국 통·번역, 한국어 교실, 안전교육, 쉼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축제, 축구대회,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등 지역사회와의 소통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은 인구 감소 시대 경주의 소중한 이웃이자 지역 산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숙련 인력 유입과 가족 정착 지원은 지역경제 유지와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15:57:43
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 준공…내년 1월 운영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신뢰도 향상과 분석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방폐물 분석센터가 준공돼 우리나라 방폐물 안전성 강화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에 방사성폐기물 분석센터 지어 준공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방폐물 분석센터는 지난 2018년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 이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방폐물 자체 핵종분석 역량강화를 위해 구축한 시설로 총 사업비 134억원을 들었고,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졌다. 공단은 올 연말까지 핵종분석과 전처리, 방사선 안전관에 필요한 장비 도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영 첫해인 내년은 연간 400드럼의 중저준위방폐물에 대한 핵종분석을 시작하고 향후 원전해체 방폐물 인수 등을 고려해 분석 물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첨단 분석장비와 함께 분석기술과 역량을 확보해 다양한 핵종에 대한 검증은 물론 핵종분석에 대한 표준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방폐장에 반입되는 방폐물에 대한 핵종분석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되면 발생자의 핵종분석 결과를 다시 한 번 검증해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의 안전성 향상은 물론 방폐물 안전에 대한 국민 수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분석자료가 축적되면 공단이 추진중인 차세대 처분기술 개발, 안전성 평가, 원전해체 방폐물, 핵종분석 데이터 확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또한 민간기업에 방폐물 핵종분석 기술 이전, 인프라 지원,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방폐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에 대한 투명하고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폐물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5:21:17
경북 경주에서는 국립경주박물관이 마련한 신라 금관 특별전을 계기로 '신라 금관 6점은 출토된 본래의 땅 경주에 있어야 한다'는 청원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신라 금관 특별전은 일제강점기인 1921년 금관총에서 신라 금관이 첫 발굴된 이후 104년 만에 금관 6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전시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전시가 내년 2월 22일 끝나면 금령총과 황남대총에서 나온 금관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서봉총 금관은 국립청주박물관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문화유산은 본래 출토된 곳에 있을 때 가장 가치 있고 빛을 발하기 때문에 신라 금관 6점 모두 경주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 청원 운동의 취지다. 신라 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운동연합이 지난달 말 출범해 이 청원 운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 단체는 지역에서 문화유산을 지킨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경주에서 금관총 금관 발굴 후 조선총독부가 금관을 서울로 옮기려 하자 경주면민들이 반발해 직접 모금 운동을 펼쳐 금관을 보관할 금관고를 짓고 경주에서 소장했던 사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 만에 오대산의 본래 자리로 돌아온 사례 등이다. 따라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 금관은 꼭 경주에 존치되어야 하고 이는 국격을 높이는 일이요, 역사를 되찾는 일이라며 청원 서명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 청원 운동은 단순한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문화유산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온전히 보존하고, 문화분권과 문화특화를 이루자는 정당한 요구이자, 유물이 태어난 장소, 제작·사용된 공간과 함께 전시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역사로 기능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시민들의 요구는 지역이 충분한 보존 역량과 시민적 공감대를 갖췄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많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신라 금관 경주 존치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설득시켜야 한다. 공론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왜 경주에 신라 금관 6점 모두가 있어야 하는지, 국내외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무엇이 공익적인지 등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리가 필요하다. 문화유산은 특정 지역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공동 자산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법과 제도의 문제도 있다. 신라 금관은 국가 문화유산으로, 소장처 변경은 국가유산청과 박물관계의 엄격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단순한 여론이나 지역 요구만으로 결정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논의를 단순한 산라 금관의 소장처를 '경주냐 서울이냐'의 이분법으로 볼 것이 아니라 문화유산을 어떻게 공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더 큰 담론으로 확장돼야 한다. 금관 상설전시관을 경주에 건립해 출토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다거나, 현재의 분산 소장 체제에서도 몇 년 주기로 정기적인 특별전이나 순회 전시 등을 통해 많은 국민이 금관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귀향을 통해 보존과 교육, 접근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결국 금관 귀향 논의의 본질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유산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질문이다. 문화유산은 박물관의 전시품이기 이전에, 한 시대와 지역, 사람들의 기억을 담은 기록이다. 금관이 어디에 있든 그 빛이 국민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하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귀향이 아닐까.
2025-12-07 18:04:27
[되돌아본 2025년]주낙영 경주시장, APEC 성공 개최 기반…2026년 경주의 미래 100년 설계 원년
천년 고도 경주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고,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 또한 세계적으로 도시 홍보와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신라 금관과 황남빵 등 문화 콘텐츠가 정상외교 무대에 활용되면서 K-문화의 우수성과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 도시 브랜드 상승 APEC 정상회의 성공은 단순한 대규모 행사 개최가 아니라, 경주가 가진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도시 기반을 국제행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비 계획을 직접 챙기며 보문관광단지 재단장, 노후 숙박시설 개선, 간판 정비와 야간 경관 조성, 보행환경 정비 등을 전반적으로 추진해 왔다. APEC 준비과정에서는 완벽한 국제행사를 치루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미국·중국 등 21개 회원국 정상과 젠슨 황 등 글로벌 최고 경영자 등 2만여명이 경주를 찾았고, 경주는 국제 뉴스의 중심이 되는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신라 금관 특별전과 불국사·석굴암 등 주요 문화유산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주의 문화 자산과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시민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서포터즈,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시민 캠페인은 도시 이미지 개선에 힘을 보탰고, '질서·청결·미소'로 대표되는 시민의식은 APEC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았다. APEC 성공개최는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관광·경제·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래도시 청사진 본격 추진 주 시장은 2025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을 '미래 100년 설계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트 APEC 레거시(유산) 구축을 위해 APEC 문화의 전당, 세계경주포럼 정례화, 21개국 상징정원과 신라평화통일정원 조성 등을 추진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의 3대 연구개발 시설 가동,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문무대왕과학연구소·중수로 해체기술원 확대 등을 통해 미래차·원전·인공지능·수소에너지 기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은 향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전력집약형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 구축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시 개발도 속도를 낸다. 구 경주역사 부지를 활용한 뉴타운 개발, 경주역 투자선도지구 조성, 광역전철망 구축은 경주의 도시구조를 중장기적으로 재편할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동천~황성 천년숲길, 형산강 하천정비, 황성공원 재정비 등 녹색 인프라 확대는 살기 좋은 도시 실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농어촌 정책도 강화한다. 신농업혁신타운 운영 확대, 농촌공간정비, 감포항 등 10개 어항 리뉴얼,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 등은 경주의 농어촌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주 시장은 "2026년 경주는 변화의 단계를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APEC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경주의 잠재력을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3:22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3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중소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방사성폐기물산업 동반성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협력사 간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방폐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유공자 포상과 올해 품질관련등급(AQ) 업체로 신규 선정된 협력사 등록증 수여, 인권경영 서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또 내년 고준위 및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협력사인 에닌㈜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방폐물 전담기관으로서 중소 협력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방폐물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일가정 양립 등 협력사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6:16:59
경주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장애인복지관 특장버스로 교체
경북 경주시가 3일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장애인복지관의 노후 차량을 새 특장버스로 교체해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고향사랑기금 2억5천500만원과 자부담 200만원 등 총사업비 2억5천700만원을 투입해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특장버스로 교체해 교통 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버스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대한불교조계종 불국사 성광 교무 스님과 성광 스님, 박완규 불국사복지재단 사무처장,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김헌덕 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경희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이 특장버스 지원으로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이동 지원과 이용객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5:22:01
경북 경주시는 1일 경주문화관 1918광장에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주'를 슬로건으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나눔 문화 확산과 기부 참여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모급액은 8억원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이상춘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등 봉사단체와 우수기부자, 사회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기부 릴레이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과 지역 기업·단체의 참여가 이어지며 총 2억여원의 성금과 물품이 접수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기부는 ▷1호 이상춘 ㈜현대강업이 2천만원 ▷8호 황태욱 영양숯불갈비 대표가 1천만원 ▷20호 김만석 바이크원 대표 500만원 ▷27호 이재원 과자공방 대표 1천만원 ▷29호 백승엽 대승그룹 대표 1천만원 ▷30호 김일자 나원산업㈜ 대표 이 2천만원을 기탁했다. 기업·단체의 기부도 잇따랐다. ▷천년미래포럼 3천만원 상당 물품 ▷경주시 외동공단연합회 3천200만원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 1천만원원을 기부했다. 또 ▷황남빵 1천만원 ▷이상복 경주빵 1천만원 ▷경주시 어린이집연합회 670만원을 기부했다. ▷황성신문 ▷NH농협은행 경주시지부 ▷IM뱅크 경주영업부 ▷㈜천마전력 ▷(사)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주지회 ▷백번광고가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교촌의상실 ▷현대자동차 신라대리점 ▷파랑새이벤트기획이 각 300만원을 ▷경주상공회의소 ▷한국가수협회 경주지회 ▷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가 각 200만원을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이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관과 기업, 상가, 시민들이 보여준 기부 실천은 APEC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주의 품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2025-12-01 17:16:27
경북 경주 황리단길이 '2025 한국 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에 선정돼 최종 선정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3년 대릉원, 동궁과 월지가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된 데 이어 경주가 같은 분야에서 두 번째 수상한 전국 최초 사례다. '한국 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관광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해 각 분야에서 한국 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 자원과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관광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이 중에서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된 '올해의 관광지'는 한 해 동안 관광지로서 양적 또는 질적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곳을 선정한다. 황리단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전통과 젊은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평가 받았다. 전통 한옥과 오래된 골목길을 젊은 창업자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 경주 특유의 멋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 이런 색다른 매력은 경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또 이런 특성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황리단길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맛집 탐방과 인증샷 등 자발적인 홍보가 활발해지면서 황리단길은 야간 관광은 물론 사계절 내내 다양한 방문객이 찾는 경주의 대표 골목 관광지로 입지를 굳혔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의 개최로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 간 59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대비 35%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단체와 관광객의 발길이 황리단길의 상권 일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지역 상권 또한 지속적으로 활기를 띠었다. 이번 선정은 황리단길이 콘텐츠 경쟁력을 넘어, 보행환경 개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주차·편의시설 확충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구축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경주가 단일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유산·지역 상권·관광정책이 연계된 도시형 관광 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번 수상은 K-컬쳐 확산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 관광시장을 선도하고, 경주가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역대 한국 관광의 별에 ▷라궁(2010년, 관광연계시설) ▷신라달빛기행(2011년,관광 매력물) ▷문화관광 홈페이지(2011년, 관광정보) ▷보문관광단지(2015년,관광매력물) ▷대릉원,동궁과 월지(2023년,올해의 관광지)가 선정됐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의 선정은 경주의 관광경쟁력을 국가가 다시 한번 인정한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주가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한국 관광의 별' ▷유망 관광지는 대구 사유원 ▷친환경 관광지는 제주 비양도 ▷무장애 관광지는 강원 춘천 김유정 레일바이크가 선정됐다. ▷지역특화콘텐츠는 경남 함안 낙화놀이 ▷지역상생 관광모델은 전북 고창 상하농장 ▷혁신 관광정책은 전남 강진의 '누구나 반값여행', 대전의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관광 발전 기여자로는 제주도의 제주올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작가 임상춘(필명)이 선정됐다.
2025-12-01 16:02:24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역대 최고 성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참가 규모와 만족도, 경제효과 등 전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시가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2025 화랑대기 평가보고서 분석 결과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학부모·응원단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설문과 산업연관표(IRIO) 기반 경제효과 분석을 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경기운영, 경기장 시설, 대회서비스, 숙박·식당, 경주시 이미지 등 주요 항목이 모두 5점 만점에 4점대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으로는 ▷재참가 의향 4.56점 ▷종합 만족도 4.53점 ▷경기운영 만족도 4점대 중반 ▷경주시 이미지 평가는 4점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이 대회로 인한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2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02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 개최된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역시 경기 운영, 대회 서비스, 도시 이미지 등 대부분 항목에서 5점 만점에 4점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국제대회 확대 가능성도 보여줬다. 경주시는 대한축구협회와 2026~2030년 화랑대기 경주 개최 협약(MOU)을 체결해 장기 개최 기반 또한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대회가 FIFA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공인대회로 발전하기 위해 ▷축구공원 주요 구장의 인조잔디 교체 ▷폭염 대응 강화 ▷화랑대기 고유 시상 방식 도입 ▷사회적협동조합 기반의 지속가능 운영구조 마련 등을 제안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 화랑대기는 규모와 경제효과에서 모두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평가보고서에서 제시된 발전 방향을 반영해 경주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수도이자 국제 유소년 스포츠 허브로 도약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화랑대기는 5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8월 2·3차 대회, 9월 국제대회까지 총 25일간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866개 팀, 2천604경기, 1만4천38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선수단과 학부모의 평균 체류 기간은 8일로 확인됐다.
2025-12-01 15:26:30
"신라 금관은 모두 경주에"…신라금관 경주 존치 범국민 운동연합 28일 출범
경북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 금관을 모두 경주로 귀향시켜 상설 전시하자는 범시민 운동 조직이 28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신라 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운동연합'은 28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금관을 경주로 반환하라'는 취지가 담긴 청원서 서명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범국민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박임관 경주문화원장과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다. 이날 청원서 서명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공동대표가 참석해 첫 서명을 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에는 경주문화원에서 신라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운동연합 발대식을 갖는다. 이 청원서 서명은 신라 금관 특별전이 끝나는 내년 2월 22일까지 한다. 청원서를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회의장실,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전달하고, 서울로 상경해 금관의 경주 귀향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신라 금관 경주존치 범국민운동연합은 경주시민은 물론 출향인사와 역사·고고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청원서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임관 공동대표는 "문화유산은 본래 있었던 자리에 있을 때 가장 가치가 더욱 빛나고 정체성을 가진다"면서 "경주에서 출토된 신라금관 중 국립중앙박물관(금령총·황남대총 금관)과 국립청주박물관(서봉총 금관) 등 3점 모두 경주로 돌아와 상설 전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걸 공동대표도 "신라금관 6점은 모두 경주에서 출토된 경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라며 "신라금관도 경주에서 출토된 만큼 이번 신라금관 특별전을 계기로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 금관은 일제감점기인 1921년 금관총 금관이 출토된 이후 금령총 금관과 서벙총 금관이, 광복이후에는 1973년부터 발굴을 시도해 천마총·황남대총·교동에서 금관 3점이 세상에 나왔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104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8일 신라 금관 특별전을 개막해 내년 2월 22일까지 전시한다.
2025-11-27 15:36:04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권원택)는 26일 경주시청에서 맥스터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지원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맥스터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지원금 280억원은 보문~구정 간 도로개설 사업에 투입한다. 이 도로개설 사업은 업은 향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도로가 완공되면 보문관광단지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80억원의 지원금은 경주 교통 체계 개선과 관광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2025-11-27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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