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확 바꿔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이한 보문관광단지를 국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야간경관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해 6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후 지속적인 사업비 건의를 통해 보문관광단지 리뉴얼 사업비 282억원을 확보했다. 이 중 핵심사업인 APEC 행사장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보조금 150억원에 공사 자체 예산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주 행사장인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첨단경관조명, 야간컨텐츠, 미디어아트 도입, 상징조형물 조성 등을 통해 야간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이달 착수해 오는 9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상용 숙소(PRS) 인근은 '금빛도시(Golden City) 경주'의 금색을 활용한 경관가로등, 수목등, 볼라드등을 설치한다. 보문호 호반광장에는 부활과 신라 황실의 상징인 알을 모티브로 한 높이 16m의 조형물과 APEC기념 3D 입체영상 연출 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한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인 육부촌(경북문화관광공사 사옥)의 전통한옥을 이용한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빛 광장 등을 조성한다.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입구에는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의 상징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보문호반길 내 힐튼호텔에서 관광역사공원까지 약 2.3km 구간에는 보안등과 수목 투사등이 전면 교체되고, 정상회의장과 인접한 신평교와 신라교의 경관조명 개선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대적으로 밝히기 위한 정비 또한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로변 포켓공원 2개소 조성 사업, 공중화장실 8개소 리모델링 사업, 헬기장 진입로 정비 사업, 공용주차장 2개소 정비사업 등 관광인프라 개선도 하고 있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야간경관개선사업은 단순한 경관정비를 넘어,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전 세계에 알리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컨텐츠를 통해 지역 관광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5 19:19:27
경주 망성리 가마터에서 '황룡(皇龍)' 글자 기와 첫 출토
경북 경주 망성리 가마터에서 '황룡(皇龍)'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처음으로 발견돼 고려시대 황룡사에 공급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경주 망성리 384번지 유적'의 기와 가마터에서 '황룡 명 문자기와'가 발견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와가 출토된 가마터는 황룡사지에서 남서쪽으로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의 가마는 소성실(토기가 구워지는 곳)과 아궁이 일부만 남아 있지만 가마 안에서 다량의 기와 조각과 기와를 겹겹이 쌓은 흔적이 있어 당시 기와를 대량 생산하던 곳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출토된 기와는 길이 17cm, 너비 15cm 정도의 작은 암키와 조각이다. 세로선 사이에 예서(隸書)풍의 '황룡' 글자가 왼쪽과 오른쪽이 바뀐 채 돌출된 형태로 표현돼 있다. 이 글자 형태는 황룡사 남문지 동편 건물지와 강당지 북동편지구 출토품, 동아대 박물관 소장품 등과 같은 것이다. 그동안 황룡 글자가 새겨진 기와는 황룡사지 등에서 여러 형태가 출토된 적이 있지만 기와 공급지인 가마터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당 기와가 고려시대 경주 황룡사에 실제로 공급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황룡 명 문자기와는 글자 주변에 테두리가 없이 문양과 문자만 있는 형태로, 10세기 후기부터 13세기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려사 예종 원년(1106년)의 황룡사 중건 기록과도 일치해 이 가마터가 고려시대 황룡사의 수리와 보수에 쓰인 기와의 주요 생산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자기와 외에도, 주변 가마 안에서 대형 일휘문(日輝文) 암막새(길이 38.7×너비 9.1㎝), 수막새(직경 20㎝), 대형 암·수키와(길이 45.5~46.5㎝)도 발견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망성리 일대 가마터는 통일신라시대에도 궁궐, 황룡사, 사천왕사 등에 기와를 공급했던 곳으로 추정돼 왔다"며 "이번 유적은 고려시대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며 당시 기와 공급 체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망성리 유적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이번 유물 출토 성과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2 16:29:29
한수원 "캐나다 원전시장 수출 위한 해외 판로 개척 지원해요"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캐나다 원전 시장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시장개척단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8~12일(현지시간) 캐나다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원전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한국원전수출협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원전 해체 등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내 협력 중소기업 19개 회사가 참가했다. 이들 시장개척단은 캐나다 토론토와 캘거리에서 현지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활동을 펼쳤다. 8일에는 온타리오 주정부 주관으로 한국-캐나다 원자력 산업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캐나다 최대 민간 원자력 발전기업인 '브루스파워', 캐나다 최대 원자력 기술회사인 '캔두에너지' 등 양국 약 40개 기업 60여명이 참석해 양국 원자력 산업의 현황 및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일신이디아이, 율시스템, 파인씨앤아이 등 3개 중소기업은 회사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0일부터 12일까지는 캘거리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글로벌 에너지쇼 2025'에 참여해 시장개척단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중소기업 통합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캐나다의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회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며 협력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12일 '수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터보링크, 나다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북미 원전 기자재 공급 방안 등 사례 공유로 북미 원전 시장에 대한 이해와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본 시장 개척단은 한수원이 최근 새롭게 시작한 해외판로 지원사업 '신밧드(SINBAD)'의 일환으로, 기존 중동 중심의 수출을 넘어 해외 원전 선진국 신시장 개척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기반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캐나다는 원전 중소기업의 수출 유망성이 높은 8대 중점 전략국가 중 한 곳으로, 향후 국내 원전기자재의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이번 캐나다 시장개척단에 이어 올해 일본(9월)·프랑스(11월)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협력 중소기업들이 한수원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더 많은 수출 성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2 15:46:32
11일 오후 2시쯤 국립경주박물관 앞마당. 만찬장 조성을 위한 철제 펜스 내부에서 굴착기 두 대가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APEC 정상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만찬장은 각국 정상들과 배우자들이 만나 친교하는 곳이다. 장소 선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조성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문화재 시굴 조사와 발굴 등 행정 절차를 끝내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9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준비를 이어간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정상회의장 및 미디어센터 조성, 각국 정상이 묵을 스위트룸(PRS) 조성, 정상 만찬장 등 완벽한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찬장뿐만 아니라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도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카펫 등 내부 시설물을 전면 교체를 한다. 첨단 LED영상과 음향장비 등을 최신시설로 개보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다자 정상회의뿐만 아니라 양자 회담도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회담 성격에 맞는 다양한 회의장과 라운지, 행정지원실 등이 필수다. 완벽한 정상회의장 조성을 위해 이미 실시설계를 마쳤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HICO 야외에는 4천명 이상의 내·외신 기자들이 취재 및 기사를 타전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를 새로 건립 중이다. 최첨단 IT기술을 갖춘 미디어센터는 한국의 음식과 의료, 문화 등을 홍보하는 장으로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했고, 현재는 건물 철골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는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각종 내부시설에 대한 점검과 시운전, 내부공간 조성 등을 통해 미비점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며 "정상회의 때까지 완벽한 시설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민들은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정국으로 혼란이 계속되면서 APEC 준비에 다소 차질이 있었던 만큼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좀 더 속도감 있고 내실 있는 행사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2025-06-11 17:13:55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원전 기자재의 국산화 확대 및 산학연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원전 기자재 국산화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 협의체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국산품 설계·개발·검증 관련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협의체는 앞으로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의 기술적, 제도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원전 기자재의 국산화 기술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날 '원전 기자재 국산화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생태계 기술 자립 및 자생적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영진 간담회와 실무진 발표·토론을 통해 원전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한 실천적 협력 방향과 과제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과 개발 연계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국산품 설계부터 개발,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통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의체 참여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전략적 국산화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8:13:33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제15차 정기회의 경주에서 개최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 김주수 의성군수)는 10일 경주 황룡원에서 22명의 시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정기회의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숙박요금 상한제 도입 ▷경상북도시장군수협의회 사무국 운영 방안 ▷지방정부 협력회의 안건 논의 등 다양한 건의사항과 주요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 2025 포항불빛축제와 제23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경주), 제27회 봉화은어축제 등 시·군별 지역 축제와 현안 사업을 소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일 국제행사"라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북 시·군 단체장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5-06-10 15:39:54
힐튼경주, 동국대 WISE캠퍼스에 12년째 7천400만원 장학금 전달
우양산업개발㈜ 힐튼경주가 10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재학생 8명에게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힐튼경주는 201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이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호텔리어를 꿈꾸는 총 140명의 학생에게 7천4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다. 이는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속에서 이뤄진다'는 조영준 대표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힐튼경주와 지역 대학간의 협력은 인재 양성과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축을 함께 강화하는 상생 모델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힐튼경주는 장학금 지원 외에도 브랜드 교육과 서비스 매너 트레이닝, 학기별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종구 호텔관광경영학부장은 "힐튼경주의 꾸준한 장학금 지원은 학생들이 관광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성장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철 힐튼경주 총지배인은 "힐튼경주와 동국대 WISE캠퍼스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포스트 APEC 시대의 경주를 이끌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0 15:34:17
경북도·경주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한 'K-MISO CITY' 선포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민 실천 운동 'K-MISO CITY' 선포식이 지난 9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경북도·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시민운동으로 '미소(MISO)'는 '혁신적이고 스마트하며 개방적 도시(My Innovative Smart Open City)'라는 뜻을 담았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포용성과 개방을 가진 국제도시 경주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시민의식과 사회문화, 도시 인프라 등을 혁신하기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는 ▷아름답고 친절한 문화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도시 ▷세계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도시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도시 등을 목표로 각종 시설 및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경주를 세계인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야간경관 개선으로 낮보다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선사한다. 5韓(한복, 한식, 한옥, 한지, 한글) 체험의 장과 K-Food 한식문화페스티벌 등 K-Culture로 세계인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자율주행셔틀버스 및 XR버스 운영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탈바꿈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 앞서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경주를 찾은 관광객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던필드그룹은 APEC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에게 APEC 개최 도시 자긍심 고취와 정상회의 홍보를 위해 3억5천만원 상당의 의류 기부도 약속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년 APEC은 조국의 근대화를 견인했던 경북이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도약시킬 기회"라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2025년 APEC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발전된 도시로 성숙한다는 큰 비전을 선포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새로운 경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2025-06-10 15:12:00
주낙영 경주시장 "새 정부 출범, 경주 도약의 기회로"
주낙영 경주시장은 9일 "새 정부 출범이 경주의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이 선택한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그동안의 혼란이 조속히 해소되고, 국가가 안정과 회복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TK)지역의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막연한 우려보다는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범 당시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지금이야말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흐름에 보폭을 맞추는 것이 경주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이라며 간부공무원들에게 정책 대응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이번 정부의 공약집에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 지원이 포함돼 있어 추경 예산 확보 등 정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되지만, 경주를 직접 언급한 공약은 거의 없다"며 "연결 가능한 사업을 지역 공약화하는 선제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새 정부의 공약 가운데 경주가 대응 가능한 사업으로 ▷문화관광산업특구 조성 ▷워케이션 빌리지 유치 ▷직장인 대상 1박 2일 숏컷여행 장려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지원 ▷인구소멸지역 특례시 지정 검토 ▷지방소멸 위기 지역 확대 ▷도시별 랜드마크 조성 ▷중소기업 판로 지원 ▷관광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공약을 경주의 현실과 연계해 충분히 지역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무작정 예산을 요구하기보다는 '왜 경주여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논리와 근거를 갖춰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조성 ▷신라왕경 복원사업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등이 중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정부 출범을 경주의 도약 기회로 반드시 삼아야 하며, 이 기회를 놓친다면 경주는 APEC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며 "각 부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5-06-09 15:19:11
[명품대구경북박람회] 경주시, 2025 APEC KOREA 성공개최 홍보
경북 경주시는 명품대구경북박람회를 통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와 함께 문화·관광 및 신성장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상을 홍보한다. 시는 신라 천년 고도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이자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KOREA'를 집중 소개한다. 경제·문화·시민과 함께하는 경주 APEC을 한류의 진맛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는다. 이를 위해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경제인들이 모이는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주제 전시관, 기업관, 한류문화 체험관, SMR과 대형원전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시관, 만찬장, 정상들이 묵을 최고급 스위트룸(PRS) 조성 등 국제행사 준비 상황을 공유한다. 또 성공적인 APEC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경주가 글로벌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을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K-팝과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을 주제로 한 대형한류종합행사인 'MyK 페스타 in 경주'의 성과와 경주의 다양한 문화유적과 관광지 등을 홍보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알린다. 아울러 '역사를 품은 도시, 미래를 담는 경주'라는 시정 구호 아래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국제회의 복합지구 및 스마트 관광도시와 제2동궁원(라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및 SMR국가산업단지·미래차 혁신 클러스터·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 조성 등 핵심 비전을 공유하며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및 미래 첨단산업과학 도시로 달라진 위상을 널리 알린다.
2025-06-09 06:30:00
'청년영화' 975편 출품·포럼 개최…2025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 성료
'2025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청년영화인 작품 등 975편 단편영화가 접수됐고, 청년영화의 세계화 콘텐츠 전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8일 폐막했다.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조)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주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2025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를 개최했다. 이 영화제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APEC 회원국 대상 단편영화 공모 등을 통해 총 출품작이 지난해 보다 2.5배 많은 975편의 단편영화가 접수됐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진승현 영화감독 겸 호서대 교수)는 박찬영 감독의 '난(亂)'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최우수작으로 유형래 감독 '이삐야'와 이병돈 감독 '우화하길'을 선정하는 등 8편을 수상작으로 뽑았다. 진승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수상작 선정 기준을 ▷화랑의 풍류 정신과 APEC의 시대적 가치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담았는지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 및 지속 가능한 세상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다뤘는지 ▷청년 사회의 현실적인 고민, 미래의 가능성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 ▷청년만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했는지 ▷차별화·독창적인 영상 미를 구현했는지 5가지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 열리는 3일 동안 대상작인 박찬영 감독의 '난'을 포함한 수상작 8편과 국내외 초청작 22편 등 총 30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관련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청년 영화의 세계화 컨텐츠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서는 어일선 청주대 교수는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청년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칭 아-태 경주청년영화제 개최는 포스트 APEC 사업으로 최적합 문화브랜드로, 관광산업 및 지역상권 활성화와 문화산업 발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글로벌화와 국제적 네크워크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한 세명대 교수는 "한국 영화의 위기는 늘 있어 왔고,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면서 "경주청년화랑단편영화제처럼 실험정신과 다양성으로 대표되는 청년정신으로 또다시 한국 영화의 위기는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쩐야오 한밭대 교수는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는 청년 창작의 표현 욕구에 응답함과 동시에 기획-심사-운영 전반 과정에 데이터 기반 논리를 도입함으로써 콘텐츠 가치와 산업 매카니즘 간 쌍방향 도약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곽소방 중국 안휘이공대 교수는 "아-태지역의 영화산업 도약을 위해 청년 감독들이 국제적 창작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국제공동 영화제작을 제안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김병곤 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의장 대행,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이동협 경주시의장,김성조 경주화랑단편영화제 조직위원장,영화배우 안석환과 노현희 등이 참석해 이 영화제를 축하하며 발전을 기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K-음식과 화장품 등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오징어게임' 등과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이 크다.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세계 최일류 선진국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이번 영화제에 975편의 단편영화가 출품됐다는데 깜짝 놀랐다. 이같은 영화제를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세계적인 영화제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이 영화제 조직위는 7일 첨성대와 월정교 대릉원 등에서 한국에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학생 및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APEC 회원국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2025 APEC KOREA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플레시 몹을 선보였다.
2025-06-08 13:14:40
한국원자력환경공단·포항고용노동지청, 영덕에서 노사정 워크숍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 노-사와 포항고용노동지청(지청장 신동술)은 4, 5일 양일간 경북 영덕에서 노사정 워크숍과 산불피해지역 진달래 묘목심기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공단은 바람직한 노사협력과 안전문화 증진을 위해 노사정 워크숍을 지난 3월 대형산불이 발생한데 이어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피해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덕군에서 개최했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5일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 별파랑공원 조각공원에서 진달래묘목 심기 봉사활동을 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영덕에서 열린 노사정 워크숍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덕군 경제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5 15:40:57
APEC 성공 기원·시민 화합…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북 경주시는 5일 오후 6시부터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경주시는 이번 시민의 날을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오후 6시 식전 시민콘서트에서는 경주시립고취대와 지역가수 우향과 김경진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과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도시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다. 시민헌장은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인 박몽룡·이상걸 씨,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 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한다. 또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와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와 APEC 성공 개최 응원 영상을 상영한다. 올해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 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 씨 ▷체육·발전 부문 서환길 씨가 각각 수상한다. 이어 주제영상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는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2부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의 무대를 시작으로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테마로 한 드론 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어 가수 진성과 전유진 등 인기가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린다.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공연무대를 늘리고 포토존, 캐릭터 탈인형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시는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해 온·오프라인에서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라면서 "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6-05 15:39:53
한수원, 26조원 체코 원전 수주 성공…의미와 향후 절차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약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발주사인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코 최고행정법원이 체코 전력 당국과 한수원과의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금지한다는 브르노 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면서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기술·상업 협상을 거친지 약 9개월 만이다. ◆UAE 바카라 원전 수주 후 16년만의 쾌거…원전시장 중심 유럽 첫 수출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사업 계약 체결은 한국 원전 수출로는 사상 최대이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6년 만에 이룬 쾌거다. 글로벌 원전시장의 중심인 유렵 시장에 진출한 첫 성공 사례로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한 국내 원전 공급망 전반에 일감을 창출하면서 침체했던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입찰이 개시될 당시 사업 규모는 두코바니 5호기(원전 1기) 건설이었지만 2024년 1월 체코 정부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체코 정부와 EDU II는 2024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하면서, 두코바니 5·6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한수원이 발주사와 협상을 거쳐 테믈린 3·4호기 계약을 체결할 경우 유럽 원전 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입지는 더욱 강화된다. ◆두코바니 현장 건설소 개소 예정…남은 절차는양사는 착수회의를 개최한 후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팀 코리아와 각 참여 분야별로 하도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원전 산업계를 위해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유자격 공급자 등록 절차, 보조기기 목록, 품질 및 기술기준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 사업의 안정적인 착수를 위해 협상 단계부터 프로젝트 문서, 인허가, 공정 등을 관리하기 위한 건설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했고, 두코바니 현장에 건설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파견 인력을 선발하고, 부지조사를 포함한 주요 사업초기 업무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사업이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DU II는 앞으로 한수원과 협력해 발전소 설계, 인허가 및 각종 건설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 두코바니 5호기 착공을 목표로 건설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된 쾌거"라며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을 다하며, 아울러, 체코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업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9:39:24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 6~8일 경주 롯데시네마에서 열려
2025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GJHYSFF2025)가 오는 6일 경주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단편영화 축제의 막을 올린다.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 조직위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대상작인 박영찬 감독의 '난(亂)을 포함한 수상작 8편과 국내외 초청작 22편 등 총 30편의 단편 영화 상영 일정을 발표했다. 영화제 첫날인 6일은 오후 1시부터 '청년 영화의 세계화 컨텐츠 전략'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시상식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수상작 6편을 상영한다. 임채영 감독의 '우주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특별상)', 맹동영 감독의 '매미맨(장려상)', 이병돈 감독의 '우화하길(최우수상)', 허원 감독의 '책으로 배우는 스파이 세계(우수상)', 박영찬 감독의 '난( 대상)' 이다. 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3회에 걸쳐 모두 17편을 상영한다. 앙드레 총 감독의 'The Trillingual Education Programme(우수상)'을 비롯, 권아영 감독의 '밤밤', 이나키 벨라스케스 감독의 'Danka Priscilla Danka', 무하마드 아즈하르 감독의 'Pirates df Sepuluh Ribuan(장려상)' 등이다. 8일에는 오후1시부터 서예원 감독의 '요이 땅', 조엘.F.에스코바르 감독의 'Pakilburak', 아굼 프라디파 루리안 감독의 'Adak Engkot' 등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5-06-04 20:10:52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사기 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지역 내 업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자신을 '경주시청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위조된 명함과 타인의 사진을 제시한 뒤, 지역 업체에 러닝머신과 책상, 의자 등 운동기구와 사무가구에 대한 구매 견적서를 요청했다. 이 남성은 경주시청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연락을 했으며, 일부 업체는 이를 수상히 여겨 시청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시는 해당 물품을 구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남성이 실제 시청 부서에 연락해 직원 실명을 확인한 뒤 이를 사칭 수법에 활용한 것으로 보고, 유사 피해 방지를 위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공무원 사칭 물품 사기 수법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전북 전주에서는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심장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납품을 요청하며 접근한 사례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해당 명의의 공무원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수원, 화성, 군포 등지에서도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이 위조된 공문서를 제시하며 컴퓨터, 농업용 기자재, 차량용품 등의 견적을 요구한 사례가 잇따랐다. 모두 업체의 신속한 확인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남 사천과 거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수산물 납품을 요청하는 방식의 사기 시도도 있었다. 경주시는 이러한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업체들의 철저한 확인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는 공식 문서나 계약 절차 없이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시청 대표전화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6-04 15:25:08
故 백남준의 대표작 '108번뇌', 경주엑스포기념관에서 특별 상영 중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의 대표작 '108번뇌'가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경주엑스포기념관에서 특별 상영 중이다. 백남준 작가가 1998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상징적 작품으로 선보인 '108번뇌'는 불교의 번뇌 개념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마주하는 수많은 혼란과 사유를 시청각적으로 형상화한 대형 설치 미술이다. 108개의 모니터를 이용해 동서양의 문화와 인간의 내면적 번뇌를 표현, 관람객들에게 예술과 철학,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감동을 직접 체험하게 해 국내외 예술계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백남준 작가는 '108번뇌'를 제작할 당시 경상북도와 엑스포조직위원회로부터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첨단 미디어 기술과 예술적 혁신을 결합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2008년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와 벨기에 브뤼셀 CFA 전시, 2024년 부산현대미술관 백남준 특별전 등 국내외 전시에 출품돼 세계 예술계로부터 지속적인 주목을 받았다. '108번뇌'는 경주엑스포기념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특별 상영해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작품이 브라운관과 같은 구형 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보존이 중요한 만큼 상영 시간이 제한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우천 시에는 상영이 중단될 수 있다.
2025-06-04 14:52:07
경주시선관위, 투표함 보관소 출입문 특수봉인지 훼손한 참관인 고발
경북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21대 대통령선거의 관내 사전 투표함 보관 장소 출입문에 부착된 특수봉인지를 훼손하고 선거사무 관계자 등을 협박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 참관인인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55분쯤 경주시선관위 2층에 있는 관내 사전 투표함 보관장소 출입문에 붙은 특수봉인지를 파란색 유성펜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주선관위 관계자의 제지를 무시하고 특수봉인지를 훼손하려고 했고 "사전투표 절차와 관련한 내 요구사항을 받아주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며 선거사무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도 있다. 경주시선관위 관계자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반해 투표소·개표소·선관위사무소의 시설·장비·서류 등을 교란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5:34:01
경북 경주의 관문인 '건천나들목(IC)' 명칭이 한국도로공사 승인으로 '서경주나들목(IC)'로 변경된다. 경주시는 고속도로 관문 중 하나인 '건천IC'의 명칭을 '서경주IC'로 변경하는 안이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시의 도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교통체계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건천IC'는 읍 단위 지명을 반영한 이름으로 '경주IC', '동경주IC', '남경주IC' 등 다른 IC들과의 명칭 체계와의 불일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역의 대표성과 행정구역 통일성을 반영한 '서경주IC'로의 변경을 추진해왔고, 이번 도로공사의 승인으로 보다 명확하고 통합적인 명칭 체계가 마련됐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부 방문객에게 명확한 지역 인식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1995년 경주시와 경주군의 행정통합 이후에도 일부 구역에서 읍 단위 지명이 잔존해 온 상황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서경주IC' 명칭 확정은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교통 인프라 정비의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또 경주IC의 교통 부담을 분산시켜 경주시 전체의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주서부권의 핵심 관문이자 관광 거점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서경주IC 명칭 변경은 도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주의 교통·관광 인프라 전반을 재정비하고, APEC 정상회의 이후에도 국제관광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6:54:25
김문수, 경주에서 "'방탄 독재·괴물 총통제, 투표로 막을 수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1일 밤 경북 경주 대릉원 돌담길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방탄 독재·괴물 총통제'는 여러분들의 투표로 막을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과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재판을 5개 받고 있다. 자기는 죄도 없는데 검사들이 억지로 조사를 해 기소를 했다고 주장한다"면서 "검찰 수사권을 박탈해 검찰청을 아예 없애 버리는 법을 만들어 그걸 통과시키려고 한다. 이게 적반하장이다. 도둑놈이 경찰 곤봉을 뺏어가지고 경찰관을 두들겨 패는 거 이걸 적반하장"이라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자기가 잘못했으면 반성해야 되는데 도둑놈이 자기를 잡아간 검사를 탄핵해 버리고, 자기를 죄가 있다고 재판한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한다. 대법관도 3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겠다. 대법원장도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 변호사 자격도 없는 사람을 시키겠다고 한다. 이것이 괴물 방탄 독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은 입법 행정 사법이 서로 나눠져서 견제하는 것이지 옛날 왕처럼 재판도 하고 뭐하고 다하는 것이 총통"이라면서 "보통 총통은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총통한다고 그러는데 (이 후보는) 자기가 감옥 안 가려고 자기 방탄을 위한 괴물 총통제에 해당한다. 여러분들이 투표로 막아야 한다"며 투표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경주 김 가다.저의 아버지가 젊었을 때 경주에서 능참봉을 맡아 왕릉을 지키셨기에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경주를 자주 왔다"면서 경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천년 고도이고,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 경주 시민 여러분들의 높은 기상과 유구한 역사 의식이 오는 10월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 대한민국, 경주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지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유세 중간 김석기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경주 공약으로 ▷신라왕경 복원사업의 조속한 추진 ▷경주를 관통하고 있는 형산강에 배를 띄워 경주~포항간 뱃길 조성 ▷APEC 정상회의에 범죄자가 아닌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정정당당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경주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게 소원이자 공약이라고 강조하자 김 후보는 "저가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신라는 김유신 김춘추 등 지도자들이 삼국 통일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화랑을 키우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외교도 잘해 삼국통일을 이루었다"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어렵다.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지자체 선출직 모두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뜻을 하나로 합쳐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자. 남북통일을 하고, 다시 한 번 경제 기적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머슴이다. 6월 3일 투표일 도둑질 잘 하고, 거짓말 잘 시키는 사람을 머슴으로 뽑으면 되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도둑질 하지 않고, 정직하고 깨끗한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가 박정희 대통령 하신 말씀인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와 이승만 대통령 하신 말씀 뭉치자, 이기자를 같이 하실 수 있죠"라고 선창을 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뭉치자,이기자"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유세를 마무리 했다. 대릉원 돌담길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인근에 위치한 황리단길로 자리를 옮겨 주말을 맞아 여행을 온 관광객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유권자들을 만나고, 문중 관계자 등과 함께 숭혜전을 참배했다.
2025-06-01 0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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