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19개월 영아·90대 여성 익수 사고…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경북 경주에서 어린아이와 고령의 여성이 각각 수영장과 바다에서 빠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3분쯤 경주시 천북면의 한 펜션 수영장에서 19개월 된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전문 소생술을 시행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53분쯤 경주시 양남면의 한 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90대 여성이 엎드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 여성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인근 울산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25-05-01 10:52:45
경주시 외동공단연합회, 산불피해 이재민 지원 2천100만원 성금 기탁
경북 경주시 외동읍 일원 산업단지 대표자 모임인 외동공단연합회(회장 양순호)는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 2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양순호 회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외면할 수 없었고, 주민들의 아픔에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기업인들이 이렇게 큰 도움을 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8:16:37
경주 3곳 파크골프장 시설 정비를 마치고 5월 1일부터 새롭게 개장
경북 경주지역의 3곳의 파크골프장이 휴장기간 동안 대대적인 시설 정비를 마치고 5월 1일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경주시와 경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경주 파크골프장 1·2구장과 알천 파크골프장 등 3개 구장에 대해 최근 2개월간 정기 휴장기간에 훼손된 잔디를 복원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보수와 정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 2월 1일부터 18홀 이상 구장은 종전 무료였던 이용료를 유료화 한 이후 고객으로부터 시설의 질과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티박스 주변 인조 잔디 보강, 홀컵 수리, 화장실 세면대 설치 등 다양한 시설 보강을 했다. 이번 재정비 과정에서 파크골프장 인증기관의 심의를 통해 코스 안전성과 시설 적합성, 유지관리 수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공인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경주파크골프장은 형산강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국제규격에 준하는 시설을 갖춘 전국단위 대회 유치 가능한 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알천파크골프장은 매년 전국장애인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며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이끌고, 경주의 스포츠 관광 및 도시 브랜드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들 파크골프장 운영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며 5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오후 7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 3~4월은 정기 휴장을 한다. 이용요금은 1일 1회 4시간 기준으로 연간 이용료는 경주시민 12만 원, 단체는 10만원이다. 일일 이용료는 6천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는 고령자 편의를 고려해 현장 카드 결제만 가능하며 현금 및 지역화폐(경주페이)는 사용할 수 없다. 이용은 연회원과 일일 이용객 모두 현장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적정 인원을 초과할 때는 대기해야 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해진 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를 함께 누리는 라운딩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30 17:02:06
황주호 한수원 사장, 수력 분야 강소기업 ㈜이피이씨 방문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 서울 금천구 소재 수력 분야 대표 강소기업인 ㈜에이피이씨(대표 백승남)를 방문해 주요 설비를 둘러보고 '찾아가는 푸드트럭(행복충전소)'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에이피이씨는 2008년에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소수력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에이피이씨와 같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6:53:28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리지(이하 ARC)와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RC는 4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노형의 대표 개발사로, 기존 대형원전이 운영됐던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포인트 레프루 부지에 100MWe급 ARC-100 노형 4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ARC-100은 4세대 SMR 가운데 가장 검증된 원자로 중 하나로, 미래 전력 수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선택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5월 ARC 및 캐나다 전력 공기업인 NB 파워와 함께 3자간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건설될 ARC의 SMR 4기에 대한 시운전, 운영, 정비 및 프로젝트 관리 등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수원은 ARC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3.5세대 SMR인 혁신형 SMR(i-SMR)을 넘어 4세대 SMR 시장까지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북미 SMR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R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원전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4-30 15:16:26
경주경찰서(서장 양순봉)는 30일 경찰서장과 파출소장 등 관리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욱 안전한 지역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치안성과 향상 방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서별 치안성과 추진현황,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경주시민의 치안만족도 및 체감안전도 등 주민과 밀접한 지표에 대한 분석과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이 경찰에 대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과 경주를 찾는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치안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4-30 14:56:42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전, 방폐물 안전관리 스마트화 상호협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원장 심은보)은 29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안전솔루션'을 기반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산업안전관리 분야 스마트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처분시설 방사선관리구역 작업자의 위험상황 자동알림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기능을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안전솔루션의 다양한 산업안전분야 관리기능을 순차적으로 처분시설에 최적화해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의 스마트안전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안전장비, 모빌리티게이트웨이, 안전관리솔루션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처분시설 내 방사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력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0:27:59
경주시, 5월 경주페이 특별혜택·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쿠폰 지급
경북 경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주페이 특별혜택을 확대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기존 경주페이의 캐시백(적립금 환급) 지급요율을 7%에서 10%, 지급 한도를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연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경주페이로 결제 시, 사용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5월 3일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 2천원 할인쿠폰 4천장을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1일 1매 한도로 최소 주문금액 1만2천원일 때 사용할 수 있고 매장에서 자체 발행한 할인쿠폰과 중복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주낙영 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5-04-29 17:46:27
월성원자력본부, 어린이날 맞이 경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선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29일 본부 홍보관에서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1천만원 상당의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현재 경주시 지역 지역아동센터는 총 28개로, 848명의 아동이 등록돼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2015년부터 11년째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경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선물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춘식 월성원자력본부 지역협력부장과 송경호 경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2025-04-29 16:27:31
월성원자력본부, 경주시 감포읍·문무대왕면 경로당 건강증진물품 지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28일 경주시 감포읍·문무대왕면 경로당에 봄철 꽃가루, 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기살균기 총 78대를 지원했다. 우추동 문무대왕면 이장협의회장은 "바닷가 지역 특성상 경로당 내 습도가 높아 불편을 겪었는데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 덕분에 쾌적한 환경속에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지역 공동생활 공간인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보다 쾌적하고 청결한 생활환경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유지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한수원 지원사업을 통해 동경주 3개 읍·면(감포읍,문무대왕면,양남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건강증진물품을 지원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감포읍에는 2022년 음식물처리기 42대, 2023년에는 세라젬 의료기기 21대, 문무대왕면에는 2022년 안마의자 50대를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양남면에는 지난해 공기살균기 39대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안마의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04-29 16:08:35
경주시-이탈리아, 도시 간 "상호 교류 협력 확대 제안"
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경주시청을 방문한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접견하고, 경주시와 이탈리아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도시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탈리아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대사는 "경주는 긴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와 경주 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주시는 1985년 이탈리아 고대도시 폼페이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올해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경주시 대표단이 폼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가토 대사의 경주 방문과 APEC 개최를 발판 삼아 경주와 이탈리아 도시 간 문화·경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4-29 16:07:54
경주시장 특별지시에도 공무원 또 음주운전 적발…한 달 새 3명
술을 마신 채 운전하던 경주시 소속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주시장이 음주운전 등 각종 공직자 비위 및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특별지시에도 음주 운전이 숙지지 않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주시 공무원(6급) A씨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경주시 외동읍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경주시 공무직 근로자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47%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또 지난 5일 경주시 5급 간부 공무원이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주시장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난 15일 음주운전,금품·향응수수 등 각종 공직자 비위 및 품위손상 행위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특별지시를 내린바 있다.
2025-04-29 15:50:48
K 원전 세계로…체코 원전 수주 임박·美에 기술 역수출
K-원전이 탈원전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최근 한국 원자력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와 연구용 원자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두코바니 원전 다음 달 계약 체결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최종 계약이 다음 달 체결될 전망이다. 28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 측 발주처인 EDUⅡ(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는 5월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과 체코 측의 최종 계약 금액은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지만, 체코 정부가 밝힌 두코바니 5·6호기 예상 사업비는 약 4천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두코바니 원전 계약과 함께 테멜린 지역에 2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는 계획이 확정될 경우, 한수원이 테멜린 원전 2기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할 수 있어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수주전에 참여할 당시 테멜린 2기를 포함한 총 4기 규모의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두코바니 5·6호기에 더해 테멜린 원전 2기 계획까지 확정되면 총 '26조 원+알파'의 수주 성과를 거두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는 한·미 양국이 '팀 코러스'(Team Korea+US)로 합을 맞춰 프랑스가 전통 강자인 유럽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2년여간 끌어온 지식재산권 분쟁을 지난 1월 중단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원전 업계 안팎에서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과정에서 웨스팅하우스가 제작한 핵심 기자재를 일부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66년 만에 원자력 기술 역수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한국), MPR(미국)과 함께 구성한 한미 공동 컨소시엄이 지난 17일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 사업'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이 66년 만에 원자력 기술을 미국에 역수출하는 데 성공하는 것이다. 1959년 7월 미국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 1호기를 도입하며 시작된 국내 원자력 기술 개발은 이제 종주국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성장하며 본격적인 수출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유력 기업들을 제치고 한국 컨소시엄이 국제 경쟁입찰에서 수주한 것으로 향후 미국을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국이 미국 미주리대학교의 차세대 연구용 원자로 설계 사업을 수주한 배경에는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 핵비확산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연구용 원자로(연구로)는 발전용 원자로와 달리 전기 생산이 아닌 중성자 활용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시설이다.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이용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신물질 생산, 중성자 방사화 분석 등 다양한 연구 활동에 활용된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미국 미주리대학교가 추진 중인 20메가와트급 고출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프로젝트다. 한국 컨소시엄은 ▷대전의 연구로 '하나로' 운영 경험 ▷요르단 연구로 완공 실적 ▷말레이시아 연구로 디지털 시스템 구축 ▷네덜란드 델프트 연구로의 냉중성자원 제작 등 글로벌 연구로 구축 경험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다. 원전 관련 업계에서는 "원전가동을 중단하고 신규 원전건설을 백지화한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K-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과 원전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민관정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8 17:50:47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는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지청장 최명규)과 공동으로 제62회 법의 날을 맞아 25,28일 경주 사방·계림초등학교 등 2개교 6학년생 30여명을 초청해 검찰청을 견학하는 법 체험 교육을 했다. 법 체험 교육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검찰에 대한 업무 소개와 홍보영상 시청, 검찰 수사관과의 대화 및 검사의 역할에 대한 질의 응답 등을 통해 법과 검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지검 경주지청 최명규 지청장은 환영 인사에서 "학생들의 검찰청 견학이 미래 꿈을 키우는데 보탬이 되기 바란다"면서 "검찰청에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 박인환 회장은 "법 체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준법정신 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법 교육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만큼 그 대상을 확대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범죄 없는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4:32:02
2025 경북문화관광공사 초대전, 김광호 작가 'STEEL FLOWER'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김광호 작가의 초대전 'STEEL FLOWER'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광호 작가가 쇠를 주조해 만든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 등 4군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STEEL FLOWER'전에서는 평면적 먹그림을 입체적 스틸 조각으로 환원하는 작가의 예술적 시도가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김광호 작가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면의 여백을 조각의 공간으로, 먹의 번짐을 금속의 그림자로 바꿔낸다. 또한 재료와 공간의 확장, 전통과 현대의 융합, 시간과 공간의 재구성 등 다양한 예술적 탐구를 통해 새로운 조형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김 작가는 "나의 조각의 뿌리는 '그림자'이다. 그림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론적 방편이며,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대상 없는 그림자는 존재하지 않으며, 세상의 모든 형상은 실체적인 입체다. 나의 작업은 입체를 본질로 삼는 데,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환원되고 윤회한다"고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 설명한다.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조각을 본격적으로 공부했으며, '1960년대 한국 실존주의 조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예술가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김광호 작가는 신라 금속공예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조각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스틸의 강인함과 사군자에서 비롯된 유려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이어 "이 전시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지역 예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면서 "이번 전시가 작가와 작품이 세계무대에 소개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5 06:30:00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 공동 유치에 성공했다.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4일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 등에 따르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유치 사절단'을 꾸려 5개 회원국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유치 사절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며 경주와 포항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PATA 연차 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행사를 연속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포항의 경우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 가능성이, 경주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로서의 풍성한 체험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ATA는 전 세계 88개국 8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가,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16:51:56
경주시의회, 5월부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경북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찾아가는 간담회'를 5월부터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의회는 24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락우 2025 APEC정상회의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이 '찾아가는 간담회'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원들은 경주시민의 대의기관인 경주시의회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에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찾아가는 간담회'는 각 읍·면·동 또는 희망처를 방문해 APEC의 중요성과 시민 10대 실천 과제 등을 주제로 경주시의원이 직접 강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민 참여와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APEC 성공개최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협 의장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원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도 경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4 15:18:19
경북 경주·포항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 총회 공동 유치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 연차총회' 공동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 포항시는 함께 '유치 사절단'을 꾸리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며 5개 회원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번 성과를 거뒀다. PATA 연차 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포항과 경주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국제행사를 연속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치 사절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PATA 연차총회'에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며 두 도시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포항의 경우 해양문화관광 중심 도시이자 차세대 마이스 산업 거점 가능성이, 경주는 한국 대표 문화유산 관광지로서의 풍성한 체험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ATA는 1951년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가, 하반기에는 국제관광박람회인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앞두고,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는 포항이 마이스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4 14:29:19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산불피해 복구 성금 2천700만원 전달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동협)는 경북 산불 피해지역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총 2천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극심한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피해지역을 제외한 경북 17개 시·군의회 의장이 5개 조로 나눠 산불이 발생한 5개 시·군의 의회를 방문해 각각 54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이동협 회장(경주시의회 의장)은 21일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과 함께 영덕군의회를 방문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이동협 회장은 "경북 모든 시·군의회가 한마음으로 산불피해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염원한다. 이번 성금이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4 13:31:46
APEC 정상회의 대비 실전훈련…경주 황성공원에 '이동형 병원' 설치 운영
경북 경주시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APEC 정상회의 대비 실전 훈련인 2025년 이동형 병원 설치·운영 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사고 발생 시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이동형 병원의 실전 운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국가 단위 훈련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 중 1곳을 선정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동형 병원은 평상시에는 모의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유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에 설치돼 병원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재난 대응 인프라다. 이번 훈련에는 중환자실, 소생응급실, 수술실 등이 포함된 쉘터 6동과 외래, 약국, 대기공간 등을 구성한 프레임텐트 5동, 그리고 X-레이 및 CT 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 6대 등이 투입된다. 이날 훈련 현장에는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경상북도, APEC정상회의준비지원단, 경주시 등 관계기관이 함께 해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시스템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기간 중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 설치될 예정인 현장진료소의 운영 방식, 규모, 협업 체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동형 병원은 현장에서 병원급 진료를 가능하게 해 재난 의료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상황을 대비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훈련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의 재난 응급의료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국제 행사 대응 역량까지 두루 갖춘 안전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6: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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