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北에 1억6000만원 규모 지원…한라봉 묘목·투석기 보냈다
제주도가 북한에 한라봉 묘목과 신장투석기, 소나무재선충 방제 약품 등 총 1억6천만원 규모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8일 남북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대북 지원 물품이 중국 다롄항을 거쳐 지난달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품목은 의료기기와 산림방제 약품, 한라봉 묘목 등이다. 도는 이번 지원이 북한 측 협력 단체인 조선장애자후원회사와 올해 2월 초부터 진행해 온 협력 사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통일부에 대북 물품 반출을 신청했다. 반출 신고 품목에는 신장투석기와 관련 소모품, 한라봉 및 묘목, 비닐하우스 시설, 재선충 방제 약재 등이 포함됐다. 통일부는 해당 신청을 검토한 뒤 반출을 승인했다. 이후 지원 물품은 4월 1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 다롄항으로 운송됐고, 5월 4일 남포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다만 북한 측으로부터 물품 도착 여부에 대한 공식 회신은 받지 못한 상태다. 제주도는 북한 측 협력 단체인 조선장애자후원회사가 지원 목적에 맞춰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형 남북협력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당시 제주도지사는 11월 5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북한 감귤 보내기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같은 달 18일에는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남북 협력을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다음 날인 19일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사업을 의결했다. 올해 2월에는 제주도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관과 만나 남북 협력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에 이르렀다. 양측은 단계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존 감귤 보내기 사업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감귤 지원과 의료복지, 산림방제 분야를 우선 추진한 뒤 양돈과 관광산업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안내문에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제주도 측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신고 및 물품 반출신청에 대해 관련 법적 요건에 따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상) 자치단체도 정부당국이 아니고 법인의 하나"라며 해당 사업이 정부 간 교류협력 사업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북 인도적 협력은 1995년 시작된 이후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4년 처음으로 실적이 전혀 없었으며, 지난해에도 재개되지 못했다. 다만 남북교류협력 민간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소규모로 다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08 13:01:42
李대통령 "'투표용지 부족' 사태, 부정선거론과 달라…청년들 문제제기에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청년들의 문제 제기를 높이 평가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해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선거 관리상의 실수가 아닌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과 직결된 문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투표권 행사를 정부가 대책 없이 어영부영해서 주권 행사를 못하게 했다면, 이건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주권에 대한 존중이 말만 있었지 실제로는 없었다는 문제 제기라면 정말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에 대한 근본의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반성한다"며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너무 안일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부정선거론은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주주의 발전도가 낮은 국가들이 봐도 투표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했다고 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충격일 것"이라며 "투표를 못할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사실이 아닌 것을 선동하는 부정선거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사실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첨단 대한민국,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이 모든 것을 한순간에 망가뜨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투표용지 부족 문제를 비판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만난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그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은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 만하다"며 "주로 청년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민감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태 규명을 위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언급하면서도 진상 파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도 못 받는 것으로 돼 있고 행정부도 감사도 못 하고 말도 하면 안 된다"며 "여기에 범죄 혐의가 있는 게 아닐까. 최소한 진상은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발도 들어왔으니 수사해보라고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빨리하자고 했다"며 "정부 주요 요인들이 모여 헌법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관위원장은 사퇴했으니 빼고, 국회·행정부·사법부·헌법재판소 책임자들이 모여 얘기해보자고 한 상태"라며 "저걸 가지고 또 부정선거야라고 할 것은 아니다. 그것과는 좀 다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감수성 있게 민감하게 대응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일"이라며 "적당히 넘어갈 뻔했는데, 그러면 또 이런 일이 생겼을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민하게 해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6-06-08 11:55:17
이스라엘군 "이란 서부·중부 표적 공습"…테헤란 등 폭발음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다. 테헤란 등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는 "방금전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서부와 중부의 이란 '테러 정권'에 속한 군사 목표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IDF는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이 상황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명령이 내려지는 즉시 결연하게 적(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국영TV는 이란 수도 테헤란과 북서부 타브리즈, 중부 이스파한 등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보고 했다. 이란 누르뉴스는 테헤란 인근 서부 도시 카라즈에서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습은 전일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10발을 발사했으며 방공망을 동원해 모두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것은 4월 중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발효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과격한 통화'를 하는 등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만류했으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이 같은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전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직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당장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서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양측 모두 각자 할 만큼 했다. 이스라엘도 공격했고, 이란도 공격했다. 또 다른 공격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이란의 공격은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지난 47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아니 지난 300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갈등만)계속 이어질 뿐"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0:48:01
장동혁,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국조보다 특검,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 실시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장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보다 특검이 우선이고, 특검보다 재선거가 먼저"라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민 요구는 재선거다. 민주당 의원 중에서도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파장이 특정 선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를 당일 이송한 투표구만 67곳에 달하고 22곳에서 실제 투표 지연 사태가 벌어졌다"며 "대부분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박빙의 승부에서 얼마든지 결과가 뒤바뀔 수 있었다. 광역단체장의 문제만이 아니라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비례, 광역비례 모두가 문제 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의 무소불위 선관위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선관위 비판하면 징역 10년' 법안까지 만든 게 민주당"이라며 "2023년 선관위 가족 채용 특혜 사건이 터졌을 때 국민의힘이 선관위를 악마화한다, 노태악 흔들기라며 철벽 방어에 나섰던 사람도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감사원 감사도, 경찰 수사도 가로막고 국조 타령만 했다. 지금 민주당 국조의 진정성을 믿기 어려운 이유"라며 "국조를 하려면 위원장부터 증인 채택까지 국민의힘이 주도해야 한다. 이재명 재판 취소 국조 하듯 민주당 마음대로 증인 고르고 진행하려 한다면 그런 국조는 하나 마나"라고 말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수명이 넉 달 남은 검찰을 동원한 것부터 난센스다. 이 엄중한 사건을 4달 만에 수사 끝내란 건가. 사실상 수사하지 말라는 하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합수본은 '선관위 면죄부용 합수본'이자, 국조를 무력화하고 특검을 피하기 위한 꼼수다.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별도의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추천하는 '이재명 하명 특검'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제대로 된 '국민 특검'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상 규명 절차 전반에 국민의힘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2026-06-08 10:00:02
한성숙 "민생 경제 비상상황 타개에 총력…무거운 책임감 느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제가 국무총리의 중책을 맡게 된다면 먼저 당면한 민생 경제 비상 상황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이하는 전환적인 시기에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받은 것에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산업재편과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AI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며 "그 과실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갈등의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회와 성실히 소통하고 각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며 모두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 09:08:22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사퇴…"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6·3 지방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당이 민심의 변화를 충분히 읽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맞춤 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당은 대통령 지지도에만 의존한 나머지 지역별 민심에 부합하는 전략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도층과 청년층의 이탈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중도층과 2030 청년세대의 이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확인된 민심의 변화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측면에서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며 "선거의 승패를 떠나 국민이 보내준 경고와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향후 역할과 관련해서는 당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당과 정부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비록 당의 직책은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제가 할 수 있는 바를 다하겠다"며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두고 당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사실상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압박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정 대표는 지방선거 직후 선거 결과를 두고 "전국적인 큰 승리"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경기 평택 국회의원 재선거 결과 등을 둘러싸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9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주자들의 세력 결집이 본격화될 경우, 정 대표를 향한 책임론 역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6-06-08 08:38:52
이준석 "장동혁 '서울 재선거' 주장은 오세훈 사퇴 종용"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겨냥해 "오세훈 서울시장 사퇴 종용인가"라고 물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장 대표가 입에 올리는 '서울 재선거'는, 곧 오 시장에게 '그 자리 내려놓으라'는 요구와 같은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선거가 현실화될 수 있는 경우를 언급하며 "(다른 길은) 오 시장이 당선을 반납하고 사퇴해 10월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라면서 "명확히 장 대표의 요구는 오세훈 사퇴 종용인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선거무효 소송을 거론했다. 그는 "이긴 선거를 무효로 돌리는 길 중 하나는 낙선한 민주당 정원오 전 후보가 선거무효 소송을 거는 것"이라며 "설마 장 대표는 '상대 당이 우리 당 당선을 소송으로 뒤집어 달라'고 빌고 계신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2030이 모여 있다고 오세훈 시장의 사퇴를 종용하는 것은 나쁜 정치"라며 2030 마음을 얻기 위해 지금 장 대표가 자해 행위, 모순된 언행을 하고 있다고 직격한 뒤 "사퇴를 종용하는 것이냐, 아니냐"라고 장 대표를 몰아세웠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참정권 침해 논란을 언급하며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번에야말로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아달라는 것"이라고 말하며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2026-06-08 07:41:37
시진핑 "국제정세 변해도 북중 친선은 불패…세계 평화 촉진 염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8일 북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북중 양국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다극화와 보편적혜택과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국제 질서와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7년 만의 평양 방문에 맞춰 공개된 이번 기고문에서 시 주석은 북중 우호 관계의 지속성을 거듭 부각했다. 그는 "시대가 어떻게 바뀌고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여도 전통적인 중조(북중)친선은 언제나 불패의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여섯 차례 회동한 사실도 언급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지역의 항구적인 안전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것은 두 당, 두 나라,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염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견결히 지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 그리고 전후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양국의 연대를 강조했다.
2026-06-08 06:28:40
민주당 "8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추진에 나선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는 8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사태"라며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의 기본을 훼손하는 일이 주권자 국민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투표 현장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선관위 내부 시스템의 문제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선거관리위원회 내부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은 없었는지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국민의힘과 협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내일(8일)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즉각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장에게도 본회의를 조속히 열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님께도 신속한 본회의 개최를 요청하겠다"며 "내실 있는 국정조사 진행을 위해 선관위를 소관하는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전반기 국회에 주로 활동했던 의원들이 이번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 특별위원으로 윤건영·이해식·김성회·모경종·임미애·양문하·이상식·이광희·최원일 의원 등 총 9명을 선정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정조사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진심이라면 당 지도부가 올림픽 공원의 재선거 요구 집회에 가서 청와대로 가자며 선동할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민주당과 마주 앉아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주장했다.
2026-06-07 14:51:45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중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연이어 만나며 인공지능(AI)과 게임 기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황 CEO는 7일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의 한 PC방에서 크래프톤 경영진과 회동했다. 이날 자리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을 비롯해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 이강욱 최고AI책임자(CAIO) 등이 참석했다. 오후 1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한 황 CEO는 입구에서 기다리던 관계자들보다 먼저 도로변에 모여 있던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장 의장과 악수하며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고, 장 총괄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는 "PUBG를 만든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함께 PC방 내부로 이동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서는 피지컬 AI를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 엔비디아의 AI PC 플랫폼인 'RTX 스파크' 기반 게임 기술 협력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오랜 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에는 AI 동반자 시스템인 'PUBG 앨라이(Ally)'를 선보였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는 캐릭터가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스마트 조이' 기능을 적용했다. 양사의 협력은 게임 분야를 넘어 로봇 기술로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크래프톤 주요 경영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와 로봇 및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피지컬 AI 전문 법인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했으며, 미국 본사 최고경영자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를, 한국 법인 대표에는 이강욱 CAIO를 선임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크래프톤이 초청한 게이머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부터 현장 주변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시민들이 몰리며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황 CEO는 크래프톤 일정 종료 후 길 건너편에 위치한 포탈 PC방으로 이동해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신작 '아이온2' 이용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6-06-07 13:45:25
"너 죽어도 아무도 신경 안 써"…7살 아들 폭행·학대한 30대母 집유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린 아들을 폭행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강의 수강과 1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충남 천안에서 청주로 이동하던 시외버스 안에서 당시 7세였던 아들 B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아이의 등을 세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폭행 이후에는 B군에게 "정인이 사건 아냐. 너 죽어도 아무 어른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에게는 동종 범죄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양형과 관련해서는 "피고인이 스스로 조현병 등과 관련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6-06-07 11:52:12
장동혁 "올림픽공원, 민주주의 성지…재선거 함성 들불처럼 일어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제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7일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다. 이미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 선관위가 자백한 것만 50개 투표소"라며 "전국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라고도 썼다. 지난 6·3 지방선거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 실패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용지가 부족했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 시민들이 모였고 이날까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은 이미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며 "정치적인 색깔이 끼어들 공간은 없다. 편을 갈라서 이득을 얻으려는 꾼들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나도 이곳에서는 한 명의 시민일 뿐"이라며 "직접 그린 태극기, '재선거'라고 손으로 쓴 도화지를 들고 구호를 외친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애국가를 연주하는 시민과 그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과 끝도 없이 밀려드는 청년들, '시위대'가 아닌 '시민'"이라며 "'소요'가 아니라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고 밝혔다.
2026-06-07 10:55:12
李대통령 부부, 아이스커피 들고 떡볶이 맛 봐…상인들 "일 잘해주셔 감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현충일인 6일 서울 강동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며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현충일 추념식 참석과 중앙보훈병원 위문 일정을 마친 뒤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예고 없이 이뤄진 방문에 시장은 순식간에 활기를 띠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를 향해 "건강 잘 챙기시라", "일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골목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오늘 장사 어떠세요", "많이 파셨어요"라고 묻는 등 최근 경기 상황과 체감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들과는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자신을 군 부상자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뒤 "현충일 추념사를 잘 들었다"며 "부상 장병 지원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려견을 안고 있던 또 다른 주민은 "반려동물 정책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에서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직접 구매했다. 고추와 강냉이, 튀각, 도라지무침을 비롯해 땅콩과 밤, 수박, 애플망고, 복숭아, 옥수수, 식혜 등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김 여사는 방앗간을 지나던 중 발걸음을 멈추고 "요즘 방앗간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반갑다"며 콩가루를 구입하기도 했다. 또 두 사람은 시장 내에서 아이스커피와 떡볶이를 직접 사서 맛보며 상인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시장 방문을 마친 뒤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식 의원과 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내 식당에서 냉면과 수육, 만두로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심을 보이며 시설 개선과 주차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상인회 측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을 떠나자 상인들과 주민들은 "내일도 오세요", "자주 오세요"라고 외치며 배웅했고, 두 사람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제22대 총선을 앞둔 2024년 3월에도 같은 시장을 찾은 바 있다.
2026-06-07 09:43:31
한동훈 "선관위, 성역처럼 운영돼…외부감사 할 수 있도록 법안 발의할 것"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원 직무감찰을 허용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선거관리는 '최대한 공정하게'가 아니라 '100% 공정하게'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는 절대적 공정 기준이 적용돼야 하는 영역"이라며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공정성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마저 저버린 것으로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선관위는 그 어떤 외부감사도 받지 않는 성역처럼 운영돼 왔다"며 "그 과정에서 무능과 오만이 커져왔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2023년 선관위 특혜 채용 논란 당시 감사원이 중앙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에 착수했지만, 선관위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고 이후 헌재가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선관위 권한을 침해한다는 결정을 내린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결정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감사원법 제24조 제3항이 직무감찰 제외 기관으로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만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헌법재판소가 이를 예시 규정으로 해석했다는 것이다. 또 1994년 감사원법 개정 당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선관위가 감사 제외 기관에 포함되지 않은 배경으로 행정기관적 성격이 고려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관위 독립성의 목적은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무능과 부패를 방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입법자의 의도와 달리 선관위가 감시받지 않는 성역이 되면서 선거관리의 기본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입법을 통한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감사원법 제24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를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하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에 대한 직무감찰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예외 규정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외부감사를 통해 선관위를 견제하면서도 감사원을 통한 대통령의 선관위 개입 가능성은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입법에 대해 선관위가 또다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면 선관위는 국민에 의해 해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6-07 08:36:42
"송도 1·2동 사전투표 득표수가 똑같네?"…개표 결과에 온라인 '술렁'
인천시장 선거 개표 결과를 둘러싸고 송도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관내 사전투표 집계에서 송도1동과 송도2동의 주요 후보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나자 일부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한 우연일 뿐 집계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를 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의 관내 사전투표에서 송도1동은 총 4천546명이 투표했다. 무효표 15표와 기권 2표를 제외한 결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천30표를 얻었고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1천440표를 기록했다. 송도2동의 경우 전체 투표자는 4천539명으로 송도1동과 차이가 있었다. 무효표는 22표, 기권은 1표였지만 박 후보와 유 후보의 득표수는 각각 3천30표와 1천440표로 송도1동과 동일하게 집계됐다. 반면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의 득표는 두 지역에서 차이를 보였다. 송도1동에서는 61표, 송도2동에서는 47표를 얻었다. 본투표 결과는 사전투표와 달랐다. 송도1동에서는 박 후보가 5천139표, 유 후보가 7천692표를 획득했고, 송도2동에서는 각각 4천322표와 6천660표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송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론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부정선거 의혹이 있어도 설마 했는데 이건 좀 이상하다." "같은 지역 1동과 2동의 득표수가 똑같을 수가 있나", "이번 사태를 통해 선관위를 더 불신하게 되는 것 같다", "제미나이 돌려 보니 절대 불가능한 경우의 수라고 하더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송도도 투표용지 부족했다는데 선관위가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시 선관위는 의혹을 부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선 송도1동과 송도2동은 선거인수와 투표자수가 다른 데다, 각기 다른 분류기 운영부와 심사 집계부에서 통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표 상황표에 분류지 결과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가 몇 매인지도 뜨는데 이것도 서로 동일하지 않다"며 절차상 독립적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합계가 우연히 동일할 뿐이지 집계 오류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례가 흔치 않은 현상이라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숫자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문제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한 통계 전문가는 "한 후보의 득표수가 우연히 같을 수는 있지만 두 후보의 득표수가 동시에 일치한 점은 눈여겨볼 만한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통계적으로 희박하다는 사실만으로 집계 오류나 부정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수학적인 확률이 0%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사안이라 그 자체로 부정행위를 의미하는지 증명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다만 예를 들어 금융 데이터에서도 서로 다른 계좌, 서로 다른 거래로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반복되면 곧바로 조사 대상이 되는 것처럼 한 번 확인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투표용지 부족과 관리 미흡 문제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해 선거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연수구에서는 지난 3일 송도5동 제1투표소와 동춘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일시적으로 동나면서 일부 유권자들이 10~20분 정도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본투표 당일 전국 1만4천288개 투표소 가운데 추가 투표용지가 긴급 투입된 곳은 모두 67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35곳이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 8곳, 대구 7곳, 인천 6곳, 울산 3곳 등이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투표가 계속되거나 사실상 투표 시간이 연장되는 사례도 발생해 선거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2026-06-07 07:29:08
김여정 "핵보유국 지위 절대불퇴…어떤 위협도 용납안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미국 측이 밝힌 미중 정상회담 관련 설명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북한의 핵보유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7일 김 부장이 전날 발표한 담화를 보도했다. 담화에서 그는 최근 미중 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원칙에 공감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데 대해 "미국의 상투적인 거짓 유포 놀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담화는 시 주석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이에 따라 북중 정상 간 만남에서 비핵화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이 사전에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김 부장은 또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뜻을 같이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해당 발언이 "완전한 날조이고 허황된 거짓정보"라며 "비핵화라는 고어에 대한 집착이 매우 특이하게 강한 미국관리들의 희망일 수는 있어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러한 사실의 유무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 측으로부터 회담 내용에 대한 설명을 직접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최근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약 1억600만 달러 규모의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적대국들의 끊임없는 무력증강책동에 대처하여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자위력강화에 우리가 전념하고있는 이유이며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북한이 군사력 균형이 흔들리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주권안전을 보위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하여 힘의 균형이 깨여지는 상황을 절대로 방치하지 않을것"이라며 "국가수반이 천명한 자위적핵전쟁억제력의 끊임없는 강화노선은 무조건 실행되어야 할 불가역적인 최종결론"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의 핵보유 지위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는 절대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핵은 힘을 숭상하는 자들과의 논쟁에서 가장 위력한 논리이다.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에 대한 그 어떤 위협이나 타협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7 06:44:04
장동혁 "어려운 선거, 희망의 불씨 지켜내…막중한 책임 외면하지 않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했다. 4일 장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든 상황이 어려웠던 이번 선거였지만,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아쉬운 선거 결과"라며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린다"며 "분투하시고도 안타깝게 패배하신 후보님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선거 결과에 대해 "오만하고 무도한 이재명과 민주당에 맞서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달라. 당원 동지 여러분은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6-06-04 13:08:25
"사전투표하고 또 투표"…선관위, '이중 투표' 유권자 고발
사전투표와 본투표에 모두 참여해 중복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유권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이미 투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본투표가 진행된 3일 다시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투표소가 혼잡한 시간대를 이용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투표 사무원이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전투표 여부를 즉시 확인하지 못하면서 중복 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해당 사안을 중대한 선거법 위반 사례로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중 투표는 선거의 공정성과 1인 1표 원칙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조치했다"고 말했다.
2026-06-04 12:36:35
중앙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 설치하겠다"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투표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4일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4일 새벽 개최된 전체위원회의를 통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개표가 종료되는대로 즉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했다. 선관위는 "먼저 해당 투표소의 투표록 등을 분석하고 투표관리관 및 사무원 등으로부터 당시 현장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투표지 부족 사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하여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한 진상규명위를 설치·운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파악한 문제점과 원인, 책임을 철저히 따져 국민께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또 선관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시민들을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함을 반출하려고 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선관위와 시민들이 이날까지 대치 중이다.
2026-06-04 12:08:34
추경호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이진숙은 충혼탑·이철우는 도정 복귀
6·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이 확정된 대구·경북 지역 주요 당선인들이 4일 본격적인 첫 행보에 나섰다. 시민과의 소통, 도정 복귀, 보훈 행보 등 각기 다른 메시지를 담은 일정이 이어졌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추경호 당선인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찾은 그는 유세차에 올라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추 당선인은 약 1시간 30분 동안 현장을 지키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시장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리는 당선증 교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 과정에서도 유세차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 변화와 혁신, 경제 재도약, 시민 소통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던 만큼 첫 일정 역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도지사 3선에 성공한 이철우 당선인은 곧바로 도정 업무에 복귀한다. 오전 중 당선증을 받은 뒤 오후부터 공식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약 두 달 반 동안 자리를 비웠던 도청으로 돌아가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민선 3기 전반기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저출생 대응, 지방시대 선도 전략 등 핵심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진숙 당선인은 충혼탑 참배를 첫 일정으로 선택했다. 이 당선인은 달성군 현풍읍 충혼탑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 뒤 언론 인터뷰 등 후속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선거 과정에서 안보 강화와 국가 정체성 회복을 강조해온 만큼, 첫 공식 행보에도 이러한 메시지를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현직 신분으로 선거에 출마해 재선 또는 연임에 성공한 경우에는 선거 다음 날부터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는 시점부터 즉시 임기가 개시된다.
2026-06-04 1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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