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에 '2찍' 낙서…오히려 반감 품게 해 낙선 꾀하는 자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 시내에 '2찍' '수꼴' 등 보수층을 비하하는 낙서들이 발견됐다며 정치적 폄훼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부겸 후보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시내에 낙서가 발견된다고 한다"라며 "대구를 2찍이니, 수꼴이니 하며 매도하는 낙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뜻 생각하면 제 편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라며 "역이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낙서를 본 대구 시민이 저를 찍을 것 같은가"라며 "오히려 더 반감을 품게 만드는 것이고 제 낙선을 꾀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나가시다 낙서하는 자를 보거든 그러지 말라고 말려 달라"며 "사진을 찍어 폰으로 문자를 보내주면 번개보다 빨리 사람을 보내고 경찰에 신고도 하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는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지지하는 당이 다르고, 후보가 다르다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매도하는 건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로 치르고자 한다"며 "오직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현풍시장에서 질문 받았던 '낙선 시 공약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그런 질문을 했다고 그분을 매도하면 안 된다"라며 "지금 민주당은 여당이며 여당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 지지해 주지 않았다고 외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정치인에게 욕할 수도 있고. 호통칠 수 있다. 그게 민주주의"라며 "주권자가 누군가를 대표로 선출할 수도, 선출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저를 선출하지 않았다고 그분이 틀린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혐오를 조장하고 그에 편승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면, 김부겸이 경고한다"라며 "여기서 멈추시라"고 촉구했다.
2026-05-03 14:55:37
홍준표 "삼성전자 노조 과도한 요구…경영권 침해될 수 있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에 대해 "과도한 요구"라며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삼전 노조의 성과급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지금 삼전 노조들의 행태는 과도한 요구이고 경영권 침해도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일정분을 근로자에게 돌려주는 것은 보너스 형식"이라며 "영업이익이 귀속되는 주체는 주주들"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4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측근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 대해선 "좋은 경험을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는 무망한 선거다. 경기도 국힘 조직이 붕괴된 것은 10년 전부터"라며 위로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부 조직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부당한 요구를 해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고 했다. 이를 두고 최근 사측에 성과급을 요구하면서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다.
2026-05-03 13:10:10
[부음] 정영호 현대복사 대표·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1기 모친상
▶ 조옥이 씨 3일 향년 87세 별세. 정영호 (현대복사 대표,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21기 회원) 씨 모친상. 빈소=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례식장 24호실. 발인=5일(화) 오전 4시 30분. 장지=대구명복공원.
2026-05-03 12:07:37
이재명 대통령이 "법정 허용치를 초과하는 불법 대부는 무효다. 즉 갚지 않아도 무방하다"라고 밝혔다. 3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의 문턱을 낮추는 내용의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사실을 전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서 이 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면서 법정 이자를 초과한 불법 사금융의 실사례를 열거하며 개정안 의의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의 문턱을 낮춘다"면서 "불법 전화번호의 차단속도를 높인다"라고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연 60%를 넘는 대부계약은 원금도, 이자도 모두 무효이다. 법은 이미 피해자 편에 서 있다"며 "불법사금융 피해를 당하셨거나 주변에 짐작 가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십시오.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이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대표 전화를 공유하면서 "혼자 짋어지지 마시라. 정부가 곁에서 함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불법 사금융의 폐해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의 구제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8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선 "금융 취약계층은 과도한 부채와 불법 사금융 상환 부담과 수신 압박이 자살의 직간접적 영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은행이 성의 없이 공시송달하거나 소멸시효 완성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불법추심으로 빚이 대물림돼 삶의 의지가 꺾이면 안 된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도 주문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피해자가 피해 신고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서식을 구체화하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신용회복위원회가 불법 추심 및 대부 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의 이용 중지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작년 7월 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성 착취나 인신매매, 폭행·협박 등을 이용해 채무자에게 현저히 불리하게 체결된 대부계약, 연 60%가 넘는 초고금리의 불법대부계약 등에 대해 원금과 이자를 전부 무효화하도록 했다.
2026-05-03 11:30:59
▶이쇠건 씨 3일 향년 96세 별세. 이경우(전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장)·현우 씨 모친상. 빈소=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례식장 108호. 발인=5일(화) 오전 5시. 장지=동명 선영.
2026-05-03 10:59:25
전광훈 "박정희·전두환도…나라 어려우면 계엄 할수 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계엄령은 대통령의 통치권 중 하나다. 나라가 어려우면 계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2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집회에는 6천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전 목사는 "우리나라는 계엄령 때문에 나라를 일으킨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은 계엄령 몇 번 했나. 그다음에 전두환은 몇 번 했나. 그러면 계엄령을 했다고 죄가 되나, 안 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으로 각각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의 유죄가 선고됐다. 전 목사는 "인도 간디의 주장처럼 비폭력 무장으로 천만 명이 모이면 대한민국을 새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됐던 전 목사는 지난달 7일 당뇨병 등 지병을 이유로 보석 석방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온 사실도 알려졌다. 한편,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도 같은 날 오후 5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광화문 앞 주한 미국대사관 방향으로 행진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국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감히 우리 주권을 흔드는데 용납할 수 있냐"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각각 항소심에서 형량이 가중된 것을 환영하면서도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왔다. 윤경황 공동대표가 "조희대가 국민 눈치를 보며 제 살길을 찾는 것"이라며 하지만 윤석열, 김건희가 저지른 범죄에 비하면 택도 없지 않냐"고 말했다. 촛불행동은 최근 미국 측이 김범석 쿠팡Inc 의장에 대한 신변 보장을 요구한 점과 대북 정보 공유 중단 등을 문제 삼으며, 이를 한국 주권에 대한 모독이자 내정간섭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한미관계 전환을 요구하며 그동안 주한미군기지 철수 등도 촉구해왔다.
2026-05-03 08:48:42
"왜 반도체만 챙기나"…하루 1천명 탈퇴에 삼성전자 노조 '흔들'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내건 성과급 요구에 대해 반도체 부문 조합원만 고려했다는 불만이 제기되며 비(非)반도체 부문 소속 조합원의 노조 탈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노조 탈퇴를 신청하는 글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하루 100건이 안 되던 탈퇴 신청 건수가 지난달 28일 500건을 넘어섰고 29일엔 1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내 게시판 및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탈퇴 인증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탈퇴한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조합원의 이해관계만 우선시하면서 다른 부문 조합원 요구는 듣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유일 과반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조합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DS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있다. 전체 7만4천여명의 초기업노조 조합원 중 DX 소속은 약 20%로 소수인 만큼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57조2천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53조7천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하며 전사 실적을 홀로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천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무려 5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메모리 사업이 호실적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계속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어 세계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최대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DS 부문에 대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하면 DS 임직원 1인당 6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과도한 요구라는 외부 여론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파업 시 손실이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026-05-03 07:50:53
한예종 광주 이전?…문체부 장관 "생각해 본 적 없다"
정치권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지방 이전 논의가 이어지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촉발된 논란인데, 문체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음을 이미 알려드렸음에도 지방선거와 맞물려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고,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며 "다양한 의견 가운데 하나를 마치 '이미 결정되어 추진하려는 안'처럼 오해하지 않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종이 지금까지 성취해온 경이로운 업적은 우리 모두의 빛나는 자랑"이라며 "K-컬처가 전 세계에서 넘실대는 이때, 한예종을 세계적인 예술교육기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비전 확립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지난달 22일 '한예종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예종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이전하고, 예술전문사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석·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학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법안 발의 소식이 알려지자 한예종 총학생회는 지난달 23일 성명을 내고 "학생들에 대한 고려나 일말의 예고 없이 추진된 주장"이라고 반발했고, 학교도 28일 "예술 교육의 경쟁력을 약화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2026-05-03 06:57:12
李대통령 "일부 노동자,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하면 다른 노동자에 피해"
이재명 대통령이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책임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고 했다. 또한 "내일(5월 1일)은 우리 정부 출범 이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노동절"이라며 "올해부터는 노동절이 노동이라는 정당한 이름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기 때문에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하루는 우리 모두가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동이 제대로 존중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려면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가 중요하다"며 "작업 환경 안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산재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조금은 가시화되고 있는데 현장 감독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에도 여전히 속도를 더 내야 되겠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조건 역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정부가 가장 큰 사용자다. 정부부터 모범적인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 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어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에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한다"며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30 14:30:33
벽 너머 들린 '지옥의 비명'…5개월 허스키, 끝없는 폭행 속 구조
매일같이 이웃에서 강아지 비명이 들린다는 제보에 동물단체가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동물은 생후 5개월 된 허스키로 확인됐다. 29일 동물권 단체 '케어'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닫힌 문 안에서 고문당하는 아이를 구해주세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전라도의 한 빌라 거주민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로, 지난 12일 창문을 열기 시작한 날부터 이웃집에서 지옥 같은 소리가 들린다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보낸 제보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무거운 둔기로 내려치는 소리가 들리고, 그때마다 개가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른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경찰이 오면 절대 문을 열지 않는다. 경찰이 돌아간 후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이불을 씌우고 때리는 듯 소리가 달라졌다. 보복적인 폭행을 이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케어 측은 "이웃집이 창문을 열어 소리가 들리기 훨씬 전부터 이 학대는 지속됐을 것"이라며 "제보받고 즉시 전라도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경찰이 돌아섰다고 우리까지 돌아설 순 없다"며 구조 계획을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케어' 공식 유튜브에는 비명을 지른 강아지를 구조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찍힌 영상도 올라왔다. 케어 측은 "집이 완전 쓰레기장처럼 난장판이었고 주인은 정신적인 문제로 병원을 들락날락한다고 하더라. 빠르게 설득해 소유권 양도를 받았다. 5개월 동안 산책도 한번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당 강아지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암컷 허스키로 이름은 '오레오'였다. 케어 측은 '오레오'의 임시보호처를 찾고 있다고도 알렸다.
2026-04-30 13:50:54
"칭얼거려" 생후 8개월 리모컨으로 때려 '두개골 골절' 사망…친모 긴급체포
생후 8개월 된 아들의 머리를 TV 리모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시흥시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생후 8개월 된 아들 B군의 머리를 TV리모컨으로 여러 차례 폭행하는 등 학대해 지난 14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폭행 이후인 지난 10일 B군을 데리고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군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심각한 머리 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아이를 입원 조치하지 않고 그대로 귀가했다. 이후 A씨는 집에서 의식을 잃은 B군을 발견해 13일 오후 같은 부천 소재 병원을 방문했으며, B군은 수 시간 뒤인 14일 오전 결국 숨졌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B군의 사망 경위에 A씨 부부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집 안에 설치된 홈캠(가정용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A씨 부부가 숨진 B군만 남겨둔 채 수 시간씩 자리를 비우는 행위를 여러 차례 반복한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은 우선 이 같은 상습 방임 정황을 토대로 이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처음에 "아이를 씻기다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했다"고 진술했던 A씨는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결국 폭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자백 내용을 토대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부검을 통해 "머리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칭얼거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의 친부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방임 및 학대 방조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6-04-30 12:50:50
'야인시대 독사'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 식당서 숨진 채 발견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55)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쯤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박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지인이 찾아갔다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위를 파악할만한 메모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식당은 박 씨가 개업을 준비 중인 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은 5월 초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뒤 '위대한 조강지처', '모두 다 김치'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고인은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배우 이상이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딸의 선천성 심장병 사실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딸은 세 번째 수술을 마치고 병세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다. 장지는 우성공원묘원이다.
2026-04-30 11:33:16
정동영, 야권 해임요구에 "미국 국회의원이냐…숭미 지나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이 억지스럽다, 안 맞는다, 빨리 풀라고 말하는 것이 국익"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9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열린 '제3기 2030청년자문단 발대식 및 장관-청년 대화'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야권에 대해 "말로는 안보 사안에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숭미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뿐만 아니라 작년 인사청문회에서도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구성시(市)를 언급했지만, 당시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 위원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미국의 문제 제기에 "화들짝, 법석을 떨기 시작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야권을 향해 "미국 국회의원이냐"며 "한국 국회의원이면 국민의 대변자로 국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은 정 장관이 한미 당국이 우라늄 농축시설로 확인한 영변·강선 외에 구성을 언급하자 미국이 공유한 기밀을 유출했다고 문제 삼으며 대북 위성정보 공유 제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과 통일부는 구성의 우라늄 농축시설은 해외 싱크탱크 보고서 등 공개정보로 파악한 내용이라며 기밀 유출 주장을 반박했으나 야권 등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 국호인 '조선' 호칭 공론화 추진도 경질 사유가 된다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선 "그분들의 논리이며 국민 다수 시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한 정 장관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로 꼽히는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의 최근 '포린 어페어스' 기고문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와 제재 일변도 정책이 실패했다는 고백"이라며 "보수강경 시각의 학자가 이제 북한을 적의 명단에서 빼라고 얘기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통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문제 논의는)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2030청년자문단 발대식에서 통일 인식 약화에 관한 청년자문단의 질문에 "통일이라는 개념은 폭력적이며 당장 필요한 것은 평화의 제도화"라고 답했다. 그는 "통일을 외칠수록 통일에서 멀어졌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6-04-30 11:03:43
"삼성·SK 반도체 실적, 농어민 희생 결과"…與 환원 확대 촉구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과 관련해 "농어민 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국 농어민위원장인 문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반도체 호황은 특정 산업만의 성취가 아니라 여러 차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과정에서 농축수산물 시장 개방이라는 막대한 부담을 감내해 온 농어민들의 희생,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절박한 인내가 축적된 결과"라고 규정했다. 문 의원은 최근 삼성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성과급 확대 요구와 관련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면서도 "기업의 성과는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국가 정책과 사회적 비용, 농어민의 희생이 결합한 결과인 만큼 분배 역시 보다 넓은 책임과 균형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기업들이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 있는 환원이라고 문 의원은 제시했다.
2026-04-30 09:28:03
삼성전자 1분기 매출 133.9조·영업이익 57조…역대 분기 최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으로만 5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30일 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천3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5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33조8천7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순이익은 47조2천253억원으로 474.3% 늘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이전 분기 달성한 매출 93조8천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81조7천억원, 영업이익 53조7천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7천억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조7천억원, 4천억원이었다. 하만은 매출 3조8천억원, 영업이익 2천억원을 기록했다.
2026-04-30 08:53:35
마사지 받다 잠들었는데 '점 제거'…中 마사지사 무단 시술에 피부 '괴사'
중국 국적 마사지사가 임의로 손님 등에 있던 점을 제거한 일이 알려졌다. 손님은 이 시술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 괴사 등 증상을 겪었고, 결국 피부를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SBS '뉴스헌터스'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최근 경기도 한 프랜차이즈 마사지숍을 찾았다. A씨는 당시 마사지를 받다 잠이 들었는데, 마사지사가 동의 없이 A씨 등에 있던 점을 제거했다고 한다. 마사지사는 서비스 차원에서 점을 빼줬다는 입장이다. 마사지사는 재외동포 비자로 취업한 중국인이며 자격증도 없이 시술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시술 뒤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 괴사 증상을 겪었다. 염증이 심해진 그는 결국 병원에서 피부를 절제했으며, 치료비로 수백만원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지숍 대표는 이에 대해 "마사지사는 개인사업자다. 스트레스가 극해 달해 앞으로는 마사지사와 이야기하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또한 치료비로 수백만원을 쓴 A씨에게 단돈 80만원을 제시하며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사지숍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마사지숍 대표는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에야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대표는 '뉴스헌터스'에 "그냥 나 몰라라 하고 그러진 않는데 제가 인지를 잘 못했다"며 "저도 같은 여자라 (A씨가) 너무 속상할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한편 의료인이 아닌 마사지사가 점을 제거하는 행위는 불법 의료 행위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행위를 의료인에게만 허용하고 있으며 면허 범위를 벗어난 진료 역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점 제거술은 의료행위로 분류돼 비의료인은 시술할 수 없다. 비의료인이 시술할 경우 의료법 제87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2026-04-30 07:55:56
"배현진, 우리 당 암적 존재"…'장동혁 지명' 최고위원, 공개 저격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조 최고위원은 29일 유튜버 고성국 씨의 채널에 출연해 '배 의원이 장 대표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비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고 씨 말에 동조하며 "지속적·반복적으로 이 일(배 의원의 장 대표 비판)이 이뤄지고 있다"며 "상당히 많은 분들이 부글부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글부글함을 언급하려면 상당히 안 좋은 언사가 나오게 된다. 상대에 대한 공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고 봐야 된다"고 호응했다. 앞서 배 의원은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 대표의 모든 선택"이라고 하는 등 장 대표를 꾸준히 비판해왔다. 지난 27일에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는 장 대표 방미 성과와 관련해 "미국에 있는 이른바 브로커나 로비스트라고 한다, 이런 분들한테, 엉터리들한테 속아서 갔다 온 게 아닌가"라고 저격하기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서울시당이 완전히 거의 사당화되고 무너졌다"며 "우리 서울시 위원장님들 중에 상처받은 분들도 많고 분노를 삭일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며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 24일 재차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국민의힘 서울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일부는 "서울시당위원장인 피청구인(배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제소 이유를 들었다. 두번째 제소에 배 의원은 지난 27일 라디오에서 "별로 신경 쓸 일이 아니다"라며 "한 번 법원에 의해 제동을 받았기 때문에 (윤리위가) 섣불리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2026-04-30 06:35:42
"왜 한국인만 고유가 지원금 주나"…이주민 단체, 인권위 진정
이주민 인권 단체들이 정부가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대상에 이주민 대다수가 배제됐다며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기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등 이주민 인권 관련 단체는 28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측에 차별 없는 대책을 권고해 달라는 진정서를 인권위 측에 접수했다. 이들 단체는 3개월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이주민 216만 7천여 명(지난 3월 기준) 가운데 ▷결혼 이민자 ▷영주권자 ▷난민 인정자를 제외한 178만 5천여 명이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은 "고유가 피해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며 "이주노동자들도 한국인과 같은 공간에서 노동하고 생활하는 만큼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리인을 맡은 이진혜 이주민센터 친구 소속 변호사는 "주민등록표에 등재되지 않았거나 영주권, 결혼이민 자격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국인을 배제한 것은 자의적인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내국인과 연관성이 큰 경우에 예외적으로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예외 지급 기준을 보면 내국인이 1명 이상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외국인,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난민인정자이면서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의료급여 수급자인 경우에 한 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3개월 이상 장기체류 이주민 216만7천여명 중 80%가 넘는 178만5천여명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주인권단체들은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이주민도 내국인과 같이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주민세 등을 내지만 비국민이란 이유로 재난지원금 등의 사회보장제도에선 배제되고 있다는 취지다. 2020년 인권위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이주민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대해 "평등권 침해"라며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책 개선을 권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도지사로 재직 중이던 경기도는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인권위 권고를 불수용했다가, 이듬해 지급된 5차 재난지원금에 이주민들을 포함했다. 지난 1월엔 인권위가 행안부 등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같이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한 지원금 사업을 추진할 때 지급 대상 외국인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2026-04-29 14:04:08
'사기 혐의' 양정원 경찰 출석…"억울한 부분 꼭 밝힐 것"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9일 양 씨는 예정보다 약 1시간가량 이른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은 꼭 밝히겠다. 진실이 잘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여를 전혀 안 했으냐', '남편과 수사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양 씨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양 씨를 상대로 그가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와 실제 경영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과 양씨의 대질조사도 계획돼 있다. 다만 양 씨는 "광고 모델만 했을 뿐 구체적 사업 내용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양 씨는 2024년 자신이 광고 모델을 하던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상태다. 양씨가 학원 경영에도 적극 관여하며 본사의 계약 위반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계기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 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 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부인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뒤늦게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현재 이씨를 구속한 상태이며, A 경감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한 이번 소환은 무혐의 처분된 건과 별도의 고소 건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4-29 13:12:29
13살에 "성매매하자" 150회 강요…'두물머리 시신' 유기男의 과거
동거 남성을 살해해 경기 양평군 남한강 두물머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과거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법원 등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7월 서울북부지법에서 청소년성보호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특수절도 교사, 폭행죄 등으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가출 중이던 13세 아동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월세방을 얻을 때까지만 성매매해 돈을 벌자"고 제안했다. 이후 다른 가출 청소년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성매매 대상을 물색한 뒤, 같은 해 11월부터 12월까지 피해 아동에게 약 150회에 걸쳐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 아동으로부터 하루 평균 약 80만 원의 대가를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이 계속되는 성매매를 견디지 못하고 도망가자, A씨는 자신이 데리고 있던 다른 가출 청소년 3명에게 생활비 충당을 목적으로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9일간 약 36만 원의 수익금을 빼앗았다. 또한 가출 청소년이 자기 집에서 도망갔다는 이유로 주변인을 시켜 데려오게 한 뒤 얼굴과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법원은 당시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한편, A씨는 올해 1월 14일 서울 강북구 자택에서 함께 살던 30대 남성을 목 졸라 살해한 후 경기 양평군 남한강 두물머리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시체유기)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평소 피해 남성을 지속해서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소위 '가스라이팅'을 하다가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지난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조명되기도 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다음 달 7일 공판 기일을 열어 A씨의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 씨의 첫 공판은 당초 지난달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A씨 측의 기일 변경 신청 등으로 네 차례 미뤄졌다.
2026-04-29 1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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