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진 기자 j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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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국가폭력 범죄, 나치 전범 처벌처럼 영구적 책임"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 희생자 유족과 만나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및 민사 소멸시효 배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이 대통령은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제주 4·3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념 갈등의 광풍 속에서 벌어진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 범죄로 제주도민 10%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잔인한 국가 폭력에 희생되신 제주도민을 생각하면 대통령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가 다시는 국민을 상대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해 살아있는 한 형사 책임을 끝까지 지고,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까지 범위 내에서 책임을 지도록 형사 처벌 시효, 민사 대상 소멸시효도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사 소멸시효 폐지와 관련해선 "윤석열 정권 당시 우리가 국회에서 통과시켰는데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재입법을 통해 영구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국가 폭력으로 국민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그런 일이 생기면 나치 전범 처벌과 같이 영구적으로 책임지도록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고 했다. 또한 "희생자와 유족께 상처를 안겨준 4·3 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해 취소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주권정부는 유족과 제주도민의 노력을 되새기며 제주 4·3의 완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직 완결되지 못한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해 9차 희생자 유족 신고 기간과 가족관계 작성 및 정전, 혼인, 입양 특례 및 보상 신청 기간을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희생자들께서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신원 확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족회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해 보겠다"라며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4·3 기록물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나아가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장정언 4·3 희생자 유족회 고문, 김연옥 4·3사건 생존 희생자, 오인권 4·3 생존 희생자 후유 장애인협회장, 고계순 4·3 희생자 유족, 임문철 4·3 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4·3 희생자 유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의원도 자리했다.

    2026-03-29 14:59:21

  • 홍서범·조갑경, 子 불륜 논란에 고개 숙여…

    홍서범·조갑경, 子 불륜 논란에 고개 숙여…"자식 허물 살피지 못해"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최근 불거진 아들의 외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28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끼친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했다"며 "그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했다. 이들은 "비록 상대방의 주장과 다른 부분도 많고 상대방의 항소로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저희 부부는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고 했다. 또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했다. 앞서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아들 홍모 씨가 외도를 해 사실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 홍서범·조갑경 부부 차남인 홍 씨의 전처 A씨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홍 씨는 A씨에게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자녀 양육비로 월 80만원 지급도 명령했다. 애초 홍 씨에게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과 양육비 월 110만원을 청구했던 A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다. A씨는 상간녀를 상대로도 위자료 소송을 제기해 2천만원 지급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8월 지인 소개로 고등학교 기간제 체육교사인 홍 씨를 만나 교제하다가 2022년 3월쯤 대전 모처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4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3월 A씨는 아이를 갖게 됐다. 하지만 A씨는 임신 한 달 만에 홍씨가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 B씨와 외도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A씨가 B씨에게 연락해 만남 중단을 요구하자 홍 씨는 그해 6월 짐을 챙겨 가출했다. 홍 씨는 재판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고, 설사 했더라도 이미 혼인 관계가 파탄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홍 씨가 B씨와 2024년 4월 초부터 늦은 시간 통화하고 함께 술을 마시거나 영화관에 간 점 등에 비춰볼 때 A씨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이 명백하다"며 "홍씨가 씨와 교제하는 등 귀책사유로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A씨는 또 시부모인 홍서범과 조갑경에게 남편의 외도와 가출, 아이 출산 사실을 문자 메시지로 여러 차례 알렸지만 답하지 않는 등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2026-03-29 13:51:10

  • 이정현, 호남 출마하나…

    이정현, 호남 출마하나…"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역할할 것"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힘든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것이 당이 단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는 "지역에 따라 기대거나 포기하는 정치로는 더 이상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권역별로 당당하게 경쟁하자.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 저부터 그 역할을 하겠다"며 "정치는 바뀔 수 있고,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 그 출발점에 저 이정현도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6·3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해당 지역 출마 희망자는 없는 상태다. 이 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20대 총선 당시 전남 순천에서 당선된 바 있다.

    2026-03-29 12:50:16

  • 조국

    조국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중동 전쟁에 따른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 지원 사업을 넣자"라고 제안했다. 29일 조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국민에 대한 직접 지원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최고가격제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 중"이라며 "정부 대책이 자가용 이용자에게 집중되는 구조는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우선 출퇴근 대중교통 한시 무료화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자가용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온 국민과 기꺼이 자가용 핸들을 내려놓는 국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연대의 틀을 마련하는 의미도 있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는 '모두의 카드'와 환승 시스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라며 "이번 추경을 중동 전쟁에 따른 단기 지원에만 가두지 말고 '한국판 9유로 티켓'을 장착하는 중장기적 계획까지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한 달에 9유로(약 1만3천원)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정기권을 발행해 물가상승률 하락과 자동차 통행량 감소 등을 달성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금 우리나라 대중교통 정책은 자동차 이용자의 전기차 또는 수소차 전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파격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내연기관차의 주행 총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경제를 함께 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혁신당은 국회의 (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29 11:50:40

  • 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김부겸, 내일 출마선언…국회 소통관·대구 2·28공원서 발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다. 이후 오후 3시 대구 중구 동성로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출마를 발표한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김 전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재임 시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며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변화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에서 '다시 함께 변화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에서 김 전 총리와 만나 "대구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돕는 '다해드림 센터장'이 되고 싶은 심정"이라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과 국민의힘의 대구시장 공천 내홍도 출마 결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대구 경북고를 나왔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정치1번지로 꼽히는 수성구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공천 갈등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어 김 전 총리의 출마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은 컷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경선 배제) 결정에 반발해 각각 재심 청구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명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경선에 참여하는 6명의 후보자 토론회를 한다.

    2026-03-29 10:31:56

  • 한동훈, 李대통령에

    한동훈, 李대통령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 조지면 나라 꼴 어떻게 되겠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치를 좀 대승적으로 하시라"며 이 대통령이 SBS 그알 측을 향해 사과를 요구한 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28일 SNL 시즌 8 첫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이 '조폭연루설' 관련 방송을 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 "예전에 출연한 이재명 전 출연자(2021년 11월 6일)에게 드리는 말"이라며 "대통령이 된 다음에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예전에 자기에게 불리한 방송을 했다고 그것을 조지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 SNL이 방영된 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SNL에서 한 말 대부분은 재미있자고 한 말로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했다. 다만 "위에 한 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색하고 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 다큐"라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직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2일 대법원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내리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사과를 공식 요구했다. 이에 SBS '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8년 7월 21일 방영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8년 11월 해당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역시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그간의 사법적 판단을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 된 보도는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넘어 주권자의 국민 주권을 탈취하는 선거 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며 "(그알)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반대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다"고 개인 차원이 아니라 국민, 민주주의를 위해 사과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2026-03-29 09:51:10

  • 李 대통령

    李 대통령 "'고문·사법살인' 국가폭력 범죄자, 훈장 박탈 당연"

    이재명 대통령이 "고문과 사건조작 사법살인 같은 최악의 국가폭력 범죄자들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29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국가폭력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남영동 절규 어린 금빛 훈장 박탈되나…경찰, 7만개 전수조사'라는 제목의 한 언론매체 뉴스를 링크했다. 해당 기사는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고문과 간첩 조작의 공로로 포상을 받은 수사 관계자들의 서훈을 취소하기 위해 경찰이 첫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경찰청은 이번 달 초부터 1945년 창설 이래 경찰관들에게 수여된 정부 포상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7만여개의 공적 사유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 참배를 간다"며 "영문도모른 채 이유 없이 죽창에 찔리고 카빈총에 맞고 생매장당해 죽은 원혼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내달 2~3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제주 4·3 기념식 참석 등을 공언해 온 이 대통령이 불가피한 정상회담 일정을 감안해 사전 참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026-03-29 08:42:51

  • '배민' 정보 빼내 현관 앞에 인분 뿌리고 래커칠…'보복 테러' 총책 구속

    '배민' 정보 빼내 현관 앞에 인분 뿌리고 래커칠…'보복 테러' 총책 구속

    '보복 대행'을 빌미로 전국을 누비며 남의 집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에 욕설 낙서까지 남긴 30대 총책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배달 플랫폼 고객 정보까지 빼돌려 범행에 활용한 혐의로 일당 4명도 모두 검거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재향 부장판사는 28일 협박, 주거침입,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정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보복 테러를 해주겠다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의뢰받아 지난 1월 경기 시흥의 한 아파트 현관에 인분을 뿌리고 래커칠과 욕설 낙서를 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각지에서 악질적인 테러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총책 역할을 한 일당은 범행에 쓰일 개인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40대 남성 A씨를 배달의민족 외주사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시키고, 지속적으로 상담 업무 외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조회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30대 남성 B씨를 수사하던 중 배민 고객정보가 범행 대상자 주소지 확인에 쓰인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망을 넓혀 A씨, B씨, 정씨 등 일당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1월 B씨를 구속 송치했으며 지난 26일에는 A씨를, 27일에는 이들의 윗선으로 활동한 C씨를 구속했다.

    2026-03-29 07:43:27

  • 김정은

    김정은 "전략적 군사력, 최강 수준으로 올려"…새 고체엔진시험 참관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될 수 있는 탄소섬유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진행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새로 갱신된 엔진의 최대 추진력은 2천500kN(킬로뉴턴)이다. 작년 9월 진행한 지상분출시험 당시 고체엔진의 최대 추진력(1천971kN)보다 26% 정도 출력을 높인 것이다. 이 엔진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한 화성-20형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전략적 타격수단들의 부단한 갱신을 중요 목표로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기간의 국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능력을 부단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부각하려 했을 수 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전략적 군사력을 최강의 수준에 올려세우는 데서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 시험은 전략무력의 현대화에 관한 국가전략과 군사적 수요조건에 충분히 만족된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전략무력 건설에서 이미 중대한 변화국면을 맞이한 우리의 국방력 발전 형세는 이번 시험과 같은 경제 및 기술적 효과성이 우월하고 보다 우수한 구성요소들의 개발과 도입성과에 의하여 더욱 변화, 가속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 전략무력의 질량적 발전을 보다 적극화해나가기 위한 중요 과업"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에서 신형 주력전차의 요격 능력 평가시험도 참관했다. 통신은 전차의 능동방호체계 검열 시험에서 다양한 방향에서 진행된 대전차 수단에 대한 방호체계의 전투적 효과성을 시험한 결과 100% 방어 기능이 완벽성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신형 주력 땅크의 요격체계의 기능성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반땅크(대전차)수단들에 대한 철저한 소멸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것을 실증"했다며 흡족해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이 땅크와 견줄만한 땅크가 없다고 이미 천명한 우리의 견해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 직속 특수작전훈련부대 전투원들의 훈련 실태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군대의 특수작전 역량재편 방향과 그에 따르는 대책적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6-03-29 06:41:17

  •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희망복지재단에 쌀 130포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대구희망복지재단에 쌀 130포 지원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23일 사회복지법인 대구희망복지재단에 철원 오대쌀(10kg) 130포를 지원하고 '2026 MG 따뜻한 한끼 쌀 나눔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MG새마을금고중앙회, 에이스새마을금고, 대구희망복지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중앙회의 기부로 마련된 사회공헌사업으로, 전국 단위로 총 1천700포 상당의 쌀 나눔을 지원했다. 한동길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끼의 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쌀 나눔 지원사업은 새마을금고의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사회공헌으로, 앞으로도 중앙회와 재단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단은 "'지역사회와 상부상조'의 철학을 바탕으로 복지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3-27 10:40:17

  • 조민

    조민 "친구들이 어디 모자라냐고"…혼인신고 2번 실패 후 성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결혼식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조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혼인신고 실패했어요'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상과 함께 혼인신고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조 씨와 배우자가 구청을 방문해 혼인 신고서를 접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 씨는 혼인신고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동사무소를 먼저 찾았다가, 다시 구청으로 이동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전했다. 또 증인 2명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주변에 혼인신고 실패해서 (구청에) 3일 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친구들이 다들 우리 어디 모자라냐고 하더라. 매일 둘 다 출근 미루고 구청 가는 것도 힘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혼인신고를 마친 조 씨는 배우자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정식 부부가 된 순간을 기념했다. 앞서 조 씨는 2024년 8월 동갑내기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남편에 대해 "다정한 사람이고 항상 제 편이 돼 준다. 든든한 친구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이 친구만 한 사람이 없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2026-03-26 13:10:27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9%…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9%…"취임 후 최고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자체 조사상으로 지난해 6월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2%포인트(p) 오른 6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이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67%,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5%였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8%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각각 올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질렀으며,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민주당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잘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평가가 53%, 부정 평가가 39%였다. 국민의힘이 제1야당을 잘하느냐는 물음에 긍정 평가는 16%에 그쳤으며, 부정 평가는 75%였다. 특히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74%)가 긍정 평가(15%)를 압도했다. 6·3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항목에는 '현 정부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7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당 지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3-26 12:14:31

  • '5·1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법안 행안위 통과

    '5·1 노동절 법정공휴일 지정' 법안 행안위 통과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를 통과했다. 행안위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노동절을 어린이날이나 명절 같은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 공무원은 물론 교원·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들도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노동절은 1994년 유급 휴일로 법제화됐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규정되지 않은 공무원이나 교사, 택배기사 같은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로 보장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부터 5월 1일은 '노동절'로 복원됐고 정부와 국회도 이에 맞춰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해 왔다. 다음 달까지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부터 5월 1일은 법정 공휴일이 될 전망이다.

    2026-03-26 11:38:15

  • 이준석

    이준석 "李정부, 25조원 현금 뿌리기?…유류세 전액 면제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석유 최고가격제' 1차 조치가 종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제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유류세 전액을 한시 면제하자"고 제안했다. 26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휘발유 1리터의 세금 구조를 보면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합쳐 약 900원이다"라며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간접세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류세 핵심인 교통·에너지·환경세만 13조 원이고, 여기에 교육세까지 합산하면 17-18조 원에 달한다"며 "이것은 연간 총액으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의 한시적 면제이니 실제 소요액은 그보다 적다. 초과 세수 20조 원으로 충분히 감당된다"고 했다. 이어 "면제 즉시 기름값이 내린다. 화물차 기사와 라이더가 다음 날 주유기 앞에서 바로 체감 할 것"이라며 "나머지 재원은 고유가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광업, 운수업, 물류업 피해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25조 원을 전국에 현금으로 뿌리는 것과 유류세를 전액 면제하고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것, 어느 쪽이 진짜 고유가 대책이겠냐"며 "6·3 지방선거가 석 달 앞이다. 힘든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선거용 하사금을 내리는 방식, 어느 쪽이 나라 걱정 하는 정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인 나라에서 고유가 대책은 그 세금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라며 "그 간단한 처방을 외면하고 현금 봉투를 드는 순간, 그것은 이미 민생 대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6-03-26 10:50:02

  • "악랄한 기득권, 천벌받은 것"…'기장 살해' 김동환, 피해자에 막말

    부산에서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김동환(49)이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범행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다. 부산경찰청은 26일 오전 부산 부산진경찰서에서 조사받던 김동환을 부산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짙은 회색 티셔츠에 수염을 기른 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김동환은 이전처럼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호송 차량으로 향했다. 김동환은 보상금 소송 관련 문제로 사람을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격앙된 목소리로 "악랄한 기득권이 한 인생을, 개인의 인생을 파멸시켜도 된다는 '휴브리스'"라며 "미친 '네메시스', 천벌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브리스(Hubris)와 네메시스(Nemesis)는 고래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 나오는 용어다. 휴브리스는 '인간의 오만', 네메시스는 '신의 응징'을 각각 의미한다. 김동환은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살해 하루 전인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친 뒤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범행에 실패하고 도주하기도 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직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미수에 그쳤다. 이후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범행 14시간여 만인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힌 뒤 지난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한때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인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4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거쳐 김동환(49)의 이름, 나이, 사진을 부산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6-03-26 09:50:58

  • "수갑 풀면 안 돼요?"…'마약왕' 박왕열, 한국행 비행기서 불평

    '동남아 3대 마약왕', '마약왕 전 세계' 등으로 악명을 떨쳤던 마약상 박왕열(48)이 비행기를 통해 한국으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수갑이 불편하다며 풀어달라는 취지로 불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무부가 배포한 영상을 보면 박 씨는 전날 필리핀 현지 경찰을 비롯해 법무부 국제형사과 황익진 검사 등 우리 호송팀에 둘러싸인 채 클라크필드 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박 씨는 검은색 모자를 쓰고 팔뚝엔 문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평상복을 입었다. 또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수척한 얼굴이었다. 상의에는 선글라스를 걸었고, 수갑이 채워진 손은 회색 수건으로 가렸다. 양국 당국자가 박 씨의 임시인도를 위해 서류에 서명하자 필리핀 측은 박 씨가 아시아나 OZ708편에 탑승하기 직전에 그의 수갑을 풀어줬다. 우리 호송팀은 그가 비행기에 몸을 실은 직후인 25일 오전 1시 30분(현지 시각) 수갑을 채웠다. 우리 호송팀은 박 씨에게 "지금 대한민국 국적기에 탑승했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을 알렸다. 또 "변호인을 선임해서 조력을 받을 수 있고 진술을 거부할 수 있다"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이어 호송팀은 박 씨에게 "불편하시면 말씀하시라"고 말했다. 이에 박 씨는 "근데 갈 때 이거(수갑) 풀고 가면 안 돼요?"라고 묻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인도 과정에서 범죄자는 비행기에서 수갑에 결박된다. 비행기 내부에는 일반 승객도 탑승한 상태였으며 호송관 2명이 양옆에서 박 씨를 밀착 감시한 채 송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16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한 박 씨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국내로 소환된 심경을 비롯해 필리핀 교도소에서 호화생활을 했는지, 텔레그램으로 조직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국내로 마약을 유통한 혐의 및 국내 공범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 범죄수익 암호화폐(코인) 세탁 여부, 유족들에게 할 말 등의 물음에도 답이 없었다. 그는 이후 오전 7시 18분 대기하고 있던 호송차량에 탑승해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압송됐다. 한편 박 씨는 한국인 3명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지난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징역형(단기 52년·장기 60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왔다. 그러나 수감 중에도 휴대전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 반입된 동남아산 마약 상당량은 박 씨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3-26 08:55:35

  • 李대통령, 재산 49억7천만원 신고…1년 만에 18억8천만원 증가

    李대통령, 재산 49억7천만원 신고…1년 만에 18억8천만원 증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의 재산으로 49억여원가량을 신고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이 대통령의 신고액은 49억7천720여만원이었다. 이는 1년 전 신고한 약 30억8천914만원과 비교하면 18억8천807만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로는 우선 아파트를 포함한 건물의 가액이 1년 전보다 3억5천만원가량 증가한 약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분당 아파트 공시가격이 1년 전보다 약 2억2천만원 정도 늘어난 16억8천만원가량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해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특히 이 대통령의 예금 보유액이 15억8천여만원에서 30억6천여만원으로 대폭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출판물 저작권 소득으로 이 대통령은 15억6천여만원을, 부인 김혜경 여사는 600여만원을 각각 벌어들인 것으로 신고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펴낸 이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담은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상당히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이 대통령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익 역시 예금액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천만원어치를 매수했으며,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천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통령직 수행에 따라 받는 급여가 예금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신고했다. 현금 자산의 경우 2억5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경조사 등'이라고 신고했다. 이 대통령의 장남 동호 씨의 결혼도 여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 본인이 신고한 오크밸리 콘도미니엄 회원권의 경우 가액이 2천430만원에서 2천650만원으로 1년 만에 소폭 오른 것으로 신고됐다. 가상 자산의 경우 동호 씨가 4천여만원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돼 있다.

    2026-03-26 07:33:41

  • 李대통령,

    李대통령, "진짜 맛있다" 호떡 먹방…"난 멀쩡한데 국민들 건강하셔야"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진주시의 진주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민생 현장을 살폈다. 25일 오후 이 대통령은 경남 사천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한 뒤 예정에 없었던 진주중앙시장에 '깜짝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상추와 애호박, 귤과 꼬치전, 호떡, 엿, 딸기 등을 구입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호떡을 맛본 뒤 참모들에게 "빈말이 아니고 진짜로 맛있다"고 여러 차례 권하며 함께 나눠 먹었다고 한다.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건강하시라"거나 "잘하고 계시는 것 다 안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열심히 할 테니 많이 도와달라"며 "나는 멀쩡한데 우리 국민이 건강하셔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장사가 잘되는지 물으며 체감 경기가 어떤지 점검했고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2026-03-26 06:32:24

  • 조국

    조국 "우린 호남의 정치적 자식…민주당보다 더 푸를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둔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호남을 찾았다. 25일 조 대표는 전남 나주 빛가람동 호수공원 전망대를 찾아 "청출어람이라는 옛말이 있다. '쪽빛에서 나왔지만 더 푸르다'는 뜻"이라며 "민주당이 오래전부터 호남을 대표했지만 혁신당의 푸른색은 다른 어떠한 쪽빛보다 푸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당은 창당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 내란 격퇴 등에 있어 그 어느 정당보다 더 푸르게 활동했다"며 "혁신당은 나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나주가 혁신도시로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당은 호남의 정치적 자식"이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이 가진 민주당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이 된 뒤에 진보와 개혁,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낮추는 것은 잘못됐다"며 "앞으로도 그런 점에서 (혁신당은) 견인차와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인 선거구제, 3∼5인 선거구제를 유지하면 내란 세력과 극우세력, 친윤(친윤석열) 세력이 다시 살아난다"며 민주당을 향해 "다시 한번 정치개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이날 호수공원 방문을 시작으로 영산포 풍물시장, 나주농민회 영농발대식,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남 함평으로 이동해 함평공영터미널을 방문한 뒤 이윤행 함평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2026-03-25 12:30:38

  • 한동훈

    한동훈 "무소속 연대?…보수 재건 공감하는 정치인 뜻 모아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연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한동훈 전 대표는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최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된 주호영 의원과의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주 의원에 대해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말을 해줬다"며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한동훈 무소속 연대'에 대해선 "모여서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어렵지 않고 각자 보수 재건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할 일을 하면 연대가 되는 것"이라며 "주 의원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주 의원 등 다른 누구라도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고 상식적인 다수의 연대가 결국 보수 재건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구를 방문에 대해선 "계엄은 막았어야 했고 탄핵은 불가피했다는 말을 당당하게 하러 간 것인데 상식적인 대구 시민들이 보수 재건의 필요성을 강하게 공감해줬고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 행태에 대해 비판적으로 봤다"고 평가했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지방선거에서 서울·부산 승리가 평가 기준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전쟁 났는데 해당 지역만 지키고 나머지를 다 빼앗겨도 승리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흰 색 바탕에 이름만 새겨진 명함을 새롭게 만든 것에 대해선 "당에서 제명된 뒤 국민의힘 명함을 사용할 수 없어서 만든 것인데 막상 만들려 보니 쓸 말도 없었다"라며 "바닥부터 새로이 시작한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2026-03-25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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