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에서 이른바 '경매 소개팅'이 유행하는 가운데, 성매매 등 음성적 만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BJ)가 "20초 남았다. 카운트 들어가겠다"라며 화면 속 초시계를 보고 외쳤다. 화면에는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나이, 키, 몸무게, 거주지 등 프로필이 제시됐다. 여성과 소개팅을 원하는 시청자는 시간 내 BJ의 계좌번호로 후원금을 보내야 한다. BJ가 "이 분은 실물이 더 예쁘다", "더 없냐"며 후원을 독려하는 2분 사이 채팅창은 흡사 사설 경매장으로 변했다. 한 시청자가 2만원을 후원하자 BJ는 "현재 선두"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가 질세라 5만원을 후원하자 순위가 금세 바뀌었다. 시청자들은 채팅방에서 "드디어 돈 쓰네",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후원금이 치솟으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5만원을 낸 시청자가 최종 1위가 됐다. BJ는 이 시청자에게 여성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BJ가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띄우고 최고액 후원자에게 연락처와 데이트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획득한 데이트권은 물건처럼 제3자에게 '양도'되기도 한다. 경매와 비슷하지만, 실제와 달리 '낙찰'받지 못한 나머지 참여자들은 돈을 전혀 돌려받을 수 없다. 오로지 연락처를 얻기 위해 경쟁이 붙으면 후원금은 순식간에 100만원 단위까지 치솟는다. 이들 방송을 보면 실제로 여성 프로필에 성적 취향 등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 채널은 출연 여성에게 후원금의 20%를 '배당'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송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BJ가 매개 역할을 했다면 성매매 알선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금품이 오가는지, 대가성이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런 경매식 소개팅 방송이 '불건전 콘텐츠'로 판단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접속 차단 요청 등을 할 방침이다.
2026-01-25 08:45:12
李대통령 "무상공급 검토" 지시에…'기본 생리대'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정부가 저가 생리대 공급을 위해 위탁생산에 나설지 주목된다. 25일 정부 등에 따르면 성평등부는 지난 22일 내부 회의를 열고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성평등부는 국내 생리대가 고급화로 인해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기본적인 품질의 생리대를 위탁생산해 무상 공급하는 것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국내 생리대 제조나 유통 과정에서 가격 거품이 발생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가격 인상 요인에 따른 대책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여성들이 30년 이상 사용하는 필수재인 생리대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어떤 정책이 개입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용 생리대 사용이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도 있어 손쉽게 결론을 내리긴 어렵다"며 "여러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논의는 이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검토하라고 거듭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열린 성평등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너무 높아 해외직구를 많이 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실태 파악을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도 생리대 가격 문제를 지적하며 "아주 기본적인 품질을 갖춘 생리대를 싸게 만들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연구해볼 생각"이라며 "(정부가) 위탁생산해서 일정 대상에게 무상 공급하는 것도 검토해보라"고 말했다. 성평등부는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1만4천원을 지원하는 생리용품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생리대 가격이 높다는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6-01-25 07:58:19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35) 씨가 두 번째 책 출간을 기념해 25일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조 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출간 기념 사인회를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상 당일에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구매한 책만 사인회 참석이 가능하니 참고 부탁드린다"며 "많이 많이 놀러 와 달라"고 덧붙였다. 조 씨는 지난달 두 번째 에세이 '반드시 좋은 날들이 찾아올 거야'를 출간했다. 조 씨는 이번 에세이에서 지난 2년간 겪은 결혼과 사업 시작 등 인생의 큰 변화를 겪으며 느낀 감회를 담았다. 조 씨는 영상에서 "이번 책의 제목은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저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했다. 조 씨는 2023년 첫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팬덤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인회도 조국 대표 지지자, 조민 씨 개인 팬 등이 몰려 흥행을 이룰 지 주목된다. 조 씨는 조국 대표 부부와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의 허위 서류를 제출한 이른바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2026-01-25 06:55:3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여권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지 8일째인 22일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55분 단식 농성을 해온 국회 로텐더홀에서 휠체어를 타고 입장 발표를 한 뒤 본청 앞에 대기 중이던 구급차를 타고 양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대표는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 당원동지들, 국민과 함께한 8일이었다.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응원하는 마음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좀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한다"며 "그러나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8일 차 자필 메시지'에서 "통일교 특검 따로, 신천지 특검 따로. 쌍특검을 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이미 심판은 끝났다.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라며 "국민은 속지 않는다. 판결을 선고할 때까지 침묵하고 있을 뿐. 선고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알림 메시지에서 장 대표의 병원 후송을 알리며 "국민의힘은 장 대표의 목숨 건 단식 투쟁의 뜻을 이어받아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2 12:00:06
청와대, 민주-혁신 합당 추진 "사전에 논의된 것 없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한 가운데, 청와대는 "(청와대와 민주당 사이에서) 사전에 특별히 논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22일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얘기가 되거나 사전에 (민주당에서) 알려온 게 있나. 교감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논의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취지의 거듭된 질문에 "일단 제 선에서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기도 하다"며 "국회에서 논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정확하게 아는 바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2026-01-22 11:19:45
법무부가 오는 27일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32명에 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른바 '대장동 입장문'에 이름을 올렸던 검사장 일부는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났다. 22일 법무부는 검찰국장에 이응철 춘천지검장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박규형 대전고검 차장검사를 각각 임명했다. 금융·증권 범죄 및 선거 사범 사건이 많은 서울남부지검장은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는다. 통일교와 신천지 관련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검사장은 총 7명이다. 박진성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승진했다. 홍완희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국무조정실 파견), 안성희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장혜영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각각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공판송무부장, 과학수사부장으로 영전했다. 정광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조아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각각 대전고검 차장검사와 대구고검 차장검사에 보임했다. 이정렬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전주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좌천성 인사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장동철 대검 형사부장,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김형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 대검 과학수사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 등 7명이 전보 조치됐다. 이 중 박현준·박영빈·유도윤·정수진 지검장은 작년 11월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일선 지검장 18명이 공동으로 이름으로 올린 항의성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현 정권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업무 역량 및 전문성, 리더십, 내외부의 신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설명했다.
2026-01-22 10:37:5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며 "22대 총선을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독재정권 심판을 외쳤고,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를 외쳤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단죄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승리가 시대정신"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6·3 지방선거를 따로 치를 이유가 없다"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회견을 마무리했다.
2026-01-22 09:58:24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3일 개최된다. 그동안 부실한 자료제출로 청문회 개최를 반대했던 야당이 이 후보자측의 자료 제출을 수용하면서 극적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힌 것이다. 비록 지난 21일 청문회 개최 법정시한은 넘겼지만 여야합의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22일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청문회는 내일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자가 자료를 완벽하게 제출한 것이 아니어서 26일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그럴 경우 안하겠다고 해서 내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도 "조금전 박수영 국민의힘 간사와 23일 인사청문회하기로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
2026-01-22 09:07:25
李대통령 "사랑하는 강훈식? 징그럽다…전 아내를 사랑해"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어떤 사람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하는가 하는 것은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전혀 예측 불능이다.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사이를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며 "사랑하는 강 실장을 지선 출마를 위해 떠나보내실 수 있겠나"고 물었다. 강 실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통합광역단체장 차출론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자리에 함께 있던 강 실장도 웃으며 주변 참모진들에게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살아있는 개구리처럼 어디로 뛸지 알 수 없다고 하더라. 상황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저로서는 지금 제가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할 거다. 우리 참모들도 자기 역할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강 실장을 바라보며 "그런데 언제 사랑하는 사이로 됐나. 어휴 징그럽다"라며 "모두를 사랑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강 실장도 "아닙니다"라며 손을 저었다. 이날 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당초 예고했던 90분의 두 배 가량인 2시간 53분간 진행됐다. 첫 30일 회견 당시 2시간 4분 간 15개 질의, 100일 회견 때 2시간 34분간 22개 질의를 받았던 것보다 더 길게 열린 셈이다. 이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녹색 바탕에 흰색 사선이 교차하는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는 특정 정당의 상징색을 피해 국민 통합 의지를 부각하는 뜻이 담겨있고, 도약을 의미하는 사선 무늬와 지속 성장을 뜻하는 녹색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슬로건인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 큼직하게 적힌 대형 전광판 두 개가 설치됐다. 이 대통령이 착석하자 취임 후 7개월여 동안의 국정 성과를 담은 3분짜리 영상 '이재명 정부 대전환의 길'이 상영됐다. 10시에 시작한 회견은 낮 12시 53분 종료됐는데, 예정된 시각을 83분 넘겼다. 청와대는 "문민정부 이후 역대 최장 기자회견"이라고 회견을 평가했다.
2026-01-22 08:30:25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송치 했다고 밝혔다. 서부지검 앞에는 약 100여명의 전 목사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날 오전 7시 59분 전 목사를 태운 호송 차량이 서부지검으로 들어서자 이들은 손을 흔들며 "목사님 힘내세요" 등을 외쳤다. 경찰의 질서 유지 속에 별다른 충돌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시위대의 폭력을 부추겼다고 봤다. 법원은 지난 13일 전 목사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튿날인 14일 전 목사는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해 구속 상태로 수사받았다.
2026-01-22 07:27:29
정동영 "DMZ 평화의길 재개방 추진…李정부 대북 신뢰 회복"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강원도 고성의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찾아 막혀있는 구간의 재개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정 장관은 21일 일반에 막혀있는 'DMZ 평화의 길' 고성A코스 구간을 22사단장과 함께 걸으며 "이 길은 한반도 평화와 공존으로 다가가는 진정한 평화의 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선제적 신뢰회복 조치 차원에서 DMZ 내부 구간을 다시 열어서 평화의 길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MZ 평화의 길 코스는 2019년 4월 개방됐으나 전체 11개 코스 중 3개 코스(파주, 철원, 고성)의 DMZ 내부 구간이 2024년 4월 안보 상황을 이유로 일반에 개방이 중단됐다. 정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에게 운영이 중단된 DMZ 평화의 길 3개 구간의 재개방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그 중에서도 고성A구간이 재개방에 가장 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군·유엔군사령부와 집중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DMZ를 관리하는 유엔사는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혀 협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유엔사는 이날 배포 자료를 통해 "DMZ 내부에 위치한 3개의 도보 구간은 보안상 이유로 출입이 제한되며 유엔군사령부의 관할에 속한다"면서 "지금의 DMZ 출입 정책과 절차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DMZ에 대한 모든 출입은 안전, 보안, 그리고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안별로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DMZ 내부 도보구간은 유엔사와 협의해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정 장관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통일부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준비하면서 '선민후관'의 원칙을 토대로 남북 교류 협력 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것"이라며 "동해선 출입사무소가 다시 '평화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신뢰부터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부전선 최북단을 지키는 22사단 장병들을 만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2026-01-22 06:37:58
"계엄 전 국무회의 열 의사 있었다"…尹측, 위증 혐의 부인
12·3 비상계엄 전 열린 국무회의와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위증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열 의사로 국무위원들을 소집했다는 입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인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재판 증언과 특검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자신이 윤 전 대통령에게 처음부터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대통령은 그 전부터 국무회의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특검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소장에는 윤 전 대통령이 처음부터 국무회의를 열 의사가 있었다고 기재했다"며 "근데 이 사건에서 또 그럴 의사가 없었다고 기소했다"고 비판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주요 증거는 수사나 다른 사건 재판에서 나온 진술·증언인 만큼 별도 증인 신문은 하지 않고 재판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내달 26일 공판준비절차를 한 차례 더 연 후 4월 16일 첫 정식 공판에서 구형과 양측 최종의견을 듣는 결심 절차를 마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한 전 총리 건의 전부터 국무회의를 계획한 것처럼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하자'고 건의했는지 묻는 특검 측 질문에 "국무위원들이 외관을 갖추려고 온 인형도 아니고, 너무 의사가 반영된 질문 아니냐"고 말했다. 특검팀은 당초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던 윤 전 대통령이 '합법 외관 작출'을 위한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국무회의를 뒤늦게 개최했다고 본다.
2026-01-21 13:21:36
李대통령 "지방정부 통합, '정치적 이해 관계'가 가장 장애"
최근 지방정부 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은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가장 큰 장애다.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하고,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21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정부 통합과 관련해 "지방정부의 자주 재원을 확보하고, 지방정부로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차 공공기관, 남부반도체 벨트 구축 등의 요구도 있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가끔 정치가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는 걸까, 장애를 주는 걸까 이런 고민이 들 때도 있다"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분권, 자치강화는 긴 목표를 두고 해나가야 한다"며 "지금 지방 재원 배분이 72대 28정도 인데, 6대 4정도는 돼야 한다. 권한은 중앙 정부가 가지고 실제 집행은 지방이 하고 있는 구조인데, 교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는 해양수도로, 중부는 행정 수도로, 서울·경기·인천 일대는 문화수도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이번에 충남과 대전이 스타트를 했다. 연간 최대 5조원, 제 임기 안에 하면 4년 20조원정도를 지원해줄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은 지역의 산업 경제 발전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이 몰려오려면 정주 여건도 만들어야 하고, 문화 환경도 개선해야 하고, 기업도 유치해야 한다. 그러면 세제·고용 지원을 해주고, 연구 기관과 학교를 만들고, 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뿐 아니라 인력과 권한 등을 지역으로 넘겨주고, 산업 배치에 있어서 우선적 지원을 해주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공공기관 이전에 관해서는 "공공기관 3~400개를 다 옮길지는 모르겠지만, 대대적으로 이전할 생각은 있다"며 "따로 흩어놓으면 효과가 없다. 광역 통합 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집중해서 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2026-01-21 11:58:59
'단식 7일차' 장동혁, 산소발생기 투혼…"장기·뇌손상 위기 시점"
단식 7일 차에 접어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왕진 의료진의 진료를 받는다고 국민의힘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달 15일부터 통일교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이다. 장 대표는 단식 6일 차인 20일부터 산소발생기를 착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장 대표의 단식이 7일 차에 접어들었다"며 "시시각각 악화되는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왕진 의료진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달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법' 강행 처리 규탄대회에서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 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의 단식투쟁단 의료지원반장인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학적으로 7일차부터 장기와 뇌 손상이 우려되는 가장 위기 시점"이라며 "모든 바이탈 상황과 산소포화도 저하로 인해 긴급한 병원 이송이 필요하지만, 대표가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표 본인 거부가 완강하기 때문에 비상 조치로 오늘부터 전해질 음료를 투입하는 것으로 생각 중"이라며 "오늘부터 언제든 비상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장 대표를 만나 "장기 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대표님이 몸을 최대한 추스르는 것이 어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장 양당이 공조하는 것을 강화하기 위해선 대표님이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됐다"며 "가장 안타까운 건 이 와중에서도 (여당이) 어떻게든 물타기 하려고 하고, (쌍특검법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2026-01-21 10:52:32
홍준표 "윤석열, 신천지 몰표로 후보됐다"…'경선 개입' 의혹 제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대선 후보가 됐다"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21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전 대표 시절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변경한 일을 언급하며 "새누리는 신천지(新天地)를 순우리말로 바꾼 말"이라며 "당명 자체가 유사 종교집단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그 당에 침투한 뿌리는 오래됐다"고 봤다. 그는 신천지의 본격적인 개입 시점으로 2021년 7월 대선 경선을 앞둔 시기를 지목했다. 홍 전 시장은 "당시 책임당원은 3개월 당비를 내야 투표권이 주어졌는데 갑자기 1개월 1천원만 내도 투표권을 주는 규정으로 전격 변경됐다"며 "새로 입당하는 윤석열을 위한 규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19만명 신규 당원이 들어왔고, 그중 10만명이 신천지 신도였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당시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윤석열 후보를 10.27%포인트 압승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약 4만7천표 정도 (차이) 났다"며 "그게 대부분 신천지 몰표였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에서는 신천지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소수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과 신천지의 관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006년 3월 한나라당 시절, 63빌딩 루프가든에서 당직자의 소개로 신천지 총회장인 이만희씨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기독교 목사를 만나는 정도로 알고 만났고, '우리 당을 도와주겠다'고 했으나 말 자체가 어눌하고 모호해 1시간가량 이야기한 뒤 헤어졌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후 다시 만난 것은 2022년 8월, 윤석열 몰표 공작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청도 별장에서 만난 것이 전부"라며 "그 외에는 이씨를 일절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 종교집단의 몰표 공작 피해자를 마치 관련이 있는 것처럼 둔갑시키는 엉뚱한 짓은 하지 말라"며 "신천지 폭로에 대해 그 사람들은 감정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1 09:55:52
유시민 "이혜훈 지명, 李대통령이 좀 느슨해졌던 것 아닌가"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대통령이)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까 좀 느슨해졌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튜브에 공개한 대담 영상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통령은 잘하고 계신 것 같고 민주당은 원래 그런 모습이 있는 게 또 나오고 있다.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어 "이 대통령과 내가 선거 기간에 그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원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뭘 해줘야겠는데?'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 덕을 내가 좀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해서 지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며 "그런 장점이 지금 대통령 취임하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그런 기대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런데 이혜훈씨 지명이나 검찰 개혁안 입법 예고한 거나 이런 거는 이제 대통령이 정치적인 판단 면에서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까 내 생각에는 좀 느슨해졌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유 전 이사장은 "왜 그렇게 됐는지를 이혜훈씨 건이나 검찰개혁 입법 예고 과정(에서) 어떻게 의사 결정이 그렇게 이뤄졌는지 밖에선 다 알 수 없는데"라면서도 "그 의사 결정 방식이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왔던 거하곤 좀 다른 방식이었단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그럼 점검을 해볼 때"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이사장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병기,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유 전 이사장은 "김병기 의원 사건이나 강선우 의원 사건에서 드러나는 것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그 어두운 면이 드러나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그런 게 만연했다면 지금은 일부 좀 있는 걸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없는 게 나오는 게 아니고 원래 있는 게 예전엔 다 감춰졌지만 지금은 노출되는 것"이라며 "계속 이런 일들을 만들어내는 제도적 허점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시스템에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것도 고쳐나가고 그렇게 해나가면 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고쳐야 될 점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긴 한데 그것이 당 전체의 문화라든가 이렇게까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파행되는 데 대해 "어렵게 모시고 왔는데 인사청문회까지는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6-01-21 08:47:32
李대통령 "북한 노동신문 국비 배포?…누가 이런 가짜뉴스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가 북한 노동신문을 국비로 배포하기로 했다'는 소문이 일각에서 떠도는 것에 대해 "대체 누가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20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거짓말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할까요"라고 되묻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정설명회에서 '노동신문 국비 배포설'에 대해 반박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도 함께 소개했다. 앞서 김 총리는 전날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국정설명회에서 한 참석자로부터 '북한의 체제 선전 매체인 노동신문을 혈세로 배포하기 시작한 점이 참 의문스럽다'는 질문을 받았다. 김 총리는 이에 "(정부가 노동신문 접근 제한을 풀기로 한 것은) 노동신문을 온라인 등을 통해 개방한다는 뜻일 뿐, 국비로 노동신문을 배포하자는 논의는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9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을 국민이 못 보게 만드는 이유는 선전에 넘어가서 빨갱이 될까 봐 인 것 같은데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며 통일부의 노동신문 열람 개방 추진에 공감대를 표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특수자료에서 일반자료로 변경, 별도의 신분 확인이나 신청 절차 없이 노동신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1-21 07:35:02
'1억 공천헌금' 강선우 밤샘조사…"최선 다해 조사 임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1시간 가까운 밤샘 조사를 마치고 21일 귀가했다. 전날 오전 9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강 의원은 이날 오전 5시 53분 청사에서 나왔다. 신문은 오전 2시쯤 끝났으나 강 의원은 4시간가량 진술 조서를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남은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1억원을 전세자금 쓴 것 맞느냐', '공천이 됐는데 돈은 왜 돌려준 것이냐',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귀가 차에 탑승했다. 경찰은 강 의원이 실제로 1억원을 받았던 게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전날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원칙을 지키는 삶을 살아왔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등은 강 의원을 공천헌금 수수자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을 2021년 말 용산의 한 호텔에서 만나 돈을 전달했으며,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돌려받았다고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 역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 받은 1억 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강 의원이 내놓은 진술을 분석한 뒤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재소환하거나 3자 대질 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2026-01-21 06:30:52
진보 성향의 정치권, 종교계, 시민사회가 모여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완충지대 복구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20일 '적대종식 평화협력 촉구 국회, 종교, 시민사회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접경지역 적대행위와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으로 관계개선과 평화의 길을 열자"고 호소했다. 시국회의는 9·19 군사합의의 선제적 복원 취지를 살려 공중·해상·육상 완충지대를 재설정하고 완충지대 내 사격훈련과 무인기 비행 등 군사분계선 침범 행위를 통제,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재와 군사압박 중심의 대북정책을 내려놓고 체제 존중과 관계 정상화 원칙 아래 정책 전환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선언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인영 국회의원 등 13명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진보연대 등 개인 218명과 단체 357곳이 연명했다.
2026-01-20 11:59:24
'나나 강도상해' 30대男 혐의 부인…"흉기 소지하지 않았다"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집에 침입해 돈을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20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김국식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김모(34)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11월 15일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혔다"고 공소 내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씨의 변호인은 "빈집인 줄 알고 들어가 절도만 하려 했을 뿐 강취 의도는 없었다"며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구타 당했다"고 공소 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김씨도 "흉기는 피해자가 집에서 갖고 나온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흉기에 있는 지문을 감정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나나와 어머니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3월 10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사건 당시 A씨는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간 후 집 안으로 들어가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친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나나가 A씨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턱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구속 송치할 때에도 나나의 행위에 대해선 정당방위라고 봤다.
2026-01-20 1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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