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쏟았는데 허허벌판에 쓰레기 널려…충주맨도 "여길 왜 데려와"
총 1천600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가 개막을 5개월 앞두고도 미흡한 준비 상태로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유튜브에 따르면 '충주맨' 출신 김선태 채널에 지난 3일 여수 섬 박람회를 홍보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박람회 예정지를 찾았다. 하지만 주행사장은 여전히 터 닦기가 진행 중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김선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여길 왜 데려오신 거냐"고 물었고, 전남도청 관계자는 "9월에 행사가 열리는데 전후 모습 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도 관계자가 "섬 박람회관련 여론이 별로 안좋은 걸로 알지만 이제 한 배를 탔다"고 말하자, 먹으려던 음식을 뱉어낸 김선태는 "입맛이 확 없어진다"며 "사실 박람회에 묻히기가(엮이기가) 싫긴 하다.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고 나름대로 이미지를 챙기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 관계자는 "최종 목표는 관광객 유치"라며 "많이 와주실 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방문한 무인도 금죽도는 선착장도 마련하지 못했다. 배에서 내리기조차 어려워 관계자의 발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섬 인근에는 해양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도 관계자가 "(쓰레기는)여수시에서 치울 예정"이라고 말하자 김선태는 "무슨 일만 생기면 시에서 치우라고 한다"며 "어민들이 안 버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버린 걸 치우지 않는 사람이 잘못된 거냐, 버린 사람이 잘못된 거냐. 버리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한 그는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다만 여수시는 이번 행사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준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시는 "주행사장은 상설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 기간에 맞춰 특수 텐트 8동을 설치할 것"이라며 "당장은 허허벌판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계획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라남도는 박람회장 주 행사장 기반 조성 등 행사 준비부터 참가국, 관람객 유치까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행사장 기반 시설 조성은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6-04-07 13:44:11
강훈식 "오늘 카자흐·오만·사우디로 출국…원유 확보 협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와 관련된 협의를 위해 오늘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강 실장은 춘추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 고위급 협의가 말 잔치로 끝나지 않도록 실제로 석유와 나프타 등을 구입하는 기업과 긴밀히 협의하고, 유조선이나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하기 전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고 장기화하는 징후에 대응해 지난 3월 25일부터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 경제점검회의를 어제까지 세 차례 개최했다"며 "정부는 에너지 수급은 물론이고 석유제품, 의약품 등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핵심 품목들의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중동지역 상황이 거시지표, 즉 우리나라 경제의 건강 상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수출은 지난 3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인 861억 달러를 기록했고, 3월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7% 증가한 데 이어서 4월에는 두 자릿수인 13.1% 상승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거시경제 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상상황이 이미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고 그 여파가 얼마나 갈지 모르는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며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중동지역으로부터 도입되는 석유와 나프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석유와 나프타 수급의 애로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작년 기준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도입 의존도가 원유는 61%, 나프타는 54%에 달하는 우리 경제 특성상 중동 상황이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는 대체 공급선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실장은 "최근에 언론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적된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제품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원료인 나프타, 플라스틱 수지 등을 우선 공급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재기 방지 신고센터 운영, 도매업자 등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외에도 요소수, 페인트, 종량제봉투 등 핵심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 신호등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유통 단계상 문제점은 없는지, 대체 공급선은 무엇인지, 신속한 수급을 위해 가능한 규제 완화 방안은 없는지 전방위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품을 생산하거나 공급받는 기업과의 간담회를 실시하고 보관·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는 노력을 통해서 점검 결과가 실상과 괴리된 탁상공론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적 선박 26척에 대해서는 탑승하고 있는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는 전제하에 선사의 입장, 국제적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하면서 안전하게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은 정부의 노력을 믿고 정상적인 일상의 경제활동을 영위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물론 어려운 에너지 수급 상황을 감안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면 위기 상황이 보다 순조롭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 상황에 편승해 국민들에게 불안을 유발하는 가짜 뉴스, 조작 정보 등의 유포 행위는 국가 시스템의 정상적인 작동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위법이 확인된 경우에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0:32:18
李 '北무인기 유감 표명'에…국힘 "가짜 평화에 취한 굴종적 대북관"
국민의힘이 '대북 무인기 침투'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가짜 평화에 취한 이재명 정부의 굴종적 대북관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7일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의 전날 담화를 거론하며 "도대체 어디에서 '관계 개선의 신호'를 찾을 수 있느냐. 갑자기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이라는 표현 하나에 기쁜 것이냐"고 반문했다. 탈북민 출신인 박 수석대변인은 "북한 김여정이 대한민국에 무슨 말을 해도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대통령과 북한 홍위병처럼 행동하는 통일부 장관이 알아서 사과하고, 스스로 빗장을 풀고 있다"며 "정부의 비굴한 저자세는 북한에 '도발해도 괜찮다'는 잘못된 신호만 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북한의 무도한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번 정부 들어서 있을 수 없는 민간인 무인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정원 직원과 현역군인이 연루됐다는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 북측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두고 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김 부장은 같은 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했다.
2026-04-07 10:02:35
이준석, '하버드 졸업' 실시간 인증…"전한길, 음모론자 삶 청산할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 '성적증명서' 등을 라디오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최근 보수 유튜버 전한길, 김영윤 씨 등이 이 대표가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경제학 복수전공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이 대표는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만에 CBS 방송 나간 김에 현장에서 라이브로 하버드 동문 웹사이트와 학사 기록 사이트에 로그인했다"며 "Computer Science and Economics(컴퓨터공학과 경제학)가 명시된 Transcript(성적 증명서)를 다운받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 이것을 해준다고 해도 전 씨가 하지 말랬는데, 사실 제가 몇 년 전 SNS에 이미 공개했던 것"이라며 "전 씨가 음모론자로서의 삶을 청산할지, 이리된 마당에 끝까지 수금하고 가겠다는 장사치의 자세로 일관할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또 "공교롭게 최근에 아포스티유(한 국가의 문서를 다른 국가에서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확인서)인가 뭔가 받고 가짜 학위로 한국에 온 중국인 유학생 수백명이 검거된 듯하다"며 "전씨는 멀쩡한 졸업장과 졸업증명서 다 마다하고 그 아포스티유에 집착하는 것이 특이하다. 뭔지도 정확히 모르고 누군가 알려준 주문을 외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씨는 이 대표의 하버드대 졸업이 허위라고 연이어 주장했다. 이 대표가 재학할 당시 하버드대는 경제학 학사에 대한 복수전공 제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전씨 입장이다. 전 씨는 "지금까지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아포스티유 공증 서류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이 대표가 아포스티유를 통해 학력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2026-04-07 09:07:29
전한길 "국민의힘 탈당…진정한 보수 정당인지 깊은 의구심"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진짜 보수주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전 씨는 6일 '전한길뉴스' 유튜브를 통해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으나,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제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원론으로 돌아가 광장에서 혈맹인 미국에 직접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씨는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방선거 및 개헌 추진 등에 대한 근본적 회의도 탈당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들(이재명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시스템을 장악한 이상, 지방선거도 의미 없고, 새롭게 창당을 하든, 국민의힘이나 원외 정당이 몇 석을 더 얻든 이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동맹단'이란 시민단체도 창설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 단체가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경기 평택시 소재 캠프 험프리스(주한미군기지) 앞에서 관련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뤄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다. 그가 밝힌 동맹단의 5가지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자유시장경제 유지 ▷한미동맹 강화 ▷부정선거 척결 ▷자유통일 실현 등이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상징으로 우리는 '윤어게인'을 외쳐왔다"며 "이 다섯 가지 정신을 품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가짜다"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광장 세력'의 동참을 촉구했다.
2026-04-07 07:45:18
트럼프 "김정은 바로 옆에 주한미군 뒀는데 한국 우리 안 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또 다시 한국을 거론했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에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험지에 4만5천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 했다. 지난달 제기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여태 호응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한 것이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정도 규모인데 또 4만5천명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이 5만명의 주일미군을 두고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에 대해서는 '종이 호랑이'라며 재차 조롱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를 겁내지 않으며 미국을 겁낸다는 얘기도 했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을 입에 올리며 "훌륭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개석상에서는 나토에 불만을 쏟아내다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함께 거론했다. 당시 연설 영상은 백악관이 이내 삭제한 바 있다. 이후 닷새 만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에 대한 불만을 다시 표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도 했다. 이어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겁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미국 대통령이 대북 대응을 적절히 하지 못해서 북한의 핵보유를 초래했다는 비판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대통령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6-04-07 06:39:13
이준석 "성남시장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만났으면 단식했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사장이 부장 시절의 일을 다 잊었나 보다"라며 비판했다. 6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저는 이번 추경을 '회사는 어려운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이라고 비판했다"며 "그런데 이재명 사장이 회식비를 전부 내는 것도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에서 편성된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1조 3천억원을 부담하라고 하면서 예정에 없던 회식비 분담을 강요한다"며 "1차는 본인이 쏠테니 2차는 부장들이 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장들이 형편이 안 된다고 하니까, 사장이 '내가 1차에 얼마를 쏘는데. 2차값 빼도 남는 장사잖아. 이건 초보 산수야'라고 면박준다"며 "없던 회식을 만들어 놓고 부장들한테 2차 값을 내라고 하면, 부서별 재량운용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억지로 쓰는 돈과 재량껏 쓰는 돈을 같은 돈으로 치부하는 것이 진짜 초보 산수"라며 "이재명 사장은 10년 전에 같은 구조의 문제에 정반대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지방재정 개편을 추진하자 11일간 단식투쟁을 했다"며 "지방자치를 위해 굶던 사람이, 이제는 지방 재정을 굶기는 사람이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 자리에서 이재명 등 경기도 6개 시장은 지방재정 악화의 근본 원인으로 국고보조사업의 일방적 확대를 지목하며, '행자부의 칼끝이 지방자치와 분권의 심장을 겨누고 있다'고 말했다"며 "중앙정부가 수십조원의 교부세와 보조금을 쏟아붓고도 해결 못하는 문제를 지자체 쌈짓돈으로 메우겠다는 논리를 '언어도단'이라 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5일) 자신의 엑스(X)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비 총 6조1천400억원 중 지방비는 20∼30%인 1조3천200억원으로,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부담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다룬 언론 기사 링크와 함께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라 호칭)은 9조7천억 원이고, 지원금 사업에 드는 지방정부 부담금은 1조3천억 원이니 지방정부 재정 여력은 8조4천억 원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지방의 재정 부담이) 명백히 줄었다"며 "이건 초보 산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을일 때는 '언어도단', 갑이 되니 '초보 산수'. 그렇다면 2016년의 이재명 시장은 '초보 산수'도 못하던 학생이었느냐"며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이미 정해진 세금을 어디에 쓸지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은 중앙정부가 사업을 기획하고, 부장들에게 2차값을 내라고 하면서 '싫으면 안 가도 돼'라고 한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최근에 여당 주도로 발의된 개헌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지금 국회에서는 지방분권을 담은 개헌안이 발의되어 있다"며 "자기 당이 주도한 개헌안에는 자치재정권 강화를 담아놓고, 추경에서는 지방에 매칭비를 떠넘기고 비판하면 '초보 산수'라 깎아내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을의 자리에서는 분권을 외치고, 갑의 자리에서는 분담을 요구한다"며 "자기 당과도 박자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회사가 어려운데 회식비 쏘는 것도 황당한 일"이라며 "그런데 그 회식비마저 전부 대는 것도 아니고, 2차는 부장들이 내라고 하면서, 부장들이 부담스럽다고 하면 '초보 산수'라고 면박 주는 사장. 2016년의 이재명 부장이 2026년의 이재명 사장을 만났으면 옳다구나 하고 정치적 투쟁의 기회로 여기고 단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6 12:00:25
박지원 "尹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영치금 12억? 너무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 연봉의 4.6배에 달하는 영치금을 받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외환 사범에 대한 영치금 제한법안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0일 재구속 이후 지난 3월 9일까지 243일 동안 받은 영치금만 12억 4천28만 원에 달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세금도 안 내는데 그런 거금의 영치금을 받은 건 너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국회 차원에서 영치금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냐"고 묻자 박 의원은 "내란 외환 사범 등에 대해선 그런 이야기가 있다"며 "의원들이 준비하고 있어 입법될 것이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변호인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주신 것' '힘들고 어렵더라도 구원의 소망을 품고'라는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선 "죽어야 부활이 된다"며 "죽으라는 건 참회하고 반성하라는 것인데 윤석열이 참회하고 반성했냐"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은 내란우두머리이지 예수님이 아니다. 어떻게 부활을 이야기할 수 있냐"고 어이없어 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신분석을 해 봐야 한다"며 "아직도 계몽령이라는 망상이 사로잡혀 반성 없는 윤석열 내외를 보면 하나님도 용서 못 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한편, 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영상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게 한 것에 관해선 "(조승래)사무총장의 개인적인 그러한 의사표시였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잘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 사진 활용 금지가 정청래 대표의 의중과 무관한 것이냐'질문에 "그렇게 누가 무관하다, 있다 하면 안 된다"며 정확한 답을 피했다. 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제 답변 때문에 제 선거에 불리해진다"고 답을 피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당내 명청갈등으로 언급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러니까 제가 조심하자는 것"이라며 "실수하면 한 방에 간다. 선거는 하루아침에 가지 않느냐"고 답했다.
2026-04-06 11:00:43
이진숙 "기차 떠났다, 대구 바꾸라는 것이 민심"…보궐선거 출마 사실상 거절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기차는 떠났다"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재보궐 선거 출마' 권유를 사실상 거절했다. 이 전 위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구 중구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는 사진을 올리렸다. 그러면서 "대구 바꾸라는 민심이 천심"이라고 적었다. 잇따라 올린 주민들과의 만남 사진에도 "강한 대구, 강한 대한민국!"이라고 썼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차명진 전 의원의 글을 공유했다. 차 전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이 전 위원장 컷오프가 "장동혁의 이진숙 낙선 운동"이라며 "장동혁 이 자는 정말 안 되겠다. 이제 와서 (이 전 위원장에게) 재보궐 선거 출마하란다.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러포즈하고 자빠졌다"라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 글에 "기차는 떠나고…"라는 말을 덧붙였다. 전날 장 대표가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진숙 후보는 능력이 출중한 분이고, 우리 당의 큰 정치적 자산이다.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당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전 위원장에게 대구시장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 출마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300㎞밖에 안 되는 대구와 서울의 거리가 이렇게 먼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컷오프)된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주호영 의원이 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된 뒤 당이 자신과 주 의원을 제외한 '6인 경선 방침'을 재확인하자 "당·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대표는 당대표가 아니다"며 "이진숙은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 경선'을 통해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 서서 이 한몸을 바칠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보였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주말에는 하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대구 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2026-04-06 10:04:45
한동훈 "탈영병 홍준표, 드디어 투항"…'김부겸 지지' 저격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 전 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영병' 홍준표, 드디어 '투항'했다"고 직격했다. 또 홍 전 시장이 당에서 쫓겨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제 발로 탈영한 것이지 쫓겨난 적이 없다"며 "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반박 자료도 함께 게시했다. 2025년 국민의힘이 하와이에 머물던 홍 전 시장에게 특사단을 보냈지만, 홍 전 시장이 접촉을 거절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공유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김 전 총리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고 했다. 이어 "광역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은 아니다"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보수 진영에서 홍 전 시장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홍 전 시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경을 지지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며 "김부겸을 지지한 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쫓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든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 때 잘하지 그랬냐"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김 전 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김 전 총리는 경기 군포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최대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대구시장)에서도 낙선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진보 계열 정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당선됐다. 김 전 총리는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수성에 실패했으며,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냈다.
2026-04-06 09:24:17
李대통령 지지도 61.2%로 1%p 하락…"고환율·고물가 영향"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1%포인트(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달 30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내린 61.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1%p 오른 33.3%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5%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환율이 1천530원을 돌파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심화하면서 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9.9%, 국민의힘이 3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2%p 떨어졌지만, 국민의힘은 0.7%p 올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고물가·고환율 경제 불안으로 서민·자영업자와 30대·40대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김관영 전북지사의 현금 살포 의혹으로 인한 제명 처분 등으로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법원 판결로 일단락된 데다 '반값 전세' 민생 정책 제시와 정부의 전쟁 추경을 포함한 중동 위기 대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대구·경북 지역과 30대 결집이 강화됐다"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도는 2.8%로 집계됐으며 개혁신당(2.3%), 진보당(1.5%)이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8.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6-04-06 08:36:52
트럼프 "7일까지 호르무즈 안 열면 '모든 발전소' 폭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시한으로 7일 저녁(현지시간)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파괴하겠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들(이란 지도부)이 이행하지 않고 계속 (해협을) 폐쇄하려 한다면, 그들은 전국에 있는 모든 발전소와 다른 모든 시설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결국 7일 오후 8시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파괴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만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 나라는 재건하는 데 20년 걸릴 것이다. 만약 그들이 운이 좋다면, 그들이 국가를 유지한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화요일(7일) 저녁까지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어떤 발전소도 갖지 못할 것이고 어떤 교량도 서 있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반시설 타격으로 이란 민간인들이 입을 고통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란 국민들은 현재) 지옥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이날 새벽 미군이 이란에 고립돼 있던 전투기 조종사를 구출한 지 몇시간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트루스 소셜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을 경우 7일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2026-04-06 07:40:47
이정현, 전남광주 출마…"광주는 원래 안 된다고? 몸부림이라도"
이정현 국민의힘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광주에서 보수의 악착같음을 한번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위원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들 포기할 때 나는 광주로 간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호남을 버리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말하겠나. 광주·전남을 버리고 어떻게 미래를 말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저에게 광주·전남 출마를 포기하라고 한다. 광주는 원래 안 된다고, 보수는 씨가 말랐다고, 해봐야 소용없다고 말한다"면서도 "저는 몸부림이라도 쳐보고 싶다. 누군가는 호남에서 보수가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와 선택이라는 보수 가치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책임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저 이정현은 통합시장 선거를 통해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유리해서가 아니라, 불리한 곳에서도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수 후배 정치인들에게 증명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호남에서 보수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를 묻는 절박한 실험이다. 동시에 국민의힘이 과연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시험대"라며 "저는 몸으로 부딪쳐보겠다.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의 몸부림이 죽은 정치도 다시 흔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자 추가 공모를 확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8일에는 후보자 공고가, 9∼10일에는 후보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2026-04-06 06:36:40
정청래, 광주서 "5·18 헌법 수록 반대는 전두환 찬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하루 속히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5일 정 대표는 광주 동구 남동 5·18 기념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는 곧 전두환 찬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성과 성찰이 없는 내란 옹호 세력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세력"이라며 "이번 6·3 지방선거는 완전한 민주주의의 회복, 12·3 비상계엄 내란 극복, 상처받은 국민의 회복과 치유,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을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의원 187명은 지난 3일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과 관련한 국회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발의했다. 이들은 개헌안을 이번 지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런 방침을 당론으로 반대, 개헌안 발의에 불참했다. 정 대표는 "'진짜 국민의 힘'으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민주주의의 쾌거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걸맞지 않은 정당 이름"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2026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다.
2026-04-05 14:52:28
홍준표 "김부겸 지지했더니 국힘 참새들 난리…있을 때 잘하지"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지 표명을 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인사들의 비난에 대해 "있을 때 잘 하지 그랬냐"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부겸을 지지 했더니 국민의힘 참새들이 난리를 치는구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김부겸을 지지한건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다"라며 "쫒아낸 전 남편이 어찌 살던 니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김부겸 전 총리 지지와 관련한 배경을 설명하며 "30여년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해왔다.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 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 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더이상 우리나라도 진영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5일 김 전 총리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김부겸 전 총리와는 한나라당 시절 같은 당에 있으면서 호형호제 했고 그가 민주당으로 건너간 후도 그 관계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지난 2일에도 홍 전 시장은 김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으며 "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 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은 없다"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2026-04-05 13:45:39
尹 전 대통령 "고난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부활절 옥중 메시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활절을 맞아 "지금의 시기가 힘들더라도 구원의 소망을 품자"라는 내용의 옥중 메시지를 냈다. 5일 윤 전 대통령은 변호사를 통해 '4·5 부활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고난의 십자가 사역'을 완수하시고 부활했다"며 "예수님의 부활은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면 자유와 진리로 이 땅이 온전히 회복될 것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시기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고난에 순종하며 구원의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부활주일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들며 마무리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이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 변호사는 "이번 부활절에 윤 대통령님 말씀으로 힘을 얻고 싶다는 국민들과 청년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이를 접견에서 말씀드렸고, 늘 국민들을 걱정하며 기도하는 윤 대통령님께서는 4·5 부활절을 맞아 아래와 같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를 주셨다. 윤 대통령님의 말씀을 그대로 적어 아래와 같이 여러분께 전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내란 사태 관련 1심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지난 4일은 12·3 내란 사태로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된 지 1년을 맞은 날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며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고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논평 등 당 공식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파면 1년을 맞아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4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헌법재판소 인근 등에서 집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반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내란 세력의 엄중 처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026-04-05 11:57:29
선관위 '국민투표 안내' 공문 보내자…국힘 "개헌 동조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에 최근 '국민투표법' 운용 기준을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선관위가 지방선거·개헌 연계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5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관위가 지난 3일 국민의힘 중앙당으로 '국민투표법 운용기준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공문은 중앙당 대표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발송됐으며 "지난 3월6일 국민투표법 개정에 따라 국민투표법 운용기준을 안내한다"고 적혀 있다. 국민투표 운동의 정의와 투표 운동이 가능한 시기 등을 당에 설명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각 당에 공문을 보낸 이유는 단 하나밖에 짐작되지 않는다. 바로 개헌"이라며 "선관위에 묻는다. '국민투표'가 가까운 시일 내 실시될 예정인가. 아니지 않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개헌안이 야당의 저지를 뚫고 국회를 통과해 국민투표를 치르게 될 것이라 예상해 이런 공문을 보낸 건가.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가 야당이 반대하는 지방선거-개헌 연계에 동조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공정한 6·3 지방선거 관리 의지에 의구심을 남기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등 여야 6당 의원 187명은 지난 3일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고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달 10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개헌안이 의결돼야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가 진행될 수 있다. 올해 지선과 국민투표를 연계하는 데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서 10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2026-04-05 11:09:26
李대통령 "추경이 지자체에 부담?…초보 산수, 재정여력 늘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70%에게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늘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5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의 피해지원금 사업비 6조1천400억원 중 지방비는 20∼30%인 1조3천200억원으로, 지자체 재정에 부담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은 9.7조원이고, 지원금 사업에 드는 지방정부 부담금은 1.3조원이니 지방정부 재정 여력은 8.4조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초보 산수"라고 덧붙였다. 이어 "확대된 재정 여력에 대한 지방정부 자율 결정권을 침해하냐고 비판하는 건 몰라도, (전체 재정은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에) 재정 부담 증가는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피해지원금)은 강제가 아니니 지방정부는 20∼30% 부담이 싫으면 안 해도 된다"며 "그런데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금 중 중앙정부가 70∼80% 부담해주는 이익이 크기 때문에 거부할 이유가 없다. 정부가 조금 더 부담해 주기를 바랄 수는 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5 10:05:4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화성지구 내 상업·봉사시설을 점검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또 딸 주애와 동행했는데, 주애는 김정은이 지시를 하는 동안 딴짓을 하거나 김정은과 몸이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보고 대화하는 등 높아진 위상을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3일 김 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4단계 구역의 봉사시설들을 돌아보며 운영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주애 행동이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영상과 사진 속에서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손가락으로 아빠 가슴팍을 찌르는 듯한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최고 존엄으로 추앙받는 지도자를 상대로 한 이 같은 행동이 공식 매체를 통해 여과 없이 송출된 것은 과거 북한 체제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처럼 파격적인 장면을 공개한 배경에 고도의 전략이 깔려 있다고 분석한다. 우선 김 위원장이 권위적인 독재자의 모습에서 벗어나 자상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부각함으로써 '인민 친화적 지도자' 상을 구축하려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나아가 김주애에게 부여된 특별한 자유와 거리낌 없는 행동은 그녀의 격상된 정치적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백두혈통' 4세대로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와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주애는 '평양 727 0001' 번호판을 단 김정은 전용 차량 뒷좌석에서 함께 내려 아버지를 수행하기도 했다. 화성애완동물상점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함께 만져보는 등 사이 좋은 부녀의 모습도 연출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시설 관계자들에게 진지하게 훈시를 이어가는 도중에도 김주애는 옆에 설치된 캣타워 형태 구조물 주변을 자유분방하게 돌아다니며 행사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화성악기상점에서는 두 사람이 나란히 앉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서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는 다른 수행원들과 함께 뒤편에 서 있었다. 이설주가 등장하는 사진은 한 장 뿐이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러시아 파병군 추모 기념관 현장도 방문했다. 김정은은 마감공사 실태와 내부 전시물, 조각·상징 기념물 배치 등을 점검하고, 4월 중 쿠르스크 해방 작전 종결 선언 1주년에 맞춰 준공식과 참전 장병 유해 안치 의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해 10월 착공 이후 해당 현장을 반복적으로 찾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주애와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게차를 몰고 식수했고, 지난달에도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진영 간 대립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의 혈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2026-04-05 09:02:45
민주당 "李대통령 취임 전 사진으로 홍보 금지"…한준호 "재고"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경선 후보자들에게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촬영한 사진 등을 홍보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다. 민주당 중앙당은 4일 후보자들에게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사진 및 영상의 홍보 활용 금지 안내의 건' 공문을 내렸다. 공문에는 "최근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과정 등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홍보에 확인되는 행위가 확인됐다"면서 "설령 취임 전 시점 영상이라 해도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을 촉발할 소지가 매우 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침을 무시하는 경우, 강력한 조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지사 본경선을 치르고 있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의 재고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중앙당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현장은 매우 급박하다. 이미 홍보물 제작을 마치고 발송을 앞둔 후보자들이 많고,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현장은 적지 않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여당 후보들은 2018년, 2022년에도 현직 대통령과 함께한 메시지로 지방선거를 치러왔다"며 "이번에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한 의원은 "원칙은 지키되, 현장의 시간과 준비도 함께 고려해달라"며 "모든 후보자가 수용할 수 있는 일관되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4-05 08: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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