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캠퍼스에 '알몸 복면男'…재학생 성추행 후 도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알몸에 복면을 쓴 남성이 재학생을 성추행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재학생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나체 상태로 검은색 복면을 착용한 채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뒤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캠퍼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A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6-08-20 13:14:23
이준석 "李대통령은 형사재판 피고인…감히 자신 재판할 대법관 고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조희대 대법관의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을 둘러싼 여권의 강도 높은 비판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대장동, 법인카드, 대북 송금, 다섯 건의 형사재판을 받는 피고인"이라며 "어떤 형사 피고인이 감히 자신을 재판할 대법관을 고르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대통령 임기 종료 이후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대법관 인선과 재판의 이해관계가 맞물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사건은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사건이라 재판이 다시 열리면 그 끝은 대법원"이라며 "그 대법원의 대법관은 열네 명에서 스물여섯 명이 되고 그 자리를 채우는 사람이 이 대통령이다. 지금 앉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물러난 뒤 자기를 앉힌 사람의 재판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법관 인선과 대통령 본인의 재판은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지만, 판결까지 뽑아준 것은 아니다. 선거로 가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르는 선, 그것이 법치"라며 "여당이 말하는 관례보다 오래된 재판의 원칙이 있다. 자기가 받을 재판은 자기가 만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적어도 피고인이 자기 재판할 대법관을 고르자는 말만은 거두자"며 "자기 재판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대통령은 감당할 수 없는 장작을 쌓고 있다. 부끄러운 줄 아시라"고 했다.
2026-08-20 11:11:23
"현금 30만원 가지고 와 달라"…피의자에 양주까지 요구한 경찰 '집유'
음주 교통사고 피의자에게 합의를 권유하는 등 선처해준 대가로 회식비와 양주를 요구한 60대 경찰 간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뇌물요구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60대 경감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해 5월 자신이 배당받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건 피의자 B씨에게 피해자들과의 합의를 권유하고 회식비 30만원과 5만2천원 상당의 양주 1병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이후 실제로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A경감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죄를 제외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만 그를 입건했다. B씨는 지난해 4월 25일 오전 0시 20분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연수구까지 5㎞를 혈중알코올농도 0.114%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후 A경감은 피의자신문을 받고자 출석한 B씨에게 "조사는 잘 끝났고 조만간 회식을 할 건데 회식비라도 지원해주면 좋겠다"며 "회식 날 경찰서로 현금 30만원을 가지고 와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서 올 때 마트에서 양주 한 병 부탁해요"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B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A경감은 조기 합의 직후 택시 승객 등 피해자들의 진술은 듣지 않고 B씨만 면담한 뒤 단순 음주운전죄로 입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도 A경감은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는 했지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가 없어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경감이 범죄 수사라는 경찰공무원의 전형적 직무와 관련해 B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아무런 친분이 없던 A경감으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받은 B씨조차 조사 과정에서 "뇌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A경감에게 거절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경찰공무원이 피의자에게 먼저 금품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은 직무집행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킬 우려가 커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교통조사 업무를 맡은 몇 년간 정직 3개월과 2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면서도 "초범이고 장기간 경찰로 복무하며 다수의 표창을 받은 점, 수수까지 이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08-20 10:36:18
홍준표, 박근혜 직격…"대통령 자질 없던 사람, 박정희 후광으로 대통령"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보수 정치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두고 보수 진영 내부의 갈등을 키우고 자생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일 홍 전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구시장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동상을 세웠지만 동상 제막식에 그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 사저도 단 한 번 방문한 적 없다"며 "대통령 자질이 없던 사람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으로 대통령이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몰락을 '이미지 정치'의 한계로 평가했다. 그는 "이미지 정치로 일어선 사람은 이미지가 붕괴되는 순간 몰락한다"며 "나는 박근혜의 몰락을 단순히 진영논리의 희생양으로만 설명해선 안 된다. 이미지 정치의 몰락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치권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인사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요즘도 박근혜와 똑같은 길(이미지 정치)을 가고 있는 정치인들을 종종 보고 있지만, 온갖 고초를 겪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전날에도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권 움직임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를 방문한 데 대해 "당권 욕심이 나서 그런 것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이어 "유영하 의원은 추경호 낙마 후 대구시장을 하려는 욕심에서 주선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언제까지 박근혜 그늘에서 보수정당이 놀아나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2026-08-20 09:08:22
선택적 모병제엔 2030 '반대'…여성 징병제는 10명 중 6명 '찬성'
정부가 내년 도입을 추진 중인 선택적 모병제를 두고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다소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실제 제도의 영향을 크게 받을 20·3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지난 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선택적 모병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4%, 반대는 41.9%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는 찬성이 앞섰지만 연령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18∼29세는 찬성 35.8%, 반대 55.3%였으며 30대 역시 찬성 36.7%, 반대 57.2%로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40대에서는 찬성이 51.9%, 50대 57.4%, 60대 52.9%로 중장년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강한 반대 의견도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18∼29세가 41.1%, 30대가 41.2%로 나타났다. 40대 25.4%, 50대 20.3%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찬성 46.7%, 반대 46.2%로 팽팽했고 여성은 찬성 48.1%, 반대 37.8%였다. 특히 2030 남성 가운데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40.8%, 2030 여성은 41.9%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선택적 모병제가 실제 병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전망이 조금 더 많았다. '도움 될 것'이라는 응답은 42.7%였으나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9.9%였다. 향후 병역제도가 나아갈 방향으로는 '징병제와 모병제 병행'을 꼽은 응답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행 징병제 유지' 35.4%, '전면 모병제 전환' 10.6% 순이었다. 여성 징병제 도입에는 찬성 의견이 59.6%로 반대 34.0%보다 높았다. 남성의 찬성률은 64.8%, 여성은 54.5%로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찬성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사 결과에 대해 "선택적 모병제에 국민 전체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제도의 대상이 될 2030은 남녀 가리지 않고 매우 반대가 41%에 달했고 충원 효과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가 빠진 설계라는 신호"라며 "병역제도 개편은 제도를 짊어질 세대의 동의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방식의 ARS 자동응답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이며 응답률은 2.30%다.
2026-08-20 08:32:39
누군 50만원 받는데…추석 민생지원금, 우리 동네는 얼마?
추석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체 민생지원금 지급에 나서고 있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커진 주민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정부가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만큼 지급 여부와 금액은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 현재 지급 계획을 확정한 곳 가운데 지원액이 가장 큰 곳은 경남 의령군과 전남 함평군으로, 각각 주민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함평군은 다음 달 7일부터 군민 2만9천여명에게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51억1천만원을 확보했다. 의령군도 전 군민에게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주기로 하고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경남 통영시는 오는 31일부터 1인당 35만원의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지난 6월 1인당 33만원 지급을 추진하다 무산된 뒤 민선 9기 들어 다시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원액도 35만원으로 높였다. 김해시는 추석 전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광주·전남에서는 함평군을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추석 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흥군과 장흥군은 1인당 3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나주시는 20만원, 영암군은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북 부안·고창·완주군은 나란히 군민 1인당 30만원을 지급한다. 경북 울진군도 전 군민에게 30만원을 울진사랑카드로 지원하며, 문경시는 시민 1인당 25만원의 고유가 위기 대응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충북 영동군은 군민 1인당 30만원의 2차 민생안정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영동군은 지난 1월에도 1인당 50만원의 1차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지자체들은 지원금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지역 내 사용처가 제한된 선불카드로 지급해 주민 생활 안정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은 현재까지 추석 전후 별도의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의회 반대로 지급 계획이 무산된 지역도 있다. 강원 강릉시는 시민 1인당 10만원을 강릉페이로 지급하려 했지만 관련 조례안이 지난달 31일 시의회에서 부결됐다. 국민의힘 강릉시의원들은 "이번 조례안은 명확한 기준과 절차 없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며 "불완전한 조례안에 부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 당진시 역시 시민 1인당 30만원씩 총 530억원 규모의 '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으나 시의회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7명 전원 찬성, 국민의힘 의원 7명 전원 반대로 가부동수가 돼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재정 부담 등을 반대 이유로 들었고 민주당은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도 지원금 지급을 공약했다며 "명분 없는 시정 발목잡기"라고 맞섰다. 지급 계획은 있지만 시기가 늦춰진 곳도 있다. 전남 장성군은 1인당 60만원 지급을 약속했지만 지급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고, 무안군은 관련 조례 제정 뒤 연말쯤 1인당 1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광양시와 경남 창원시도 재원과 지급 대상 등을 놓고 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026-08-20 07:38:47
李대통령, '시진핑 최측근' 왕이 만난다…트럼프는 김정은에 잇단 '대화 손짓'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찾은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이 대통령은 왕 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지도 관심사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며 '종전을 위한 당사자 간 논의'를 언급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향해 잇따라 대화 신호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 이 대통령과 왕 부장의 면담이 이뤄지는 만큼 북미 대화와 관련한 의견 교환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도록 참모진에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만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겸하고 있는 왕 부장과 회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 양측은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지역·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6-08-20 06:36:11
조희대 법사위 출석 요구 통과…민주당 주도에 국민의힘 "망신주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9일 전체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출석 요구안을 범여권 주도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망신 주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장기간 공석 끝에 이뤄진 대법관 후보 제청 과정과 내란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 논란 등을 질의하겠다며 조 대법원장 출석 요구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서면동의서에 김 의원 외 1명 위원의 찬성이 있어 국회법에 따라 의사일정 변경 동의가 의제로 성립했다"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는 토론 없이 표결하게 돼 있어 대법원장 출석요구의 건을 의사일정에 추가해 먼저 심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진행된 거수 표결에서는 재석 15명 가운데 찬성 11명, 반대 4명으로 의사일정 추가의 건이 가결됐다. 이어 조 대법원장 출석요구의 건이 곧바로 상정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정당한 제청권을 행사한 대법원장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다"며 "결국 대법원장 출석시켜 망신 주기 청문회 비슷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내란범, 국정농단범 김건희 (사건이) 전합에 회부돼 재판 중이니 국민의힘이 애가 달아서 대법원장 지키려고 안달이 났다"며 "국회에서 대법원장 부를 때마다 재판 중인 사안이라 안 된다고 거부했는데, 이제 명분이 없다"고 맞섰다. 이후 범여권 주도로 토론 종결 동의가 가결됐고, 조 대법원장 출석요구의 건도 재석 14명 중 찬성 10명, 반대 4명으로 통과됐다. 서 위원장은 "조 대법원장은 법사위 출석요구에 따라 오늘, 19일 회의에 출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19 13:04:48
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15년 만에 수면 위…경찰 "공소시효 문제"
경찰이 대한축구협회의 이른바 '심판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알선 혐의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내놨다. 다만 추가로 적용 가능한 혐의가 있는지 여부는 계속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는 공소시효를 도과한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감사를 통해 축구협회가 2011∼2012년 월드컵·올림픽 예선전 3경기와 평가전 4경기 등 모두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해당 행위가 발생한 시점이 약 15년 전인 만큼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공소시효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업무상 배임이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적용을 검토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공소시효가 15년을 넘는 경우는 통상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경찰은 과거에도 해당 사안을 수사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성 접대 관련 피의자 다수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했고, 2017년 10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는 특별수사단 출범 이후 수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했다. 경찰은 "출범 이후 26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까지 74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마무리 시점과 관련해서는 "기체 결함을 포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연관 있는 일부 혐의 외에는 연내에 마무리가 가능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가 11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사의 적절성을 따져보기 위해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수사심의위원회 정기 안건에 김 의원 관련 사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수사심의 신청 대상은 2건으로, 현재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에서 심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심의는 고소인이나 고발인 등 사건 관계인이 수사 절차 또는 결과에 불공정하거나 부적법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변호사와 법학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보완·재수사', '신속처리', '부서·관서 이송·재지정' 등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하기는 쉽지 않다. 경찰은 김 의원 관련 사건 처분에 대해선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달 안에 송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말 못 하지만 조만간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과 국가수사본부 사이에 수사 결론을 놓고 이견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리 없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수사심의위 개최로 사건 처분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는 일정대로 가지 않겠나"라며 "수사가 늘어지는 부분에 대한 (심의) 신청으로 알고 있다. 가급적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합당한 방안 아닐까"라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과 대한항공 숙박권 수수, 보라매병원 진료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한 뒤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에 수사심의신청서를 냈다. 또 김 의원이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취득해 공개했다며 지난해 12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도 지난 3일 별도로 심의신청서를 제출했다.
2026-08-19 12:02:37
경찰은 "연락됐다" 종결했는데…제주 장미란씨 가족 애타는 3개월
제주에서 3개월 넘게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37)씨의 가족들이 얼굴과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은 초동 대응 과정에서 경찰관의 허위보고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씨 가족은 "현재 가족과 지인들이 장씨 얼굴 등 인상착의를 공개해 제보받는 등 장씨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자택을 나선 뒤 실종됐다. 그는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뒤 연인과 함께 한림읍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연인은 가족에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장씨가 '어디로 간다'는 말없이 보이지 않아 실종 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종 당시 장씨는 긴 생머리에 키 158㎝가량의 마른 체형이었으며 금팔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애교 섞인 말투도 특징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지난 5월 중순 장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처음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당시 야간 근무 중이던 A 경장이 상사에게 "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면서 사건이 종결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가족들이 지난달 "장씨와 여전히 연락되지 않는다"며 다시 실종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가출과 실종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장씨 명의 카드 사용 내역이나 휴대전화 기록, 병원 이용 이력 등 이른바 생활반응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A 경장이 실제로 장씨와 통화했는지 여부와 당시 보고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A 경장은 지난달 22일 경찰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도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는 직위 해제된 상태다.
2026-08-19 11:26:33
김민석, 대법원장에 "조희대 씨…퇴학시켜달라고 구걸하는 불량 학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 관례를 깨고 대법관 후보자를 서면 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을 "조희대 씨"라고 지칭하며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조 대법원장의 서면 제청을 두고 "유리창을 깬 다음에 퇴학시켜달라고, 공부 안 하겠다고 구걸하는 불량 학생의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관습적 법 절차를 어기고 이번에 대법관 제청을 한 의도가 무엇이냐. 잘라달라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전날인 18일 청와대와 조율이 끝나지 않은 대법관 후보를 포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기존 관례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법부 내부에서도 조 대법원장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부에도 요구한다. 법관 회의를 당장 열라"며 "법관 회의를 열어 '조희대 나가라'고 결의해 달라"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도 공개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최고위에 대해 "여러 사안을 결정하는 실제 최고위는 대부분 비공개 돼 왔는데 그 부분을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비공개 사안이 공개될 경우에는 (해당자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회의에서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0:12:08
대북 '반격' 빠진 한미 연합훈련…27일→21일로 기간도 단축
한미가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대북 반격 훈련이 취소되면서 전체 훈련 기간은 절반가량 줄어들게 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이번 UFS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미는 21일까지 북한의 도발 상황에 대응하는 1부 '방어' 훈련을 실시한 뒤, 27일까지 대북 역공격을 가정한 2부 '반격' 가상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2부 훈련을 취소하면서 UFS 일정도 21일 종료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한미 연합연습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전략을 수립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과 한미 병력이 실제로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 등으로 진행된다. 야외기동훈련도 일부 축소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정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사는 현재 전시지휘소를 CP 탱고(TANGO)와 캠프 험프리스로 나눠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는 UFS 연습 목표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UFS 훈련 조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안 장관은 '2부 대북 반격 훈련 취소'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가는거 같다"고 답했다. UFS 기간 중 야외기동훈련 10건 이상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며 "(UFS연습이) 끝나더라도 연중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 축소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검증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미는 UFS를 통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 평가를 실시해왔는데, 2부 훈련이 사라지면서 평가 일정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한국은 세계 국방력 5위고 경제 10위인 나라"라고 강조하면서 "(검증 평가는) 1부 훈련에 끝내서 상관없다"고 밝혔다.
2026-08-19 09:38:32
황정민, '사생활 의혹' 제기 여성과 2억 소송전…강제조정 불복
배우 황정민이 자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40대 여성과의 분쟁에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정민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강제조정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냈다. 강제조정은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리는 절차다. 원고나 피고 가운데 한쪽이라도 이에 불복해 이의를 신청하면 조정은 효력을 잃고 정식 재판으로 넘어간다. 앞서 40대 여성 A씨는 지난 2월 황정민을 상대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황정민으로부터 소주 개발 사업과 소설 창작과 관련한 보수를 지급받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는 입장이다. 법원은 지난 14일 조정 기일을 진행했으나 양측 모두 출석하지 않자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후 황정민 측이 이의를 신청하면서 양측의 법적 다툼은 재판에서 이어지게 됐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음과 메시지 등을 공개해왔다. 또 황정민이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해 자신이 관련 실무를 담당했고, 소설 집필 역시 황정민의 권유로 진행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한편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별도의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김영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선고 기일은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
2026-08-19 08:59:55
트럼프 '훈련 축소' 손짓에도…北 "적수들, 섬멸적 보복수단 정조준권 안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논평을 내고 "갈수록 진화되는 적수들의 위협적 행동에는 진화된 새로운 힘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UFS의 내용과 형식,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매번 지난번과 또 다르게 위험천만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유엔군사령부가 훈련에 참여하는 데 대해서는 "(유엔사의) 전투기능 부활, 역할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라며 "간과할 수 없는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가와 국경을 맞댄 한국의 마당이 미한 군사동맹의 조련장만이 아닌 우리 국가와 지역의 자주적인 나라들의 안보 영역을 공략하기 위한 다국적 침략 무력의 집결처, 현대전 시연장으로 화하고 있음을 직관하여 주고 있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가 군사적 충돌 직전까지 치닫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통신은 "열흘 이상 광란적으로 벌어지는 연습을 기화로 가뜩이나 팽배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다시금 전쟁 발발의 '임계점'을 맞고 있다"며 "전쟁 연습의 위험한 확대 강화는 우리 공화국의 안전권에 보다 엄중한 위해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곧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정세의 가일층의 악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국호)의 주권 안전을 침해하고 위협하는 적수들은 상시 섬멸적인 보복수단의 정조준권 안에 들어있게 될 것"이라며 "적수국들의 모든 침략 전쟁연습은 절대로 그 시행자들이 바라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며 대북 유화 메시지를 내고, 한미 군 당국도 이에 따른 훈련 축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관련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08-19 07:37:04
민주당 전대서 울려퍼진 '버스 안에서'…김재섭 "청년들 머리에 돌 던진 격"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에서 가수 자자의 '버스 안에서'가 나온 것을 두고 비판에 나섰다. 황희 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제안을 풍자하는 의미로 청년들 사이에서 사용됐던 노래를 전당대회 무대에서 선곡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는 말로 하고, 조롱은 무대에서 한다"며 민주당 전당대회 축하공연 선곡을 문제 삼았다. 황 의원은 앞서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임시 거처로 제공하는 이른바 폐버스 청년주택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제안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결국 이를 철회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버스 안에서'는 청년들이 그 버스 하우스 촌극을 비웃으며 밈으로 쓴 노래"라며 "그걸 자기들 당 대표 뽑는 잔치에 틀어놓고 흥청망청 춤을 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던진 돌을 주워다가 다시 청년들 머리에 던진 격"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과거 특정 선곡을 문제 삼았던 사례도 끌어왔다. 그는 "자기들 기분 나쁜 선곡은 언론 탄압까지 불사하면서 청년들 피눈물 나게 한 선곡은 축가로 쓴다"고 주장했다. 폐버스 청년주택 논란을 민주당이 해프닝으로 치부했다는 점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본인들 실수는 해프닝이고 청년의 사투리는 일베인가"라며 "자기들 불편한 노래는 탄압하고 청년 조롱하는 노래는 축하공연인가"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축가를 부르는 이 무감각함"이라며 "이러고도 청년 표 달라고 할 텐가. 양심이 있다면 거울부터 보라"고 했다.
2026-08-19 06:34:10
문재인 "내 것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통합하자"…김대중 '대단결' 메시지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이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며 통합의 가치를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대중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17년이 되었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 대통령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인내와 통합'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삶의 의미도 되짚었다. 그는 "세월은 흘러도,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삶의 족적과 깊은 뜻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든든한 이정표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끝내 꽃을 피워내는 인동초처럼, 모진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와 민생, 평화의 길을 쉼 없이 걸으셨던 대통령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통합의 정신이 현재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특히 '내 것을 내려놓고 대의를 위해 통합하자'고 당부하시며,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단결을 강조하셨던 외침이 지금 시기에 더욱 가슴 깊이 와닿는다"며 "우리 후대들이 '김대중'이라는 이름이 남긴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품고 실천해 나가길 바라며, 저도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2026-08-18 12:52:00
트럼프 '연합훈련 축소' 압박 배경?…美 "한국, 3500억달러 투자 약속 미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7일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이행 문제를 논의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해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행정부 내부의 경제적 불만이 안보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폴리티코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한국 정부에 대한 미 행정부 전반의 경제적 불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국이 지난해 미국에 3천500억 달러(약 496조원) 투자를 약속했지만,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가 이 약속을 미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미는 약 3주 만으로, 청와대가 미국 정부의 대미 투자 이행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 등 관계부처를 소집해 회의를 연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통상 수장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돌연 면직됐다. 김 장관은 입국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막판 실무적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8월 말이나 9월 초 '1호 프로젝트' 발표를 목표로 "한 번 전체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어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이행이 늦어질 경우 미국 측으로부터 관세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는 압박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압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 간 협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협상 과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한국 측 대표단을 두고 "역대 가장 느린 협상가들(the slowest negotiators ever)"라고 평가했다. 러트닉 장관 역시 투자 이행 속도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달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 행사에 참석해 "말이나 양해각서(MOU)가 아닌 선박 건조 숫자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다 많은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일본은 이미 일부 프로젝트를 발표한 상태다. 폴리티코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PIPC)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인 6천2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도 함께 거론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트럼프의 최근 위협은 안보와 경제 문제를 혼동하는 경향을 여실히 보여주며, 한 분야의 좌절감이 다른 분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2026-08-18 11:26:37
대구시재향군인회·여성회, '태극기와 함께 고고고' 태극기 나눔 행사 개최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회장 김인남)와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여성회(회장 김혜경)는 12일 낮 12시 대구시 수성구 KS택시 주차장에서 '태극기와 함께 고고고' 캠페인 활동 중 하나로 태극기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재향군인회 임직원 10여 명과 여성회 임직원 20여 명, 택시 승무원 25명 등이 참석했다. 향군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준비한 차량용 태극기 50여 개와 가정용 태극기 50여 개를 택시 승무원 및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승무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나라사랑 실천과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택시를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홍보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호국·안보 의식과 애국심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혜경 대구시재향군인회여성회 회장은 "시민과 접점이 많은 택시에 태극기가 휘날림으로써 많은 분이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호국·안보 및 공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0:44:48
李대통령 지지율 43%까지 밀리자…김어준 "심각한 위기 국면 진입"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흐름을 두고 17일 "적극 지지층이 절반가량 줄어드는 등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세인 반면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역대 정권에서 40% 선이 무너지고 30%대를 찍은 뒤 회복한 사례가 드문 만큼 전당대회 직후 조속한 반등 곡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3.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상승한 54.1%를 기록해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층별로 보면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진보층의 긍정 평가가 59.1%로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인천·경기에서도 2.6%포인트 떨어진 41.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3%로 2.9%포인트, 40대가 47.5%로 1.5%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청년 주거 관련 발언 논란 등이 정책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당정 간 지지율 흐름도 엇갈렸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3%포인트 오른 47.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4.5%포인트 하락한 33.1%에 그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6-08-18 10:13:54
'7천피' 다시 열렸다…코스피 장 초반 7100선 돌파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7천피'를 다시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63포인트(1.89%) 상승한 7,109.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 직후 7,100선을 넘어섰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44%) 하락한 860.82를 나타냈다.
2026-08-18 0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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