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누나 쫓아내야"…장동혁, 국회서 李정부 인사·정책 맹공
국민의힘이 2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정부의 인사와 정책 전반을 비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각지에서 지역구별로 추산한 참석 인원을 1만여명으로 집계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태극기 등을 들고 국회 본청 앞 계단을 메웠으며, '민생파탄·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정책실패·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제기된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을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공세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추석 민심을 겨냥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집회에서는 '민생경제 파탄', '외교안보 파괴', '사법 장악' 등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 정부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 농지 전수조사, 사관학교 통폐합, 검찰·보완수사권 폐지, 대법관 재제청 문제 등을 거론했다. 장동혁 대표는 최근 인사 논란과 관련해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은 이재명과 김현지다. 그런데 현지 누나가 아니라 훈식이 형만 쫓아냈다"며 "이제 우리는 현지 누나를, 경기성남라인을 쫓아내야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남 탓만 하고 있다"며 "1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쑥대밭이 됐고 국민의 삶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연임을 꿈꾸고 있다"라고도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도 요구했다. 그는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고 국민이 70년간 목숨을 걸고 지켜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딱 하나가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연설을 마치며 '정책 실패·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는 구호를 선창했다.
2026-09-22 13:33:58
조희대, 청와대 대법관 재제청 요구 거부…"응할 수 없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22일 청와대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가 손봉기 후보자에 대한 제청을 사실상 반려하고 재제청을 요구한 지 25일 만이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취재진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이 부서한 문서로써 한다"며 "이번 재제청 요청 관련 문서로는 8월 28일자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청'이 있을 뿐인데, 거기에는 재제청을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그 헌법적 근거가 적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달리 재체청 요청을 정당화할 구체적인 헌법적 근거와 사유를 찾을 수 없다"며 "재제청 요청에 응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조 대법원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김성수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두 사람이 만난 바로 다음 날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면서 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도 한층 격화하는 모양새다. 갈등은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 인선 과정에서 시작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21일 김민기·박순영 서울고법 고법판사와 윤성식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그동안 대법관 제청은 통상 청와대와 사법부가 물밑 협의를 거쳐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뒤 대법원장이 최종 후보를 제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측이 적임자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후임 인선이 장기간 지연됐다. 대법관 공백이 길어지자 조 대법원장은 지난달 18일 기존 관행과 달리 청와대와 합의되지 않은 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 이에 청와대는 열흘 뒤인 지난달 28일 "실질적 협의 없는 일방적인 서면 제청"이라며 재제청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추천된 후보 4명 가운데 손 부장판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중 1명을 다시 제청해달라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절차를 다시 밟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노 전 대법관의 후임 자리는 현재 200일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조 대법원장이 이날 재제청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대법관 공백 사태가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2026-09-22 12:02:35
李대통령 "대북제재와 핵·ICBM 개발 중단 맞바꾸자"…북핵 해법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대북제재와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개발 중단을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비핵화를 한 번에 달성하기보다 핵 개발의 '중단·감축·폐기'를 거치는 단계적 접근이 현실적이라는 구상이다.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모두 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정상 차원의 정치적 결단"이라며 "두 정상(북미)이 신뢰를 구축하고 직접 만나 공통 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계적 해법을 거듭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달리는 차의 방향을 바꾸려면 먼저 차를 세워야 한다"며 "'중단·감축·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법은 북핵 문제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된 상황에서 완벽한 비핵화가 한 번에 달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현실적인 해법이 아니다"라며 "그 사이 북한의 핵 능력이 계속 고도화돼 위협이 증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총회 기간 북핵 문제에 대한 단계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을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에 대해 '폐기'가 아닌 '동결'을 요구해야 한다"는 기존의 단계적 접근 입장을 밝히며 미국도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제안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현재 상황에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늘리는 현 상황을 그대로 두는 것 역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추정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매년 10개에서 20개의 추가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이미 생산 중일 수 있다"며 북한의 핵 능력 확대를 우선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어차피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은 제재와, 추가적인 핵무기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의 중단을 교환하는 거래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며 대북제재 완화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축소 조치 등을 통해 북미 대화 재개 의향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결정과 한국이 이란 호르무즈 관련 지원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데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어느 정도 뜻밖에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언급하면서 한반도의 대치 상황을 완화한다는 궁극적인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파병 및 대미투자 관련 압박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의 입장에서 다양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3국 간에 이미 진행 중인 전쟁에 군대를 파병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금지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그녀의 위상 상승'에 주목하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만 현 단계에서 단정적인 견해를 밝히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026-09-22 10:50:55
장병 3명 다친 DMZ 폭발…"대인지뢰 가능성 높아" 北 연관성 촉각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측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우리 군 장병 3명이 다쳤다. 대인지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며 북한군의 최근 움직임과 이번 사고의 연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 이남 지역에서 수색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장병 3명이 미상 폭발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지점은 최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 인근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21일 유튜브 채널 '이야기 더'에 출연해 "부상자 상태를 고려할 때 대인지뢰 폭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는 휴대폰 2개 정도의 크기와 무게여서 야전에서 매설하기는 쉽지만, 금속 탐지기에 잘 걸리지 않고 유실 위험도 커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최근 전쟁에서 지뢰가 지닌 군사적 효용성에도 주목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대전에서 지뢰는 상대 병력의 진격을 늦추고 이동 경로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지뢰는 병력과 물자의 이동 경로를 차단해 적을 특정 구역에 고립시키는 역할을 한다"라며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압도적이라 북한군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군은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고 휴전선 일대에 철책과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하는 등 국경선 봉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10~15m가량 넘어 우리 측 지역 6곳 이상에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향도 포착됐다. 군사분계선을 넘는 횟수도 급증해 과거 1년간 17차례 수준이었던 월선 사례가 최근 한 달 사이 20여 차례 이상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남쪽 MDL을 넘어와 우리 측에 지뢰를 매설하는 것은 명백한 위협"이라며 "자기네 구역에 묻는 것이라면 문제 삼기 어렵겠지만, 남쪽 영역까지 내려와 매설하는 것은 우리 군의 수색 및 정찰 작전을 방해하고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군의 잇단 월선에 대해서는 "북한군이 한국군의 경고 방송이나 경고 사격 등 대응 수위를 확인하며 어느 선까지 도발이 가능한지 한계점을 시험하는 것"이라며 "김정은의 대남 적대 노선을 정당화하기 위해 휴전선 일대에서 명분을 만든 뒤 국지적 분쟁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2015년 발생한 목함지뢰 사건을 떠올리며 군 당국의 대비 태세 강화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당시 북한군이 DMZ 내 우리 측 추진철책 통로에 목함지뢰를 몰래 묻어 부사관 2명이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고,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며 대응한 바 있다. 이 센터장은 "북한이 회색지대 도발이나 기습적인 행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우리 군이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경계 태세를 철저히 정비해야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막고 청년 군인들의 희생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6-09-22 10:07:37
'안희정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소송비용 추심 포기해달라"…충남도에 민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씨가 충청남도에 자신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 추심을 포기해달라는 공식 민원을 냈다. 김 씨는 21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충청남도에 공식 민원을 신청했다"며 "이 사안을 소송심의위원회에 올려 소송비용 추심을 포기할지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 전까지는 추심을 유보하고 회부 여부와 심의 일정도 답해 달라고 했다"며 "회부하지 않을 경우 이유와 근거도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 씨가 충남도에 소송비용 추심 포기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8일에도 입장문을 통해 소송비용 추심을 중단하고 관련 사안을 소송심의위원회에 회부해달라고 촉구했다. 당시 김 씨는 "국가배상책임이 인정된 지방정부마저 피해자에게 소송비용을 추심한다면 다른 피해자에게 같은 선택을 선뜻 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였던 김 씨를 성폭행한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후 김 씨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안 전 지사의 성폭력 행위가 도지사 직무집행과 관련돼 있다고 판단했고, 안 전 지사와 충남도의 손해배상 책임은 지난해 4월 확정됐다. 다만 김 씨의 청구가 모두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어서 소송비용 일부는 김 씨가 부담하게 됐다. 최근 충남도가 법원에 소송비용액확정을 신청하면서 비용 추심 문제가 불거졌으며, 김 씨는 법원이 정한 소송비용 가운데 다툴 부분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충남도의 현행 소송사무 처리 규칙에는 공익소송 등에서 상대방에게 소송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이 공익 추구나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권익 보호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심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김 씨는 이 같은 규정을 근거로 충남도가 추심 여부를 다시 심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 씨는 "충남도청은 저의 일터이자 소속 노동자를 보호했어야 할 지방정부"라며 "충청남도가 청구한 소송비용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지금 제게는 생계와 치료를 이어가고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는 데 절실히 필요한 돈"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절차에 시간과 힘을 쓰는 만큼 일상 회복 또한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고발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권리를 구제받는 일은 이미 그 시도 자체만으로 또 다른 난관"이라고 지적했다. 충남도는 김 씨가 요구한 소송심의위원회 회부 여부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충남도의 국가배상책임이 확정된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2차 가해이자 피해자의 권리구제 절차를 위축시키는 행정"이라며 충남도에 소송비용 청구 철회를 요구했다.
2026-09-22 09:19:47
"반바지 입어 깊이 반성"…연세대 치대생 반성문 공개 논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복장 규정을 어긴 학생들에게 손글씨 반성문을 쓰게 하고 이를 강의실에 게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연세대 학보사 연세춘추 등에 따르면 연세대 치대 소속 한 학생이 작성한 반성문에는 "부주의로 복장 규정을 위반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단정한 복장은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지만, 날씨가 덥다는 안일한 생각과 편안함을 쫓아 치과대 학생으로서의 본분과 규정을 망각한 채 반바지를 착용하고 등교했습니다", "예비 의료인으로서 큰 결격사유이자 부끄러운 태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학생의 반성문에도 더운 날씨를 이유로 복장 규정을 지키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혔다. 학생들이 어긴 규정은 연세대 치대 학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라온 '치대 생활에 적절한 학생 복장' 지침이다. 해당 안내에는 "역량 있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치과의사로 커나가는 연세대 치대 학생들에게 '치대생답게 입기'를 권장한다"며 "짧은 치마, 반바지, 슬리퍼는 착용하지 않고, 노출이 심한 복장은 착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발목 위로 올라간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등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며, 신발의 뒤축을 눌러서 신지 않는다"는 규정도 포함됐다. 치대 측은 복장 지침과 관련해 "환자를 대면하는 원내생뿐 아니라 실습 이전 과정에 있는 학생들도 점진적으로 배워나가도록 복장 지침 안내를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이처럼 세부적인 복장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학생들이 쓴 반성문을 공개된 공간에 게시한 조치 역시 지나치다는 반응이 나왔다.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번 양보해서 슬리퍼는 안전 문제가 있다고 치고, 반성문 공개는 (너무했다)", "반성문까진 그럴 수 있어도 전체 공개는 미개한 아이디어", "반성문을 강의실에 게시해둔 게 역하다. 집단 괴롭힘도 저런 괴롭힘이 있냐"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연세대 치대 측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교육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면서 "향후 실습 외 복장 규정 개선에 대해 학생들과 열린 자세로 대화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22 08:45:07
李대통령 "강남불패·부동산투기 공화국, 과거 이야기 될 것"…순방 중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강남불패, 부동산투기 공화국은 이제 과거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멕시코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전날 발표한 '주거안정플랜'을 소개한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주거안정플랜에는 공공분양·임대 등 공적주택을 2030년까지 연평균 24만 가구 공급하고,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넓은 면적 등을 갖춘 '보편형 공공임대'를 도입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신속한 주택 공급 확대 방침을 밝힌 만큼, 순방 중에도 '부동산 공화국 탈피'라는 정책 목표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멕시코 순방 일정에 나선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이 연설에서 관련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구상으로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뜻하는 '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 이를 보다 구체화한 방법론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 간 접촉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위 실장은 "미국,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 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질 경우 대미투자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북미 대화 등 한반도 현안을 두고 어떤 언급이 오갈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23일 한국과 미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린 뒤 멕시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2026-09-22 07:30:02
전장연 '벌금 대신 노역'…"장애인도 시민, 민주주의 실현되는 날까지 투쟁"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권달주 상임공동대표가 벌금을 내는 대신 노역장에 유치되는 방식을 택했다. 전장연은 21일 서울 서초구 법원삼거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대표가 투쟁의 하나로 노역장 유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와 권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노역장 유치 집행 절차를 진행했다. 유치 기간은 박 대표가 30일, 권 대표가 10일이다. 두 사람은 2023년 2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시설물에 스티커를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 5월 박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 권 대표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확정했다. 전장연은 이번 선택을 '노역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 출근길 지하철 행동을 시작으로, 5년간 장애인 시민권 보장을 위한 권리투쟁에 돌아온 건 징역과 벌금 폭탄, 전략적 봉쇄소송이었다"며 이 같은 행보를 '노역 투쟁'이라 표현했다. 전장연에 따르면 현재까지 단체와 관련해 끝났거나 진행 중인 형사재판은 모두 45건으로, 누적 형사 벌금액은 5천120만원에 이른다. 민사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활동가 15명을 상대로 11억6천800만원에 달하는 거액 민사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입막음을 시도하고 있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서 이동하는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2 06:38:05
김승원 추가 의혹에…경찰 "의혹만으론 바로 수사 못 해"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현재 제기된 의혹만으로 곧바로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2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하면 수사가 자의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단초가 되는 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의혹 제기만 갖고 바로 수사하면 모든 사람이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또 "수사기관에서 판단해서 (수사에) 들어가고 그런 건 아니고, 수사할 수 있는 단서가 어느 정도 돼야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나 일시·장소·대상 등이 공개되거나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탄원서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확보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청와대에 제출됐다는 탄원서를 경찰은 받지 못했다며 "거기서(청와대) 검토하고 나서 조치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이 지난 19일 법무부 장관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연 뒤 '김 의원의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전직 보좌진들의 탄원서가 청와대 측에 전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해당 탄원서에는 김 의원의 과거 성추행 의혹과 보좌진들의 무마 과정, 추가 음주운전 의혹, 음주 후 보좌진을 상대로 한 상습적인 욕설과 폭언 의혹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는 탄원서 접수 여부 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김 의원 측은 "탄원서 소문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의원과 관련해 별도로 접수된 고발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고 청장은 김 의원 피고발 사건에 대해 "총 4건을 영등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며 "영등포서에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사건이 복잡하거나 하면 (사건 이관을) 검토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 의원 관련 수사 자료를 유출했다는 내용으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수사는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앞서 사건을 수사한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공소장 등 일부 자료를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자료가 경찰 수사에 필수적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수사가 한 번 된 사건이고,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 그걸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수사를 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기존 자료를 먼저 꼼꼼하게 살펴본 다음에 절차에 따라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소장이나 불기소 결정서 등 공개된 판결문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3:14:24
방송사 공채 개그맨, 만취해 대리기사 목 잡고 흔들어…현행범 체포
방송사 공채 출신 코미디언 김모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부른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김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1시쯤 대리기사 A씨가 운전하는 차량 안에서 A씨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호출돼 김 씨의 자택을 향해 운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6-09-21 11:23:43
청와대, 김승원 추가 논란에 "다른 이야기는 가십…인사권으로 답했다"
청와대가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추가 논란과 관련해 이미 인사권 행사로 입장을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1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청와대에서 김 의원의 의혹에 관한 탄원서를 받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야 할 책임이나 의무는 없다"며 "인사권으로 답을 드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인사권으로 답하고 인사권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관"이라며 "지금은 더 이상 후보자에 대한 인사권이 남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gossip)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인사 검증 시스템 부실 지적에 대해서는 보완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대통령의 이름으로 지명과 임명이 되는데 그전에는 인사위원회와 인사위원장의 책임도 있고, 이 시스템을 거쳐 모든 인사 과정이 진행되기 마련"이라며 "대통령께서 금요일(기자회견)에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말씀하신 순간 이미 검토는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검증 과정 자체를 보완하고 두텁게 하겠다는 과정에 놓여 있고, 그 이후 지명되거나 임명되는 분들이 그 보완 결과를 보여주는 하나의 바로미터(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추가 검증에 대한 요구가 있어 꼼꼼히 돌아보고 있는 상태"라며 "(지명) 시점에 대해선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법관 재제청 요구와 관련해서는 대법원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대법관 공석의 무게는 워낙에 크기 때문에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에 대해 대법원의 답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대법원장께서 여러 검토를 하고 계신 것으로 짐작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공소취소 문제에 모호하게 답했다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과감히 배제해달라고 두말할 필요 없이, 해석할 필요 없이 답을 내린 상황"이라며 "불가역적으로 정리가 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0:20:26
코스피 장 초반 7000 돌파…반도체 강세에 외인·기관 '쌍끌이'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7000선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68포인트(p)(1.62%) 오른 7005.91을 나타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44억원, 기관이 3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4.54%, 삼성전기는 3.67%, 삼성전자는 3.26% 상승했다. 삼성물산(2.99%), SK스퀘어(2.97%), SK하이닉스(1.29%), KB금융(1.03%), 삼성바이오로직스(0.29%)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51%, 현대차는 0.82% 하락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자사주 매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장 초반 4% 넘게 뛰었다. 삼성전기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 부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강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3.9% 올랐다.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도체주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초반부터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촉발한 AI 속도조절 노이즈에 휘말린 가운데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부담이 높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와 반도체 등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이를 소화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 초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며 "AI 설비투자(CAPEX) 사이클과 기업 실적 모멘텀 등 증시의 본질적인 동력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기에 외부 충격에도 주가 회복력이 강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827.11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7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1억원, 24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44%, S&P500 지수선물은 0.30% 상승하고 있다.
2026-09-21 09:23:56
李대통령 지지율 34.8% '반등'…민주당, 국힘에 오차범위 내 재역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10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4.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3.4%로 전주보다 0.1%p 상승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으며, '잘 모름'은 1.8%였다. 일간 기준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11일 32.6%에서 15일 32.9%로 올랐다가 16일 32.1%로 다시 하락했다. 이후 17일 35.3%, 18일 37.2%를 기록하며 주 후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이 3.9%p 상승해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각각 올랐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에서는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4%p 상승했고, 60대와 30대도 각각 2.9%p, 2.8%p 올랐다. 4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2.3%p,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0.2%, 국민의힘은 38.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6%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힘을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였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10%p, 서울에서 6.9%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2.9%p, 70대 이상에서 8.2%p 올랐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에서 9.8%p, 대전·세종·충청에서 6.4%p 떨어졌다. 20대와 30대에서도 각각 9.1%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으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21 08:28:32
조갑제 "민주당, 한동훈 제명 협박으로 망하는 길…'더불어망할당' 선택"
원로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자진 사퇴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거론하며 "이번 독성약품 청탁 사건 원래 제보자는 '마약운반 트럭의 출발 직전 상황과 비슷해서 검찰에 알렸다'고 했다"며 "이 사람의 제보로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이란 사실은 제보의 정확성을 보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의원의 폭로 내용이 거짓이란 주장을 하는 민주당 사람들은 없다. 그러니 이들은 진실이기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스스로 판 함정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거짓 편에 섰고 사기단 편에 섰으며 불법과 몰상식 편에 섰다"며 "정책실패와는 차원이 다른, 나쁜 놈들 편들기, 더불어망할당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국민건강위협 세력 편에 서서 한 달만 더 발버둥치다간 총선, 대선 다 날리고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박정희 정권은 김영삼 총재 제명으로 망했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은 한동훈 제명으로 망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동훈 제명 협박으로 망하는 길에 들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대응을 '자충수'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이들이 계급투쟁론 집단으로서 자기반성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한다면 치명적 자충수로 보인다"며 "다만 '민주당 도우미' 장동혁 세력을 무력화시키는 보수자정 노력이 없으면 (국민의힘은) 한동훈이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나쁜 놈들 편에 섰다"고도 주장했다.
2026-09-21 07:47:50
박지원, 추미애 겨냥 "남의 티눈만 봐…민주당의 장동혁 되지 말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제 눈에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눈만 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멸칭 사용 자제' 취지에 공감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유시민 작가를 두고는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추 지사"라며 "민주당의 장동혁 되지 말고 민주당의 추미애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경기도와 추미애도 성공하고 미래의 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추 지사는 검찰 개혁과 내란세력 청산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을 향해 잇달아 비판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추 지사는 지난 12일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서 열린 '2026년 경기도 민주화운동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내란을 극복하고 선거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으며 내란세력이 훔쳐 갈 뻔했던 헌법 질서를 돌려세웠다"며 "그렇다면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 왜 민주 영령들을 과거처럼 취급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추 지사는 DMZ(비무장지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예산 축소를 놓고도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공개적으로 맞붙었다. 김 대표가 경기도의 예산 축소를 "일종의 계약 파기"라고 비판하자 추 지사는 "문화예술이라는 이름이 방만한 운영의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비롯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추 지사 측과 정치컨설팅 업체가 체결한 21억원 규모 계약을 두고도 대립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멸칭 사용 자제' 제안에 호응한 조 원장과 유 작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멸칭 등 사용하지 말자는 이 대통령의 제안에 동조한 조 원장과 유 작가의 공감 말씀에 경의를 표한다"며 조 원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 자신도 '좋아요'를 눌렀다고 전했다. 유 작가를 향해서는 "전보다 훨씬 순화된 말이지만 아직도 너무 아픈 돌멩이고 너무 크다. 유 작가가 바라는 세상이 '윤석열 어게인'은 아니지 않나"라며 간혹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건네는 것이 유 작가에게 어울린다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응원하는 한 지지자의 글을 엑스(X)에 공유하면서 "위로가 많이 된다"고 적었다. 이후 해당 글 작성자가 다른 게시물에서 '문조털래유' 등 멸칭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공유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 "글을 공유하는 것은 그 글에 공감한다는 의미이지 작성자의 모든 주장과 글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지층을 향해 혐오·멸칭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원장은 "이 대통령의 엑스 글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작가도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멸칭을 사용하는 일부 여권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빗대며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1 06:46:16
한동훈, 김민석에 "김승원 성추행·음주운전 제보 뭉갰나…묵살했다면 공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향한 공세를 이어가자 김 후보자의 성추행·음주운전 등 추가 의혹을 민주당이 언제 인지했는지 공개하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김승원 전직 보좌진의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 운전, 갑질 폭언' 제보를 민주당은 언제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어 "그 제보 받고 확인해 봤나. 제보 받고도 '김승원은 보면 볼수록 잘한 인사이니 반드시 지키겠다'는 김민석 입장 그대로였던 건가"라고 질의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앞서 '신약 임상시험 청탁'과 '가족 조합 특혜'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전날에는 김 후보자의 과거 성추행과 추가 음주운전, 보좌진 욕설·폭언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지난 17일 청와대에 전달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 의원은 이후 다시 글을 올려 "'김민새천년NHK당' 민주당이 김승원 철회에도 정신 못 차리고 일요일 아침부터 '한동훈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민주당 공식입장을 냈다"며 "그 복수, 잘 해보라"고 밝혔다. 또 "김승원 밀어붙일 깡은 없어서 철회해 놓고 허세 부리는 민주당이 눈물겹다"고 비꼬았다. 한 의원은 "아직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끝나지 않았다. 민주당은 '언제' 김승원의 기자 성추행, 음주 운전, 갑질폭언 제보를 받았는지, 그 제보자도 '색출'해서 경찰 동원해 '보복'할 것인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지명·인사 검증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고, 특검으로 책임 묻고, 성추행·음주 운전·갑질은 경찰 수사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대표를 향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한 의원은 "오늘 취임 한 달이라면서 평소에 늘상 하는 기자들 상대 백블도 못하고 도망갔다고 한다"며 "김승원 성추행, 음주 운전 제보 청와대보다 김민석 민주당이 먼저 받고 뭉갠 것 맞지 않나. 창피하게 도망가지 말고 말을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보를) 묵살했다면 민주당은 김승원 성추행, 음주 운전 갑질의 공범"이라며 "한동훈에 보복하겠다면서 떼거지로 튀어나오면서도 단 한 명도 답을 못한다. 김민새천년NHK당, 참 쪽팔린 정치"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녹취록 등을 공개한 한 의원을 향해 "검찰의 내밀한 수사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나"라며 "경찰은 한동훈 수사에 즉시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한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부당한 공격을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공격을 받는 부분은 잘 방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0 14:25:03
유시민 "대통령 힘들게 하는 신발 속 돌멩이"…멸칭 지지층 직격
유시민 작가가 멸칭을 사용하는 일부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비유하며 이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20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탁현민의 더뷰티플'에 출연해 "그 돌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있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칭송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싫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 대통령을 몹시 고통스럽게 만들고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왔는데, 지난 1년 넘는 세월 동안 대통령은 이 진단을 있는 그대로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계속 발바닥에 작은 돌멩이들이 있는 채 걸어가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검찰개혁 문제를 놓고는 이 대통령이 원하지 않았던 신발을 국민에 의해 신게 된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신겨 준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고 지금 가는 중이다. 저는 그렇게 본다"며 "원하지 않았으나"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대통령)이 원치 않는 신발을 신고 걸으니까 지금 불편하시다"라며 "살다 보면 때로는 불편한 신발을 어쩔 수 없이 신어야 할 때가 있다"고 했다. 현재 이 대통령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그 신발을 신고 걸음을 잘 못 떼시지 않느냐, 그분이. 저는 그런 상태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 작가는 "지금이라도 신발을 털고 돌을 빼내고, 그리고 다시 걸어가면 얼마든지 또 원래의 속도로, 원래 가고자 했던 곳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돌 집어넣은 게 아니고요, 저는 돌 들었다고 말을 했다"며 "신발을 벗어서 털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20 13:37:48
조국, 친명에 "'명비어천가'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대통령 말씀 따라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언급하며 친명계를 향해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조 원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친명(친이재명)을 자처하는 국회의원,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 및 시민들께 정중히 그리고 강력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기자회견을 응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위로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시물 작성자가 과거 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을 지칭하는 이른바 '문조털래유'라는 멸칭 등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대통령의 친구'라는 제목의 글을 새로 올려 여권 지지층에 혐오 표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이 대통령의 글을 인용해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며 "역설적으로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파괴 정치를 벌이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오와 증오의 생태계를 만들고 조장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권을 향해서도 "이 문제를 외면, 방치, 이용했던 상당수 민주당 정치인도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또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 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한 것을 명심해달라"며 "이제부터라도 깨어있는 시민과 정치인 노무현이 만들었던 참여 정치의 문화'를 회복하자"고 덧붙였다.
2026-09-20 12:44:53
성승민,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여자 근대5종 사상 첫 AG 우승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92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성승민은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입상했던 그는 이번에는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근대5종 종목 가운데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열린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자라는 영예도 안았다. 이날 결승에는 지난 17일 열린 준결승을 통과한 선수 18명이 출전해 메달 경쟁을 벌였다. 성승민은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펜싱에서 첫 경기인 16강부터 율리아나 페트로바(카자흐스탄)를 5-4로 꺾었다. 이후에도 연승을 이어간 그는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를 누르고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확보했다.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돌파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인 29.26초를 작성하며 358점을 얻었다. 펜싱과 장애물 경기 합계 608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수영에서는 1분01초14로 3조 3위, 전체 7위에 올라 295점을 추가했다. 성승민은 세 종목 합산 순위에서도 1위를 지켰다. 앞선 세 종목의 성적에 따라 출발 시차를 두는 레이저 런에서는 2위 선수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성승민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중국의 장밍위가 합계 1천46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우시야오가 1천44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각국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성승민이 김은주(개인전 1천399점·7위), 신수민(LH·개인전 1천380점·12위)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장밍위와 우시야오 등이 고르게 활약한 중국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26-09-20 11:48:05
홍준표 "추미애까지 설치는 걸 보니 정당 망할 징조"…여권 권력투쟁 직격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을 권력투쟁 양상으로 규정하며 "망할 징조"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브로커 양수진 씨를 증인으로 세우지 못했다면 청문회 자체를 거부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밤 방송된 TV조선 추석 특집 '강적들'에서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밀정" '나치의 아이히만"이라고 거칠게 비판한 데 대해 "추미애까지 설치고 있는 것을 보니까 정당이 망할 징조다"라고 주장했다. 추 지사가 연일 강성 발언을 내놓는 이유를 두고는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나가 있어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법연수원 14기 동기인 추 지사를 향해 "추미애가 다급했구나 싶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을 일컫는 '추석대전'(추미애-김민석 충돌)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추석대전, 청석대전(정청래-김민석)을 보면서 정권 2년 차인데 저러나, 의아스럽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때, 윤석열 때 등 두 번이나 내부권력 투쟁으로 망한 것 봤기에 민주당은 안 할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서는 "첫째 공소 취소, 어떤 식으로든 (공소 취소를) 해 달라는 것이고 두 번째가 국민의힘 정당해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두 가지 사명을 갖고 김승원이 나섰지만 마담정치 했다는 그것 하나로 국민들이 다 돌아서 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양씨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은 점을 두고도 국민의힘의 대응을 질타했다. 홍 전 시장은 "양수진 씨를 왜 증언대에 세우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에 "국민의힘이 바보여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증인 채택에 실패했다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씨를 국민들 앞에 세워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면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폭락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2026-09-20 10: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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