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김부겸 띄우기'가 TK 통합 지연시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지연을 두고 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5일 주 부의장은 KBS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느 여당이든 정부든 국민 통합과 국토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데 (민주당이) 정치공학적 계산으로 TK 통합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출마한다면 대구에선 한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통합돼) 경북까지 들어오면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통합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당의 정치공학적 계산 결과로 대구경북의 미래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또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대구 출신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 안동 출신"이라며 "시도민들은 '결정권을 가진 고향 사람들이 우리를 버렸구나'는 지역 차별에 대한 울분이 엄청나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일 본회의가 있어 아직은 시간이 좀 있다"면서도 "이번을 놓치면 최소한 빨라도 4년 뒤로 갈 수밖에 없다"며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협조해달라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2026-03-05 11:23:35
대구시재향군인회여성회, 3·1절 태극기 달기 행사 개최
대구광역시재향군인회여성회(회장 김혜경, 이하 대구시향군여성회)는 3·1절을 앞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향군회관 옆 구(舊) 중소기업명품관 주차장에서 '3·1절 맞이 태극기 달기 운동 및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혜경 회장을 비롯해 각 구·군회 임직원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과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나라사랑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경 회장은 "3·1절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라며 "나라사랑의 첫걸음은 태극기를 다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속적인 나라사랑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구시향군여성회는 앞으로도 3·1절을 비롯한 주요 기념일마다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3-05 11:08:00
전한길 "尹, '부정선거 토론'이 국민 일깨웠다고 해"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실상을 국민들에게 잘 전달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변호인을 통해 전했다고 밝혔다. 전한길 씨는 4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A4용지 7장 분량의 편지를 써 변호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에 전달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 씨에게 "전한길 선생 편지를 받고 무척 반가웠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부정선거 토론을 보고 또 소식도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을 일깨운 성공적이고 대단한 토론"이었다며 "전한길 선생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도 했다. 부정선거 의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던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이러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한길 씨는 윤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이유에 대해 '전한길을 믿지 말라'는 등 자신을 헐뜯는 편지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구치소로 오고 있어 이를 바로 잡는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씨는 친윤으로 분류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며 사실상 절연을 선언했다. 전씨는 윤 의원이 옥중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친윤이라 했던 XX가 '윤어게인'을 말하는 세력과는 말하지 말라는 것이냐 싶었을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내 전화기에서 삭제할 것"이라며 "당신을 안다는 것 자체가 치욕스러우니 다시는 나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에 보수 우파라고 말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은 세력은 한동훈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 좌파와 손잡은 것은 이준석"이라며 "이들은 한 번도 보수 우파였던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또 "보수 우파를 분열시키려는 가짜 세력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03-05 10:00:07
국내 증시가 전날 폭락 이후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6분 02초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82.60포인트(10.84%) 상승한 844.00이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이다. 아울러 같은 시각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178.40포인트(10.40%)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187.18포인트(10.92%)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양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2026-03-05 09:09:15
경찰, 오만·두바이에 신속대응팀 6명 파견…교민 출국 등 지원
경찰이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해 경찰 인력 6명을 파견한다. 5일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오는 6일 0시 10분에 현지 전문가 등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6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만과 두바이에 각각 3명씩 보낸다. 외교부와 합동으로 파견되는 이들은 현지에서 교민 출국 수속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국내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청은 해외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인력풀을 운영 중이다. 테러 대응 등 7개 분야 156명으로 구성됐다. 정부가 신속대응팀 파견을 결정하면 인력풀에서 차출되는 구조다.
2026-03-05 08:39:12
北 김정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참관…"핵무장화 만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역을 앞둔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연이틀 찾아 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남포조선소에 있는 구축함 '최현호'에 올라 "해병들의 함운용훈련 실태와 함의 성능 및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을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3일 항해시험을 참관한 뒤 "함의 기동성이 작전운용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평가하며 "국가 해상방위력의 새로운 상징"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또는 이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하며 방대한 수상함선전력건설에 관한 계획을 정확히 집행해야 한다"며 향후 5년간 구축함의 추가 건조를 예고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부친의 이름을 딴 최현호는 북한의 첫 번째 5천t급 신형 구축함으로 북한이 지난해 4월 25일 진수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며 "우리 해군은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게 되며 이것은 철저히 방위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5개년에 걸치는 앞으로의 국방발전계획 실행과정은 우리 무력의 구조를 또 한번 바꾸는 변천과정으로 될 것"이라며 함선공업부문에서 달성해야 할 목표와 제2경제위원회와 국방과학연구집단 등과 협조해야 하는 과업 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4일에는 최현호에서 실시된 해상대지상(함대지)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이 시험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이 시험은 함의 작전능력평가에서 중요한 핵심요소"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소에서 추진 중인 '최현'급 구축함 3호함 건조 현황도 점검했다. 그는 "새세대 첫 다목적구축함의 건조로써 열어제낀 기백을 배가하여 역사적인 당대회가 열린 올해 당창건기념일까지 또 한척의 '최현'급 구축함을 훌륭히 건조"하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월 10일까지 완성을 목표로 '최현호'와 비슷한 급의 세 번째 구축함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은 3일 '저격수의 날'을 즈음해 수도방어군단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진행된 각급 부대 저격수들의 사격 경기를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무장력의 구성에서 저격수들의 전투능력과 역할은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저격수들의 전력강화에서 급속하고도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당의 강군현대화노선 관철에서 중요요구"라고 말했다. 특히 "백발백중의 명중사격술은 우리 군대의 무비의 전투력의 상징"이라며 "사격방법과 묘리에 정통한 일당백의 만능저격수들을 육성하는데서 나서는 강령적 지침"을 제시했다. 사격경기에서는 공군 특수작전여단이 1등, 제4군단이 2등, 제1군단이 3등을 했다.
2026-03-05 07:37:07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 지도자의 후임자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달 28일 폭사한 데 이어 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반미와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지도자에 대한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닷새째에 접어든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15점 정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이 빠르게 제거되고 있으며, 그들의 발사대도 제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것이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5년 미국이 이란과 체결했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자신의 첫 임기였던 2018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들의 지도부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진행한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을 언급하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라고도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해온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언급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6-03-05 06:40:59
안철수 "이란 다음은 북한…'김정은 침수 선봉' 707 칼날 다시 세워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만일을 대비해 우리 군 최정예 부대인 '707특임단'의 위상을 세워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4일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참수작전의 선봉, 707특임단의 칼날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안 의원은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의 하네메이 최고지도자가 폭사하며 37년 독재정치가 붕괴됐다"면서 "이제 미국은 그린란드 병합 시도, 마두로 포획, 마약왕 엘 멘초 사살 등 군사력을 동원하는 국제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대북정책 또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말뿐인 비핵화가 아니라 김정은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참수 작전을 직접 수행하는 707특수임무단은 만신창이 상태"라며 "12.3 계엄 당시 책임자의 오판으로 북한이 아닌 국회에 투입되면서 조직과 자부심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희망 전역자와 휴직자는 근래 최고치에 이르렀고, 당시 단장은 지금도 부대원의 자긍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17년에 참수 부대가 창설되고 한미 공동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훈련이 진행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안 의원은 "김정은은 두려움에 공개 활동을 줄이고 해외 정보요원들을 고용해 관련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707특임단에 씌워진 계엄의 오명을 벗겨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는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워줘야 한다"며 "707특임단의 전투력이 완비되면 그 자체로 우리는 북한을 압박할 군사적 대안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래야 군사적 압박 또는 대화의 창구를 열리게 하는 주도권을 우리가 쥘 수 있다"며 "안보는 구호로 지켜지지 않는다. 군에 제 역할을 부여하고, 언제든 적대국을 압박할 실제적인 능력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확립된다"고 설명했다.
2026-03-04 12:31:40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없다고 말한 녹취 내용이 보도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을 향해 '증거조작', '사건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4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보도를 링크하고 "정의 실현을 하라고 국민이 맡긴 수사기소권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빼앗고 감금하기 위해 하는 증거조작, 사건조작은 일반 범죄자가 저지르는 강도나 납치 살인보다 더 나쁜 짓이다"라고 적었다. 이 보도는 김 전 회장이 측근에게 "이재명에게 돈 준 사실이 없다. 이재명이 말도 안 되는 것들에 엮었다"며 "검찰이 기소권을 갖고 장난친다"고 말했다는 녹취 내용을 법무부가 대북송금 수사 감찰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김 전 회장의 기존 진술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다룬 것이다. 검찰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 전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을 대납하게 했다며 지난 2024년 6월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한 바 있다. 관련 재판 절차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기소 직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한 바 있다.
2026-03-04 11:15:00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가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로 판명됐다. 4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김씨는 이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결과를 이날 검찰에 송부했다.
2026-03-04 10:21:09
대구 만촌네거리 공사 현장서 천공기 쓰러져…3명 부상[영상]
4일 오전 9시 6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공기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택시를 덮쳐 택시 운전자와 탑승객 1명, 천공기 기사 등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6-03-04 09:39:37
박지원 "강선우, 발달장애 외동딸 있어…선처 고대" 호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선처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외동딸을 생각하고 있을 강선우 의원을 생각한다"며 "영장기각 소식을 고대하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저도 대북송금 특검 당시 아내보다는 두 딸이 받을 충격으로 대기하며 한없는 눈물이 쏟아졌다"며 "강 의원께 죄송하지만 그에게는 발달장애의 외동딸이 있다. 지역구에서 함께 살지도 못하는 딸과의 전화내용 등을 얘기하며 울던 모습이 너무 저를 괴롭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강 의원은 유무죄 여부를 불문하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 자진 탈당을 했다. 당의 제명은 탈당 후였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력했고 수사를 기피하지도 않았다"며 "공천헌금도 인정했고 반환시점의 문제는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반환한 것은 사실로 단 한푼도 받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지만 현역의원으로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는 이미 수사당국이 확보하고 있다"며 "그의 발달장애 딸의 사연은 엄마의 도움없이는 상상도 못한다. 재판과정에서 유무죄 판결이나 형량이 결정될 때까지라도 엄마가 딸을 보살 필 기회를 주는 것이 법의 눈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지난달 5일 두 사람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수재(강 의원)·증재(김씨)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김씨에게 1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고, 그 대가로 김 전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로 공천받을 수 있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강 의원 측은 영장 심사에서 "김 전 시의원이 준 쇼핑백에 1억원이 들어있는지 몰랐고, 이를 뒤늦게 알고 같은 해 8월 돌려줬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 부장판사는 강 의원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다른 피의자를 압박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 주장을 받아들였다.
2026-03-04 08:58:03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인사 청탁을 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며 이른바 '훈식이형', '현지누나'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3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문진석 민주당 의원과의 문자 내용과 관련해 "실제 전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해당 문자에서 인사 관련 사항을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써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본인은 '추천하겠다'는 말을 하기만 했을 뿐, 실제 인사 관련 사항을 청와대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등에게 전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해명이다. 이어 "저는 문재인 정부 때도 단 한 건의 인사 청탁을 한 바 없고, 안산에서 지역구 활동을 했지만 4년 동안 단 한 번도 안산시청이라든가 이런 곳에 민원성 청탁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지역구 시민이나 지역위원회 활동하시는 분들은 (저의) 청렴성이나 도덕성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께서 다시 한 번 응원해 주시고 지원 기회를 주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거듭 본인 인사 배경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자리를 놓고 송영길 전 대표,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을 응원하는 분들은 '계양을에 정치 신인이 오면 좋겠다'고 하고 송 전 대표를 응원하는 분들은 '신의와 도리가 중요하다. 송 대표가 돌아와 더 큰 일해야 한다'고 한다"며 "양쪽 의견 모두 일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변인과 송 전 대표 모두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당이 지역구 주민 의견, 정무적 판단을 통해서 교통 정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좋은 방향으로 가르마가 타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선 가능성을 묻자 김 대변인은 "이미 지난달 전략공관위가 '보궐 지역은 전략 공천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기에 지도부와 (공관위가) 함께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러 후유증을 낳을 경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2026-03-04 07:56:21
李대통령, BTS 노래·샴페인과 불꽃 감상…필리핀 정상엔 "신뢰 동반자"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후 만찬사를 통해 "필리핀에는 7천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만큼 다양한 꿈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나라라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섬과 섬을 잇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민국도 인프라 협력을 통해 필리핀의 섬과 섬, 지역과 지역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필리핀 공식 언어 중 하나인) 타갈로그어에는 친구를 뜻하는 '카이비간'이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는 미래를 함께 걷는 동반자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고 들었다"며 "대한민국은 필리핀의 '카이비간'으로서 가장 가까이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선업 협력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은 필리핀과 함께 미래를 항해하며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고, 대한민국 조선업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황금 거북선 모형을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양국 정상 부부는 발코니에 함께 나와 샴페인을 마시며 필리핀 정부가 준비한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배경 음악으로는 한류를 상징하는 한국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재생됐다. 한편 이날은 양국 수교 77주년 기념일로, 필리핀은 만찬장 양쪽에 바나나 나무 세 그루를 상징적으로 배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만찬장 헤드테이블 위에는 필리핀 국화인 '삼파기타' 33송이와 77송이를 엮어서 만든 화환 장식이 놓이기도 했다. 만찬 메뉴는 숯불에 구운 훈연치킨인 치킨 이나살, 지역 전통요리인 소갈비찜 아도봉 바카 등 필리핀을 대표하는 다양한 요리로 구성됐다. 만찬과 함께 진행된 문화공연에서는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산다라박의 노래가 연주됐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 외에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정대화 LG전자 사장, 류두형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 구혁서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2026-03-04 06:39:15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한 달 만에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5분 53초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47.75포인트(5.09%) 하락한 890.05이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2026-03-03 12:13:57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방해 사건 항소심에 대한 재판 중계를 허가했다. 3일 서울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조은석 내란특검 신청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2심의 중계 신청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국가 안전보장, 안녕질서 방해, 선량한 풍속을 해할 염려, 법정질서 유지, 공공이익 등의 이유로 일부 중단 또는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 중계 범위는 오는 4일에 열리는 첫 공판을 비롯해 모든 공판기일의 개시부터 종료까지다. 앞서 지난달 26일 내란 특검팀은 이 사건을 비롯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을 맡은 항소심 재판부에 중계 신청을 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3일, 15일 자신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 시도를 저지하려 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1심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한 혐의(직권남용), 계엄 해제 후 허위 선포문을 만들고 폐기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법 위반 등) 등 주요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헌정질서 파괴 뜻은 추호도 없었다'는 허위 사실이 담긴 PG(프레스 가이던스·언론 대응을 위한 정부 입장)를 외신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 일부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이후 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항소했고, 내란·외환·반란죄 또는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에 사건이 배당됐다.
2026-03-03 11:32:56
'반탄' 윤상현, 옥중 尹 전 대통령에 "결자해지 해달라" 편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게 "역사적인 결자해지를 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3일 보도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당과 보수 진영에 대해 말씀을 해달라. 보수 진영을 살려 달라는 충정의 메시지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당이 '윤 어게인'과 절연하지 못한 채 표류를 거듭하자,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상황을 정리해달라는 취지다.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역사적인 결자해지를 해줘야 당과 보수 진영이 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답신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다만 윤 의원은 "편지를 전하고 며칠 뒤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을 통해 구두로 '고맙다. 윤 의원의 충정을 알고 있다. 깊이 고민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다음 날 입장문을 내어 "국민께 사과드린다"면서도 "12·3 비상계엄 선포는 구국의 결단"이라는 궤변을 폈다.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라고 인정한 사법부의 판단도 인정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해 "(옥중 입장문은) 결자해지로 충분해 보이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윤 전 대통령이 '나를 밟고 가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까. 추가적인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앞서 "비상계엄은 고도의 정치 행위"라며 윤 전 대통령을 두둔하고 탄핵도 강하게 반대했다. 탄핵소추안 가결 뒤에는 탄핵 반대 집회에서 탄핵을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리거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1심 선고를 사흘 앞둔 지난달 16일 돌연 윤 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당의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은 처절한 자기반성"이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다만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절윤하라고 해서 절윤한다는 건 한마디로 기회주의적 정치다. 윤 대통령 한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자 하는 기회주의적이고 비겁한 정치"라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윤'은 아니라고 밝혔다.
2026-03-03 10:55:40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오전 10시 형법상 배임증재와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김 전 시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오전 9시 43분 법정에 들어갔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만나 쇼핑백에 1억원을 담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의 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돼 당선됐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자신이 혐의를 인정하는 '자수서'를 낸 점을 강조하며 불구속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보좌진 남모씨와 사전에 상의해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 의원은 금품 수령 석 달이 지나서야 쇼핑백 속에 1억원이 든 사실을 알았고, 즉시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뚜렷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진술이 엇갈리는만큼, 법원이 어느 쪽 주장의 신빙성을 높게 보느냐가 영장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 역시 예정돼있다. 두 사람의 영장심사는 지난달 5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지 26일 만으로, 강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지연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연말 역시 민주당 소속이던 김병기 의원의 강 의원과 공천헌금 수수 정황을 놓고 상의하는 녹취 파일을 공개되며 불거졌다. 김 전 시의원은 그 직후 돌연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하고, 메신저 계정을 삭제하는 등의 행적을 보였다가 11일 만에 귀국한 바 있다.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2026-03-03 09:59:13
트럼프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해낼 것…지상군 투입도 가능"
미국이 대(對)이란 공격의 중·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나흘째를 앞둔 '장대한 분노'(미군의 대이란 공격 작전명) 작전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백악관에서 역대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면서 이란과의 전쟁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며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타임스(NYT)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공격 기간을 "4주 내지 5주간 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는데,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도 이를 감당할 수 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목표를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함정 10척을 침몰시켰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틀 전만 해도 이란 정권은 오만만에 11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오늘 그들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전으로 흐를 경우 지상군 투입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첫 미군 사망자 4명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그는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며 자신은 지상군 투입이 "'아마도 필요 없을 것', (또는) '만약 필요하면(보낼 수 있다)'이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CNN방송 인터뷰에선 "우리는 아직 그들을 강하게 공격하는 걸 시작조차 안 했다"며 "큰 파도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브리핑에서 '이라크 전쟁과 같은 끝없는 전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동시에 "특정 기간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비슷한 뉘앙스였다. 그는 연방의회에 출석해 "그들(이란)은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도 "미군의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다. 다음 단계는 지금보다 이란에 훨씬 더 가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이를(이란 공격을)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만큼 계속할 것이며,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헤그세스 장관과 케인 의장은 브리핑에서 공격을 이끄는 미 중부사령부에 추가 병력 투입과 보급물자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군은 현재까지 군인 수천명, 전투기 수백대, 2개 항공모함 전단을 중심으로 전력을 투입해 수만발의 폭탄을 투하하고 1천 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 이틀 만에 이란에서 "국지적 공중 우세를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2026-03-03 09:26:16
'尹훈장' 거부했던 전직 교장, '이재명 훈장' 받고 "감사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훈장증에 적힐 대통령 등의 이름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며 녹조근정훈장 증서 수령을 거부했던 전직 교사가 최근 이재명 정부로부터 같은 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충남 지역의 한 중학교 교장을 지낸 A씨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년 전 정년퇴직할 때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오늘 충남교육청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훈장을 거부했던 이들을 전수조사해 훈장을 다시 수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대신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훈장 거부를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집권 후 재수여를 추진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썼다. 앞서 A씨는 2023년 2월 퇴직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과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부장관의 이름이 부담될 것 같다며 교육부에 녹조근정훈장 공적조서가 아닌 포기이유서를 보냈다. 녹조근정훈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무원과 교원 등에게 수여된다. 이번에 그가 받은 훈장증에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안부 장관의 이름이 적혔다. A씨의 훈장 수여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한 이들을 전수조사해 훈장 재수여 가능성을 검토하라던 지시에 따른다. A씨는 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과거 훈장 거부 이유를 묻는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그때는 윤석열 이름 들어간 훈장을 받는다는 걸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저 스스로도 창피했다"고 답했다. 그는 "임기 초였지만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바이든 날리면' 사태나 '10.29 이태원 참사' 너무 참혹했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사람에게 다시 줘야 한다고 했는데 연락이 왔고, 이렇게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6-03-03 08: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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