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기시대' 발언에 환율 1520원 돌파…코스피도 하락 전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한 강경 발언으로 끝나자 원·달러 환율이 오름폭을 키우며 다시 1520원대를 뚫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으로 장을 시작해 한때 1500원대 후반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도널드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후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린 환율은 1519원까지 치솟으며 결국 다시 1520원대를 넘었다. 전날 환율은 주간 거래에서 28.8원 떨어진 1501.3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야간 거래에서 1513.3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2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77로 전날(99.65)보다 올랐다. 한편, 코스피도 장중 하락 전환해 5,4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7.22포인트(1.77%) 내린 5,381.4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설이 완료된 이후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에 종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내비친 만큼 이날 연설에서도 관련 발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오히려 이란 공격을 더 강하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공격 강도를 높여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란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2026-04-02 10:52:43
트럼프 "앞으로 2~3주 이란에 강력한 타격…석기시대로 돌려 보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밝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란 정권 교체를 이뤘다면서 "그사이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다. 다만,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해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이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대략 18분간 이어졌다. 미 동부시간으로 지난 2월 28일 오전 1시15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대한 분노'로 명명한 대(對)이란 군사작전 개시 직후 미리 녹화한 소셜미디어 영상으로 공격 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
2026-04-02 10:09:02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에 적합한 인물로 꼽으며 "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말했다. 2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 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차기 대구시장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은 없다"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대구는 앞으로 나락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다"라고도 적었다가, 이후 해당 문장을 삭제했다. 또한 "언론에서 말하는 김부겸 전총리와의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임 시장으로서의 경험을 듣기 위해 조만간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김부겸을 지지하고자 한다'는 한 누리꾼의 글에 자신은 지방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구가 도약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며 "당장 TK신공항도 날아간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5일에도 SNS에 글을 올려 "김부겸 전 총리와는 한나라당 시절 같은 당에 있으면서 호형호제 했고 그가 민주당으로 건너간 후도 그 관계는 변함이 없다"며 "지금 나온 후보자들 중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인물이 보이지 않아, 그런 의미에서 김 전 총리가 나서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청년의꿈 회원들이 묻기에 답변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2026-04-02 09:37:24
李대통령, '추경 준비' 기획처에 "흘린 코피 보상…미안하고 감사하며 사랑해"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준비한 기획예산처 공무원들에게 "정말로 애 많이 쓰셨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기획처 공무원들이 코피를 쏟을 정도의 강행군을 통해 단기간에 추경안을 만들었다는 언론 기사를 첨부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워낙 긴급한 상황이라 무리하게 추경 조기 편성을 지시했는데 코피까지 흘리며 훌륭하게 잘 해내 주셨다"며 "흘리신 코피는 꼭 보상하겠다. 필요한 것 있으면 박홍근 장관님을 통해 얘기해 달라"고 위로했다. 이어 "미안하고 감사하며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2 09:04:57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반세기 만에 다시 달 궤도를 향해 나아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 35분(미 동부시간) '아르테미스Ⅱ'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아르테미스Ⅱ'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으며, 오리온에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이다. 이번 탐사의 총 비행 기간은 열흘이며, 예정된 비행 거리는 110만2천400㎞다. 주요 임무는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사람이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받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들은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이후 달에서 6천437∼9천656㎞ 상공을 한 바퀴 비행하며 지금까지 관찰하지 못했던 달 표면을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10일 오리온이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임무가 마무리된다. 그리스 신화 속 달(月)의 신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목표로 2019년 봄에 발표됐다. 당초 계획은 2022년에 달 궤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 2024년 달 착륙에 성공하는 것이었지만, 여러 기술적인 문제로 계속 연기돼왔다. '아르테미스Ⅱ'도 당초 올해 2월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수소 누출로 연기됐고, 지난달에도 헬륨 흐름에 문제가 발생해 이번에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발사는 향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달 기지 건설까지 목표로 잡은 미국의 우주 정책에 있어 핵심적인 단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로 돌아간다"며 "미국은 우주에서, 지구에서, 그 사이 모든 곳에서 승리하고 있다. 미국은 단순히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4-02 08:05:38
北, 인권결의안에 반발…"우리 국가 존엄에 도발, 가장 강력 언어로 규탄"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된 가운데, 북한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낙인하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다. 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개별적 나라들을 겨냥한 선택적인 인권 논의제도는 주권평등과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명기한 유엔헌장의 정신에 배치되는 적대행위"라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대조선(북한) '인권결의' 채택 관행은 정치화, 선택성, 이중 기준에 극도로 오염되어가고 있는 유엔 인권무대의 유감스러운 현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오늘날 유엔 인권이사회앞에 나서는 초미의 과제는 패권주의 세력의 국가테러행위, 주권 침해 행위로 말미암아 초래되고 있는 특대형 반인륜 범죄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추궁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경우에도 특별 보호대상으로 되어야 할 어린이들이 정밀유도무기의 표적이 되어 백수십명이나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일상다반사로 빚어지고있다"고 했다.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사망한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외무성은 또 "이번에 적대세력들에게 맹신하면서 가장 인민적이며 정의로운 우리 국가사회 제도를 함부로 중상모독하는데 가담한 나라들의 악의적인 행태는 반드시 계산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달 30일 61차 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했다. 24년 연속 채택된 것으로, 이 결의안에는 한국을 포함한 50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2026-04-02 07:21: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하도록 하겠다면서, 파병 요청에 아직 화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부활절 오찬 행사를 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얘기하다가 "유럽국가가 하게 두자. 한국이 하게 두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천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만8천500명 안팎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하게 두자.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90%를 가져온다. 중국이 하게 두자. 그들이 하게 두자"고 덧붙였다.
2026-04-02 06:25:2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지난 8개월 간 12억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보관금 입금액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지난달 15일까지 영치금 총 12억6천236만원을 받았다. 이는 올해 대통령 연봉(약 2억7천177만원)의 4.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영치금 인출 횟수만 358회로 하루 평균 1.4회 꼴로 인출이 이뤄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6일까지 약 6억5천만원의 영치금을 받았는데, 100여일 만에 6억원 이상을 더 모았다. 교정시설 수용자의 영치금 보유 한도는 400만원이다. 한도를 넘어가면 석방할 때 지급하거나 필요할 경우 신청하면 개인 계좌로 이체받을 수도 있다. 전체 입·출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영치금 잔액을 400만원 이하로만 유지하면 반복해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치금이 개인 기부금 모금 용도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호화로운 영치금 재테크를 누리는 기막힌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영치금이 범죄자의 뒷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며 "제도적 허점이 명백함에도 이를 방치하는 법무부의 직무유기를 끝내야 한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서울구치소 영치금 2위 규모는 1억233만원으로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과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3위는 5천160만원이다. 서울구치소에는 윤 전 대통령 외에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수감돼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 수용 중인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9천739만원의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2026-04-01 13:20:12
안철수 "세금은 90% 내는데 지원금 제외되는 30% 국민 있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세금은 90%를 부담하는데 지원금은 제외되는 30%의 국민"이라며 "이분들은 세금을 낼 때만 국민이고, 정책적 지원에 있어선 그림자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1일 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하게 일해서 정직하게 세금 내는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기준 소득 상위 10%의 근로소득자가 전체 근로소득세의 72%를 납부했다. 종합소득세는 상위 10%가 85%의 세금을 냈다"며 "추측건대 소득 상위 30%의 국민이 우리나라 전체 소득세의 90%, 사실상 거의 전부를 부담하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전 국민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했을 때와 달리 (이번엔) 그 대상을 소득 하위 70%로 제한했다"며 "같은 정권인데 왜 30%를 제외했는지 설명도 없고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위 30%에 해당하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이분들도 엄연히 국민"이라며 "일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 재원에 해당하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국민께 이재명 정부는 존중과 배려의 언급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늦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 때라도 세금만 내고 지원에서는 제외된 국민께 최소한의 설명과 양해를 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26조2천억 원 규모의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를 선별해 1인당 10만∼6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소득이 낮고 지방에 살수록 받는 금액이 더 크다. 인구감소 지역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최대 60만 원을 받게 된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초수급자(285만 명)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구(36만 명)에 먼저 지원금을 주고, 나머지는 건보료를 확인해 대상이 확정되는 대로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국회 통과 후 17일 만에 전 국민에게 지급됐고, 80일 만에 소득 하위 90% 가구에 선별 지급됐다.
2026-04-01 12:25:27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무혐의…'맞고소' 여성도 불기소
검찰이 여성연구원 스토킹 혐의를 받는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박지나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정 박사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을 혐의없음 처분으로 종결했다. 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했던 A씨가 '변호사와 얘기하라'는 취지를 전달했는데도 그에게 여러 차례 연락하고 A씨의 아버지와 통화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정 박사가 A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경위, 시기와 횟수,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의 스토킹 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박사가 A씨 아버지와 의사와 환자 관계였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박사와 고소전을 벌였던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불기소 처분의 하나로 피의사실은 인정되지만 검사가 범행 경위와 결과 등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하는 결정이다. A씨가 과거 스토킹 전력이 없고 정 대표가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박사는 6개월에 걸쳐 스토킹을 당했다며 A씨를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A씨도 정 박사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다만 양쪽 모두 고소를 취소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정 박사와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검찰에 넘기고, 정 박사의 강제추행 혐의 등 일부는 불송치했다.
2026-04-01 11:06:2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맡을 새 공천관리위원장에 박덕흠 의원(4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1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공관위원장은 다선의 중진 의원으로서 원내와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 의원을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한 공천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신청이) 있는 지역, 경기도,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일부 기초단체가 있지만 이는 새로운 공관위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 마무리 작업과 이어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공천 관리는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해 공천 작업을 진행하려 한다"며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지원 단장처럼 통상 관례로 공관위원이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선 공관위와는 별도로 새로운 위원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6-04-01 10:07:1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에 대한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 1일 민주당은 언론에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정 대표가 김 지사에 대한 제보가 있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보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플러스건설이 소유 중인 최고급 펜트하우스를 시중 최저가의 3분의 1 가격에 임대(전세)해 거주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른 의혹"이라며 "어떤 특혜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26-04-01 09:37:13
당정이 사상 최초의 농지 전수조사를 한다. 정부는 농지법을 고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투기성 농지가 적발되면 즉시 처분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정협의회에서 농지 전수조사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전국 전체 농지 195만4천㏊(헥타르·1㏊는 1만㎡)를 조사하기로 했다. 올해 1단계 조사에서는 농지법이 시행된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를 점검한다. 내년 2단계 조사에서는 농지법 시행 전 취득 농지 80만㏊까지 조사해 농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장 다음 달부터 행정정보와 드론·항공사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본조사에서 의심 농지 선별에 나선다.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심층조사를 통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수도권 전 지역을 중심으로 한 10대 투기 위험군을 현장 점검해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투기 위험군 면적 규모는 72만㏊에 이른다. 경매 취득자, 농업법인·외국인 소유 농지, 최근 10년 내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상속 농지 제외), 관외거주자, 공유취득자, 농지이용실태조사 적발 농지, 기본조사 결과 불법 의심 농지가 포함된다. 이 중 수도권 농지 면적은 22만ha(173만 필지)다. 지역별로 이번 농지 조사의 중심은 경기도다. 지난해 농지 실거래가는 경기 지역이 평당 60만7천원으로 전남(8만2천원)의 7.4배로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작년 전체 지역 평균 농지 실거래가는 17만7천원으로 2021년 이후 하락세다. 적발된 위법 농지는 행정처분(처분·원상회복) 또는 계도하고,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무단 휴경이나 불법 임대차는 즉시 처분 명령할 수 있도록 농지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법 위반 시 농지를 1년 이내 처분해야 하는 조항을 개정해 즉시 처분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농지도 투기 대상이 돼 가격이 비싸다면서 농지 전수조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하다면 위법 행위에 대해 농지 매각명령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전수조사를 위해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이 '정부합동 농지 조사 및 제도 개선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방정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조사 인력 5천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농지보전부담금 정상화, 농지보전총량제 도입 등 농지관리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농지조사를 위해 추경으로 58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기존 예산까지 합쳐 국비 670억원을 확보했다. 지방비 30%까지 합하면 내년까지 농지조사에 들어가는 예산은 약 1천100억원이다. 이승만 정부가 농지개혁을 추진하면서 전국적인 농지실태조사를 벌인 적이 있으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6-04-01 09:07: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을 종료하는 시점에 관해 "아주 곧"이라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취재진이 미국 내에서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묻자 "내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철수 시점을 2∼3주 이내로 예상하면서 이란 정권을 교체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2026-04-01 08:19:57
"이란 전쟁 종식 기대" 뉴욕증시 10개월만에 최대폭 상승…나스닥 3.8%↑
이란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5.99포인트(3.83%) 오른 21,590.63에 각각 마감했다. 이는 이란 전쟁이 머지않아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작년 5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국제 금값도 올랐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고도 이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고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전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미군이 이란 전쟁을 오래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며 이란이 합의하지 않을 경우 더 강도 높은 타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하자, 장중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발언도 전해졌다. 페네시키안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긴장이나 전쟁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특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 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란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특히 공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다면, 이러한 조건은 충족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과의 소통을 직접 언급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윗코프 미국 특사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공식적인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상군 파병 검토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연속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작은 신호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낙관론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던 국제유가도 이날은 주춤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46% 하락한 101.38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18.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FBB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이클 베일리는 "시장은 한 달 넘게 큰 타격을 입었고,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서 이제 작은 희망이라도 훨씬 소중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 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튼 사장은 "전쟁 종식을 향한 어떠한 조치든 주식 시장은 좋아하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원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승 마감하긴 했으나, 월간으로 보면 S&P는 3월 한달간 5.1%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5.4% 떨어져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도 4.8% 내렸다. 위험 추구 심리가 다시 힘을 받으면서 이날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하고,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6% 하락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1.8%, 3.7% 오른 6만7천791.18달러, 2천96.04달러를 기록했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2%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3.8% 오른 온스당 4천684.45달러에 거래됐다.
2026-04-01 07:23:37
삼풍백화점 참사 다음날, 김영삼 "공업화 과정 불가피한 현상"
대한민국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수습 초기에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이 외교문서에서 드러났다. 31일 비밀 해제된 외교부의 '코르만 바누아투 총리 대통령 예방 요록'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다음날인 1995년 6월 30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막심 칼롯 코르만 총리의 예방을 받았다. 요록에서는 김 대통령이 코르만 총리의 삼풍사고 위로 서한에 사의를 표하고는 "사건이 없는 것이 제일 좋지만, 공업화로 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현상이며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이 확인된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가 발전된 중요한 나라치고 사건이 없는 나라가 없고, 경제가 발전되다 보면 사건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100% 완전한 나라는 없다"며 "미국에서도 사건이 많이 나고 있으며 일본도 심각할 정도로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바, 예외 없는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다. 참사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 대통령은 코르만 총리에게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지나치게 보장돼 있고 민주주의가 발달돼 있어 언론들이 너무 많이 과장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언론들은 일단 (사건이) 발생했다 하면 엄청나게 과장 보도한다"고 말했다. 삼풍백화점은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쯤 무너졌다. 김 대통령이 코르만 총리를 만난 시점은 이미 사망자 수십명·부상자 수백명이 확인되고 일부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때다. 김 대통령은 실제로 당시 코르만 총리 접견 직전, 소속당인 민자당 당직자들과의 조찬모임, 국무위원들과의 오찬 모임 등을 모두 당일 취소해 사고 대응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르만 총리를 만난 다음날인 1995년 7월1일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는 결국 사망자 502명, 부상자 937명을 내 대한민국 정부 출범 후 단일사고로는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다. 한편, 함께 비밀 해제된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접견요록'에 따르면 김 대통령은 참사 약 한 달 뒤인 같은 해 7월25일 미국에서 만난 워런 크리스토퍼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삼풍 사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자 "우리는 유교적 풍속 때문인지,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모두 대통령 책임인 것으로 돌리는 잘못된 관습이 있는데, 최근 이러한 경향이 변하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6-04-01 06:34:56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53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장중 1천530원을 넘긴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천519.9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1천530원을 돌파했다. 전날 야간 거래에서는 한때 1천520원을 넘은 후 1천518.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낮 12시 2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43으로 전날(100.51)보다 소폭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발전소, 유전, 하르그섬을 폭격할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다. 종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6-03-31 12:33:21
필로폰 투약 후 무면허 역주행까지…출동 경찰관도 폭행한 50대男
필로폰을 투약한 채 무면허 상태로 역주행을 하다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며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역주행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그를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 차량에서는 소량의 필로폰과 주사기가 발견됐으며, 경찰이 그를 상대로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구체적인 장소 등은 확인 중"이라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1:38:48
4명 살린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폭행 사망'…피의자는 영장 기각
지난해 11월 장기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이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31일 경찰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시간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의 한 식당을 찾았다. 유가족 측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이 갑자기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해서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사 도중 식당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과 소음 등 문제로 시비와 몸싸움이 일어났고, 주먹으로 가격당한 김 감독은 바닥에 쓰러졌다. 김 감독은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김 감독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요청과 검찰이 요구한 보완수사를 통해 상해치사 혐의로 A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결국 지난주 이 사건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유가족 측은 "사건 발생 현장 근처에 대학병원이 있었는데 이송이 1시간이 지체되며 결국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피의자가 여러명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나중에야 2명을 특정해 영장을 신청했는데 그것도 기각되는 등 수사가 부실하고 수개월째 지연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오랫동안 영화판에서 어렵게 활동하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 여러 작품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또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2026-03-31 10:14:08
李 대통령 "여보, 얼갈이 김치 사요"…김혜경 여사와 제주 동문시장 찾아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동문시장을 방문해 현장 민심을 살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제주 타운홀미팅 일정을 마친 뒤 1박2일 제주 방문의 마지막 코스로 동문시장을 찾았다.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김혜경 여사도 함께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과일모찌와 오메기떡, 애호박, 마늘대, 은갈치, 고등어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했다. 구입한 간식은 동행한 참모진과 즉석에서 나눠 먹었으며, 상인들에겐 "많이 파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김치와 젓갈류 상점에 들른 이 대통령은 고추장아찌를 구입하는 김 여사를 향해 "여보, 얼갈이배추 김치를 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또 다른 생선가게에 들른 이 대통령은 "자녀가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상점 주인의 말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말린 제주산 옥돔을 구매했다. 이 대통령은 과일 가게에서 천혜향과 수라향을 맛보고 구입하며 시민들을 향해 "맛있어요, 많이 사세요"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초콜릿을 구매해 참모진들에게 나눠주고 김 여사가 산 한라봉 주스를 맛봤으며, 우도 땅콩과 비스킷을 구매하던 김 여사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직접 건네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민들의 '셀카' 등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특히 어린이들에겐 '하이 파이브'를 하며 적극 호응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치적 연고지인 인천 계양구에서 온 관광객을 만나 "계양구래요"라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타운홀미팅을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향후에는 지역이 아닌 사안별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광주, 대전, 부산, 강원, 대구, 경기 북부, 충남, 울산, 경남, 전북, 충북 등 전국을 돌며 지역별 타운홀미팅을 열어왔다. 이 대통령이 제주도를 찾은 건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4·3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과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3-31 0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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