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박근혜!" 구름 인파 몰렸다…육영수 생가 찾은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북 옥천에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쯤 흰색 자켓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어머니 생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장을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후보들이) 약속한 것은 지킨다는 이런 믿음을 주시면 국민께서 알아주시고, 선택을 하실 것"이라며 "김영환 지사 후보와 전상인 후보 두 분은 (그런 믿음을) 주실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어머니 생가를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생가 앞에 구름떼처럼 몰린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등장하자 손을 흔들며 "박근혜"라고 연신 외쳤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생가에 들어선 박 전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과 사인 요청에도 선뜻 응해줬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와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 박덕흠·엄태영 국회의원 등과 약 20분간 생가를 둘러본 뒤 차량에 탑승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인근에서 후보들과 점심을 먹은 뒤 대전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는다. 이어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난다.
2026-05-25 13:43:14
"너희 엄마 죽였다" 아내 살해 후 아들에 전화…징역 12년
48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를 설날에 살해한 8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부(정영하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녀들은 한순간에 어머니를 잃는 큰 슬픔을 겪었고 회복할 수 없는 충격과 고통을 받았으므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고 80세의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설날인 지난 2월 17일 오전 11시 38분쯤 전북 정읍시 자택에서 아내(68)를 소주병으로 때리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너의) 엄마를 죽였다"고 범행을 알리고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48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헌신적으로 책임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아내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주먹을 휘두르거나 폭언을 일삼았다.
2026-05-25 11:46:11
선거 유세 중 후보들 "엎드려뻗쳐"…민주당, 얼차려 논란에 "깊이 사과"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 지방선거 유세 중 '얼차려'를 연상케 하는 장면을 연출해 당이 사과했다. 25일 정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광양시 옥곡 5일장에서 지지자 A씨가 마이크를 잡고 유세 차량 앞에 늘어선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차렷, 열중쉬어, 앉아, 일어서' 등을 시켰다. A씨는 광양시장, 지방의원 후보들의 움직임을 보고는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라고 외쳤다. 상당수 후보는 땅에 엎드렸지만, 일부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도 방문해 지원 유세 차 광양을 찾은 정청래 당 대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민 후보는 "조금 전에 진행하시는 분이 '오버'를 했다. 재미있게 해보시려 한 건데 조금 오버를 했다.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했다. 정인화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와 경쟁하는 박성현 무소속 후보 캠프는 논평을 내고 "대낮 길거리에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하겠다는 분들이 줄을 서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오버가 아니라 그들의 무의식에 자리 잡은 공천 권력에 대한 맹종과 권위주의가 배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향엽 민주당 순천 광양 곡성 구례을 지역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순간 당황하고, 불편하셨을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지역위원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A씨의 선대위 직책을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6-05-25 10:17:00
"한국女 10명 중 8명 성매매"…대학교수, 강의 중 성희롱 발언 논란
대전의 한 사립대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적 폭언을 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전 한 사립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A 교수가 강의 중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A 교수가 이전에도 강의 중 성희롱성 발언, 폭언 등을 했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잇따르자 학생들은 자체적으로 해당 교수의 발언에 대한 피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에서는 "여학생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여학생들 급하면 성매매라도 할 수 있어", "여자애들 10명 중 8명은 성매매로 용돈벌이했을 것"이라는 등 A 교수가 강의 도중 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생들이 A+이라면 너네는 C 등급이다", "지방대학 나온 설움도 있는 데다가 싸XX도 없는 놈들", "(건물 앞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을 지적하며) 개XX 집단 같아. 주XX를 담뱃불로 지졌으면 좋겠다. 대XX 깨봤으면 좋겠다" 등의 인격권 침해 소지의 발언을 비롯한 폭언이 자주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이 자기 처가 가는 길에 고속도로를 돌렸다는 거 아냐"라며 이른바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을 거론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고 극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수업과 관련 없는 정치적인 발언도 다수 했다는 게 학생들의 증언이다. 학생들은 설문조사 내용과 일부 녹음본 등을 정리해 지난해 12월 학교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했다. 학교 측은 교원윤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학교법인에 중징계를 요청했고, 징계위원회가 열린 상태다. 아직 A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A 교수는 이번 1학기에도 비대면으로 강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법인의 징계위원회 결과가 나오면 조만간 교수 본인에게 통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징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를 전면 배제를 할 수 없기에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2026-05-25 08:34:57
"대통령님 존경해요"…李대통령 부부, 포천 백운계곡 방문에 시민들 '들썩'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대표적인 치적 사업 중 하나인 '계곡 정비'가 이뤄진 포천 백운계곡을 찾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대통령이 상인 조합 등과 소통을 거쳐 정비를 추진한 결과 한때 1천600여 개에 달하던 불법시설이 정리돼 자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계곡을 찾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설 보완이나 정비 등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물었다. 동행한 김혜경 여사도 시민들에게 "불편한 것은 없느냐"며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남양주 진접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물이 좋아 어릴 때부터 자주 왔는데, 몇 년 전부터 자릿세를 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찾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라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존경한다", "유튜브로 매일 보고 있다" 등 응원의 말이 나왔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계곡 주변 상인들과 악수하며 장사는 잘 되는지, 겨울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을 물었다. 한 상인은 "겨울철에는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대답했다. 현장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곡 주변의 청소 인력 지원과 관리 강화를 지시하며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범람 위험과 위험시설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방치된 눈썰매장 앞에서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와 참모진은 이날 계곡 입구에서 처음 만난 상인의 음식점에 들러 닭볶음탕과 도토리묵 등을 나눠 먹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6-05-25 07:35:52
삼성전자·하이닉스, 이젠 "변호사급"…결혼시장 지각 변동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결혼정보회사 '선우'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의 '배우자 지수'가 84점에서 87점으로 올랐다"며 "배우자 지수는 원래 거의 변동이 없다. 3점씩 오른 건 특별한 경우"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배우자 지수는 사회경제적 능력·신체적 매력·가정 환경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결혼조건 점수다. 최상위 직업군은 자산가와 의사, 법조인 등 전통적 전문직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은 이제 변호사(90점) 등급에 준하는 수준"이라며 "지수는 3점이 올랐지만, 감정을 하는 커플매니저들의 체감은 10점 이상 오른 느낌이다. 현실적 여건을 중시하는 결혼 적령 세대의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닉스는 아직 지수 상향 조정이 안 됐지만 마찬가지인 상황"이라며 "'만나보시겠습니까' 물어봤을 때 거절률이 줄어들고 (매칭)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회원들이 반도체 호황을 자주 언급한다"며 "연봉·성과급으로 안정적 삶을 빨리 꾸릴 수 있는 데다, AI(인공지능)에 대체될 위험도 적다고 보는 분위기"라고 했다. 삼성전자 노사 합의에 따라 반도체 메모리 사업부는 연봉 1억원 기준 인당 6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년간 호황이 계속되면 직급에 따라 20억원∼30억원의 성과급도 가능하다. 이 같은 막대한 보상은 소수의 '횡재'를 넘어 단일 기업의 성과 체계가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재편하는 현상으로 이어지는 중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좌절감을 표하는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경찰청 게시판에는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이후 사흘간 관련 게시물이 20개가 넘는다. "10년을 일해도 1년 성과급조차 따라갈 수 없다", "백날 수사하고 밤새워 근무하고 시험공부 해서 계급 하나 올리면 남는 게 뭐냐"는 식이다. "벌금·범칙금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자조성 농담 글에는 '좋아요'가 수십 차례 눌렸다.
2026-05-25 06:45:50
李대통령 "국민 목숨 살리는 정부 만들겠다…미움은 자비로 사라져"
이재명 대통령이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무엇보다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는 부처님의 귀한 말씀을 등불로 삼겠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가장 낮은 곳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우리 삶에서 고락을 함께하며 국가적 위기와 슬픔을 맞이할 때마다 아픔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의 안식처가 됐다"며 "전쟁과 가난, 재난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사찰의 등불은 꺼지지 않았기에 국민은 삶에 지칠 때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모든 중생이 서로를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대립하기보다 화합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를 더 단단한 공동체로 만들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움은 미움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직 자비로써 사라진다"는 부처님 말씀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 사회에도 서로 다른 생각을 화합하고 아우르는 배려와 이해의 정신, 각자도생이 아닌 공존·상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융회통(圓融會通·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하나 된 힘으로 국민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후 경기 양주시 청련사에서 열린 태고종 봉축법요식에서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는 빠른 변화와 사회적 갈등에 서로의 마음을 살필 여유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며 "내 마음이 평온해야 세상이 평화롭다"는 부처님 말씀을 전했다. 아울러 "우리의 마음속에 미움 대신 자비심을, 불안 대신 평안을 채워나갈 때 우리 공동체는 상생과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화합하는 '화쟁(和諍)',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자타불이(自他不二)'의 가르침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혜"라며 "다름을 틀림으로 여기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함께 걸어가는 마음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참된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오늘 밝히는 연등 하나하나에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겠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상처 입은 마음에는 희망의 빛이 가득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2026-05-24 15:04:1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계엄 선포와 관련한 조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윤 전 대통령이 "엉뚱한 날짜에 계엄을 했다"고 말했다. 24일 전 목사는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참석해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당선자 시절에 꿈속에서 윤석열이 탄핵당한다고 했다"면서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서 '반드시 탄핵당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그랬더니 (윤 전 대통령이) '누가 나를 탄핵하냐'고 물었고, 나는 '북한이 탄핵한다'고 했다"며 "경찰청장 하나만 붙여달라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청장이 부하들이 많으니 최루탄을 쏘고, 방어하는 척하면서 밀리는 척하다가 대통령실이 점거되면 그때 한남동 안가에서 계엄령을 선포하라고 구체적으로 알려줬다"며 "그런데 계엄을 엉뚱한 날짜에 해서 본인도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자신이 쓴 책을 보냈다고도 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한테 내가 쓴 책을 보냈더니 변호사를 통해 '목사님이 어떻게 이렇게 설교를 잘하시냐'고 했다"며 "진작 윤 전 대통령이 내 설교를 들었으면 감방도 안 갔을 텐데, 계엄도 안 했을 텐데"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재판 중인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혐의 사건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1월 19일 '서부지법 난동' 당시 시위대의 난입을 교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쪽에서 신청한 두 증인이 나왔는데 전광훈을 만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했다. 100% 무죄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다음 증인은 경찰관 3명을 검사 쪽에서 신청했다. 반대신문을 통해 박살을 내야 한다"고 했다.
2026-05-24 14:33:15
이준석 "李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 아웃풋…꾸짖어야 할 상대는 본인"
이재명 대통령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폐쇄 등을 거론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4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먼저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이 대통령의 시선은 스타벅스 매장, 네타냐후 체포영장, 그리고 일베 사이트 폐쇄에 박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매일 같이 스타벅스 행사 이름을 들여다보고 익선동 카페에서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며 한마디씩 던진다"며 "네타냐후를 체포하겠다는 즉흥 발언은 곁에 앉은 국가안보실장이 사실관계를 정정해야 했고, 한국인 구호활동가의 여권을 무효화한 곳은 정작 본인 정부의 외교부였다"고 꼬집었다. 또한 "급기야 오늘은 일베 폐쇄까지 꺼내 들었다"면서 "성남시장 시절 '걸리면 끝장'이라며 휘두르던 사적 응징의 어법이 이제 국가 최고권력의 손에 다시 들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성군이 되시면 일베는 설 자리를 잃는다"며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국민의 삶이 풀리는 사회에서 일베식 냉소는 박멸된다"고 말했다. 특히"그러나 '일베 출신'임을 고백한 본인의 콤플렉스 속에 그 미미한 표적을 공적인 권력으로 계속 겨눌수록 그 표적은 순교자의 후광을 얻는다"면서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일베 사이트 폐쇄 따위가 아니다"며 이 대통령의 '일베 출신'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이 매일 바라보며 성찰하고 꾸짖어야 할 상대는 스타벅스도, 네타냐후도, 일베도 아니다"면서 "거울 속의 이 대통령, 일베 출신 최고의 아웃풋. 본인이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조롱성 행위를 했다는 내용을 공유한 뒤 일베처럼 조롱과 혐오를 방치·조장하는 사이트에 대해 엄격한 조건을 전제로 폐쇄 등 조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6-05-24 13:22:21
"난 12년생이다…생각을 해라" 경찰차서 욕설·협박 난동 '공분'
수갑을 찬 채 경찰차 안에서 경찰관에게 폭언을 퍼붓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중학생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경찰차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청소년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옆자리에 앉은 경찰관 얼굴을 촬영하며 욕설과 폭언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남성은 경찰관에게 "얼굴 보여줘야지", "너희 다 보여줬잖아"라고 말한 뒤 "수갑 풀면 어떻게든 너부터 XX줄게", "처 대답해라" 등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쏟아냈다. 이를 참다못한 경찰관이 "시끄럽다", "조용히 좀 해라"라며 제지하며 나이를 묻자 남성은 "12년생이다"라고 반말로 답했다. 경찰관이 다시 "12년생이면 몇 살이냐"고 묻자 남성은 "중2 XXX 생각을 해라"라고 말하며 욕설을 이어갔다.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남자 청소년 2012년생 중학교 2학년으로,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청소년이 SNS에 함께 올린 또 다른 영상에는 '법원 이송 결정문'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는 무면허 운전으로 가정법원에 송치된 이력이 담겨 있었다. 이와 별개로 추가 범죄까지 저질러 지난 21일 다시 현행범 체포된 상태에서 경찰차 안 난동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청소년의 구체적인 혐의와 이후 조치 상황 등은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26-05-24 11:54:20
장동혁 "이재명, 이성 상실…4·16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되나?"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이성을 상실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앞뒤 없이 지른다"고 비판했다. 24일 장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소취소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국민적 분노가 타오르니 많이 불안한 모양이다"라며 "건수 하나 잡은 김에 개딸들 선동해서 판 뒤집어보려고 난리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2년 전 4월 16일에 스타벅스가 '사이렌 이벤트'를 했다면서, '인두겁 쓰고', '금수같은', '패륜행위' 라고 퍼부어댔다"며 "애당초 이벤트는 없었다. '사이렌 클래식' 신제품 나왔다고 알리는 평범한 출시 공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렌'은 스타벅스의 상징이고,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에 붙는 공통 명칭"이라며 "그런 식이라면 4월 16일에는 '사이렌 오더'도 하면 안 된다. '사이렌' 그려진 스타벅스 간판도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달력에 참사일을 다 적어놓고 조금이라도 걸리면 다 피해야 할 판"이라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그런 식으로 따져볼까? 이재명은 작년 12월 29일 청와대로 이사했다. 기자들 만나서 활짝 웃는 사진도 많이 나왔다"며 "그날은 바로 무안공항 참사 1주기였다. 무안을 갔어야지, 청와대 이사했다고 비난하면 뭐라고 대답할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재명이 쓴 그대로 돌려주면 이렇게 된다"며 "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이사를 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꿈 깨라. 더 이상 우리 국민들 속지 않는다"며 "광우병에, 후쿠시마에, 사드에 속을 만큼 속았다"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스타벅스 불매운동에 이런 댓글이 있었다. '쌍방울이 불법 대북송금했으니 속옷 불매운동! 쌍방울 속옷 입는 사람은 불법 대북송금 동조자'"라며 "엔간히 하자 좀"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4 10:08:07
李대통령 "일베 등 혐오 조장 사이트 폐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엄격한 조건 하에 조롱·혐오표현에 대한 처벌과 징벌배상,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조장하는 사이트 폐쇄, 징벌배상, 과징금 등 필요조치를 허용하는 (것에)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오전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일베처럼 조롱 모욕으로 사회 분열 갈등을 조장하는데 대해 표현의 자유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과 처벌을 포함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병존한다. 일베 폐쇄 논란도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도 (검토를) 지시하겠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수진 노무현재단 이사의 페이스북 글을 다룬 기사를 인용했다. 조 이사는 23일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식에 일베 이용자로 추정되는 방문객이 찾아와 조롱성 행동을 했다고 주장을 하며 "제발 혐오표현 처벌법 좀 만들라"고 촉구했다.
2026-05-24 09:08:16
李대통령 "세월호 참사에 사이렌? 악질 장사치 패륜행위" 스타벅스 맹비난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스타벅스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더불어민주당 정진욱 의원의 글을 인용한 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썼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2024년 4월 16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를 새로운 머그잔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홍보했다. 사이렌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로, 스타벅스가 1971년 창립될 때부터 로고에 쓰였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사이렌(Siren)을 세월호 참사일 이벤트에 사용했다"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며 "'일베 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건을 연결해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 데이' 행사로 광주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모욕 및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시민단체와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게 고발당했다. 서울경찰청이 직접 맡은 이 사건은 연휴가 끝나는 26일 전후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2026-05-24 07:41:02
트럼프 "이란 종전 협정, 대체로 협상…호르무즈 개방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협정의 최종 사안과 세부 내용이 현재 논의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이란, 다양한 다른 국가 간의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고 적었다. 또한 "협정의 다른 많은 요소들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표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인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늦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며칠 뒤든 우리가 뭔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종전 협상 타결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 CBS 방송 등 미국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의 협상이 "상당히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이란과의 합의 타결 혹은 공습 재개 가능성을 "확실한 50대 50"이라며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여부를 일요일(24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다면서 조금 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튀르키예, 요르단, 바레인 등의 정상 및 고위 당국자와 "매우 좋은 통화를 가졌다"고 했다. 또한 이들과 "이란 및 '평화 양해각서'(MOU)와 관련된 모든 사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아랍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화상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대상자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타밈 빈 하마드 빈 칼리파 알사니 카타르 군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자베르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알리 알사와디 카타르 장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총사령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등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와 별도로 비비(베냐민의 애칭)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으며, 이 또한 매우 잘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는 또다른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도 이란과의 종전 협상 및 합의 조건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음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5-24 06:43:18
정동영 "北 내고향축구단, 기왕이면 우승했으면 좋겠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여자 축구 클럽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 결승에 오른 것과 관련해 "기왕이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1일 정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준결승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 수원팀에는 위로의 박수를 보내고, 내고향팀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고향팀은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의 수원FC위민을 상대로 2대1로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다. 내고향팀은 오는 23일 일본 팀과 맞붙게 된다. 정 장관은 "수원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는데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고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회담본부에서 간부들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TV로 봤다"며 "올해 들어 이렇게 비가 많이 온 날은 처음인데 장대비 속에서 기온도 많이 떨어졌다. 빗속에서 남북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어느 팀을 응원했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으로 양쪽 다 응원했다"고 답했다. 북한 선수단이 남한 측 공동응원단의 응원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일일이 따지기보다는 다 똑같은 마음이라고 본다"며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잘 마무리해서 좋은 선례를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결승전 현장 관람에는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AFC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정치적 상황을 배제하고 순수 스포츠로 원만하게 경기가 진행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며 "그 정신에 충실하게 마음만 보내겠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북한을 국빈 방문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직 중국의 발표가 없다.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 정세의 지각 변동 앞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공동 번영을 전략적으로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2026-05-21 13:00:14
"2부제 피하려 긴급출동차로 출퇴근"…성동경찰서장 대기발령
긴급 출동용으로 지정돼 차량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에 이용한 사실이 드러난 서울 성동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처분을 받았다. 21일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권미예 성동경찰서장에 대한 공식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감찰조사에 따라 확인되는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한 "국가적 에너지 위기상황, 선거운동기간 등을 감안해 전국 경찰에 차량부제 준수, 선거중립 의무 유지 등 공직기강 확립 재강조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권 서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이후 지휘관 차량 대신 2부제 적용을 받지 않는 관용 전기차를 출퇴근 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기차는 긴급 출동에 쓰도록 지정된 차량이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관련 의혹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신속한 감찰을 통한 엄중한 문책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2026-05-21 12:26:11
청와대 "이스라엘, 선박나포로 체포된 韓국민 석방…환영"
청와대가 가자 구호선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로 체포된 한국 국민들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석방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1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다만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정부는 필요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에 만전을 기했고, 그 결과 이스라엘 측이 특별한 한국 국민 두 명에 대해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2026-05-21 11:37:25
삼성전자 주주단체 "영업이익 12% 성과급 연동?…위법"
삼성전자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위법으로 규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1일 오전 주주운동본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세전 영업이익의 12%를 미리 계산해 성과급으로 연동·할당하는 노사 잠정 합의는 위법"이라면서 "주주총회 결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한 법률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주주운동본부는 "OPI 1.5%와 특별경영성과급 10.5%를 합산한 영업이익 약 12% 수준의 성과급 재원 형성은 지급 시점이 세후라도 재원 산정 기준이 세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인 이상 위법성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정협의를 비준·집행하는 이사회 결의가 상정될 경우 무효 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OPI(성과인센티브)와 반도체(DS) 부문에 대한 특별경영성과급으로 구분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잠정 합의안에 찬성한 이사 전원을 대상으로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을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 대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다.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는 회사뿐 아니라 주주를 위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한 만큼 위법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단체는 이밖에 주주총회 결의를 생략한 단체협약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의 소, 위법 파업 참가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주운동본부가 내세운 위법 사유는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영업이익은 법인세 등을 먼저 공제한 후 분배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세금 징수 전 성과급 산정은 국가의 조세권을 우회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세후 이익 단계에서도 상법 462조 1항이 규정한 '배당가능이익 산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사 외부로 자금을 유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정된 배당가능이익의 분배권도 위험과 손실을 부담해 투자한 주주에게 귀속된다고 주장했다. 즉 주주총회를 거쳐 성과급이 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제도적으로 나눠 갖는다는 것은 투자자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한 발언을 위법성 근거로 내세우기도 했다. 주주운동본부는 노조를 향해서도 재차 날을 세웠다. 이들은 "오늘로 예고된 파업이 유보된 것은 단지 시한이 6월 7일로 연장됐을 뿐 위법성의 위협은 진행 중"이라며 파업 예고의 철회 및 이사회 부결 시 파업에 재돌입하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2026-05-21 10:42:51
李대통령, 블룸버그 '국민배당금' 정정보도에 "당당하고 보기 좋아"
블룸버그가 '국민배당금' 관련 보도를 정정했다는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이 "명백하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조작왜곡 보도 일삼으며 정정거부하는 일부 국내 언론들이 귀감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특정세력을 편들거나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고의적인 조작왜곡으로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언론은 결코 보일 수 없는 자세"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님의 주장이 초과이윤이 아니라 초과 세수 배당이었는데 잘못 보도했다며 정정한 외신"이라며 "정론직필 하는 자존감 높은 언론의 이 모습이 얼마나 당당하고 보기 좋은가요"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블룸버그의 '국민배당금' 관련 보도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보도의 부정확한 프레이밍이 시장 혼선을 초래하고 주가지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 김 실장은 AI 호황으로 늘어난 법인세 등 '초과 세수'를 어떻게 배분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국민배당금 구상을 제시했지만, 블룸버그는 이를 기업의 '초과 이익'을 국민에게 분배하는 정책으로 해석해 보도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청와대의 항의 서한을 받은 뒤 기사 제목과 내용을 본래 취지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5-21 10:08:19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및 검증이 1년 정도면 마무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올해 그 직전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치면서 전작권 전환 목표연도를 제시한다는 구상이어서 이르면 내년 전환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방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FOC 검증에서 'X연도'(전작권 전환 목표연도)가 결정되면 바로 FMC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FMC에 대한 평가 및 검증이 이뤄진 다음에 전작권 전환 최종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전시 한미연합작전을 지휘할 미래연합군사령부의 FMC 검증까지 완료되면 한미 국방장관은 양국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전작권 전환일자를 건의하게 된다. FMC의 경우 평가와 검증을 같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 과정을 1년 정도면 충분히 완료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론적으로는 올해 10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빠르면 2027년을 전환 목표 연도로 제시한 뒤, 1년 안에 FMC 평가 및 검증을 마치고 내년 SCM에서 2027년 내 특정 시기를 전환 일자로 건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핵심은 미국과의 '다른 시간표'를 어떻게 조율하느냐다. 한국 정부는 최대한 조속히 전작권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크지만, 미 군사당국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 충족 여부에 대해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SCM 전 미국과 전작권 전환 가속화를 위한 로드맵을 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 공동의 로드맵이 도출되면 앞으로 진행할 전작권 전환 준비 작업의 '기준'이 마련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SCM에서 미국과 목표연도를 순조롭게 조율하기 위한 정지작업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12∼13일 개최된) 전반기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서 로드맵 완성을 목표했지만, 아직 담아야 할 내용이 많아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SCM 이전에는 완성되고, 전작권 전환 및 이후를 준비할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전작권 전환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책적, 정치적 수준에서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군사당국이 이야기하는 것은 보고를 통한 조언"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과거와 달라진 것은 미측이 국방전략(NDS)을 통해 '한국 방위는 한국이 해라, (미국의) 서포트는 줄어 갈 것이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는 점"이라며 "우리도 열심히 자주국방을 하며 국방비도 (GDP의) 3.5%로 올리고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는 것이 현재의 안보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2026-05-21 0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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