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진 기자 j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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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재발화' 대구 함지산, 밤샘 진화 작업…오늘 단비 내릴까

    '산불 재발화' 대구 함지산, 밤샘 진화 작업…오늘 단비 내릴까

    대구 함지산에서 30일 밤부터 1일 사이에 밤샘 진화 작업이 진행됐다. 산림 당국과 지자체 등은 인력 59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밤새 불씨를 제거했다. 1일 대구시는 재발화한 산불 탓에 함지산 산불 영향 구역은 295㏊로 30㏊가량 늘었으나 밤사이 거의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부터 산불 지역엔 비 예보가 있어 당국은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간 진화 작업 직전에 재발화 지점이 대략 5곳으로 추정됐으나 밤샘 진화 작업으로 1일 오전 5시 현재 함지산 정상에서 서쪽 능선 1곳으로 줄었다. 화선도 수백m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람도 남서풍이 1㎧ 안팎으로 약하게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 40대가량을 동원해 막바지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가 밀집한 서변동과 구암동에 불씨가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구축해 불씨 제거에 나섰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차 6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배치했다. 한편, 함지산 부근 주민 265명은 팔달초, 동변중, 연경초, 북부초 등 4곳에 분산 대피했다.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등 120여명은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달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 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하지만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2025-05-01 06:27:21

  • 대법, 이재명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대법, 이재명 상고심 선고 'TV 생중계' 허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TV로 생중계된다. 30일 대법원은 이 후보 사건 상고심의 TV 생중계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1일 오후 3시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리는 선고를 국민 누구나 TV, 대법원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대법원 내규인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은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아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다. 대법원 상고심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으며, 민주당 측도 이 후보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앞서 2021년 대선후보 신분으로 방송에 출연해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국정감사에 나와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급심의 판단은 극명하게 갈렸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법원은 이 후보 발언이 '인식' 또는 '의견 표명'에 불과하므로 처벌할 수 없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사건을 접수해 약 한달가량 심리했다. 지난 22일 조희대 대법원장 직권으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그날과 24일까지 두 차례 대법관 합의기일을 열었다.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 이 후보는 무죄가 확정된다. 반면 2심 판결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하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 다시 재판하도록 파기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법원은 2020년 이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한 상고심 판결도 TV 생중계를 허용한 바 있다. 이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로 보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고, 무죄가 확정됐다.

    2025-04-30 11:41:19

  • 한동훈에 '한덕수와 단일화' 묻자 돌아온 대답은

    한동훈에 '한덕수와 단일화' 묻자 돌아온 대답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최종)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라고 밝혔다. 30일 한 후보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지금)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면서 "(다만) 오해하시면 안 될 것이 저는 어떤 세력과도 후보가 되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공통점을 찾을 때지 차이점을 찾을 때가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때 대한민국이 위험해지는 것을 막겠다는 생각과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동의하는 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도 손을 잡자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슈퍼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한 전 대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의 가장 중요한 정당에서 열 분이 넘는 후보가 나와 여러 차례에 걸쳐 격렬한 경선 과정을 밟고 있다.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의 최종 2인 경선에 자신이 진출한 이유를 묻는 질문엔 "결국 제가 이기는 선택이라는 점을 (당원들이) 집단지성으로 선택하신 것이다. 일반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적으신 분들보다 오히려 당심이 훨씬 더 전략적인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2차 경선에서 대결을 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종 경선에서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될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앞선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의 숫자가 더 많지 않느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괜히 그랬다고 생각한다. 후회했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홍 후보와 저는) 지고 난 후 당권 이런 건 필요 없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할 사명감을 가지고 나왔다"면서 "적어도 그 결기가 같다. 언제든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4-30 10:54:55

  • '시진핑 비판' 中 청년, 열흘 넘게 행방 묘연

    '시진핑 비판' 中 청년, 열흘 넘게 행방 묘연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며 정치 체제 개혁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고가도로에 설치한 20대 중국 청년이 10일째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대만 자유시보 등을 종합하면 지난 15일 새벽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의 한 고가도로에 중국의 현 정치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 3장이 내걸렸다. 흰색 현수막에는 붉은색으로 '체제 개혁 없이 민족의 부흥은 없다', '무제한 권력을 가진 정당은 인민에게 필요하지 않다', '중국은 방향을 제시할 자가 필요 없으며, 민주주의가 그 방향이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메이스린은 청두의 한 정보기술(IT)기업에서 근무하다가 노동 분쟁을 겪었고, 자신의 억울함을 당국에 호소했으나 무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현수막을 제작·게시한 사람이 메이스린(梅世林)이라는 1998년생 남성이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사건 직후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가 실제 구금됐는지, 구금됐다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의 파장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국가전복 선동' 혐의 대신 '소란 유발'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현재 메이스린 관련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서는 검열된 듯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엑스(X·옛 트위터) 등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사진과 뉴스 등이 퍼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2022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던 펑리파 사건과 유사하다며 '쓰촨의 펑리파'라 부르기도 한다. 펑은 당시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비판하며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즉시 메이스린의 소재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 당국을 비판했다. HRW의 중국 연구원인 얄쿤 울루욜은 이날 "펑리파 역시 구금된 이후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메이스린의 행방을 공개하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한 모든 이들을 즉시 석방하라"고 밝혔다.

    2025-04-30 10:21:47

  • 한덕수, 여의도 사무실 입주…나경원 캠프 쓰던 곳

    한덕수, 여의도 사무실 입주…나경원 캠프 쓰던 곳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캠프가 대선 경선 때 사용한 사무실로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 측이 나 의원 측에 당내 경선 당시 사용한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나 의원 측에서 사무실 계약을 한 대행 측에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손영택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사퇴 후 이같은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준비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무실 입주 건도 손 전 실장 측과 나 의원 측이 협의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무실은 애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계약했으나, 오 시장이 대선 출마를 포기한 이후 나 의원 측에 내준 곳이기도 하다. 한 대행의 출마 선언에 앞서 실무진이 사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향후 이 사무실이 한 대행 측 대선캠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행은 빠르면 다음달 1일 공직에서 물러나고, 2일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행이 사퇴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다시 대통령직을 대행한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 만나 한미 조선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정을 수행한다.

    2025-04-30 09:11:19

  • 오늘 '김문수·한동훈' 맞붙는다…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선 토론회

    오늘 '김문수·한동훈' 맞붙는다…국민의힘, 대선 후보 결선 토론회

    국민의힘이 최종 '2인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간 결선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30일 종편 방송을 통해 90분간 생중계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찬성했던 한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양자 토론회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 등에 대한 두 후보 간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9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 후보(이름순)가 진출했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선에 진출한 김, 한 후보 중에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 간 최종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안 후보와 홍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7∼28일 진행된 당원 투표엔 76만5천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천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종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오는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

    2025-04-30 08:06:30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헬기 14대 투입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에 헬기 14대 투입

    23시간 만에 진화됐던 대구 북구 함지산에 불이 부분 재발화해 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산림 당국은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 진화 헬기 14대와 진화 인력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발화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현장에서는 상당한 양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함지산 불은 산불영향 구역 260㏊를 태우고 23시간 만인 29일 오후 1시에 진화됐다. 그러나 6시간여 만인 29일 오후 7시 31분쯤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30 07:10:09

  • 북한, '최현호' 첫 무장체계 시험사격…김정은

    북한, '최현호' 첫 무장체계 시험사격…김정은 "핵무장화 속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 사흘 만에 진행된 첫 무장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이 구축함 최현호에 탑재된 무장체계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 시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남포조선소 간부들과 첫 시험발사를 지켜봤으며 참관에는 딸 주애,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를 지켜보면서 무기체계 성능시험을 신속히 시작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무장체계를 빠른 기간 내 통합운영할 수 있게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싸일, 전술탄도미싸일을 비롯하여 가장 강력한 타격수단들과 함의 통상적인 방어수단들을 효과적으로 배합 탑재한 우리 식의 함상화력체계가 정말로 훌륭하다고 다시금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 세대 고도기술을 도입한 공격 및 방어형복합체계들의 장비수준을 부단히 높여 함의 다용도, 다목적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는 것은 우리 함선공업부문앞에 나서는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존위협과 전망적인 위협으로부터의 국가방위와 해양주권수호를 위하여 해군의 핵무장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책임적인 선택을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제반 과업'도 지시했는데, 과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최현호를 진수하고 사흘 후인 28일 초음속순항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들을 시험발사, 127㎜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 29일엔 함대함전술유도무기와 각종 함상자동기관포들, 연막 및 전자장애포의 시험사격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남포조선소 노동자들과 함선공업부문 과학자·기술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최현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5일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진수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최현호는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한 '북한판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된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했다.

    2025-04-30 06:22:03

  •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후 첫 대장동 재판 출석…묵묵부답

    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후 첫 대장동 재판 출석…묵묵부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공판에 출석하며 '대선 후보 확정 뒤 첫 재판인데 한 말씀 부탁한다'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심리에 속도를 내는 상황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도 이 후보는 말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부당이득을 볼 수 있게 한 혐의로 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민간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약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현재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 외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1심 ▷법인카드 사적 유용 1심 등 총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득표율 합산 89.77%를 기록하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는 선거운동이 한창인 다음 달 13일과 27일에도 이 재판 출석이 예정돼 있다. 다음 달 20일에는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이창형)가 심리하는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공판에도 출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날 한 차례 재판에 이어 대선 당일인 6월 3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통합'을 키워드로 내세운 민주당 선대위는 전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확정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박용진 전 의원 등 당내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합류할 예정이다.

    2025-04-29 12:05:49

  • 캐나다 총선, 집권 자유당 승리 예상…다수당 여부는 불확실

    캐나다 총선, 집권 자유당 승리 예상…다수당 여부는 불확실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총선에서 마크 카니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제1야당인 보수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영 CBC 방송 등 캐나다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만, 자유당이 단독으로 전체 하원 의석 343석 중 172석 이상의 과반 의석을 확보할지 여부는 단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캐나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의석수는 2021년 총선 때 보다 5석이 늘었다. 각 선거구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의원으로 선출된다. 가장 많은 선거구에서 승리한 정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되며 별도의 국민 투표는 하지 않는다.

    2025-04-29 11:24:48

  • 산림청

    산림청 "대구 산불 진화율 오전 10시 기준 92%"

    산림 당국이 대구 북구 산불 진화율이 92%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92%다. 산불영향구역은 260㏊로 추정되며, 총 화선 11㎞ 중 10.1㎞가 진화 완료됐고 0.9㎞를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전날 산불이 발생한 북구 함지산 일대에 헬기 53대, 소방차 등 장비 205대, 대원 155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청 소속 특수진화대 등은 산불 확산 방향인 서변동 일대,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는 공무원 진화대가 투입돼 있다. 진화가 완료된 구간은 잔불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산불 현장은 초속 2.1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m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목표로 작업 중"이라며 "잔불 정리가 되는 구간에는 바람에 의해 재발화가 될 수 있어 뒷불 감시 체제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정기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며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도심 산불 진화 특성을 감안해 열화상 드론을 투입했다"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세가 강한 망일봉 일대에 진화 헬기를 집중하여 투입했고 주택가에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며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서는 잔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10:04:27

  • 홍준표

    홍준표 "한동훈 '자기애', 김문수 '탈레반 원칙주의' 배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한동훈의 자기애까지도 이해하고 배운다"며 "나는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운다"고 밝혔다. 29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이가 들었어도 아직도 내게 부족함이 많다는 걸 늘 느끼고 배우고 고치려고 노력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나는 유승민의 깊은 경제지식을 좋아하고 배운다"며 "나는 이준석의 현명함과 분석력을 좋아하고 배운다"고 밝혔다. 또한 "나는 안철수의 착함도 참 좋아한다"며 "나는 나경원의 끝없는 도전도 좋아한다"고 적었다. 홍 후보는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마음을 비우니 참 편안하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세상에 순응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또한 지나가리로다를 늘 믿는다"며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강 같은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또 하루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후보가 되어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은퇴하겠다"며 "마지막 도전이라는게 그런 뜻이다.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6일에 홍 후보는 대권 도전을 위해 대구시장직 사퇴 의사를 전하며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홍 후보는 "나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미 당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느냐"고 했다. 홍 후보는 다른 글에서도 "대선보다 당권에만 눈먼 사람들. 나 홀로 고도(孤島, 외딴섬)에서 대선 치르는 거 같다"며 "나는 2002년 노무현 대선을 꿈꾸는데 다른 사람들은 2007년 정동영 대선을 하는 거 같다"고 하며 다른 후보를 겨냥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4강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2명이 3차 경선에 진출한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둔 이날, 후보들은 언론 인터뷰만 소화하고 외부 일정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5-04-29 09:06:27

  • 백악관

    백악관 "트럼프, 자동차 관세 영향 완화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산 완성차에 부과한 25% 관세 외에 철강·알루미늄 등 다른 품목에 대한 관세가 중복 부과되지 않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될 예정이며, 이미 중복 관세를 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환급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3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자동차 부품 150개에 대한 25% 관세도 완화했다. 1년간 미국산 자동차 가치의 최대 3.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WSJ은 전했다. 2년 차엔 환급 비율이 차량 가치의 2.75%로, 이후 점차 폐지될 예정이다. WSJ는 "이번 조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 공급망을 미국으로 이전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업체들에게 상당한 지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 발표 직후 29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열리는 취임 100일 기념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시간주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요 공장이 위치한 '러스트 벨트(제조업 쇠퇴 지역)'에 속한다.

    2025-04-29 08:20:45

  • 인권위

    인권위 "HIV 감염 이유로 수술 거부, 차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이유로 병원이 환자의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결정이 나왔다. 28일 인권위에 따르면, HIV 감염을 이유로 수술을 거부 당한 두 건의 진정 사건에 대해 의료인 및 직원을 대상으로 해당 감염인 진료를 위한 직무교육을 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해당 사건의 진정인 A씨는 서울 소재 신경외과에서 경추 및 흉추 협착증 수술을 예약했지만, HIV 감염인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당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진정인의 상태가 수술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고, HIV 전문 의료진이 없어 환자 안전을 고려해 다른 병원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는 경과기록지에 수술 계획이 명시돼 있고, 의료진이 진정인과 사전에 수술 방법과 일정을 상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수술이 불필요하다는 객관적 의료 판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질병관리청의 '2024년 HIV/AIDS 관리지침' 등을 근거로 HIV 감염인의 진료와 수술은 일반 환자와 동일한 표준주의 지침만 적용하면 충분하며 별도 장비나 시설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HIV 전문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한 조치는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병원 측이 합리적 이유 없이 A씨를 차별했다고 보고 병원장에게 직무 교육 실시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또 진정인 B씨에 대해 HIV 감염을 이유로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거부한 서울 소재 이비인후과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이번 결정이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 현장에서의 인권 감수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진료 거부 사례가 반복적으로 진정 제기되고 있는 만큼, 병력을 이유로 한 차별 시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9 07:37:49

  • 국민의힘, 오늘 '최후의 2인' 결정… 당원투표 51% 마감

    국민의힘, 오늘 '최후의 2인' 결정… 당원투표 51% 마감

    국민의힘이 3차 대선 경선에 진출할 '2강' 후보를 가린다. 2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50.93% 투표율로 종료됐다. 29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4강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 2명이 3차 경선에 진출한다. 1차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됐다. 지난 27∼28일 진행된 '2강' 후보를 가리는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2차 경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2차 경선 모바일 투표에는 32만2천648명(42.13%)이 참여했고, 이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ARS 투표에는 6만7천356명(8.80%)이 참여했다. 2차 경선 역시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후보로 선출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엔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3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이 선출된다. 다만 최근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차 경선 때와 달리 당심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대선 주자들은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날인 전날까지 당원 비중이 큰 수도권과 충청 등 지역을 다니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주자들은 시·구의원 및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연이어 여는 한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맞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주자들은 이날 3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만 소화하고 외부 활동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2025-04-29 06:36:39

  • '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서 증언 거부

    '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재판서 증언 거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실장이 대장동 의혹 민간업자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배임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실장은 검찰 주신문에서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관계로 일체 증언에 대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사항을 비롯해 이어진 검사 질문에도 "거부하겠다"고만 답했다. 재판부가 "질문 내용상 진정 성립을 확인하는 내용인데 이것도(거부하겠나)"라 물었으나, 정 전 실장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거듭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관련 질문인데 확인도 못해주나" 했으나 답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수사 당시 이 사건 관련 재판에서 다 밝히겠다고 했는데 정작 재판에 나와서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증언을 하면 형사처벌이 우려된다고 판단해서인가"라고 물었다. 정 전 실장은 "제가 변호사가 아니라 판단을 못하겠지만 다른 재판부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방어하고 있다"며 "이 재판 관련 일체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대답했다. 정 전 실장은 이 후보와 함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대장동 민간업자들은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이다. 이 전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이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정 전 실장과 함께 별도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앞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5차례 불출석하자 더 소환하지 않고 정 전 실장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18일 첫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받은 치아 임플란트 수술 관련 치료 예약이 잡혀 있어 출석이 어렵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2025-04-28 12:07:52

  • 권영세

    권영세 "대선 전 '자리 나눠먹기'부터"…'李싱크탱크 논란' 비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싱크탱크 관련 논란에 대해 "대선도 치르기 전에 자리 나눠 먹기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28일 권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이번 '성장과 통합' 논란은 민주당의 탐욕과 무능, 이재명식 준법 의식 부재를 낱낱이 드러낸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불법, 위법, 편법의 달인 이재명의 주특기가 또다시 등장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변함없이 구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은 없고 혼란만 남기는 정치가 이재명 리더십의 실체"라며 "과거 문재인 정권 때와도 판박이다. 자신들의 이념과 이익에만 집착하는 세력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서 소득주도 성장, 탈원전과 같은 실패한 정책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제 그들이 이재명 후보 주변에 다시 모여들고 있다. 실패한 정책의 재탕, 자리 나눠 먹기 구태의 반복"이라며 "정권을 잡기도 전에 자리부터 나누는 사람들이 집권 후에 어떻게 행동할지 국민들께서 충분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성장과 통합'은 정책 혼선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속에 출범 8일 만인 지난 24일 해산했지만, 내부에서는 해산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권 비대위원장은 전국 40개 의대의 유급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의대생들의 복귀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지금 복귀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구제할 방법이 없다"며 복귀를 당부했다. 그는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은 복귀 의사는 밝히되 수업은 거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학생 개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하루속히 정상화의 길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4월 말, 5월 초면 의대생 유급 시한이 최종 만료된다"며 "복귀하지 않으면 더는 구제 못한다"고 했다. 이어 "집단 유급이 현실화되면 24, 25, 26학번 세 개 학년이 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이른바 '트리플링 사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올바른 의료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1:20:56

  • 이재명

    이재명 "반도체 특별법 여당 몽니로 통과 못해…신속 제정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도체 산업 관련 공약을 공개하며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이던 반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치열해진 AI 반도체 경쟁까지 더해져 이중, 삼중의 위기에 포위됐다"고 봤다. 우선 그는 "반도체 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특별강화법)을 신속하게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EU가 서로 경쟁적으로 반도체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여당의 몽니로 반도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기업들이 반도체 개발·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해 반도체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며 "정부가 길을 내서 기업들이 잘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서둘러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도체 R&D와 인재 양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압도적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지원 및 반도체 대학원 등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했다.

    2025-04-28 10:38:39

  • 이재명

    이재명 "함께 사는 세상 만들 것"…이승만·박정희 등 묘역참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공식 일정으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28일 이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현충원을 찾았으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공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까지 찾은 것에 대해 중도·보수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또 국무총리를 역임한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묘역도 방문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연다.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후 첫 공약으로 반도체 관련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4-28 10:01:52

  • 청주 모 고교서 학생이 흉기 난동…중상 3명·경상 3명

    청주 모 고교서 학생이 흉기 난동…중상 3명·경상 3명

    충북 청주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장 등 교직원 등 6명이 다쳤다. 28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고교에서 재학생 A군이 흉기를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교장, 특수교무실무사,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3명이 다쳤으며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얼굴, 복부 등을 흉기에 찔렸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특수학급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난동 뒤 주변 저수지에 뛰어 들었지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25-04-28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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