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진 기자 j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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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흉기 휘두른 살인 전과 50대

    또 흉기 휘두른 살인 전과 50대 "전자발찌 부당" 항소…징역 10년

    살인죄로 복역한 뒤 출소해 다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장정태 부장판사)는 3일 살인미수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내려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명령도 그대로 유지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오후 4시 충남 서천군에서 지인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고급 승용차 대여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았다. 수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사람들과 마작을 하며 돈을 따는 모습을 본 뒤 "예전에 빌려준 1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고,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미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08년 마작을 구경하던 중 피해자 C씨에게 핀잔을 듣자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이 사건으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도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드나든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살인죄를 비롯한 다수 처벌 전력이 있는데도 자중하지 않고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 역시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절한 것으로 보이며, 양형에 새롭게 반영할만한 사정도 없다"며 "살인죄를 저지른 전력 등을 볼 때 재범 가능성이 높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역시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2026-07-03 12:26:24

  • 인수자 못 찾은 홈플러스, 사실상 파산 수순…법원, 회생 절차 폐지

    인수자 못 찾은 홈플러스, 사실상 파산 수순…법원, 회생 절차 폐지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이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수·합병이 성사되지 않은 데다 회생계획을 실행할 자금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 변경안의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으나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급여, 물품대금 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려면 최소 약 2천억원이 필요함에도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관계인집회의 심의·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를 밟는 기업에서 일반 회생채권이나 회생담보권보다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채권을 의미한다. 홈플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 즉시항고를 제기할 수 있다. 만약 기한 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한 뒤 즉시항고하면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반면 즉시항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폐지 결정은 그대로 확정된다. 기업회생절차는 기업을 청산하는 것보다 계속 존속시키는 편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법원의 관리 아래 회생을 추진하는 제도다. 그러나 회생계획을 이행할 수 없어 절차가 종료되면 현실적으로 선택 가능한 수순은 파산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회생절차가 폐지된 뒤 다시 회생을 신청하는 재도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이상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회생을 신청했고 같은 날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영업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 작성을 허가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9일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수정안을 추가로 냈다. 해당 계획안에는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영업을 양도하거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채무자회생법상 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할 수 있었지만, 재판부는 추가 연장을 해도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절차를 종료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07-03 11:14:15

  • 정점식

    정점식 "호남 반도체, 노란봉투법에 발목 잡혀…도끼로 제 발등 찍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이 기업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이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발목을 잡게 된 모습"이라며 "한마디로 도끼에 제 발등 찍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과 SK가 발표한 광주·전남 반도체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대해 삼성전자 노조와 소액주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이라며 "노조가 기업 투자 결정에 대해 협의하자고 나설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바로 노란봉투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까지 모두 충분한 숙의와 검증 없이 정치적 이익만을 좇아 각각의 지지층을 겨냥해 만든 졸속 포퓰리즘 정책이고 포퓰리즘적 국정 운영의 결과가 좌충우돌 국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 기조를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형사소송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집권 여당이 이처럼 법치주의 파괴에 혈안이 된 이유는 바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검찰에 대한 보복의 서사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얄팍한 정치공학적 계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국가의 사법 체계 시스템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라며 "강성 지지층의 환호에 도취한 서영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권력의 칼날로 법치주의를 난자할 것이며 이후 사법 대란의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오는 7일 시행을 앞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허위조작정보 유통 방지를 목적으로 마련된 법이지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원내수석은 "권력자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봉쇄하는 '입틀막법'으로 악용될 우려가 높다"고 말한 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강제 배분하면서 법사위, 과방위, 문체위까지 차지한 건 온라인 입틀막법을 시행 단계에서 더욱 공고히 하고 언론 재갈법인 언론중재법까지도 강행 처리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언론 자유를 짓밟고 국민의 SNS 등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면 걷잡을 수 없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정권 붕괴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3 10:27:36

  • 247만장 투표용지 보관한 곳이 '샤워실'…국조특위

    247만장 투표용지 보관한 곳이 '샤워실'…국조특위 "CCTV도 안 찍힌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특위는 보관 중인 투표용지 247만장과 투표함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지만, CCTV 관리가 미흡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질타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정오께 버스를 이용해 올림픽공원에 도착한 뒤, 개표소를 점거 중인 시위대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오후 1시 11분 경찰과 함께 핸드볼경기장 내부로 들어갔다. 시위대가 개표소를 봉쇄한 지 27일 만에 이뤄진 진입이었다. 위원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수가 늘어나며 '부정선거', '재선거' 등의 구호와 고성이 이어졌지만, 국조특위 위원들과 시위대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위원들은 송파구 전역의 투표함 약 380개와 투표용지 247만장, 투표록과 개표록 등이 보관된 지하 사무실 두 곳을 찾아 약 15분간 현장을 둘러봤다. 반출되지 않은 채 보존 중인 투표함을 확인하는 한편, CCTV 설치 상태와 기타 선거 관련 물품, 출입문 통제 여부 등을 점검했다. 다만 투표함은 개봉하지 않았으며, 현장 보존 원칙에 따라 확인을 마친 뒤 다시 출입문을 폐쇄했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투표함이 보관된 장소가 원래 경기장 샤워실이다. 그렇다 보니 안에 CCTV가 없고 실제 출입을 하는 그 문까지도 CCTV가 찍지 못한다"며 "이곳에 (투표용지를) 보관한다는 건 얼토당토않은 얘기다. 또 선관위가 CCTV의 실제 내용이 어떤지에 대해서 확인도 못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투표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안정적으로 관리가 된다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루빨리 움직이는 걸 검토해야 한다. 우리가 보고 괜찮다고 하고 끝낼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CCTV 사각지대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투표함 개수라든지 이런 것도 전부 확인이 안 된 상태인데 수사에 들어가기 전 함부로 옮기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도 "CCTV를 보니 12시 방향에 투표용지가 있는데 CCTV 하나는 5시 방향을 보고 있고 하나는 9시 방향을 보고 있다. 누가 들어가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국조특위는 이와 함께 선관위에 CCTV 영상 제출도 요구했다. 현장조사를 마친 뒤 윤상현 위원장은 "오늘 확인해보니 247만개에 달하는 투표용지와 투표함이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며 "이 자리에 들어오기까지 밖에서 참정권 수호를 외치는 수많은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저희들이 불상사 없이 들어오게 해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관위는 투표함이 그대로 보존돼있고, 개표도 착오 없이 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여야가 국조특위를 통해서 국회 의결로 재검표를 요구하면 중앙선관위가 지금까지 받아들인 선거 소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한다"며 위원들에게 "공개 재검표 하는 것을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십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국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조와 특검이 꼭 같이 가야 한다. 이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지고 또 어떤 제도적 규칙을 만들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조특위는 오후 1시 46분 경찰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철수했다. 현장에 머문 시간은 약 35분이었으며, 이 과정에서도 시위대와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한편 국조특위는 오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청문회 등을 거쳐 잠정적으로 오는 22일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계획이다.

    2026-07-03 09:36:19

  • 홍명보, 귀국 이틀 만에 미국행…

    홍명보, 귀국 이틀 만에 미국행…"할 이야기는 있지만" 의미심장 발언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귀국했던 홍명보 전 감독이 입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대표팀 내 갈등설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도 자세한 입장은 추후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MBC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당장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으로 제기된 대표팀 내부 불화 의혹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옌스 선수가 팀 규율을 어겨 대회 1·2차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체육계 관련 청문회 출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홍 전 감독은 "모르겠다. 귀국 날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말 월드컵 본선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홍 전 감독은 이번 출국 이후 당분간 미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7-03 08:38:09

  • 李대통령 '골프 회동' 제안에…나경원

    李대통령 '골프 회동' 제안에…나경원 "법사위원장이라도 나눠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중진 골프 회동 제안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11개 위원장을 선출한 데 대해 "야당 들러리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일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도 "만나서 골프 치고 밥 먹으면 뭐 하나"라며 "법사위원장 다 가져가고, 패스트트랙(무제한 토론) 숙려기간도 형해화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무슨 대화가 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 회동이 아니더라도 여당이 야당하고 소통할 생각이 있으면 법사위원장이라도 나눠 가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본인들이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필리버스터랑 패스트트랙 법안도 바꾼다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도) 받을 이유가 없다. 국회 해산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골프 회동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골프 일정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의 회동 제안 이전에 이미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많이 들어온다"며 "전 정권 때 골프 친 것 가지고 (민주당에서) 엄청 못살게 굴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골프를 친) 시기가 언제다, 앞뒤로 어떻게 됐다, 누구랑 쳤다 여러 가지 제보가 있는데 그거 물 타려고 우리 중진들한테도 '골프 치자'고 한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동혁 대표가 사퇴론을 일축하고 당내 인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나 의원은 "무소속을 돕는다는 건 해당 행위가 맞지만 징계로 정치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징계의 칼은 최소한으로 휘둘러야 한다. 대여투쟁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집안싸움만 나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야기하기에 적절한 시간이 아니다"라며 "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어떤 자리에서든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03 07:42:26

  • '스타벅스 구호' 배재고 징계에 들끓는 보수진영…야구협회 무더기 고발

    '스타벅스 구호' 배재고 징계에 들끓는 보수진영…야구협회 무더기 고발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이 이른바 '스타벅스 구호'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를 중징계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상대로 잇따라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협회 관계자들을 강요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고발 대상에는 협회장과 부회장은 물론,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간 전국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의결한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선수들이 미성년자고, 구호가 악의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고교 3학년 주전들에게도 징계를 적용해 미래 선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일방적·불공정·불합리한 징계"라고 주장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역시 같은 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유사한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 단체 또한 협회 관계자들을 고발 대상으로 삼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김혜지 전 서울시의원도 이날 협회 수뇌부 등을 상대로 고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조롱성 응원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배재고의 하반기 모든 대회 출전을 금지한 협회의 결정은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다. 배재고 사태는 고발 움직임을 넘어 정치권의 쟁점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회의 징계를 두고 "과도하고 폭력적"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최근에는 배재고 앞에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는 문구가 적힌 비판 화환과 강경 보수 단체가 보낸 응원 화환이 함께 놓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태의 피해자로 지목된 광주일고 동창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선수 처벌만으로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광주 서중·일고 총동창회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협회의 엄중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의 목적은 학생의 나락이 아닌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배재고 교직원과 야구부 학생·학부모는 지난 1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만 광주일고 측은 시험 기간인 데다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해 당일 방문은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발생했다. 당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이 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쳤다. 해당 구호는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떠올리게 하는 조롱성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26-07-03 06:34:49

  • 급락장에 코스피 이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급락장에 코스피 이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국내 증시가 2일 장중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도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7분 15초 코스닥150선물과 현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2.20포인트(6.05%) 하락한 1,584.40을 기록했다. 코스닥150현물지수 역시 98.98포인트(5.91%) 내린 1,575.37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의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떨어진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7분 3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92포인트(6.05%) 내린 1,255.94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유지되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오후 12시 5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88포인트(4.37%) 하락한 7,940.5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46.93포인트(5.05%) 내린 882.42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07-02 12:56:29

  • 홍준표

    홍준표 "호남 반도체 반대? 경부고속도로 막던 야당과 똑같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물과 전기 부족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를 두고 과거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했던 야당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물이 부족하면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면 되고, 전기가 부족하면 SMR(소형모듈원전) 건설을 통해 산업용 전기를 보완해 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부족 지역은 영원히 그대로 살라고 방치하는 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라며 "대형 산업들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국토 대개조 사업인데 그걸 지금 정쟁으로 삼는 건 마치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 반대하던 야당의 모습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국가 주도의 산업 육성 사례도 언급했다. "울산은 6만도 안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화학 공업의 중심도시가 됐다. 포항은 허허벌판 해안가에 국가의 투자로 포항제철을 세워 세계적인 제철 강국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도 5만도 안되던 농촌도시에서 국가의 투자로 한국 중공업의 중심도시가 됐다. 두바이 역시 6만도 안되던 어촌에서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된 건 산업 인프라를 국가가 깔아 주고 투자유치를 했기 때문"이라며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한국사회를 그동안 소외됐던 호남지역까지 확장시키는 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끝으로 "그걸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다만 대구가 이번 투자에서 소외된 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2026-07-02 11:41:16

  • 국조특위 방문 앞두고 잠실 개표소 충돌…주먹다짐에 119까지 출동

    국조특위 방문 앞두고 잠실 개표소 충돌…주먹다짐에 119까지 출동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현장검증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시위대가 집결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며 대치했고, 성조기를 부러뜨리거나 서로를 밀치는 등 몸싸움과 고성이 이어지면서 현장은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경찰은 참가자들을 분리해 추가 충돌을 막고 있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1-3 게이트 앞에서 참가자들 사이의 언쟁이 격화되면서 한 명이 주먹을 휘두르는 상황도 발생했다. 해당 당사자는 경찰에 사건 접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끝까지 홀로 막아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로 불리는 여성은 이날도 2-1 게이트 앞에서 성조기를 두른 채 "국민의 동의 없는 국정조사 중단하라"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또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아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재선거" 등을 외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국조특위의 현장조사에 반대하며 "특검이 오면 열어주겠다", "영장이 있어야 개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체육학회 관계자도 찾아와 경찰에 경기장 출입 통제 해제를 요청했다. 학회 측은 사무실 출입이 차단되면서 논문 심사를 비롯한 학회 업무가 중단됐고, 회원들의 임용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화경찰 100여 명과 형사 300여 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총 2천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2026-07-02 10:36:24

  • 코스피 8000선 무너져…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 8000선 무너져…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3초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변에 따라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80.92포인트(6.05%) 하락한 1,255.94를 기록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발동된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5%대 낙폭을 보이며 8,000선이 무너진 7,8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6-07-02 09:08:48

  •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한화오션, 한국형 차기 구축함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은 1일 공시를 통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양측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협상한 뒤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계약 조건 등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11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KDDX 사업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한화오션이 우위를 점했다고 통보했다. 평가 점수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약 0.59점 차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승패를 가른 요인으로는 HD현대중공업에 적용된 1.2점의 보안 감점이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보안 감점 대상이 됐다.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방위사업청은 전날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했다. KDDX 사업은 총 7조8천억원을 투입해 6천t(톤)급의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당초에는 2023년 12월 기본설계를 마친 뒤 2024년부터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계획이었지만, 두 업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방위사업청이 결론을 내리지 못해 사업이 약 2년간 지연됐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장기간 표류했던 KDDX 사업자 선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일각에서는 건조 능력 등을 고려해 6척을 두 업체가 분담해 건조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선도함을 맡는 업체가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7-02 08:28:08

  • 李대통령

    李대통령 "北의 대문 계속 두드려야…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열릴 것"

    이재명 대통령이 "단단하게 빗장이 걸린 북(北)의 대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며 "끝까지 두드리면 열릴 것이고, 열릴 때까지 두드리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인천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2기 유라시아지역회의'에 참석해 "어렵다는 말이 결코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북의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 통일을 추진하지 않고, 일체의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일관되게 공언해 왔다"며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평화를 향한 행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긴장의 불씨가 도사린 휴전선을 품고도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우뚝 서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성과에 만족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이 적대와 대결을 멈춰 평화를 이뤄낸다면 우리는 잠재력은 온전히 발휘해 과거 어느 때도 이루지 못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꿔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적대와 대결에 무감각해진 우리 자신과도 맞서야 한다"며 "너와 나로 나누고 가르는 대신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서로를 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7-02 07:36:12

  •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 경찰 부친, 리얼돌 폐기…처벌은 어렵다?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 경찰 부친, 리얼돌 폐기…처벌은 어렵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범행 동기 분석에 활용된 개인 물품들이 수사 초기에 진행된 압수수색 이후 가족에 의해 폐기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5월 8일, 장윤기가 혼자 거주하던 광주 광산구 한 원룸을 현직 경찰관인 그의 아버지가 직접 정리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주요 증거물을 이미 확보한 상태였고, 원룸에 대한 별도의 보존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이후 장윤기의 아버지는 자취방 내부의 물건을 모두 정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가슴과 목 부위가 집중적으로 훼손된 성인용품 리얼돌도 여러 조각으로 분해해 폐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리얼돌에서 장윤기의 유전자정보(DNA)를 채취하고 감식 보고서와 훼손 상태를 촬영한 영상까지 확보한 만큼, 부피가 큰 실물을 추가로 증거물로 보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비정상적으로 훼손된 리얼돌을 주요 근거 가운데 하나로 판단해 일반 살인보다 형량이 무거운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장윤기를 재판에 넘겼다. 이미 실물은 폐기된 상태였기 때문에 재판에서는 경찰이 확보한 영상과 감식 자료 등이 증거로 제출됐다. 장윤기의 아버지는 또 아들이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사용했던 구형 피처폰 여러 대도 소각해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기의 부모는 아들이 구속된 뒤 전남의 한 농촌 마을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고, 그곳에서 다른 폐기물과 함께 휴대전화를 태워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은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친족은 증거인멸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형법상 친족 특례 규정을 적용해 장윤기 부모를 형사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가족이나 친족이 증거인멸을 한 경우 처벌하지 아니한다'는 현행 형법의 특례조항을 근거로 장윤기의 가족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경찰 중간 간부인 장윤기의 아버지는 사건 이후 현재 휴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장윤기에게 납치와 성폭행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수사 초기 가족에게 인계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차량 내부에는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숨겨져 있었고, 검찰은 보완수사 과정에서 이를 압수해 장윤기의 범행 전 행적이 담긴 기록을 확보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수사에서 압수되지 않았던 증거들의 존재 사실을 검찰 보완 수사 단계에서 확인해 장윤기의 성범죄 의도를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가 중요 증거를 인멸했음에도 곧바로 처벌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친족 특례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은 없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인적 드문 보행로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납치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를 돕던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으며,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베트남 국적 여성 A(26)씨를 상대로 스토킹과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2026-07-02 06:37:51

  • 한동훈, '찰밥 할머니'와 재회…시장 바닥 주저앉아 토마토 먹방

    한동훈, '찰밥 할머니'와 재회…시장 바닥 주저앉아 토마토 먹방

    한동훈 무소속 의원(부산 북구갑)이 부산 구포시장에서 좌판 앞에 주저앉아 토마토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주말 지역구인 부산 구포시장 등을 방문한 모습을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했다. 이 가운데 노점을 운영하는 김복악 할머니(81)의 좌판을 찾아 토마토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김 할머니는 이른바 '찰밥 할머니'로 불리며 한 의원의 당선 과정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앞서 지난 4월 28일 시장을 찾은 한 의원(당시 보궐선거 예비후보)에게 김 할머니는 토마토를 건넸다.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다시 시장을 찾은 한 의원에게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한 찰밥과 김치를 내어줬다. 당시 한 의원은 시장 바닥에 주저앉아 찰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했다.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한동훈을 다시 봤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등 적지 않은 관심을 모았다. 한 의원은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찰밥 할머니의 사랑'을 소개해왔다. 지난 주말 다시 구포시장을 찾았을 때도 김 할머니는 토마토와 참외를 깎아 건넸고, 한 의원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먹방을 선보였다.

    2026-07-01 13:29:29

  • 李대통령

    李대통령 "건폭이 어떻게 유죄냐" 발언에…나경원 "불법 세력에 면죄부 주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노조 관련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공개 석상에서 그 (건설노조에 대한) 유죄 판결을 부정한 것은 사실상 사법부 겁박이자 삼권분립 부정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폭(건설조폭)이 어떻게 유죄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망언"이라며 "건설 현장에서 일감을 독점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타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확성기 소음으로 주민을 괴롭히며 돈을 뜯어내는 것이 건폭의 실체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건폭과의 전쟁'으로 바로잡으려 했던 것이 바로 이런 '삥 뜯는 노조', '조폭식 노조' 행태인데, 이를 두둔하는 말 한마디로 건폭, 노동 현장의 모든 불법 세력에게 집단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은 건폭을 '경제·사회적 약자'라 부르지만, 그 폭력과 갈취의 비용은 결국 분양가 폭등과 공사 지연으로 선량한 서민·청년 실수요자에게 전가된다"며 "전과자의 눈에는 범죄가 일상으로 보이고, 폭력배가 약자로 보이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정치에 도움만 된다면 폭력도 범죄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위험한 인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그것(건설노조 쟁의 행위)이 어떻게 법원에서 유죄가 났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단체 행동을 통해 임금을 더 요구한 건데, 이를 폭력행위라고 처벌했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6-07-01 11:54:29

  • 여성 점수 깎고 남성 합격…선관위 직원, '부정채용'으로 재판행

    여성 점수 깎고 남성 합격…선관위 직원, '부정채용'으로 재판행

    직원 채용 과정에서 성비를 맞춘다는 이유로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창원지검 형사4부(이재원 부장검사)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선관위 직원인 5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21년 7~8월 경남도선관위에서 경력직 채용 업무를 맡으며 최종 면접 심사 결과와 무관하게 합격자 5명을 임의로 선정하고, 면접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합격자의 성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당초 합격권이었던 여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를 낮춰 불합격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처음에는 불합격 대상이었던 남성 지원자 2명의 면접 점수는 높여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남도선관위 과장과 계장으로 근무하던 두 사람은 면접위원 4명 가운데 선관위 내부 위원 2명이 연필로 기재한 채점표를 지운 뒤 사인펜으로 점수를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내부 면접위원 자격으로 심사에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와 B씨는 경남도선관위가 아닌 다른 선관위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용된 남성 합격자 2명도 현재 선관위 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의 수사 의뢰를 받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헌법기관인 선관위 인사제도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1 10:42:08

  • 전장연, 22년 만에 버스 시위 재개…버스 막아서고 승객 하차 '혼란'

    전장연, 22년 만에 버스 시위 재개…버스 막아서고 승객 하차 '혼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일 출근길 '버스탑승 정기시위'를 22년 만에 재개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활동가 1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버스 탑시다' 시위를 진행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활동가들은 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1~3명씩 탑승을 시도했다. 만원으로 탑승이 어려운 버스가 이들을 태우지 않은 채 출발하려 하면 박 대표가 도로로 내려가 버스 앞을 가로막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목적지까지 이동하지 못한 채 중도 하차했고, 현장에서는 시민들과 욕설이 오가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시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처벌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뒤 단체 회원들을 채증했지만, 체포나 연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장연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버스탑승 정기시위를 벌인 것은 2004년 이후 22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일에도 버스 출발을 막는 비정기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전장연은 버스 시위에 이어 2일 오전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서울역 방면 승강장에서 반년간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도 재개할 계획이다.

    2026-07-01 09:40:37

  • "스타벅스 가야지" 후폭풍…배재고 교사들, 광주일고 찾아 사과한다

    배재고 교직원들이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를 직접 찾아 사과하기로 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배재고 교사 등 교직원들은 이르면 이날 오전 광주일고를 방문해 유감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논란의 당사자인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들 역시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 선수들은 최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광주일고와 경기를 치르던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은 "탱크 데이"라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학교 자체 조사에서는 한 부원이 기존 응원 구호를 '스타벅스'를 넣어 개사해 선창했고, 이를 다른 학생들이 우발적으로 따라 부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서울시교육청도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확산하는 분위기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잇달아 비판 성명을 발표했으며, 교원단체들도 역사 왜곡과 '극우 놀이 문화'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해당 사안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2026-07-01 08:35:08

  • 李대통령, 문재인과 오늘 오찬 회동…당권 경쟁 속 '통합' 시험대

    李대통령, 문재인과 오늘 오찬 회동…당권 경쟁 속 '통합' 시험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이번 오찬에는 양측 배우자가 동행하지 않는다.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해외 일정을 소화 중인 점이 이유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문 전 대통령과의 회동을 추진해왔지만, 국정 일정이 이어진 데다 양측의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만남이 이날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7일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고견을 듣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7-01 0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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