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진 기자 j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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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우리 단감, 드디어 중국 간다"…17년 만에 열린 수출길

    이재명 대통령이 17년간의 검역 협상 끝에 국산 단감의 중국 수출길이 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농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단감이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며 "17년간 이어진 검역 협상 끝에 우리 단감이 드디어 중국 시장에 첫 수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단감 수출이 중국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농가에도 새로운 판로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던 수출시장이 중국으로 넓어지면서 우리 농가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 대상국이 다양해지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다"며 "농민 여러분께서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더 많이 팔리고 농가소득도 높아질 수 있도록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엑스에 올린 게시글을 공유하며 "부산은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응원한다. 전재수 시장님과 부산시민들이 부산을 세계적 해양중심도시로 만들 것이고, 이재명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시장은 전날 엑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부산에서 신용카드로 쓴 돈이 1조원을 넘겼다. 부산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2026-11-07 16:44:48

  • "헤어지자"는 동거녀 뒷덜미 붙잡아 감금…접근금지도 무시한 50대 '집유'

    이별을 요구한 사실혼 관계의 여성을 집에 가두고 폭행한 데 이어 법원의 접근·연락 금지 명령까지 어긴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단독 고범진 부장판사는 감금 및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강원 춘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30대 여성 B씨를 약 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전날 저녁 두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투면서 시작됐다. 말다툼 끝에 B씨는 A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두 사람을 분리했지만, 이후 B씨는 다시 A씨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튿날 A씨는 이별 통보에 분노해 B씨의 얼굴과 팔을 각각 한 차례씩 때렸다. 이어 집 밖으로 도망치려던 B씨의 뒷덜미를 붙잡아 강제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오전 11시 23분께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법원은 다음 날인 28일 A씨에게 B씨의 주거지와 직장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고,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한 연락도 금지하는 임시조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A씨는 법원의 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B씨에게 메시지 50건을 보내고 두 차례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 고 부장판사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B씨와 합의한 점, B씨가 A 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6-11-07 15:35:54

  • "미 공군 박살 내자" 외친 대진연 대학생들…집행유예에 항소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에 무단으로 들어가 반미 구호를 외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3명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공소청도 항소에 나서면서 사건은 2심 판단을 받게 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과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대진연 소속 대학생 3명과 공소청은 최근 법원에 각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양측이 어떤 이유로 항소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 배당은 마무리됐으나 첫 공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5단독 김규화 판사는 지난달 20일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C씨에게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A씨와 B씨는 집행유예 판결로 구속영장의 효력이 사라지면서 풀려났다. 이들은 지난 8월 4일 오전 10시 15분 K-55에 허가 없이 진입해 "호남반도체 방해하는 미7 공군 박살 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장을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결과 당시 기지 진입을 시도한 인원은 대진연 소속 남성 4명과 여성 4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6명은 정문을 거쳐 기지 내부로 들어갔지만, 나머지 2명은 입구에서 제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현장에서 8명 전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한국 당국에 신병을 넘겼다. 이후 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 가운데 A씨 등 3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C씨는 구속적부심에서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석방됐고,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자신들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표시한다는 명목 아래 법령상 허용되지 않는 방식을 택하기로 사전에 계획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그 행위에 따른 죄책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과 침입 이후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유리한 양형 사유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이 사건 이전에 동종 또는 유사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개인적인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범행한 것은 아니고, 침입 이후 특별히 폭력적인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6-11-07 14:38:10

  • "김치맨"·"원숭이" 막말에 폭발한 박항서…주먹까지 불끈

    태국 프로축구 경기 도중 상대 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조롱을 당한 박항서 감독이 당시 소속 선수에게도 욕설과 외모 비하 발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DJ매니지먼트는 6일 "박 감독과 바지오가 태국축구협회에 공식 소명서를 제출했다"라며 "박 감독은 관중이 바지오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외모 비하 발언을 이어간 것에 대해 관중에게 항의했다. 관중은 '원숭이'라는 인종차별적인 표현도 했다"고 전했다.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깐짜나부리 파워 FC를 이끄는 박 감독은 지난 1일 태국 파타야 농프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2026-2027시즌 태국 리그2 원정경기 직후 상대 팀 팬으로 추정되는 관중과 언쟁을 벌였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 감독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한 남성 관중이 욕설과 함께 "김치맨"이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조롱했다. 같은 팀 소속 마다가스카르 출신 미드필더 존 바지오를 향해서도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감독은 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관중의 조롱이 멈추지 않자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아래로 내려오라고 소리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 감독 측은 이러한 행동이 선수에게 가해지는 인종차별적 언행을 제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DJ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선수에게 가해지는 모욕적인 언행을 직접 목격했고, 이를 중단시키려고 관중에게 항의했다는 내용을 소명서에 담았다"라며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2026-11-07 14:05:04

  • 李대통령

    李대통령 "장병들의 작은 바람도 실현"…연평부대 위문열차 15년 만에 부활

    이재명 대통령이 15년 만에 연평도 군부대를 찾은 위문열차 공연과 관련해 장병들의 작은 바람에도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그 약속이 지켜졌다"면서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의 작은 바람에도 귀 기울이고,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이 대통령이 연평부대를 방문했을 당시 한 해병대원이 전한 바람에서 시작됐다. 전역을 앞두고 있던 해당 장병은 '후임들이라도 위문열차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부대 방문 이후 위문열차 공연 개최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KFN TV 위문열차' 공연이 마련되면서 15년 만에 위문열차가 연평도를 찾게 됐다. 이 대통령은 당시 사연을 떠올리며 "후임을 생각하는 장병의 마음도, 연평도까지 찾아가 주신 위문열차팀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모처럼 부대에 울려 퍼진 음악과 함성이 장병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이 장병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랐다. 아울러 "장병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연평도까지 찾아가 주신 위문열차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11-07 13:04:07

  • "빨갱이"·"민주화"·"가카" 걸렸다…아이폰에 숨겨진 제한어?

    애플이 아이폰 키보드의 자동완성 기능에서 욕설이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 등 특정 단어가 추천되지 않도록 제한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보안 연구원 데릭 코프먼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이 운영체제(OS) 내부에 수십만 건에 이르는 제한어 목록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목록에는 욕설과 성적 표현, 인종차별적 단어뿐 아니라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표현도 포함됐다. 다만 이용자가 이들 단어를 직접 입력하는 것까지 차단한 것은 아니다. 자동완성 기능에서 추천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칙어(blacklist)보다는 제한어(greylist)에 가깝다. 화면에 표시된 자판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글자 사이를 이어 그리며 입력하는 '스와이프 입력' 기능에서도 해당 단어들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제한어 목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독재자 트럼프'(dictator Trump),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잠꾸러기 조'(sleepy Joe) 등이 포함됐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표현인 '티베트 독립'(Tibetan independence)과 '통일 아일랜드'(United Ireland)도 목록에 올랐다. 한국어의 경우 '극우', '빨갱이', '민주화', '가카', '히로뽕' 등이 제한 대상에 포함됐다. 지역감정이나 성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표현도 다수 발견됐다. 중국어에서는 천안문사건을 뜻하는 '류쓰'(六四), 대만 독립을 의미하는 '타이두'(臺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별명인 '시다다'(習大大) 등이 추천 제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프먼 연구원은 애플의 이러한 조치를 "아주 가벼운 형태의 검열"이라고 평가했다. 음란하거나 공격적인 문구가 의도치 않게 전송되는 일을 방지하려는 목적은 이해할 수 있지만, 단어를 선정하는 기준이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한자를 제외하더라도 애플의 추천 제한 목록에 포함된 단어가 약 1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디지털 시민권단체 전자프런티어재단(EFF)의 데이비드 그린 수석 고문 역시 특정 단어의 추천을 제한하는 방식이 "원치 않거나 선동적인 추천을 억제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동시에 "다소 소름 끼치는 일"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논란과 관련해 애플은 이메일 성명을 내고 "이용자는 특정 단어나 문구를 직접 입력할 수 있으며 자동완성 추천을 무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키보드는 부적절하거나 공격적일 수 있는 제안을 피하도록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2026-11-07 12:12:26

  • 김수현, 결국 법정 선다…'구속기소' 김세의 재판에 증인 출석

    김수현, 결국 법정 선다…'구속기소' 김세의 재판에 증인 출석

    배우 김수현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열리는 김 대표의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김수현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번 재판에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가 포함돼 있어 김수현에 대한 증인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김 대표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과 함께 김새론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기술로 조작한 김새론의 음성을 유포해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현의 사적인 사진을 동의 없이 공개하고, 사생활과 관련된 추가 자료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적용됐다. 다만 김 대표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정신 질환 등을 사유로 보석도 청구한 상태다. 현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보석은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피고인에 대해 법원이 보증금 납부 등 일정한 조건을 부과하고 구속 집행을 해제하는 제도다.

    2026-11-06 12:58:08

  • "버틴다고 되냐" 李비판에 사랑제일교회 '단 한마디'로 응수…뭐라고 했길래?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사랑제일교회의 강제집행 저항을 비판하자 교회 측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부터 받으라며 반발했다. 5일 사랑제일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입장문에 따르면 교회 측은 이 대통령을 향해 "본인부터 재판을 받아라"며 정면으로 맞섰다. 사랑제일교회는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4일 장위동 재개발 현장에서 사랑제일교회를 거론하며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것은 없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무력으로 버티면 되는 게 어딨나'라고 발언했다고 한다"라면서 "그렇다면 본인부터 재판받으시면 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 사업장을 방문해 장위10구역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사랑제일교회가 포함된 구역의 재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던 이 대통령은 "강제집행을 못 해서 (사업 계획을) 변경해 빼준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말이 안 된다. 법을 어겨도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앞으로 철저하게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사랑제일교회의 이전 문제로 오랜 기간 차질을 빚어왔다.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건물 인도를 요구하는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이후 대법원의 강제 철거 명령에 교회 신도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집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자 성북구는 결국 사랑제일교회를 사업 구역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사업시행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교회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재개발 공사가 시작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해 강제집행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자 사랑제일교회가 입장문을 통해 반박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026-11-06 12:04:10

  • "너무 힘듭니다, 간부님"…'콜라색 소변'까지 본 병사, 중사 가혹행위 기소

    육군 간부가 병사에게 무리하게 팔굽혀펴기를 강요해 중증 횡문근융해증을 앓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병사는 여러 차례 중단을 호소했지만, 간부는 이를 무시한 채 100회 가까이 팔굽혀펴기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피해 병사 측에 따르면 육군 검찰단 강원지역보통검찰부 31검찰대는 육군 15사단 소속 A중사를 직권남용가혹행위와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했다. A중사는 지난 3월 9일 강원 철원군에 있는 육군 15사단 체력단련실에서 B상병에게 강압적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중사는 팔굽혀펴기를 하던 B상병에게 "그렇게 깔짝이지 말고 내려가라"고 말하며 등 위에서 활동복 상의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의를 움켜쥔 채 병사의 몸을 강제로 들어 올렸다 내리는 행동을 반복하며 팔굽혀펴기를 계속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적 한계에 다다른 B상병은 "저 너무 힘듭니다. 간부님",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수차례 운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중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B상병은 결국 100회에 가까운 팔굽혀펴기를 해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B상병은 양팔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소변 색깔이 콜라처럼 짙어지는 이상 증상까지 나타났다. 병원 검사 결과 근육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근육효소(CK·크레아틴키나아제) 수치가 7만7천380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상 범위의 수백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결국 B상병은 중증 횡문근융해증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세포가 심하게 손상되면서 세포 내부 물질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급성 신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사기관은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부대 관계자들의 진술과 피해 병사의 의무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A중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피해 병사 가족은 사건 발생 이후 가혹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가족들은 국방부를 직접 방문해 온오프라인으로 모은 4천500여명의 엄벌 촉구 서명서와 민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피해 병사 가족은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서 사건의 경위와 피해 사실, 행위의 위법성과 책임 등을 충분히 살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하고 합당한 판결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단순히 개인에 대한 처벌로 끝나는 것이 아니, 군대 내 가혹행위와 부조리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유사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6-11-06 11:39:36

  • 한동훈

    한동훈 "국민연금, 삼전닉스 '몰빵'해 182조 증발…국민 노후 담보로 투기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코스피 5000선 붕괴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확대를 문제 삼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은 직접 답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를 지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전닉스에 몰빵한 국민연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설명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내 증시의 급락 상황을 언급하며 "방금 전 코스피 5000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전날 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5.5%, 반도체지수가 12% 넘게 급락한 점도 거론했다. 이어 "코스피 5000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숫자"라며 "찍고 나서 지키지 못한 숫자는 이르지 못한 숫자보다 나쁘다. 국민의 피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을 성과로 내세우는 데 집중한 나머지 시장 하락에 대비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한 의원은 "지난 3월 저는 '지금 오르는 건 반도체 사이클 덕이니 자화자찬 말고 하강기를 대비하라'고 했다"며 "정부는 대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연금의 투자 운용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주가 상승기에 보유 주식을 줄이는 대신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주가가 오를 때 덜어냈어야 할 국민연금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게 했고, 국내주식 비중을 더 늘려 삼전닉스에 몰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석 달 반 만에 182조가 증발했다"며 "이번 주 폭락 전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된 국내 상장기업 287곳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6월 말 515조9천293억원에서 10월 15일 333조5천330억원으로 감소했다. 약 3개월 반 동안 줄어든 평가액은 182조3천963억원으로, 감소율은 35.3%에 이른다. 다만 해당 수치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시장 평가액 변화를 집계한 것으로, 실제 182조원 규모의 투자 손실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개장 직후 5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오전 9시 3분쯤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주식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됐다.

    2026-11-06 10:55:44

  • 최태원, SK 주식 9440억원어치 팔았다…'세기의 이혼' 재산분할금 마련?

    최태원, SK 주식 9440억원어치 팔았다…'세기의 이혼' 재산분할금 마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에 따른 재산분할금 마련을 위해 약 9천440억원 규모의 SK㈜ 주식을 처분했다. 이는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한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이던 SK㈜ 주식 총 165만3천924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물량은 97만2천493주와 68만1천431주로 나뉘며, 주당 처분 가격은 각각 55만9천387원과 58만7천원이다. 전체 매각 대금은 약 9천440억원에 달한다. 이번 거래로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은 기존 1천297만5천472주에서 1천132만1천548주로 감소했다. 지분율 역시 17.76%에서 15.49%로 2.27%포인트 낮아졌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전체 지분율도 25.21%에서 22.93%로 떨어졌다. 다만 최 회장은 이번 대규모 지분 매각 이후에도 SK㈜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앞서 SK㈜는 지난달 2일 최 회장의 주식 매각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주가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시간외대량매매와 증권사와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거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된 매각 규모는 시간외대량매매 약 5천440억원, PRS 거래 약 4천억원 등 총 9천440억원이었다. 최 회장이 거액의 주식을 처분하게 된 배경에는 10년 넘게 이어진 노 관장과의 이혼 소송이 있다. 두 사람의 이혼 분쟁은 최 회장이 2015년 혼외자 존재를 공개하고 이혼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2017년 최 회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는 뜻과 함께 최 회장 소유 SK㈜ 주식의 절반을 재산분할로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SK㈜ 주식을 최 회장의 특유재산으로 판단해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인정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2024년 5월 항소심에서는 판단이 뒤집혔다.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의 자금 300억원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하고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재산분할액은 1조3천808억원, 위자료는 2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해당 판결의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 측의 300억원은 불법 비자금에 해당해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다만 이혼과 위자료 20억원에 관한 판단은 확정됐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 7월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면서도 노 관장의 기여 몫을 3분의 1로 산정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9천440억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해당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했다. 이후 재산분할액 가운데 7천억원에 대해서는 다투지 않기로 하고, 나머지 2천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구한 상태다.

    2026-11-06 09:46:47

  • 코스피 장초반 8% 폭락에 서킷브레이커…삼전·하닉도 '직격'

    코스피 장초반 8% 폭락에 서킷브레이커…삼전·하닉도 '직격'

    6일 코스피가 장 시작 직후 8% 넘게 급락하면서 모든 매매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1단계가 발동되면 유가증권시장 현물과 주식 관련 선물·옵션 거래가 20분간 일시 정지된다. 전날인 5일 코스피는 이미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5일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5.28% 내린 5383.80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7.57%, 9.46% 떨어졌고 외국인 매도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됐다. 하락의 발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였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3.03%, 나스닥은 1.44% 상승했고,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을 견제할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도 8% 넘게 급락했다. 미국 증시 전반은 올랐지만, 반도체주는 예외였다. 마이크론은 7.00%, 엔비디아는 3.17%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13% 하락했다. 이 충격이 반도체 비중이 높은 코스피를 직격했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24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전기·전자업종에서만 3조13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도액이 9조3000억원에 달했다. 키움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전날 5%대 폭락에 이어 하락 출발하고 장중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로 반도체주가 급락한 데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2026-11-06 09:10:36

  • [속보] 증시 급락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5천피 밑으로

    [속보] 증시 급락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5천피 밑으로

    [속보] 증시 급락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5천피 밑으로

    2026-11-06 09:09:05

  • 추미애, '전두환'까지 소환한 이유는?…

    추미애, '전두환'까지 소환한 이유는?…"존경하지 않지만 인용하겠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내년도 민생예산 복원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재정난을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달빛정책' 일화까지 꺼내 들었다. 추 지사는 5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 출석해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생이 절박함에 안쓰럽고 눈에 밟힘에도 (예산으로) 담을 수 없는 현실이 무척 고통스럽다"며 "민생을 복원하려면 묘책을 갖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존경하지 않는 분이라 되도록 인용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운을 뗀 뒤 전 전 대통령과 관련한 일화를 소개했다. 추 지사는 "햇볕정책을 펼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같은 진영에서 비난하자 전 전 대통령이 이들을 나무라면서 '비판만 하지 말고 달빛정책이라도 갖고 오시오'라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무차별적인 예산 삭감 비판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앞서 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전날 추 지사의 예산 편성을 두고 '예산 난도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추 지사는 "예산을 난도질, 칼질, 깎았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고 저에게는 칼 살 돈도, 도마를 살 돈도 주어지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그런데도 예산 복원을 하지 않아서 제가 도민을 기만한다는 것은 정치적 난타에 불과하다"고 맞받았다. 지방채 발행과 기금 활용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남이 하면 눈속임, 내가 하면 재정혁신인가"라고 지적하자 추 지사는 "비난만 하지 말고 지방채도 안된다, 기금도 안된다 하려면 묘책을 가져다 달라"며 대안 마련을 거듭 요구했다. 소방 재정 문제를 언급하며 사용했던 '정치적 화형'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추 지사는 "제가 화형을 당하더라도 소방인건비는 국가부담으로 해달라고 한 것은 제가 정치적으로 튀려고 한 게 아니고 세입에 대한 절규이고 고민"이라며 "소방인건비가 2027년도에 1조2천억원이 넘는데 이걸 국가가 부담한다면 그 돈을 민생 바구니에 담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별명이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이다 보니 말 화형을 좋아하나 보다고 하는데 그게 아닐뿐더러 제가 왜 이미지에 좋지도 않은 말을 자꾸 입에 올리겠나"라며 "이 문제 해결에 한목소리를 내달라는 호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수립한 내년도 본예산 조정안을 바탕으로 최종 예산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의회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가 오는 11일 예산안을 제출하면 도의회는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정례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하고 의결할 계획이다.

    2026-11-06 08:29:46

  • 트럼프, 선거 참패 이틀 만에

    트럼프, 선거 참패 이틀 만에 "관세 300%" 엄포…한국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중간선거 참패에도 기존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외국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의 관세를 부담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이 관세 정책 덕분에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외국 기업들이 미국 전역에 3천여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며 "내가 지금 관세를 없앤다면 이 공장들은 전부 건설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 건설 이유의) 99%는 그러지 않으면 50%, 100%, 150%, 250%의 관세를 내야하기 때문"이라며 "건설을 시작하면, 그리고 가동을 시작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관세가 사라지면 미국 내 투자도 중단될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에 짓다 만 공장들이 생길 것이고 중국과 일본, 한국, 필리핀에서 제품을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지 않는 기업에는 최고 30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관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내 공장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가면 기업들이 관세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물가 역시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관세 폐지를 요구하는 이들을 향해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행정명령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정치적 유산 보존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일을 할 것이다. 1주일간, 2주일간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준비하는 것이 많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자체는 기존 관세 정책에 대한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관세 정책과 이란전쟁 등에 따른 고물가 문제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의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 이후에도 관세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고 300%의 관세를 거론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과장된 화법일 가능성이 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고율 관세 부과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로도 해석된다. 한편 중간선거 패배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입지가 약해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재량권이 큰 외교·안보 및 통상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분야에서 강경한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2026-11-06 07:39:25

  • 李대통령

    李대통령 "트위터 댓글,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수면 부족? 잠 잘 잔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잦은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SNS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 저녁 공개된 대국민 소통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에서 "'알고리즘에 갇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갇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권한이 클수록 주변에서 좋은 얘기만 하게 되는데, 오히려 있는 대로 얘기해 주는 사람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트위터(엑스·X) 등 댓글도 많이 읽는다.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SNS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리가 있다"면서도 "제게는 '왜 대통령이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SNS에도 사람이 산다는 게 제 생각이다.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그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SNS 활동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정책이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해야 한다"며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라고 했다. 다른 사람의 SNS 게시물을 인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면 다 의미가 있다"며 "'이런 입장이 있다', '나는 이런 입장이다'를 대비해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용한 게시물 작성자의 과거 이력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인용한) 사람의 이력을 다 확인해서 말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용하기 어렵다"며 "지금은 지금의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첫선을 보인 '대통령의 Y'에서는 SNS 활동뿐 아니라 국정 운영 과정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느냐"며 "대통령이 하는 공적인 일은 국민의 일인데, 주인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회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데 따른 부담도 인정했다. 생중계의 위험성을 묻는 말에 "위험하다"고 답하면서도 "오류나 부적절함이 노출될 때도 있지만 아직은 감내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특별감찰관도 임명하잖느냐. 그것조차도 공개돼 있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이라며 "예방하는 효과도 있고 신뢰도도 올라가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살아오면서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 저를 공격할 때가 많았는데, 그때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으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정보 전달을 언론이 하기도 하지만 충분치 않다. 저한테는 목숨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유튜브 방송에 생방송 형식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는 생방송을 좀 하면 좋겠다"며 "집무실에서도 가끔 불시에 생방송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람들 입장에서 편집(한 방송)은 전부가 아니라고 느끼는 선입견이 있다"며 "제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라고 설명했다.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수면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우려에는 "활동하는 게 많이 보이니까,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니다. 잠은 충분히 잘 잔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전자발찌 착용자의 강력범죄 재범 문제와 관련해 제도적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발찌를 하는 경우는 사실 보완책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흉악범이라고 영구히 격리하는 것은 죄와 벌의 균형을 고려해야 하기에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동반자살'이라는 표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살아야 한다. 목숨보다 귀한 게 뭐가 있겠느냐"며 "제일 가슴 아픈 것 중 하나가 '동반자살'이란 것이다. 그 용어도 바꿔야 한다. 죽임을 당하는 가족들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2026-11-06 06:56:05

  • "문재인 前대통령, 보고 안 받았을 리가"…강제북송 고발인 측 반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불기소 처분을 받자 고발인 측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제기했다. 5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에 따르면 전날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한 고소·고발인이 해당 처분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법원에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신청서는 공소청에 제출하며 관할 고등법원이 심리한다. 앞서 한변은 지난 2022년 7월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살인미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변은 "서울고법 형사15-3부는 지난달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1심 판결보다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며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선 서울중앙지방 공소청이 이달 3일 불기소 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전 실장, 서 전 원장에 대한 법원 판결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이라며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빛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지 않았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보호의 중대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강제 북송으로 탈북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문 전 대통령이 정정당당하게 공범으로 재판받을 수 있도록 법원의 적극적인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탈북어민 2명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당시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면서 불거졌다.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은 이들의 강제북송을 지시하고, 국내 법령과 절차에 따른 재판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남북 분단 상황에서 비롯된 제도적 공백 등을 참작해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반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직권남용 범행에 공모하거나 북송 결정에 관여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공소청과 피고인 양측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2026-11-05 12:31:08

  • "부국강병 박정희·선진기틀 전두환"…순천에 걸린 현수막 결국 철거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내용의 정당 현수막이 광주에 이어 전남 순천에서도 발견돼 지방자치단체가 철거에 나섰다.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5곳에서 '친미연합당' 명의로 게시된 현수막이 확인됐다. 해당 현수막에는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부국강병 대통령 박정희', '선진기틀 대통령 전두환'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앞서 광주 동·서·북구 등에서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게시된 바 있다. 순천시는 왕운중학교와 매산중학교 등 청소년들의 통행이 잦은 교육시설 주변에 현수막이 설치된 점을 고려해 지난 4일 해당 현수막 5개를 모두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광주 지역 자치구들의 현수막 정비 사례도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은 청소년 보호와 선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금지 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당 현수막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관련 법령에 따른 게시 기준과 제한 규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게시 관계자에게 시정 명령을 통지하고 정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2026-11-05 11:25:25

  • 대구한마음신협, 취약계층 18가구에 난방용품 전달

    대구한마음신협, 취약계층 18가구에 난방용품 전달

    대구한마음신협(이사장 서석구)은 지난달 27일 산격3동 행정복지센터 추천을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18가구에 이불 18채를 전달했다. 이날 나눔활동에는 서석구 대구한마음신협 이사장과 이종화 상임이사, 박현종 산격3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김명주 복지팀장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추진하는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다.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겨울철 에너지 취약 계층의 난방 부담을 덜고자 추진하는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석구 대구한마음신협 이사장은 "온세상 나눔 캠페인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신협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 깊은 활동"이라며 "대구한마음신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6-11-05 10:25:11

  • "尹정부 대응 아쉬워"…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북한에 밀리자 '책임공방'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류무형유산)에 먼저 등재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가유산청이 뒤늦은 대응의 책임을 윤석열 정부에 돌렸다. 5일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를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하도록 권고했다. 평가기구의 등재 권고가 최종 심의에서 뒤집힌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북한 태권도의 단독 등재는 사실상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남북한 공동 등재 또는 확장 등재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가유산청은 지난 4일 설명 자료를 내고 "(북한이 등재 신청서를 냈을 당시) 지난 정부가 별다른 대응이나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어 "지난해 국내 주요 태권도 5개 단체를 한데 모아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며 현 정부의 등재 추진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허민 청장의 주도적인 조율 하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 한국 태권도의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국가유산청은 올해 3월 신청서 제출 이후 북한 또는 유네스코 측과 공동 등재를 위해 어떤 협의를 진행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2024년 3월 태권도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단독 신청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이보다 2년 늦은 올해 3월에야 '태권도: 한국의 도장 공동체 수련문화'라는 명칭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논란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유네스코 공식 발표에 앞서 심사 결과를 공개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허 청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한지와 태권도가 각각 "'등재 권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가 결과를 사전에 알렸다. 이어 "당면한 남북 관계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현시점에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평가기구는 위원회 선거로 선출된 전문가 6명과 비정부기구(NGO) 6곳의 대표자로 구성된다. 이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심사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활용되며, 통상 유네스코의 공식 발표 이후 공개된다. 이에 대해 안호 국가유산청 대변인은 문자 공지를 통해 "태권도의 (남북) 공동 등재와 관련한 정부 역할에 대해 어려움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알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국가유산청은 북한의 단독 등재가 유력해진 상황에서도 한국 태권도의 등재 추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단독 등재되거나 확장 등재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태권도를 비롯한 올해 인류무형유산의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2026-11-05 09: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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