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교회,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성금 300만 원 기탁
한국기독교장로회 풍기교회(담임목사 노언철)는 지난 2일 풍기읍사무소(읍장 정봉열)를 방문,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함께모아 행복금고'는 지역사회 중심의 자원 개발과 민·관 협력 확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하는 연합모금 사업이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풍기읍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지원 등 지역 특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언철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웃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소망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봉열 풍기읍장은 "뜻깊은 성금을 기탁해 준 풍기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5-12-03 15:30:37
선비세상 '조선명탐정' 프로그램, 한 달간 폭발적 참여…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매김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한 달간 운영한 체험형 프로그램 '조선명탐정: 의문의 죽음'이 매회 참여율 상승과 재참여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직접 조선시대 인물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피아형 추리 체험으로, 선비세상 고유의 공간을 실시간 '현장 수사 무대'로 전환시켜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핵심 스토리는 '백정의 딸의 의문사'. 참가자들은 유생·노비·사또·광대 등 역할을 배정받아 제한된 시간 속에서 단서를 확보하고, 상대의 행동을 분석하며 치열한 심리전을 펼쳤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몰입도는 눈에 띄게 상승했고, 실제로 일부 참여자는 "새 캐릭터를 경험해보고 싶다"며 자발적 재참여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의 흡입력을 입증했다. 특히 운영 기간 내내 참여율이 상승 곡선을 유지한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가족 단위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장 분위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활기를 띠었다. 선비세상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몰입형 체험 콘텐츠'가 방문객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를 높이는 핵심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즌형 프로그램, 역할 확장형 콘텐츠 등 후속 기획도 적극 검토 중이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조선시대 인물로 살아보는 체험은 선비세상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이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3 14:32:19
영주시, 내년부터 10년간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위·수탁협약
경북 영주시는 2일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추진하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된데 따른 것으로 해당 구간의 시설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현대화사업이 진행된 영주·휴천·상망·하망동 일대 상수관로 280km와 블록 및 유지관리 시스템, 수도 계량기 등 주요 상수도 시설의 운영 등을 한국수자원공사에 맡기게 된다. 위탁 운영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총 10년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기관의 체계로 효율적인 물 관리(누수 저감, 재정 효율화, 서비스 품질 향상,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시는 그동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 59.6%를 86.4%로 개선, 연간 300만 톤의 물 절감 효과를 얻었다. 한용호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협약이 상수도 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7:35:22
영주시 우곡천, 사업비 300억원 투입, 홍수 대응력 강화 추진
경북 영주시가 침수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장수면 우곡천에 '하천재해예방사업'을 본격추진한다. 시는 내년 1월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장수면 갈산리에서 화기리까지 총 6.23km 구간에 하천 제방 4.7km 구간 정비와 노후 교량 4개 개체, 하상 및 제방 보강, 통수단면 확장, 시설물 현대화 사업 공사에 착수,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상 상황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 되면 장수면 일대 홍수 위험을 크게 줄어들게 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력적 하천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김상환 하천과장은 "공사 기간 동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 의견 수렴과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우곡천 하천재해예방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우선 과제이며 도시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변화하는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7:13:35
충북 단양군청 도담삼봉 안내문에서 삼봉 정도전 이야기 삭제
충북 단양군청은 최근 군청 홈페이지에 수록된 도담삼봉 안내문 중 "三峰 鄭道傳"선생과관련 된 글귀를 삭제했다. 삭제된 글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그가 '삼봉'이라는 호를 붙일 정도로 깊이 사랑했다"며 "후세 사람들은 이곳에 그의 동상을 세워 늘 단양 도담삼봉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란 글이다. 이는 三峰學 운동 단체인 삼봉정도전역사문화진흥원(정승우 이사장)이 도담삼봉이 있는 충북 단양군에 정도전 선생의 왜곡된 정보를 수정·삭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청원하면서 이뤄졌다. 정승우 이사장은 "도담과 삼봉은 정도전의 삼봉과 전혀 관계없고 도담에 있는 섬의 봉우리가 세개인 점을 따서 삼봉이라 지칭하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청원했다"며 "정도전의 삼봉은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봉우리를 따서 호를 지었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시가 고향(본향)인 "三峰 鄭道傳"선생은 이성계와 조선을 건국한 정치사상가로 "조선경국전"을 편찬한 인물이다. 왕권보다 재상 중심의 민본 정치를 추구하다 이방원의 '왕자의 난'으로 제거돼 조선시대 내내 폄하되었지만 1865년(고종 2년), 흥선대원군의 경복궁 중건을 계기로 공로가 재평가되어 문헌공(文憲公) 시호를 받고 공식적으로 복권됐다. 현대적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 정몽주=충신, 정도전=변절자란 과거 평가는 현대 학계와 언론에서 그의 개혁가적 면모와 재상 중심 민본주의 사상의 유효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정승우 이사장은 "경복궁이 있는 서울 종로구와 그의 고향인 경북 영주삼판서 고택, 후손들의 사당(문헌사, 삼봉기념관)이 있는 경기 평택 간의 활발한 역사 문화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정도전의 민본 사상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6:01:27
광복 80주년 맞아 영주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정신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 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대한광복단의 정신을 다시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국가보훈부·영주시가 후원한 '광복80주년 기념 대한광복단 제2차 학술회의'가 지난달 29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독립운동의 역사 가운데 유독 빛을 덜 본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기획됐다. 1913년 영주시 풍기읍에서 소몽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창설된 대한광복단은 1910년 경술국치 이후 '광복전쟁'을 내세우며 전국의 지사들을 규합한 첫 무장독립운동 단체이다. 그러나 기념공원 조성 등 일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광복단의 독립운동사의 위상이 충분히 조명되지 않자 기념사업회는 문헌 연구, 사료 발굴, 기록 검증 등에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고 그 성과는 2023년 국회 의원회관 특별전시회 '대한광복단 10년, 독립전쟁을 이끌다'로 이어졌다. 학술회의 발표자들은 대한광복단의 창립정신과 초기 투쟁이 이후 항일무장투쟁 전반, 나아가 광복의 역사에 어떤 뿌리를 제공했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했다. 발표자들은 ▷대한광복단 연구의 회고와 전망 ▷김상옥 의사 1923년 의거의 정치·사상적 배경 ▷김좌진 장군과 북간도·함경남도의 대한광복단 활동 ▷대한광복단의 창립정신과 광복전쟁의 전개 등을 제시했고 종합토론에서는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의미를 폭넓게 논의했다. 정윤선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회장은 "학술대회가 영주를 '선비의 고장'에서 더 나아가 '광복의 고장'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에서 태동한 대한광복단의 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다"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29:05
2025 영주로봇챌린지, 26개 팀·130명 열전… 지역 로봇교육 새 지평 열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대표 박종화)는 지난달 29일 경북전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5 영주로봇챌린지'를 열었다. 올해 대회는 총 26팀, 13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영주로봇챌린지는 노벨리스 코리아와 미국 FIRST 재단의 한국 파트너인 창의공학교육협회가 청소년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한 대회로 로봇 교육의 불모지인 영주 지역 청소년들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로봇 설계부터 제작, 미션 수행 등의 활동을 통해 기술 융합 및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주교육지원청 주관한 올해 대회는 경북전문대학교의 참여로 초등부 부문이 신설되면서 14팀 규모로 확대대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초·중·고 학생 26개 팀 13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최종 심사 결과 대영중학교 '이글스' 팀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영주시장상을 수상했고 영광고 '보름골 타이거' 팀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1팀, 국회의원상 2팀,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상 1팀, 창의공학교육협회장상 1팀 등 총 7개 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개최되는 '코리아로봇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에 도전한다. 이상인 공장장은 "'영주로봇챌린지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발굴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로봇 교육 기반이 부족한 지역에서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만큼, 앞으로도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노벨리스 장학팀으로 선발된 대영중학교 '이글스' 팀은 세계 최대 로봇대회인 FIRST Championship에서 한국 최초로 중학교 대표팀으로 출전해 지역 학생들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25-12-01 15:19:07
영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 8억 2천300만 원 모금 목표
경북 영주시는 나눔 문화를 확산을 위해 '희망2026 나눔캠페인'을 이달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추진한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주'를 슬로건을 걸고, 총 8억2천300만원을 모금키로 했다. 시는 1일 시청 로비에서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희망2026 나눔캠페인 사랑의 열매달기' 행사를 갖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나눔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기부는 언론사 전용계좌, 금융기관 사랑의 계좌, 비대면 QR코드, ARS(060-700-0060)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영주시 복지정책과(054-639-6331)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위기가정, 사회적 약자,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교육·자립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옥희 나눔봉사단장은 "사랑의 열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이 전해지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며 "시청 직원들의 따뜻한 참여가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으로 영주가 '함께 만드는 희망, 함께 나누는 행복'의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1 15:17:52
한국생활개선회 경북 영주시연합회(회장 엄복순) 회원 20여 명은 1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식품교육장에서 직접 만든 떡국떡 꾸러니(떡국, 장조림, 깍두기, 어묵뽁음) 55개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5가구에 전달했다.
2025-12-01 15:16:34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뮤지컬 '영웅' GUMF 본선 진출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연기예술학과)가 출품한 뮤지컬 '영웅'이 '2025 제2회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GUMF)' 본선에 진출했다. 동두천캠퍼스 공연영상학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작 속에서 연기·가창·앙상블 등 전반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선 진출작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로 2009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된 작품이다. 한규금 지도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교육적·역사적 의미가 큰 작품을 선택했다"며 "학생들의 탐구 과정과 예술적 성장이 본선 진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수호 학생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본선에서 동양대만의 예술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수호 학생(왕웨이 역)은 "제작 전 과정에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본선 무대에서도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만의 예술적 역량을 절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본선에는 단국대·동서울대·동양대·안양대·중앙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동양대학교는 이들과 함께 최종 경연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는 지역 기반 창작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연기예술학과와 영상미디어학과로 분리 운영될 예정이다. 2026학년도 정시 모집은 2025년 12월 29~31일 진행된다.
2025-11-30 13:46:36
영주시 소수박물관, 이달의 유물전시(서원 출입이 가능한 사람, 서원 출입이 금지된 사람) 개최
경북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1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이달의 유물전시(서원 출입이 가능한 사람, 서원 출입이 금지된 사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조선시대 서원 출입 규정의 의미와 사회구조를 조명한다. 전시장은 소수박물관 소장유물 ▷이산원규(伊山院規)-이황(李滉), 퇴계집(退溪集) 권41 ▷소수서원 임사록(紹修書院 任事錄) 3 ▷소수서원 원록등본(紹修書院 院錄謄本) ▷입원록(入院錄) 제1 ▷심원록(尋院錄)(1721~1724) 등이다. 조선시대 서원에 출입할 수 있는지 여부는 사회적 신분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었다. 서원 출입은 단순히 출입문을 통과하는 의미가 아니라, 동재·서재·강당·사당 등에 오르거나 제향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포함한다. 출입이 허용된 계층은 양반 유생에 한정되었으며, 출입이 금지된 사람은 여성과 비(非)양반이다. 비양반은 중인(中人)·서류(庶類)로 지칭되거나, 평민·천민인 농민이다. 그러나 18세기 이후가 되면 중서층(中庶層)들의 성장과 이 시기 중앙정부의 서얼허통(庶孽許通) 조치의 분위기 속에서 점차 이들도 전통적인 양반 사족(士族)들만의 명단인 '입원록(入院錄)'· '원임록(院任錄)'에 등재를 요구하게 됐다. 이에 대해 영남지방 서원들은 '입원록' 첫 장에 '중인·서얼은 비록 대·소과라도 함부로 쓰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中人庶孽 雖大小科 勿許濫書)'고 하여 강경하게 대처했다.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중서는 허락하지 말라(中庶勿許)' 조처가 퇴계가 제정한 규약에서 이미 확인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영남지방 서원에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나타나는 공통된 현상이었다. 소수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서원의 강학(講學)·제향(祭享) 등 알려진 기능 외에 또 다른 이면(裏面)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유물전시'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선정한 소수박물관 소장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적 맥락과 함께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특별전시로 운영된다. 전시는 분기별(3월, 6월, 9월, 12월)로 열리며, 소수박물관 본관 1층 홀 출입구 앞 전시장에 마련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2025-11-30 13:37:06
영주 한국미래산업고 복싱부, U19 국가대표 선발전 은·동메달 획득…국가대표 배출
경북 영주시 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복싱부가 '2026 U19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됐다. 주성민(-50kg급)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해 2026년 U19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주 선수는 지난 5월 다리 골절 부상을 겪었으나 재활 후 제62회 경상북도 학생체육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며 복귀했고, 이번 선발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동메달을 획득한 박사랑(51kg급) 선수는 지난해 U19 국가대표 선발대회와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수상해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미래산업고가 복싱부 훈련을 위해 주 5회 고강도 훈련과 체급별 맞춤형 루틴 운영, 전문 지도진의 실전 중심 지도, 새벽·오후·야간으로 나눠 집중 훈련, 체력·전술 프로그램 운영, 선수별 체급·체형에 따른 개별 프로그램 운영 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학교 복싱부 감독은 이건웅 교사가 코치는 전 국가대표 출신인 배기웅 교사가 맡고 있다. 한국산업고는 올해 경북교육청 체육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4천만원을 지원받아 트레이닝실을 확대했고 오는 2026년도에는 체력단련장과 훈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배기웅 코치는 "주성민 선수와 박사랑 선수의 꾸준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주 선수의 재활 노력은 눈물겹다"고 전했다. 권숙빈 교장은 "두 선수의 성과는 학교의 자랑이다"며 "앞으로 시설 확충과 지원을 통해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9 22:07:19
"웃음을 품은 영주쌀, 품질로 웃다." 경북 영주 안정농협(조합장 손기을) 미곡종합처리장이 새로운 고품질 브랜드쌀 '웃품쌀' 을 공식 출시했다. '웃품쌀'은 '웃음을 품은 영주쌀'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쌀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 벼 '미소진품'으로 도정해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 제품이다. 쌀알이 맑고 투명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뛰어나면서도 담백·구수한 풍미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소진품은 제28회 전국 쌀 대축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APEC 2025 KOREA 공식 도시락용 쌀 납품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영주쌀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손기을 조합장은 "고품질 브랜드쌀 '웃품쌀' 출시로 영주쌀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정농협은 올해 종자·비료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50ha 규모의 계약 재배를 추진했고 내년에는 100ha까지 확대해 고품질쌀 공급과 농가 소득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1-29 22:06:25
소백산한돈포크, 영주시와 50억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경북 영주시에 자리한 농업회사법인 소백산한돈포크㈜(대표 이병익)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을 찾아 돈육 육가공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육류 가공 전문 기업인 소백산한돈포크㈜는 현재 영주시한정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총 50억 원을 투입, 영주시 문정동 일대 부지 4천803㎡(약 1천460평)에 돈육 육가공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축산농가와의 직영 계약을 기반으로 한 생산–가공–유통이 연계되는 상생형 육가공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돈육 육가공 공장이 증설 되면 4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병익 대표는 "지역 축산농가와 상생하는 고품질 돈육 가공제품을 생산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며 "영주를 대표하는 축산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백산한돈포크㈜의 투자가 지역 축산 및 육가공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29 13:24:16
경북전문대학교 도민행복대학, 울진군캠퍼스 명예학사학위수여식 가져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평생교육원은 지난 28일 울진군 평생학습관 3층에서 이중섭 경북전문대 부총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김재준 경상북도의원, 5기 울진군캠퍼스 졸업생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학사학위수여식을 가졌다.
2025-11-29 12:55:52
영주 SK스페셜티 노사,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2천만원 전달
SK스페셜티 노사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을 방문,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양택 SK스페셜티 사장, 김현민 노동조합 위원장, 김준년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5-11-29 12:55:45
영주 SK스페셜티 노사,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2천만원 전달
SK스페셜티 노사는 지난 28일 영주시청을 방문,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상생지원 기부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양택 SK스페셜티 사장, 김현민 노동조합 위원장, 김준년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5-11-29 12:46:26
경북전문대학교 도민행복대학, 울진군캠퍼스 명예학사학위수여식 가져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평생교육원은 지난 28일 울진군 평생학습관 3층에서 이중섭 경북전문대 부총장과 손병복 울진군수, 김재준 경상북도의원, 5기 울진군캠퍼스 졸업생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학사학위수여식을 가졌다.
2025-11-29 12:45:14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진 '첫눈'…소백산, 백색의 향연
소백산국립공원에 첫눈이 내려 백색의 향연을 연출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27일 소백산 일원에 강풍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어 28일 새벽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첫눈이 내렸다. 이는 예년보다 약 한 달 이상 늦은 것이다.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백산 정상부가 하얀 눈으로 덮였다"며 "탐방 계획이 있으면 기상 상황에 맞게 사전 계획을 세운 후 방풍과 보온에 유의하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2025-11-28 14:23:53
[브랜드특집]미래에 한 걸음 더, 영주시 도시브랜드 가치 "UP"
경북 영주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의 중심도시'를 새 비전으로 제시하며 도시브랜드 재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교통혁신을 핵심 축으로 한 산업지형 변화가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 정체성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이를 미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영주시는 최근 대규모 산업 인프라 확충과 신성장 산업 유치로 경북 북부의 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를 정밀·첨단 산업도시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다. 산단 조성으로 약 8천명의 인구 증가와 연 749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며 국내 유일의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기반으로 16개 첨단 업종이 입주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드론 실증도시 선정, 국도 28호선 신설, EMU 정비시설 유치 등 굵직한 교통·산업 사업이 잇따라 추진돼 '기업이 선택하는 도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한국동서발전과 1조2천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청정수소 발전소와 대형 ESS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 500MW급 발전소 완공 시 세수 1천억원, 생산유발효과 2조3천억원, 수백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무탄소 에너지 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연관 산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주역 EMU 정비기지 구축,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국도 28호선 신설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028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 이후에는 항공·철도·도로를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성장이 기대된다. 시는 산업 성장과 함께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총 910억원 규모를 투입해 지역활력타운 조성, 창업 지원, 영농정착, 주거·복지 패키지 등 다양한 청년 정책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영주시는 자연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브랜드 확장을 위해 부석 복합관광단지, 낙동강 생태자원화지구, 숲 케어팜 관광벨트, 중앙선 폐철도 재생 관광 등 자연·체험형 프로젝트를 추진, 힐링과 산업이 공존하는 미래도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도시브랜드는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며 "영주는 첨단산업과 에너지, 교통, 청년정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산업으로 성장하고 사람으로 완성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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