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경대 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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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1조 2천227억원 편성, 의회 제출

    영주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1조 2천227억원 편성, 의회 제출

    경북 영주시는 1회 추경예산 1초1천871억원보다 356억원 늘어난 1조2천22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1천166억 9천만원, 특별회계 1천60억1천만원으로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345억원 ▷농림해양수산 19억원 ▷일반공공행정 14억원 ▷교통 및 물류 7억 8천만원 ▷공공질서 및 안전 7억 5천만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304억원, 과수 이상저온 피해 복구 지원 21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9억원,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15억원, 서원파크빌~세영첼시빌 도로 확포장공사 및 주차장공사 12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9월 2일부터 열리는 제295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2025-08-27 16:52:45

  • 이승훈 봉화군의원, 5분자유발언 통해

    이승훈 봉화군의원, 5분자유발언 통해 "지역 특성 활용한 관광컨텐츠 개발나서라" 촉구

    경북 봉화군의회 이승훈 군의원(국민의힘, 봉화읍·물야면)은 "청정문화관광 자원과 관광컨텐츠 개발을 통해 생활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군의원은 "정주인구 확보를 위한 인구 정책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생태 힐링 숲속도시를 만드는 것이 생활인구를 늘리는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람 중심의 대중관광에서 볼거리, 놀거리, 체험거리, 먹거리를 포괄하는 힐링 중심의 관광으로 탈바꿈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관광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 충원, 체계적인 조직 재편, 테마가 선명한 문화관광 코스와 콘텐츠 개발 등이 우선 돼야 한다"며 "재단 이사장인 지자체장은 문화․관광자원을 발굴·개발할 수 있는 팀과 축제 기획과 콘텐츠 개발 운영 팀, 홍보 및 마케팅팀 업무를 수행할 관광사업팀을 구성하는데 앞장서라"고 전했다. 또 "현재 봉화축제관광재단은 4명의 인력으로 축제의 기획부터 홍보, 마케팅, 추진, 성과 관리까지 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대표 축제의 생활인구 변동성과 그 원인을 파악, 차별화된 다변화 전략을 재 수립하고 문제점을 분석, 다음 축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특산품에 대한 고부가가치 제품 브랜드화와 농업과 가공, 체험·관광을 결합한 6차 산업 모델을 도입, 농가 민박, 팜 파티, 농촌 체험마을 운영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승훈 군의원은 "생활인구와 정주인구가 함께 늘어나는 전략이 추진된다면 현재의 관광과 농업, 산업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가 갖춰지게 된다"며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8-27 16:51:25

  • 노벨리스 '알루미늄 캔에 담은 먹는 샘물 3만캔' 기증

    노벨리스 '알루미늄 캔에 담은 먹는 샘물 3만캔' 기증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인 노벨리스가 지속 가능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연탄은행에서 기부식을 갖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노인과 아동을 위해 동아오츠카의 APEC 2025 KOREA 공식 협찬 음료인 'THE 마신다' 3만 캔을 전달했다. 'THE 마신다'의 알루미늄 포장 용기는 노벨리스 코리아 영주공장에서 생산한 재생 원료 고함량 알루미늄 소재다. 이날 기부된 먹는 샘물을 담은 캔 제품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을 통해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산, 강원 원주, 경북 영주 등 전국 각지로 전달돼 폭염 등 기후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이 어려운 이웃들의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종화 노벨리스 코리아 대표는 "노벨리스는 저탄소 알루미늄 소재 솔루션을 통해 탄소 감축에 앞장서는 기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함께 만든다는 기업 이념을 지역사회로 확장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기복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대표는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대응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원 사각지대는 존재한다"며 "노벨리스의 지속 가능한 ㄱ시부문화가 다른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노벨리스 코리아는 지난 4월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이에 앞서 지난 3월 서울시 중구 남대문, 중림동 일대 쪽방촌 거주민 300여 명에게 식료품 350세트를 기부한 바 있다.

    2025-08-27 14:28:07

  • [수시특집]공무원사관학교 동양대학교

    [수시특집]공무원사관학교 동양대학교

    경북 영주에 위치한 동양대는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약 93%인 939명을 수시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부 위주(교과) 826명 ▷실기 위주 110명 ▷정원 외 52명 등을 뽑는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 지역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자전형과 학생부 60%에 면접 40%를 더해 선발하는 면접전형이 있다. 일반전형Ⅰ, 지역인재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공헌자전형은 교과 90%와 비교과 10%가 반영되며, 일반전형Ⅱ는 교과 60%와 비교과 40%를 반영하고 비교과 영역은 출결 사항 중 미인정 결석만 반영한다. 그 외에 실기전형(110명)은 학생부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는 학년별, 교과별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100% 반영하고,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중 우수 15개 과목을 반영한다. 실기전형은 게임학부, 웹툰애니메이션학과, 디자인학부, 연기예술학과, 영상미디어학과에서 각각 모집을 진행하며, 평가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연기예술학과의 경우 실기 고사 평가과목(자유연기, 특기), 영상미디어학과의 경우 실기 고사 평가과목(서사구성, 이미지시각화) 선택이 가능하므로, 해당 학생의 경우 실기 고사 평가내용 등을 확인해야 한다. 2026학년도 동양대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중 우수 15개 과목의 평균 등급을 반영한다. 국·영·수 과목의 등급이 낮더라도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희망하는 학부(과)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일반전형Ⅱ의 경우 비교과(출결)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비교과 점수만 갖추었다면 소신 지원도 가능하다. 철도대학 학부(과)에 입학해 교내 철도사관학교(국토교통부 지정 철도차량 운전면허 교육기관)에서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철도차량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전국의 철도 운영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다. 철도 전문 인력의 수요 증가와 남북철도 연결 이슈로 인해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 철도통합교육실습센터와 철도사관학교를 갖추고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철도대학과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연속하여 받은 간호대학이 영주캠퍼스 특성화학과로 꼽힌다. 동두천캠퍼스는 메타버스 시대를 주도할 게임학부, AI빅데이터융합학과, 디자인학부, 웹툰애니메이션학과, e스포츠학과 등 최첨단 학과(부)가 있어 인기가 높다. 장학금도 다양한다. 입학성적우수장학금, 외국어우수장학금 등의 성적장학금과 영주캠퍼스특성화장학금, 동두천캠퍼스특성화장학금, 사회공헌자장학금, 협약고교지원장학금, 지역인재장학금, 지역사랑장학금, 영호남교류장학금, 형설장학금 등의 특별 장학금 수혜가 가능하다. 김태완 입학홍보처장은 "동양대는 전체 모집인원의 93%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6 06:30:00

  • 영주시, 오는 9월 22일까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영주시, 오는 9월 22일까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경북 영주시는 오는 9월 22일까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도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신청 접수 받는다 농가형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은 해외 자매결연 도시와의 협약(MOU)으로 유치한 근로자와 영주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계절근로( 비자 E-8)를 합법 고용하는 제도로 근로자는 통상 5개월간 근무할 수 있으며 고용주 추천을 받을 경우 최대 3개월 연장이 가능해 최대 8개월까지 근로할 수 있다. 근로자 임금은 월 최소 215만6천880원 이상 지급해야 되며 숙식비는 15~20% 범위내에서 공제하면 된다. 또 고용 농가는 산재보험 또는 농업인안전보험에 의무 가입해야 되며 비닐하우스·일반 컨테이너·창고 개조 숙소는 제외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숙소를 충족해야 된다. 희망 농가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배정 인원은 농업경영체 면적과 작업량 등을 고려해 최대 4명 이내로 배정되며 올해 근로자를 2026년에 재고용하려는 농가는 재입국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사업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현장 수요에 맞춰 필요한 인력이 배정될 수 있도록 인력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공공형 중개센터 운영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근로조건 준수와 숙소 기준 점검을 강화해 더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영주시는 MOU 협약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총 529명의 계절근로자를 농가해 배치한 바 있다.

    2025-08-25 15:48:51

  • 소백산국립공원, 달밭골 명품마을 체험프로그램 운영

    소백산국립공원, 달밭골 명품마을 체험프로그램 운영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태한)와 소백산생태탐방원(원장 이진철)은 오늘 10월부터 11월말까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달밭골 명품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소백산국립공원내 자리한 달밭골 명품마을 일원에서 소백산 트래킹과 자연 및 달밭골 특산물 체험, 생태탐방원 숙박, 부석사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신청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전철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달밭골 명품마을은 소백산의 정취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보물같은 마을"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힐링과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라"고 권유했다.

    2025-08-25 15:47:40

  • 봉화군 

    봉화군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걷기에 참가하세요"

    (사)경북북부연구원이 주관하고 4개군(봉화·영양·청송·영월군)이 후원하는 '2025년 외씨버선길 봉화 함께걷기'행사가 오는 10월 1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영양-봉화-영월을 연결하는 총 246km에 달하는 걷기 좋은 길이다. 올해 행사는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봉화 자생 꽃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은 걷기 코스를 걸으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자생식물은 물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존, 버스킹 공연, 수목원 내 호랑이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참가종목은 외씨버선길 '춘양목솔향기길'11구간 중 롱코스(14km)와 숏코스(7.2km)로 운영된다. 모집은 선착순 300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완주 시 완주뱃지, 봉화사랑상품권(5천원)을 환급해 준다. 참가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외씨버선길 누리집(www.beosu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아름다운 봉화 길을 걸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라"며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8-25 15:45:20

  • 홍수 대비 비상 수문 균열 '쩍쩍'…

    홍수 대비 비상 수문 균열 '쩍쩍'…"시공·관리 부실 의심, 안전 위협"

    농어촌공사 경북 영주봉화지사(이하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성곡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공사 현장 곳곳에서 관리 부실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의한 홍수대비를 목적으로 올해 사업비 16억1천400만원을 들여 성곡저수지와 물야저수지, 금봉저수지 3곳에 대한 비상수문 설치 공사(높이 10.3m, 가로 4m60cm, 세로 3m30cm)에 착수, 오는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첫 사업으로 추진한 금봉저수지 사전방류시설 공사(시공사 현진종합건설)는 콘크리트 균열과 함께 개거부, 인입수로 사석쌓기, 계단 설치 부실 지적이 일고 있다. 한 토목 기술사는 "16억원이나 투입되는 사업장이 부실 관리와 부실 시공으로 진행돼 당초 건립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수문 상단 콘크리트는 지진이 난 것처럼 균열이 발생했고 철계단은 녹이 쓴 체 그대로 방치 돼 있어 구조물 수명단축과 안전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금봉저수지 비상수문설치 공사장의 수문 상단 콘크리트는 지진이 난 듯 균열이 발생했고 콘크리트 부실 타설로 콜드 조인트(콘크리트 이어치기시 거푸집이 일체화되지 않아 발생하는 줄눈) 현상과 기포 현상, 배부름 현상, 시멘트 흘러내림 현상 등이 심각한 상태였다. 또 인입수로 콘크리트의 두께는 균일하지 않은 채 끝 부분은 콘크리트가 휘어져 있었고 철근은 콘크리트 밖으로 노출돼 녹슨 상태였다. 인입수로 사석 쌓기(돌붙임)는 콘크리트 거푸집 타이도 제거하지 않은 채 마구잡이식으로 쌓아 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사전방류시설 상단부 날개벽에 설치된 철제 사다리는 방류시설 보다 높게 설치돼 있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고 상·하부 철제사다리 고정장치도 공극이 발생해 부실했다. 또 용접부위는 마감처리를 하지 않아 녹슨 체 그대로 방치돼 있어 부식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한 토목 기술사는 "콘크리트 균열은 단순한 자연현상과 재료결함이 아니다. 기본적인 양생 관리만 철저히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다"며 "수화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대량 타설과 적절한 줄눈 설치 미비, 불량한 철근 배근, 콘크리트 물타기 등이 주요 원인이다. 현장 관리 체계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다. 기술적 대책을 넘어, 관리 책임의 실질적 추궁과 제도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새마을 사업보다 못한 수준이다"며 "감독부실로 비상수문설치공사가 부실공사로 얼룩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재시공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7:18:43

  • 봉화군 봉성면 화산 이씨 집성촌 '한국 속 베트남 마을' 본격 가동

    봉화군 봉성면 화산 이씨 집성촌 '한국 속 베트남 마을' 본격 가동

    경북 봉화군이 추진하는 한국속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이 본격화 됐다. 군은 24일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가 있는 봉성면 충효당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기반을 다지는 '한-베 글로벌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다문화 커뮤니센터 상량식(기왓장 메시지 퍼포먼스)과 '베트남의 날' 행사장 투어, 한베 글로벌 문화의 상징인 리태조 동상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식전 행사로는 베트남 전통 예술단 및 공동체의 문화 공연이 마련됐고 다문화커뮤니센터 앞 광장에 설치된 부스와 푸드트럭에서는 읍면의날 행사가 마련돼 노언나(베트남 모자) 쓰고 아오자이 입은 베트남 사람과 한국 사람이 어우러져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양국을 잇는 글로벌 문화기지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한국과 베트남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26일 경주에서 진행되는 2025 APEC 문화고위급대화 참석차 방한한 호 안 퐁(Hồ An Pho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문체부 차관, 문체부 및 경상북도 관계자, 임종득 국회의원,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 지방의원, 베트남 관계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문화 커뮤니센터는 군이 역점추진사업으로 추진 중인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공간으로 군이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충효당 인근 부지 370㎡에 기와를 얹은 한옥형태(처마 끝부분이 솟아오른 베트남 양식)를 가미한 독특한 외관으로 조성됐다. 오는 9월 12일 준공을 앞둔 이 건물은 세미나실과 객실, 공동 부엌 등이 갖춰져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등 다문화 출신 주민의 모임 장소로 쓰일 예정이다. 군은 이곳에서 다문화가정 초청행사와 문화교류캠프, 경제독립캠프 등 주한베트남대사 초청행사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의 인적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가 열린 봉성면 창평리 마을은 베트남 왕족의 후예인 '화산 이씨' 집성촌으로 현재 7가구가 살고 있다. 화산 이씨는 안남국(安南國·베트남)의 리(ly) 왕조 개국왕인 이공온(李公蘊)의 6대손인 이용상(李龍祥)을 시조로 모신다. 이용상은 안남국에 정란이 발생, 왕족이 멸족할 위기에 놓이자 한반도로 망명했고 당시 고려 조정은 '화산 이씨'라는 본관을 하사했다. 그의 13대손인 이장발(1574-1592)은 임진왜란 당시 문경전투에서 왜적에 대항해 싸우다 목숨을 잃었으며 그의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건물이 이 마을에 있는 충효당이다. 군은 이 마을 일대 부지 11만8천890㎡에 2033년까지 사업비 약 2천억원을 들여 한국-베트남 역사문화 콘텐츠 센터와 다문화 국제학교 등을 건립하는 K-베트남 밸리를 조성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는 고려시대 베트남 리왕조 왕손의 후손들이 뿌리내린 고장이다"며 "K-베트남 밸리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글로벌 문화교류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5:51:37

  • 영주시↔㈜해강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영주시↔㈜해강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경북 영주시는 지난 22일 ㈜해강(대표 이원근)과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제조업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해강은 철구조물 제조 중소기업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20억원을 투자, 영주시 관내 부지 2만2천㎡에 공장을 조성한다. 이원근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친기업적인 시민의식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영주시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본사 이전과 함께 협력업체 이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함께 도시공업지역 등에 기업들이 활발히 입주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8-24 14:31:54

  • 동양대 게임학부 스튜디오 바닥팀, 'BIC 2025' 루키부문에 선정

    동양대 게임학부 스튜디오 바닥팀, 'BIC 2025' 루키부문에 선정

    경북 영주시 동양대(총장 최성해) 게임학부 스튜디오 바닥 팀(이동은, 김성민, 장영호, 이현지, 강유진, 최종호 등 6명)의 Understander 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 Festival 2025)'에서 루키부문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페스티벌 행사는 국내 최대 인디 게임 행사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592개 인디게임이 출품돼 이중 32개국 283개 작품이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Understander는 액션 게임에 리듬 요소를 접목한 2D 횡스크롤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수상한 실험실에서 깨어난 주인공 메티와 함께 그녀의 탈출을 막는 적들을 '타이밍'에 맞춰 처치하며 탈출하는 게임이다. 스튜디오 바닥 팀의 리더인 이동은 학생은 "BIC에서 많은 플레이어분들이 저희 게임을 플레이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큰 뿌듯함을 느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도해준 교수와 함께 고생한 팀원들 덕분이다. 이번 전시에서 얻은 정보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추후 스팀 출시 때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남기덕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동양대 게임학부 학생들은 다른 게임을 카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테마를 생각하고 백지부터 게임 디자인을 만들어 온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고 극찬했다.

    2025-08-21 17:02:47

  • 영주 선비세상에서 칠월칠석 소원등 달아 보세요!

    영주 선비세상에서 칠월칠석 소원등 달아 보세요!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영주 선비세상에서 '2025 칠월칠석 소원등 달기 행사를 갖는다. '칠월칠석 소원등, 마음을 잇다'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음력 7월 7일(칠월칠석)의 소망을 비는 전통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사초롱 소원빌기 체험'과 '천등원로(千燈願路)'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청사초롱 소원빌기 체험은 현장에서 소원지를 구입해 소원을 적은 뒤 청사초롱에 매다는 방법으로 각자의 바람을 나누고 공유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천등원로는 천 개의 청사초롱으로 매달아 놓은 소원의 길을 걷는 행사로 방문객들이 소망을 기원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칠월칠석 날 선비세상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며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젊은 세대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8-21 16:30:05

  • 영주시체육회, 2025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발생한 잔여 기념품 기부

    영주시체육회, 2025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발생한 잔여 기념품 기부

    경북 영주시체육회(회장 김경준)는 지난 3월 28일 발생한 경북 북부권 산불 발생으로 취소된 2025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 기념품(수정쌀과 잡곡) 1천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2025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취소로 당시 대회 신청자들에게 배송 중이던 기념품(수정쌀, 잡곡)의 잔여분이 발생한 것을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협의해 해당 물품을 지역 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결정한대 따른 것이다. 김경준 체육회장은 "예상치 못한 대회 취소로 기념품이 남게 돼 이를 뜻깊은 나눔으로 이어갈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기부된 물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마라톤대회 취소의 아쉬움을 따뜻한 나눔으로 채워주신 영주시체육회의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신문과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소백산마라톤대회는 연 인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10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로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풀·하프코스와 10㎞, 5㎞코스를 달리는 명품 마라톤대회이다.

    2025-08-21 15:12:50

  • 영주적십자병원,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저소득층 대상 '전립선 건강검진'실시

    영주적십자병원,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저소득층 대상 '전립선 건강검진'실시

    경북 영주적십자병원(병원장 장석)이 한국수출입은행 후원으로 저소득층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예천·봉화군에 거주하는 50세부터 70세 남성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검진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검진 항목은 전립선 초음파,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이다. 신청자는 전립선 건강검진 신청서 1부,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구비해 공공의료사업팀을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나 이메일(mishall@redcross.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장석 병원장은 "전립선 질환은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경제적 부담으로 검진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고 권유했다. 한편, 문의는 영주적십자병원 홈페이지(www.rch.or.kr) 공지사항 또는 공공의료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2025-08-20 16:42:58

  • 봉화군, '실전중심 AI 마케팅 교육' 참여자 모집…오는 28일까지 선착순  

    봉화군, '실전중심 AI 마케팅 교육' 참여자 모집…오는 28일까지 선착순  

    경북 봉화군은 오는 28일까지 상가 활성화와 상인 역량 강화 사업(실전 중심 AI 마케팅 교육)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봉화군의 우수 농산물, 임산물, 축산물과 음식점, 도·소매업의 마케팅 활성화에 필요한 비용 문제와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AI 기술을 통해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마케팅 기초 이해를 다루게 되며 주요 과정은 AI 로고 만들기와 판매 상세 페이지 기획 및 구현, 개인 브랜드 소개 사이트 제작 등이 포함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봉화군민 대상)이며, 접수는 오는 28일까지이다. 교육은 온라인 집합교육 형식으로 9월 1일·8일·15일·22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자는 개인 노트북과 ZOOM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면 된다. 접수는 봉화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이메일(bh-urc@naver.com)로 하면 된다. 교육을 맡은 신주혜(젬마) 셀피쉬클럽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마케팅 전문가로, 네이버, 카카오, CJ, 배달의민족, 유한킴벌리, 삼양그룹 등 주요 대기업에서 AI 교육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강의는 실습형 AI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 내용을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국 최고 수준의 AI 마케팅 실무 교육을 지역에서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봉화군 내성지구 도시재생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8-20 15:36:56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일부터 가든하이킹 참가자 2천명 모집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일부터 가든하이킹 참가자 2천명 모집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일부터 오는 10월 25일 개최되는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참가자 2천명을 모집한다. 가든하이킹은 경북 봉화 지역 특산품인 사과를 키우는 마을 길을 따라 금강소나무 숲길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전시원을 탐방하는 코스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하이킹 행사는 백두대간을 누비는 호랑이를 주제로 '어흥 코스(20㎞)', '으르렁 코스(6㎞)', '어슬렁 코스(4㎞)'에서 펼쳐진다. 하이킹이 펼쳐지는 숲길에는 전통악기 공연과 스탬프 투어, 호랑이 특별 해설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며 봉화 사과 홍보 및 판매부스가 운영돼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배번호와 사과를,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품이 지급된다. 백두대간 가든하이킹 누리집(www.gardenhiking.com)을 통해 8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참가자 2,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이 중 5천원은 봉화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봉화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지역사랑상품권 페이백과 봉화사과 홍보 및 판매는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특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1:18:16

  • 영주 시민, 오랜숙원이던 영동선 철도 이설되나?

    영주 시민, 오랜숙원이던 영동선 철도 이설되나?

    경북 영주 시민들의 삶을 단절시켰던 영동선 철도 이설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18일 시민 안전 확보와 생활권 개선을 위한 '영동선 도심 통과 구간 이설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박정락 도시건설국장, 금원섭 행정안전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가지를 통과하는 영동선 철도의 개선 필요성과 대안 등을 논의했다. 영동선 철도는 영주 시가지를 가로질러 놓여 있어 오랜 기간 동안 주민 생활권 분리, 소음·진동 피해, 지역 낙후 등의 문제를 심각하게 야기시켜 왔다. 특히 시가지 구간 3곳에 놓인 건널목은 차량과 보행자가 교차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보고회에서는 ▷도심 전면 고가화 ▷철도 지하화 ▷철도 전면 이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도시의 미래 발전성과 안전성, 시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철도 전면 이설'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시는 중간보고 결과를 토대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영동선 시가지 통과 구간 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과 연계해 영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기존 철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동선 시가지 통과 구간 철도 이설은 영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도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필수 과제"라며 "반드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6:02:00

  • 영주 을사오적은 누구? 납폐기물공장반대대책위 영주납공장 역적 발표

    영주 을사오적은 누구? 납폐기물공장반대대책위 영주납공장 역적 발표

    영주 납 폐기물 제련 공장 설립 문제를 두고 일부 시민들이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를 을사오적에 비대어 비판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 납폐기물제련공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내성천보존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욱현·박남서 전 영주시장, 박형수·임종득 국회의원, 박규한 민주당지역위원장 등 5명을 을사오적에 비유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장욱현 전 시장은 업자와 공모해 납 공장 설립을 몰래 추진했고, ▷후임인 박남서 전 시장은 공장 설립 불허 후 고의로 패소를 기획했으며 ▷박형수·임종득 국회의원은 수수방관했으며 ▷박규환 민주당지역위원장은 대책위를 비방하더니 갑자기 공을 가로채려 했다고 주장한 뒤 "이들은 영주 납 공장 '을사오적'으로 정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영주 납 공장 멍석말이 징벌 대상자(8명)', '영주 납 공장 멍석말이 규탄 대상자(22명)' 등 전·현직 경북도의원과 영주시의원을 실명으로 비판했다. 대책위는 "2022년 5월 업자·공무원·정치인이 서로 짜고, 몰래 진행한 영주 납 폐기물 제련공장이 허가 직전 시민이 알게 돼 대책위를 구성했고 시민들이 극렬히 반발하면서 공장설립 허가가 불허됐다"며 "하지만 업자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영주시가 배출계수 'EPA(미국환경보호청) AP-42'를 다투지 않는 방법 등으로 '고의 패소'를 꾀했고,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자가 다시 공장 설립을 신청하자 이에 분노한 시민 10만명은 영주역 광장에 모여 3차례 집회를 열어 겨우 막아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정치인들은 겁먹고, 일부 정치인은 부끄러움도 없이 갑자기 시민 편인 것처럼 둔갑해 행동했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정치권 인사를 구한말 나라를 일본에 넘긴 을사오적에 비유하면서 찬반 논란이 벌어졌다. 한 시민은 "공무원과 정치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을사오적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했고, 또 다른 시민은 "납 공장 문제를 먼산 불구경하거나 오히려 업자 편을 든 정치인들에 대한 징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을사오적에 포함된 한 인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정확한 사실도 모른 채 이런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대책위의 공을 앞세우기 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25-08-19 15:08:35

  • 경북전문대학교, 2025 동티모르 해외 보건의료캠프 참가

    경북전문대학교, 2025 동티모르 해외 보건의료캠프 참가

    "오브리가두(Obrigadu 고맙습니다)!" 2025 동티모르 해외 보건의료캠프에 참가한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 해외봉사단은 9박 10일간의 의료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정복지회 글로벌과 더써드닥터즈가 공동 추진한 이번 보건의료캠프(지난 9일부터 18일까지)에는 이 대학 인솔교수 1명과 간호학과 학생 5명과 물리치료과 학생 2명, 치위생과 학생 2명, 뷰티케어과 학생 1명 등 총 11명이 참여했다. 파견 학생들은 동티모르 리퀴사주에 있는 리퀴사주립병원에서 대한민국의 의사, 간호사, 약사 등 현직 보건의료인들과 함께 동티모르 국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전문대의 동티모르 해외 보건의료캠프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 대학의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글로벌 전공 실무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자신감, 대인 관계 능력, 의사 소통 능력, 인성까지 기를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재혁 총장은 "동티모르 현지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오브리가두(Obrigadu 고맙습니다)'였다"며 "하계 방학기간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등에 해외 봉사활동을 나간 만큼, 현지인들이 전해 준 고마움을 가슴에 담아 더욱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 "해외 봉사활동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실제 사회에서의 경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역량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 붙였다.

    2025-08-19 14:58:25

  • 영주 을사오적은 누구? 납폐기물공장반대대책위 영주납공장 역적 발표

    영주 을사오적은 누구? 납폐기물공장반대대책위 영주납공장 역적 발표

    경북 영주납폐기물제련공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내성천보존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주납공장 역적(을사오적)을 발표하자 진실 공방을 놓고 여론이 뜨겁다. 대책위가 발표한 '을사오적(5명)'과 '영주 납공장 멍석말이 징벌 대상자(8명)', '영주 납공장 멍석말이 규탄 대상자(22명)'에는 전 현직 지역 정치인 대다수가 포함되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냐 아니냐를 두고 진신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공무원과 정치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을사오적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이라"는 반면 또 다른 시민은 "납 공장 문제를 먼산 불구경하거나 오히려 업자 편을 든 정치인들에 대한 징별이라"고 맞서 의견이 둘로 갈렸다. 영주 납 공장 역적 등 공표문에 따르면 "전 장욱현 영주시장은 업자와 공모하여 납 공장설립을 몰래 추진한 당사자이고, 후임시장 박남서는 공장설립 불허 후 고의로 패소를 기획한 책임자이며, 박형수 국회의원은 '납 공장 찬성하는 시민도 있다'며 수수방관한 자이고, 임종득 국회의원은 모르는 척 수수방관한 자이며, 박규환 민주당지역위원장은 수수방관한 것도 모자라 대책위를 비방하더니 갑자기 공을 가로채려 한 자로 이들은 모두 책임이 중대한 위치에 있던 자들인 만큼, '영주 납공장 을사5적'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영주 납공장 멍석말이 징벌 대상자'로 현직 시의원 5명과 납 공장 허가 당시 담당 공무원 3명 등 8명을 이른바 '영주멍징 8인'으로 지정했고 '영주 납공장 멍석말이 규탄 대상자'로 전 현직 시도의원 22명을 '영주멍규'로 지정했다. 대책위는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의 '부정부패 카르텔'은 참을 만하지만 이미 영주지역은 전국 미세먼지 1위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1급 중금속 중독물질을 대량 배출(이타이이타이병 발생)하는 납 공장을 들어서게 한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허가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발생량이 축소 신고됐고 영주시청 공무원이 알면서 허가해준 점은 행정소송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에 더해 배출계수마저 속여 대기오염물질발생량을 200배 이상 축소해 허가해 준 것은 시민 생명을 팔아먹는 게걸스러운 악행(惡行)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2022년 5월, 업자·공무원·정치인이 서로 짜고, 몰래 진행한 영주납폐기물제련공장이 허가 직전 시민이 알게 돼 대책위를 구성했고 시민들이 극렬히 반발하면서 공장설립 허가가 불허됐지만 업자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영주시가 배출계수 'EPA(미국환경보호청) AP-42'를 다투지 않는 방법 등으로 '고의 패소'를 꾀해 결국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자가 다시 공장설립을 신청하자 이에 분노한 시민 10만 명은 영주역광장에 모여 3차례 집회를 열고 "재차 불허하라!"를 외치며 분노를 표출해 겨우 막아냈다"고 덧 붙였다. 이어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정치인들은 겁먹고, 일부 정치인은 부끄러움도 없이 갑자기 시민 편인 것처럼 둔갑해 행동했다"며 "영주소멸·시민살상에 부역하거나 방치한 자들은 반드시 징벌해야 한다. 그래서 10만 시민의 원성을 담아 영주 납공장 역적 등 공표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을사오적에 포함된 한 인사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정확한 사실도 모른 채 이런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대책위의 공을 앞세우기 위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25-08-19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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