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거리 자폭무인기 전력화…드론사 해체하고 '국방드론본부'도 신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거치며 드론이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우리 군이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를 전력화하는 등 드론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군 당국은 전략적 타격 및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 'K-LUCAS'의 전력화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K-LUCAS는 미국이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를 역설계해 개발한 저비용 무인 전투공격체계 '루카스(LUCAS)'와 유사한 개념으로 평가된다. 또한 근거리 정찰드론과 소형 자폭드론 등 저가·소모성 드론 2만대 이상 신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군집드론 등 차세대 드론 전력 확보도 병행한다. 단기적으로는 전방 집적지역에 대드론 체계와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를 배치한다. 성능이 검증된 상용 장비는 내년부터 즉시 야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저와 고출력 마이크로파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개발·전력화하는 한편, 저가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저비용 요격드론도 조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는 '국방드론본부'로 개편된다. 드론사의 작전 수행 기능은 각 군으로 조정하고 국방드론본부는 드론·대드론 분야 개념발전 및 소요발굴, 각 군과 연계한 획득지원, 산업계 및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전담하는 전문 조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일부 드론 전력이 특정 부대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체계를 개선하고, 각 군이 감시·정찰과 타격작전을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3:10:21
[TK 당선인 결의회] "대구경북은 언제나 1등! 제자리 찾도록 잘 하겠습니다"
○…"아이구, 축하드립니다." 매일신문 임직원들이 6·3 지방선거 당선인 간담회 행사장 입구에서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전하자, 임이자·조지연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도 대열에 합류해 내빈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행사 시작 전부터 웃음과 덕담이 오가면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만들었다. ○…당선인을 수행하는 비서관들은 당선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내빈 사이를 오가며 찰나의 순간을 포착했다. 당선인이 행사의 중심이 된 것 같은 순간이 오면 서로 좋은 명당을 차지하려는 모습이었다. ○…본 행사 전에는 매일신문의 대표 캠페인 '이웃사랑'에 꾸준히 후원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단체로는 지역 대표 자동차부품기업인 에스엘(SL)과 피에이치씨(PHC) 그룹의 PHC큰나무복지재단이 선정됐다.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과 김상태 PHC 회장은 개인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은 내일 자 매일신문 1면에 실립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두 번에 걸쳐 사진을 찍었다. 행사 초반 단체 사진과 지역별 당선인 사진을 후반에 다시 찍었다. 단체 사진 촬영 시 사회자는 "파이팅하시고 2~3초는 멈춘 동작으로 있어 달라. 그래야 사진이 예쁘게 나온다"며 재치있는 안내도 잊지 않았다. 당선인과 내빈들이 "파이팅"하는 함성과 함께 카메라 셔터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당선인 소개가 대폭 축소됐다. 기초자치단체장은 물론 시·구의원 당선인들은 한 명씩 차례대로 인사하기보다 한 목소리로 "열심히 잘 하겠다"며 우렁찬 각오를 다졌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간 80주년을 맞은 매일신문의 다짐을 밝혔다. 이동관 사장은 "발행 일수로 보나, 유투브 구독자 수로 보나 매일신문은 전국 일간신문 중 3등이다. 대구경북에서의 랭킹이 아닌 전국, 대한민국의 랭킹이다. 전통미디어에서도 뉴미디어에서도 전국 3등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경북과 대한민국 곁을 지키는 참언론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당선인 소감에서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에게 일침(?)을 가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동관 사장이 축사에서 "대구경북이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언급하자, 이 도지사는 "목표는 언제나 1등"이라고 받아쳤다. '대구경북이 원래 1등이었던 만큼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호응해 행사장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2026-06-25 20:46:02
최초 카투사 95세 류영봉 참전용사 라팍 시구 나서…"나라 사랑하는 마음 잊지 말아야"
"시구는 유명하고 직책이 높은 사람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같은 노인이 마운드에 선다고 하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대한민국 최초 카투사 소속에 이름을 올린 류영봉(95) 씨가 오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에 나선다. 어린 시절 취미로 야구를 즐겼던 그는 일정이 잡힌 뒤로 '공 던지기' 연습에 한창이다. 이번 시구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류 씨가 던질 야구공은 교복 대신 군복을 입고 전장으로 향했던 한 소년의 삶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갑작스런 징집…한국 카투사 첫 기수 류 씨는 나라의 부름을 받았던 1950년 8월 16일 당시가 어제처럼 느껴진다. 대구 원대동에서 학교로 가던 길, 경찰로부터 '키가 크네' 한 마디에 군용트럭에 올라야만 했다. 목적지도, 이유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가족에게 인사할 틈도 없이 18세 류 씨는 교복을 군복으로 갈아입어야 했다. 집결지에는 속옷 차림부터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이 모여 있었다. 당시 모인 인원은 약 2천명. 류 씨를 비롯한 청년들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의 합의에 따라 유엔군으로 편성됐다. 이후 이 조직은 카투사(KATUSA)로 정식 명칭이 바뀌었다. 그는 카투사 첫 기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군번은 'K1101755'. 전화번호보다 또렷하게 뇌리에 박힌 숫자다. 부산항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와 후지산 인근 훈련소로 이동한 그는 3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았다. 구호법과 응급처치,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후송하는 방법, 사격훈련 등 교육을 거쳤다. 훈련에 참여한 인원 대부분 무학자였다.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류 씨가 유일했다. 그는 어린 시절 큰형으로부터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게 되면 영어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전을 들고 다니며 영어를 스스로 익혔다. 생활영어가 가능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군 교관의 눈에 띄었다. 이후 교관의 지시사항을 동료들에게 전달하는 통역 역할까지 맡게 됐다.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까지 군사 훈련을 마친 그는 미군 7사단 의무대 위생병으로 배치되면서, 같은 해 9월 인천상륙작전에 곧장 투입됐다. 당시 장병들은 상륙작전이 군산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맥아더 장군이 군산상륙작전인 것처럼 정보를 흘린 것은 북한군을 속이기 위한 전략이었어요. 결국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서울 수복이 가능했는데, 맥아더 장군의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죠." 서울 수복 이후 북진한 부대는 압록강 인근까지 진격했다. 전쟁이 끝날 것만 같았으나 희망은 오래가지 못했다. 중공군이 참전하면서 전세는 급변했다. 류 씨는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장진호 전투에 투입됐다.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벌어진 전투는 2주 넘게 이어졌다. 중공군은 해가 어두워질 때마다 인해전술로 공격해 왔고, 의무병이었던 그는 부상자를 후송하고 전사자를 수습했다. 특히 함께 근무하던 미군 위생병 우드 상병을 잃은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 "우드 상병은 제가 많이 의지하던 친구였습니다. 환자를 후송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나는 살아남았는데 전우들은 돌아오지 못했다는 생각에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장진호 전투에서 후퇴하던 흥남철수 역시 잊을 수 없다. 피란민과 같았던 북한 주민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유 씨가 속한 미 7사단은 대포와 군수물자 등을 배에서 내린 뒤 그 무게만큼 주민들을 태웠다. 류 씨는 한 달 넘게 이어진 가칠봉 전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국군 5사단과 함께 힘을 합쳐 치열한 공방 끝에 승리한 전투였다. "만약 그때 가칠봉을 점령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설악산은 우리나라 명산이 아니라 북한 땅에 있었을 겁니다. 나라를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이후에도 류 씨는 휴전이 이뤄진 1953년 7월까지 최전선에 머물렀다. 언제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을 전장에서 그는 수차례 죽음의 문턱을 넘으며 살아남았다. ◆ 45년간 캠프워커 근무…미군과의 인연 휴전 이후 미군 측은 류 씨에게 통역관으로 계속 근무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전쟁으로 형제를 잃고 홀어머니를 모셔야 하면서 1954년 7월 4일 군복을 벗었다. 제대 이후 민간 일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미군부대로부터 다시 제안을 받았다. 영어를 구사하고 의무병 경험이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1958년부터 대구 캠프워커 응급실에 취직했다. "당시 미군은 현장 기술과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이후에 시험을 쳐서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미군 덕분에 2004년까지 45년간 수간호원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퇴직 후에도 미군과의 인연은 끝나지 않았다. 전쟁터에서 함께 싸운 미군들에 대한 고마움과 한미동맹의 의미를 잊지 않았던 그는 미군 적십자사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 10여 년 동안 이어진 봉사시간은 5천974시간에 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류 씨는 95세가 된 나이에도 학교를 찾아 '6·25 바로 알리기'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단순히 전쟁의 비극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는 나라가 존재하기에 오늘의 자유와 일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고 가족도 있습니다.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의 바람은 우리 세대가 지켜낸 나라를, 지금의 청년들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줬으면 하는 것뿐입니다."
2026-06-25 14:31:17
첫 손주 기다리던 60대 할아버지,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하늘의 별 됐다
첫 외손주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4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송기섭(67) 씨가 간과 폐, 안구 양측을 기증하면서 4명을 살린 뒤 영면에 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송 씨는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조직 기증은 기능적 장애를 겪는 환자 100여명을 살릴 수 있다. 기증원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달 25일 어지럼증으로 쓰러졌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생전 남을 도왔던 송 씨의 성품을 알기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내 윤안순 씨는 "남편이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남을 먼저 생각했던 만큼 장기기증을 통해 다른 이들 속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면 남편도 기뻐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4남매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자란 송 씨는 직장 생활을 거쳐 20년 가까이 화물차를 운전하며 가정을 꾸렸다. 업무 도중에도 90세의 노모를 간호하며 장남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아내에게는 무더운 여름일 때면 선풍기부터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이었다. 자식들에게는 말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아버지였다. 가족을 누구보다 아꼈던 송 씨는 오는 11월 아들의 결혼과 딸의 첫 출산을 손꼽아 기다렸다. 손주가 태어나면 사진을 찍어 간직하겠다는 마음도 가진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는 것이 가족의 설명이다. 아내 윤 씨는 "여보,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훨훨 날아다녔으면 좋겠어요. 당신은 이 세상에 없어도 누군가는 당신의 일부를 품고 살아갈 테니 위안 삼아 살아갈게요.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가족에게 헌신하며 어머니를 정성으로 돌본 고인의 삶이 마지막 순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나눔으로 이어졌다"며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살아온 송기섭 님의 따뜻한 마음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5 12:26:03
준비한 흉기로 친구 습격…20대 남성 3명 살인미수 혐의 긴급체포
말다툼 끝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친구를 공격한 20대 남성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오전 6시 50분쯤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주택에 담을 넘어 들어가 친구인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흉기를 소지하진 않았으나 A씨 등과 함께 범행에 동참한 또 다른 남성인 20대 C씨도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됐다. B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20여 분 만에 사건 현장 일대에서 A씨 등을 붙잡았다. 흉기에 찔린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직전 인근 편의점에서 흉기를 직접 구매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정황이 확인됐다. 피해자와 친구사이인 A씨 측은 "(B씨가) 내 인간관계에 대해 험담을 해 범행에 이르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비롯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2026-06-24 17:19:17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 재점화…"신임 구청장 나서야"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6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새로 취임하는 북구청장을 향해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 이슬람사원 평화적 건립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근수 북구청장 당선인은 행정적 폭력과 혐오 방조를 중단하고 취임 즉시 이슬람사원 공사 재개를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북구청이 지난해 12월 구조 안전성 등을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갈등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 끌기 행정"이라며 "대법원이 이미 사원 건립의 정당성을 인정했음에도 기술 문제를 근거로 공사를 막아서는 것은 사법 체계를 우회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건축주는 그간 심의위원회가 지적한 문제들을 성실히 보완했다"며 "구조기술사의 정밀 검토를 통해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했고, 더 이상 공사를 가로막을 기술적·행정적 결격 사유는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이근수 북구청장 당선인에게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당선인은 '가장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검증된 행정력으로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구민들에게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증명해야 할 진정한 실력은 소수자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인권 행정의 원칙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사업은 인근 주민 반대와 행정 절차 문제 등이 겹치면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앞서 북구청은 지난 2023년 12월 건물 2층 바닥을 지탱하는 철골보 상부에 설치돼야 할 스터드볼트가 설계도서와 다르게 상당 부분 누락된 사실을 확인하고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이후 북구청은 지난해 건축위원회를 열어 공사 재개 여부를 심의했지만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스터드볼트가 여전히 시공되지 않은 데다 건물을 지지하는 일부 보에서 처짐 현상이 확인돼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슬람사원 건립 공사는 재심의 요청이 들어오면 건축심의위원회를 다시 열고, 심의위원들이 검토하게 된다"이라며 "기관장의 결정과 판단이 있겠지만 이전에 건축법에 규정된 행정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3 15:11:33
전장 게임체인저 '드론'…2작전사령부, 미래전 군사혁신 세미나 개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거치며 드론이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가운데, 군 당국이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대드론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군사혁신 세미나'에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 전력 발전 방향과 첨단 과학기술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경북대가 공동 개최한 이날 세미나는 '합동후방지역에서의 미래전, 드론·대드론 체계는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렸다. 김호복(대장) 2작전사령관과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대구시, 육군협회, 민·관·군·산·학·연 72개 기관 관계자 5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욱(대령) 육군본부 유무인복합체계정책과장은 '육군 드론·대드론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섰다. 그는 해외 주요 국가들이 드론과 무인체계 중심으로 군 구조를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과장은 "미국은 첨단전력 조기 구축을 위한 고강도 혁신을 추진하면서 드론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로봇을 실전에 배치하고 있다"며 미래 전장에서는 드론 등 무인 복합체계가 전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 군은 드론유닛과 실증전담부대를 연계한 운용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시범단을 운영 중이다. 제대별 임무를 고려한 드론 전력을 도입하고 있으며 50만 드론전사 양성을 목표로 교육훈련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드론 훈련장과 시뮬레이터 보급을 추진하는 한편, 입대부터 전역 이후까지 이어지는 '드론 마스터 육성 로드맵'도 마련했다.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 구축도 본격화된다. 대드론 군 전문자격 제도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민·관·군 협력 기반의 합동후방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 과장은 또 향후 과제로 첨단기술 도입을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 전담 조직 신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드론 전장 대응방향' 발제를 맡은 김대영(중령) 육군3사관학교 교수는 드론과 같은 첨단기술이 전술을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과거에는 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이 개발됐다면, 이제는 첨단기술이 전장 환경의 변화를 견인하는 방향으로 군 대응의 패러다임이 전환됐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이란·이스라엘 충돌 사례를 언급하며 "드론은 더 이상 전투를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와 드론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드론이 스스로 표적을 탐지하고 위협 수준을 분석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축적되고 학습이 이뤄지면 다수의 적 드론이 동시에 공격하더라도 가장 위협적인 목표를 우선 식별해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미나에서는 이 밖에도 ▷AI 기반 의사결정체계 활용 방안 ▷클라우드 연동 방식 중요시설 방호 ▷민·군 협력 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차세대 소형 드론 탐지 레이다 기술 등 미래 전장 환경과 관련한 주제들이 논의됐다. 김호복 2작전사령관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발생한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쟁의 패러다임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복합적인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 자리가 미래 과학군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고, 첨단과학기술을 적용한 드론·대드론 작전 개념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3 15:07:35
대구경북지방병무청, 25세 이상 병역의무자 국외여행허가 받고 출국 가능
병무청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25세 이상 남성이 해외로 출국할 경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공항을 찾았다가 출국이 제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임준모)은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병역의무자가 국외로 출국하려면 반드시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기준 허가 대상은 생일과 관계없이 2001년생부터다. 사회복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공중보건의사 등 보충역 또는 대체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사람은 나이와 관계 없이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지난 5월부터는 단기 국외여행 허가 기준이 더욱 강화됐다. 기존에는 1회 허가기간이 최대 6개월이었지만, 현재는 1개월로 단축됐으며 기간 연장도 2회까지만 가능하다. 국외여행허가 신청은 병무청 또는 재외공관 방문, 병무청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가능하다. 허가 기간과 제출 서류는 여행 목적에 따라 다르며, 국외 이주나 국외취업 등 일부 사유는 재외공관을 통해서만 신청 가능하다. 허가 대상자가 국외여행허가 없이 출국하거나 허가기간 종료 후에도 귀국하지 않을 경우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해당 사례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고, 병역기피 목적이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병무청 누리집에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40세까지 취업 및 관허업 인·허가 제한, 여권 발급 제한 등의 행정 제재도 받게 된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허가 없이 공항을 찾았다가 출국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남았더라도 출국 전 반드시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2 17:17:13
충전 중 '펑' 보조배터리 화재 잇따라…여름철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보조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휴대성과 편의성 덕분에 일상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배터리 내부 이상이나 충전 중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은 인명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배터리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량 내부나 밀폐된 공간에서 충전하거나 충격을 받은 배터리를 계속 사용하는 행위는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가정에서 항공기까지 화재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 한 호텔 11층 객실 내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불길이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투숙객 2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290여만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는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지난해 1월에는 감삼동 한 빌라 3층에서 충전 중인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30대 거주자가 좌측 안면에 화상을 입고 대피하려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에선 2024년 3건이었던 배터리 화재가 지난해 5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4건이 발생했다. 인파가 밀집한 대중교통에서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은 더욱 크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5월 서울 지하철에서만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4건 접수됐다. 밀폐된 공간인 지하철의 특성상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배터리 화재는 항공기 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8월) 국적기 기내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는 총 13건으로 집계됐다. 보조배터리가 이용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보조배터리 이상 사례 접수 건수는 2021년 34건에서 지난해 36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5월까지 255건이 접수됐다. ◆ 여름철 고온, 특히 더 위험 보조배터리는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된다. 다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부분의 보조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대신 충격이나 과충전,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열폭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열폭주가 시작되면 배터리 내부 온도가 최대 1천℃까지 치솟아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열폭주가 발생하면 단순히 물을 끼얹는다고 불이 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초동 대처가 더 중요하다.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일부 대중교통에서는 고용량 리튬배터리의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도시철도 내 160Wh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의 휴대를 금지하고 있다. 코레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다음 달 1일부터 고용량 리튬배터리를 제한한다. ◆고온, 밀폐 환경 충전·사용 피해야 전문가들은 고온에 따른 보조배터리 화재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에는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량 내부 방치나 충전은 물론 외부 충격을 최소화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백찬수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보조배터리는 특정 온도 이상으로 발열이 됐을 때 회로가 단락되기 때문에 여름철 같은 고온 환경에서 차 내부에서 충전하거나 밀폐 공간은 피해야 한다"며 "또한 리튬이온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만큼, 물리적 손상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또 "배터리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거나 외관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배터리 내부를 점검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6-22 15:12:09
매년 6월 25일은 전쟁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오늘의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게 되는 날이다.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6·25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와 역사 속에 큰 의미로 남아 있다. 전쟁이 남긴 상처와 희생은 세대를 지나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평소에는 그 의미를 잊고 지내다가도 낙동강 방어선과 관련된 장소를 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6·25전쟁을 떠올리게 된다. 칠곡의 왜관철교를 지나고 다부터널을 통과할 때면, 치열했던 70여 년 전의 상황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많은 이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지금은 평범한 도로와 철길, 그리고 사람들이 오가는 일상의 공간이지만, 당시에는 반드시 지켜내야 했던 마지막 방어선이었다. 그 치열한 현장이 있었기에 오늘의 평범한 일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장소들에도 이러한 역사가 담겨 있다는 사실은 마음속 깊은 울림을 준다. 다가오는 6월 25일을 앞두고 주변의 전쟁 관련 장소들을 떠올려 보면, 전쟁의 참혹함과 대비되게도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때로는 평화의 소중함을 잊기도 하지만, 어쩌면 지금의 평화는 수많은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그래서 6월만큼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이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우리 주변의 현충시설이나 전쟁 관련 기념관을 한 번쯤 찾아가 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곳의 충혼탑과 기념비, 전적지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와 희생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별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일상 가까이에 이러한 흔적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그곳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어떤 희생 위에 이루어졌는지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 기억과 의미를 잊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번 6월에는 잠시라도 그 희생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 마음이 단순한 추모에 그치지 않고, 오늘의 평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려는 다짐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2026-06-22 13:57:30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 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지난 20일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 아래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제6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1년부터 매년 가을 진행해 온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행사를 호국보훈의 달인 6월로 앞당겨 마련한 것이다. 지난 15일 설립 20주년을 맞은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도 담겼다. 추모식에는 1921년 8월 11일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된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과 김한종 충청지부장의 후손인 박필훈 증손·김경식 손자를 비롯해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했다. 또 일제강점기 울진 지역 비밀결사인 창유계 사건으로 검거돼 1943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윤종수 지사의 아들 윤영재 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윤영재 씨는 직접 작성한 추모글을 낭독하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우리도 꽃 필 때가 있다'는 창유계원들의 기념사진 글귀를 구실 삼아 무자비한 검거와 고문이 이뤄졌다"며 "20~30대 청년들이 하룻밤 사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아픈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25명을 기리는 주제곡 '메모라이즈' 공연과 함께 확보된 순국 독립운동가 69명의 사진을 활용한 영상 '그날의 숨결, 빛으로 돌아온 얼굴들'도 상영됐다. 경북 예천 출신 장윤덕 의병장의 증손인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추모가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열들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도 "독립선열과 애국지사를 향한 추모의 마음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며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힘쓰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정신을 미래 세대에 이어주는 책무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2018년 출범 이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운동을 추진해 왔다. 또 대구형무소에서 사형과 고문, 단식 등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조사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순국 독립운동가는 225명에 달한다.
2026-06-22 10:54:36
장마 앞둔 대구, 재난 취약시설 점검…전문가 "풍수해보험도 대비책
장마철을 앞두고 대구시와 각 기초자치단체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시설 정비에 나섰다. 급경사지와 옹벽 등 붕괴 우려 시설물 조사부터 지하차도 배수시설 정비까지 재난 취약지역에 선제 대응하며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21일 대구시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시는 낙석과 붕괴 우려가 있는 생활권 위험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급경사지와 일반사면, 옹벽·석축, 가로수, 등산로 등 5개 분야다. 조사 결과 급경사지 126곳과 일반사면 26곳, 옹벽 23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 노후 가로수 4천387그루에 대한 안전진단과 등산로 155개 노선(562.3㎞) 전수점검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안전조치와 중장기 관리대책을 병행한다. 단기적으로는 이달 중 실태조사에서 파악된 시설에 대한 전문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우기 전 안전조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는 낙석 위험시설과 노후 건축물 등 생활권 위험요소를 예찰·점검한다. 각 구군도 우기를 앞두고 자체 정비에 나섰다. 동구의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내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붕괴 및 낙석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현재 관리 중인 급경사지 55곳에 대해 정기 안전 점검을 시행 중이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예방 활동을 이어간다. 북구는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배수시설 정비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인력 90명, 진공흡입차 등을 투입해 신천대로 지하차도 배수로(14㎞)와 배수펌프장 집수조 12곳 등에 설치된 빗물받이를 점검하고 준설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고자 불법 덮개 제거를 홍보하고 맨홀 909곳을 정비했다. 배수 기능을 저해하는 이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대봉동 건들바위 인근 등 시설물 5곳에 대해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낙석 발생 가능성과 지하수 용출 여부, 시설물의 변형·파손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비탈면 배수시설에 쌓인 낙엽을 제거하고 지반 침하 등 구조물 이상 유무도 점검했다. 남구도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관내 우수관로 342.5㎞ 가운데 225.8㎞ 구간에 대한 정비·확인을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모래주머니 6천여 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장마와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도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자체의 선제적인 점검과 정비로 피해를 줄일 수는 있지만, 행정력만으로 재난 위험을 막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 차원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풍수해보험'을 눈여겨볼 만하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55% 이상을 지원하는 이 정책보험은 태풍 등 재난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저렴한 비용으로 보장한다. 일반 가입자도 보편적으로 70%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재난 발생 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함승희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도시화가 진행된 대구는 농촌 지역에 비해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며 "일부 시민들은 재난 피해가 자신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재난 양상이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수해보험은 적은 비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정책보험인 만큼 재난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재난지원금만으로는 복구에 한계가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면 실제 피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보다 충분히 보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자체 역시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6-21 15:03:45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남구 대명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7대와 인력 7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은 화재 발생 6분 만인 오후 4시 21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며, 수색 과정에서 주택 내부에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 중인 동시에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6-06-20 17:16:33
대구 남구청은 지난 18일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김 씨가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4:28:24
"주민 의견 수렴 없었다"…대구 율하 아파트 주민들, 요양원 건립 반발
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인근에 추진 중인 민간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요양원 건립 계획의 전면 무효를 주장한다. 반면 동구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된 사업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8일 율하 A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요양원 건립반대위원회'는 동구청 앞에서 노인요양시설 건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요양원이 아파트 단지와 10여m 거리를 두고 들어서는데도 관련 내용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며 "공사가 시작된 뒤에야 사업 사실을 알게 됐고,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요양원은 전면 무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양원을 둘러싼 잡음의 발단은 202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아파트 앞 872㎡ 규모 부지는 기존 유치원시설용지에서 노유자시설용지로 변경됐다. 원아 감소로 유치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건축주 측이 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됐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건부 수용됐다. 당시 위원회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조건으로 계획 변경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별도의 설명회나 공청회 등 실질적인 의견 수렴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조건이 사실상 이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협의안이 부재했다는 것이다. 최대 98명의 이용인을 수용할 수 있는 해당 요양원은 연면적 2천57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계획됐다. 올해 1월 건축허가를 받아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공사 과정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공사 현장이 주거지역 소음 기준을 초과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사업주 측은 4차례 '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향후 교통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요양원 예정 부지는 아파트 출입구와 연결된 왕복 4차선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구조다. 입소자와 방문객 차량이 집중될 경우, 주민들의 진출입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주민은 "노인복지시설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수렴 없이 추진된 행정절차가 문제"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행정심판과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등 법적·행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선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이전 도시관리계획안 열람 공고를 실시하면서 사업 내용을 신문과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안내했다"며 "위원회에서 주민과의 소통 필요성에 따라 건축주 측이 민원 발생 시 적극 대응하겠다는 조치 계획을 제출했고, 아파트 인근에 요양원 설치 관련 현수막을 게시한 것도 확인됐다.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행정행위라 법상 위배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건축주 측도 "기존 유치원 용지를 노유자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과정과 관련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연락처도 함께 공개했다"며 "지난달 열린 주민설명회에도 요양원 사업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했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지하 공법 변경안을 동구청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양시설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다른 곳에서 운영 중인 요양시설 견학 기회를 마련해 이해를 돕고, 앞으로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성실히 답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4:29:28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며 iM뱅크가 협찬하는 '202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수상자 및 보훈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대구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매일보훈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보훈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13명에게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이강경 심사위원장(대구가톨릭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임태오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권혁준 경북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보훈 문화를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시키는 데 매일신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며 "그분들의 삶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기로 남아 보훈 문화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13명) ▷대구 지역: 김희수(상이군경), 여상득(유족), 이영자(미망인), 유옥희(장한아내), 김인태(무공수훈), 박수일·서봉구(특별 부문) ▷경북 지역: 김현준(상이군경), 이수한(유족), 배도연(미망인), 최진희(장한아내), 홍승목(무공수훈), 오기환(특별 부문)
2026-06-18 13:54:04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35명 수상…19일 포상식
국가보훈부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상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외 유공인사 12명 등 모두 35명이다. 이 가운데 27명이 행사에 참석해 직접 포상을 받는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을 지낸 강길자(85) 씨에게 수여된다. 순직군경유족인 강 씨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유가족 지원사업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활동 등 다양한 보훈외교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망인회 60년사 발간을 주도해 전몰군경 미망인의 역사와 공헌을 기록·보존하는 데 기여했으며, 장한 어머니상 제정을 통해 미망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보국수훈자 이현우(75) 씨가 받는다. 이 씨는 6·25전쟁 호국영웅 발굴 활동과 현충시설 연계 방안 제안,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 활동 제도화 등에 기여하며 국가유공자 예우문화 확산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인 문명철(71) 씨는 상이군경의 자립 기반 마련과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문 씨는 자활용사촌 건립 용지 조성에 참여했으며 교통질서 캠페인과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국민포장은 박병우(69) 케이원이엔지 협동조합 이사에게 돌아간다. 박 이사는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과 자활 지원에 힘써왔으며, 자원봉사자 양성 등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올해 포상자분들은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어준 보훈 가족이자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동행해 주신 소중한 분들"이라며 "정부는 보훈 가족분들의 삶을 촘촘히 살피는 동시에,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수여해 왔다. 지금까지 총 1천320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대외 유공인사 정부포상은 2017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04명이 수상했다.
2026-06-18 12:29:13
"대~한민국 함께 외쳐요"…전통시장·영화관 등 대구 곳곳서 거리응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구 곳곳에서도 거리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평일 이른 오전 시간 경기가 진행되면서 비교적 관심이 떨어질 것으로 예견된 것과 달리, 첫 경기 승리로 32강 진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전통시장, 영화관 등에서 시민들이 함께 대표팀을 응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17일 북구청에 따르면 칠곡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맞춰 거리응원이 열린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매! 골 들어가매'를 주제로 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특설무대, 관람석이 설치된다. 경기 결과 예측 투표와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 페이스 페인팅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칠곡시장상인회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12일에도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약 두 배 많은 인파가 시장을 찾았다. 특히 실내에서 보다 쾌적하게 경기를 즐기려는 축구 팬들을 위해 영화관이 이번엔 응원 공간으로 꾸려진다. 영화관 응원은 대형스크린과 전문 음향기기로 마치 경기장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듯한 느낌으로 인기가 높다. 일부 극장은 80% 이상 예매율을 보이며 벌써부터 응원 기대감이 달궈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대구세븐밸리, 대구신세계, 대구이시아, 대구프리미엄만경관 등 지역 4개 지점 9개 상영관에서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을 갖춘 영화관 특성상 현장감 있는 응원이 가능해 예매 열기도 뜨겁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 상영관은 전체 118석 가운데 86석이 예약된 상태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6-06-17 15:53:11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 아래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제6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가을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보훈의 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행사를 6월로 앞당겼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인 박필훈 씨와 김한종 대한광복회 충청지부장의 손자 김경식 씨, 의열단 이종암 부단장의 손자 이정근 씨, 창유계 사건으로 검거된 윤종수 지사의 아들 윤영재 씨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대한광복회 창립에 참여한 우재룡 지휘장의 아들인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과 최준 재부무장의 후손을 대신해 최창호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도 참석해 독립운동가 후손 간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창유계 사건으로 1943년 대구형무소에서 예심 중 순국한 윤종수 지사의 아들 윤영재 씨는 직접 작성한 추모글을 낭독한다. 윤 씨는 네 살 때 헤어진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25명을 기리는 노래 '메모라이즈'와 추모 공연이 진행된다. 또 현재까지 확보된 순국 독립운동가 69명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물 '그날의 숨결, 빛으로 돌아온 얼굴들'도 공개된다. 장윤덕 의병장의 증손인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그간 잊혀졌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며 "순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그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대구형무소 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도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현창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독립운동 자산이 풍부한 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건립해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2018년 출범 이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운동을 추진해 왔다. 또 대구형무소에서 사형과 고문, 단식투쟁, 자결 등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조사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순국 독립운동가는 225명에 달한다.
2026-06-17 14:09:07
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과장과 계·팀장 등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치안성과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경찰청 주요 성과과제를 점검하고 하반기 치안정책 추진 방향과 기능별 업무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 기능별 치안성과 과제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국민생명중심 TF를 운영하는 등 급변하는 치안 상황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대 남부경찰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이 느끼기에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민 업무 시 언행을 가다듬고, 치안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6-06-17 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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