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환 기자 rehwa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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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한외국경제기관 초청 수성알파시티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주한외국경제기관 초청 수성알파시티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주한 외국상공회의소와 주한 외국대사관 상무관실, 외국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성알파시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와 연계해 수성알파시티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외국기업에 널리 알리고, 투자 유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인 ㈜한국메타클라우드가 외국인투자 성공 사례 기업으로 참여해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입지적 강점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한국의 비수도권 최대 규모 IT·SW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 스웨덴 기업들에 수성알파시티의 투자환경과 강점을 더욱 생생하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용 경자청장은 "이번 투자설명회가 수성알파시티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널리 알리고, 외국인투자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한외국경제기관들이 해외기업과 경자청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22 16:19:18

  • 지엔비모빌리티 DIFA 2026서

    지엔비모빌리티 DIFA 2026서 "양왕 U8·덴자 Z9 전시 및 씨라이언 6 DM-i 시승 기회 제공"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개최 중인 가운데, BYD코리아 공식 딜러사 지엔비모빌리티가 BYD 그룹의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지엔비모빌리티는 이번 행사에서 BYD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양왕 U8'과 '덴자 Z9'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해당 모델들은 국내에서의 전시가 처음으로, 관람객들은 방문 시 차량을 실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과 중형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씨라이언 6 DM-i'도 선보인다. 특히 씨라이언 6 DM-i 모델은 전시뿐 아니라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한편 지엔비모빌리티는 대구시와 경북 포항 지역을 기반으로 BYD 승용 차량의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BYD 그룹의 다양한 차량을 소개하는 등 지역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2026-10-22 16:17:44

  • '하늘 나는 교통수단' 미리 타본다…FIX 2026에 등장한 볼로시티

    '하늘 나는 교통수단' 미리 타본다…FIX 2026에 등장한 볼로시티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이 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 독일 볼로콥터사의 도심항공교통(UAM) '볼로시티'가 공개된 것인데, 기체에 탑승한 관객들 사이에선 감탄과 호응이 이어졌다. 22일 찾은 대구 엑스코 동관의 'UAM 실감존'. 전시장에 자리 잡은 볼로시티는 마치 사람이 탈 수 있을 만큼 커진 드론을 연상시켰다. 기체 위로 펼쳐진 커다란 원형 프레임은 다른 전시품들 사이에서도 단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내부에는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전기동력 유인 멀티콥터 시험비행에 성공한 UAM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이후 10년 넘게 시험비행을 거듭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까지 UAM 모델인 볼로시티 1세대를 양산해 왔고, 유럽에서 상용화를 준비 중인 2세대 모델이 국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로시티 2세대 모델은 가로 11.3m, 높이 2.7m 규모로 제작됐다. 물품을 실을 수 있는 적재 공간도 마련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2인승으로 제작된 볼로시티의 특징은 18개의 전기 로터가 날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로터의 회전 속도를 조절해 수직 이착륙부터 전진과 후진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고 한 번 충전 시 최대 35㎞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시속 100㎞ 안팎이다. 볼로콥터가 주목하는 분야는 의료·물류 운송이다. 특히 심장과 폐, 간 등 이식까지의 시간이 중요한 장기 운송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체가 심한 도로 대신 하늘길을 통해 장기를 운송할 수 있어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 이송을 위한 일명 '닥터 UAM' 개발도 검토 중이다. 현재 조종사와 승객이 탑승하는 2인승 기체를 더욱 확장해 환자를 눕힐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닥터헬기가 수행하던 응급환자 이송 기능을 대체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운항거리 확대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볼로시티는 순수 전기 기반으로 단거리 운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중장거리 이동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방식 도입이 필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UAM이 하이브리드 기반일 경우 비행거리가 최대 100㎞ 이상 늘어난다. 대구시도 UAM 시대에 대비한 기반시설 구축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서대구역·왜관IC·김천구미역에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짓기 위해 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9년까지 3곳에 버티포트를 준공하고 이듬해부터는 시범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볼로콥터 관계자는 "볼로시티를 FIX 2026이 열린 대구에서 보여주게 돼 굉장히 뜻깊다. 볼로시티는 연료가 아닌 전기를 쓰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고, 공정 과정에 자동화 요인으로 가격도 합리적이다"며 "UAM에서도 파일럿의 교육이 필요한데 그러한 시스템에 중점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6:03:23

  • [제조현장 스며든 AX]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

    [제조현장 스며든 AX] 제조 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 "수성알파시티 영남본부 키워가겠다"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제조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원프레딕트가 공장 운영 효율화 기술을 앞세워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권 제조시장 공략에 나섰다.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에서 윤병동 원프레딕트 대표는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영남본부의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표는 "호남지역보다 영남권에 사업베이스가 많다"며 "현재 10명이 있는 영남본부에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원프레딕트는 윤 대표(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창업한 수도권 기반 제조 AI 전문기업이다. 초기에는 기계·설비의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후 공정·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원프레딕트의 주력 제품은 제조 데이터 플랫폼인 '싸이클론'과 산업자산 통합관리 플랫폼 '피디엑스'다. 싸이클론은 공장 내 설비와 공정,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하는 역할을 한다. 피디엑스는 싸이클론을 통해 확보한 제조 데이터를 실제 공장 운영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고장 원인을 분석해 현장 작업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가령 생산설비에서 진동 등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가능성을 진단한다. 예기치 못한 가동 중단을 줄일 수 있어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이 같은 기술력과 함께 영남권의 사업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에스엘 등을 비롯해 영남지역에 약 10여곳의 고객사가 있다. 내년에는 30곳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조업은 데이터 싸움이고, AI에서 활용 가능한 '제조 데이터'를 많이 확보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두 플랫폼을 활용해 공장에 AI를 접목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다. AI가 공장 운영 전반에 자율적 사고부터 의사결정·행동까지 맡고, 인간은 전략과 창의 활동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차세대 공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원프레딕트는 이번 박람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22일 FIX 2026 이노베이션 어워즈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최고 혁신 기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윤 대표는 "제조업의 AI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데이터와 경험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FIX 행사 참여를 계기로 영남권 제조기업과의 사업 접점을 넓히고, 기술 검증과 도입으로 실제 사업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조 AI 사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8:28:29

  • [AI 집약한 FIX 2026] 화물 1t 싣고 달리고 여행용 가방 무인 운송

    [AI 집약한 FIX 2026] 화물 1t 싣고 달리고 여행용 가방 무인 운송

    21일 개막한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는 승용차부터 무인배송 차량, 대형 화물트럭에 이르기까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무대였다. 주행 경험을 학습해 스스로 판단하는 기술과 물류를 운반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공개되면서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진화를 한층 실감하게 했다. ◆ 도로 위 경험으로 똑똑해지는 자동차 이날 오전 11시쯤 엑스코 동관 부스에서 만난 '현대자동차'는 '아트리아 AI'를 선보였다. 아트리아 AI는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판단과 차량 제어까지 AI가 통합 수행하는 '엔드투엔드(E2E)' 기술이 적용된다. 성능 개선의 핵심에는 '데이터 플라이휠'이 있다.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개선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시 차량에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다. 정차한 차량이나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 등 돌발 상황을 반복 학습해 자율주행의 판단 정확도와 대응 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주행 기술뿐 아니라 차량 내부 서비스에도 AI를 접목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는 운전자가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목적지를 찾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차량 출고 이후에도 기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매번 신차의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2027년식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적용됐으며, 현대차는 향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트리아 AI의 자율주행으로 운전자는 보조기능은 물론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게 된다"며 "또한 플레오스 커넥트는 최근 출시된 아반떼 모델에도 적용이 됐고, 향후 기아와 제네시스를 포함한 모든 현대차그룹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물류에도 AI 바람 물류 모빌리티에도 자율주행 바람이 불고 있다. '엔티1'(NT1)은 이날 레벨4 자율주행 기반 로보밴 N3·N6을 선보였다. 레벨4는 정해진 운행 구역과 조건 안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고도 자율주행 단계다. 주력 모델인 N3는 최고 속도 50㎞/h를 갖췄고 최대 520㎏의 화물을 싣는다. 상부 모듈만 교체하면 객실 배송, 냉장·냉동 운송, 택배 보관함, 순찰 등 8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N6는 최대 1천130㎏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대형 모델이다. 로보밴은 한국형 운영 환경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도로와 배송 구조에 맞춘 관제·원격제어·현장 운영 프로세스가 설계됐고, 주변 차량과 보행자, 장애물을 인식하는 공간 인지 기술도 적용됐다. 또한 로보밴에는 차량의 위치와 경로, 상태 등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확인하는 '딜리버리 OS'가 탑재됐다. 자율주행 중 발생하는 상황을 24시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원격 지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실제 도입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는 로보밴 N3 3대가 운행에 들어갔다. 식음료와 객실용품은 물론, 무거운 여행용 가방까지 무인으로 객실에 운송하고 있다. 박종승 엔티1 전무는 "엔티1은 해외에서 2만5천여대가 운행 중이고 2억㎞ 이상 거리를 달리면서 안전성을 갖췄다"며 "내년 3월까지 일반 도로에서의 운행을 목표로 설정했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에서는 두류공원과 이월드 등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기관과 접촉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형 화물운송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의 물류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참여한 '라이드플럭스'와 '마스오토'가 대표적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쿠팡의 화물운송 서비스에 자율주행 트럭을, 마스오토는 CJ대한통운의 화물운송 서비스에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접목하고 있다. 실제 물류 노선에서 기술의 안전성과 운행 가능성을 검증하며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다. 서승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연구원은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트럭은 달성군 구지 물류센터에서 수성알파시티 물류센터까지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수집한 자율주행 영상정보를 화물차량에 학습시키고 있다. 실증을 통한 데이터들이 많이 모이면 빠른 시일 안에 화물차에도 자율주행 상용화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6-10-21 16:44:00

  •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서 중국 약진…매출 증가율 상위 10곳 중 7곳 차지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서 중국 약진…매출 증가율 상위 10곳 중 7곳 차지

    지난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의 매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중 7곳이 중국 업체로, 중국 완성차 시장의 성장세 속에 부품산업 영향력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의 합산 매출은 9천39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상위 10개 부품기업은 전체 매출의 39.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독일 보쉬는 전년 대비 매출이 4.5% 증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023년 당시 2위였던 독일 ZF는 지난해 5위로 하락했다. 독일 부품사들의 약세 속에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 증가율 기준으로 보면 상위 10곳 중 7곳이 중국이었다. 고션(32.7%), 파인스트(30.0%), CATL(25.0%) 등 중국 부품사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특히 중국 CATL의 매출은 25.0% 늘어나면서 2024년 5위에서 지난해 3위(매출액 기준)로 올라섰다. 중국 내 친환경차 생산량이 29.0% 증가한 데 따른 배터리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0대 부품기업의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이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14곳에서 16곳으로 늘면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독일은 15곳, 한국은 9곳으로 각각 1곳씩 줄었다. 한국 기업 9곳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대비 2.3% 증가한 747억7천만 달러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6곳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지역별 매출 다변화를 이룬 기업들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보고서는 "부품산업은 전동화·지능화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완성차 회사 공급 실적을 보유한 기업의 경우 중국 완성차의 해외 현지화에 따라 추가 공급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6-10-21 16:34:39

  • "런웨이부터 플리마켓까지"…국내 최장수 패션쇼 '대구컬렉션' 개막

    정장을 차려입은 모델이 런웨이에 등장하자 객석 곳곳에서 감탄이 흘러나왔다. 모델이 무대를 가로지르는 동안 관객들은 의상 디자인을 유심히 살폈다. 일부는 휴대전화를 들어 무대 위 모습을 담기도 했다. 21일 막을 올린 '2026 제37회 대구컬렉션'의 첫 순서, 지역 패션 브랜드 '에스터로브'의 오프닝쇼 풍경이다. 에스터로브의 쇼가 끝나자 서울 초청 브랜드인 '트로아'와 '이도니즘'이 각자의 컬렉션을 공개하며 첫날 무대를 이어갔다. 대구뿐 아니라 서울 디자이너들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대경패션조합)이 주관하는 대구컬렉션이 이날 개막해 23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1989년 시작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대구컬렉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 행사다. 대경패션조합은 올해 컬렉션 슬로건을 '패션, 대구를 잇다'로 정했다. 패션을 매개로 사람과 산업, 도시를 연결하면서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시민들 간의 교류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올해는 지역 패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과 플리마켓을 연계해 시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 패션쇼장을 지나 마주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1층에서는 기획전이 한창이었다. 지역 패션업체 8곳이 참여한 이번 기획전은 각 업체가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도록 꾸며졌다. 특히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패션 소품들이 진열돼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방문객들은 진열대 앞에 멈춰 제품을 하나씩 집어 들고 디자인과 소재를 꼼꼼히 살폈다. 대구 남구에서 왔다는 김모(38) 씨는 "대구가 섬유도시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행사"라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한 번 와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소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펙스코몰 광장에서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6 FXCO 가을 라이프스타일 워크' 현장에서는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업사이클링·친환경 제품, 라이프스타일·뷰티 분야 등 약 20개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컬렉션은 37년간 이어온 대구 패션산업의 저력과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쇼는 22일 해외 브랜드 '루도비카 구알티에리 밀라노'를 비롯해 '상민', '포움'의 무대로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최복호'와 '영-제네레이션', 한복쇼가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지역 한복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참여해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무대가 마련된다.

    2026-10-21 15:52:05

  • 대구 섬유·패션 유관기관 뭉쳤다…일본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대구 섬유·패션 유관기관 뭉쳤다…일본서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대구 섬유·패션업계가 업계 불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일본 산업현장을 찾았다. 현지 기업 유통망을 활용한 해외 진출 가능성부터 전문인력 양성 체계 등을 살펴보며 침체된 업계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모색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다이텍연구원 등 유관기관 6곳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일본 섬유·패션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살피고 혁신 사례를 국내 산업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구의 섬유 수출액은 2022년 9억5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6억7천만 달러로 약 30% 감소했다.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기관·단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이다. 첫 방문지로는 1959년 설립된 종합 패션 기업 '월드'를 찾았다. 월드는 의류와 패션잡화 등 68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패션제품 기획부터 생산·유통·판매 체계까지 통합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월드 측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일본 시장 입점 등 유통 확대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방문단은 이를 지역 패션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로 판단하고,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살폈다. 이어 찾은 '문화복장학원'에서는 실습 중심의 인재 양성체계를 들여다봤다. 1923년 문을 연 이곳은 디자인과 패턴, 봉제 등 패션산업 전반을 교육하는 전문기관이다. 방문단은 예비 디자이너들이 교육과정에서 지역 섬유소재를 직접 활용하도록 해 향후 수요층으로 성장시키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를 국내에 접목하면 국산 섬유소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수요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산업용 재봉기 전문기업 '주키'에서는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봉제 자동화 기술을 살폈다. 특히 방문단은 패딩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존 3개 봉제공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자동화 기술 시연을 지켜봤다. 로봇팔을 활용한 봉제작업 등 첨단 제조기술도 살펴보며 지역 봉제업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방문단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 패션 전시회인 '패션월드도쿄 2026'도 참관했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패션제품 기획·디자인과 제조공정 자동화 등 최신 디지털 기술 동향을 살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DX(디지털 전환)·AX(인공지능 전환)부터 신규 연구개발사업 발굴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수처리시설 상부공간을 업무·상업시설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도쿄의 '시나가와 시즌테라스'도 둘러봤다. 하수처리 기능을 유지하면서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사례로, 대구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살폈다. 이도현 다이텍연구원 사업기획본부장은 "일본 섬유·패션산업은 우리나라보다 10년가량 앞서 있다"며 "지역 섬유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을 새로운 생존전략으로 삼는 동시에 생산공정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일본처럼 섬유산업의 전 스트림이 유지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0 15:12:11

  •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 블록체인 기업 5곳, FIX 2026서 혁신 기술 선보여"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가 개최되는 가운데, 지역 5개 블록체인 기업들이 기술 및 서비스 우수성을 선보인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은 FIX 2026에서 지역 블록체인 기업 5곳을 위한 'AX INNOVATION HUB' 공동관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 블록체인 융복합 타운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기업은 ▷㈜금도시스템 ▷㈜더블엠소셜컴퍼니 ▷㈜드림아이디어소프트 ▷㈜디엑스웍스 ▷㈜신라이앤씨 등이다. 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에듀배지 발급 체험부터 AI 스트레스 측정 등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세일 DIP 본부장은 "이번 FIX 2026 공동관 참가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들의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지역 산업 전반에 융복합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4:25:11

  • 엑스코, 2026 대구 MICE 포럼 및 얼라이언스 위촉식' 개최

    엑스코, 2026 대구 MICE 포럼 및 얼라이언스 위촉식' 개최

    대구시와 엑스코는 '2026 대구 MICE 포럼 및 얼라이언스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엑스코에서 열린 행사는 지역 MICE 산업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한국관광공사, MICE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신규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 10곳에 대한 위촉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신규 위촉 기관·기업은 라온제나호텔과 대구시관광협회, 대구간송미술관, 대구향교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 MICE 얼라이언스는 기존 60개사에서 70개사로 확대됐다. 위촉식 이후에는 '트렌드 코리아 2027' 공동 저자인 전다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박사가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전 박사는 관광과 컨벤션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짚고, 대구 MICE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동원 엑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 및 위촉식을 계기로 지역 MICE 관계자 간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끈끈해졌다"며 "최신 산업 트렌드 공유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ICE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4:24:59

  • 중동 전쟁 후 첫 겨울 코앞…대구 산업현장·농가 연료비 부담 가중

    중동 전쟁 후 첫 겨울 코앞…대구 산업현장·농가 연료비 부담 가중

    중동 전쟁 이후 높아진 기름값이 본격적인 겨울철 난방 수요와 맞물리면서 대구지역 제조업체와 시설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등유 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쟁 이후 첫 겨울을 앞둔 산업현장에 연료비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원자재 가격과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에 이어 겨울철 난방비 부담까지 우려하고 있다. 대구3산업단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큰데 등유 가격까지 높아지면서 벌써부터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며 "영세하다 보니 미리 등유를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대구지역 실내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93.39원이다. 지난해 같은 날(1천341.74원)보다 약 252원(18.8%) 오른 수치다. 생산공정에 기름을 사용하는 업체들도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 성서공단과 대구 3공단, 염색공단 일대에 기름을 공급하는 배달업체에 따르면 일부 제조업체는 제품을 가열하거나 삶는 데 필요한 증기를 만드는 데 석유제품을 사용한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한 드럼에 26만~27만원 하던 기름이 지금은 33만~34만원 정도 한다"며 "연료비 상승은 제조업체의 생산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제품가격 인상 압박이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시설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구 달성군에서 약 4천2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운영하는 한 농민은 "요즘은 전기 난방으로 바꾸는 농가가 많지만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일부 농가는 여전히 기름으로 난방한다"며 "지난겨울에도 난방비로 수천만원이 들었는데 올해는 기름값까지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좋지 않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난방 온도를 낮추면 상품성이 떨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정부는 유가 상승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6일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하고 17일부터 4주간 적용하기로 했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리터당 휘발유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이다. 다만 최고가격제는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제도로 실제 판매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향후 제도가 종료되면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26-10-19 15:34:31

  • 이동원 엑스코 신임 사장

    이동원 엑스코 신임 사장 "엑스코, 대구 미래산업 알리는 글로벌 쇼룸 만들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

    "엑스코는 대구의 미래 신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쇼룸'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동원 신임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육성해 엑스코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등 대구의 주력 산업을 앞세워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사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LG애드(현 HS애드)에 입사했다. 뉴욕지사장과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코엑스 대표이사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을 지내며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을 이끌었다. 수도권 전시산업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이 사장은 이제 고향인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다음은 이 사장과 일문일답. -엑스코 새로운 수장을 맡게 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 ▶수도권 마이스(MICE) 현장에서 일하다 고향인 대구·경북의 엑스코를 맡게 돼 감회가 새롭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광고·전시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지역 경제 발전에 쏟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엑스코를 대구의 대표 랜드마크로 키우고, 대구·경북이 MICE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겠다. -전문가의 시각에서 엑스코의 강점과 한계는 무엇인가. ▶엑스코의 강점은 독자적인 전시회 기획·운영 역량과 지역 신산업을 활용한 콘텐츠 확장성이다. 그동안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경쟁력 있는 전시회를 육성해 왔다. 여기에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할 기반도 갖췄다. 반면 대형 전시회의 수도권 집중과 숙박·관광·교통 등 체류형 인프라 부족은 한계로 꼽힌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 엑스코선(4호선)의 신속한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도권 전시장과 경쟁하기 위한 엑스코만의 차별화 전략은. ▶수도권 전시장과 단순히 전시면적이나 규모만으로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 엑스코는 지역 첨단산업에 특화된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로 승부할 계획이다. 전시 기획부터 운영·마케팅 전반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고,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전시컨벤션센터'를 구축하겠다.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MICE 인재 육성도 필요하다. 대구의 우수한 인재들이 각 산업 분야의 전시 기획 및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국제 전시·MICE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은. ▶수도권과 다른 지자체의 전시·행사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제3전시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초대형 국제회의와 글로벌 전시회 유치를 위해서는 충분한 전시면적 확보가 필수적이다. 다만 단순한 면적 확장에 그쳐서는 안 된다. 건립을 추진한다면 설계 단계부터 AI와 사물인터넷(IoT), 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 복합 전시장을 기획해야 한다. 전시뿐 아니라 문화행사까지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등 지역 신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육성 구상은. ▶엑스코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 50년 신산업의 '글로벌 쇼룸'이 되어야 한다.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ABB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 전시회를 집중 육성하겠다. 특히 최근 대구·경북이 '휴머노이드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았다.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적인 로봇 전시행사를 육성하겠다. -엑스코가 글로벌 MICE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은. ▶글로벌 MICE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전시장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수용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핵심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통한 해외 접근성 개선이다.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엑스코 주변에 특급호텔과 문화시설 등 체류형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현재 약 340억원인 엑스코 매출을 400억원까지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우선 엑스코가 주관하는 주요 전시회의 규모를 키우고 국제화해 참가 수익을 확대하겠다. 대구시의 해외 자매·우호도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기업과 바이어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AI와 디지털 마케팅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겠다. 현재 도입 중인 전시관리시스템을 조기에 안착시켜 참가업체와 참관객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고객 관리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민간 전시회와 타지역 우수 행사 유치에도 적극 나서 전시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엑스코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마트한 혁신 MICE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역 경제와 참가 기업에 부가가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엑스코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 훗날 '이동원 사장 재임 시절 엑스코가 AI와 디지털 전환(DX)에 성공했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

    2026-10-19 15:15:04

  • 대구노동청, 체불임금 사업장 청산율 29.9% '전국 최하위'

    대구노동청, 체불임금 사업장 청산율 29.9% '전국 최하위'

    고용노동부가 조사·감독한 체불임금 사업장의 청산율을 분석한 결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실적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대구청)은 조사가 이뤄졌던 사업장에 한정된 통계인 만큼, 전체 임금체불 청산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지방청별 전수조사·감독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구청이 청산한 체불금액은 39억9천283만원이다. 이는 전체 체불액(133억7천11만원)의 29.9% 수준이다. 대구청의 체불액 청산율은 전국 7개 지방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청이었으며, 체불액 2천693억 가운데 86.0%(2천472억원)가 청산됐다. 이어 광주청(59.1%), 부산청(46.4%), 대전청(38.6%), 중부청(36.9%), 경기청(31.7%)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상당한 규모의 체불임금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전국에서 발생한 체불금액 3천694억6천67만원의 청산율은 77.8%(2천875억8천530만원)으로 나타났지만, 여기엔 서울청의 높은 청산 실적이 반영됐다. 서울청을 제외한 6개 지방청의 체불금액은 약 1천1억원이었으며, 청산율은 40.3%(403억원)에 그쳤다. 이 의원은 "정부는 지방청별 청산 실적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청산율이 저조한 지방청을 중심으로 체불임금이 신속히 청산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구청은 이번 수치가 조사·감독 대상에 따른 통계이며, 지역의 임금체불 청산 실적과는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임금체불이 발생한 전체 사업장으로 범위를 넓히면 청산율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대구청 관계자는 "대구가 청산율이 낮다는 건 조사·감독을 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고, 임금체불이 발생한 전체 사업장으로 넓히면 청산율이 약 76%가 된다"며 "체불임금이 발생한 사업장의 청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9 14:59:15

  • 한국 잠재성장률 '대반전'…40년 만에 연속 반등 전망

    한국 잠재성장률 '대반전'…40년 만에 연속 반등 전망

    '반도체 특수'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상승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18일 IMF의 10월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 1.94%에서 올해 2.14%, 내년 2.20%로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잠재성장률은 물가 불안을 유발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생산 수준인 잠재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율이다. 이 수치가 반등한다는 것은 고령화와 노동 공급 감소 등의 구조적 제약 속에서 이례적으로 성장 여력이 확대된다는 의미다. IMF 자료의 과거 시계열을 같은 방식으로 역산하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높아지는 것은 '3저 호황' 때인 1986∼1987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 잠재성장률은 장기간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올해 추산치인 2.14%는 2021년 2.23%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말 '2027년 NABO 경제전망'에서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잠재성장률이 지난해 2.14%에서 올해 2.22%, 내년 2.2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잠재성장률 3%를 목표로 제시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이어 가장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던 잠재성장률까지 반등하면서 3·4·5 목표에 성큼 다가서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투자 확대와 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개선을 잠재성장률 반등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반도체 호황이 불러온 성장률 반등에 신중론을 펼쳤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AI가 불러온 '역류' 현상"이라며 "생산의 3요소가 노동·토지·자본이었는데 이제 AI가 더해진 4요소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거시지표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호황의 혜택이 일부 기업에만 집중되면서 체감경기와의 간극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로 돈을 버는 것이지 국내 경제가 좋은 건 아닌 착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호황에 맞춘 기계적 조정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물가와 금리, 내수 취약계층의 고통까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10-18 20:12:42

  • "中 전기차 공세 막아야"…전문가들, 세제 지원·수입총량 제한 제언

    전문가들은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시장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할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완성차 업체에는 생산·연구개발(R&D) 단계에서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부품업계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수입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국처럼 저렴한 전기차를 만들어 경쟁하려 해도 생산 단가가 맞지 않는다"며 "완성차에 직접 지원하면 다른 나라와 마찰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차량이 완성되기 전부터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김 교수는 "부품·모듈과 R&D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등 생산 단계의 인센티브를 확대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산 전기차에 맞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산 전기차들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유입되는 만큼, 수입 물량 자체를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등에 힘입어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전기차가 국내에 대거 유입될 경우, 국산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재영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은 "중국은 자국에서 소화하지 못한 전기차에 대해 지원금을 주고 수출을 돕고 있다"며 "이 경우 한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 자동차 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국내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선 중국산 차량에 수입총량을 제한하는 쿼터제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 "해외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을 들여올 때도 제조국에 따라 관세를 적용해 국내 부품기업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에 자동차산업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할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8 14:08:15

  • [중국 전기차 공습]

    [중국 전기차 공습] "납품인하 압박에 수리시장 입지도 좁아져"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산 전기차가 국내 시장을 파고들면서 자동차 부품 업계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산 공세에 맞서 차량 가격을 내릴 경우, 연쇄적으로 부품업계도 단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리·교체용 부품 시장인 '애프터마켓'에서도 중국산 부품업체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국내 부품업계는 생존 전략을 마련하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다. ◆ 저렴한 가격에 기술력·디자인까지 입힌 중국 전기차 1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만9천513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7% 증가한 수치다. 전체 전기차 신규등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6.8%에서 35.0%로 뛰었다. 중국 상하이에서 생산된 테슬라에다 BYD, 폴스타 등이 가세한 영향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3대 중 1대가 '중국산 차량'으로 채워진 셈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력으로는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유럽정책분석센터(CEPA)에 따르면 유럽에서 판매되는 BYD 전기차의 경우 평균 시작 가격은 3만~4만5천유로(약 4천500만~6천700만원) 수준으로, 유럽산 전기차보다 저렴하다.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국내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산 전기차에 맞서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고 있다. ◆ 생존전략 찾는 자동차 부품업계 문제는 완성차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부품업계 또한 단가 인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납품 가격까지 낮아지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부품업계의 설명이다. 대구 자동차 부품업체 A사 팀장급은 "중국차가 저렴해서 수요가 높다는 건 옛말이 되어버렸다. 전기차 기술력 측면에서 중국이 앞섰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결국 차량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협력사인 부품업체에도 납품단가를 낮추라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중국 전기차의 국내 수출 확대가 차량 수리·교체 부품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미칠 영향도 크다. 중국차 보급이 늘어날수록 중국산 부품 수요가 확대돼 기존 국내 부품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 B사 해외영업팀 대리는 "국내 운전자들이 중국 전기차를 많이 타는 만큼 중국 부품업계도 함께 성장 중"이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 차량 수리업계에서도 중국산 부품을 주문하고 있어 국내 부품사들이 버티기 어려워졌다. 대안으로 중국차에 맞는 부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을 제일 중요한 전략으로 설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중국 전기차 공세의 영향이 완성차와 부품 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차 산업은 배터리와 전장, 금형, 센서, 반도체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연결된 전략 제조업이다. 중국산 차량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국내 생산 기반이 위축되고, 그 여파는 일감 감소·고용 불안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정대진 KAMA 회장은 "중국계 기업들이 신흥시장으로의 수출 및 현지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산 공세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국내 생산 기반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6-10-18 14:05:18

  • 中 전기차 공습, 안방 뺏기나…해외시장 점유율 22.8%로 치솟아

    中 전기차 공습, 안방 뺏기나…해외시장 점유율 22.8%로 치솟아

    중국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전기차가 해외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고관세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중국산 승용차에 8% 관세만 적용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BYD·지리·체리 등 중국계 그룹의 합산 점유율은 22.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3%보다 7.5%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해외 전기차 시장에서 5대 가운데 1대 이상이 중국 업계가 차지한 셈이다. 실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해외 판매 증가세는 가파르다. 올해(1~8월) BYD의 전기차 인도량은 73만3천대로 전년 동기(41만5천대) 대비 7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리는 25만9천대에서 42만대로 61.8%, 체리는 6만5천대에서 26만8천대로 310.1% 급증했다. 중국 전기차의 전례없는 호황에 주요 국가들은 안방 사수에 나선 상태다. 미국은 2.5% 기본관세에 무역법 301조와 232조에 따른 추가 관세를 더해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127.5%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의 관세를 매긴 데 이어 하이브리드차 수입을 억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중국산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8%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국이 높은 관세 장벽을 통해 자국 자동차산업 보호에 나선 것과 달리, 국내에는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에 대응할 장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의 급격한 유입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이 있지만, 국내 제조 기반의 위축과 공급망 경쟁 압력을 심화한다"며 "국산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지원책을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

    2026-10-18 14:02:10

  • 에스엘이충곤재단, 대구·경북 위기아동에 온기 전한다

    에스엘이충곤재단, 대구·경북 위기아동에 온기 전한다

    에스엘(주) 이충곤 회장이 설립한 에스엘이충곤재단이 5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대구·경북 지역 위기아동 지원에 힘쓴다. 일회성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동의 성장단계에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에스엘이충곤재단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함께 '발달단계 기반 맞춤형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5억원의 기금이 투입된다. 통합지원사업은 아동기 생애 전반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 분야는 ▷위기임산부·아동 양육첫걸음 지원 ▷대구·경북 복합위기아동 지원 ▷국내아동후원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가정위탁아동 자립장학금 지원 등 4개 사업이다. 특히 '우리 같이 한 아이 키우기' 사업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3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회성 지원의 한계를 넘어 아동의 성장 과정을 장기적으로 살피고, 기관 간 협업으로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충곤 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이 환경에 관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또한 "아동과 가정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돌봄과 주거, 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에스엘이충곤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각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세심하게 살피고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엘이충곤재단은 이충곤 에스엘 회장이 사재 300억원을 출연해 2005년 설립했다. '사랑, 꿈,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장학사업부터 청소년 지원, 대학 연구단체 지원, 복지기관 친환경 차량 지원, 긴급 생계비·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6-10-16 13:32:11

  • 수성알파시티에 AI 특화 DGIST 캠퍼스 조성…3천539억원 투입

    수성알파시티에 AI 특화 DGIST 캠퍼스 조성…3천539억원 투입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연구·실증 기능을 집적한 DGIST(디지스트) 캠퍼스가 들어선다. 대구시와 디지스트는 15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비수도권 최대 AI·SW 산업 집적지인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연구실증 기반을 강화하는 등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30년까지 조성될 디지스트 수성알파시티캠퍼스는 도심 내에서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견줄 만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대구시의 설명이다. 캠퍼스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 수성알파시티(B12-1·B12-3구역)에 연면적 4만115㎡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AI대학 ▷산업AX혁신허브 ▷AX실증R&D센터 ▷D-알파하우스 등 4곳으로 단계적으로 구축된다. 총사업비는 약 3천539억원이다. AI대학은 기존 학사체계와 별도로 운영되며 AI 융합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산업AX혁신허브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 산학연 협력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AX실증R&D센터는 글로벌 연구소 유치와 공동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D-알파하우스에는 대학원생과 교직원, 파견연구원 등을 위한 주거시설이 마련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디지스트가 수성알파시티에 새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은 단순히 도심 외곽에서 중심부로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형 혁신거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사업"이라며 "디지스트와 협력해 지역의 AI 인재양성과 산업 AX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도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와 실리콘밸리를 넘어서는 글로벌 연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6:25:42

  • "월급을 못받았어요" 경기 한파에 임금 지급도 '빨간불'…대구·경북 체불액 급증

    대구 배터리 산업의 유망기업으로 주목받았던 A사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임금 지급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2023년 267억원으로 집계됐던 매출액이 2년 새 절반으로 급감했고, 당기순손실만 35억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재직자와 퇴직자를 포함한 전체 임금체불 규모는 2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대구·경북 경기 침체의 그늘이 기업들의 임금 지급 여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업들마저 경영난에 휘청이는 가운데, 임금체불 관련 지표는 해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임금체불 발생 사업장은 2022년 7천658곳에서 2025년 8천88곳으로 5.6% 증가했다. 전국 임금체불 사업장 증가율이 0.1%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지역의 증가세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체불 사업장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의 임금체불액은 975억8천700만원에서 1천279억700만원으로 31% 늘었다. 피해 근로자 수는 1만7천412명에서 1만8천670명으로 7.2%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임금체불은 계속되고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구·경북의 임금체불액은 977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16억원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건설업(154억원), 음식·숙박·도소매업(13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건설업에 임금체불이 집중된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난이 꼽힌다. 제조업의 수주 부진과 건설업의 일감 감소로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임금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도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체불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도산대지급금'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부터는 임금 보전 범위를 기존 최종 3개월분에서 6개월분으로 늘렸다. 다만 지원 기간과 금액에 한도가 있어 체불임금을 모두 돌려받기 어렵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퇴직급여 역시 최종 3년분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35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한 지역의 B사에서도 60명이 도산대지급금 지원을 받았지만, 이들 가운데 장기 근무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못 받는 임금이 상당히 많아질 수 있다"며 "제도 내에서 받지 못한 금액들에 대해선 민사소송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5 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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