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환 기자 rehwan@imaeil.com

기사

  •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대구 남구에 사랑의 성금 기탁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대구 남구에 사랑의 성금 기탁

    대구 남구청은 지난 18일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김 씨가 지역사회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구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신 메조소프라노 김보라 님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4:28:24

  • "주민 의견 수렴 없었다"…대구 율하 아파트 주민들, 요양원 건립 반발

    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인근에 추진 중인 민간 노인요양시설 건립에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상 주민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요양원 건립 계획의 전면 무효를 주장한다. 반면 동구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된 사업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18일 율하 A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요양원 건립반대위원회'는 동구청 앞에서 노인요양시설 건축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요양원이 아파트 단지와 10여m 거리를 두고 들어서는데도 관련 내용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했다"며 "공사가 시작된 뒤에야 사업 사실을 알게 됐고,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요양원은 전면 무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양원을 둘러싼 잡음의 발단은 2024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아파트 앞 872㎡ 규모 부지는 기존 유치원시설용지에서 노유자시설용지로 변경됐다. 원아 감소로 유치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건축주 측이 요양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됐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건부 수용됐다. 당시 위원회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조건으로 계획 변경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별도의 설명회나 공청회 등 실질적인 의견 수렴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조건이 사실상 이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도출된 협의안이 부재했다는 것이다. 최대 98명의 이용인을 수용할 수 있는 해당 요양원은 연면적 2천57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계획됐다. 올해 1월 건축허가를 받아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공사 과정에서도 갈등은 이어졌다. 공사 현장이 주거지역 소음 기준을 초과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사업주 측은 4차례 '공사 중지'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향후 교통 문제도 우려하고 있다. 요양원 예정 부지는 아파트 출입구와 연결된 왕복 4차선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구조다. 입소자와 방문객 차량이 집중될 경우, 주민들의 진출입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 주민은 "노인복지시설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견수렴 없이 추진된 행정절차가 문제"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행정심판과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 등 법적·행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선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이전 도시관리계획안 열람 공고를 실시하면서 사업 내용을 신문과 구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안내했다"며 "위원회에서 주민과의 소통 필요성에 따라 건축주 측이 민원 발생 시 적극 대응하겠다는 조치 계획을 제출했고, 아파트 인근에 요양원 설치 관련 현수막을 게시한 것도 확인됐다.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행정행위라 법상 위배되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건축주 측도 "기존 유치원 용지를 노유자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과정과 관련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연락처도 함께 공개했다"며 "지난달 열린 주민설명회에도 요양원 사업 운영계획서 등을 제출했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지하 공법 변경안을 동구청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요양시설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다른 곳에서 운영 중인 요양시설 견학 기회를 마련해 이해를 돕고, 앞으로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성실히 답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4:29:28

  • 호국 보훈 가치 예우 '202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

    호국 보훈 가치 예우 '202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하며 iM뱅크가 협찬하는 '202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수상자 및 보훈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대구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매일보훈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보훈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13명에게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과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이강경 심사위원장(대구가톨릭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임태오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권혁준 경북경찰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표했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보훈 문화를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시키는 데 매일신문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이 가능하다"며 "그분들의 삶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온기로 남아 보훈 문화의 뿌리가 될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13명) ▷대구 지역: 김희수(상이군경), 여상득(유족), 이영자(미망인), 유옥희(장한아내), 김인태(무공수훈), 박수일·서봉구(특별 부문) ▷경북 지역: 김현준(상이군경), 이수한(유족), 배도연(미망인), 최진희(장한아내), 홍승목(무공수훈), 오기환(특별 부문)

    2026-06-18 13:54:04

  •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35명 수상…19일 포상식

    2026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35명 수상…19일 포상식

    국가보훈부는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2026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상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19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포상 대상자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외 유공인사 12명 등 모두 35명이다. 이 가운데 27명이 행사에 참석해 직접 포상을 받는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장을 지낸 강길자(85) 씨에게 수여된다. 순직군경유족인 강 씨는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유가족 지원사업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모금 활동 등 다양한 보훈외교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망인회 60년사 발간을 주도해 전몰군경 미망인의 역사와 공헌을 기록·보존하는 데 기여했으며, 장한 어머니상 제정을 통해 미망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보국수훈자 이현우(75) 씨가 받는다. 이 씨는 6·25전쟁 호국영웅 발굴 활동과 현충시설 연계 방안 제안,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 활동 제도화 등에 기여하며 국가유공자 예우문화 확산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인 문명철(71) 씨는 상이군경의 자립 기반 마련과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문 씨는 자활용사촌 건립 용지 조성에 참여했으며 교통질서 캠페인과 태극기 달기 운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국민포장은 박병우(69) 케이원이엔지 협동조합 이사에게 돌아간다. 박 이사는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증진과 자활 지원에 힘써왔으며, 자원봉사자 양성 등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올해 포상자분들은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어준 보훈 가족이자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동행해 주신 소중한 분들"이라며 "정부는 보훈 가족분들의 삶을 촘촘히 살피는 동시에,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수여해 왔다. 지금까지 총 1천320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대외 유공인사 정부포상은 2017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04명이 수상했다.

    2026-06-18 12:29:13

  • "대~한민국 함께 외쳐요"…전통시장·영화관 등 대구 곳곳서 거리응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구 곳곳에서도 거리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평일 이른 오전 시간 경기가 진행되면서 비교적 관심이 떨어질 것으로 예견된 것과 달리, 첫 경기 승리로 32강 진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전통시장, 영화관 등에서 시민들이 함께 대표팀을 응원하는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17일 북구청에 따르면 칠곡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맞춰 거리응원이 열린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매! 골 들어가매'를 주제로 시장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특설무대, 관람석이 설치된다. 경기 결과 예측 투표와 온누리상품권 증정 행사, 페이스 페인팅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칠곡시장상인회에 따르면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12일에도 평소 같은 시간대보다 약 두 배 많은 인파가 시장을 찾았다. 특히 실내에서 보다 쾌적하게 경기를 즐기려는 축구 팬들을 위해 영화관이 이번엔 응원 공간으로 꾸려진다. 영화관 응원은 대형스크린과 전문 음향기기로 마치 경기장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는 듯한 느낌으로 인기가 높다. 일부 극장은 80% 이상 예매율을 보이며 벌써부터 응원 기대감이 달궈지고 있다. 메가박스는 대구세븐밸리, 대구신세계, 대구이시아, 대구프리미엄만경관 등 지역 4개 지점 9개 상영관에서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음향을 갖춘 영화관 특성상 현장감 있는 응원이 가능해 예매 열기도 뜨겁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한 상영관은 전체 118석 가운데 86석이 예약된 상태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6-06-17 15:53:11

  •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20일 개최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 20일 개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광장 아래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제6회 묻힌 순국의 터,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추모식'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가을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보훈의 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행사를 6월로 앞당겼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광복회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인 박필훈 씨와 김한종 대한광복회 충청지부장의 손자 김경식 씨, 의열단 이종암 부단장의 손자 이정근 씨, 창유계 사건으로 검거된 윤종수 지사의 아들 윤영재 씨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대한광복회 창립에 참여한 우재룡 지휘장의 아들인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과 최준 재부무장의 후손을 대신해 최창호 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 이사도 참석해 독립운동가 후손 간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창유계 사건으로 1943년 대구형무소에서 예심 중 순국한 윤종수 지사의 아들 윤영재 씨는 직접 작성한 추모글을 낭독한다. 윤 씨는 네 살 때 헤어진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담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 225명을 기리는 노래 '메모라이즈'와 추모 공연이 진행된다. 또 현재까지 확보된 순국 독립운동가 69명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물 '그날의 숨결, 빛으로 돌아온 얼굴들'도 공개된다. 장윤덕 의병장의 증손인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그간 잊혀졌던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며 "순국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그들의 독립운동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대구형무소 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도 "대구형무소 순국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현창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독립운동 자산이 풍부한 대구에 독립운동기념관과 대구형무소 역사관을 건립해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교육·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2018년 출범 이후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운동을 추진해 왔다. 또 대구형무소에서 사형과 고문, 단식투쟁, 자결 등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을 조사해 왔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순국 독립운동가는 225명에 달한다.

    2026-06-17 14:09:07

  • 대구남부서, 2026년 치안성과향상 보고회 개최

    대구남부서, 2026년 치안성과향상 보고회 개최

    대구남부경찰서는 지난 16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과장과 계·팀장 등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치안성과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대구경찰청 주요 성과과제를 점검하고 하반기 치안정책 추진 방향과 기능별 업무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 기능별 치안성과 과제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서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앞으로도 국민생명중심 TF를 운영하는 등 급변하는 치안 상황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대 남부경찰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이 느끼기에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민 업무 시 언행을 가다듬고, 치안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6-06-17 13:03:07

  • '낙동강 복류수' 30년 난제 대구 취수원 해법 될까…실증시설 가동식 개최

    '낙동강 복류수' 30년 난제 대구 취수원 해법 될까…실증시설 가동식 개최

    대구 취수원 문제의 해법으로 거론된 '낙동강 복류수'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대구시와 기후환경에너지부는 16일 복류수 실증시설을 처음 공개하고,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취수원 이전 논의가 수차례 무산된 가운데 복류수가 대구 물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문산정수장에서는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 시설 가동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수자원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추 당선인 등 참석자들은 가동식 이후 복류수 실증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계획 절차를 살폈다. 특히 추 당선인은 대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한강 원수 수준의 수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낙동강 물이 오염되지 않고 상시적으로 흐를 수 있는지, 대구에서 필요한 하루 60만톤(t) 용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대구 시민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식수 공급을 받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 또한 "대구 시민이 깨끗한 물을 먹어야 하는 건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복류수 실증시설이 실제로 괜찮은지 시민들도 눈으로 봐주시고, 대구의 물 문제가 제대로 풀리기를 소망하며 기후부가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실험은 기후부가 지난 1월 제시한 '대구 물 문제 해결 3단계 전략' 가운데 취수방식 전환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기후부는 낙동강 상류(구미 해평 취수장, 안동댐) 취수원 이전안을 원점으로 돌리고, 복류수·강변여과수 방식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 가운데 '복류수'는 강바닥을 5m 안팎으로 파낸 뒤 하천 바닥의 모래 자갈층 속 흐르는 물을 채수하는 방식이다. 하천 표류수를 직접 취수하는 기존 방식보다 수질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복류수 실증시설은 가로 6m, 폭 3m, 높이 7.5m 규모의 대형 수조 2기로 구성됐다. 실제 복류수 취수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수조 내부에 모래와 자갈층을 채웠다. 실증시설은 총유기탄소(TOC),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미량유해물질 등 60개 항목을 분석해 수질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안정적인 수량 확보 가능성 등을 실측한다. 검증 과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와 대구시,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검증위원회도 운영된다. 위원회는 매달 실험 결과를 공동 평가하며 관련 내용은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또 복류수와 함께 강변여과수에 대한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 강변여과수는 강과 20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우물을 설치해 취수하는 방식이다. 현재 별도의 지질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류수 실증실험은 이달까지 시운전 기간을 거치고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1년간 실증실험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연말 정도가 되면 복류수 방식의 효율성에 대한 대략적인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16 16:39:32

  • 추억의 약속장소 '중앙파출소'…동성로 문화거점 재탄생, 상권 회복 기대

    추억의 약속장소 '중앙파출소'…동성로 문화거점 재탄생, 상권 회복 기대

    한때 '동성로 약속의 장소'로 불리며 시민들의 만남의 중심 역할을 했던 옛 중앙파출소 부지가 청년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침체된 동성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연·전시·교육 기능을 갖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 동성로3가 옛 중앙파출소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도심캠퍼스 3호관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오는 8월 착공된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7년 6월이다. 옛 중앙파출소는 한때 시내 '약속의 장소'로 통했다. 휴대전화가 보편화되기 전 '중앙파출소 앞'은 친구와 연인을 만나는 대표적인 약속 장소였다. 이후 파출소가 이전하면서 공간의 상징성도 사라져갔다. 대구시는 해당 부지를 다시 사람과 문화가 모이는 공간으로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새로 들어서는 도심캠퍼스 3호관은 연면적 146.63㎡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1층은 광장과 연결된 개방형 야외관람석으로 꾸며지고, 상층부에는 강의실과 전시·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공연 등 청년 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바닥분수가 올라왔던 전면광장도 새롭게 바뀐다. 분수대 대신 청년 버스킹과 거리공연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 문화광장으로 새롭게 꾸며진다. 과거 사람을 만나기 위해 찾던 공간이 앞으로는 공연과 문화를 즐기기 위한 장소로 바뀌는 셈이다.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 골목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통신골목과 야시골목 등에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공실 상가를 활용해 청년과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한다. 통신골목 삼거리 교통섬은 기존 조형물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 동성로 상인들은 이번 사업이 청년문화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규모 전시와 공연 등이 운영되면 유동인구부터 체류시간 증가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호 동성로상점가상인회장은 "건축물이 완공되면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동성로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당 부지가 과거 '약속의 중앙파출소'로 불렸던 상징성을 지닌 만큼, 완공 이후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의미 있는 명칭을 정한다면 공간의 상징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4:43:46

  • '약자 편에 서야 한다' 가르친 아버지, 장기기증으로 3명 살리고 떠났다

    '약자 편에 서야 한다' 가르친 아버지, 장기기증으로 3명 살리고 떠났다

    딸에게 항상 약자를 도우라고 가르침을 줬던 50대 아버지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2월 26일 고려대안암병원에서 김용섭(53) 씨가 간과 신장 양측을 기증하고 영면에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김 씨는 같은 달 20일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료진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악화돼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김 씨가 생전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등 선한 영향력을 고려해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강원도 영월 출신인 김 씨는 건설업에 종사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소신 있게 목소리를 냈고, 힘이 없는 이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움을 베풀었다. 딸의 친구들에게는 '아빠'라고 불릴 만큼 다정했다. 김 씨는 젊은 시절 경찰을 꿈꿨으나,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그 뜻을 접어야 했다. 군인으로 나라를 지키는 딸에게는 "약한 사람, 힘이 없는 사람의 편에 서야 한다"고 늘 당부했다. 김 씨의 딸 재경 씨는 "아버지는 늘 저를 자랑스러워하셨지만, 저에게도 아버지는 가장 자랑스러운 분이었다"며 "제게 남겨주신 말씀과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 사랑합니다. 충성"이라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딸에게 약한 사람의 편에 서라고 가르쳤던 고인의 삶이 생명나눔으로 이어졌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 딸의 아버지가 보여준 숭고한 희생과 따뜻한 마음이 우리 사회에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6 12:58:10

  • 정구환 육군 50사단장 취임…

    정구환 육군 50사단장 취임…"군대가 존재하는 목적은 국민을 위함"

    정구환 육군 소장이 육군 제50보병사단 44대 사단장으로 취임했다. 14일 육군 50사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단 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정구환 제44대 사단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김호복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주관으로 실시됐다. 정구환 신임 사단장은 "군대가 존재하는 목적은 오직 국민을 위함"이라며 "군대로서 항상 승리하는 부대와 끊임없이 발전하는 부대, 사랑받는 행복한 부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구환 신임 50사단장은 전·후방 각지에서 지휘관 및 참모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사단과 작전사에서 오랜 기간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2026-06-15 16:39:10

  • '집회 와중 골프 직원' 감싼 선관위…시민단체

    '집회 와중 골프 직원' 감싼 선관위…시민단체 "해체 수준 뜯어고쳐야"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거센 비판을 받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청사 내 골프 스윙 연습 등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민단체가 해체 수준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거 관리 부실로 참정권 침해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공직 기강 해이까지 드러났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5일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참정권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선관위 직원이 청사 내에서 골프 연습을 한 것은 공직 기강 해이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조직 전반을 뜯어고치는 해체 수준의 전면 쇄신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했다는 알량한 해명과 달리, 평일 저녁 청사 앞에서 선관위의 무능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는 와중에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심지어 시간외 근무까지 버젓이 신청해 놓고, 시민의 혈세를 받으며 청사 안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고, 대구시선관위의 총체적인 기강 해이와 도덕적 불감증, 시민을 향한 오만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또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이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까지 드러나면서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 관리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 시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단순히 점심시간 활용 문제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구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 4층에서 직원이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컸던 상황에서 직원의 기강 해이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골프 연습을 했던 시간이 업무시간이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

    2026-06-15 15:10:33

  • [2026 매일보훈대상 수상자] 나라 위한 고위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2026 매일보훈대상 수상자] 나라 위한 고위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지방보훈청 후원, IM뱅크 및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협찬하는 '2026 매일보훈대상 시상식'이 오는 17일 오후 3시, 대구 남구 낙동강승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매일보훈대상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 7명, 경북 6명, 총 1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strong〉* 대구〈/strong〉 ◆ 김희수-상이군경 1969년 해병대에 입대해 월남전에 파병됐다. 1970년 베트남 고노이섬 탈환 작전에서 전공을 세우고 부상으로 귀국, 1972년 제대했다. 이후 전투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6급 국가유공자가 됐다. 참전 당시 공적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신체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상이군경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2004년 국회의원 표창, 2011년 달서구청장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 여상득-유족 6·25전쟁 당시 부친이 동부전선에서 전사해 전몰군경 유족이 됐다. 2001년 전몰군경유족회 달서구지회에 가입해 회원들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 왔다. 2023년부터 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 달서구지회를 맡아 달서구 보훈회관 건립에 기여했고, 전적지 순례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했다. 2013년 달서구청장 표창, 2016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이영자-미망인 1975년 배우자 곽상만 씨와 결혼했다. 6·25전쟁 참전 후 부상을 입은 배우자는 2000년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남편을 잃은 후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서문시장에서 자영업을 일구며 물심양면으로 힘썼다. 또한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원으로 지부의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앞장섰고,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헌신했다. 2021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유옥희-장한아내 1975년 배우자 이춘일 씨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 전상군경 3급 판정을 받은 배우자의 일상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헌신한 유옥희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슬하 4녀의 자매를 훌륭하게 길러냈다. 또한 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을 역임한 배우자가 대의원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정에 헌신함으로써, 보훈가족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 김인태-무공수훈 1964년 육군에 입대해 35년간 나라를 위해 복무한 후 1999년 준위로 전역했다. 이후 2009년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 수성구지회에 가입해 지회 회원 및 보훈가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섰다. 또한 2006년부터 수성구 재향군인회 이사, 2019년 대구시 재향군인회 이사로 재직하며 향군의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2020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박수일-특별 1969년 육군에 입대해 1971년 월남전에 맹호부대 소속으로 참전 후 1972년 귀국했다. 참전으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신체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고엽제전우회 회원으로서 보훈병원 입원 회원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응급 후송을 돕는 등 보훈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힘썼다. 2021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서봉구-특별 1953년 공군에 입대해 사천 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종전 이후 1974년 상사로 전역했다. 이후 2008년 6·25참전유공자회 수성구지회에 가입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생활비 명목의 기부를 실천했다. 이후 대구시 소재 각급 학교에서 6·25 바로 알리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참전유공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보훈의식 함양에 앞장섰다. 2017년 대구지방보훈청장 표창, 2019년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strong〉* 경북〈/strong〉 ◆김현준-상이군경 1967년 육군에 입대해 화천 7사단 DMZ 구역 근무 중 고엽제 살포 사고에 노출돼 고엽제 부상 후유증을 얻었고, 1969년 전역했다. 신체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노력을 통해 1970년 지방농촌지도소 공무원으로 임용됐고 약 30년간 지역 사회 발전에 앞장섰다. 2006년부터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안동시지회 회원으로 가입해 각종 보훈행사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했고, 지회 대의원으로서 국가유공자 권익 신장에 앞장섰다. 1994년 경상북도지사 표창, 1997년 농림부장관 표창을 수여받았다. ◆ 이수한-유족 2011년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경산시지회장으로 부임해 경산시 내 유족회원 보훈예우수당 및 장례비 지급 제도를 신설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매월 1일 현충탑 참배 행사를 진행하고, 각종 현충 시설 주변 정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호국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훈의식의 함양에 앞장섰다. 2020년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 배도연-미망인 1974년 배우자 박재규 씨와 결혼해 가정을 이뤘다. 박 씨는 1967년 월남전에 참전 후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고, 참전 후유증을 겪다 2006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상이군경이었던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실질적인 가장으로서 자녀들을 훌륭히 성장시켜 타의 모범이 됐다. 또한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김천시지회 회원으로서 13년간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7년 김천시장 표창, 2022년 김천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최진희-장한아내 1968년 제3육군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중, 군 복무 중 부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던 안홍일 씨를 만나 가정을 이뤘다. 배우자는 군 복무 중 사고로 인해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전역 후 상이군경 판정을 받았다. 남편의 경제적 능력 상실이라는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가정을 부양하며 자식들을 훌륭하게 길러냈다. 또한 배우자의 상이군경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회 활동을 돕기 위해 내조에 헌신하는 등 보훈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 홍승목-무공수훈 1968년 해병대 부사관으로 임관했으며, 청룡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해 전공을 세워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했다. 귀국한 1969년부터 해병대 훈련교관, 사단 주임원사 등을 역임하다 2005년 전역했다. 2017년 무공수훈자회 포항시지회 사무국장으로 취임해 회원을 모집하고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무공수훈자회 인식 증진에 앞장섰다. 또한 2022년부터 매월 정기 후원을 개인적으로 이어감으로써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기여했다. ◆ 오기환-특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오연근의 자녀로서, 2019년부터 광복회 상주문경예천연합지회 사무장을 맡았다. 임기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의 삼일절 행사를 적극 홍보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2021년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2026-06-15 14:53:19

  •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한계…'기부대양여' 사업성 낮아 국비 지원 필요성↑

    대구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한계…'기부대양여' 사업성 낮아 국비 지원 필요성↑

    대구 북구의 숙원사업으로 손 꼽히는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업 방식으로 고려되는 기부대양여의 사업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지역 사회에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타 시·도 사례처럼 국비 지원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운전면허시험장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오는 7월 나올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1월 착수됐다. 기존 운전면허시험장 단독 이전이 아닌 교통연수원과 보건환경연구원을 함께 이전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사업성을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용역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사업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특히 사업 추진 방식으로 검토 중인 기부대양여의 한계가 지적된다. 기부대양여는 경찰청 소유인 현 대구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시가 민간에 매각해 이전 비용을 마련하고, 새 운전면허시험장을 건립한 뒤 경찰청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방식이다. 결국 현 부지 개발을 통한 수익이 사업 재원의 핵심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낮을 경우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대구시 관계자는 "용역이 아직 최종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하려면 기존 시설보다 규모가 커지고 신규 건축물 조성 등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돼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검토 결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은 1988년 북구 태전동에 조성됐다. 당시만 해도 주변에 농경지가 대부분이었지만 칠곡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2015년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대규모 주거지역이 들어섰다. 시험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교통 문제를 둘러싼 민원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북구의회에서 2018년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으며, 대구시는 2019년부터 후보지 검토와 현장 방문 등을 거쳤다. 2024년 9월엔 대구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장을 위탁 운영 중인 도로교통공단 등과 통합이전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었다.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으로는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사업은 전액 국비(452억원)가 투입되는 국가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지 매각 수익에 의존하는 기부대양여 방식과 달리 정부 예산을 활용해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다. 채장식 대구 북구의원은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인해 차량 통행의 불편함 등 민원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기부대양여가 불가하다면 타시도는 어떤 방안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는지 파악하고,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말했다.

    2026-06-15 14:26:45

  • 대구 북구 아파트서 배터리 발화로 화재 발생

    대구 북구 아파트서 배터리 발화로 화재 발생

    대구 북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40분 만에 꺼졌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쯤 북구 구암동 한 17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로 출동한 소방은 인력 81명과 차량 28대를 투입해 40분 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 있던 낚시용 집어등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6-06-15 14:03:36

  • '감투 나눠먹기' 된 선관위원직?…전문성·책임성 개선 요구 높아

    '감투 나눠먹기' 된 선관위원직?…전문성·책임성 개선 요구 높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선관위원들의 전문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선관위원들은 법령 해석과 선거 정책 의결 권한 등 주요 결정권을 가지지만 상당수가 선거와 무관한 직업군 출신인 데다 비상임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문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14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의 9개 구군 선관위원은 해당 사무처가 5명을 자체 추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1명씩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선관위원은 공직선거법에 대한 유권해석과 선거관리 규칙 제정 등 주요 안건에 대해 위원회를 열고 의결권을 행사한다. 사실상 선거 업무에 있어서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여겨지지만 이들이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와 전문성에는 의문이 남는다. 매일신문이 대구 지역 9개 구·군 선관위원 명단을 분석한 결과 위원장을 제외한 선관위원은 모두 6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변호사 7명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선거 관리 업무와는 연관성이 부족한 일반 직업군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직업별로는 상업과 제조업, 건설업, 농수축산업, 운수업, 정보통신 등이 포함됐다. 직업이 없는 위원도 6명에 달했다. 선관위원 전원이 비상임이라는 점도 문제다. 상시적으로 선거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업을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 회의에 참석하는 구조다. 지방선거와 총선 등이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환경을 고려하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원장 상근직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책임 소재와 조직 통제 강화로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려면 선관위원장 상근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과 4부 요인 만남 과정에서도 선관위원장 상근화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선관위법 개정안은 법관이 각급 선관위원장으로 호선돼 겸직하는 기존의 관행을 막고 상임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착화된 선관위의 현실을 바로잡기엔 아직 갈길이 멀다. 전문가들은 선관위원들이 선거관리의 최고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만큼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비상임 중심의 현행 구조를 개선하고 선관위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연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낸 법무법인 법연 한재봉 대표 변호사는 "지역 선관위원 가운데 법관인 위원장과 변호사 출신을 제외하면 선거 관련 법령과 판례, 선관위 매뉴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며 "또한 이들 모두 비상임 체제로 운영되다 보니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고, 자칫 선관위가 사무국 중심으로 운영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 외에도 각종 위탁선거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최소 1명 이상의 상임위원을 둬 선거관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선관위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 교육을 정례화하고, 선거를 앞둔 시기에는 지역별 현안과 후보자 등록 상황 등을 반영한 집중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4 14:02:32

  • '신의 직장' 선관위 기강 도마…이 시국 골프연습, 100일 무단결근까지

    '신의 직장' 선관위 기강 도마…이 시국 골프연습, 100일 무단결근까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 운영 실태가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선거 관리 부실 논란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청사 내 골프 연습, 복무 비위,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견제와 감시의 사각지대 속에서 방만하게 운영돼 온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공정한 선거를 책임져야 할 기관이 오히려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 속에 특권과 안일함에 젖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 유출에 골프 연습까지 대구지역 선관위의 조직 관리 문제가 잇따라 공론화되고 있다. 선거공보 발송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직원의 기강 해이 모습까지 SNS를 통해 확산되며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구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 4층에서 직원이 골프 스윙 연습을 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해당 직원은 "점심시간에 한 차례 연습한 것은 기억나지만 이후에도 연습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간에는 별도의 방범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구선관위 직원 A씨를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에서는 "세금이 아깝다", "선거 관리도 못 하면서 골프 연습이냐", "신의 직장 아니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앞서 달성군 화원읍선관위에서는 지역 한 아파트 44가구(80명)에 발송돼야 할 선거공보가 누락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해당 선거인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는 공문을 뒤늦게 발송하면서 허술한 공보물 관리 실태를 노출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독립성이 외부 통제의 사각지대를 만들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감사원의 일반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되고 국회의 견제 역시 제한적인 만큼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처럼 비춰진다는 것이다. 조직 내부 긴장감이 떨어지면서 선거철마다 휴직자가 급증하는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올해 5월 말 기준 선관위 휴직자는 181명으로 전체 정원의 약 6%에 달했다. 이는 이번 지방선거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진 2022년에도 3월부터 6월까지 휴직자가 200명을 넘었다. 반면 선거가 없는 시기에는 휴직 규모가 다시 감소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선거를 관리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휴직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유성 출장 논란에 빠른 승진 해이해진 조직 기강은 각종 복무 비위로도 이어지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강원선관위 소속 한 직원은 연가 승인 없이 10박 11일 일정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이미 사용한 연가 25일을 병가로 변경하는 이른바 '셀프 결재'를 했다. 이 직원은 무단결근 100일과 허위 병가 81일 등을 정상 근무로 처리해 급여 3천8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출장 문제도 꾸준히 논란이 돼 왔다. 선관위 공무국외출장 자료를 보면 지난해 9~11월 석 달 동안 진행된 해외출장은 모두 19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유럽 지역이었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역시 지난해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해 선거제도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선관위는 개표 투명성 강화와 선거제도 연구 등을 출장 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잇따르면서 출장의 성과와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선관위는 다른 공직사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진 기회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반 지방직 9급 공무원이 간부급인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통상 30년 가까이 걸리는 반면 선관위 공무원은 20년 안팎이면 5급 승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직인 1급까지 오를 가능성도 다른 조직보다 높은 편이다. 해외 공관 근무 경험이 있는 대구시 한 공무원은 "선관위는 승진 기회와 해외 파견 기회가 많아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며 "특히 재외선거관은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며 외교관 수준의 처우를 받지만, 실제 업무 상당수는 재외국민 선거 홍보나 교민·향우회 관리 등에 집중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6-06-14 14:01:52

  • "훼손된 참정권, 당선돼도 안 기뻐"…청년 당선인들, 진영 떠나 선관위에 비판 봇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2030 청년 정치인들도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진보와 보수 진영을 떠나 참정권 침해와 선거 신뢰 훼손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성구의원 당선인들 "민주주의는 죽었다" 앞서 지난 8일 국민의힘 소속 김경민(30)·박새롬(34) 대구 수성구의원 당선인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민주주의 장례식' 집회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진상 규명,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이 집회는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직접 선거관리 체계를 비판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당선 여부와 별개로 참정권이 침해됐다는 사실 자체에 분노했다"며 "6월은 민주항쟁의 달이기도 하다. 이에 민주주의 회복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장례식 형식의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가 이번 사태를 단순 행정 실수로 설명하는 데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청년들은 선관위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한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도 "당선이 됐으니 눈총 받을 짓을 하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는 조언도 많았지만, 훼손된 참정권 위에 세워진 당선의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는 없었다"라며 "이에 김 당선인과 함께 민주주의 장례식의 상주를 자처해 거리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처참한 불법선거다. 지금도 선관위의 거짓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재선거뿐이다. 아울러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고, 참관인과 CCTV가 투표함을 개표하기 직전까지 72시간 내내 감시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연소 진보 정치인 "큰 분노 느껴" 청년 정치인들의 분노는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대구경북 최연소인 22살의 나이로 남구의원에 당선된 주경민(더불어민주당) 당선인도 이번 사태를 "자의적 판단으로 참정권을 침해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당선인은 중학교 시절부터 청소년 참정권 확대 운동에 참여해 온 인물이다. 선거권·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정당 내 청소년 관련 기구 설치를 요구하는 활동을 펼쳤던 만큼 이번 사태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참정권 운동을 하며 정치에 입문한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더 큰 분노를 느낀다"며 "선거를 관리·감독하는 선관위가 정작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 당선인은 선관위의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 내부에 오랫동안 쌓여온 구조적 문제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본다"며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착오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 독립기관이라는 이유가 책임을 면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으며, 강도 높은 진상 규명과 함께 선관위 조직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11 14:51:34

  • 대구상의, 인자위 사무국장 인사 뒤늦게 절차 이행…

    대구상의, 인자위 사무국장 인사 뒤늦게 절차 이행…"잘못된 선례될라" 논란 지속

    대구상공회의소 산하기관인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장 인사 과정에서 사전 논의절차를 누락해 규정 위반 비판(매일신문 6월 3일자 보도)이 쏟아진 가운데, 뒤늦게 절차를 밟았지만 해당 논란은 식지않고 있다.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구인자위) 내부에선 위법하게 단행된 인사인 만큼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절차를 위반한 인사가 뒤늦은 협의만으로 정당화되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11일 대구상의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실무협의회에서 대구인자위 사무국장으로 인사 발령한 A씨 임면안이 논의됐다. 지역 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는 대구인자위는 별도 법인이 아닌 탓에 대구상의가 설치기관을 맡아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대구상의는 지난 3월 4일 내부 인사인 1급 부장 A씨를 대구인자위 사무국장으로 발령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인사 과정에서 관련 규정에 명시된 '사전 실무협의회' 논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와 '인자위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 등에 따르면 인자위 사무국장을 전담자로 임면할 경우 사전에 실무협의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 절차상 하자를 인지한 고용노동부가 후속 조치로 사후 실무협의회 개최를 권고했지만 협의회는 수개월간 열리지 않았다. A씨는 절차 논란 속에서도 사무국장 업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 A씨의 임면안은 인사 발령 3개월 만에 열린 사후 실무협의회에서 논의가 됐다. 다만 인자위 내부에서는 뒤늦게 진행된 논의만으로는 절차적 하자가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원점에서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대구인자위 한 관계자는 "관련 규정은 사전에 실무협의회를 거치도록 돼 있는데 이미 인사 발령이 난 뒤 뒤늦게 협의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번 인사는 절차상 하자를 무시한 채 강행했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인사 자체가 무효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과적으로는 사후 승인을 받은 셈인데, 이렇게 되면 사전 협의 절차를 둔 취지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며 "규정을 위반해도 나중에 협의회만 통과하면 된다는 선례를 남길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상의 관계자는 "사후 실무협의회에서 대구시와 노동부 등이 참여해 사실상 유권해석을 했고 관련 절차는 마무리됐으며, 해당 인사를 철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사전 실무협의회 절차를 몰랐고, 앞으로는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4:33:17

  • '청소년 참정권' 외치던 학생, 대구 최연소 구의원으로

    '청소년 참정권' 외치던 학생, 대구 최연소 구의원으로

    중학생 시절 청소년 참정권 운동에 뛰어들었던 한 청년이 대구 최연소 구의원이 됐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구 나선거구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주경민(22·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이야기다. 11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 당선인은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 등 지역 선출직 공직자를 통틀어도 최연소 당선자로 기록되면서 대구 정치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주 당선인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였다. 시민들의 참여가 사회를 바꾸는 모습을 보며 정치의 역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중학교 시절에는 청소년 참정권 확대 활동을 이어갔다. 선거권과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고 당 내에 청소년 관련 기구 설치를 요구하며 정치 첫 발을 뗐다. 성인이 된 뒤에는 정당 활동과 지역사회 활동을 병행했다. 대구시당 대학생위원장을 맡아 지역의 최저임금 미준수 문제를 제기했고, 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남구 청년 정책 발굴에도 참여했다. 당시 주 당선인이 제안했던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는 실제 구의회에서 통과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가 남구의원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도 지역에 대한 애정이 자리하고 있다. 부모와 자신의 유년 시절 추억이 담긴 대명동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자, 직접 나서야겠다고 판단한 것. 선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마주한 벽은 나이에 대한 편견이었다. 특히 60대 이상이 많은 남구 주민들은 젊음을 장점으로 평가하면서도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함께 드러냈다. 주 당선인은 "주민들이 보내준 기대와 걱정을 모두 알고 있었고, 압도적인 소통과 의정활동을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끈기와 체력을 꼽았다. 완성된 상태로 의회에 들어오는 초선 의원은 없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스스로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소개한 그는 문제를 발견하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학생 신분인 주 의원은 학업보다 의정활동을 우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필요하다면 휴학까지 고려하며 주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그가 임기 동안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남구의 소멸 위기 극복이다. 주 당선인은 "4년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지속 가능한 남구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놓고 싶다"며 "1인 가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골목 환경 개선과 문화예술인 지원 정책을 통해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4:22:51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90도 인사에 대해 당내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1...
지난해 맞벌이 가구 수가 615만3천 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에 도달하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SK하...
경북도와 안동시는 산불 피해를 이유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안동의 수산물 가공업체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으며, 피해 규모 과장 의혹이 제기된 상...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