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여과컨퍼런스 대구서 마무리…여과·분리 기술 협력 방안 논의
대구에서 열린 '제1회 국제여과컨퍼런스(IFC 2026)'가 여과·분리 분야의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8~10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1회 국제여과컨퍼런스(IFC 2026)'가 열렸다. 엑스코와 대한상하수도학회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지역 주도형 대표 국제회의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및 대구의 여과·분리 기술 현주소를 진단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대회에는 미국과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등 17개국의 산·학·연 전문가 180여명이 참가했다. 사흘간 기조강연과 워크숍, 주제별 세션을 통해 총 88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첨단 제조 공정부터 환경 정책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수율을 좌우하는 초정밀 여과 기술과 자원순환 기술을 논의했다.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바탕으로 차기 대회를 보다 확장된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도 대회는 국내 유관 학회와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산업체 전시와 기업 참가를 늘릴 방침이다.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망도 강화한다. 추광호 IFC 2026 조직위원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엑스코의 지원, 학계·산업계의 협력 덕분에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대구가 글로벌 여과·분리 기술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1:30:11
공공기관에도 AX 바람…대구서 AI 실무 적용 전략 공유하는 포럼 개최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부가 공공 부문에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대구에서도 일선 행정에 적용 가능한 AI 전략과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T는 10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1층 즐거운홀에서 'AX 비전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구시와 영천시, 칠곡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등 지역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공공기관의 AX 적용 방향과 솔루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기반 업무환경 전환과 AI 인재 역량 강화, 실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윤영준 KT 공공·금융사업본부 팀장은 공공 부문의 AI가 단순 도입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전반의 혁신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배경으로 AI가 개별 업무 보조를 넘어 기관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윤 팀장은 "앞으로 공공 부문에서도 AI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내부 업무 혁신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AI가 조직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일머리 있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에는 문주열 KT AX사업본부 책임이 '공공 업무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실행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문 책임은 "AI 에이전트는 기존처럼 사람이 질문하고 AI가 답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라며 "이를 도입하려면 어떤 업무를 맡길 것인지 등 활용 목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업무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도구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등 통제 체계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공공 부문의 실제 AI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지방정부 최초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서 작성과 의사결정 등을 지원받고 있다. 법원도 판례와 법령, 문헌을 통합 분석해 필요한 자료를 탐색하고 내용 요약 서비스를 활용 중이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공공 부문의 AX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최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공공 AX 신속개발 추진체계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공공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와 데이터 표준화 등을 통해 공공 부문 AI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공공 부문 AX 기조에 발맞춰 지역에서도 AI 도입 논의가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공공기관의 AI 활용이 실제 업무 적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T 관계자는 "AX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AI로 어떤 업무를 할 수 있는지 막연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기관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는 시기인 만큼 AX의 흐름과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예상보다 관심이 높았고 상세하게 논의하고 싶다는 기관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0 18:03:28
추경호 대구시장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기름 치고 마중물 될 것"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상공회의소 경제포럼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행정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9일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개최한 '대구경제포럼 제297차 세미나'에는 추 시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추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지역경제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운 분야의 기업과 지방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방교부세를 원칙대로 교부하는 등 국가의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존의 통상적인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취임 직후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 중이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시장은 또 행정이 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힘을 쏟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구시가 기업 운영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기름을 치고 마중물이 되겠다"며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인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첨병"이라며 대구의 자부심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최진백 국립외교원 교수가 '미중 갈등의 경제적 기원과 대만의 경제 안보'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최 교수는 현재의 미중 갈등을 단순한 무역분쟁이 아닌 구조적 경쟁으로 진단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부양과 국유기업 중심의 자원 배분을 확대했고, '중국제조 2025' 등 국가 주도의 첨단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2026-09-09 17:01:42
중고차 하자책임 판매자 중심으로…대구 매매업계 "부담 커져, 제도 보완 필요"
정부가 중고차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보호대책을 두고 중고차 매매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차량 하자 발견 시 매매업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한 것인데, 업계는 경영난이 불가피해졌다며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9일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대책'에 대한 의견서를 내고 하자보증 책임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책의 핵심은 하자보증 방식의 변화다. 현재 중고차 매매업자는 차량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전 성능점검업체로부터 차량 상태를 점검받고,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성능점검업체는 차량 상태를 보증하기 위한 보험에 가입한다. 국토부는 이 책임 구조를 판매자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점검자가 가입하는 성능보험을 매매업자 의무보험으로 통폐합하고,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한 뒤 하자가 발생하면 중고차 업계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또 차량 구매 후 7일 이내 중대한 하자가 발생해 수리비가 300만원 이상, 매매가의 30%를 넘는 경우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수리 기간이 30일 이상 소요돼도 마찬가지다. 조합은 성능점검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결함까지 판매자가 책임지는 것은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 한 중고차 매매업자 A씨는 "매매업자의 역할은 차량을 매입·판매하고 소비자에게 성능·상태 정보를 고지하는 데 있다. 성능점검 과정에서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내용까지 매매업자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합은 정부가 매매업자의 하자발생률·보험손해율 등을 토대로 우수사업자를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치만으로 사업자를 평가할 경우 민원과 보험처리에 적극적인 업체가 불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원수 조합장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자는 제도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성능·상태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까지 매매업자에게 부담시키는 구조로 운영되면 경영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우수사업자 평가 역시 소비자 대응과 분쟁 해결 노력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뿐 아니라 경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도 같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판매자 책임 범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은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신이 컸다. 이번 대책은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 보상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 건전한 시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제도의 큰 틀을 바꿀 계획은 없고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09 15:13:21
지엔비 모빌리티, 포항서 BYD 씨라이언 6 DM-i 1호차 출고
BYD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지엔비 모빌리티가 포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씨라이언 6 DM-i' 1호차 출고식을 열었다. 씨라이언 6 DM-i는 전기차의 주행 감각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이 많은 고객에게 효율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항 1호차 고객은 중국에서 현지 자동차를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BYD 차량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호차 고객은 "중국 방문 때마다 현지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를 직접 경험했다"며 "차량을 직접 타보니 승차감이 기대 이상이었고, 가격 경쟁력도 차량 선택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지엔비 모빌리티 관계자는 "다양한 차량을 경험한 고객이 씨라이언 6 DM-i의 상품성을 평가하고 포항 첫 고객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차량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만족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14:54
영남권 첫 전통주 전문 박람회 '백주대간' 대구 엑스코서 개최
전통주 전문 박람회 '2026 대한민국 백주대간'이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열린다. ㈜동인전람과 열정마이스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 술과 지역 가치의 만남'을 주제로 2024년부터 준비한 박람회다. 행사는 전국 각지에 우수 전통주·양조장을 발굴하고 소규모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전통주와 탁주, 양주, 과실주 등 100여개가 참여하며, 총 200개의 부스가 꾸려진다. 소규모 영세한 양조장·증류소의 사업 확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양조장과 유통 바이어 간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의 장도 제공한다. 방문객을 위해선 시음과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 기간 매일 500명에게 시그니처 시음잔을 제공한다. 또한 숙취해소제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 시간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입장은 오후 4시30분까지 가능하다. 10월 8일 오후 6시까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6-09-09 13:00:45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신임 원장에 이동하 전 DGIST 전 산학협력단장 선임
대구 디지털혁신진흥원(DIP) 신임 원장에 이동하 전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원장은 앞으로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ICT 산업 육성을 이끌게 된다. DIP는 오는 10일 수성알파시티 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제11대 이 신임 원장 취임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7년 LG전자에 입사해 2005년까지 소프트웨어연구실 연구실장을 지냈다. 이후 DGIST로 자리를 옮겨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책임연구원과 산학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 현장뿐 아니라 대학과 학회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영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전자정보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했고, 2024년에는 대한임베디드공학회 학회장을 맡았다. 30년 넘게 산업계와 대학·연구기관을 두루 거친 만큼 지역 디지털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6-09-08 18:41:32
다이텍연구원,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승인 등 연구 성과
다이텍연구원이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게재와 특허·기술이전,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주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다이텍연구원에 따르면 이도현 본부장(공학박사)이 영남대 화학공학부 연구팀과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TiB)'에 게재 승인됐다. TiB의 오피니언 논문은 바이오공학 분야의 주요 쟁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논문으로 꼽힌다. 'Why Cell Agriculture Struggles with Meat and Opportunities for Non-Food Tissues' 제목의 이번 논문은 배양육 산업화의 어려움을 여러 제약이 서로 연결돼 증폭되는 '제약 결합' 구조로 해석했다. 또 세포농업의 적용 범위를 배양가죽 등 비식품 조직과 세포 유래 단백질 소재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동물 도축 없이 세포배양기술만을 이용한 단백질 섬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고 연구 논문 투고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다이텍연구원은 젊은 연구자와 신진 교수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씨앗 프로젝트 연구회'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연구회를 통해 특허 출원 1건과 논문 5건(투고 예정 1건 포함),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16건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씨앗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연구 성과는 기업 기술이전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수주로 이어지기도 했다. 초기 공동연구 성과가 후속 기술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이러한 개별 연구자의 전문 연구성과와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재홍 다이텍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활동과 협업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후속 연구와 산업현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7:09:20
대구시, 염색공단 업종 제한 규제 완화 시행 착수…서대구권 대변화 오나
대구 서대구권 산업지도가 40여년 만에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염색산업단지에 기존 염색업뿐 아니라 신규 업종을 유치하는 방안이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대구염색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 완화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는 정책 연구과제로 다뤄지고 있어 별도 용역비는 투입되지 않는다. 이번 용역에서는 염색산단에 추가로 허용 가능한 업종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단순히 입주 가능한 업종을 늘리는 방식보다는 기존 염색산업과 공존하면서 산단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업종을 선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용역 초기단계이지만 미래신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지식서비스산업 등 친환경 업종을 중심으로 입주 문턱을 낮추는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의 입주 업종 확대가 추진되는 배경에는 변화한 산업 여건이 자리하고 있다. 염색산단은 관련 산업이 활황을 보이던 1980년대 염색업체를 집적화하기 위해 조성됐지만, 이후 산업 구조가 바뀌고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꾸준히 떨어졌다. 실제 염색산단 업체 가동률은 지난 2016년 5월 72.8%에서 올해 5월 49.1%로 10년 만에 23.7%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염색산단 경기를 나타내는 증기 사용량과 폐수 유입량은 각각 43.2%, 36.2% 감소했다. 장기간 불황 속에 문을 닫은 곳도 늘었다. 지난달 기준 산단 입주업체 127곳 가운데 5곳이 휴업 상태이며 부도 업체도 3곳에 달한다. 산단 침체 속도가 가파르지만, 현행 규정상 입주 업종은 염색업으로 제한된 탓에 새로운 기업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컸다. 기존 공장을 매각하려 해도 업계 전망이 좋지 않았던 탓에 매수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연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토대로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과 개발계획 등 관련 계획 변경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이후 입주 업종 규제 완화 내용을 고시하면 새로운 업종의 산단 입주가 가능해진다. 입주 업종 확대가 현실화하면 염색산단은 1980년대 조성 이후 이어져 온 염색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장기간 이어진 가동률 하락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신산업 유치를 통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산단 관계자는 "그간 염색산단은 악취 등 주민 민원이 많았다"며 "입주 업종 다변화가 이뤄질 경우 산단 이미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오염도가 줄어들어 환경적인 측면에서 서대구역세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도심과 가까운 노후 산업단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26:55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피지컬 AI·미래모빌리티 혁신 포럼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피지컬 AI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지역 확산을 위해 산·학·연 협력 강화에 나섰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인터불고호텔 대구에서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경북경산산학융합원과 함께 '피지컬 AI & 미래모빌리티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로봇·미래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와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AI와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정착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핵심이다. 포럼에서는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등 강연이 진행됐고,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희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행은 "5극3특 대경권 4대 산업 선정과 M.AX(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 권역 확대 흐름 속에서 협력과 속도가 핵심"이라며 "입주기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 네트워크를 모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5:45:52
[화촉]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딸 한내 양 9월 20일 결혼
▶변형준·유연화 씨 아들 정호 군, 이상길(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최한내 씨 딸 한내 양. 9월 20일(일) 오전 11시 30분. '더채플앳논현 라포레홀 6층'(서울 강남구 논현로 549)
2026-09-08 14:37:52
한국섬유개발연구원·육군 군수사령부, 국방 폐 피복류 자원 순환 및 첨단소재 기술 발전 위한 MOU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8일 육군 군수사령부와 '국방 폐 피복류 리사이클 및 첨단소재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TDI의 섬유소재 연구개발·시험 인프라와 육군 군수사령부의 국방 분야 전문성을 연계해 국방 폐 피복류 자원순환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 국방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소재 공동 연구와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국방 폐 피복류 리사이클 연구를 위한 시험·연구 지원과 기술정보 제공에 협력한다. 국방 첨단소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학술행사와 인적 교류, 정기 세미나 및 전문 분야 자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피복류를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섬유소재와 관련 기술도 공동 발굴해 실제 작전환경에 적용 가능한 소재·기술 개발로 연결할 방침이다. 김성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보유한 섬유소재 연구개발 역량과 육군 군수사령부의 국방 분야 전문성을 연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방 폐 피복류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비롯해 첨단 섬유소재의 국방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3:57:52
대구정책연구원, 글로벌 지도 서비스 '구글맵' 연계 대구 관광 대전환 전략 발표
구글맵의 국내 길 찾기 서비스 정상화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구 관광정책도 글로벌 지도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정책연구원은 8일 김민준·송재일 박사가 공동 연구한 '글로벌 지도 서비스 구글맵 연계 대구 인바운드 관광 대전환 전략'을 담은 대구정책브리프 제37호를 발간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구글이 신청한 '1:5000 고정밀 지도'의 국외 반출을 조건부 허용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구글맵의 도보 길 찾기 등 핵심 기능은 제한돼 왔다. 연구진은 구글맵 기능이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도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골목과 로컬 상점, 음식점 등을 찾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연구진은 구글맵 기반의 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MAP-IN' 모델을 제안했다. 먼저 대구를 구석구석 누비며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운 관광도시로 포지셔닝한다. 다음으로 관광지 표지판 등 안내·서비스 체계를 전면 리뉴얼해 관광객이 스스로 여행 동선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글로벌 지도·여행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역 관광콘텐츠의 글로벌 노출을 확대한다. 공공과 민간 글로벌 기업 간 협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구 주도의 '구글관광권'을 형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대구 관광명소와 식당·숙박시설 등의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등록 지원과 도시철도·버스정류장 영문 표기 정비, 다국어 안내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동성로와 서문시장, 근대골목, 수성못 등에는 '구글맵 서비스 활성화 시범지구'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대구와 안동·영주, 경주·포항, 고령 등을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개발하고 외국인 전용 렌터카 패스 등 관광상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연구진은 "구글맵 접근성 향상을 단순한 디지털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지역 관광산업의 대전환이자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구글맵 프렌들리 여행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고, 단기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소비형 관광도시로 구조적 전환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08 12:47:09
대구상공회의소,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 수출 성과
대구시·대구상공회의소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하는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은 대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2022년 시작됐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글로벌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인 아마존 입점과 운영, 광고·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활용지원사업 참여기업들의 수출액은 2022년 45만7천200 달러에서 ▷2023년 69만2천500 달러 ▷2024년 166만 달러 ▷지난해 202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아마존 공식 컨설팅사와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참여기업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일대일 맞춤 교육이 이뤄짐에 따라 입점기업도 크게 늘어났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은 지역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라며 "플랫폼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2:12:05
몸집 키우는 킨덱스·벡스코…엑스코도 '3전시장' 건립 속도를
새 수장 체제를 앞둔 대구 엑스코의 핵심 과제로 '제3전시장' 건립이 떠오르고 있다. 부산 벡스코 등 전국 주요 컨벤션센터가 잇따라 몸집 키우기에 나선 가운데, 대구는 추가 확장 계획이 없어 대규모 행사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컨벤션센터가 외부 방문객 유입을 견인하는 인프라라는 점에서 추가 전시장 확보가 지연될 경우 지역 관광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시설 규모·참관객 수에서 경쟁 도시들과 이미 격차가 벌어진 만큼, 새 경영진이 추가 전시장 건립 등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 부산은 제3전시장 착공 눈앞…대구와 격차 더 벌어진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엑스코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치러진 면접에서 적격자가 선정되지 않아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달 내로 새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장 출범을 앞두면서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엑스코 제3전시장 추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대구와 지역 간 행사 유치 경쟁이 치열한 부산 벡스코가 제3전시장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위기감은 한층 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벡스코 제3전시장은 현재 실시설계 단계를 밟고 있다. 해당 절차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부터 2천900억원을 들여 착공 예정이며, 연내에는 본 공사에 앞서 가시설물 설치를 계획 중이라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벡스코의 전체 전시장 면적은 현재 4만6천380㎡에서 약 6만4천㎡로 늘어난다. 현재 3만7천183㎡인 엑스코와의 격차도 기존 9천여㎡에서 2만6천㎡ 안팎까지 벌어지게 된다. 시설 규모뿐 아니라 전시회 개최 건수에서도 대구와 부산의 격차는 이미 뚜렷하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전시산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엑스코에서 열린 전시회는 65건으로, 벡스코(95건)보다 30건 적었다. 국내·해외 참관객 수도 엑스코는 76만7천337명에 그쳐 벡스코(126만2천651명)와 약 50만명 차이를 보였다. 컨벤션센터가 전시·회의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을 끌어들이는 관광 인프라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향후 두 지역의 외국인 관광객 격차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2만7천여명인 반면 부산은 364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전체 방한 외국인 수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시도별 방문율을 적용하고, 부산은 입국자와 타지역 경유 방문객을 합산하는 등 산출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지역의 관광객 규모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벡스코에 추가 전시장이 들어서면 그 차이는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전국 컨벤션 인프라 확장전…"엑스코, 전시장 6만㎡으로 끌어올려야" 문제는 부산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전국 주요 컨벤션센터들이 앞다퉈 신·증축에 나서면서 국내 마이스 인프라 경쟁 자체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고양 킨텍스는 제3전시장을 추가해 전체 전시면적을 17만8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에는 8만9천㎡ 규모의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이 새로 들어서며, 코엑스도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면적 5천㎡를 추가 확보한다. 인천 송도컨벤시아 역시 확장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엑스코는 지난 2021년 1만5천24㎡ 규모의 동관을 신설한 이후 확장 계획이 없는 상태다. 주요 전시장들의 신·증축이 마무리되는 2028~2030년에는 현재 국내 상위권인 엑스코의 위상이 5~6위권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시장 규모는 단순한 시설 순위를 넘어 대형 행사 유치 경쟁력과 직결된다. 참가기업이 늘어나는 전시는 그만큼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고,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 주최 측 역시 참석자 수에 걸맞은 보다 넓은 시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전시회의 몸집을 키우는 데도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대구가 강점을 가진 소방안전엑스포와 그린에너지엑스포, 기계대전 등을 전국 규모로 확대하거나 유사 행사를 통합해 시너지를 내려면 충분한 전시면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시장 확충이 늦어질 경우 다른 지역 컨벤션센터에 빼앗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대형 전시시설을 앞세운 수도권으로 지역 행사가 옮겨간 전례도 있다. 과거 대구에서 열렸던 한국정보디스플레이전은 킨텍스 개장 이후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과 동시 개최하는 형태로 수도권으로 이전했다. 엑스코 내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시면적을 6만㎡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추가 전시장 신설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현재보다 약 3만㎡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규모다. 1만5천㎡ 안팎의 전시동 2개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컨벤션센터 확장은 계획 수립부터 완공까지 통상 5~10년이 걸리는 만큼 다른 지자체의 확장 속도를 고려하면 3전시장 논의를 지금 시작해도 이른 편이 아니다"며 "부지 선정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민감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정하기 어렵지만, 유통단지 내 마이스 특구 조성과 엑스코선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7 17:30:00
[전시컨벤션산업 확장 경쟁] "엑스코 제3전시장 건립, 대구 대형 행사 유치 필수조건"
전문가들은 국제회의 등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해 대구 엑스코 제3전시장 건립을 필수 조건으로 진단했다. 전시장 규모가 행사 유치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수도권·부산 등에 밀리지 않기 위해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전시홀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관광객 유입과 소비 확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현아 대구대 관광항공경영전공 교수는 "최근 벡스코와 킨텍스 등 주요 전시장 확장으로 국내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는 대규모 국제 마이스(MICE) 행사 유치를 위한 핵심 기반이다. 대구 엑스코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제3전시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기완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해외 방문단이 현장 실사를 왔을 때 대구가 3대 도시에 걸맞은 마이스 시설을 갖췄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시장 규모가 부족하면 대형 이벤트를 가져오기가 어렵다. 제3전시장은 앞으로 대구가 국제행사 유치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에 가깝다"고 말했다. 엑스코 내에 제3전시장이 건립되면 대규모 행사 여력이 커지면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부연구위원은 "엑스코 전시장 규모가 커지면 대형 행사를 유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부터 동반자들의 소비도 무시할 수 없다"며 "숙박과 외식, 쇼핑으로도 연결되면서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3전시장 건립만으로 대구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설을 채울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할 전담조직이 함께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는 과거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전담 조직인 컨벤션뷰로가 사라지면서 구심점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부산 등 경쟁 도시는 전담조직에다 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며 신규 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김 부연구위원은 "과거 대구가 국내 마이스 산업에서 상당한 우위를 가졌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개최 건수 등 여러 지표에서 예전보다 위상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대구가 다시 강점을 가지려면 3전시장 등 인프라를 우선 갖추고, 이를 제대로 운영하고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마이스·관광 연계 통합 컨트롤타워'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7 17:30:00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15개월 만에 증가…건설업은 37개월째 감소
반도체·조선업 호황에 'K-푸드' 수출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제조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3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업종별 고용 온도차가 뚜렷했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업이 4천700명, 기계장비업이 2천700명 증가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도 7천600명 늘면서 제조업 반등을 이끌었다. 또한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료품 제조업 가입자도 2천900명 증가했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가입자 증가는 조선업의 기여가 가장 컸고 반도체 호황과 K-푸드 수출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 가입자는 74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6천800명(0.9%) 줄어 3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종합건설을 중심으로 한 건설 불경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2026-09-07 15:52:57
추석 앞둔 대구 기업들 한숨…10곳 중 7곳 "경기 더 나빠졌다"
대구 지역 기업들의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한층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 10곳 중 7곳은 지난해 추석보다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고, 6곳 이상은 자금 사정도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445곳을 대상으로 '추석 경기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283곳 가운데 69.3%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올해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4%, '호전됐다'는 답변은 6.7%에 그쳤다. 기업들이 꼽은 체감경기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내수 부진'(50.2%)이었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36.7%), 수출 및 해외수요 감소(16.6%), 고금리 등 금융비용 부담(7.8%), 인건비 상승(6.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자금 사정도 크게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는 비율은 62.1%에 달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2.9%, 호전됐다는 곳은 5%였다. 자금 사정이 나빠진 이유로는 '매출 감소에 따른 현금 유입 축소'가 52.7%로 가장 높았다. 원·부자재비·인건비 등 운영비 증가가 37.8%로 뒤를 이었고, 대출이자와 같은 금융비용 부담은 12.7%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곳은 42%로 지난해 조사보다 4.4%p(포인트)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예정 기업 가운데 85.7%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축소 지급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9.2%, 인상 지급은 4.2%에 그쳤다. 지역 기업들은 추석 이후에도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와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이 60.1%로 가장 많았다. 특히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들이 29.7%에 달하는데, 이는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10.2%)의 약 3배에 달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와 자금사정이 모두 악화되고, 상여금 지급계획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이후에도 경영여건 개선 기대가 크지 않은 만큼, 내수 회복과 자금·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7 11:00:00
전시부터 컨퍼런스까지 한곳서…엑스코 동관 159억 들여 회의시설 확충
대구 엑스코가 전시와 컨퍼런스를 결합한 '컨펙스(ConfE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관 회의시설 확충에 나섰다. 전시장 규모 대비 부족했던 회의 기능을 보강해 대형 전시와 국제행사를 한 공간에서 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취지다. 6일 엑스코에 따르면 동관 3층에 회의시설을 조성하는 증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159억원으로 전액 대구시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관 3층에는 300명 규모 회의실 2개와 150명 규모 회의실 1개 등 모두 3개 회의실이 들어선다.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눌 수 있어 분할 시 최대 8개 회의실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증축은 최근 전시·컨벤션 산업에서 컨펙스 수요가 커지고 있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시장에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 교류·비즈니스까지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컨펙스' 행사가 늘면서 회의실이 컨벤션센터의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도 전시와 컨퍼런스를 하나로 묶어 구성했다. 하지만 엑스코 동관은 서관보다 넓은 전시장을 갖추고도 별도의 회의시설이 마련되지 않았다. 2021년 조성 당시 공사비 부담으로 회의시설까지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 동관 전시홀 면적은 1만5천24㎡로 서관(1만4천415㎡)보다 넓다. 최대 수용인원도 극장식 컨벤션 기준 8천400명으로 서관(8천명)을 웃돌지만, 23개 회실을 갖춘 서관과 달리 동관에는 2개의 소규모 미팅 공간만 조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동관에서 전시를 진행한 뒤 연계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열려면 참가자들이 서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전시와 회의를 한 공간에서 연속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 행사 운영 동선도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행사가 몰려 서관 회의실이 포화되는 성수기에는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행사를 유치하지 못한 사례도 일부 있었다. 넓은 전시장을 확보하고도 연계할 수 있는 회의실이 부족해 대형 전시나 국제행사 대관에 제약을 받아온 셈이다. 엑스코는 회의시설 확충으로 동관 전시와 연계한 컨퍼런스 개최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규모 학회와 단독 세미나, 기업행사 등 수요를 흡수하고 서관에 집중됐던 회의실 수요도 분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엑스코 관계자는 "중소규모 학회나 단독 세미나, 면접장 등 회의실 이용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성수기 회의실 부족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관 전시와 연계한 컨퍼런스 개최가 수월해지면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추가로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펙스(ConfEx)=컨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hibition)를 결합한 비즈니스 행사로, 기업의 제품·기술 전시에 토론과 세미나, 기업 간 상담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2026-09-06 15:45:37
지엔비 모빌리티, 대구서 BYD 씨라이언 6 DM-i 지역 1호차 출고
BYD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지엔비 모빌리티가 대구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씨라이언 6 DM-i' 1호차 출고식을 열었다. 씨라이언 6 DM-i는 전기차의 주행 감각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장거리 이동이 많은 고객에게 효율적인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의 1호차 고객 역시 차량 구매 배경으로 연비와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꼽았다. 순수 전기차보다 충전 부담을 덜 수 있고 장거리 운행에도 유리하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엔비 모빌리티 관계자는 "씨라이언 6 DM-i의 첫 출고를 BYD 대구전시장에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BYD의 다양한 차량을 직접 경험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차량 상담부터 출고,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엔비 모빌리티는 30년 이상의 자동차 유통·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BYD코리아 승용 부문 공식 딜러사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BYD 차량 판매 및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6-09-04 17: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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