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지난 8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칠레 테무코에서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에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Certificate of Membership)'를 수여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은 총회 개최 기간 중인 10일 오후(한국 9월 11일 오전)에 열렸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 1천여 명의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후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정회원 가입을 상징하는 인증서를 받은 것이다. 앞서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교부 받은 지정서는 국제적 효력을 지닌 공식 문서라면 이번 인증서는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일원임을 국제적으로 선포하고 환영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지역 주민과 4개 시·군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교육과 탐방 활동을 확대해 주민이 지정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는 지질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2 14:54:14
경북 울진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를 돕기 위해 긴급 보배수(병입 수돗물) 지원에 나섰다. 울진군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9일 1.8ℓ 병입 수돗물 '보배수' 2천500병을 긴급 생산해 강릉시에 1차로 전달했다. 이번 지원 물량은 즉시 식수로 사용할 수 있어 강릉시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강릉시의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2차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권재목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9-11 17:13:15
경북 울진군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기 위해 실시한 '울진군 오션리조트 및 골프장 개발사업' 민간제안공모 우수제안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안 공모는 지난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금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했다. 접수된 제안서는 ➀개발계획 ➁재무계획 ➂호텔 운영계획 ➃공공기여 계획 등 평가 기준에 따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제안공모 우수제안자로 선정됐다. 우수제안자는 향후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참여할 경우 총 평가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 받게 된다. 울진군은 이달 중으로 민간사업자 선정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근남면 산포리 일대 18만여㎡, 매화면 오산리 일대 134만여㎡다. 해당 부지에 필수 시설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숙박시설 최소 300실과 골프장을 민자 개발하게 되며 필수 시설 외의 다른 시설도 자유롭게 계획해 추진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번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진관광 1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으로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개발사업은 관광 인프라 확장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5-09-11 15:58:40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은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랜드마크인 바닷속전망대로 연결되는 해상통로인 '바다마중길393'에 양심양산을 비치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바다마중길393'은 푸른 동해를 조망하며 바닷속전망대로 가는 명소지만 393m에 이르는 긴 해상 구조물 특성상 차양막 설치가 어려워 여름철 직사광선으로 인한 불편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과학관은 관람객이 자유롭게 사용 후 반납할 수 있는 '양심양산'을 마련해 누구나 쾌적하게 해상통로를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바다마중길393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휴식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과학관이 지향하는 '명품 글로벌 과학관' 으로서의 위상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외철 관장은 "양심양산 운영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방문객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공간을 가꾸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울진의 바다, 동해의 푸르름을 더욱 즐겁게 향유하고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2025-09-11 15:58:21
푸른 동해를 달리는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열린다
'2025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가 오는 14일 경북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천542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종목은 5km(479명), 10km(1천116명)와 하프(947명) 코스로 각각 진행된다.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도로와 울진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푸른 동해바다가 배경으로 펼쳐진 해안도로를 달릴 예정이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와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울진의 청정한 자연과 문화, 관광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9-11 15:58:10
경북 울진군의 농업회사법인 혜성(주)'의 권나영 대표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우수숙련기술인 식품가공분야에 선정됐다.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은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식품가공 산업의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권 대표의 지역 자원 활용 및 기술적 기여가 높이 평가됐다. 권 대표는 10여 년간 식품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서리태콩부침개, 현미누룽지, 멍게홍합살미역국 등을 개발·생산해 왔다. 특히 상품기획과 품질개선에 앞장서며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권 대표는"지역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5-09-11 15:13:36
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10일 제72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울진해경은 문을 연 이후 동해 연안 50.5km, 해역 8천896㎢를 관할하며 ▷해양사고와 국가적 재난 대응 ▷국민 친화적 수사 및 인권 보호 ▷경비 공백 최소화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해양오염 대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왔다. 특히 지난 3월 영덕 산불 당시 고립자 104명을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전원 구조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켰으며, 구명조끼 보급·청소년 물놀이 안전교육·대국민 캠페인 등을 통해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또 해양범죄 예방, 장비 정비 협력체계 구축, 민·관 방제 협력 강화 등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울진해경 전 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9-11 10:44:57
농협 울진군지부는 지난 5일 울진지역 농협 조합장, 한농연 울진군·예천군연합회원 등 70여명과 함께 농심천심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운동인 농심천심운동에 동참해 구호를 외쳤다. 농심천심운동은 '국민의 먹거리를 생각하는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을 실현한다'는 의미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제64주년 농협 창립기념식(2025. 8. 13)부터 시작됐다. 장남호 농협 울진군지부장은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농심천심운동과 우리 쌀 소비촉진에도 적극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9-11 10:44:47
90대 돌보는 70대, 나이 잊은 '노노 케어'…보람찬 노년 울진 요양보호사 4인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드림돌봄센터(이하 돌봄센터)에는 나이를 잊은 채 노년을 아름답고 보람차게 보내고 있는 4명의 요양보호사가 있다. 이경자(80), 박종규(76), 김영자(73), 최정화(68) 요양보호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어르신 수급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손발이 돼주고 있다. 이들이 돌보는 어르신들과의 나이 차이는 10여 살에 불과하다. 60, 70대가 80, 90대 어르신을 돌보는 '노노(老老) 케어' 시대를 직접 경험하는 산증인이다. 가장 연장자인 이경자 요양보호사는 노노 케어 시대의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80대 현역 요양보호사는 울진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는 것이 돌봄센터 이헌태 사회복지사의 귀띔이다. 어릴 적 간호사가 꿈이었던 그는 56살에 첫 발을 디딘 후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모신 어르신은 70여 분. 이중 돌아가신 30여 분이 마지막까지 그의 보살핌을 받았다. 이 요양보호사는 "그만두고 싶어도 어르신들이 놓아주질 않는다. 말동무도, 바깥 일도 제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니까…. 어르신들 덕분에 인생 후반부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불과(?) 4살 아래인 박종규 요양보호사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70대 중반 남성 요양보호사가 귀한 데다 최고령급 남성 요양보호사다. 남성 특유의 힘으로 안마와 마사지도 해주는 데다 병원 동행이나 산책 부축, 전기나 수도 수리 등 든든한 가족 같은 존재다. 울진의 한 광산에서 화약담당자로 일했던 그는 70세를 넘길 무렵 광산이 폐광되면서 부인의 권유로 이 일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이 '지금이 너무 좋다. 다른 사람들은 필요 없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면 좋겠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낀다." 후포면에서 횟집과 국밥집을 운영했던 김영자 요양보호사는 환갑을 넘기면서 식당을 접었다.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지역 어르신을 돌보겠다고 마음먹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식당 운영 경험 덕분에 요리를 잘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는 "대소변도 스스로 처리 못하는 어르신, 거동이 어려워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다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께 못다 한 효도를 조금이나마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일흔을 앞뒀지만 50대처럼 고운 최정화 요양보호사는 2012년 돌봄센터 창립 멤버다. 뇌정맥류로 머리를 여는 수술을 받았음에도 태연한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 "집을 나설 때는 나를 비우고 간다. 나를 고집하면 어르신들께 맞출 수 없지만 나를 버리면 어르신께 맞출 수 있다"고 했다. 이헌태 돌봄센터 사회복지사는 "이들을 보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아름다운 일을 해내는 수많은 천사들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면서 "삶을 대하는 이들의 진지한 태도 속에서 네 분을 '우리 모두의 스승'이라고 부를 만하다"고 말했다.
2025-09-10 16:20:01
울진관광택시가 운영 6개월 만에 1천번째 탑승을 돌파했다. 경북 울진군은 9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서 관광택시의 1천번째 탑승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탑승객은 깜짝 축하와 함께 10만원 상당의 특산물을 선물로 받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도 현장에서 기념 촬영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전했고,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측에서도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며 뜻 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특히 축하 행사를 마친 관광택시 기사와 탑승객이 서로에게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나눠 따뜻함을 더했다. 관광택시 기사는 "1천번째 관광객을 모시게 돼 영광이고 울진의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고, 탑승객은 "이렇게 환대해 스타가 된 기분"이라며 "기사님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울진 여행이 정말 즐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울진군 관광택시는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이래 군비 60% 지원 혜택에 힘입어 꾸준히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관광 안내까지 제공하며 '움직이는 관광 가이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1천번째 탑승객을 맞이한 것은 관광택시 서비스에 대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울진을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9-10 15:20:17
국제라이온스협회 경북지구 조석현 총재 ((주)한여울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울진군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조 총재이 고향인 울진에 대한 애정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 의지가 담긴 것으로 울진군이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큰 의미를 가진다. 조 총재는 "울진군이 추진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라이온스클럽 역시 '오로지 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조 총재의 기부 참여가 군민은 물론 경북 각 지역 사회단체와 기관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복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2025-09-10 14:23:14
(재)울진군장학재단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진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학업우수자 및 학업성취도 향상자 등 고교생 44명에게 2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울진사랑 장학금은 고 1~3학년을 대상으로 인원 제한 없이 매년 6월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우수 기준(국영수 등급 합계 3~4등급은 100만원, 5~6등급은 50만원)에 따라 지급한다. 학업우수장학금과 학업성취도 향상자 등(학교장 추천, 1인당 50만원)에게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2종류다. 손병복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동기를 높이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울진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4:16:00
경북 울진군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진지역 항일독립운동과 울진지역 독립운동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창유계(일명 흑두건) 사건'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왕피천 문화관에서 열리며 독립운동사 전공 대학교수 7명, 지역 역사 전문가,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울진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창유계 사건은 일제강점기 1939년 독립운동을 위해 계모임으로 위장된 비밀 결사 단체로 결성 이후 다섯 차례의 회합을 가지면서 조직의 내부결속 강화, 반일선전 활동의 확대, 임시정부 밀사 파견 등의 사업에 주력했다. 그러나 1943년 일제에 발각돼 조직이 와해 되고 관련자 102명 가운데 고문치사 6명. 재판 중 옥사자 7명. 복역중 사망자 3명. 형 확정 25명 등 많은 희생자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일제에 맞서 목숨을 바쳐 분연히 일어섰던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다시 알리고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중수 매화항일독립정신 선양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후세에 계승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학술회의가 울진군민과 청소년들에게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9 15:10:44
경북 울진군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푸르미작업장에서 표고혼합곡인 '건강한 미(米)'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토미(90%), 찰흑미(4%), 찹쌀(3%), 표고밥알(3%)로 이뤄진 혼합곡으로 울진유통농업회사법인으로부터 울진에서 생산되는 울진생토미를 이용해 푸르미작업장 내 가공시설에서 직접 생산된다. '건강한 미'는 씻어 나온 쌀 형태로 물만 부어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 항암 효과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푸르미에서 생산되는 표고혼합곡 세트는 울진군유통회사를 통해 공공기관,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은 근로장애인의 인건비 및 복지 향상에 사용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건강한 미는 현대인의 건강 관리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지역 울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유기농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09-09 15:10:21
울진문화원이 주최하고 울진윈드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2025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오후 4시 울진연호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울진지역 3개 중학교 오케스트라가 함께 참여해 만드는 올해 처음인 공연으로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을 통해 세대와 감성이 어우러지는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영화음악, 대중가요, 행진곡 등 친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짜여있다. 먼저 울진윈드오케스트라는 'CLASSICS, CLASSICS, CLASSICS', 락밴드 퀸의 'God Save The Queen'을, 후포중학교 코스모스오케스트라는 'CAN CAN',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DO RE MI SONG'을 연주한다. 세 번째 연주무대를 장식하는 부구중학교 매봉윈드오케스트라는 'THE AVENGERS THEME',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울진중학교 아바빌레윈드오케스트라는 'SOLVEIG'S SONG', 'POMP AND CIRCUMSTANCE MARCH NO.1'을 연주하며 청소년 특유의 경쾌함과 열정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70여명의 단원들이 함께 연주하는 연합 합주곡 'ARSENAL CONCERT MARCH', 'A FACE MARCH'다. 무대를 가득 채운 연주자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호흡하며 단순한 협연을 넘어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충훈 울진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은 "울진군과 한수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잠재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청소년들이 일상의 교실에서 벗어나 어른들과 함께 연습하고 협연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울진의 미래를 밝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5-09-09 15:10:10
경북 울진군이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과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파크골프 성지'로 도약하고 있다. 9일 울진군에 따르면 오는 11~12일 이틀동안 대한파크골프협회 주최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울진 파크골프장 36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 잔디와 코스를 세밀하게 정비하고 안전 점검과 시설보완을 마쳤다. 또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교통·주차관리 대책을 비롯해 의료지원 체계 등을 마련했으며 선수단 편의를 고려한 셔틀차량 운영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2025 울진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도 열린다. 생활체육 동호인 중심의 축제형 대회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 운영 등 군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두 대회 개최를 통해 총 3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 파급효과는 6~7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숙박·음식업소 뿐만 아니라 교통, 관광지 입장, 특산물 소비 등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붙어넣을 전망이다. 관광 비수기와 맞물려 열리는 11월 대회는 울진의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대회 참가자들이 재방문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생활 스포츠로 급성장 중인 파크골프는 진입장벽이 낮고 접근성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주민의 여가와 건강증진을 위한 기성면에 9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평해읍의 36홀 파크골프장도 올해 준공 예정이다. 또 2026년까지 북면 흥부생활체육공원에 9홀을 추가로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온정면에 36홀 규모의 클럽하우스형 파크골프장도 조성하기 위해 도비 신청 및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현재 울진군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구장인 울진파크골프장(36홀)을 보유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와 군수배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울진을 명실상부한 전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체류형 스포츠 관광 기반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이루고 스포츠·관광·건강이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2025-09-09 15:09:47
경북 울진군이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 평가'에서 남·북부 2곳 모두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93곳을 대상으로 운영체계, 청소년 생활·참여 관리,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등 전반적인 운영 성과를 심사한 것으로 울진군은 두 기관 모두 최우수 평가를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울진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방과후 돌봄, 학습지원, 특기적성 개발, 진로 탐색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자원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남·북부 아카데미가 동시에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울진군의 청소년 정책 방향과 현장 실무자의 노력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 속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4:33:51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가을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가을철 온화한 기상과 무늬오징어 등 인기 어종 출현으로 레저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 기상 악화 대비 모니터링 강화, 특별 단속, 유관기관 협업, 안전문화 확산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8일부터 10월 19일까지 홍보·계도 및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는데 이 기간동안 ▷구명조끼 미착용 ▷음주운항 ▷영업구역 위반 ▷안전설비 미비치 등 안전저해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선장의 낚시행위, 금어기·체장미달 수산물 포획, 불법 낚시도구 사용 등 수산자원 남획 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성어기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밀착형 점검과 선제적 단속·모니터링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6:33:41
울진중앙농협 황재규 조합장, 경북농협 으뜸조합장상 수상
황재규 울진중앙농협 조합장이 농협경북본부에서 열린 9월 정례조회에서 '으뜸 조합장상'을 수상했다. 으뜸 조합장상은 계통간 상생·발전, 농·축협 간 협력, 사업추진 우수, 농가소득 증대 기여, 농업・농촌・농협 발전을 위한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경북지역 조합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경북농협 최고 권위의 상이다. 황 조합장은 2020년 울진중앙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후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2023년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 지금까지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울진중앙농협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천854억원(취임후 380억원 증가), 상호금융 예수금 및 대출금 잔액 2천384억원(취임 후 예수금 606억원 증가, 대출금 123억원 증가)달성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장을 이끌어냈다. 특히 6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우수상을 수상, 건전성 관리 강화로 우수한 연체 비율을 유지하며 올해도 상반기 클린뱅크 금을 달성 하는 등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원, 지역민들의 사랑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농협의 경쟁력 발전과 지역농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4:24:05
영진관광문화협동조합은 4일 사무실에서 내빈과 수강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왕건길 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역사문화 고찰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상국 왕건길 아카데미 원장은 "시절인연과 선배기수들 염려 덕분에 우수한 자원들이 많이 지원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13기와 함께 향토사 연구에 더욱더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9: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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