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12일 제22대 민주당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장 선거 경선에 도전한 추미애 당선인(6선·경기 하남갑)과 조정식 의원(6선·경기 시흥을)은 이날 오후 회동해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를 논의한다.
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에 성공한 두 사람은 모두 친명(친이재명)계로, 당내 강경 친명 성향 의원들의 표심을 얻고자 선명성 경쟁을 펼쳐왔다.
일각에서는 원래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해온 점을 감안할 때 연상인 추 당선인이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추대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의장 경선을 치른다. 과반을 확보한 당내 경선 승리자가 사실상 22대 국회를 2년 간 대표할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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