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 선임논설위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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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메세나협회, 한국오아시스 VIP 파티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대구메세나협회, 한국오아시스 VIP 파티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사)대구메세나협회는 지난 29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린 '한국오아시스 줄기세포 에센스 출시 기념 VIP 초청 파티'에 참가,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메세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후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르티스 크로스오버 성악 앙상블'이 출연한 이번 음악회는 대구메세나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로, 기업인과 문화예술인, 각계각층 지역 인사 등아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홍태 대구메세나협회장은 축사에서 "대구지역 기업인들이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역할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한국오아시스 이강태 대표(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3기 고문)는 "기업은 문화예술인을 후원하고, 후원받은 예술인들은 기업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메세나의 가장 큰 가치"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 행사도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어 초청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사)대구메세나협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인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6-05-30 21:37:11

  • (주)한국오아시스 이강태 대표, '소자본 창업 성공전략' 특강

    (주)한국오아시스 이강태 대표, '소자본 창업 성공전략' 특강

    이강태 (주)한국오아시스 대표는 지난 20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초청을 받아 창업이론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성공 창업가 특강을 했다. 이날 이강태 대표는 실제 취업과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현실감 있게 분석하며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망 창업아이템 선정 방법, 소자본 창업 전략, 사업 준비자금 관리, 창업 선배들과의 교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전달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대표는 "창업은 단순한 아이디어보다 현장 경험과 꾸준한 준비가 성공의 핵심이다"면서 미래 창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05-29 10:20:17

  •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소영 부장,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소영 부장,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소영 부장(사진 가운데)은 21일 보이스 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소영 부장은 지난 4월 10일 70대 할머니가 검찰청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으로부터 "돈을 인출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휴대전화 연락을 받고 5천만원을 찾아 다른 계좌로 옮기려 하는 것을 미리 알아차리고 피해를 예방했다. 이 부장은 "문진 검사 등을 통해 할머니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며 시간을 끌면서 경찰에 연락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석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보이스 피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평소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어르신 고객의 큰 재산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7:07:44

  • 대구지방국세동우회-국립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가꾸기' 협약 체결

    대구지방국세동우회-국립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가꾸기' 협약 체결

    대구지방국세동우회(회장 안강식·사무국장 박동락)와 국립신암선열공원(소장 김미현)은 지난 19일 '아름다운 국립묘지 가꾸기' 봉사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대구지방국세동우회 회원 50여명은 국립신암선열공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한편, 동촌유원지 일원을 대상으로 거리정화작업도 함께 벌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지방국세동우회는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국립신암선열공원 측은 단충사 참배 및 묘소 탐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5-21 09:57:50

  • 마야기억돌봄학교, 어버이날 맞아 '웃음 가득' 감사 행사 개최

    마야기억돌봄학교, 어버이날 맞아 '웃음 가득' 감사 행사 개최

    대구 수성구 마야기억돌봄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설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웃음 가득'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돌봄학교 종사자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 전달식에 이어, 틈틈이 정성껏 준비한 특별 무대와 전문 공연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바쁜 와중에 언제 이렇게 준비했는지, 장단이 어찌나 흥겨운지 어깨춤이 절로 났다. 집에 혼자 있으면 적적한데, 여기서 다 같이 어울려 웃고 떠드니 보약이 따로 없다. 오늘 이 기억으로 한동안은 기운이 펄펄 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대구시는 치매 어르신들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억돌봄학교 지정 및 지원'을 중심으로 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치매 초기 단계부터 공백 없는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기억돌봄학교는 경도인지장애,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주간보호, 인지재활, 맞춤형 상담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미영 마야기억돌봄학교 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존중 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0 12:04:47

  • 김현철(에이인에이 대표)씨 장남 결혼

    김현철(에이인에이 대표)씨 장남 결혼

    ▶김현철(에이인에이 대표)·이은주 씨 장남 준기 군, 이덕희·서점숙 씨 장녀 서연 양. 6월 6일(토) 오전 11시 40분. 대구 수성구 용학로 92-4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

    2026-05-06 14:36:33

  • [매일칼럼-석민] 이란 전쟁 이후의 세계와 한국

    [매일칼럼-석민] 이란 전쟁 이후의 세계와 한국

    한국 언론을 통해 이란 전쟁을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은 흐름을 잘못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교회언론회와 복음언론인회가 지난달 28일 '한국 언론의 이란전 보도 분석'을 공개한 내용을 보면 한국 언론의 편향성(偏向性)이 두드러지는 탓이다. 이란 전쟁 시작부터 44일간 보도된 6만1천548건의 기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미국의 억지력이나 동맹 가치 등 안보 역할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기사는 단 9건뿐이었고, 미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기사는 162건으로 18배나 됐다. 외신 인용에 있어서도 로이터통신이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보다 12.5배나 많아 특정 진영의 논리를 편향적으로 수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멍청' '미친' '오락가락' 등 비하(卑下)와 조롱(嘲弄) 섞인 표현을 담은 기사 제목이 무려 1만628건에 달했다. 마치 미국인 절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비판적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이 한국 언론의 일반적 행태이다. 정말 그럴까. 미국 방송사 뉴스맥스가 하버드 CAPS/해리스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미국 유권자 2천7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輿論調査)한 결과는 사뭇 달랐다. 무려 74%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고, 54%는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정당하다'고 했다. 이란 항구 봉쇄(封鎖)를 지지하는 의견도 57%에 달했다. 한국 언론을 통해 전해 듣던 미국 내 여론과는 크게 다르다. UAE(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확대 협의체인 OPEC+(러시아 등)에서 60년 만에 탈퇴(脫退)한 것은 향후 세계 석유 시장의 주도권이 카르텔에서 경쟁 시장(미국)으로 바뀔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이다. 이것은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α로 '페트로 위안화' 시대를 열고자 했던 중국의 계획이 폭망했다는 의미이며, 이란 전쟁의 결과를 예측한 UAE의 생존 본능에 따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해상 물류의 4대 초크 포인트(핵심 길목)는 호르무즈·말라카 해협과 수에즈·파나마 운하가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항구에 대한 원거리 봉쇄로 사실상 미국의 통제권 아래 들어갔고, 말라카 해협은 지난달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군사협력 체결로 미국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파나마 운하의 장악은 더 극적이다. 중국계 기업이 2047년까지 파나마 운하 양쪽 끝 항구 2곳의 운영권을 확보했으나, 올해 1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체포되어 미국으로 압송되자마자, 파나마 대법원은 '운영권 연장 위헌' 판결을 내려 중국을 내쫓아 버렸다. 세계 해상 물류가 미국 패권 아래 귀속(歸屬)되고 있는 셈이다. 조만간 세계사의 거대한 물결은 동아시아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영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27일 "새로운 전쟁 방식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날 "국가란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미군에게) 의존하느냐"고 했다. 지난해 중국 항공모함이 우리 관할 해역에 8번이나 출몰하고, 중국 군함이 350차례 우리 해역을 침범(侵犯)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말만 앞서는 꼴이다. 에너지·경제·안보가 한 묶음으로 엮여서 돌아가는 새로운 국제 질서가 열리는 순간이다. 국제 정세에 둔감한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식민지로 전락했던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2026-05-05 05:00:00

  • [야고부-석민] 장동혁 죽이기

    [야고부-석민] 장동혁 죽이기

    사면초가(四面楚歌)는 외롭고 곤란한 처지에 빠진 상황을 일컫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딱 그 모양새이다. 그런데 사실 초나라 항우의 군대는 힘이 없어 한나라에 멸망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초군이 죽기 살기로 덤비면서 한군이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 날 한군이 초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사방에 초나라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자, 고향과 가족 생각에 초군은 스스로 붕괴했다. 전투에서 패한 것이 아니라 인지전(認知戰)에서 먼저 무너진 것이다. 당 대표를 쫓아내려는 국힘 내부의 분탕 세력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국힘 지지율 폭락이 당 대표 탓이라는 주장이다. 과연 당(黨)의 사분오열(四分五裂)과 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등 돌린 보수 지지층의 행태가 당 대표 혼자만의 문제일까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힘이 얼마나 엉터리 같은 정당인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 인물은 '김상욱'이다. 국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 울산시장 후보가 됐다. 국힘으로선 간첩을 지난 총선에서 공천(公薦)한 셈이나 다름없다. 이런 인물을 전략 공천한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못한 채 쫓겨난 뒤 부산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 '같이 죽자'는 식으로 국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진종오 비례대표 의원은 자당 후보 대신 '무소속 한동훈'을 지원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공천에 대한 개인적 의리,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면 국힘 금배지는 떼고 돕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다. 정당인의 기본 윤리조차 몰각(沒覺)한 이들이 우글우글 기득권을 누리는 곳이 국힘이라면 지나칠까. '당 대표 책임론'을 내세우는 분탕 세력들이 '한동훈스러운'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분탕 세력에게는 자칭 보수를 대변한다는 기성 언론의 뒷배가 있다. '절윤 결의문' 사태로 지지 기반이 약해진 장동혁 죽이기 여론 조성에 먼저 나선 것도 이들이다. 기시감(旣視感)이 든다.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역시 똑같은 메커니즘이 가동됐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하든 말든, 당이 X판이 되든 말든, 기득권만은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사이비' 보수 참칭(僭稱) 기득권 세력의 무지막지한 탐욕이 또 다른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다.

    2026-04-29 05:00:00

  • 대구메세나협회, 올해 첫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리 개최

    대구메세나협회, 올해 첫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리 개최

    (사)대구메세나협회는 지난 25일 오후 5시 대구 스튜디오 제이파크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생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번이 18번째 행사이다. 이날 협회는 2025년도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구지역 기업과 12개 예술단체가 결연을 맺고,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1대1 매칭 사업을 통해 모두 2억8천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메세나협회 안홍태 회장은 "대구지역 기업인들이 메세나협회를 통해 문화예술단체와 소외된 청년 예술인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협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익 문화예술 후원단체로 성장하고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재능은 있지만 무대 기회가 부족한 예술단체와 소외된 예술인을 적극 발굴해 더 많은 공연 기회와 수준 높은 무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2026-04-28 11:25:50

  • [야고부-석민] 그레이트 게임

    [야고부-석민] 그레이트 게임

    이쪽을 공격하는 체하다가 그 반대쪽을 치는 전술을 성동격서(聲東擊西)라고 한다. 병법(兵法)의 기본이다. 동쪽을 치면서 동시에 서쪽을 돌파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응용 전술은 동격서파(東擊西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이 동아시아에서는 충격적인 힘의 균열이 발생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양국 간 국방 협력 관계를 '주요 국방 협력 파트너십'으로 격상시키는 데 합의했다. 중립 성향의 인도네시아가 미국 측으로 기운 것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말레이반도 사이의 말라카 해협은 세계 해상 물류의 40% 이상이 통과한다. 한국·중국·일본·대만 등의 수출입 물동량 대부분이 이곳을 지난다. 동아시아 국가들 입장에선 호르무즈 해협보다 몇 배 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要衝地)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미국이 사전 통보하는 경우 영공(領空)·영해(領海) 통과를 즉시 허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만약 말라카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해상 물류는 인도네시아 순다, 롬복, 마카사르 해협 등을 지나 필리핀 민도로 해협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미국이 인도네시아의 영공·영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 중국으로 향하는 모든 바닷길을 막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국·일본·필리핀 3국 간 군사적 협력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이달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예정된 필리핀 '발리카탄 2026'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일본 자위대가 사상 처음 전투부대를 파견해 실전 훈련(實戰訓鍊)에 참가한다. 지난 6일 이미 시작된 '살라크닙 2026'에는 호주, 뉴질랜드까지 합류했다. 가상 적국(假想敵國)이 중국이라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어쨌든 한국만 쏙 빠진 모양새이다. 공산국가인 베트남의 변신도 놀랍다. 베트남은 국방 현대화를 명목으로 미국산 F-16V(최신 사양) 24대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1월 훈련기 첫 인도분이 전달됐다.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베트남까지 미국 쪽에 줄을 섰다는 확실한 신호이다. 미국이 펼치는 그레이트 게임 속에서 한국만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다는 불안감(不安感)이 엄습하는 것은 기우(杞憂)일까.

    2026-04-21 05:00:00

  • [야고부-석민] 문해력과 민주주의

    [야고부-석민] 문해력과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주권자(主權者)인 시민의 기본 자질이 중요하다. 시민의 민주적 역량이 떨어지게 되면 민주주의는 우민정치(愚民政治)로 타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거짓된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사실과 논리를 바탕으로 정책과 후보를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 정보 판별력은 민주사회의 근간이 된다. 문해력(文解力) 부족으로 생활 속 말과 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불통(不通)이 일상화됨으로써 개인의 삶과 사회는 엉망진창이 될 수밖에 없다. 요즘 부각되는 교육계 전반의 문해력 저하 현상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말은 기본적으로 한자어(漢字語)의 비중이 높다. 국어사전 50~60%, 의학·과학 전문용어 74.6%, 법률·학술용어 90% 이상이 한자어이다. 일상적 대화나 글 속에도 35% 정도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 초·중·고, 대학 교육과정에서 기본 한자에 대한 이해조차 경시함에 따라 우리말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려운 한자 공부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으로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름답고 뛰어난 세계적인 우리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고 이해할 줄 아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한자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금일(今日: 오늘)'을 금요일로 착각하고, '시발점(始發點: 처음 시작되는 지점)'을 욕설이라고 우겨대며, '고지식(성품이 곧고 외골수)'이 고지식(高知識: 높은 지식)인 줄 아는 시민들이 어떻게 쏟아지는 거짓 정보와 가짜 뉴스를 걸러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두발(頭髮) 자유화'를 '두 다리(두 발)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시장이 반찬이다'는 말을 '시장에 가면 반찬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한국 사회는 암울(暗鬱)한 미래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스마트폰, 유튜브 쇼츠 등 영상(映像) 중심으로의 매체 환경 변화는 읽고 쓰고 생각하는 능력을 급격히 퇴보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린이·청소년 시기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면 가장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습득하기 어렵다는 것이 뇌과학 연구 결과이다. 독서 교육을 비롯한 대개혁(大改革)이 시급하다.

    2026-04-15 05:00:00

  • [매일칼럼-석민] 우리는 어쩌다 무능한 나라가 되었나

    [매일칼럼-석민] 우리는 어쩌다 무능한 나라가 되었나

    미·이란 간 협상이 12일 결렬되자, 다음 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항 수출입을 봉쇄(封鎖)한다고 선언했다. 기뢰를 빌미 삼아 보호비 명목의 통행료를 징수하려던 이란의 꼼수에 뒤통수를 친 셈이다. 이란에 돈을 주고 빠져나오는 선박에 대해서도 제재가 가해진다.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열릴지 알 수 없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원유 확보(原油)를 위해 지난 7일 특사 자격으로 출국했다. 이란 전쟁 39일이 지난 시점이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늦장 대응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차량 5부제·2부제 등 절약과 최고가격제 시행은 위기 해결의 핵심이 아니다. 원유를 빨리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정부의 당면 과제였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국내 보관 중이던 국제비축분 90만 배럴을 어디론가 빼앗기는 엉터리 같은 일이 일어났다. 호르무즈 해협에 원유의 90%를 의존하는 일본의 대응과 대비된다. 지난 4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내년 초까지) 필요한 석유가 확보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껴야 산다"며 국민들을 다그치는 대신, 3월 한 달 동안 이란 전쟁이 초래한 원유 대란을 본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총력전(總力戰)을 기울인 성과를 내놓은 것이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란을 비호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SNS를, 조작된 영상과 함께 올려 외교 분쟁(外交紛爭)을 격화시키고 있다.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한국을 이란 전쟁 비전투 국가 중 최대 피해국으로 지목했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역시 한국의 원유 공급 감소 폭이 주요국 중 가장 크다고 보도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이란 전쟁은) 1973년·1979년 오일 쇼크, 2019년 코로나 팬데믹,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욱 심각하다"면서 "오늘 전쟁이 종결된다 해도 세계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1991년 소련 해체와 2001년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계기로 확산한, "공산주의든, 신정 독재든, 세습 독재든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하이퍼 글로벌리즘(세계주의)에 중독된 전 세계 좌우 기득권(旣得權) 세력이 귀담아들어야 할 대목이다. 더 이상 안미경중(安美經中: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통하지 않는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80%가 중국으로 향한다. 해협 봉쇄는 중국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석유가 없으면 산업·경제가 붕괴되고, 시진핑 주석이 그토록 갈망했던 '대만 통일 전쟁' 또한 불가능하게 된다. 전쟁을 겪은 중동 산유국은 송유관을 지중해 쪽으로 개설해 유럽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중동을 보완할 새로운 공급망(供給網)을 모색해야 한다. 세계 최대 석유를 보유한 아메리카 대륙이 급부상할 전망이다. '무임승차' 없는 새로운 세계 질서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괴짜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적으로 전쟁을 일으켜, 미국이 위기에 처했다'는 식의 일부 언론 보도는 국민을 호도하고 위기를 키우는 부작용(副作用)을 낳는다. 세계 질서의 기본 틀을 변경함으로써 주도권을 더욱 강력하게 굳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치밀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다.

    2026-04-14 05:00:00

  • [야고부-석민] 정부 실종

    [야고부-석민] 정부 실종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 소모품은 모든 진료 행위의 근간이며, 그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原油) 대란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해 필수의료 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品切)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이 같은 의료 위기가 조만간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임은 자명하다. 특히 의사회는 "이런 상황은 단순한 유통상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만성질환 환자,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중동 사태로 인해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副産物)을 원료로 하는 모든 석유·화학 제품에 영향을 미칠 것임은 삼척동자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1차원적인 휘발유·경유 가격에만 몰입되어 최고가격제와 차량 5부제·2부제 시행 등 국민에게 고통(苦痛)을 전가하는 보여 주기 쇼(show)에만 급급한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대란 등을 겪고서도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다. 의료 소모품, 공사 현장의 각종 재료, 자동차 엔진오일 등 생활·산업 필수품의 공급 차질과 매점매석(買占賣惜)이 벌어질 수 있고,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 추경 23조원 편성'으로 생색을 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추경 100조원을 뿌려도 환율과 물가만 폭등시킬 뿐이다. 문제 해결의 본질(本質)은 '원유 확보'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내년 초까지) 필요한 석유가 확보되어 있다"고 당당히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 대체 수송로를 확보하고, 미국 석유 수입량을 4배 늘리며, 중앙아시아·중남미·캐나다·싱가포르 등으로부터 원유와 석유제품을 공급받는다고 구체적인 방안도 공개했다. 부족한 물량은 비축유 방출로 메운다. 반면 한국에서는 장기적인 원유 확보는커녕, 우선 구매권(于先購買券)을 행사할 수 있었던 국제비축유 90만 배럴조차 어딘가에 빼앗기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5일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웃으며 셀카를 찍고 있는 대통령 부부의 여유로운 모습이 어색한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일까. 석민 선임논설위원 sukmin@imaeil.com

    2026-04-08 05:00:00

  • [야고부-석민] 계급의 부활

    [야고부-석민] 계급의 부활

    현대 사회에서 '사회적 계급'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자원과 교육 수준, 사회적 영향력 등에 따라 구분되는 사람들의 계층적 집단을 의미한다. 칼 마르크스는 경제적 요인이 유일한 계급(階級) 결정 요인이라고 보고 생산 수단 소유 여부에 따라 자본가와 노동자로 구분했다. 반면 막스 베버는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명성, 정치적 영향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계층(階層)이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한국사를 돌이켜보면, 혈통(血統)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정치적 진출이 결정되었던 엄격한 신분사회에서, 점차 능력과 법적 구분을 강조하는 형태로 발전되어 왔다. 삼국시대의 폐쇄적 신분제가 고려시대에 다소 유연화하며 '귀족(貴族) 중심의 사회'로 자리잡았고, 조선시대에는 법적으로 양인과 천민의 양천제(良賤制: 실제로는 양반, 중인, 평민, 천민으로 구분)가 시행되었다. 신분제(身分制)는 1894년 갑오개혁 때 법적으로 폐지됐다. 대한민국은 건국 때부터 '사회적 특수 계급'을 인정하지 않는 것에 진심이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이 건국 정신 그 자체였다. 그래서 서구 사회가 오랜 투쟁을 통해 여성 참정권(參政權)을 획득한 것과 달리, 한국은 1948년 제헌 헌법에 따라 5·10 총선거부터 제도적으로 도입·시행 되었다. 프랑스(1944년)와 비슷하며 스위스(1971년)보다 훨씬 앞섰다. 당시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점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가장 가난했던 나라' 한국이 어느덧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이런 한국 사회에 계급도(階級圖) 인터넷 밈(meme;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은 역설적이다. 사라졌던 계급이 부동산, 아파트, 자동차, 학벌, 재산, 각종 사치품에서부터 유모차·카시트·운동화·젖병에 이르기까지 계급도란 이름으로 다시 부활한 셈이다. 작은 물건까지 급(級)을 나눠 부(富)를 시각화하는 물질주의의 천박함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상류층을 다 모방하지는 못하지만 특정한 물건 하나를 소유하면 나도 그걸 쓰는 계층에 속한다는 환상(幻想)을 갖는 소비심리를 파노플리 효과라고 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환상 속으로 몰입하는 건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때문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2026-04-01 05:00:00

  • [야고부-석민] 사재기

    [야고부-석민] 사재기

    사재기(Hoarding)는 특정 물품이 부족해지거나 가격 상승이 예상될 때, 필요 이상의 물건을 미리 대량으로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매점매석(買占賣惜)으로 불리는 투기형 사재기는 시세 차익을 노리고 물건을 창고에 쌓아 두어 인위적으로 가격을 폭등시키는 범죄 행위이다. 마케팅·조작형 사재기라는 특이한 유형도 있다. 음원 차트 조작, 베스트셀러 순위 조작 등을 위해 음반·도서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이다. 실제 수요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와 국민에게 착시 현상(錯視現象)을 일으킨다. 조직적으로 이뤄지며 콘텐츠의 가치보다 '순위'라는 타이틀에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이다. 연예인·정치인들에게서 가끔씩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 생존형 사재기는 패닉 바잉(panic buying)으로 불린다. '공포에 질린 구매'라는 뜻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 마스크·화장지 구매 대란을 생각해 보면 그 뜻이 선명해진다. 전쟁·자연재해 상황에서 라면·생수 등 생필품을 '나만 못 살 수 있다'는 불안감(不安感)이 전염되어 공포(恐怖) 심리가 발동한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쓰레기봉투 사재기'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실제로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는 종량제닷컴은 '최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종량제봉투 제작부터 수급 및 입고 일정이 원활하지 못합니다'라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일부 마트에서는 1인당 구매(購買) 가능 수량을 제한(制限)하고 직원이 직접 결제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원유 수급뿐만 아니라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 수급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프타를 800℃ 이상의 고열로 분해해서 에틸렌·프로필렌·벤젠 등 석유화학 원료를 얻는다. 이것을 가공하면 비닐봉지·페트병·포장재·합성섬유·합성고무·타이어·이차전지용 분리막 및 도전재(導電材) 등 수많은 산업 소재가 만들어진다. 문제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나프타 중동 의존도가 원유 못지않게 대단히 높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나프타는 원유와 달리 비축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대체 물량 확보도 쉽지 않다. 쓰레기봉투 패닉 바잉이 산업·경제·생활 대란(大亂)의 전조(前兆)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2026-03-25 05:00:00

  • 국토AI스마트안전협회 - (사)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 -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간 업무협약 체결

    국토AI스마트안전협회 - (사)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 -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 간 업무협약 체결

    (사)한국장애인마이스협회(이사장 심만섭,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7기)와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중앙회장 이강순), 국토AI스마트안전협회는 24일 오전 11시 청우아트피아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과 장애인 참여 기반의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다양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6-03-24 13:59:02

  • 홍형식 대표

    홍형식 대표 "대구를 UP시킬 인물을 찾자!" 특강

    백인포럼(회장 한동기)과 희망여성포럼(회장 최현애)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3일 오후 7시 대구시 중구 영도다움 문화관에서 홍형식 KNA 대표(한길리서치연구소장·통일희망열차 대표)를 초청, '대구를 UP시킬 인물을 찾자-매니페스토를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여고 졸업생 전문직 모임인 '유란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은 30년째 전국 꼴찌이고, 지역 출신 정치인들의 정치적 역량 역시 나날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TK 3선 출신 정치인이 겨우 서울 등 다른 지역 초선 정도의 정치적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또 "밀라노 프로젝트, 경북도청 이전, 유교가야문화권 사업 등 수조원 단위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진행됐지만 지역적 적합성이 떨어져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이 대구경북"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자체 사업 실패에 대해 책임을 물은 '용인시 경전철 사례'를 언급하면서 "정량적으로만 이뤄지는 후보자들의 공약 평가는 '지역 적합성'에 대해 면죄부를 줌으로써 오히려 정치인들에게 이용 당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지역 사회 공동체의 이익이 되는 공약 실천을 위해서는 진정성·헌신성·전문성과 사회적 합의 역량을 갖춘 시민사회의 통합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24 13:30:18

  • [화촉] 박인호(본가장수촌 대표) 씨 딸 결혼

    ▶최병길·윤원자 아들 성돈 군, 박인호(본가장수촌 대표)·정영미 씨 딸 성희 양. 4월4일(토) 오전 11시 호텔수성(수성구 두산동) 3층 블레스홀.

    2026-03-24 13:30:01

  • [야고부-석민] 생존 전략, 맞벌이

    [야고부-석민] 생존 전략, 맞벌이

    '취집'은 '취업 대신 시집'의 줄임말이다. 돈벌이를 하는 대신 경제력 있는 배우자와 결혼해 전업주부(專業主婦)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부라고 하면 흔히 여성을 떠올리지만, 세상이 많이 달라진 지금은 전업주부를 꿈꾸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능력 있는 여성에게 의존하여 삶의 안정을 꿈꾸는 그런 부류이다. 거의 대부분의 남성에게 전업주부의 꿈은 솔직히 망상(妄想)에 가깝다. 서민·중산층 출신 대다수 여성 역시 '부유하고 여유로운 전업주부'는 환상(幻想)이다. 현실은 냉정하다못해 가혹한 탓이다. 올해 2월 목욕비·세탁비·이발비 등 개인 서비스 물가(외식 제외)는 전년 대비 33개월 만에 최대인 3.9%나 올랐다. 이란 전쟁 등으로 생활 물가(物價)가 또 얼마나 폭등할지 알 수 없다. 물가를 감당하려면 어쨌든 돈벌이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삶의 질을 높인다면서 5년 전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법제화했다. 짭짤한 추가·휴일 근무 등 월급쟁이들의 탈출구는 원천 봉쇄됐다. 유일한 방법은 '투잡'을 뛰는 것뿐이다.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부업(副業)을 하는 근로자는 2020년 27만7천 명에서 지난해 37만9천 명으로 37%나 폭증했다. 중·하층 근로자의 삶의 질이 좋아지기는커녕, 생존 전쟁(戰爭)으로 내몰린 꼴이다. 부업자는 50세 이상이 53.7%를 차지한다.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부담이 큰 중장년층이 '삶의 질' 프레임의 가장 큰 희생자가 된 셈이다. 생활고(生活苦)를 앉아서 고스란히 견딜 수 있는 전업주부 여성·남성은 없다. 부부 모두 생활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4분기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7.1% 불어난 853만원을 기록했다. 월 흑자액도 전년 대비 9.8%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259만원에 달했다. 반면에 외벌이 가구 등의 같은 기간 월평균 소득은 423만원으로 0.7% 증가한 데 그쳤다. 월 흑자액도 86만원으로 오히려 6% 줄었다. 부익부 빈익빈( 富益富貧益貧) 격차 확대는 대기업 직장인 등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맞벌이 고소득층 간의 결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업주부 지망생들의 희망과는 달리, 고소득일수록 남녀 모두 맞벌이 배우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게 현실(現實)이다.

    2026-03-18 05:00:00

  • [매일칼럼-석민] 한국 좌파의 역설(逆說)

    [매일칼럼-석민] 한국 좌파의 역설(逆說)

    민주노총, 참여연대,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시민평화포럼 등 좌파 시민사회단체들은 15, 16일 연달아 성명(聲明)을 발표하며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派兵)을 반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이란 정부의) 인위적 제약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사실상의 파병 요구로 해석한 것은 그 나름 합리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관점에 따라 얼마든지 파병을 반대할 수도 있다. 좌파 단체들이 파병을 반대하는 이유로 크게 '현재 이란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侵略) 전쟁이라는 점',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2가지를 들고 있다. '침략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한다'는 것처럼 아름다운 말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불과 1, 2개월 전 이란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한 한국 좌파들의 태도를 돌이켜 보면, 이들이 말하는 '침략 반대'와 '평화 사랑'의 실체와 관련해 경악(驚愕)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올해 초부터 이란 시민들은 신정 독재(神政獨裁)에 반대하며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범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1980년 권위주의 체제를 비판하며 민주화를 부르짖었던 광주 5·18민주화운동과 데칼코마니처럼 닮았다. 정권의 폭압적 진압도 닮은꼴이었다. 이란의 신정 독재 체제는 자국민을 적(敵)으로 간주하고 3만~4만 명 이상을 학살(虐殺)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질적 희생자가 20만~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기도 한다. 정확한 사망자와 희생자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이란에 새로운 민주공화국이 수립되지 않는 한 영원한 비밀이 될 수도 있다. 광주 5·18의 공식 사망자는 165명, "공식 사망자의 3배가 넘는 방치된 시신을 본 적 있다"는 증언을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이란 독재정권의 만행(蠻行)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실어야 한다며 5·18 정신 계승을 주장해 온 한국 좌파들은 이란 독재 정권의 반인륜적 만행에 철저히 입을 다물고 외면했다. 그 수많은 5·18 관련 단체들조차 비난 성명 한 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일부 좌파 단체들은 이란 전쟁이 발발하자 이란 독재 정권을 비호(庇護)하는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 좌파들을 향해 "당신들의 5·18 정신의 실체는 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한국 좌파들이 주장해 온 또 하나가 전시작전권(戰時作戰權) 전환이다. 전작권 환수라는 말은 언어 공작에 가깝다. 1950년 7월 14일 이승만 대통령이 유엔군사령관에게 한국군 지휘권을 이양함으로써 한미연합군 전작권은 애초에 유엔군에 있었기 때문이다. 환수(還收)라는 프레임으로 미국에 빼앗긴 군사 주권을 되찾는 듯한 뉘앙스를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어쨌든 좋다. 전작권 전환을 주장하는 논리의 핵심은 '우리의 안보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주국방(自主國防)의 정신 아닌가. 그렇다면 에너지 안보에 대한 책임 역시 우리 몫을 마땅히 담당해야 한다. 우리 생명줄인 원유의 7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이란 전쟁은 한국 좌파의 위선(僞善)적 가면을 또다시 벗기고 있다.

    2026-03-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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