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수(동국대 의대 명예교수) (사)한국양성자가속기이용자협회 회장은 13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8차 KOPUA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KOPUA는 국내 대학, 산업체, 국책연구소 소속 420여 명의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성자 빔 및 이온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반도체·재료·환경생명·의학·원자력·방사선·핵물리·우주)의 연구에 필요한 양성자가속기 타임배정과 가속기 연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과 함께 공동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학·기업에서 초청한 전문가 10명의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진행되었으며,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2026-08-13 10:23:53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긴다. 늦더위가 있더라도 폭염(暴炎)이 한풀 꺾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폭염의 흔적은 뚜렷한 부담(負擔)이다. '직전 3개월 사용량보다 ○○○% 증가한 사용량이니, 전기설비 확인 및 절전으로 전기요금이 증가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한전(韓電)의 카톡 메시지는, 다음 달에 놀랄 만큼 많은 요금이 청구되더라도 너무 큰 충격을 받지 말라는 '민원 방지용 안내문'으로 해석된다. 늘어난 전기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보면 "헉~"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살아남기 위해 틀었던 에어컨의 반란(反亂)이 가계부를 강타한 셈이다. 한낮 기온 39도, 40도와 열대야(熱帶夜)가 일상이 된 요즘 에어컨은 생존 아이템 자체가 됐다. 겨우 살아남는 비용 때문에 가슴 졸이고 한숨 쉬는 것이 서민들의 삶이다. 고효율 설비인 히트펌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자연스럽다. 에너지 효율이 기존 에어컨에 비해 3~5배 좋다는 점이 매력(魅力)이다. 단순 계산해서, 아무리 무서운 폭염이 닥쳐도 3분의 1, 5분의 1 전기료로 마음껏 냉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꿈'이 생긴다. 히트펌프는 냉매를 이용해 난방(煖房) 시에는 겨울철 바깥 공기나 땅속의 열을 흡수해 실내로 보내주고, 냉방(冷房) 시에는 밸브 방향을 바꿔 실내 열을 밖으로 내보낸다. 보일러와 에어컨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특히 히트펌프는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며, 삼성·LG·경동나비엔·대성히트에너시스 등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크게 아쉬운 것은 1대 설치(設置)에 1천만원 정도 소요돼 비싼 편이고, 실외기·축열조 등의 부피 탓에 아직 일반 아파트에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현재는 공장, 사무실, 대형 단독주택 등이 주요 수요처이다.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935억달러(약 133조원)에서 2034년 2천119억달러(약 302조원)로 연평균 9.8%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국내 시장 규모도 35조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뛰어난 연구진들이 분발(奮發)해 새로운 산업도 일으키고, 서민들이 전기료 적정 없이 여름과 겨울을 날 수 있는 시절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sukmin@imaeil.com
2026-08-12 05:00:00
현재 한국 사회의 정치 기득권(旣得權) 주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민주화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1970, 80년대 개발 독재 시대 때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든지, 아니면 민주화 세력을 추종해 소위 '민주 팔이'로 입지를 다졌든지 상관없이 "민주주의 수호"라는 외침은 반세기 넘도록 그들의 전매특허(專賣特許)가 되어 버렸다. 민주주의의 민주(民主)는 '국민이 주인이다'는 의미이다. 국민이 바로 주권자(主權者)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헌법은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국민주권의 실현은 투표를 통한 선거(選擧)로 완성된다. 국민 각자가 행사한 1표, 1표가 모여 정확히 민의가 반영될 때 민주주의는 실질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만약 선거 과정과 결과 발표가 왜곡되고 조작된다면, 또 불투명하고 해괴한 선거 관리로 인해 국민적 불신이 확산된다면 민주주의의 기초는 출발부터 허물어지게 된다. 말뿐인 민주주의만 남을 뿐, 더 이상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뜻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參政權)이 어처구니없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무능 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상한 이유'로 인해 훼손된 한국 현대사의 중대 사변(重大事變)이 아닐 수 없다. 6·3 지방선거 이후 수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 모여 지속적으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치고 있지만 황당한 것은, 그동안 그토록 민주주의를 노래 부르던 자칭 민주화 세력의 침묵(沈默)이다. 최소한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4·19, 5·18 관련 단체와 인사들은 '올공 집회'에 동참(同參)하며 한마디해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그럴 기미는 전혀 없는 것 같다.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선관위의 단순 실수와 무능이 '부정선거(不正選擧) 음모론'을 확산시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 탓에 민주화운동 세력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또는 변명은 처음엔 그럴듯하게 들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 충북,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투표자 수(투표율)를 허위 입력하는 전산 조작을 선관위가 벌였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상황은 변했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던 선관위 서버의 전산 조작이 이처럼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경악(驚愕)하는 것은 상식적 반응이다. 이제는 한술 더 떠서 "선관위가 1시간 이상 미리 투표자 수를 허위 기입해 놓은 곳이 지방선거 47곳, 대선 26곳, 총선 44곳"이라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폭로(暴露)했다. 주 의원실이 선관위 전산 로그 기록 중 극히 일부를 분석해 파악한 '타임머신 전산 조작 사례'만 117곳이라는 설명이다. "투표자 수 오입력을 바로잡기 위해 전산 조작을 했다"는 선관위 설명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이쯤 되면 선관위 해명 중 거짓이 아닌 것을 찾기 어려울 지경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이토록 극악무도(極惡無道)한 선관위가 그동안 선거를 어떻게 조작했을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된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하더라도 한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은 선관위에 의해 짓밟힌 것이 확실하다. 곧 다가올 8·15는 일제에 의해 강탈된 우리의 주권을 되찾은 날이다. 선관위와 그 배후 세력들에 의해 빼앗긴 국민주권을 회복할 제2의 광복(光復)이 필요하다. 자칭 민주화운동가라는 분들께 묻고 싶다. '가짜' '거짓'의 길을 계속 갈 것인가, 아니면 '진짜'의 길을 선택할 것인가.
2026-08-11 05:00:00
한자 걸(乞) 계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우리말 '거지'는 남에게 빌어먹고 사는 사람을 말한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완전한 거지를 '알거지'라고 한다. 자본주의·시장경제 사회에서는 남에게 의존하거나 국가의 지원에 매달려 살아가려는 국민들을 향해 '거지 근성을 버려라'고 일침(一鍼)을 가하기도 한다. '거지 국민'만큼 다루기 쉬운 존재도 없다. 생존(生存)이 오로지 지배자의 시혜(施惠)에 달려 있는 만큼, 거지 국민은 노예나 다름없는 상태로 전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당수 한국 좌파들이 롤 모델로 삼았던 베네수엘라가 대표적이다. '시진핑의 중국'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거지 국민'을 창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유재산(私有財産)을 빼앗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사유재산이 쌓이면 인간 존엄에 대한 권리 의식이 생겨나고, 정치적 자유를 향한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열 진정을 내세워 중국 인민 민부(民富)의 70% 이상을 차지했던 부동산 시장을 하루아침에 초토화시킨 것은 경제 정책이 아니라 정치적 음모였다는 음모론이 나도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도 숱한 의구심(疑懼心)을 낳고 있다. 느닷없이 '레버리지 ETF'를 도입해 한국 증시를 '도박장'으로 만들어 버린 이유가 모종의 음모(陰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개미투자자가 카지노·파친코와 같은 도박장에서 돈을 벌 확률은 거의 없다. 그래서 도박장 주식시장을 의도적으로 만든 이유는 국민 알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든다. 알바생·자영업자 알거지 만들기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引上)만 한 것이 없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폐업이 코로나19 때보다 더 많다. 알바 자리 자체가 없어지는데 최저임금 인상이 무직자(無職者)한테 무슨 도움이 될까. 겨우 마련한 알바 자리마저 빼앗는 '알거지'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온갖 규제를 펼치다, 서울 집값·전셋값 역대 최고치 찍고 월세 비중이 70%에 육박하게 만든 게 이재명 정권이다. 이제 보유세·거래세 모두 대폭 올려 전 국민 알거지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명확히 하고 있다. 개·돼지, 가재·붕어·개구리 국민들에게 축하(祝賀)드려야 할지 위로(慰勞)를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다.
2026-08-04 05:00:00
부메랑(Boomerang)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새나 작은 짐승을 사냥하는 데 사용하는 무기(武器)이다. 목표물을 향해 던지면 회전하면서 위쪽 날개와 아래쪽 날개에 흐르는 공기 속도가 달라져 양력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불균형적인 힘과 회전하는 물체의 회전축이 바뀌는 자이로스코프 효과가 결합하면서, 부메랑은 원을 그리며 던진 사람에게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 때문에 경제·심리·환경 등 각 분야에서는 본래의 의도나 목적과는 반대로 행위자에게 오히려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결과로 돌아오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부메랑 효과라고 부른다. 삼성전자 425조원, SK하이닉스 400조원 등 엄청난 규모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발표되고, 2030년 양산(量産)을 목표로 한다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가 입지로 낙점됐을 때, 한껏 들떴던 분위기가 크게 식어 가는 느낌이다. 어떤 지역이 산업화(産業化)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물(용수)과 전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최첨단 제품인 반도체는 안정적인 전력과 초순수 물을 필요로 한다. 호남 반도체는 우선 물 문제부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호남 지역에서 정부가 추진했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백지화한 용수 공급용 댐과 다목적 댐이 역대 6개로 확인됐다. 하루 69만t(톤) 규모로 호남 반도체의 하루 필요량 65만t을 넘어선다. 과거의 결정이 오늘과 내일의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또 전국 태양광 설비의 3분의 1이 호남에 집중되어 있다.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도 개발 중이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전력 생산이 안정적이지 않고 품질도 낮다.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전(原電)은 분위기 탓에 뒷전이었다. 이재명 정부가 뒤늦게 원전 4기를 건설한다고 하지만,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호남 기반의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초래한 자충수(自充手)도 있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법, '더 센 상법'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삼성전자 노조가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결정에 관여하겠다고 나섰다. 노조가 사업장 이전과 건설 등 경영권에 간섭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 바로 민주당과 현 정권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인 셈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만이 호남 반도체의 꿈을 이룰 수 있어 보인다.
2026-07-29 05:00:00
독불장군(獨不將軍)은 '혼자서는 장군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흔히 '무슨 일이든 자기 생각대로 혼자서 처리하는 탓에 다른 사람에게 따돌림을 받는 외로운 사람'을 말한다. 조·중·동으로 불리는 전통 언론의 가스라이팅에 발맞춘 친(親)한동훈계와 대안과미래, 5선 권영세 의원을 비롯한 일단의 정치세력이 6·3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에게 덮어씌우고 싶은 프레임은 '선거에 참패한 독불장군' 이미지였던 것 같다. 그래야만 장 대표를 쫓아내고 당권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분은 통합(統合)을 통한 보수 재건(再建)과 전면적 개혁이었다. 박근혜·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이미 봐 왔듯이, 보수를 궤멸시킨 결정적 장본인은 바로 그들(보수 통합·재건 세력)이었다는 것을 되돌아보면 좀 기괴한 느낌의 프레임이다. 일부에선 이들을 향해 보수 참칭(僭稱) 분탕주의자라고 부른다. '국민'을 내세우지만 이들의 진짜 관심사는 금배지와 기득권의 향유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중 일부는 올림픽공원의 '국민주권(참정권) 수호 투쟁'에 참여하는 장 대표를 향해, 국회 밖을 전전하며 명분 없이 나 홀로 장외투쟁(場外鬪爭)을 벌인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런데 이 같은 온갖 공세의 결과는 우습게도 '장(張) 사퇴론' 포기로 나타났다. '대표 사퇴를 강제할 방법이 없고 새로운 대안도 마땅하지 않다'는 게 설명이다. 참으로 한심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장동혁 대표는 전혀 독불장군이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기득권의 안일함을 버리고 6·3 지방선거 당시 훼손된 국민주권(國民主權)을 지키려는 자유 시민 및 당원들의 편에 섰다. 왜곡되고 불투명한 선관위와 선거제도의 대개혁을 요구했다. 인천·부산·광주 등에 이어 용인·김해·대구의 집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최근 국힘 지지율이 40%대(리얼미터)를 회복하고, 장 대표에 대한 국힘 지지층 지지율은 29.5%(천지일보)로 압도적이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독불장군 프레임 공작(工作)이 대실패(大失敗)로 막을 내린 셈이다. 역대 국가 지도자 중 좌·우 기득권과 투쟁하며 국민만 바라보고 달린 대표적 인물로 이승만·박정희를 꼽을 수 있다. 장동혁이 과연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6-07-22 05:00:00
인과응보(因果應報)는 '원인과 결과가 서로 대응해, 행한 대로 대가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도덕적 경고의 뉘앙스로 쓰이지만, 본래는 불교의 카르마(업)와 연결된 개념에서 출발했다. 말·행동·마음으로 지은 악업의 업장(業障)은 삶과 죽음을 초월해 영원히 윤회하는 것이 어쩌면 '참' 진리(眞理)인지도 모르겠다. 동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군 호위함의 승조원 1명이 실종(失踪)됐다가 하루 만인 13일 새벽 시신으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시 세월호 사건과 윤석열 대통령 때의 채 해병 사건이 동시에 오버랩된다. 솔직히 각종 안전사고(安全事故)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모든 것을 '대통령 때문'이라고 하는 것은 억지스러운 측면이 많다. 좌파 세력들과 더불어민주당은 온갖 중상모략과 가짜 뉴스, 막말을 총동원해 정치적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에는 박근혜·윤석열 탄핵이라는 그들 나름의 성과물(成果物)을 만들어 냈다. 뒤늦게 그들의 거짓과 선전·선동의 실체가 드러났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다. 거짓에 진실이 짓밟히는 역사의 반복에서 선량한 국민들은 무력감을 느낀다. 각종 재난·사고와 위기에서 국가 지도자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했느냐는 것은 다른 문제다. 해군 병사의 실종은 12일 오전 근무조 출근을 하지 않아 알게 됐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장관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제보(提報)가 국민의힘 등으로 들어온 것이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타임라인으로 볼 때 대통령과 국방장관은 해군 병사가 생사를 헤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골프 라운딩을 시작했거나, 최소한 골프 도중에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추론(推論)할 수 있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방을 책임진 국무위원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만행(蠻行)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인지 장동혁 국힘 대표는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진심이다"라고 했다. 이제 청와대는 태릉CC 예약 및 출입기록, CCTV 등을 공개함으로써 대통령의 무고(誣告)를 밝히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가짜 뉴스와 선전·선동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2026-07-15 05:00:00
[매일칼럼-석민]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국민주권 국가'
헌법 제1조 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시작한다. 민주공화국의 요체는 바로 2항 '대한민국의 주권(主權)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평범한 우리 일반 국민들이 실질적 주권자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어둠의 세력'이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을 '투표'라는 요식행위(要式行爲)를 하는 들러리로 전락시킨 것은 아닌지 우려가 깊어진 것이다. 투표권은 주어지지만 실질적 선택권은 어둠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는 음모론(陰謀論)이 그냥 단순 음모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각성(覺醒)은 충격적이다. 6·3 지방선거 참정권 훼손 사건은 정상적 민주국가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올림픽공원의 국민주권 수호 투쟁은 한 달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사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 그래서인지 민주주의 이상 증상을 느끼는 국민이 더욱더 늘어나는 것 같다. 국회 국정조사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부패, 무능, 무책임, 기괴한 행태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어쩌라고!" 식의 선관위 반응은 많은 국민을 아연실색(啞然失色)게 할 뿐이다. 천문학적 확률의 사전투표 쌍둥이 득표수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것은 '우연'이고, 선거(選擧) 결과 전산 입력이 잘못된 것 또한 '실수'일 뿐이었다. 전산 입력 조작 등으로 당선인을 바꿔치기할 수도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도 여·야도 선관위도 외면한다. 우연과 실수가 수없이 반복될 수는 있어도 부정(不正)은 있을 수 없다는 주술에 홀린 듯하다. 여론에 떠밀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特檢) 도입을 주장하면서도 '제3자 추천'이라는 물타기를 하고 있고,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야당 중진은 진상규명(眞相糾明)도 하기 전에 올림픽공원 투표지를 공개 재검증하자고 한다. 민주당은 '선관위 비방 징역 10년'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대표적 선관위 비호 세력이고, '제3자'라는 대한변협은 '이재명 대통령의 밥 친구' 위철환 중앙선관위 위원장 직무대행이 '회장'을 지냈던 곳이다. 공개 재검표는 특검 도입을 무산시킬 수 있는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상식적으로 6·3 지방선거의 진실 규명은 야당인 국힘의 추천을 받은 특검의 철저한 수사로만 가능하다. 이것은 윤석열 정부 시절 특검을 도입하면서 야당인 민주당이 내세웠던 논리와 정확히 일치한다. 이런 와중에 서울시 선관위원 3명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사실상 선거 소청을 기각(棄却)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받았다"면서 공정성과 독립성 침해(侵害)를 이유로 사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관위는 "해당 자료는 업무 지침이 아닌 선관위 실무직원 간 참고 자료"라면서 "중앙선관위는 시·도 선관위 소청 사건의 심리·결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은 관련 자료에 대해 지시한 적도,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대구·경기·인천·부산 선관위는 참고 자료와 꼭 닮은 의견서로 선거 소청을 기각했다. 국민이 바보인 줄 알고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할 것 같다. 오스트리아는 우편투표 봉투의 접착 불량을 이유로 선거를 전면 무효화했고, 독일 베를린은 투표용지 부족 및 배송 실수 등 선관위의 총체적 준비 부실과 절차적 결함을 이유로 재선거를 실시한 적이 있다. 선거의 무결성(無缺性)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민주권은 침해·훼손될 수밖에 없는 탓이다. 다시 묻는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또 국민주권 국가인가?
2026-07-14 05:00:00
박언휘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 한중수교 34주년 기념포럼 축사
박언휘(박언휘종합내과 원장)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총재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한중수교 34주년 기념 포럼'에서 축사를 했다. 이날 박 총재는 "34년의 역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이 함께 평화를 만들고 번영을 이루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우리는 과거를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동북아 정세 속에서 상생과 공존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공동 과제"라고 했다. 박 총재는 특히 "한중교류촉진위원회는 경제·문화·예술·교육·언론·의료·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혀 왔다"며 "앞으로도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국민과 국민을 연결하는 민간외교의 힘을 더욱 키워 지속 가능한 한중 협력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위원장 이창호)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동북아 평화질서와 한중 협력의 전략적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관계와 학계, 경제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2026-07-11 10:03:04
'막장'은 본래 '광산에서 갱도의 가장 마지막 막다른 사업장'이라는 뜻이다. 옛날 가장(家長)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던 장소이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절망과 폐쇄의 이미지 탓에,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만큼 타락하거나 대책이 없는 상황 또는 인간관계를 '막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막장 드라마'가 대표적이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이후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알려진 조경태 의원의 '막장 드라마'는 막장 정치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만하다. 조 의원은 국회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후보로 나섰다가 탈락하자,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不服)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에게 연락을 취해 국힘 국회 부의장 후보의 낙선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내란 옹호 세력은 국회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국힘 공천(公薦)으로 금배지를 달고 있으면서 '계엄=내란'이라는 민주당과 좌파의 프레임을 뼛속 깊이 받아들인다는 자기 고백을 한 셈이다. 국힘 당원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비판적인 사람은 일부 있지만, 비상계엄 자체가 내란이라는 선전 선동에는 압도적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다. 정당은 정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정치적 견해나 이념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결사체이다. 물론 같은 정당 내에서도 얼마든지 소수파·권력투쟁 등이 있을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정당이라면 이 과정 역시 민주적이어야 한다. 정당한 절차에 따른 당 결정을 '남의 당'과 결탁해 뒤집으려던 조 의원의 행태는 정당인(政黨人)으로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당의 결정이 자신의 소신·철학과 다르다면 신념에 맞는 정당을 찾아 탈당할 일이다. 무려 국회의원 6선의 영광을 누리면서 역대급 막장 정치판을 벌인 조 의원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정당은 공직 선거에 후보자를 내어 정권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6·3 지방선거 당시 자당의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국힘 인사들도 정당인의 기본(基本)을 무시한 '막장 정치꾼'이란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국힘이 살길은, 이제 막장 정치를 끝내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6-07-08 05:00:00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올공)의 국민 주권 수호 시민 투쟁이 한 달째를 맞았다. 시민들의 자발적 투쟁임에도 불구하고,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로 일치되는 분위기이다. 민주주의를 표방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전대미문(前代未聞)의 본투표 투표지 부족 사태를 일으킨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 투표의 경우 200% 이상 초과 인쇄하는 기괴한 행태를 보인 것이 확인됐다. 천문학적 확률의 쌍둥이 투표 결과가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됐고, 서울·경기 등에서는 2개의 서로 다른 투표지가 있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여러 증언이 나왔다. 법원의 증거 보존 명령에도 아랑곳 않고 끓는 물에 증거물을 용해(溶解)시켜 인멸(湮滅)한 선관위는 대체 무엇을 감추고 싶었던 것일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는 그동안 대체 '무슨 짓'을 해 왔는지 특별검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쯤 되면 민주화운동의 대표적 상징인 4·19, 5·18 기관·단체들은 앞장서 '6·3 지방선거 진상규명'을 외치고 주장해야 할 터인데, 괴기스러운 침묵(沈默)만 이어지는 모양새이다. 내로남불 민주화는 '가짜' '짝퉁' '사이비'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한국의 민주화는 여전히 미완성(未完成)이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팔이' 정치꾼들의 침묵 역시 스스로 빈껍데기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올공의 시민 투쟁이 구심점(求心點)이 없는 탓에 시간만 지나면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기대를 선관위와 그 뒷배 노릇을 해 온 사법부, 정부·여당(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의 삶과 국가의 주권자로서 자유 시민이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제1 야당 국민의힘 내부의 기회주의적 분탕 세력(焚蕩勢力)의 발호도 국민 주권 수호의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꺾이지 않는 자유 시민의 의지가 한 달째 여전히 올공으로 이어지고 있어, 진짜 민주화를 위한 자유 시민 혁명이 이번에는 완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期待感)이 높아지고 있다. 또 정치적 리더십의 질(質)은 혁명(革命)과 난(亂)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그나마 올공에서 자유 시민과 함께하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다행스럽다.
2026-07-02 05:00:00
대구메세나협회, 한국오아시스 VIP 파티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사)대구메세나협회는 지난 29일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열린 '한국오아시스 줄기세포 에센스 출시 기념 VIP 초청 파티'에 참가,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는 메세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화예술 후원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포르티스 크로스오버 성악 앙상블'이 출연한 이번 음악회는 대구메세나협회가 주최한 제22회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로, 기업인과 문화예술인, 각계각층 지역 인사 등아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홍태 대구메세나협회장은 축사에서 "대구지역 기업인들이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역할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한국오아시스 이강태 대표(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3기 고문)는 "기업은 문화예술인을 후원하고, 후원받은 예술인들은 기업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메세나의 가장 큰 가치"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 행사도 수준 높은 공연과 함께 진행되어 초청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사)대구메세나협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인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6-05-30 21:37:11
(주)한국오아시스 이강태 대표, '소자본 창업 성공전략' 특강
이강태 (주)한국오아시스 대표는 지난 20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초청을 받아 창업이론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성공 창업가 특강을 했다. 이날 이강태 대표는 실제 취업과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과 실패 사례를 현실감 있게 분석하며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유망 창업아이템 선정 방법, 소자본 창업 전략, 사업 준비자금 관리, 창업 선배들과의 교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전달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대표는 "창업은 단순한 아이디어보다 현장 경험과 꾸준한 준비가 성공의 핵심이다"면서 미래 창업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05-29 10:20:17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소영 부장,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감사장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소영 부장(사진 가운데)은 21일 보이스 피싱 범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서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소영 부장은 지난 4월 10일 70대 할머니가 검찰청 등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으로부터 "돈을 인출해 다른 곳으로 옮겨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휴대전화 연락을 받고 5천만원을 찾아 다른 계좌로 옮기려 하는 것을 미리 알아차리고 피해를 예방했다. 이 부장은 "문진 검사 등을 통해 할머니가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비밀번호가 맞지 않는다며 시간을 끌면서 경찰에 연락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석 반고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언제든지 보이스 피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평소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어르신 고객의 큰 재산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7:07:44
대구지방국세동우회-국립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가꾸기' 협약 체결
대구지방국세동우회(회장 안강식·사무국장 박동락)와 국립신암선열공원(소장 김미현)은 지난 19일 '아름다운 국립묘지 가꾸기' 봉사활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대구지방국세동우회 회원 50여명은 국립신암선열공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한편, 동촌유원지 일원을 대상으로 거리정화작업도 함께 벌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구지방국세동우회는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국립신암선열공원 측은 단충사 참배 및 묘소 탐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6-05-21 09:57:50
마야기억돌봄학교, 어버이날 맞아 '웃음 가득' 감사 행사 개최
대구 수성구 마야기억돌봄학교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설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웃음 가득'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돌봄학교 종사자들이 직접 만든 '사랑의 카네이션' 전달식에 이어, 틈틈이 정성껏 준비한 특별 무대와 전문 공연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바쁜 와중에 언제 이렇게 준비했는지, 장단이 어찌나 흥겨운지 어깨춤이 절로 났다. 집에 혼자 있으면 적적한데, 여기서 다 같이 어울려 웃고 떠드니 보약이 따로 없다. 오늘 이 기억으로 한동안은 기운이 펄펄 날 것 같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대구시는 치매 어르신들이 익숙한 거주지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억돌봄학교 지정 및 지원'을 중심으로 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치매 초기 단계부터 공백 없는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운영되는 기억돌봄학교는 경도인지장애,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주간보호, 인지재활, 맞춤형 상담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미영 마야기억돌봄학교 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존중 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0 12:04:47
▶김현철(에이인에이 대표)·이은주 씨 장남 준기 군, 이덕희·서점숙 씨 장녀 서연 양. 6월 6일(토) 오전 11시 40분. 대구 수성구 용학로 92-4 수성스퀘어 3층 피오니홀.
2026-05-06 14:36:33
한국 언론을 통해 이란 전쟁을 이해하고 계시는 분들은 흐름을 잘못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교회언론회와 복음언론인회가 지난달 28일 '한국 언론의 이란전 보도 분석'을 공개한 내용을 보면 한국 언론의 편향성(偏向性)이 두드러지는 탓이다. 이란 전쟁 시작부터 44일간 보도된 6만1천548건의 기사를 전수 분석한 결과, 미국의 억지력이나 동맹 가치 등 안보 역할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기사는 단 9건뿐이었고, 미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기사는 162건으로 18배나 됐다. 외신 인용에 있어서도 로이터통신이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보다 12.5배나 많아 특정 진영의 논리를 편향적으로 수입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 '멍청' '미친' '오락가락' 등 비하(卑下)와 조롱(嘲弄) 섞인 표현을 담은 기사 제목이 무려 1만628건에 달했다. 마치 미국인 절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비판적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이 한국 언론의 일반적 행태이다. 정말 그럴까. 미국 방송사 뉴스맥스가 하버드 CAPS/해리스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4일간 미국 유권자 2천74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輿論調査)한 결과는 사뭇 달랐다. 무려 74%가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고, 54%는 '미국의 이란 공습은 정당하다'고 했다. 이란 항구 봉쇄(封鎖)를 지지하는 의견도 57%에 달했다. 한국 언론을 통해 전해 듣던 미국 내 여론과는 크게 다르다. UAE(아랍에미리트)가 지난 1일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그 확대 협의체인 OPEC+(러시아 등)에서 60년 만에 탈퇴(脫退)한 것은 향후 세계 석유 시장의 주도권이 카르텔에서 경쟁 시장(미국)으로 바뀔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이다. 이것은 이란-베네수엘라-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α로 '페트로 위안화' 시대를 열고자 했던 중국의 계획이 폭망했다는 의미이며, 이란 전쟁의 결과를 예측한 UAE의 생존 본능에 따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해상 물류의 4대 초크 포인트(핵심 길목)는 호르무즈·말라카 해협과 수에즈·파나마 운하가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항구에 대한 원거리 봉쇄로 사실상 미국의 통제권 아래 들어갔고, 말라카 해협은 지난달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군사협력 체결로 미국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다. 파나마 운하의 장악은 더 극적이다. 중국계 기업이 2047년까지 파나마 운하 양쪽 끝 항구 2곳의 운영권을 확보했으나, 올해 1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체포되어 미국으로 압송되자마자, 파나마 대법원은 '운영권 연장 위헌' 판결을 내려 중국을 내쫓아 버렸다. 세계 해상 물류가 미국 패권 아래 귀속(歸屬)되고 있는 셈이다. 조만간 세계사의 거대한 물결은 동아시아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영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달 27일 "새로운 전쟁 방식과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날 "국가란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미군에게) 의존하느냐"고 했다. 지난해 중국 항공모함이 우리 관할 해역에 8번이나 출몰하고, 중국 군함이 350차례 우리 해역을 침범(侵犯)해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말만 앞서는 꼴이다. 에너지·경제·안보가 한 묶음으로 엮여서 돌아가는 새로운 국제 질서가 열리는 순간이다. 국제 정세에 둔감한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치고 식민지로 전락했던 그 아픈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2026-05-05 05:00:00
사면초가(四面楚歌)는 외롭고 곤란한 처지에 빠진 상황을 일컫는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딱 그 모양새이다. 그런데 사실 초나라 항우의 군대는 힘이 없어 한나라에 멸망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초군이 죽기 살기로 덤비면서 한군이 어려움을 겪었다. 어느 날 한군이 초군의 사기를 꺾기 위해 사방에 초나라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자, 고향과 가족 생각에 초군은 스스로 붕괴했다. 전투에서 패한 것이 아니라 인지전(認知戰)에서 먼저 무너진 것이다. 당 대표를 쫓아내려는 국힘 내부의 분탕 세력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국힘 지지율 폭락이 당 대표 탓이라는 주장이다. 과연 당(黨)의 사분오열(四分五裂)과 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등 돌린 보수 지지층의 행태가 당 대표 혼자만의 문제일까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국힘이 얼마나 엉터리 같은 정당인지를 보여 주는 대표적 인물은 '김상욱'이다. 국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가 울산시장 후보가 됐다. 국힘으로선 간첩을 지난 총선에서 공천(公薦)한 셈이나 다름없다. 이런 인물을 전략 공천한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한마디 설명도 못한 채 쫓겨난 뒤 부산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서, '같이 죽자'는 식으로 국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진종오 비례대표 의원은 자당 후보 대신 '무소속 한동훈'을 지원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공천에 대한 개인적 의리,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면 국힘 금배지는 떼고 돕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다. 정당인의 기본 윤리조차 몰각(沒覺)한 이들이 우글우글 기득권을 누리는 곳이 국힘이라면 지나칠까. '당 대표 책임론'을 내세우는 분탕 세력들이 '한동훈스러운' 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분탕 세력에게는 자칭 보수를 대변한다는 기성 언론의 뒷배가 있다. '절윤 결의문' 사태로 지지 기반이 약해진 장동혁 죽이기 여론 조성에 먼저 나선 것도 이들이다. 기시감(旣視感)이 든다.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역시 똑같은 메커니즘이 가동됐기 때문이다. 나라가 망하든 말든, 당이 X판이 되든 말든, 기득권만은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사이비' 보수 참칭(僭稱) 기득권 세력의 무지막지한 탐욕이 또 다른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느낌이다.
2026-04-29 05:00:00
(사)대구메세나협회는 지난 25일 오후 5시 대구 스튜디오 제이파크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찾아가는 메세나 음악회'는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생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번이 18번째 행사이다. 이날 협회는 2025년도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구지역 기업과 12개 예술단체가 결연을 맺고,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1대1 매칭 사업을 통해 모두 2억8천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구메세나협회 안홍태 회장은 "대구지역 기업인들이 메세나협회를 통해 문화예술단체와 소외된 청년 예술인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덕분에 협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익 문화예술 후원단체로 성장하고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 "회원사들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재능은 있지만 무대 기회가 부족한 예술단체와 소외된 예술인을 적극 발굴해 더 많은 공연 기회와 수준 높은 무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2026-04-28 1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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