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소방서…전통시장 장보기·사회복지시설 위문 방문
경북 칠곡소방서(서장 최원익)는 18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사회복지시설 위문을 통해 따뜻한 정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박성열 소방본부장과 박순범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최원익 칠곡소방서장, 소방행정자문위원장, 소방안전협의회장,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약목시장을 찾아 지역농산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한나래 어린이집을 방문해 위문품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최원익 서장은 "지역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칠곡소방서에서도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5:29:06
경북 칠곡경찰서…왜관시장 일대에서 보이스피싱·노쇼 피해 예방 홍보활동
경북 칠곡경찰서(서장 김재미)는 17일 왜관시장 일대에서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및 노쇼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홍보활동은 식당가에서 자주 활용하는 일회용 앞치마에 "의심하고, 확인하고, 112신고하고" 문구가 삽입된 홍보물품을 제작해 인근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은승호 칠곡경찰서 수사과장은 "앞으로도 군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지역맞춤형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피의자 검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3:48:49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칠곡군협의회…2025년 서부관할 재난구호훈련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칠곡군협의회(회장 최미선)는 지난 14일 칠곡군 북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각 단위회장과 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서부관할 재난구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칠곡군협의회는 실제상황을 대비해 비상소집 및 재난시 2인1조로 쉘터를 설치하고, 재난시 지원활동 가운데 하나인 급식차량을 운영해 이재민과 긴급구조 인력에게 신속하게 식사를 제공하는 훈련을 했다. 최미선 회장은 "재난 발생시 급식차량을 지원하는 훈련은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0:57:23
경북 칠곡 제일유치원…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유치부 부문 금상 수상
경북 칠곡 제일유치원이 17일 창원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유치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이 주최·주관하고, 창원특례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교육부가 후원했으며, 전국 19개 시·도에서 2천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경북 대표로 참가한 칠곡 제일유치원은 '소방관 아저씨께'라는 곡을 맑고 힘찬 목소리로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아이들의 순수한 목소리에 담긴 안전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0:33:07
경북 칠곡군경찰발전위원회…주방 생활용품(300만원 상당) 전달
경북 칠곡군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지준일)는 최근 열린 '북삼스타를 찾아서' 예선전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주방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지준일 위원장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4:20:53
경북 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정착하기 좋은 다양한 정책을 펼치면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칠곡군에 따르면 지역 다문화 가정은 2020년 911가구, 2021년 982가구, 2022년 1천53가구, 2023년 1천84가구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출신 까오 마령(44) 씨도 2003년 칠곡에 발을 디뎠다. 직장에 다니면서 파키스탄 출신 남편 소하일(44) 씨를 만나 결혼하고, 세 딸을 낳았다. 마령 씨는 우체국 소포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무거운 소포를 옮기다 보면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그녀는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는 증거"라며 웃는다. 남편은 중고차를 파키스탄과 두바이로 수출한다. 이들 부부는 칠곡에서 결혼하고 살면서 아이 셋을 키우며 살아가는 삶에는 자부심이 묻어난다. 세 딸의 꿈도 대한민국 또래와 다르지 않다. 큰 아이는 의사, 둘째는 교사, 막내는 변호사를 꿈꾼다. 집안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파키스탄어가 뒤섞여 흐르지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치킨과 떡볶이다. 적응의 시간은 쉽지 않았다. 처음엔 장을 보면서 손짓으로 의사를 전해야 했고, 낯선 한국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웃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친구들은 가족처럼 챙겨줬다. "이젠 저를 한국 사람처럼 대해줘요. 색안경은 없어요. 도와주는 분들이 더 많아요." 그녀는 다문화가정의 장점을 강조했다. "아이들이 여러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한국어는 기본이고, 중국어와 영어까지 할 수 있어요. 또 집에서는 한국, 중국, 파키스탄 음식을 함께 먹죠. 다양하게 경험하는 게 힘이에요." 칠곡군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과 통·번역 서비스, 자녀의 진로·학습·언어 발달 지원, 이중언어강사 일자리 창출, 임신·출산 가정 방문 서비스, 다문화 어울림 축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다문화 가족의 정착을 돕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까오씨 가정은 다문화 사회가 지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사례"라며 "칠곡군은 다문화 가정이 차별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5:54:55
2025년 '칠곡의 빛 기억의 그림' 기획 사진전 열려
매일신문과 경상북도, 칠곡군은 호국과 평화, 미래 세대의 희망을 주제로 한 '칠곡의 빛 기억의 그림' 기획 사진전을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왜관역 광장에서 열고 있다. 15일 개막식을 가진 기획 사진전은 기존 전쟁 사진 전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칠곡군의 호국보훈 관련 사진과 칠곡의 옛 모습이 담긴 자료 사진,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호국보훈 그림 등 총 100여점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기획 사진전은 ▷칠곡군 호국·보훈과 관련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사진부문 ▷칠곡군의 옛날 사진부문 ▷칠곡군 호국·보훈에 관한 그림(칠곡군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 대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받았다. 기획 사진전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쟁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평화와 희망을 그려가는 미래 세대의 목소리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기획 사진전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돼 과거의 숭고한 희생과 현재의 감사, 미래 세대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개막식에는 감성 보이스 초청가수 박지후의 무대가 진행돼 기획 사진전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기획 사진전은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와 원도심(왜관읍 시가지)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에 앞서 전시돼, 호국과 평화의 의미를 확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기획 사진전은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기억, 미래 세대의 꿈이 함께 어우러진 의미 있는 전시"라며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호국의 도시 칠곡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6 15:19:20
경북 칠곡 북삼고 어머니들이 만든 화모니…'아남카라 합창단'
경북 칠곡군 북삼고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입시 경쟁 대신 '아남카라 합창단'을 만들어 15년째 노래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2일 칠곡 향사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아남카라 합창단'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서 멋진 화모니를 선보였다. 이날 가장 큰 반응을 얻은 곡은 '엄마가 딸에게'였다. 무대에서 재학생이 '딸'을 맡고, 단원은 '엄마'로 등장했다. 뒤에서 합창단이 화음을 보태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과 박수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아남카라'는 라틴어로 '영혼의 동반자'를 뜻한다. 합창단은 2010년 북삼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던 해, 첫 입학생 어머니들이 모이면서 시작됐다. 다른 학부모 모임처럼 입시 정보를 나누는 대신 매주 월요일 저녁 음악실에 모여 합창을 했다. 경쟁보다 화합, 치맛바람 대신 노래를 고른 것이다. 창립 단원들은 "합창으로 화합하며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힘이 되자는 마음으로 합창단을 꾸렸다"고 입을 모았다. 15년 세월이 흘렀지만, 단원 수는 26명에서 30명 사이를 오가고 있다. 여전히 절반 이상은 창립 멤버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달 2만원씩 회비를 내며 무대를 꾸려왔고, 부족한 부분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채워왔다. 합창단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태순 단장의 역할이 컸다. 창립 때부터 단장을 맡아온 그는 단원들의 구심점이었다. 무대에 오를 의상도 손수 제작해 단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김태순 단장은 "월요일 저녁은 무조건 비워둔다. 합창단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며 "아이들과 지역을 위해서라도 무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은 공연에만 머물지 않았다. 요양원과 어르신센터를 찾아가 노래로 위로를 전하고,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해마다 한 차례는 후배인 북삼고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노래로 응원했다. 단원 자녀의 결혼식이 열리면 모두가 모여 축가를 불렀고, 지역에서 공연 요청이 오면 어디든 달려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긴 세월 자발적으로 합창을 이어온 이야기는 큰 감동을 준다"며 "군민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칠곡의 힘이다. 앞으로도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5:26:51
경북 칠곡군의회 심청보 의원…칠곡군 인사청문회 조례안 발의
경북 칠곡군의회 심청보(사진) 의원은 12일 칠곡군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칠곡군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칠곡군 설립 공단의 이사장(또는 공사의 사장) 및 칠곡군 출자·출연기관의 기관장 임용'과 관련해, 의회의 인사청문회 운영 전반을 담고 있다. 주요내용은 ▷인사청문대상자의 범위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및 활동 ▷인사청문회 운영 방법 ▷인사청문의 공개 및 공정성·효율성 방안 등이다. 이번 조례안이 제정됨으로써 칠곡군은 산하 공공기관을 대표할 만한 적임자를 보다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청보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공직 인사는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검증 절차를 제도화해, 군민의 신뢰를 높이고 책임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4 10:07:00
경북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 칠곡군의회 오용만(사진) 의원은 12일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약물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노인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약물 중독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강화 ▷마약류 상품명 사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자극적·오해 소지가 있는 상품명 개선을 위한 캠페인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오용만 의원은 "약물 오·남용 문제는 노인층의 건강 악화로 이어질 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이슈"라며 "마약류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를 강조했다.
2025-09-14 09:59:46
경북 칠곡경찰서는 11일 공무원과 기업 직원을 사칭한 노쇼 사기 범죄 피의자 20대 2명을 검거해, 1명은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공무원, 기업 구매 담당 등으로 사칭해 심장제세동기, 식재료 등을 대리 구매 요청했다. 이후 납품처 직원인 양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것처럼 속여 대포통장으로 대금을 받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 8명은 모두 소상공인으로 피해액은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같은 수법의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를 속이는 담당, 대포 통장을 만드는 담당, 현금 인출 담당 등으로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현금 인출 담당자들의 휴대폰을 압수, 포렌식을 통해 노쇼 사기 조직원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사건접수 때부터 서장의 지휘 하에 신속한 계좌 추적, 범죄 수익금 흐름 파악, 원거리 동선 추적, CCTV 분석 등 활용해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검거했다. 공무원 등을 사칭하는 노쇼 사기는 피싱 범죄와 같이 대포 물건(전화, 계좌)을 이용하고, 범죄 수익금 세탁 과정에 외국인 명의 계좌, 가상자산, 전자 거래 등의 이용이 많아 범죄 단서 추적과 과정에 많은 인력과 시간, 노력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2일 칠곡군 석적읍에서 철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칠곡군청 직원을 사칭한 B씨가 직인이 찍힌 공문서와 명함을 제시하면서 '지원사업 물품비 결제'를 빌미로 2천500만원을 요구해 송금했다. 지난 6월 칠곡군 왜관읍 기업체 3곳에 칠곡군청 총무과 직원을 사칭한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심장제세동기 50대 구매를 요청했다. 해당 남성은 심장제세동기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군청의 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물품이 급히 필요하다"며 신속한 납품을 요구했다. 다행히 기업체 관계자들이 칠곡군청에 신원 확인을 하며 사기는 물거품이 됐다. 5월에는 칠곡군 가산면에서 자바라 대문을 제조하는 C업체에 대구구치소 직원을 사칭해 자바라(문틀과 문짝을 고정해 연결하는 부품) 물품 1천200만원어치를 요구했다. 김재미 경찰서장은 "경찰청을 중심으로 시·도경찰청,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등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노쇼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예방 홍보활동, 신종수법 대응 설명자료 등 현장경찰 대응력 강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며 "사칭하는 대상과 수법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공공기관, 기업으로 속여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경우 공식적인 연락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9-11 16:50:10
대구 출신 홍성훈·김연주 씨 부부 '칠곡 1호 청년어촌정착지원사업' 결실
경북 칠곡에서 새우 양식으로 매출 1억원을 올린 대도시 출신 청년부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부부는 청년의 도전과 행정의 지원이 맞물리며 칠곡군 제1호 '청년어촌정착지원사업'으로 첫 결실을 맺었다. 주인공은 대구 출신 김연주(26)·홍성훈(33)씨 부부다. 지난해 8월 칠곡군 지천면 금호리에 터를 잡은 이들은 내륙에서는 드문 새우 양식에 도전했다. 수산생명의학을 전공한 김 씨는 '어의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였지만, 초기에는 투자비만 늘고 수익은 없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야 했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힘이 된 건 칠곡군의 '청년어촌정착지원금'이었다. 매달 110만원씩 1년간 지원된 생활자금이 버팀목이 됐다. 김 씨는 "창업 초기엔 투자비만 들어가 수익이 없는 기간이 생기는데, 이 지원금이 실제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식 품목으로 선택한 건 흰다리새우였다. 광어나 숭어처럼 수십억 원의 초기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4~5개월 주기로 출하가 가능해 청년 창업에 적합하다. 첫해에는 한 사이클만 운영해 3톤(t)을 수확, 1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내년에는 두 차례 출하로 2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생태체험학습장을 마련해 교육·관광과 연계하는 6차 산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김 씨는 "젊은 세대가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지만 색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양식으로 신선한 칠곡산 새우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청년부부가 스스로 길을 낸 소중한 성과"라며 "대도시 인접성과 사통팔달 교통망이라는 칠곡의 장점에 행정 지원이 더해지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 청년들이 칠곡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계속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4:57:44
"지역 위해 한창 일 해야할 젊은이가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지역을 위해 많을 일을 했는데, 아직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청년인데 너무 일찍 떠나버렸네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상공인협의회 이용화(41) 국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다가 과로로 이달 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지역에서 "안타깝다"며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국장은 평소 "지역이 살아야 나도 산다"며 왜관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해 왔다. 특히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을 펼쳐 왔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칠곡군청과 협력해 왜관시장 관련 공모사업과 행사를 도왔고, 여러 단체에도 참여하며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탰다. 열살, 일곱살, 다섯살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 국장은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했다. 주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는 등 신념과 의리를 지켜온 이 국장의 삶에 왜관시장 및 소상공인들은 더욱 안타까워 했다. 이 국장의 빈소에는 정희용 국회의원을 비롯 김재욱 칠곡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고령·성주·칠곡지역 군의원들까지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이 국장과 친분이 깊던 임대성 경북도청 대변인도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SNS에 '비통한 마음으로 너를 기억하기 위해 올린다'로 시작하는 추모 글을 남겼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젊은 나이에 지역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헌신한 청년이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 너무 안타깝다"며 "그의 열정과 의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의 상권을 살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던 인물이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면서 "그의 헌신을 기억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뜻을 이어가겠다"고 추모했다.
2025-09-09 14:22:59
경북 칠곡군 할매들이 학교에 가서 특별한 체험행사를 했다. 9일 칠곡군에 따르면 어르신들은 이달 8일 '세계문해의 날'을 맞아 지천면 신동초등학교에서 특별한 학교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교복과 책가방은 없었지만,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고 초등학교 급식을 함께 하며 오랜 소원을 이루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은 아이들과 함께 '쿠키 한입의 인생 수업'이란 책을 같이 읽으면서 세대공감을 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연말까지 생활문해 숏폼 콘텐츠 '럭키칠곡 할매스쿨'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디지털 생활문해 시범마을을 운영해 평생학습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시대의 벽에 막혔던 어르신들에게 오늘은 새로운 시작이자 감동의 날"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을 존중하고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13:47:05
경북 칠곡 관호초…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골프 남초부 우승·여초부 준우승
경북 칠곡 관호초등학교(교장 박백운)는 이달 5일 열린 '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플라잉디스크 골프' 종목에서 남초부 우승, 여초부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박백운 교장은 "학생들이 매일 즐겁게 몸을 움직이며 친구들과 협동하는 과정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9-09 11:27:58
경북 칠곡 북삼중학교(교장 임재화)는 지난 7일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열린 '2025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풋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삼중은 10명의 학생들이 팀워크와 끈기를 발휘해 결승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임재화 교장은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협동심이 너무 자랑스럽고, 준우승이라는 성과뿐만 아니라 경기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2025-09-09 08:37:20
▶김석수·홍선회 씨 아들 상우 군, 김만희·박정자 씨 딸 현정(칠곡군청 기획감사실)양. 14일(일) 오전 11시 대구 북구 유통단지 노비아갈라 전자관점 벨라지오홀.
2025-09-08 15:02:27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숙지지 않고 있다. 자치단체와 경찰이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기 행각이 오히려 치밀해지면서 범죄 조직 실체 파악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서 철문점을 운영하는 A씨는 칠곡군청 직원을 사칭한 B씨가 직인이 찍힌 공문서와 명함을 제시하면서 '지원사업 물품비 결제'를 빌미로 2천500만원을 요구해 송금했다는 것. A씨는 공문서와 명함을 보고 칠곡군청 직원이라고 생각해 2천500만원을 송금했지만, 송금 후에 전화번호가 차단돼 공문서와 명함이 가짜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앞서 지난 6월 칠곡군 왜관읍 기업체 3곳에 칠곡군청 총무과 직원을 사칭한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심장제세동기 50대 구매를 요청했다. 해당 남성은 심장제세동기 업체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군청의 감사 일정 등을 이유로 물품이 급히 필요하다"며 신속한 납품을 요구했다. 다행히 기업체 관계자들이 칠곡군청에 신원 확인을 하며 사기는 물거품이 됐다. 5월에는 칠곡군 가산면에서 자바라 대문을 제조하는 C업체에 대구구치소 직원을 사칭해 자바라(문틀과 문짝을 고정해 연결하는 부품) 물품 1천200만원어치를 요구했다. 해당 업체는 요구한 물품을 보냈지만 뒤늦게 사기라는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처럼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각 지자체와 경찰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공무원 사칭 물품 구매 및 대납을 요청할 경우 군청으로 확인해 달라'는 홍보 전단 및 알림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등 예방에 나서고 있다. 칠곡군은 3일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군 공식 SNS를 통해 사건 내용을 군민들에게 신속히 알렸다. 안내문에는 ▷군청·읍면·재단 등 모든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송금이나 외상거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전화·문자를 받으면 반드시 칠곡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112)에 신고하고, 군청에도 알려야 한다는 주의사항이 담겼다. 칠곡경찰서도 공무원 사칭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치안 활동에 나서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노쇼 사기' 정의, 사례, 예방법 등을 담은 카드 뉴스와 11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의 참여를 통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시했다. 이와 더불어 경찰관과 자율방범대가 합동으로 주요 상가, 전통 시장, 음식점 등을 방문해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군민 밀착형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군민의 재산을 지키려면 사기 수법을 신속히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자와 SNS, 마을 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해를 막고, 소상공인 협회와 협력해 지역 상공인 보호에도 힘쓰겠다. 아울러 군민들께서도 이번 사례를 주변에 널리 전파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5-09-03 17:25:08
경북 칠곡군의회는 2일 의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기관의 법정 의무교육으로, 의회 구성원들의 청렴의식 고취와 투명한 의정활동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 행동강령 및 갑질 근절과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승 의장은 "청렴은 공직의 기본이자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공직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적이고 투명한 지방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3:56:56
"칠곡군청 김유진 주무관 칭찬합니다"…석적읍 '산사랑회' 이재분 회장 소개
"자신의 업무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은 처음봅니다." 2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산사랑회' 이재분(여·64) 회장이 '군청 산림녹지과 김유진(31) 주무관을 칭찬하고 싶다'며 기획감사실을 찾았다. 주민이 공무원을 칭찬하겠다며 군청을 직접 찾아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장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현장에서 살다시피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보고 감동했다"며 군청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산사랑회는 석적읍 우방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2016년 출발했다. 아파트 인근 산에 오르내리며 쓰레기를 줍고 꽃을 심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해 지금은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화단까지 손길이 닿는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10일부터 시작한 '남율지구 숲길정비사업'을 하면서 김 주무관을 만났다. 처음에는 젊은 아가씨가 공사 현장을 왔다갔다하는 것에 누군가 싶어 궁긍증을 가졌었다고 한다. 현장에 온 김 주무관은 설계 도면만 고집하지 않았다.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시공사에 지시했다. 흙이 모자라면 "꽉꽉 채워라. 비 오면 무너진다" "주민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의자가 부족하다. 더 보강해라" 등 주민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하 챙겼다. 공사 후에는 사진을 찍어 주민들과 공유했다. 공사 기간 내내 현장을 찾아가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사에 반영해, 주민들이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김 주무관은 2018년 임용된 8년 차 공무원이다. 고향은 안동이지만 칠곡에서 주민과 함께 숲길을 만들며 보람을 느꼈다. 김 주무관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군민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서라면 밤낮이 따로 없다"면서 "군민들이 안전하게 숲길을 걸으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군청 내에서 젊은 공무원 가운데 유능한 에이스급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2022년 11월 경북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의 칭찬이야말로 가장 값진 행정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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