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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고향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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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고향)의 이칭으로 고구 고리 고산 고원이쓰인다. 혹자는 가향이라고도한다. 고향이라면 산이있고 마을이있고 언덕과 전원이있고 무엇보다 집이 있다는데서 그런이름이 지어졌으리라. 따뜻한 서정이 흐르는 향수의 시발이자종착이다. *누군가 고향은 공간이며 시간이며 인간이라는 세요소가 불가분의관계로 굳어진 복합체 이자 심성이라고 했다. 또한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난것은 생물학적인 탄생이며 고향이라는 장소에서 태어난것은 지리학적인 탄생이라고 정의한다. 고향과 어머니를 함께 생각토록하는 태생지도있다. *고향은하늘만큼 멀고 높고 고귀하며 위대한것이라는 옛선인들의 고향관은 많이변질되었다. 일제강점과 6.25전화 그뒤의 도시화.산업화과정을 겪으면서 자.타의간에 고향을 버리거나 떠나야했다. 그때의 그머리속에는 가난과 낙후와 피폐와 수구의땅, 그리고 젖무덤같은 묘지가 산재해있는 무기력한 땅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황폐된 고향관이 다시 수정되어 예만큼은 못되나 동경과 사모의땅으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이웃부재, 인정상실, 분진과 소음, 악다구니의 생존경쟁등등 온갖 도시악에 피로곤핍해지자 자연스레 떠오른게 회향심이다. *2천5백-6백만의 추석 귀성객, 이른바 민족대이동을 이룩하게 한 큰 이유의 하나로 응축된 고향그리움을 들 수 있겠다. 아름다운 고향회귀의 길목이무사태평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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