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캐나다 교민사회에 "3D확산"

캐나다 교민들의 자영업 선호대상에서 점점 멀어지고있는 코너스토어가 타소수족에게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 한인들의 대표적 자영업으로 인식되던 코너스토어시장에 베트남,인도, 중국계 경영주들이 빈번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것.

교포사회 최대 비즈니스 단체인 온리오 한인실업인협회측에 따르면 "한인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는 코너스토어들이 새로 이민온 베트남, 중국계 주인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노동력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너스토어는 가게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사는 일을 크게 문제삼지 않는 이들에게는 괜찮은 자영업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부동산매매 일선에서 뛰고 있는 일부 관계자들도 이같은 추세에 동감했는데부동산중개인 변효상씨는 "코너스토어 전망을 그다지 밝게 보지 않는 한인들을 대신해 인도.중국.베트남계가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변씨는 이어 이윤이 높은 코너스토어의 경우 여전히 한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그 이유는 한인들이 주로 경영하는 업종이 한정돼 있기 때문인 것같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중개인 권용철씨도 코너스토어 경영자 변화에 동의하고 "중국.베트남계가 한인들의 뒤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권씨에 따르면 한인들에게는 장시간 노동을 요하는 코너스토어를 기피하려는경향이 나타나며 일요영업등의 정부시책 또한 이같은 추세에 한몫 한다는 것.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유태인.이태리인.한국인으로 이어진 코너스토어는 또다른 소수민족에게로 이양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한인 이미역사가 길어질수록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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