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화제-지역학원과 시장쟁탈전

대구지역 외국어학원에 기업체의 직원 외국어교육 상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외국어전문교육기관이 대구에 지사를 설치했거나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지역학원과 한차례 시장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지역의 K외국어학원은 지난해 대구의 P사등 4개업체의 사원들에게 출장강의를 한데이어 올해는 C기계의 출강을 준비중인데 상당수의 교육의뢰는 강사진이 모자라 미처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O외국어학원도 지난해 7-8개업체의 사원들에게 출장강의를 했으며 올해도 문의전화와 상담이 계속되고 있으나 방학기간의 학생수강생이 많아 제대로 수용이 어려운 형편이다.

L학원과 또다른 O학원도 현재 2-3개회사의 직원들을 상대로 출장 또는 학원강의를 맡고 있는등 최근들어 사원외국어붐을 타고 일손이 달리고 있다.이러한 분위기속에 서울의 기업체 상대 전문외국어 학습기관인 H미디어사가지난해 12월 대구에 영남지사를 설치, 고객유치와 홍보활동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본사에 5백여명의 강사진을 갖추고 영어, 일어, 중국어등을 강의하며 어학교재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서울의 3-4개 전문기관에서도 대구 지역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지역학원들과 고객유치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2백-3백명이상의 전문강사진들을 갖춘 대형 전문학원을 비롯, 기업체 사원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외국어교육기관이 50여개소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지역외국어학원관계자는 "지난해후반기부터 기업체에서의 외국어교육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일반인상대학원인데다 학생수강생이 많아 강사진이 모자라 미처 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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