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낮 김천전문대학앞 2인조 소매치기사건의 범인중 1명을 6시간만에 잡을수 있었던 것은 용감한 여대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남자들조차도 후일의 보복이 두려워 현장을 목격하고도 애써 {외면}하는 현실을 볼때 위험을 무릅쓰고 경찰에 신고한 여대생의 신고정신에 시민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이 학생은 졸업식후 버스를 타려다 소매치기 당한것을 알고는 할수없이 통근차를 기다리던중 2인조 소매치기의 또다른 범행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순찰차에신고했다. 거기다 범인들이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자 김천시 삼락동에서 금릉군 봉산면 인의리 배암골까지 4km나 추적하는 순찰차를 함께 타고갔다. 이 여대생의 신고와 협조로 범인들을 추적하고 긴급 출동한 김천경찰서 경찰 2백명이 해발2백69m의 배암골에 투입돼 퇴로를 차단, 범인중 최태욱(27)을 검거할수 있었다.최는 어둠살이 깔리던 오후7시20분쯤 추위와 허기에 지쳐 산을 내려오다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최는 처음엔 순순히 검거돼 수갑을 채우지 않았으나 경찰서로 압송되면서 이석범순경(27)을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경찰이 추적하자 회칼등 흉기로 마구 위협했고 타고 달아나던 차가 경찰이 쏜총에 맞아 타이어가 펑크났을 때에야 차를 버리고 산으로 달아났던 흉폭하고악랄한 소매치기범들이었다.
검거된 최에게는 소매치기한 것으로 보이는 남녀학생 신분증 8매와 현금62만9천원이 있었고 버려진 차안에서도 김천전문대학 학생과 학부형들의 손지갑12개와 회칼등 흉기 4개가 발견됐다. 한 여학생의 용감한 신고정신이 이런 흉악한 소매치기범의 재발을 막고 범인까지 검거할수 있게 한 것이다. 요즘처럼강도등 강력사건이 전국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때에 이 여학생의 태도는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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