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 디스크 크기의 광디스크인 CD-ROM한장에 백과사전 한질이 들어간다.고성능 컴퓨터에 영상과 음성기능을 접목, 차세대 뉴미디어의 대표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의 대표주자 CD-ROM이 대중화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CD-ROM은 Compact Disk-Read Only Memory의 약자. 여기서 CD는 음악용 콤팩트디스크를 말하고 ROM은 수록된 정보를 읽기만 하고 그곳에 새로운 정보를기억시킬수 없는것을 의미하는 반도체 용어이다. 따라서 CD-ROM속에 수록된정보는 광디스크가 손상되지 않는한 지워지지 않는다.CD-ROM이 멀티미디어로 각광을 받고있는 이유는 엄청난 정보저장 능력때문이다. CD-ROM한장의 기억용량은 6백40메가바이트(MB). 이중 순수한 데이타 기록용으로 5백50MB를 사용할수 있다. 이는 플로피디스켓 5백장분의 저장용량이다.영문자의 경우 CD-ROM한장에는 5억5천만자 수록이 가능하다. 문자만 기억시킬 경우 CD-ROM한장에 4백쪽짜리 책 6백권을 저장할수 있는 셈이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한질정도는 거뜬하다.
CD-ROM에는 문자만 아니라 영상, 음향도 저장 가능하다. 문자에 비해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하긴 해도 움직이는 영상이나 원음에 가까운 스테레오 음향도기억할수 있다.
86년 미국에서 첫제품(타이틀)이 나온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1만여종의타이틀이 선을 보였으며 이중 절반정도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시중에 선보인 이래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타이틀은 약 6백여종. 가격은 장당 1만원대서부터 20여만원선이다. 이중 50여타이틀만 국내 개발품이고 나머지는 미국, 일본등 외국제품으로 아직 타이틀수가 절대적으로 빈곤하다.
더구나 유통되고 있는 타이틀중 90%이상이 업무, 학습, 자료용이 아닌 게임용이어서 아직도 CD-ROM은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볼수는 없다.CD-ROM에 수록된 정보를 읽어내는 기기 {CD-ROM 드라이브}도 아직 보편화되지 못했다. 대부분 일제로 대당 18만5천-42만원선으로 다소 비싼편인데 지난가을 국산화에 성공한 금성 삼성등 국내메이커가 대량생산을 시작하는 올 여름이면 가격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의 컴퓨터판매업자 이명호씨(33)는 이라며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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