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대구서 총회연 한국광고사업협회

"이제 옥외광고는 단순한 간판기능이 아닌 기업정보전달및 마케팅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제는 옥외광고시장까지 개방돼 외국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업계자구노력 못지않게 행정당국의 육성 지원책도 절실합니다"지방에서 처음으로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제21회 한국광고사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감경철회장(52.주식회사 익산 대표)은 법정단체로서 지난 일년동안변화와 개혁을 추진했고, 올해는 회원 권익보호와 업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광고물량확보가 어려운데다 다국적업체들도 벌써 국내시장조사를 마쳤거나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좁아졌습니다"감회장은 그러나 광고의 과학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과 고부가가치를 갖는 매체개발, 해외진출등으로 국제화 개방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연간 4천5백억 내지 5천억원에 이르는 옥외광고시장에 종사하는 사업자는1만2천명인데 협회등록자는 고작 5천명, 게다가 옥외광고사업자의 80%가 과세특례자일 만큼 영세하며 당국의 이해부족에서 기인한 각종 제도.금융상 제약까지 겹쳐 있어 외국 큰업체가 투자할 경우 혼선초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의 월등한 자본 인력 마케팅에 맞서 자생력을 키우려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과 옥외광고산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에 준하는 수준의 행정지원이 절실합니다"

또 현행 옥외광고물등 관리법과 시행령이 지역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신고제여서 업자난립의 모순을 지닌다고 지적,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일과 옥외광고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방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각 시도지부는 광고물 허가 신고의 협회경유및안전도 검사 법정교육을 위탁대행하고 있으며 중앙과의 수준차를 줄이기 위해 제작시설에 투자를 늘리는등 자구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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