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정신문화연구원(원장 채수한)은 24일 프린스호텔별관에서 {국제화시대의 대응과 의식개혁}을 주제로 한 제2회 신한국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UR타결이후 한층 필요성이 부각되고있는 국제화의 역사적 성격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시기에 민족이 안고 있는 문제를 환경 농촌 치안 윤리 경제 문화등 6개분야로 나눠 이에 대응하는 기본자세와 해결방법등을 학자적 입장에서 모색했다.이 심포지엄에서 이종성박사(기독교학술원장)는 주제강연을 통해 "국제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분열병 부정직성 허위의식 개인주의등 한국인과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4가지 한국병 치유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종성박사는 또 "국제화 시대는 외국인과의 교제와 경쟁의 시대를 의미하며그들과 경쟁하려면 우리자신의 아이덴티티 즉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위하여일하는 강한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하교수(계명대)는 {국제화시대의 의식구조}제목의 강연에서 "우리나라는근대화의 3대요소의 하나인 공업화에 성공했고 최근 몇해동안 민주화가 크게진척되었으나 합리화는 성취하지 못했으며 합리화의 성취에서 가장 필요한것은 공동체의식의 현대화와 집단이기주의의 국익사상으로의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김상기교수(농경제학과)는 {현단계 한국농업 농촌 농민의 실상과 국민의식의 정상화}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제 농촌부문의 역할 가운데 가장큰 몫을 차지하던 식량공급이나 농촌내부에서의 고용유지기능은 그 공헌도가줄어드는 반면 국민에게 고품질의 건강에 좋은 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식량안보기능으로 귀착될것"으로 전망했다.
김상기교수는 또 "국제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식품 식성,그리고 생활문화유산을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켜갈수 있는 국민적 성찰과 자주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경찰대 이상안교수(경찰행정학)는 {범죄예방과 국민의식개혁}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문민정부출범을 전후한 범죄자의 범죄수요행태 특성은 그수요요인이 부자유 불평등 빈곤 저항 가정환경등에 있는 것이 아니라정치권력의 비호, 입시욕구, 금융, 기득계층의 조직장악, 사정기관의 부도덕성, 재산증식및 보호, 재벌의 경제력확충등으로 다양하게 변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안교수는 또 "종래에는 범죄수요자가 누범자 저소득층 결손가정자녀등특정인에 한정되던 것에서 요즘은 정치인 군인 재벌기업인 교육자 학부모등모두가 잠재가능 대상자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제도및 국민의식개혁 측면에서의 대응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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