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해쉽게 한글번역...윷놀아 관직진출

조선시대때 궁중이나 양반가등에서 한해의 운세를 점치던 벼슬놀이인 종정도놀이가 다시 보급되고 있다.안동시 태화동의 정국영씨(46)는 음력정월 양반층 부녀자들이나 서당등에서놀던 종정도놀이(일명 승경도.정경도)판을 한글로 번역하고 놀이방법책과 윷을 만들어 한국놀이 사랑문화가족회와 학교 노인회등으로 보급하고 있다.이 놀이는 조선시대 내관직 외관직 등 관직명을 벼슬순으로 말판을 만들어5모 타원형 윷을 던져 노는 놀이다.

5모에는 1-5점의 눈금을 그려놓았는데 1점눈금을 {도}로 2점눈금을 {개}로3점눈금을 {걸}로 4점눈금을 {윷}으로 5점눈금을 {모}로 계산해 윷말을 쓰며노는 놀이다.

이 놀이는 인원제한이 없이 놀수있고 사람이 많으면 편을 짜서 놀기도 한다.마지막 승자가 되는 벼슬은 문과로는 령상.봉조하까지며 무과는 부원솔.도원솔다.

그러나 놀이도중 대사헌이나 어사칸에 윷말이 닿으면 귀양을 가든지 파직을당해야 한다.

귀양이나 파직되었다가 모를 치면 복직도 된다.

이순신장군 난중일기에도 제은 날에 장교들이 이 놀이를 즐겼고 궁중에서도후궁들이 즐겼다고 한다. 또 정월달에는 이 놀이로 그해의 운세도 점쳤다고한다.

(안동.이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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