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아파트마다 {아침 세차(세거)}가 크게 성행하면서 이권사업으로 떠올라 차1대당 13만-20만원씩, 단지마다 수백만원의 권리금이 붙어 거래되고있으나 세원포착도 안돼있어 불로소득사업이란 지적이다.현재 세차사업은 10여군데 업체가 거의 장악해 아르바이트학생이나 주부 등을 고용,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차량이 적을 경우 권리금을 받고 개인에게 팔아넘기는 방법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
지난달 입주한 경북달성군 J아파트(3개동 5백여세대)는 K업체가 다른 경쟁업체를 물리치고 세차권을 차지, 현재 아르바이트 학생 4명을 고용해 43대의 입주민 차량을 닦아주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대당 3-4만원의 세차료를 받아 한사람당 15만원씩 인건비를 제하고도 월수입이 70-80만원선"이라며 "세차를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면대당 15만원씩 권리금을 받고 사업권을 넘겨줄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 달서구 월배동 N맨션 세차권을 산 서모씨(33)의 경우 전문업자인 이모씨(34)로부터 대당 13만원씩 권리금을 주고 차량 25대를 넘겨받아 세차해주고있다.
아파트에 따라 권리금이 다른 이유는 고급아파트일수록 세차를 원하는 차가많아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기때문이다.
전문업자인 박모씨(35)는 "부촌(부촌)으로 소문난 맨션등에선 대당 권리금이18만-2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가장 싼 아파트가 13만원"이라며 "학생 1-2명을 고용하더라도 월 1백만원의 수입은 쉽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일단 기득권을 얻기만 하면 최소 7백만-1천만원의 권리금 수익이보장되기때문에 신규입주하는 중.대형아파트에는 세차권 경쟁이 치열하다"며"일반인은 이 경쟁에 참여할 엄두도 못내고 대부분 10여개 전문세차업체가별다른 세금도 내지않은채 독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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