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악의 천재지변은 아직 오지 않았는가.지구 지표면 위아래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지구변동의 힘이 장차 어느 순간에 폭발하여 대재난을 초래할지는 알수 없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밝힐수 없지만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폭풍일지, 화산폭발일지 아니면 지진일지도 알수 없지만 대재난이 지구를 휩쓸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30초마다 지구 어디에선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강진은 주로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일어난다. 1억2천3백만명의 일본인은 지질학적으로 볼때'지진의 카펫'위에 살고있다. 바로 밑이 환태평양화산대다.
이 화산대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고원, 멕시코를 거쳐 캘리포니아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지진과 화산폭발이 연중행사로 발생한다. 일본 아오모리지진(94.12)-필리핀 민도로섬지진(94.11)-인니자바섬지진(94.6)-남미 볼리비아지진(94.6)-미국 LA지진(94.1)이 바로 이 화산대의 고리다.
앞으로 예견되는 가장 큰 재앙은 길이 1천3백㎞의 산안드레아스단층과 위험스럽게 접해있는 로스 앤젤레스의 지진. 이 단층을 따라 약 1백50년마다 대형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마지막 대형지진이 발생한 것이 1857년. 따라서과학적인 추정에 의하면 서기 2020년이 되기전에 LA를 쑥대밭으로 만들 대형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60%이다.
3백만명이 넘는 도시 주민 가운데 적어도 3천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며, 만일지진이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일어난다면 2만3천명이 즉사할 것이라고 미국의 지질학자들은 예상한다.
또한 겨우 2만2천개에 불과한 병상으로는 8만명에 이르는 중상자를 모두 수용할수 없기 때문에 최종적인 사망자수는 4만5천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기 79년 폼페이를 멸망시켰을때와 같은 가공할 위력을 지닌 화산폭발이 오는 2014년에서 2029년 사이에 이탈리아의 베수비오산을 또 다시 뒤흔들것이라고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의 과학자 지오반지 그레고리가 주장했다.그레고리는 베수비오산이 2차례의 긴 휴면기에 이어 2차례 화산이 폭발하는활동주기를 갖고 있다면서 이미 2차례의 휴면기가 지나갔기 때문에 곧 대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관측, 베수비오산은 지난 1631년에도 폭발해 1만명의사망자를 냈으며 지난 1832년과 1872년, 1944년에도 크게 폭발한 적이 있다.과학자들은 조만간 강력한 허리케인이 미국 동해안을 휩쓸것이라고 예견하고있다. 그 허리케인으로 기압은 떨어지고 바람은 시속 1백60㎞이상으로 불것이며, 30~60m의 파도가 해안을 덮칠것이라는데 그 폭풍이 언제 어디를 강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그것이 닥쳐올것은 너무나 확실하다"는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지진, 홍수, 해일, 태풍, 번개, 화산폭발등의 재앙으로 지난 20년동안 2백80만명이 넘는 지구인이 사망했다. 물리적인 피해 또한 엄청나 산사태 하나만해도 해마다 50억달러, 열대성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도 70억달러에 달한다.
아이로니컬하게도 50억 지구인구의 대부분이 이런 재앙다발지역에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지역에 대해 그리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다. 영국 글로벌지진연구소의 데이비드 부스박사는 "사실 우리는 지구보다 오히려 태양계를더 많이 안다"고 털어놨다.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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