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단신화 듀엣 초청공연

극단 '신화' 초청 창작극 '듀엣'(윤수진 작, 김영수 연출) 공연이 18일, 19일 (오후4시, 7시) 이틀간 대구대백예술극장에서 열린다.탤런트 하희라씨와 윤주상씨가 출연, 극속에서 '오셀로' '안티고네' '인형의집'등의 연극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통해 연극을 매개로 세대간의 사랑과 콤플렉스, 인간적 성장을 이야기한다.

원로배우 전준하는 세계의 명작들을 2인극으로 각색, 공연하는 카페식 명작극장을 준비하면서 상대역으로 미국 유학을 마치고 막 귀국한 신인여배우 최세리를 발탁한다.

대형뮤지컬 배우로 성공하는 것이 꿈인 최세리는 초라한 극장에 실망하면서도 내면연기를 익히기 위해 전준하와 호흡을 맞추지만 그녀의 자유분방한 태도 때문에 극중인물에 대한 몰입이 쉽지않다.

전준하는 세리에 대한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약혼자와의 파혼으로 정신적 불안상태에 빠진 세리는 극장을 뛰쳐나가지만, 구도자의 자세로 연극에 몰두하라는 전준하의 충고에 세리는 놀라운 연기의 변신을 이루게 된다.안정된 연기로 '인형의 집'을 공연하던중 대형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여주인공역에 합격한 세리는 희망에 부풀어 전준하의 만류를 뿌리친채 명작극장을 떠나고만다. 문의 752-6597. 〈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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