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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미술 현주소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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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에서 빛고을로'전(14~19일 대구문예회관)과 '광복전후 한국미술의변천사전'(15~20일 대백프라자갤러리·29~4월6일 포항 대백쇼핑갤러리)은 우리 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확연히 비교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광복 50주년을기념해 열리는 대구지역 첫 전시회로 그 이름에 부끄럽지않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대구와 광주의 민족민중미술을 잇는 첫 교류전으로 기록되는 '달구벌에서빛고을로'전은 81년을 기점으로 올해 15주년을 맞는 민중미술의 현주소를점검하는 의미도 가진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동학농민혁명 1백주년기념 녹두꽃 떨어진 그이후전'과 10월의 '낙동강전'에 이어 민중미술계열이공공미술관에서 여는 전시회로는 세번째이다.

대구전에 이어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도 일주일간 전시회를 갖는 형식으로진행되며 전시후 평가를 거쳐 내년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화 조각 판화 등 미술의 주요 장르를 망라해 대구에서 25명, 광주에서 45명이 참여했다. 대구지역 참여작가는 정하수 박용진 김미련 최수환 김종표(이상회화) 반상호 김규동 김진식(이상 조각) 정비파 조창수씨(이상 판화) 등 20대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작가들이다.

'민중미술'이란 말이 던져주는 전형적 의미들, 예컨대 주제의식의 과잉, 거친 표현, 상투적 상징수법 등에서 벗어나 강한 서정성을 갖고도 뚜렷한 메시지를 잃지않고 있다. 민족민중미술의 새로운 시도라는 관점에서 흥미를 끄는 부분이다.

'광복전후 한국미술의 변천사전'은 이달초 단공갤러리에서 열렸던 '작가미상의 근대작품전'에 이어 1940년대 작품들을 집중 조명한 기획전이다. 출품작가는 대구경북출신인 금경연 김용주 김용조 서동진 서진달 양달석 이인성배명학 손일봉 심형구 등과 김인승 김환기 나혜석 이종우 김준식 진환 도상봉 등 서양화 작가들과 한국화부문에서 이상범 노수현 김은호 허백련 변관식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작가들로 우리나라 근대화단의 대가들이다. 크기는 4호에서 30호까지 다양하며 10호 안팎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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