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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지하화 지역개발 견인차"

고속전철의 대구 통과구간을 지하화 할 경우 지상화할때보다 지역경제와 지역개발, 교통, 환경등에서 긍정적 효과가 월등히 많고 지하화에 따른 공사비용 부담보다 지하화가 가져줄 편익효과 비용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구경북개발연구원 주최로 지난 17일 열린 세미나에서 영남대 장병문교수는 '대구광역시의 장기발전과 고속전철 계획의 과제'란 주제발표에서 고속전철의 지하화계획은 섬유위주의 경공업 중심인 대구의 취약한 경제기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등 지상화할 때보다 각 분야에서 긍정적 효과를 대거 얻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교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지하화 할 경우 취업기회가 넓어지고 정보기능강화는 물론 조세수입 감소 방지효과를 얻을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지역개발측면에서는 도시기능을 분산할 수 있고 부도심 및 역세권 개발이촉진되고 철도주변지역의 황폐화를 방지 할 뿐만아니라 지가의 보호상승효과도 크게 기대되는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측면에서도 도심의 교통혼잡을 방지하며 운행시간의 단축, 운행증가에대비한 확장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으며 환경측면에서는 소음,진동 방지와운행에너지 절감, 토지자원의 절약, 분진확산 방지, 미적.심리적 쾌적성 증대등의 효과가 지상화 할때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장교수는 고속철을 지하화 할 경우 운행시간 단축, 지가하락,대체대지조성비 절감,생활환경 보상비등 장기적으로 편익측면의 비용효과가 2조1천9백억원(94년가치 기준)이나 발생할것으로 보여 지하화 공사비 1조49억원과비교해 볼때 경제적 부분에서도 지하화가 훨씬 많은 이득을 얻게된다고 밝혔다. 〈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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