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준공된 대구도심의 대명천및 이천천 복개도로가 시멘트구조물이 노후화되고 I빔 철근등이 심하게 부식돼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경북대 산업기술연구소가 최근 남구청으로부터 용역을 받아 대명천및 이천천복개도로 안전도를 검사한 결과 복개시설이 크게 노후화 됐음에도 교통량은증가하고 통행차량마저 대형화돼 붕괴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대명천의 경우 대구시 남구 대명9동 동사무소앞에서 안지랑네거리구간(길이3백60m,폭 9m)이 준공 당시 24.3t이던 통과하중이 시설노후화로 12.6t으로약48%나 줄여 통행시키고 있다는 것.그러나 하루교통량은 1천대에서 현재 4천60대로 크게 증가해 복개도로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남대구등기소부근(파크맨션뒷편입구.길이 1백10m, 폭11m)도 통과하중이10.8t으로 준공당시보다는 약56%나 줄었으나 하루교통량은 8백대에서 2천4백대로 3배나 늘어 복개도로의 안전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대구시 남구 이천1동 동사무소부근의 이천천복개도로(길이 13.6m,폭10.1m)는시멘트를 떠받치고 있는 I빔이 심하게 부식돼 단면이 30%나 감소됐고 주철근도 부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청은 통과하중을 초과하는 차량이 복개도로를 이용할 경우 붕괴위험이큰 것으로 판단,대명9동 동사무소앞~안지랑네거리구간은 지난 2월부터 2.5t이상차량 통행을 제한한데 이어 나머지 복개도로도 차량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다.
구청 한 관계자는 "대명천과 이천천 복개도로가 안전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전면개체할 수 밖에 없다"며 "공사비 32억원을 들여 이들 복개도로를 하루 빨리 다시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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