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4일 엔화가 국제 기축통화로 부상할수 있도록 아시아 등 세계각국의중앙은행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가네코 다카후미 일경제기획청 차관은 이날 정부의 엔고대책 브리핑에서 "현재의 변화된 환경에서는 미국이 과거에 했던 것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기가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따라서 달러화를 기축통화로서 유지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가네코 차관은 "미경제력이 쇠퇴기라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상승기"라면서 미정부는 국내문제들 때문에 달러화를 국제적으로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정부가 수출상품의 해외판매가격 인하를 위해 달러화 폭락을 방관하고 있다는 일본측의 의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제3국간의 무역거래 등 엔화의 국제적 이용에 관한 일본의 새로운 계획이 이날 발표된 종합 경제대책의 핵심요소라면서 일본정부는 "엔화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연초대비 16%나 급상승하자 이날 공정금리인하 등 엔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 재계와 세계 각국은 이번 대책의 성공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으며 일야당은 "실효성 없는 대책에 대한 실망감때문에 엔화강세가 더욱거세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실제로 이날 도쿄주식시장은 닛케이 225주가지수가 전날에 비해 3백90.90포인트, 2.4% 폭락한 1만6천47.89로 마감함으로써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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