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회사통근버스 "체증요인", 정류소 임의지정.불법 승하차 일삼아

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들이 직원통근버스를 운행하면서 정류소를 임의로 지정, 상습정체 구간에서 잦은 정차와 차선을 위반한 승객 승하차를 일삼아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포항시와 경찰등 당국은통근버스 운영이 업체 내부의 문제라는 이유로 대책마련에 관심조차 두지않아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현재 철강공단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행하는 업체는 모두 1백20여개 사이며차량대수는 2백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들은 상당수주변 교통상황이나 도로여건은 무시한채 직원들의 편의위주로 일반버스 승강장주변에서 승하차 지점을 선정해 교통소통에 지장을주고있다.

게다가 일부 통근버스기사들은1.2차선 도로에서 승객들을 승하차시키는 사례가 잦아 대형 교통사고 우려까지 낳고 있는 것.

이에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다른 교통관련 현안이 많아 현재 인력으로는 통근버스 운행체계개선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 말했다.또 경찰도 "일반적 교통행정은 시청담당이며 경찰은 협의를 요청할 경우 협조할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한편 교통전문가들은 통근버스 통합정류소 설치 및 인접 업체간 통근버스 통합운영체계 마련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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