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부터 말씀해주시죠.▲2백50만대구시민들의 전적인 성원에 힘입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노력도 있었어요. TK정서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대구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신명을 바칠 각오입니다.
-대구시민이 문후보를 선택한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대구경제가 어렵기때문에 경제분야에서 다른 후보보다 뛰어났고 행정및정치경험, 그리고 대학교수등 다양한 경력도 본 것 같습니다.-취임후 가장 먼저 시정에 반영할 것이 무엇입니까.
▲취임후 먼저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인사를 할 생각입니다.
또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활성화입니다. '대구경제재건기획단'을 시장직속하에 설치해 3개월내에 중소기업,섬유산업,전후방효과가 큰 자동차및 기계산업과 기존산업의 활성화와 장기안목의 첨단산업유치방안등을 계획,발표하겠습니다. 기획단안에 언론,학계,시민단체들을 참여시켜 결정한뒤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무직부시장에 누구를 임명하실 생각입니까.
▲아직까지 결정못했습니다. 정치력있는 역량있는 인물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구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갈등과 반목을 씻고 화합하는 것입니다.
-대구지역에는 민자당소속 국회의원들이 많아서 중앙예산확보나 지역발전에서 서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저는 예산실장을 세번하면서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만장일치로 예산을처리했습니다. 방위비 3백18억원을 삭감하기위해 군부를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시장역할이 쉽지않지만 여야 무소속구분없이 대구경제재건을위해 설득하고 설득당하겠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중앙정부예산은 여당이나 청와대힘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담당관료를 충분히 설득시키면 지원을 받을 수있고 사업을 추진할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합의입니다. 시민들이나 시청과 구청과의 합의가 잘되면중앙정부를 설득, 외자도입같은 것도 자신있습니다.
-공약은 선거가 지나면 현실적으로 추진못하는 것도 있을텐데.▲외자도입문제등은 기획단속의 한파트에서 다뤄질 것입니다. 외국에서 국제금융시장전문인을 초빙하겠습니다. 공약은 시장직속하의 4,5개위원회에서점검하고 여과하겠습니다. 여기서 결정되면 물불가리지 않고 추진하겠습니다. 30억달러외자도입도 5년에서 10년에 걸친 장기사업입니다.-민자당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약속은 유효합니까.
▲시민들을 배신할 수있겠습니까. 선거가 끝나면 대구경북주도의 정치세력이 태동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무소속으로 자유롭고 소신있게 일을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지역주도의 정치세력이 태동할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부합토록행동하겠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지금 자민련은 충청도,민자당은 부산경남지역,민주당은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애매한 상태입니다. 새로운 정치세력이생길 가능성이 높아요. 시대에 맞는 덕목을 갖춘 정치신세대들이 15대총선에등장할 것입니다. 시장역할이 어느정도인지 몰라도 능력과 영향범위내에서이들을 적극 돕겠습니다.
〈이헌태기자〉
댓글 많은 뉴스
"제대로 했으면 출마도 못해" "권력에 무릎"…'李재판 중단'에 국힘 법원 앞 집결
노동계, 내년 최저임금 '1만1500원' 요구…14.7% 인상
대북 확성기 중단했더니…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 껐다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예비비 259억원 책정"
박홍근 "정당법 개정안 통과시켜 국민의힘 해산시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