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이렇게 신명 나는 일인줄은 몰랐지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안동시 송하동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된 김성진씨(34)는 안동시의회 34명 의원중 최연소다.김의원은 후보등록때부터 관심을 모았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선관위 재산신고액이 1백54만원으로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전부였기 때문.이로인해 2백만원의 등록금과 홍보물제작등 전체 사용한 6백만원은 동기회주민 형제들이 보탰고 사무실도 친구가 무료로 빌려줘 선거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
선거기간동안 식당등지서 10여명씩의 주민들이 모여 왔다가라는등 전화호출도 많았지만 김의원은 그때마다 "빈손도 환영한다면 가겠지만 접대를 바란다면 갈 수 없다"며 후보자 입장이지만 매정하게 잘랐다는 것.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이같이때묻지 않은 김의원의 행동이 점차 알려지자 이후는 아예 어떤 요구도 없었고 유권자들도 상당히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는 것.
김의원은 "오직 밑천이라고는 다닐 수 있는 발하고 목청 뿐이었다"며 "어린이와 함께 찍은 홍보물 때문인지 이동 연설때마다 내내 국민학교 1~2학년짜리 꼬마들이 줄지어 따라다녀 어린이들과 함께 선거를 한 셈"이라고.88년 안동대 졸업후 현재는 동대학원 지방행정학과에 재학중이며 대학때는총학생회 학술부장으로 활동하는등 성실파로 알려지고 있다.김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중에는 공사업자들이 많아 각종 개발사업에 치중하는 경향도 있지만 자신은 지역개발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또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작은 일부터 관심을 쏟을 각오"라고 말했다.〈안동.장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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