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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목곽묘 고령서 첫 출토

경북 고령군 고령읍 쾌빈리에서 초기단계의 대가야형성에 중요한 학술적자료가 될 대형 목곽묘 3기와 수혈식 석곽 10기가 발굴됐다.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이 쾌빈리 소재 대가야 건립부지내에서 수습발굴한목곽묘는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초기에 이르는 대형분으로 추정된다.대가야의 본거지인 고령지역에서 발견된 목곽묘중 가장 잘 남아있는 1호분은 너비 3m, 길이 5m, 깊이 1m의 장방형으로 목곽에서 초기가야시대 제사토기를 포함한 토기 18점, 철기 22점이 출토됐다. 대가야 장제의 변천사에서목곽묘는 석곽묘보다 빠르다는 것이 정설인데 합천 옥전지역에서는 발굴된적이 있으나 고령지역에서는 처음이다."고령외곽지역 분묘의 성격및 대가야 상층집단의 묘역인 고령 지산동과의관계등에서 중요한 자료를 획득하리라 생각하였으나 고분이 대부분 도굴되고후대의 파괴에 의해 유구의 원형을 잃어버려서 유감"이라는 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하창호씨는 고령지역에서는 개진면 반운리에서 채집된 토기들로서 목곽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었으나 목곽묘가 발굴조사되기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석곽은 중소형분으로 편평한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한 수혈식 석곽묘이나대부분 유실되었다. 목 긴 항아리등 토기류 54점, 쇠로 된 화살등 철기류 64점등이 출토됐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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