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정화제(영덕)-자치시대 의원들 명함이 달라졌다

군의원들의 명함이 달라졌다.영덕군의원들은 종전에 백지로 있던 명함뒷면을 각종지역소개로 빽빽이 채웠다.

삼사해상공원, 유금사등 관광지및 문화유적지를 비롯해 맑은 강과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지역특성을 한껏 나타내주는 장사, 고래불, 대진등 천혜의 해수욕장을 이곳에 하나하나 소개해놓았다.

특히 군소재지인 영덕읍을 기준으로 이들지역을 알기쉽게 찾도록 자세한거리표시까지 적혀있다.

또 영덕대게를 선두로농수산물가운데 이지역특산물로 유명한 복숭아, 산송이, 마늘, 사과, 미역, 은어, 건포류등을 열거해두어 명함을 받는사람의머리에 남도록 해두었다.

이와함께 이들 농수산물의 구입및 문의처인 농협, 임업조합, 군수산과의전화번호를 빠뜨리지 않았다.

군의원들의 이같은 명함이 얼마만한 효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그러나 지방살림을 어떻게 살찌우는가가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어깨에 달린본격적 자치시대를 맞아 군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의지로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의원들이 이처럼 명함이면을지역홍보로 활용하기로 한 것은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에 집행부와 의회가 따로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군의원들도 외지관광객을 한사람이라도 더 유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에서 지역명소를 명함에 담았다.

의원들은 "민선단체장들이 경영마인드와 세일즈맨정신으로 뛰고 있는만큼의회도 이에 동참, 지역공동이익을 키워나가는 것이 지방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모든 큰일은 아주 작은데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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