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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 첫 여성 지옥훈련끝 "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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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이란 기간동안 법정투쟁을 벌인 끝에 미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립사관학교에 여성으로는 처음입학했던 섀넌 포크너양(20)이 18일 첫주에 치러지는 '지옥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자퇴했다.고교 성적이 우수해입학원서의 성별난을 비워두어 입학허가를 받았던 포크너양은 뒤에 학교측이 이를 알고 입학을 취소하자 대법원에 소송을 내 끝내입학재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40도가 넘는 살인적인 더위속에 시작된 훈련 첫주 그녀는 쓰러지고말았다. 포크너말고도 4명의 남자 사관생도가 더 쓰러졌지만 이를 지켜본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면 그렇지. 여자가 뭐…"하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처음부터 학교관련자들과 남자생도들은포크너의 몸무게가 입학허가 기준보다 10파운드나 작다는 사실을 장교회의, 라디오 토크쇼, 술자리, 인터넷채팅에서까지 문제시하며 쑥덕거렸다.

2마일을 18분54초(남자는 3분 빠름)에 완주하고 2분간 팔굽혀펴기를 18개(남자는 42개)를 해내지만 아무래도 남자의 기준에 맞추기는 역부족인 것이사실이다. 포크너의 이런 노력을 지켜본 견해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여성해방론자들의 입장으로 이들은 여성은 본질적으로 남성과 동일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며 포크너가 훈련에서 낙오된다면 남성들의 우월의식만 고취시킬 뿐이라며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에 반해 일부 그녀와 같이 군대생활을 해본 여성들은 남자들 속에서의 군대생활이 얼마나 힘든것인가를 아는 까닭에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18일 포크너가 자퇴를 발표했을 때 사관생도들은 1백52년간 지켜온 남성만의 사관학교를 여성이 떠난다는 사실에 나팔을 불며 환호했다.〈아이오와·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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