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제의 책-동물의 기묘한 행동등 소개

스위스의 비교생태학자로 73년 노벨 의학 및 생리학상을 받았던 K 로렌츠는 기러기 알을 직접 품어서 부화시킨뒤 같이 살았다. 또 청둥오리의 어미가돼서는 쪼그리고 앉아 꽥꽥거리며 오리새끼들을 데리고 다녔다.이를 통해 그가 얻어낸 것은 동물에 대한 진정한 지식과 사랑이다. 동물의기묘한 행동이 종의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사나운 동물과 유순한 동물중 어느 종류가 더 잘 자제력을 발휘하는지에 대해서 저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재미있게 펼쳐낸다.어떤 동물이 키우는데 어울릴지에 대한 조언도 들어있다. 동물에게 무엇을원하는지,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고려없이 무턱대고 고른 동물은 서로에게 실망만 준다는 얘기는 동물에 대한 그의 애정이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준다.

〈자작나무,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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