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교수기기 현대화 사업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일선 학교에 영상기자재인 OHP와 플렉스컴을 공급하고 있으나 잘못된 기종선택과 운영으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겉치레 사업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안동교육청의 경우 최근 2억6천여만원으로 플렉스컴 3백61대와 OHP 88대를구입, 관내 초·중등학교에 보급중에 있다.그러나 OHP의 경우 20여년전부터 학교에 보급돼 온 것으로 자료제작 불편등으로 교사들이 사용을 기피해 일반적인 교과학습보다는 연구수업등으로 이용이 한정돼 교수기기현대화와는 애초에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이같은 문제점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도교육청은 지난 3월 경북교육연구원에서 도내 사회·수학등 5개과목 교사 35명을 선발, 다양하고 입체·컬러화된 과목별 표준 OHP자료를 만들도록해 일선학교에 배포, 수업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교육연구원은 최근 자료 원본제작은 끝냈으나 도교육청에서 일선학교 보급용 예산을 전혀 지원하지 않아 도내 시·군 교육청에는 필름 자료1부를 교부하고 학교에는 필름자료가 아닌 원본을 입력한 CD롬 디스켓 1장을보낸다는 것.
이경우 학교에서는 디스켓자료를 실제 OHP에 사용할 수 있는 필름자료로만들기 위해 컴퓨터 컬러레이저 복사기가 있어야 하나 대당 가격이 2천만원으로 구입이 어려워 교과용 자료제작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실제 교육청 배부용도 교육원에 자체 장비가 없어 고가로 개인업소에 제작을 의뢰하고 있는데 교사들은 이같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교육청이 대책없이 사업만 떠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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