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배지를 단지 석달도 채 안되지만 의원활동이 의회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회기중에 안건을 처리하고 구정을 감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점을 모색하는 일 또한 소홀히 할수 없는 본분입니다"집단민원이 많기로 소문난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의 박실경의원(45.부림건설이사). "구의원은 동네해결사와 진배없다"며 시급한 현안만 대여섯가지를 줄줄 꿴다.
오전 7시면 건설현장에 나가 오전내내 일을 보고 오후에는 동네일로, 또구의회일로 하루가 바쁘기만 하다. 요즘엔 두성건설부도로 고통을 겪어온 범물두성타운주민의 법적인 문제가 해결단계에 들어서 주민들과 기쁨을 나누고있다.
의회 초년생으로 운영위원회 간사를 맡은 박의원은 "의원들도 지방자치를제대로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20일과 21일 영진전문대 지방자치연구소와 손잡고 집중세미나도 준비중"이라며 일감을 하나 더 보탠다.
지난78년 스물여덟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양팔을 빼고는 몸을 전혀 움직일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으나 8년만에 정상을 되찾은 후 스스로 '제2의인생을 살고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박의원은 그래서 더더욱 삶에 대해,또 일에 대해 애착이 간다고 한다.
"장애인 2급판정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주위의 도움을 받던 제가 이제는남을 도울수 있는 위치에 이른 것이 오히려 고마울 뿐입니다". 구의원은 영원한 무보수 봉사직이라는 것이 박의원의 '구의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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