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이자 우리의 보물이 세계인의 보물, 나아가서 지구촌의 문화유산으로 공식인정받게됐다. 불국사와 석굴암, 해인사 8만대장경과 판고, 종묘등 3건의 한국문화재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은 우리것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로부터 공인받고 나아가서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에 덧붙여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좋은 문화재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인다는 점이다.흔히 중국의 만리장성을 비롯한 위대한 문화유적들과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이탈리아의 피렌체등 세계적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관광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우리의 석굴암이나 해인사 팔만대장경등은 외국의 것들과 비교도 할수 없다고 비하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유네스코가 인정하여 우리의 문화유산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1백개국 4백40개 유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다는 것은 우리민족의 자랑이자 영광이다.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유산은 5년마다 보존상태를 유네스코에 보고해야하며 천재지변등으로 훼손될경우엔 재정지원을 받을수도 있다. 그러나경제적 지원은 극빈국에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유네스코로부터 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관광객 유치차원에서 유네스코 인정서와 휘장을 적절히 사용하고 또 홍보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외국의 경우 이렇다할 문화유산이 없어도 그들이 짜낸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음을 흔히 볼 수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에딘버러시는 재즈·영화·민속·어린이·과학·책·평화등을 주제로 축제를열어 그것을 세계적 명물로 만들어 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일본의 도야마현은 어선의 조업광경과 어시장의 경매현장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짭짤한 관광수익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이것들에 비하면 월등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곳곳에 많이 가지고 있으나 능력부족 성의부족등으로 대외적으로 홍보하지 못했다. 이번 유네스코의 공식인정을 계기로 정부에서도 우리의 값진 문화유산을 세계인들에게보여줄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문화유산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실질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들을 확충하고 손질하는 작업을 해야 할것이다.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이 이제 우리는 세계가인정하는 보물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관광만치 좋은 상품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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