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을 이용, 미국이나 캐나다등지로 수백만원대의 단기해외어학연수를 떠나는 초중고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교육내용이 부실하거나 생활지도가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등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교육일정에 비해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교육효과도 의문시 되고있으나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 어학연수 알선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연수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어학연수업체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수는 일정이 3주이내로 하루 영어교육은 3~4시간에 불과하며 나머지 시간은 쇼핑이나 관광·골프교실등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것.
초중고생들의 해외어학연수는 10~15명 정도로 한팀을 구성,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등의 사설학원이나 학교부설기관에서 교육을 받게하고 있으며 숙식은 기숙사나 민박으로 하고 있다.
올 겨울방학중 대구지역에서 해외 어학연수에 나서는 초중고생은 1백~2백명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학생 자녀를 둔 김모씨는 "일반 가정에서 자녀를 보내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고 교육내용도 의심스럽지만 남에게 뒤질까봐 억지로 자녀들을 연수보내는 학부모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ㄷ연수전문학원 관계자는 "단기간의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실력을향상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나 외국에 대한 감각을 익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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