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차 지명선수 교섭권 5년으로

**KBO야구 규약 개정내년부터 프로야구 1차지명 신인선수의 보유기간은 현행 영구보유에서 5년으로 줄어들었으나 관심을 모았던 프리 에이전트제(자유계약제도)의 실시는유보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호텔 롯데월드에서 95년 제4차이사회를 열어'현대판 노비문서'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야구규약 11장 112조 '1차지명된 선수의 보유기간은 영구'라는 조항을 '1차지명 선수에 대한 계약교섭권을 5년까지'로 개정했다.

또 현행 무제한으로 되어있는 2차지명선수의 지명숫자는 15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는6시간여에 걸친 마라톤회의에서 프리 에이전트제도도입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으나 예상되는 파장을 우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단, 8개 구단사장단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트레이드된 선동열(해태)처럼 소속구단에 막대한공헌을 한 선수에 한해 해외진출을 허용하기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이밖에 이사회는 96페넌트레이스를 4월13일부터 9월10일까지 치르고 올스타전은 7월23일 잠실구장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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