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러분, 칼을 지니고 다닌다고 해서 용감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영국전역에 걸쳐 이루어진 도검류 자진신고 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지 한달만인 1월말 현재 전국의 경찰서에는 총 4만여개의 도검류가 모였다. 많은 사람들이 경찰서 앞에 설치해 놓았던 통에 자신의칼을 넣음으로써 이같은 칼 수거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중에는쇠톱, 군사용칼, 쇠망치, 곤봉등 각종 흉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 운동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일어났던 학교장 피살사건에서비롯되었다. 런던시내 한 가톨릭계 중학교의 교장 선생이었던 필립 로렌스씨가학교주위 청소년 갱단으로부터 자신의 학생을 보호하려다가 갱의 칼에 찔려 그만 사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즉시 학교주위 범죄와 청소년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어났고, 사회전역에서 칼로 인한 범죄 수를 줄이고자 하는 상징의 하나로 도검류 자진신고 운동 이 시작되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호신용 또는 자신의 사나이다움을 과시하고자 칼을 지니고 다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이번 운동중 가장 많은 칼을 모은 스티포드서 경찰서에서는 총 4천점을 거두었다. 이중 3천점은 도검류 전문점의 주인인 린돕씨의 가게에서 나왔다. 린돕씨는자신의 양심을 죽이지 않으려고 가게에 두었던 상품을 모조리 경찰서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전국 경찰관협회 의 주관과 데일리 미러 신문사의협찬으로 이루어졌는데 내무부에서는 이번 캠페인으로 범죄가 많이 줄어들 것임을 확신한다며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도검류 자진신고 운동 은 앞으로 16세이하의 청소년들에게 도검류 제품판매금지법안을 통과시킬 움직임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판매금지 뿐만 아니라 광고금지와 특별한 이유없이 도검류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라벨을 상품마다 표시하는 법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모든 범죄가 반드시 칼 때문에 일어난다고 볼수는 없지만 적어도 수거된 도검류 수만큼의 범죄는 완전히 예방된 것으로 낙관한다 고 한 경찰관은 말했다.
〈옥스퍼드.權恩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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