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한화에 역전패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와의 4시간에 걸친 연장혈투끝에 역전패, 3연승에 실패했다.삼성은 2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시즌3차전에서 연장11회 장종훈에게 뼈아픈 끝내기좌전적시타를 허용, 5대6으로 분루를 삼켰다.

이로써 삼성은 7승6패를 기록, 선두 쌍방울과 2게임차의 공동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현대, 한화와의 원정6연전에서 3승3패를 마크하며 30일부터 대구에서 LG와의 3연전을 맞게 됐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연장11회. 양준혁의 볼넷과 이동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숨막히는 5대5의 접전은 삼성의 공격에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뒤이은 이만수가 3루땅볼로, 김성현과 류중일이 연속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찬스 다음에는 역시 위기가 따랐다.

한화는 조경택과 이강돈의 연속안타, 볼넷 등을 묶어 만든 11회말 2사만루에서 이날로 1천경기출장을 기록한 장종훈이 깨끗한 좌전안타로 결승점을 올려 삼성전5연패를 마감했다.이날 경기초반은 전날 17안타로 한화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10대2로 대승한 삼성의 페이스.제컨디션을 찾은 이동수가 1회초 우월3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3회 2사3루에서 중월2루타를 터뜨려 4대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5회말 반격에서 2점을 따라붙고 신인 홍원기가 6회 1점홈런에이어 4대4 동점이 된 8회 연타석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9회초 마무리 구대성이 등장하며 끝날듯하던 경기는 대타로 나선 이만수의 홈런포로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한편 잠실경기에서 LG는 6명의 투수를 쏟아붓고 한대화가 타선을 이끌어 쌍방울을 8대4로 제압,연승행진에 가까스로 제동을 걸었다.

또 연패의 늪에 허덕이던 해태는 인천에서 현대에 4대2로 역전승, 1주일만에 승리를 맛봤고 시즌첫 만원을 이룬 사직경기는 롯데가 OB에 15대6으로 완승했다.

〈김재경기자〉

▲잠실

쌍방울

0 0 0 2 0 0 2 0 0|4

1 0 4 0 0 2 0 1 x|8

LG

▲사직

OB

0 0 2 0 0 2 0 1 1| 6

3 0 2 4 3 0 0 3 x|15

롯데

▲인천

해태

0 0 0 0 0 4 0 0 0|4

0 1 0 0 1 0 0 0 0|2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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