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

"사자,방망이 침묵"

올시즌 프로야구가 2위부터 7위까지 3게임차의 혼전에 접어든 가운데 삼성은 주말경기에서 2연패, 상위권도약에 실패했다.

삼성은 주말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5,6차전에서 이틀연속 두자리수 안타를 터뜨린 상대타선에 눌려 12대4, 3대2로 연패의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삼성은 15승1무15패로 4위에 머물며 사직원정 3연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해태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했다.

꼴찌 LG와의 주말경기는 삼성이 상위권으로 발돋움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18일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최창양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LG에 18안타를 두들겨맞아 12대4로 참패했다.

침체됐던 상대타선을 잘못 살려준 삼성은 19일경기에서도 단2안타로 불발, 10안타를 터뜨린 LG에타선역부족을 실감하며 맥없이 무너졌다.

전날 연타석홈런을 터뜨린 LG김동수는 4회 선제1점홈런으로 팀타선에 불을 붙였고 LG는 이어진2사2루에서 송구홍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

삼성은 7회 무사1루에서 이종두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구원나온 김용수의 견제악송구, 유중일의 희생플라이로 어렵사리 동점을 만들었다.

2대2로 팽팽한 승부를 가누던 8회 LG는 1사1,3루에서 송구홍의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9회 이상훈으로 마운드를 교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해태는 롯데와의 부산3연전을 독식하며 시즌 첫 4연승을 구가, 중위권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 2위를 달리는 현대와 OB는 주말경기에서 1승씩 주고받았고 상승세의 한화는 18일 경기를 쌍방울에 내줬으나 19일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기세를 되살렸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 전적(19일)

▲잠실

삼 성 000000200|2

L G 00020001×|3

△삼성투수=김인철(패) 장정순(8회)

△LG투수=김도완 김용수(7회.승) 이상훈(9회.세)

△홈런=김동수(4회1점.LG)

▲대전

쌍방울 001006000|7

한 화 01001222×|8

▲수원

O B 000230000|5

현 대 200000100|3

▲사직

해 태 000100003|4

롯 데 000000000|0

◇프로야구 전적(18일)

▲잠실

삼 성 201100000|4

L G 36000201×|12

△삼성투수=최창양(패) 최한림(2회)

△LG투수=김태원(승) 민원기(6회) 박철홍(7회) 이상훈(8회) 차동철(9회)

△홈런=김재걸(4회1점.삼성) 김동수(6회2점,8회1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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