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원봉사활동-전국,지역 역할분담 필요

체계적인 자원봉사를 위해 전국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원봉사센터의 정착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며 자원봉사활성화및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서 프로그램 전문관리인인 조정자(Volunteer Administrator) 양성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8일 사단법인 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 주최한 자원봉사아카데미 에서 국제자원봉사협회 동북아지역부장 이강현 박사는 선진국에서는 지역봉사센터의 양과질을 향상시켜주는 전국센터와 지역사회내의 봉사활동을 지원, 조정하는 지역센터로 나뉘어져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이박사는 한국에 이상적인 자원봉사제도가 정착될 경우 전국센터는 민간단체와 정부, 정부와 기업 등을 서로 연결시켜주며 프로그램 담당자들을 재교육시키거나 교재발간을 통해 지역센터의 봉사의 질을 높여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정확한 자료를 수집해 지역센터에 제공하며 언론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도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지역센터는 자원봉사자와 그 수요처를 연계시켜주는 것 이라고 전제, 이를 위해 센터는 자원봉사 희망자를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에 연결시켜주는 동시에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자 하는 개인을 돕고 그들이 필요한 정보 도구 기술전략 등을 제공해야 한다 고 밝혔다.

또 센터는 지역사회내의 심각한 사회문제들과 우선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자원봉사 노력이 집중되도록 조정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전국 지역센터의 체계화된 역할분담, 시민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언론 기타민간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때 진정한 자원봉사제도가 정착된다 고 강조했다.

이박사는 또 현재 한국의 자원봉사제도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자원봉사자들이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자연 프로그램대로의 운영이 제대로 안되고있다 고 지적, 자원봉사의 성공을 위해선 이들을 교육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훈련된 조정자가 양성돼야 한다 고 말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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