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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지식인들 어떤대우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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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최근 귀순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작가 장해성씨 등 북한 지식인층의 탈북이 부쩍 증가하고 있어이들의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노동당 마크에 망치, 낫, 붓을 그려넣어 지식인을 노동자, 농민과 함께 우대하는 정책을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 이들의 지위와 역할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민족통일연구원 金聖哲박사가 최근 발표한 논문 북한 지식인정책의 변화 에 의하면 북한의 전형적 인테리로 분류되는 대학교원은 박사교수, 준박사교수, 부교수, 고급강사, 강사, 조교 등 직급에따라 대우에 차이가 많다.

박사교수는 2백50원, 준박사교수는 1백80원 정도의 생활비(월급)를 받고 있으며 주택이 거의 무료로 제공되는 등 노동자나 사무원에 비해 비교적 높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극소수 고위직 교원에 한정된 것으로 대다수 교원이나 연구원은 일상생활이 어려워요령껏 식량이나 생필품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컨대 중국의 국제학술회의에참가한 북한 학자들은 단동과 같은 국경지역에서 식량을 구입해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북한의 기술 인테리는 사회주의 공업화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집단이기 때문에 문학예술인처럼 집단적으로 숙청대상이 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사는 지식인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지니고 있어 어느 체제에서나 생존할수 있다는이유로 이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집단으로 경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예방의학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에서는 임상의학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임상분야 의사들의 사회적 지위도 뒤지는편이다.

관료기구에 속해있는 행정.경제부문 지식인은 일정한 승급규정에 의해 지위상승의 기회를 가지지만 정치적 통제로 인해 자율적인 권한이 거의 없으며 실질적인 사회적 지위는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북한의 지식인들은 위축된 사회적 지위와 역할로 인해 체제변혁의 주체가 되기는 어렵지만권력엘리트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 이 추진될 경우 이에 기여하는 집단으로 사회적 지위를 다소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金박사는 전망했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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