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시설투자와 품질혁신의 기회로 생각합니다국내 섬유업계에선 처음으로 12일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ISO 9002 인증을 받은 유성염직(대구시서구 평리동) 김동선(60)사장의 독특한 경영방침이다.
유성염직은 종업원 75명 수준의 폴리에스테르 염색업체. 중소업체인 유성염직이 큰업체를 제치고ISO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유성은 올해 1월 ISO인증을 목표로 품질시스템 진단을 받은후 2월부터 시스템구축에 착수, 6월부터 개선된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에앞서 김사장은 94년 일본의 섬유업체 도레이 를 견학하고난 뒤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설교체와 공장자동화작업에 착수했다. 유성은 95년 15억원투자에 이어 올해는 5억~6억원을들여 대만산 염색기, 축소기, 텐터를 도입하는 등 품질강화와 기술개선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는것.
이같은 시설투자로 유성은 인력을 절반가까이 줄였고 품질개선으로 불황파고속에 주문량과 매출을 10~20%% 끌어 올리기도 했다.
김사장은 지난 60년 삼호방직 염색시험실 근무를 시작으로 동국화섬 생산부장 등을 거쳐 79년 북구 검단동에서 창업을 한 엔지니어출신.
오더를 주는 업체가 있어도 기존 거래선만을 고집한다는 김사장은 품질경쟁시대입니다. 거래선을 고정하고 품질개선에 노력하는 것이 우리같은 중소업체의 살길 아니겠어요 라며 ISO인증 소감을 대신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